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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어뮤즈, 美 노드스트롬·타겟 뚫었다…696개 매장 동시 입점
내달 6·10일 연달아 입점 ‘타겟 뷰티 스튜디오’서 68개 제품 판매 사진 제공=어뮤즈코리아 어뮤즈코리아는 다음 달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노드스트롬 85개점과 대형 유통업체 타겟 611개점에 어뮤즈가 공식 입점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리미엄 백화점과 대중적인 유통채널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미국 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먼저 다음 달 6일 노드스트롬에 이어 10일 타겟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타겟에서는 올가을 새롭게 운영하는 ‘타겟 뷰티 스튜디오(Target Beauty Studio)’를 통해 ‘듀 틴트’, ‘바나나 립 오일’ 등 총 68개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겟 뷰티 스튜디오는 프리미엄 및 신생 뷰티 브랜드를 모아 선보이는 뷰티 전용 공간으로, 미국 내 600개 이상 매장과 온라인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어뮤즈 측은 지난해 타겟 경영진이 어뮤즈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약 2년에 걸친 검토 끝에 입점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내 추가 유통망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전 세계 30개국 진출로 쌓아온 글로벌 사업 경험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 취향과 시장 특성에 맞춘 제품 및 마케팅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25~26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 타겟 플래그십 매장에서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행사를 진행하고 10월 중순에는 뉴욕에서 VIP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맞춘 현지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어뮤즈 관계자는 “미국은 K뷰티의 성장 가능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핵심 시장인 동시에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장”이라며 “미국 전역의 폭넓은 소비자 접점을 확보한 만큼 어뮤즈만의 브랜드 DNA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미국을 글로벌 사업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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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스특보] 초토화 속 '2차 홍수' 우려…발 묶인 구조 헬기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네팔 대홍수의 원인으로 빙하와 암석 붕괴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비슷한 재난이 반복될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우리 근로자 9명의 연락두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 대응팀도 현지에 급파됐지만 도로와 통신까지 끊긴 상황이라, 수색과 구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죠? <질문 2> 이번에 대홍수를 일으킨 빙하·암석 등의 이동 속도는 초속 약 50m, 시속 약 180㎞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눈으로 확인한 뒤에는 대피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3> 중국 티베트 고원에서 빙하가 추가로 붕괴되면서 대량의 얼음 파편이 '언색호'에 떨어졌습니다. 이후 언색호가 범람하면서 하류로 물이 쏟아졌는데요. 먼저 '언색호'가 정확히 뭡니까? <질문 3-1> 중국 당국은 언색호 붕괴 위험이 9월 1일 전후로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비 소식이 있다고요? <질문 4> 걱정되는 건 2차 홍수입니다. 토석류가 강을 막아 생긴 '언색호'에 추가 빙하까지 무너져 내렸고, 앞으로 비 예보도 있는데요. 현재 2차 홍수 위험은 어느 정도로 봐야 할까요? <질문 4-1> 언색호 범람으로 구조 작업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추가 위험에 대비해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징후는 뭡니까? <질문 5> 이번 참사의 근본적인 배경으로는 역시 기후변화가 지목됩니다. 히말라야에서는 2000년 이후 빙하가 녹는 속도가 이전보다 두 배가량 빨라졌다고 하는데요. 지금 히말라야 빙하는 어느 정도 위험한 상태라고 봐야 합니까? <질문 6> 빙하가 녹으면서 고산지대의 빙하호 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고산 아시아 전역에서 확인된 빙하호만 3만 개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호수들이 앞으로 '시한폭탄'이 될 가능성도 커지는 건가요? <질문 7> 이번 지역에서도 지난해 유사한 홍수 피해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런 사고를 '예측하기 어려운 천재지변'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질문 8> 단기적으로는 빙하가 녹아 홍수 위험이 커지지만, 장기적으로는 빙하 자체가 사라지면서 물 부족과 가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이런 주장은 어떻게 보세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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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미’ 베네수엘라의 대반전…마두로 축출 7개월 만에 美와 석유 빅딜
