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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I 데이터센터발 원전 수요 급증, 두산에너빌리티에 호재”
[오늘의 픽] NH투자증권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 목표주가 13만3000원”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가스터빈 최종 조립을 위해 로터 블레이드를 케이싱에 설치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11월 미국 중간선거 직전까지 모멘텀 강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26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에서 정책 모멘텀이 지속하고 글로벌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이 제시한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는 13만3000원이다. 국내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늘어날 전력 수요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원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대형원전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전(SMR) 도입도 추진 중이다. 한국 역시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라 추가 원전 도입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LNG 복합화력발전소에 사용되는 가스터빈 수요 증가 역시 두산에너빌리티에 호재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은 11월 3일(현지 시간)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한미 원자력 협정 내 고위급 회담, 1호 대미투자 발표, 제12차 전력기본수급계획 초안 발표, 미국-사우디 원자력 협정 등이 이어져 두산에너빌리티의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이 낮다는 점도 주가 상승 여력의 근거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가스터빈 업체 평균 EV/EBITDA는 2030년 기준 18배로 두산에너빌리티에 비해 높다”며 “2030년까지 수주할 수 있는 대형원전 및 SMR 파이프라인 중 절반 이상은 북미향이고, 가스터빈 역시 북미 비중이 높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올해 꾸준히 상승해 5월 7일 최고점(종가 기준 13만6400원)을 기록했다. 차익 실현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다 최근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8월 26일 오전 10시 기준 전거래일 대비 3400원(4.21%) 오른 8만3550원에 거래됐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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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제네시스 ‘GV90’, 글로벌 주요 매체·소비자 찬사
19일 샌프란시스코 공개후 글로벌 반응 B필러 없는 ‘네오룬 아치 게이트’ 기술력 극찬 북미·유럽 차 매체, 레딧·유튜브 등서도 호평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외관.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마침내 꿈을 현실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 제네시스 최초의 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90’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이후 포브스는 이렇게 평가했다. 포브스외에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자동차 매체, 유튜브, 소비자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제네시스 ‘GV90 네오룬’과 ‘GV90’는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에 걸맞은 존재감으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된 히든 B필러(1열과 2열 사이 차체 기둥) 코치 도어 ‘네오룬 아치 게이트’와 루프 에어백, eMP(일렉트릭 모빌리티 프라임) 플랫폼 기반의 우수한 주행 성능은 제네시스의 기술 혁신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 매체들은 GV90가 웅장한 차체를 갖추면서도 복잡한 선과 장식을 덜어내고 유려한 곡선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더 드라이브는 “GV90의 디자인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매끄럽게 이어지는 차체 패널에서 일체감이 느껴지고 견고한 존재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는 “깔끔하고 둥근 형태는 한국의 달항아리를 연상케 하며, 그 안에서 우아하고 화려한 디테일이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카 매거진은 “일반적으로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양산차에 그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지만, GV90는 달랐다”며 “전면의 윙 페이스 MLA 헤드램프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GV90에 그대로 구현돼 있다”고 설명했다. GV90 공개 현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B필러 없이 앞뒤 도어가 마주 보며 열리는 네오룬 아치 게이트였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은 “코치 도어는 콘셉트카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대부분 양산 과정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GV90 네오룬은 예외”라며 “2열에 승차하는 경험은 매우 고급스럽고 매끄럽다. GV90는 코치 도어만으로도 매우 특별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모터트렌드는 네오룬 아치 게이트의 기술적 혁신에 주목하며 “GV90 네오룬은 혁신적인 듀얼 모션 힌지와 히든 B필러, 히든 롤케이지를 더해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는 코치 도어를 완성했다”며 “이 모든 요소의 조화를 통해 고급 세단의 우아함과 21세기 자동차에 걸맞은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더 드라이브도 “네오룬 아치 게이트가 특별한 이유는 B필러가 없음에도 앞뒤 도어를 동시에 그리고 독립적으로 열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GV90의 실내는 탑승객을 위한 독립된 라운지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잘롭닉은 “현존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GV90 네오룬의 실내를 능가하는 인테리어를 떠올리기 어렵다. 전통적인 럭셔리 무드와 혁신 기술 요소를 완벽하게 조합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 역시 “GV90의 실내 공간은 프라이빗 아트 갤러리의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표현했다. 특히 오토 익스프레스는 “실내엔 천연 우드 베니어에 복사열 바닥 난방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며 “이는 롤스로이스 컬리넌의 두툼한 울 카펫과 대비해 한국의 전통 온돌 난방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느낌을 준다”고 짚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 또한 “GV90 네오룬은 완전히 한계를 뛰어넘었다”며 천연 우드 베니어 플로어와 정차 시 180도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를 근거로 꼽았다. GV90에 대한 평가는 자연스럽게 제네시스 브랜드의 위상으로 확장됐다. 모터트렌드는 “신흥 럭셔리 브랜드가 캐딜락, 레인지로버, 심지어 롤스로이스까지 정조준했다”며 “제네시스의 새로운 플래그십인 GV90는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 사이에서 판도를 흔드는 변수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매체의 호평은 소비자 반응으로도 이어졌다. 북미 유명 자동차 유튜브 채널 ‘더 패스트 레인 카’, ‘에디 X’, ‘카 컨펙션즈’ 등에 업로드 된 GV90 리뷰 영상 등에도 다수의 댓글이 달렸다. 한 이용자는 “GV90는 캐딜락, 링컨,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벤틀리, 롤스로이스를 완전히 압도해 버렸다”는 글을 남겼으며, 또 다른 이용자는 “앞뒤 도어 사이의 B필러가 없는 구조는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했다. 또 다른 유튜브 채널인 ‘포레스트 오토 리뷰’가 게시한 GV90 관련 숏폼 영상은 조회수 200만 회를 넘기며 수천 개의 ‘좋아요’가 달린 댓글들이 이어졌다. 미국의 초대형 소셜 뉴스 웹사이트 ‘래딧’에서도 “전체적으로 매끈하게 완성된 디자인이 정말 놀랍다. 불필요한 장식이나 공기 흡입구, 스포일러, 배지 하나 없이 깔끔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GV90는 세계 최초의 히든 B필러 코치 도어 네오룬 아치 게이트와 한국의 온돌에서 착안한 복사열 우드 플로어, 180도 회전형 스위블 시트 등 혁신 기술과 한국적 환대 철학을 집약해 글로벌 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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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26.3조...유증 늘고 회사채·IPO 위축
금감원, 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 발표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증자 금액만 급증 CP·단기사채 발행 금액도 35.6% 급감 이 기사는 08월 26일 10:29 마켓인사이트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7월 국내 기업들이 주식·회사채와 단기자금 시장에서 조달하는 자금 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단기사채 발행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의 총 공모 발행액은 26조3420억원으로 전월(26조8419억원) 대비 4999억원(1.9%) 감소했다. 주식 발행액은 1조4924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769억원(373.0%) 증가했다. 한화솔루션(1조1713억원)을 포함한 유상증자가 1조4308억원으로 전월 대비 850.7% 급증한 결과다. 반면 IPO 발행실적은 2건(코스닥 상장), 616억원에 그쳐 전월(6건, 1650억원) 대비 금액 기준 62.7%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총 24조8496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768억원(6.3%) 줄었다. 금융채(21조8571억원)와 자산유동화증권(ABS, 2155억원)이 각각 0.8%, 89.0%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일반회사채는 2조7770억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9.3% 증가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차환 목적 발행이 1조9120억원으로 전체의 68.9%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2조2250억원으로 86.3%에 달해 우량물 중심의 발행 기조가 이어졌다. 7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66조95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 늘었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75조1742억원으로 전월(272조813억원) 대비 96조9071억원(35.6%) 급감했다. CP 발행액은 55조3993억원으로 전월 대비 12.9% 늘었으나, 단기사채 발행액이 119조77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3조2396억원(46.3%) 줄어들며 전체 규모를 끌어내렸다. 일반단기사채가 101조1938억원(53.8%) 급감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99조152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0.9% 감소했다.
대통령부동산대책폭염코스피미국 -
경제"엔비디아 실적 좋아도 주가 떨어졌다" 이번주는?
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8월 26일 (수)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엔비디아 실적 좋아도 주가는 8번 중 7번 하락..이승우 "급하게 오를 가능성 높지 않아" 5년간 20번 발표 중 19번 어닝 서프라이즈..그래도 점유율 정점 우려가 발목 엔비디아 서버값 15% 인상의 함정..레버리지 구조에 실질 부담 30~40%로 껑충 유가·금리 하락에 반도체 반등..하이닉스 ADR 2.7%·D램 ETF 3.6% 상승 외국인 4조 던졌는데 코스피 반등 마감..삼전닉스 업황 전망 "바뀐 게 없다" 내일 엔비디아 실적 관전 포인트..베라 루빈 출시 시점·D램값·순환 구조 익스포저 딕스 스포팅 굿즈 30% 폭락..美 소비 둔화 신호에 PCE(컨센 3.3%) 촉각 美·이란, 러·우크라 다 얽혔다.."한쪽 베팅 좋지 않아" 관망 권고 케빈 워시 연준 심포지엄 주목..장기금리 진정될까, 대이란 제재·유가가 관건 반도체 밖으로 시야 넓혀라..데이터센터 병목은 전기, 원전주 부상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관련 동영상 보기] ◆ 김우성 : 네, 이렇게 분기점들이 많고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갈지 모르는 것들이 많습니다. 국내 뉴스, 외신 뉴스 전해드렸고요. 경제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밤사이 미국 장부터 시작해서 주요 이벤트들에 대한 전망까지요.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하 이승우)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간밤 뉴욕 증시는 국채라든지 유가라든지 여러 상황 덕분인 것 같은데요. 일단 상승했습니다. 그 흐름과 원인 분석해 주시죠. ◇ 이승우 : 네, 말씀주신 것처럼 유가랑 장기 금리가 내려가면서 반도체주가 반등을 했습니다. 다우는 0.29%, S&P는 0.31%, 나스닥은 0.64% 올랐고요. 또 우리가 관심이 많은 하이닉스 ADR도 2.7% 올랐습니다. 그리고 D램 ETF도 3.6% 올랐습니다. 다만 유가랑 금리가 안정이 되긴 했지만 이게 완전히 이런 리스크가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한 그런 흐름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 김우성 : 예, 나스닥도 많이 강했고 반도체 반등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하루 사이에 오르락내리락하니까 많은 투자자분들이 혼동을 느끼기도 해요. 그냥 이런 지표들 때문에 반등인 건가요? 아니면 분위기에 대한 기대가 있는 건가요? ◇ 이승우 :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첫째는 어제 같은 경우에는, 그 전날 같은 경우에는 반도체주가 많이 빠졌습니다. 빠진 이유는 딴 것보다는 엔비디아가 서버 가격을 한 15% 정도 올리기로 했고요. 이게 어떤 이슈가 생기냐면 당연히 가격이 올라가면 수요가 줄 수도 있겠지만, 현재 데이터센터의 금융 구조가 레버리지를 많이 일으키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가격이 15% 올라가게 되면 실질적으로 에쿼티 쪽에서 부담해야 되는 부담률은 15가 아니라 약 30에서 40% 정도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로 인해서 관련된 기업들의 CDS 프리미엄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런 부담이 있는 거고요. 