트럼프 “세계 최대 규모 석유 거래 합의” 650억배럴 이상 매장량 과반 통제권 확보 대표적 반미 국가였던 베네수엘라 마두로 축출 뒤 관계 정상화 속도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1월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에게 체포돼 뉴욕으로 압송되고 있다. 당시 마두로 체포 작전에 참여했던 한 특수부대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예측시장에 3만3000달러를 걸어 총 41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악관 X계정 발췌]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표적인 반미 국가이자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와 대규모 석유 거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확인된 원유 매장량에 대한 과반 통제권을 확보한다는 내용으로, 이란 전쟁으로 치솟은 국제유가를 끌어내릴 새로운 공급 카드가 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방금 베네수엘라와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거래에 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고, 민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납세자 부담 없이 베네수엘라의 650억 배럴 이상의 확인된 석유 매장량에 대한 미국의 과반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석유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원유 개발과 생산에 참여하고 미국 측이 상당한 규모의 개발·채굴 권익을 확보하는 방식의 합의로 풀이된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남미의 대표적인 반미 국가로 분류된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축출하는 군사작전에 성공한 뒤 트럼프 행정부에 협조해왔다. 이번 합의가 실제 원유 증산으로 이어질 경우 이란 전쟁으로 급등한 국제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가격 인하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석유 매장량을 2배 이상으로 늘릴 이 역사적 거래는 석유 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앞으로 오랫동안 모든 미국인의 휘발윳값을 크게 낮출 것이며, 베네수엘라가 엄청난 성공과 위대한 번영의 길로 나아가도록 돕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거래는 이미 성장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관계를 크게 공고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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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실종자 2000명 육박’ 네팔 쏟아지는 시신에 안치실 부족
29일(현지시간) 여성이 네팔 카트만두의 한 병원 밖에서 대홍수 사태 이후 실종자와 사망자들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최근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시신 안치실이 부족해 신원 확인에도 어려움이 잇따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네팔 매체 온라인 카바르와 카트만두 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부 바그마티주 일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네팔 지역에서만 지금까지 579명이 숨졌다. 사망자가 날마다 급증하면서 대홍수로 큰 피해를 본 바그마티주 치트완 지역 병원에는 더는 시신을 안치할 공간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치트완 지역의 바라트푸르 병원에는 홍수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저녁까지 시신 137구가 들어왔으며 다음 날에 또 50구가 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바라트푸르 병원 의료원장인 비슈와반두 바갈레는 “우리 병원 시신 냉동고에는 24구만 안치할 수 있다”며 “(그마저도 평소에) 신원미상 시신으로 대부분이 채워져 있고 2∼4구 정도 공간만 비어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재난 상황에서 지금 정도 규모의 시신을 관리할 여력이 없다”고 토로했다. 현재 치트완 지역의 높은 기온 탓에 지난 27일에 수습됐으나 냉동고에 들어가지 못한 시신은 이미 부패하기 시작했다. 바갈레 원장은 “모든 시신이 동시에 부패하기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극심한 더위로 (냉동고에 들어가지 못한) 시신들의 부패가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홍수의 물살 속도가 콘크리트 다리를 무너뜨렸을 정도로 매우 빨랐던 탓에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들 상태는 제각각이다. 온전한 시신도 있지만 일부는 흙탕물이나 진흙 속에 오랜 시간 잠겨 있다가 수습된 탓에 이미 부패가 시작되거나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이 병원 법의학팀이 다른 병원의 지원을 받아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훼손되지 않은 시신들 위주로 쉬지 않고 검시와 신원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문제는 현재 네팔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가 2000명에 육박해 앞으로 수습될 시신이 계속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네팔 정부는 현재 16개 병원에 사망자 시신을 안치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임시 시설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네팔 보건부 대변인인 사미르 아디카리는 “전국 모든 병원의 (시신) 수용 능력은 600구가 넘는다”면서도 일부 병원은 사고 현장과 거리가 멀어 시신을 안치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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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증명서 떼고 맛집 예약까지"…SKT·카카오·KT '모두의 AI' 어떻게 달라?