다만 어제는 어쨌든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에 그거를 만회하는 정도 흐름이 있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빚을 내서 또 투자를 하거나 사거나 심지어는 자체적으로 돌고 도는 거 아니냐라는 이익에 대한 걱정도 있었기 때문에 한 번 조정받았는데, 금리 내려가고 시장이 안정됐을 때 어떤 거기에 대한 기대감 혹은 안정감 이런 얘기도 해 주셨고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있는데요. 갑자기 서학개미들이 또 3배 레버리지로 몰려간다 이런 기사들도 봤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을 놓고 기대가 큰 걸로 보이기도 하는데 그렇게만 보면 될까요? 위험한 부분 없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승우 : 엔비디아는 실적이 항상 기대를 상회했습니다. 제가 분석을 해봤더니 최근 5년 동안 한 20번의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그중에 19번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를 했습니다. 일단 한 번밖에 미스가 안 나왔는데요. 이 문제는 주가는 어땠냐는 겁니다. 실적이 잘 나왔을 때 주가는 어땠냐 했는데 최근 8번의 실적 발표, 2년 동안의 실적 발표에서 7번이 주가가 하락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미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실적이 나쁠 거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시장에서 걱정하는 거는 원래 엔비디아가 AI GPU 분야에서 거의 100% 가까운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던 회사이기 때문에, 이게 어찌 됐든 경쟁자들이 들어오면서 점유율이 더 올라가지 못하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가 기본으로 깔려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되기 때문에 실적이 좋게 나오든 나쁘게 나오든 제가 볼 때 주가가 이렇게 급하게 오른다 이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 김우성 : 예. 돌려막기 매출 우려도 제가 살짝 앞에 말했지만 비슷한 걱정이 해소된 건 아니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 이승우 : 네, 그렇습니다. ◆ 김우성 : 예, 이렇게 보고 있으면 이번 엔비디아 실적이 AI 피크아웃에 대한 걱정은 바뀌는 방향성이다라고 보기보다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다 이렇게 해석도 될 것 같은데, 내일 실적 발표가 구체적으로 되면 가장 예민하게 봐야 될 부분들 뭘까요? ◇ 이승우 : 우리 입장에서 보면 베라 루빈이 과연 언제 본격적으로 출시가 되느냐, 왜냐하면 그거에 따라서 이 HBM4 이쪽이 어느 정도 올라가는지가 되게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최근에 엔비디아가 15% 가격을 올린다고 하면서 D램 가격 부담이 크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거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쪽에서도 과연 어떻게 코멘트를 할 건지 중요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계속 말씀주신 이 순환 구조라든지 또 이 레버리지 투자, 이거와 관련된 익스포저가 실제로 얼마큼 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질문들이 나올 것 같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주의 깊게 들으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김우성 : 예, 매출 900억 달러 이상 굉장히 기대가 큽니다만 이게 팔수록 남는 게 줄거나 혹은 순환 금융으로 일종의 돌려막기가 되면 또 그 기대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적 발표와 여러 가지 이런 민감한 부분들 다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장과 연결해 보면 우호적인 분위기일까 걱정돼 어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4.3%로 훅 빠지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했는데 다시 또 0.68 상승 마감했거든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도 많은 분들이 걱정 혹은 기대가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이승우 : 어제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팔았습니다. 3조 8천억, 거의 한 4조 원 가까이 물량을 던지면서 초반에 굉장히 안 좋았죠. 굉장히 안 좋았지만 어쨌든 한국 기업들의 펀더멘털 대비해서 너무 안 좋은 거 아니냐라는 우려로 인해서 어쨌든 후반에 힘을 내서 그래도 플러스가 났습니다. 일단 오늘 같은 경우는 미국이 올랐고 거기에 더 중요한 건 그 원인이 유가 하락과 금리 하락이기 때문에 우리도 일단은 좋은 흐름으로 출발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국내 업체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향후 업황에 대한 전망은 바뀐 게 없습니다. 굉장히 좋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당장 저희가 기업들의 실적이 안 좋아진다, 좋아진다 이런 것보다는 역시 매크로 변수들, 전에도 말씀주신 것처럼 국제정세 되게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고, 유가, 금리 이런 변수들의 흐름을 보면서 당분간은 너무 한쪽으로 쏠리기보다는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취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 김우성 : 예, 그래서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 또 연준의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이게 관심이 높은데 이 두 가지 얘기 먼저 당겨서 여쭤볼게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실제 미국인 지갑 사정도 들여다볼 수 있고 물가를 판단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금리랑도 연결될 것 같은데 이거는 어떻게 전망됩니까? ◇ 이승우 : 예를 들면 PCE 물가지수는 지난번에 3.7% 올랐는데 이번에 현재 컨센서스는 3.3%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우리 지적해 주신 것처럼 미국의 최근에 유가가 또 올라가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늘 새벽에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같은 경우에는 예상보다 안 좋게 나왔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또 금리를 떨어뜨린 부분도 있어요. 물가 부담이 있지만 소비가 줄어들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들이 있고, 미국의 일부 소비재 업체들...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최근에 약간 엇갈린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도 큰 건 아니지만 딕스 스포팅 굿즈라고 운동화 파는 회사가 있는데요, 주가가 30% 떨어졌습니다. 소비 둔화가 나타난다는 것이죠. 