"요청만 하면 증명서 83종 발급까지 뚝딱"…SKT, 행동하는 AI "카톡으로 세무 상담도 OK"…카카오, 전문가 연결해드립니다 "여기저기 안 들어가도 대화 한 번에"…KT, 생활 플랫폼 통합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챗봇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이건 뭐야?"라고 질문하면 설명해주고, "여행 일정 짜줘"하면 계획을 만들어주던 인공지능(AI)이 한 단계 레벨업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인공지능(AI)'은 말 그대로 전국민 무료 AI 서비스다. 묻고 답하는 데 그치던 AI가 앞으로는 전화로 소통하고, 카카오톡에서 필요한 AI를 불러 일을 맡기거나 쇼핑·부동산 정보를 찾아 비교해준다. 이 사업 주관사로 선정된 SK텔레콤과 카카오, KT가 각각의 강점을 앞세워 선보일 모두의 AI는 사람 대신 움직이는 '생활 도우미'로 진화할 전망이다. 29일 각사 설명을 종합하면 모두의 AI는 기존의 정보를 주는 AI에서 행동하는 AI로 넘어가는 게 핵심이다. SK텔레콤이 뭐든지 대신 해주는 AI라면 카카오는 필요한 전문 AI를 불러쓰는 AI, KT는 여러 생활 서비스를 한 번에 연결하는 AI로 요약할 수 있다. "요청만 하면 증명서 83종 발급까지 뚝딱"…SKT, 행동하는 AI 우선 SK텔레콤은 AI가 직접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회사들을 보면 굿닥, 티맵모빌리티, 신한카드, 하나카드, 해빗팩토리 등 의료·모빌리티·금융 분야 기업들이다. 소비자는 AI에게 단순히 정보를 물어보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병원 찾아줘", "예약해줘"처럼 원하는 일을 말로 요청하고, 실제 처리까지 맡길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정부24와 패스(PASS) 등을 연계해 증명서 83종을 발급받거나 건강검진·진료 기록을 분석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병원 예약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모두의 AI' SKT 컨소시엄·MOU 참여사 (사진=SKT 제공) 2026.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앱이나 웹뿐 아니라 전화와 문자로도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스마트폰 앱이 낯선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김지훈 SK텔레콤 AI 사업본부장은 "AI 활용 격차가 새로운 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AI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2022년부터 대국민 AI 서비스를 운영해온 경험과 컨소시엄 역량을 모아 국민이 실제로 도움을 체감하는 AI 서비스를 책임있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카톡으로 세무 상담도 OK"…카카오, 전문가 연결해드립니다 카카오의 전략은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AI 이용 출발점으로 삼고, 그 안에 다양한 전문 AI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LG AI 연구원, 의료 AI 기업 루닛, 서울대병원, 신한은행 등과 손잡았다. 이용자는 익숙한 카톡에서 AI와 대화하면서 정보를 찾거나 일상적인 도움을 받고, 필요한 경우 의료·금융·세무 등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골라 이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카카오 '모두의 AI' 참여사 소개. (사진=카카오 제공)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는 LG유플러스와 전화 AI도 선보인다. 외부 AI 기업들이 만든 전문 에이전트를 유통할 수 있는 생태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전 국민에게 익숙한 카카오톡 플랫폼을 접점으로 AI를 쉽게 만나고, 단순한 정보의 탐색을 넘어 일상 속에서 필요한 다양한 과업을 완결성있게 이어지도록 하는 게 이번 서비스 핵심"이라며 "컨소시엄 내 참여사들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AI 서비스 기반을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저기 안 들어가도 대화 한 번에"…KT, 생활 플랫폼 통합 마지막으로 KT는 생활 플랫폼을 AI로 연결하는 전략을 택했다. 다음(DAUM)을 비롯해 무신사, 직방, 다나와 등 소비자가 실생활에 사용하는 서비스 기업들과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NC AI, 솔트룩스 등 AI 관련 기업을 폭넓게 묶었다. KT의 지니TV에도 모두의 AI 기능이 적용된다. 예컨대 이용자가 AI에 "이 가격대에서 살 만한 노트북을 찾아줘"라고 주문하면 상품을 검색·비교하고, "이 근처 집도 알아봐줘" 하면 부동산 정보까지 이어진다. KT는 다음 포털과 다양한 생활 플랫폼, 통신·미디어 인프라를 연결해 정보 겸색부터 서비스 이용까지 하나의 대화 흐름 안에서 처리하는 통합형 AI를 표방한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상무)은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완성된 AI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그 경험을 하나의 서비스 안에 가두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AI를 확장해 언제 어디서 시작하든 필요한 AI와 전문 서비스를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KT가 국산 NPU와 자체 LLM, 운영 플랫폼을 한데 묶은 일체형 AI 서버 ‘KT NPU LLM 스테이션’을 출시했다. (사진=KT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 3개 사업자는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가장 먼저 베타 버전을 써볼 수 있는 건 카카오다. 다음달 베타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 그 다음 SK텔레콤이 10월에 베타 서비스를 공개한다. KT는 아직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정부는 선정된 3개 컨소시엄에 올해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512장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전 국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코스닥이재명대통령선관위내란미국 -
IT[게임위드인] 게임스컴 달군 중일 신작전쟁…한국도 존재감
중국·일본 대형 부스·신작 공세…아시아 게임 약진 뚜렷 엔씨·크래프톤 미공개작 공개…삼성전자·농심도 출격 북적이는 게임스컴 전시장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스컴 2026 개막 셋째날인 28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쾰른메세 전시장 내 통로가 게임 팬과 업계 관계자로 붐비고 있다. 2026.8.28 jujuk@yna.co.kr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중국과 일본 게임업체들이 대형 부스와 신작을 앞세워 주도권 경쟁을 벌이며 아시아 게임의 약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미국·유럽 게임업계가 기존 인기 지식재산(IP)의 후속작과 리메이크를 중심으로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보인 것과 달리 중국과 일본 업체들은 다양한 신작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전시장을 달궜다. 한국 게임업계도 지난해보다 참가사 수는 줄었지만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 등이 미공개 신작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삼성전자와 농심 등 비게임 기업까지 게임스컴을 글로벌 소비자와 만나는 무대로 활용했다. 경쟁적으로 신작 쏟아내는 중국·일본 게임업계 지난해 두드러졌던 중국, 일본 게임사들의 자존심 싸움은 올해 더더욱 두드러졌다. 텐센트, 넷이즈, 호요버스 등 중국 3대 대형 게임사를 비롯해 여성향 게임으로 유명한 페이퍼게임즈, PC·콘솔 게임 퍼블리셔인 4디비니티까지 전시장 어디서나 중국 게임업체의 대형 부스를 만날 수 있었다. 그동안 신작보다는 구작 팬서비스에 집중해온 호요버스는 차기작 '붕괴: 넥서스 아니마'와 '쁘띠 플래닛' 부스를 낸 데 이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는 진중한 분위기의 신작 '노더스 폴'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작 게임 하려고 '장사진'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스컴 2026 개막 셋째날인 28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쾰른메세 전시장 내 대기 줄에서 관람객들이 앉아서 시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6.8.28 jujuk@yna.co.kr 4디비니티는 중일전쟁 당시 중국군 시점에서 일본과 전투를 벌이는 1인칭 슈팅게임(FPS) '디파이언트'(抵抗者) 부스를 공교롭게도 일본 세가와 코나미 부스 바로 맞은편에 내 묘한 신경전처럼 느껴졌다. 일본 게임업체들도 작년 대비 체감상 전시 규모가 훨씬 커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닌텐도는 현장에 커다란 무대를 설치해 두고 즉석 게임대회를 열었고, 파트너사의 다양한 신작 및 기존 출시 작품 홍보 부스를 열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붙잡았다. 세가 역시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토탈 워: 워해머 40,000' 부스가 매일 아침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로 긴 대기열이 생겼고 코나미·캡콤·반다이남코도 대형 신작을 여럿 들고 게임스컴에 나왔다. 미국·유럽 게임계는 침체…오래된 IP 후속작 다수 반면 올해도 미국, 유럽 게임업계는 게임스컴에서 이렇다 할 대형 신작을 내놓지 않으며 중국·일본의 질주와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스컴에 매년 대형 부스를 내며 꾸준히 참가해온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다수의 중소 규모 라인업을 가지고 나온 프랑스 게임사 유비소프트 정도가 그나마 면을 세운 정도였다. 그마저도 완전한 신규 IP의 데뷔보다는, 수십년 된 게임 지식재산(IP)의 리마스터나 후속작이 다수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 콘솔 시리즈의 대표작 명맥을 잇는 '기어스 오브 워: E-데이'를 게임스컴 현장에서 시연했다. 북적이는 게임스컴 전시장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스컴 2026 개막 셋째날인 28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쾰른메세 전시장이 게임 팬과 업계 관계자로 붐비고 있다. 2026.8.28 jujuk@yna.co.kr 아울러 또다른 엑스박스 플랫폼 대표작 '헤일로: 전쟁의 서막'의 리메이크 작인 '헤일로: 캠페인 이볼브드'를 가져왔다. 유비소프트는 무려 1999년에 나온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HOMM) 3'의 3D 리메이크 버전을 들고 나왔다. 또 '레이맨 레전드'의 리메이크 작품 '레이맨 레전드 리톨드'로 대형 부스를 내 유럽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세가는 2000년대에 명맥이 끊겼던 '크레이지 택시' 후속작을 대뜸 들고 나와 화제가 됐고, 코나미는 '캐슬바니아' 시리즈 40주년을 맞아 '캐슬바니아: 벨몬트의 저주'를 선보였다. 캡콤도 플레이스테이션2 황금기를 상징하는 명작 '귀무자' 시리즈의 23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 '귀무자: 웨이 오브 더 소드'를 공개했다. 엔씨·크래프톤, 미공개 신작 게임스컴서 공개…삼성전자·농심도 출격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게임스컴에서 전 세계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엔씨는 ONL 현장에서 1인칭 슈팅게임(FPS) '라이크 오어 다이'를 최초 공개했다. B2C 전시장에 게임 부스를 내지는 않았지만, B2B 구역에 마련된 부스는 연일 국내외 취재진과 업계 관계자들이 드나들며 활기를 띠었다. 