그런 부분들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에 PCE 지표가 나쁘게 나올 것 같다 이렇게 보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겠습니다. ◆ 김우성 : 자, 이런 부분들이 실제로 미치는 영향, 결국은 자금 조달까지 연결해서 바라본다면 우리 시장을 바라보며 투자하시는 분들, 또 미국 시장을 보면서 투자하시는 분들이 조금은 여전히 관망세, '지켜보자' 이렇게 가야 될까요? ◇ 이승우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미국·이란 문제, 또 미국·캐나다 문제, 또 우크라이나·러시아 문제, 이게 어느 정도 해결이 돼야지 그다음에 저희가 예상을 할 수 있는데 이게 워낙 크게 움직이고 또 우리 기존 상식을 뒤엎는 이런 사태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한쪽으로 너무 베팅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인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정책 심포지엄에서 장기 금리 수준 진정시킬 말이 나오면 좋겠다 기대는 있습니다만, 그거 외에도 지켜봐야 될 포인트 있으면 지적해 주시죠. ◇ 이승우 : 네, 일단 그게 제일 중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가장 우려를 많이 하고 있는 거는 결국은 유가입니다. 그래서 미국이 대이란 제재 역대 가장 강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과연 그 임팩트가 어느 정도 올 건지, 그리고 그게 중국을 타깃으로 했던 그런 전망들이 있는데요. 이게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가 저희가 보고 나서 그다음에 방향을 정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 네, 하루하루의 상황은 이승우 센터장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상황에 따라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불확실한 부분,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씩 돌다리를 두드려보고 건너야 한다, 이런 얘기 도 해 주셨고요. 주식시장 어제 보면서 원전주나 건설주 보면서 또 반도체 외적으로도 잘 되는 부분들에 대한 얘기가 있습니다. 시야를 넓혀라라는 얘기는 계속 나오는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이승우 : 네, 어쨌든 이것도 결국은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한 에너지 확보가 되게 중요한데, 에너지라는 게 신재생에너지를 쓰는 것도 있지만 또 안정적인 전기를 조달하기 위해서는 결국 원전에 대한 수요가 계속 올라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텍사스 대형 원전 프로젝트가 진척이 되면서 국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계속 말씀드리지만 이 에너지 파트, 특히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병목이 결국은 전기에서 올 거기 때문에 그쪽도 굉장히 중요한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 김우성 : 예, 금리, 환경 그리고 에너지 다 연결해서 여러분들 보시면 좋겠고요. 너무 반도체만 보지 마시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승우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이었습니다.
폭염이란윤석열지방선거부동산대책 -
경제남들 투자 망설일때 과감한 베팅…'바이오 명가' 거듭난 프리미어 [대형VC 대해부]⑥
2016년 신설된 바이오 본부로 전문성 강화 '바임' 인수 후 영업이익 23배 견인 잭팟 국내 첫 LLC형 VC, 세대교체로 지속가능성 증명 편집자주 벤처투자 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풀리고 있다. 정부의 대형 정책펀드가 본격 가동되면서 대형 벤처캐피탈(VC)의 몸집도 빠르게 불어나는 중이다. 그러나 돈이 늘어난 것과 잘 굴리는 것은 다른 문제다. 본지는 VC 시장의 흐름과 국내 주요 VC를 11회에 걸쳐 심층 분석한다. 운용자산(AUM) 상위 하우스를 선정하되 PE 비중이 높은 곳은 제외했다. 시장 전체를 조망한 뒤 각 사의 성장 궤적과 대표 포트폴리오, 투자 철학과 의사결정 구조, 핵심 인물과 조직 문화를 들여다본다. 국내 최초 유한회사(LLC)형 VC 프리미어파트너스에는 다른 하우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바이오 본부다. 신설된지 10년을 넘긴 이 조직을 필두로 프리미어파트너스는 ‘바이오 잘하는 하우스’라는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올해 이 조직의 목표는 최근 GP 자격을 따낸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펀드 결성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이다. PE 부문도 인수한 바이오 기업의 성장세로 ‘바이오 명가’의 명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성 갖춘 바이오 전담 본부…2000억 규모 펀드 결성 목표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정책펀드 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헬스·바이오 하우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앤인베스트먼트와 경쟁 끝에 모태펀드 보건복지부 주관 K-바이오·백신 7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6월 선정된 바 있다. 공고된 결성목표액은 1000억원이었지만 이 수치의 두 배인 2000억원 규모로 결성목표를 설정했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제약 등 바이오·헬스 전 분야 혹은 백신 관련 혁신 기술 및 공정 기술 개발 국내 기업으로,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이들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K-바이오·백신 펀드를 결성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이 바이오 분야 투자가 위축되며 펀드 결성에 실패한 2호 펀드 재공모에 단독 참여해 2023년 10월 GP로 선정됐다. 2호 펀드에 이어 3호펀드도 자금 조달이 어려워 재공모에 나선 시점임에도 프리미어파트너스는 GP 선정 10개월만에 약 1566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이 펀드는 카나프테라퓨틱스, 큐리언트 등에 투자하며 지난해부터 지분법수익을 내고 있다. ‘바이오 본부’는 하우스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20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 역시 이 바이오 본부에서 진행한다. 2016년 설립된 전담본부는 오승준 상무를 포함해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에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네 명의 심사역이 이끌어가고 있다. VC 본부가 딥테크,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다양한 섹터에 걸쳐 투자기업을 발굴한다면 바이오 본부는 바이오 한 우물에 집중한다. 프리미어파트너스 관계자는 “바이오 본부는 시리즈A 단계의 기업에 투자한 후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팔로우온 투자를 하거나 기술 이전 혹은 매출 성장이 가능한 기업에 시리즈 B·C 단계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PE 부문에서도 최근 헬스·바이오 분야 기업을 성장시키며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3년 경영권을 인수한 미용 의료기기 헬스기업 ‘바임’이 잭팟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바임은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하는 스킨부스터 ‘쥬베룩’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바임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인수한 후부터 우상향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23년 매출액 193억5042만원, 영업이익 103억4903만원이었던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1261억7878만원, 영업이익 803억5414만원까지 상승했다. 2년 만에 매출액으로는 552%, 영업이익으로는 676%의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원매자를 찾는 중이다. 