특히 미국 자회사 아레나넷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길드워3'에 관심을 갖는 이들의 방문이 잦았다. 크래프톤도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의 후속작 'PUBG: 데드넷'을 게임스컴 현장에서 최초 공개해 전세계 배틀그라운드 팬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또 동양풍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타래: 언바운드'도 한국 전통 문화를 테마로 한 시연 공간과 코스프레 모델 포토존을 운영해 현장에 긴 대기 줄을 만들어냈다. 삼성전자도 올해 게임스컴에 참가, 갤럭시 스마트폰과 오디세이 모니터 SSD 등 게임에 특화된 제품군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현장에서는 펄어비스가 지난 3월 출시한 히트작 '붉은사막'도 시연됐다. 타래: 언바운드 체험하러 몰린 관람객들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스컴 2026 개막 셋째날인 28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쾰른메세 전시장 내 크래프톤 '타래: 언바운드' 부스에 게임 팬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6.8.28 jujuk@yna.co.kr 농심은 식품 기업 중에는 이례적으로 게임스컴에 대형 부스를 내고 한국 문화 유행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신라면을 활용한 체험형 공간을 마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도 게임스컴에 한국공동관(B2B)과 코리아 인디게임 쇼케이스(B2C) 부스를 내고 국내외 우수 인디 게임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쾰른메세 전시장 광장과 딱 붙어 있는 10홀 통로 인근에 마련된 한국산 인디게임 부스는 누구나 편하게 부스를 찾아와 개발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소로 마련됐다. 작년과 비교해 전시장 구성은 비교적 널찍해졌지만, 해외 게이머들에게 그 이상의 관심을 받으면서 시연을 해 보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게임스컴 2026 한국공동관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스컴 2026 개막 셋째날인 28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쾰른메세 기업간거래(B2B) 전시장 내 한국공동관이 해외 바이어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6.8.28 jujuk@yna.co.kr 한국공동관 역시 B2B 전시 마지막 날에 방문했음에도 곳곳에서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지고 있어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주최사인 독일 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는 총 67개국 1천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 전시 규모에서 역대 최고치를 자체 경신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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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용진-정유경 ‘남매 계열분리’ 속도… 합쳤던 쓱닷컴-신세계몰 7년만에 분할[백브리핑]
■ 백브리핑 이사회서 인적분할 계획 승인 쓱 식료품·신세계 패션 초점 정용진 정유경 신세계그룹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계열사 SSG닷컴이 2개 회사로 분리된다. 이를 두고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 계열과 정유경 회장의 ㈜신세계 계열 분리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SSG닷컴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인적분할 계획을 승인했다. SSG닷컴은 오는 10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 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12월 1일 별도 법인이 출범할 예정이다. 분할이 마무리되면 존속법인은 SSG닷컴, 신설법인은 신세계몰(가칭)로 변경된다. SSG닷컴은 이마트가 강점을 갖고 있는 식료품 중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신세계몰은 백화점이 주축인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상품 판매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다만 분할 이후에도 SSG닷컴 내 신세계몰은 연계된다고 신세계그룹 측은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이번 분할 결정을 신세계그룹 오너 남매 간 계열 분리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SSG닷컴은 이마트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물적분할한 이마트몰이 전신으로, 2019년 신세계몰을 흡수합병해 출범했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한곳에서 팔아 이커머스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이었다. 하지만 쿠팡·네이버쇼핑 등의 득세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다, 7년 만에 다시 회사를 분할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이마트와 신세계는 지난 6월 11일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SG닷컴 지분 30%를 전량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가 8275억 원, 신세계가 4436억 원을 FI에 지급하고 각각 SSG닷컴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계약이 지난 26일 확정됨에 따라 SSG닷컴 지분율은 이마트가 65.11%, 신세계가 34.8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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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전쟁 6개월…비핵화 진전은커녕 열렸던 호르무즈 되레 경색