국내 최초 LLC형 VC…세대교체로 지속가능성 증명 프리미어파트너스는 ‘국내 최초 유한회사(LLC)형 VC’다. LLC형 VC는 유한회사가 외부에서 모집한 벤처펀드로만 투자를 집행하는 VC다. 일반 VC가 회사의 주인인 주주와 펀드를 운용하는 심사역이 달라 이해가 상충할 가능성이 있다면 LLC형 VC는 펀드를 운용하는 파트너들이 직접 출자해서 만든 회사이기 때문에 이해상충 가능성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정성인 현 상임고문이 송혁진 현 대표와 함께 2005년 프리미어파트너스를 공동설립한 이후 LLC형 VC는 VC업계에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았다. 설립일로부터 20년이 넘은 프리미어파트너스의 세대교체는 LLC형 VC가 지속가능한 모델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창업 멤버인 정 상임고문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임원들에 출자좌 지분을 이전했기 때문이다. 2023년 말 정 고문의 출자좌 지분율은 22.18%(출자좌 수 244좌)로 송 대표와 동일했지만 이듬해 9.09%(100좌)로 낮아졌다. 정 고문의 지분은 김성은 대표와 임용기 부사장에게 이전됐다. 같은 기간 김 대표의 지분율은 13.64%(150좌)에서 22.18%(244좌)로, 임 부사장의 지분율은 5.09%(56좌)에서 9.64%(106좌)로 높아졌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말 기준 정 고문의 지분율은 4.55%(50좌)다. 이는 김민범 상무(4.55%, 50좌)에게 이전됐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회사 자본금이 적어 GP 출자금 규모 면에서 경쟁력에 밀릴 수 있다는 약점을 딛고 1세대 LLC형 VC로서 지속적인 투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운용 중인 운용자산(AUM)은 VC 부문 1조271억3000만원(펀드 수 10개), PE 부문 2조4924억400만원(8개)으로 총 3조5195억3400만원 수준이다. 누적 AUM으로는 총 3조9710억3400만원이다. 기대되는 회수 성과도 다수다. VC 본부에서는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에이아이트릭스, 슈퍼브에이아이, 무신사가, 바이오 본부에서는 베르티스, 디시젠, 프레이저 등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본부가 투자한 기업 중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오름테라퓨틱, 카나프테라퓨틱스, 큐리언트는 회수 기회를 엿보고 있다. 20일 종가 기준 오름테라퓨틱은 공모가인 주당 2만원 대비 약 3배, 큐리언트는 공모가인 2만1000원보다 25% 높은 주가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공모가(2만원) 보다 낮게 거래됐다. <시리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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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분증시] 뉴욕증시, 중동 긴장 완화에 동반 상승
<출연 : 권용욱 기자>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소식에 시장이 힘을 냈는데요. 특히,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함께 떨어지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0%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2%, 나스닥지수는 0.66% 각각 올랐습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지정학적 갈등이 풀릴 수 있다는 외신 보도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해상 봉쇄 중단과 제재 해제를 제안했고, 대신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미국이 철수시켰던 중동 지역 외교관들을 다시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와 완화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장 막판에는 양측이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포함해 휴전에 합의했다는 전언까지 나왔는데요. 이런 소식들에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4% 가까이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도 빠르게 하락했는데요. 에너지 비용과 금리 부담이 줄어들면서 증시가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앵커] 중동 지역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군요. 그런데 미국의 경제 지표 내용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미국 소비심리가 후퇴했다는 지표가 나오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는데요.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9.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보다 하락했고 시장 기대치도 밑돈 수준이었는데요. 소비 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다소 제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에 반영되는 건 심리가 아닌 실제 소비라면서도, 만약 소비 지출이 줄어든다면 그것은 시장이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기술주가 힘을 냈고, 엔비디아도 모처럼 반등했군요. [기자] 네, 반도체와 핵심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증시를 탄탄하게 지지했습니다.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 넘게 올랐는데요. 특히 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2% 이상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무려 7거래일 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마침내 끊어냈습니다. 스페이스X도 1천억달러 규모의 발사시설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2% 넘게 상승했고요. 반면 스포츠용품 업체인 딕스 스포팅 굿즈는 연간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가 30%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모든 시선은 다음 날 발표될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사업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치 또한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어제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에 장중 방향을 바꿔 상승세로 마감했는데요. 지수는 전장대비 0.68% 오른 6,742.74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중동 갈등 완화 등의 영향으로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강한 뒷심을 보여준 우리 증시는 중동 지역 호재에 미국 기술주 강세 등의 영향을 받아 반등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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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그록3 수율 2~3배 뛰었다…삼성파운드리, 4나노 경쟁력 입증
그록3 4나노 수율 80%대 넘어서 4나노 성숙화로 100% 가동 상태 파운드리 가격도 뛰며 ‘돈 버는 구간’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가 수율의 벽을 빠르게 허물고 있다. 4나노(㎚·10억분의 1m) 파운드리 공정에서 생산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추론 가속기(LPX) ‘그록3’의 수율이 올 2분기보다 2~3배가량 개선되면서다. 한때 낮은 수율 탓에 대형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 파운드리가 이제는 선단 공정에서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돈 되는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가 직접 인증서를 내밀었다. 엔비디아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반도체 학회 ‘핫칩스 2026’에서 그록3 LPX가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성능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성능평가에서 그록3는 구글 ‘젬마4 31B’ 모델에서 10만 토큰(AI의 최소 문장 처리 단위) 길이의 문맥을 처리하며 초당 3400개의 출력 토큰을 생성했다. 해당 모델에서 기록된 가장 빠른 속도다. 경쟁 플랫폼보다 응답 성능도 최대 4배 높았다. 이 칩을 만드는 곳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다. 그록3는 평택 S5 파운드리 라인의 4나노 공정에서 생산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올 3월 GTC 2026에서 “삼성이 그록3를 만들고 있다”고 밝히며 양사의 협력을 직접 공개했다. 삼성전자 역시 당시 행사장에서 그록3 웨이퍼를 전시했다. 핵심은 제조 현장에서 벌어진 변화다. 업계에 따르면 그록3의 생산 수율은 올 4월과 비교해 최근 2~3배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는 업계에서 통상 안정적인 양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보는 80% 이상에 올라선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수율은 웨이퍼 한 장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칩의 비율을 뜻한다. 같은 웨이퍼를 투입하더라도 수율이 낮으면 팔 수 있는 칩이 줄어 원가가 급격하게 높아진다. 반대로 수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고객 주문을 대량으로 소화하면서도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첨단 파운드리 사업에서 수율이 기술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히는 이유다. 삼성의 수율 정상화 뒤에는 4나노 공정의 빠른 성숙화가 있다. 삼성전자는 같은 계열의 4나노 공정에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용 ‘ 베이스다이’를 생산하며 양산 경험을 축적해왔다. 공정 변동성을 줄이고 양품 비율을 높이는 노하우가 쌓이면서 그록3와 같은 외부 AI 고객의 대형 칩에서도 생산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공장이 채워지는 속도도 달라졌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8나노 이하 선단공정이 사실상 풀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과거 삼성 파운드리의 가장 큰 고민이 빈 생산라인과 낮은 수율이었다면 이제 선단공정에서는 오히려 고객 수요가 생산능력 확대 속도를 앞지르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의 무게추도 모바일에서 AI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는 올해 AI·고성능컴퓨팅 관련 매출 비중이 지난해 10% 후반에서 3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선단공정 매출 비중도 전체 파운드리 매출의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2나노에서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형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와 AI·고성능컴퓨팅 고객으로부터 2나노 프로젝트를 확보해 설계 단계에 들어갔다. 올해 2나노 수주 프로젝트 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율과 가동률 개선에 힘입어 가격 협상력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과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4나노 신규 수주 가격을 최대 15%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량 확보를 위해 낮은 가격을 제시하던 국면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높은 주문을 선별할 수 있는 구조로 변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는 결국 수율이 올라가야 고객이 물량을 늘리고 가격 협상력도 생긴다”며 “AI 고객을 중심으로 가동률과 수율이 동시에 개선되는 것은 삼성 파운드리의 사업 구조가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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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산·광주銀 합쳐야…지방은행 딜레마[김보형의 뷰파인더]
얼라인의 'BNK금융·JB금융' 합병 제안 어두운 지방은행의 미래가 진짜 '위기' 지방금융지주 자성 계기 삼아야 “지방은행의 미래가 그만큼 어둡다는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2023년 시중은행을 상대로 주주행동 캠페인을 펼쳤던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이번엔 영호남에 기반을 둔 지방금융지주의 합병을 제안했다. 부산·경남은행 모기업인 BNK금융지주와 광주·전북은행 모기업인 JB금융지주를 합치자는 얘기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지분 14.8%와 BNK금융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주주다. BNK금융과 JB금융이 일단 합병 타당성 검토에도 착수하지 않기로 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이번 합병 제안은 산업 공동화와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린 지방은행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시는 늙어가고…산업 떠나는 ‘지방’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지방 거점 도시들은 고령화와 주요 산업의 수도권 집중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영호남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0년 18.7%에서 2032년 30.9%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인구 3명 중 1명 가까이가 65세 이상이라는 얘기다. 수도권 대비 영호남 지역 생산 비중도 2016년 66.6%에서 2024년 기준 59.3%로 하락했다. 지역경제 축소로 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 등 영호남 지방은행의 원화 대출 점유율은 작년 기준 6.0%에 그친다. 수도권 중심의 시중은행의 원화 대출 점유율(55.5%)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BNK·JB금융의 합병을 제안한 얼라인파트너스 이창환 대표는 지난 7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영호남의 인구와 경제력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주주(얼라인파트너스)로서 봤을 때 지방은행 입장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살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하는데 독자 존속을 하는 것이 선택지인가. 