트럼프, 2월28일 '이란 비핵화' 내걸고 개전…MOU '빈손'에 종전기미 감감 11월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 '경제적 고사작전' 방향 선회…단기적 해결 불투명 미군 무기재고 소진·트럼프 동맹 비난 속 美방어공약에 동맹 신뢰 시험대 트럼프 대통령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말 4∼6주면 끝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이란전쟁을 시작했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종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인질'로 삼으면서 전쟁 이전처럼 해협을 개방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최우선 해결과제로 부상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확전이 부담스러운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압박 극대화로 방향을 틀며 이란 고사 작전에 나섰지만, 단기적 사태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이란 군사작전을 전격 감행한 것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이다. 연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하는 군사작전이 성공한 데 고무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다음 타깃 삼아 대대적 군사작전을 결행한 것이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의 제공권을 장악하며 대규모 공습에 나섰으나 수십년간 국제사회의 제재와 고립을 견뎌온 이란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이란은 유조선 통행 저지를 통한 호르무즈 해협 통제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강력한 지렛대를 확보했다. 전쟁이라는 극단적 국면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갖는 전략적 가치를 분명히 확인하게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기반 시설 폭격을 위협하다 물러서는 일이 반복되다가 6월 중순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해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종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란의 비핵화라는 중대 쟁점을 향후 60일간의 협상에서 논의하기로 하면서 MOU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미국에서는 이란의 동결자금 해제까지 포함된 MOU를 두고 항복이나 다름없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결국 무력 공방이 재개되면서 MOU는 지난 17일 성과 없이 만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강도 폭격을 동원해 이란을 굴복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미군의 무기 재고 소진과 민심 악화 우려라는 걸림돌을 넘지 못하고 이란의 자금줄을 끊는 '경제적 왕따 작전'으로 방향을 튼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6개월간의 이란 전쟁으로 이란의 비핵화에 진전을 이루기는커녕 호르무즈 해협 경색이라는, 좀처럼 해결이 쉽지 않은 난제를 만나 종전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재개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이란과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협상이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27일 미국과 이란 간 대화가 없다고 확인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경색에 따른 유가 불안이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치명타라는 점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해협을 함께 끼고 있는 오만과 해협 관리 협상을 하며 미국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전쟁에서 미국을 돕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 속에 동맹과의 거리가 한층 더 벌어지고 미국의 방어 공약에 대한 동맹의 신뢰가 훼손된 것도 미국에는 중장기적으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 개시 보름 만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군함 파견을 동맹 각국에 요청했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다. 동맹과 상의 없이 시작한 전쟁에 군함 파견이라는 고도의 협조를 요구한 것 자체가 무리라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군의 무기 재고가 급속히 줄고 미군 핵심 전력이 중동으로 차출되면서 미국의 방어 공약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란을 무력으로 굴복시켜 대외정책의 치적으로 삼고 미국의 강력한 군사력을 과시하려던 계획이 오히려 '예전만큼 미국을 믿기 어렵다'는 동맹국 내 의심과 불안을 불러온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6개월간 계속된 이란전쟁의 결과를 6가지 분야로 정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르게 된 국내 정치적 대가, 애초의 우려보다는 덜했지만, 타격을 입은 세계 경제, 중동 지역의 불안정으로 미 동맹국이 떠안게 된 위험, 전력 손실에 따른 미국의 대비 태세 약화를 꼽았다. 이란이 군사·경제적으로 심각하게 타격을 입었으나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 경색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는 건재하다는 점도 짚었다.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전쟁을 거치며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났을 수 있으나 이란의 핵 개발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지적도 했다. AP통신은 이란전쟁 6개월을 평가하는 기사를 통해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가 전쟁의 목표였지만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이 최우선 관심사가 됐다고 평했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 파괴와 해군·공군 제거도 미국의 전쟁 목표 중 하나였고 이란의 군사력 약화라는 측면에서는 미국이 전술적 성공을 거뒀으나 이란은 여전히 드론 등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을 공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AP는 지적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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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 항모 루즈벨트함 중동행…최소 7개월 장기 배치
이란전 장기화에 항모 전력 장기 배치 부담 커져 [하와이=뉴시스] 옥승욱 기자 = 2026 환태평양훈련이 진행 중인 7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정박해 있다. 2026.07.07. okdol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해군이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함과 약 5,000명의 승조원을 앞으로 몇 주 안에 중동에 투입해 최소 7개월간 작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 해군의 항모 전력이 중동에 장기간 묶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미 해군 최고 선임 부사관인 존 페리먼 해군원사는 지난 26일 버지니아주 햄프턴 로즈 해군 지원 기지에서 기자들에게 루즈벨트함 승조원들이 7개월을 넘어서는 파병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리먼 원사는 이날 미 해군 전문매체 USNI 뉴스에 "그들은 7개월보다 더 오래 그곳에 머물게 될 것을 알고 있다"며 "지휘관은 그들에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8개월의 시간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루즈벨트함 항모전단은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중동으로 향할 예정이며, 현재 중동에서 작전 중인 USS 조지 워싱턴함을 교대하게 된다. 조지 워싱턴함은 지난주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대신해 중동에 도착했다. 이번 장기 파병은 에이브러햄 링컨함의 장기간 작전 이후 나온 조치다. 링컨함은 최근 중동 배치 기간 250일 이상 항구에 기항하지 않고 해상에서 작전했으며, 전체 파병 기간은 300일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 해군의 냉전 이후 최장 수준의 항모 파병 가운데 하나다. 장기간 해상 작전은 승조원들의 부담을 키웠다. 링컨함의 장기 파병 과정에서 승조원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장기간 항구 기항 없이 작전을 이어가면서 보급과 휴식 문제도 불거졌다. 미 해군은 링컨함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에 배치된 항모전단에 대한 보급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다럴 코들 미 해군 작전사령관은 디에고가르시아와 싱가포르, 일본, 필리핀 등을 연결하는 보급 체계를 구축해 해상에서 필요한 물자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들 제독은 장기 파병이 승조원과 가족들에게 가하는 부담도 인정했다. 그는 전투 상황에서 파병 기간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가능한 한 승조원들에게 일정에 대한 확실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코들 제독은 "나는 보통 7개월 정도의 파병을 선호한다"며 "파병 기간 연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적의 행동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전투 상황에 따라 파병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해군에 따르면 최근 항모들의 평균 파병 기간은 약 8.5개월에 달한다. USS 제럴드 R. 포드함은 지난 5월 326일간의 기록적인 파병을 마치고 복귀했으며, 링컨함 역시 300일을 넘기는 파병을 이어가고 있다. 미 해군은 항모 승조원들이 장기간 작전으로 소진되지 않도록 중동 배치 항모들의 기항 일정도 마련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인도, 싱가포르 등이 휴식과 재정비를 위한 기항지로 검토되고 있다. 루즈벨트함의 중동 배치는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미 해군은 전쟁 이후 아라비아해에서 항모 전력을 유지하며 이란을 겨냥한 작전을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중동에서 상당한 규모의 항모 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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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르메스도 유니클로도 아냐"…'찐부자'들이 입는 티셔츠의 정체