이는 점진적으로 위축되는 ‘슬로 데스(Slow Death)’에 불과해 좋은 선택지가 아니라고 본다”며 합병 필요성을 제기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BNK금융과 JB금융 등 두 금융지주의 통합이 지방은행의 장기적 존립을 보장하는 시장주도형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BNK금융(부산·경남은행)은 영남, JB금융(광주·전북은행)은 호남을 핵심 권역으로 두고 있어 통합 시 점포나 고객 중복에 따른 자기잠식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정부가 영남(약 312조원)과 호남(약 896조원)에 약 1208조원 규모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합병 시 234조 ‘지방금융지주’ 출범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대로 BNK금융지주(2025년 기준 자산 161조원)와 JB금융지주(73조원)가 합병할 경우 총 자산 234조원 규모의 최대 단일 지방금융지주가 출범하게 된다. KB금융(798조원), 신한금융(786조원), 하나금융(675조원), 우리금융(601조원) 등 4대 금융지주와 비상장사인 NH농협금융에 이은 6위권에 오를 수 있다. 얼라인은 BNK금융과 JB금융의 합병지주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JB금융 수준(1.83%)으로 수렴하고 중복 비용 제거와 전산 효율화 등을 통해 인건비를 제외한 판관비를 10% 절감할 경우 합병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단순 합산 기준 9.1%에서 12.8%로 3%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하나금융 ROE(10.62%)와 우리금융 ROE(9.01%) 등 4대 금융지주 중 두 곳을 앞서는 셈이다. 수익성과 직결되는 영업경비율(CIR)도 직원 감원 없이 45.5%에서 38.7%로 낮춰 시중은행보다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BNK금융과 JB금융이 합병할 경우 시가총액은 단순 합산으로 약 10조3000억원에 달해 카카오뱅크(약 10조9000억원)와 상응하는 규모로 추산했다. 사업적 시너지 실현 시 약 14조5000억원, 4대 금융지주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하면 약 20조3000억원까지 시총이 불어날 수 있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 ‘실적 악화’ BNK금융과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 이후 2주 만인 같은 달 28일 공시를 통해 “합병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합병 타당성 검토 착수를 논의한 BNK금융 이사회에는 8명의 이사진이 참석해 5명이 반대했다. 찬성표를 던진 이사는 2명이었고 나머지 1명은 기권했다. JB금융도 “이사회 논의 결과 현시점에서 합병 여부에 관한 검토에 착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사회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처음부터 합병 추진 가능성을 낮다고 봤다. 합병 시 BNK금융과 JB금융 대주주들의 지분 희석 문제가 발생하는 데다 양사 경영진과 노동조합까지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지방시민단체도 합병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는 “얼라인파트너스가 단기 수익 극대화에 매몰돼 BNK금융과 JB금융의 합병 검토를 제안했다”며 “지역은행은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시민들의 금융 안전망으로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사회기반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지방금융지주의 합병 추진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지방은행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점은 분명하다. BNK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4118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감소했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각각 20.1%와 2.2% 줄었다. BNK금융 계열사 중 전년보다 순이익이 줄어든 곳은 부산·경남은행뿐이다.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3857억원)을 낸 JB금융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계열사는 광주·전북은행이 아닌 JB우리캐피탈(1768억원)이었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2%와 19.0% 줄어든 1467억원과 9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은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5개 지방은행(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의 올 상반기 말 평균 연체율은 1.33%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전북이 1.69%로 가장 높았고 제주(1.58%), 광주(1.21%), 경남(1.15%), 부산(1.02%) 순이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평균 연체율(0.39%)과 비교해선 3배 이상 높다. 대기업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대신 중소기업 및 건설·부동산업 대출 비중이 높은 지방은행 특성상 하반기 연체율은 더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방금융지주 합병을 제안한 얼라인파트너스의 노림수와 관계없이 지방은행에 메스를 들이댈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고령화와 산업 공동화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말하는 게 아니다. 지방은행의 단골 주장인 지자체 금고 운영권의 확보도 해법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지방은행 경영진과 지방 토호 세력의 유착 관계가 부실 대출 등 건전성 악화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지방은행 특유의 ‘끼리끼리’ 조직 문화도 문제다. 같은 고향 출신이거나 학교 선후배들이 모인 지방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내부통제 등에서 느슨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쏘아올린 지방금융지주 통합 논의에 무조건 반대하기에 앞서 ‘어쩌다 이런 상황까지 왔을까’를 지방은행 스스로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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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HBM '열과의 전쟁'…하이브리드 본딩·I-HBM으로 돌파
발열 문제 해소 방안 제시…하이브리드 본딩·I-HBM 개발 속도 차세대 패키징 기술, 인텔 EMIB 언급…양사 협력 주목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 대전(SEDEX 2025)을 찾은 관람객이 공개된 SK하이닉스 HBM4 실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5.10.22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열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로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과 'I-HBM' 기술을 제시했다. 