[멘로파크=AP/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연설하고 있다. 2025.09.1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진짜 부자들'은 평소 어떤 옷을 입을까. 화려한 명품 로고를 앞세운 과시적 소비가 넘쳐나는 가운데, 일부 부유층은 오히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최고급 의류를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일본 매체 프레지던트온라인은 부유층 마케팅 전문가 니시다 리이치로의 분석을 소개하며, 최근 럭셔리 시장의 소비층이 변화하는 가운데 이른바 '진짜 부자들'은 로고 없는 최고급 의류를 찾는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고 하나 박힌 티셔츠가 100만원대" 과거 부유층의 대표적인 옷차림은 고급 울 재킷과 캐시미어 니트, 장인이 만든 가죽 가방 등이었다. 소재와 재단, 장인정신 자체가 고급스러움의 기준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젊은 부유층과 신흥 부자,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는 평범한 면 티셔츠나 오버사이즈 스웨트셔츠처럼 보이는 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큼지막한 명품 브랜드 로고가 박혀 있다는 점이 다르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루이비통과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의 로고 티셔츠는 100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다. 디올과 구찌 등도 고가의 로고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루이비통과 발렌시아가의 로고 티셔츠. 고가의 명품 브랜드들도 큼지막한 로고를 앞세운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2026.08.27. 니시다는 이런 변화가 명품 브랜드의 철저한 고객 전략과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 하나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고객보다 유행에 따라 새 제품을 계속 구매하는 고객이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고 분석했다. 니시다는 "수십 년간 입을 수 있는 보편적인 디자인은 (기업 이익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며 "강렬한 디자인과 거대한 로고는 반년만 지나도 누구나 유행이 지났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고 주장했다. '진짜 부자들'이 선택한 것은 로고 없는 옷 반면 이런 과시적 소비에 피로감을 느낀 전통적인 부유층과 고소득층은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니시다는 주장했다. 이들이 선택한 것이 바로 '콰이어트 럭셔리'다. 콰이어트 럭셔리는 브랜드 로고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최고급 소재와 정교한 재단을 강조하는 스타일을 뜻한다. 겉으로 보면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단순하지만, 가격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기도 한다.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공식 석상에서 선보이는 평범한 무지 티셔츠와 폴로셔츠 역시 이런 흐름의 사례로 꼽힌다. 겉보기에는 유니클로 제품처럼 평범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최고급 소재를 사용하거나 맞춤 제작한 고가의 의류라는 것이다. [파리=AP/뉴시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지난 6월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7. "아는 사람만 아는 옷"…또 다른 계층 과시라는 비판도 콰이어트 럭셔리를 두고는 비판적인 시선도 있다. 거대한 로고가 박힌 명품은 누구나 쉽게 브랜드와 가격을 알아볼 수 있다. 반면 로고 없는 고가의 옷은 소재와 재단, 색감만으로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에게만 그 가치가 드러난다. 이 때문에 '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또 다른 형태의 계층 과시'라는 지적도 나온다. 니시다는 콰이어트 럭셔리를 단순한 계층 간 과시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모든 것을 가진 진짜 부자들에게는 타인의 인정이나 SNS의 ‘좋아요’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으며, 자신의 정체성과 지성을 브랜드 로고라는 외부의 기호에 맡기지 않으려는 심리가 콰이어트 럭셔리의 배경에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콰이어트 럭셔리에서 한발 더 나아간 새로운 흐름도 등장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젠틀 럭셔리(Gentle Luxury)'와 '레이지 럭셔리(Lazy Luxury)'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젠틀 럭셔리는 단순히 비싼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생산자의 노동 환경,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하는 소비 방식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천연 소재와 윤리적인 생산 과정에 가치를 둔다. 레이지 럭셔리는 최고급 소재의 옷을 지나치게 격식 있게 입지 않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즐기는 스타일이다. 고급 캐시미어 니트나 실크 소재의 와이드 팬츠처럼 마치 집에서 입는 옷처럼 편안하면서도 소재와 재단은 최고급인 제품이 대표적이다. 결국 최근 부유층 소비의 흐름은 '남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가'보다 '내가 얼마나 편안하고 만족하는가'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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