특히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미국 인텔의 EMIB 기술을 언급,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BM은 현재 최대인 16단을 넘어 앞으로 20단 이상으로 적층하는 데 있어 '열 관리'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다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HBM을 고도화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발열과 전력 소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핫 칩스 2026'에서 HBM의 기술적 과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하이브리드 본딩과 I-HBM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처리해야 할 신호(대역폭)가 두 세대마다 거의 2배씩 늘면서 기존 공정·패키징 기술에 가해지는 열 부담이 2.2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HBM은 D램 칩을 여러 장 수직으로 쌓아 올린 구조다. 실리콘관통전극(TSV)은 위아래로 쌓인 실리콘 칩 한가운데 미세한 구멍을 뚫고 그 구멍 속에 구리 같은 금속을 채워 만든 전극이다. 요컨대 TSV는 전기 신호와 전력이 좌우로 우회하지 않고 상하 수직으로 흐를 수 있도록 통로·배관 역할을 한다. HBM 세대가 올라갈수록 대역폭이 늘어나면서 TSV 개수 자체가 계속 늘어나게 된다. TSV 개수가 늘면 당연히 차지하는 면적도 늘어나 결국 더 높고 얇고 촘촘하게 쌓을수록 열을 방출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열을 제대로 빼내지 못하면 칩 온도가 올라가면서 스스로 속도를 낮추는 '스로틀링'(throttling·성능저하)이 발생한다. 이는 데이터 오류나 칩 수명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여러 층을 쌓아 올리는 HBM 구조에서는 위쪽으로 갈수록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워, 방열 문제가 곧 적층 수를 늘리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 하이브리드 본딩…더 높게 쌓고 열저항 낮춘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칩을 미세한 피치(Pitch)로 직접 연결한 차세대 접합 기술이다. 피치는 TSV와 TSV 사이 간격을 말한다. 피치가 좁을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TSV를 촘촘히 박을 수 있다. 기존에는 칩과 칩 사이에 작은 금속 범프(돌기)를 놓고 그걸 녹여 붙이는 'MR-MUF' 방식이 사용됐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범프 없이 구리 면과 구리 면을 직접 맞대 붙이는 방식이라 미세한 연결이 가능해 고단 적층과 열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SK하이닉스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이용하면 △TSV 피치를 기존 약 30마이크로미터(㎛)에서 18㎛ 미만으로 줄이고 △칩 한 장(코어 다이·Core Die) 두께는 24%가량 더 두껍게 확보할 수 있으며 △적층 수가 늘어나더라도 열저항은 오히려 35%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현재 20단 이상 적층을 위해 연구 중이며 HBM5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I-HBM…HBM 내부 핫스폿 정밀하게 잡는다 하이브리드 본딩이 이같이 HBM의 구조 자체를 바꿔 열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법이라면 I-HBM은 HBM 내부에서 열이 집중되는 특정 지점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HPB(Heat Path Block·구리방열블록) 기술이나 마이크론의 맨 아래 칩(Base Die) 내부 회로 최적화 전력과 다르다. I-HBM은 칩과 칩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통로(D2D PHY) 근처 열이 많이 몰리는데 지점(핫스폿)에 열은 잘 전달하되 전기는 통하지 않는 특수 소재를 내장해 그 지점만 열이 빠져나갈 수 있는 전용 통로를 만들어주는 원리다. SK하이닉스는 I-HBM을 통해 열저항을 30% 이상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5D HBM 패키징 기술을 공개하며 대만 TSMC의 CoWoS-L·R·S와 함께 미국 인텔의 EMIB를 나란히 언급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MIB는 칩 사이를 실리콘 브리지를 삽입해 연결하는 인텔의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2.5D HBM 패키징 시장은 그동안 TSMC 중심으로 돌아갔다. SK하이닉스가 차세대 HBM 패키징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중 하나로 인텔 EMIB를 제시해 두 회사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IT 전문 매체 WCCFtech는 "인텔과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분야에서 합작회사(JV)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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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한전선, 시그레 2026서 HVDC·해저케이블 기술력 과시
해저케이블 턴키 역량·국내 유일 CLV 선대 소개 500kV·525kV HVDC 시스템 앞세워 글로벌 수주 확대 대한전선 시그레 2026 전시장. 대한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세계 최대 전력산업 행사 중 하나인 '시그레(CIGRE) 2026'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기술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시그레 2026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그레는 전력 송배전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921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격년으로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하며 100여개 회원국과 1200여개 기관, 1만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세계 전력산업의 기술 방향과 시장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꼽힌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술로 잇는 전력의 미래'를 주제로 해저케이블 턴키 솔루션과 HVDC·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선보였다. 지중에서 해저까지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전반의 사업 역량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해저케이블 턴키 솔루션을 부스 전면에 배치해 설계부터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밸류체인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HVDC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킬로볼트(kV) 전류형 HVDC 케이블 시스템과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유럽 주요 고객사에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640kV급 육상 및 해저 HVDC 케이블 2개 회선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HVDC 테스트 센터도 함께 소개했다. 제품 개발부터 성능 검증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개발 및 시험 인프라 역량을 부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이춘원 해저사업부문장 전무, 남정세 에너지해외사업부장 상무, 유럽 및 미국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유럽 지역 주요 전력청과 거래처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HVDC,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수주 기회를 적극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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