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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면파업 하루 앞둔 현대차 노조…“정년 연장·상여금 인상해야”
“사내유보금 101조…상여금 50% 인상 무리한 요구 아냐” 현대차 노조 임단협 출정식.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0년 만의 전면파업을 하루 앞두고 상여금 인상과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 올해 임금협상 핵심 요구안의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회사 측은 성과 독식과 교섭 회피를 중단하고 온전한 정년 연장과 공정 분배를 위해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대차의 사내유보금이 2007년 11조4000억원에서 2025년 101조3000억원으로 약 9배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합원의 임금 가운데 고정임금 비중은 54.8%에 그친다며 올해 요구한 상여금 50% 인상은 안정적인 생활임금 확보를 위한 요구라고 설명했다. 정년 연장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조는 “정부 부처 공무직 정년 단계적 인상 등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확립되고 있는데도 회사 측은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며 “우리 노사는 법 개정과 무관하게 단체교섭으로 정년을 연장해온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정년을 2년 연장할 경우 회사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을 연간 최대 18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이를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주장하며 현행 정년에서 2년 연장을 요구했다. 해고 조합원 복직 문제도 주요 요구안으로 재차 제시했다. 노조는 과거에도 노사 합의를 통해 해고자가 복직한 사례가 있다며 사측이 법원 판결 등을 이유로 복직 요구를 거부하는 데 반발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과 성과급뿐 아니라 상여금 인상, 정년 연장,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해고된 조합원 복직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사는 지난 18일 울산공장에서 16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8일 이후 40일 만에 본교섭이 재개됐지만 노조는 사측 제시안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차기 본교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노조는 교섭 결렬 이후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의 전면파업은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21일에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상경 투쟁도 진행한다. 다만 노조는 본교섭이 재개될 경우 교섭 당일 예정된 파업은 유보한다는 방침이다. 노사가 상여금과 정년 연장 등 주요 쟁점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향후 파업 지속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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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 초기업노조 “공동교섭단 구성안해…DX 분리교섭 신청해야”
“DS 부문 중심의 요구안 준비중” 동행노조에 공문 발송 부문별로 따로 교섭할 가능성↑ 삼성전자 최대 노조이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중심으로 이뤄진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초기업노조)가 내년 임금협상 교섭에서 공동교섭단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행노조가 가전·TV·스마트폰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 경험)부문 중심으로 이뤄져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부문별로 단일교섭이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는 이날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동행노조는 주로 가전·TV·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부문이 중심이 된 삼성전자 내 3노조다. 초기업노조는 “현재 조합원 규모를 기준으로 2027년 교섭대표노조는 본 조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2026년 공동교섭단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일방적 탈퇴·임금협약 효력정지 가처분 등을 고려해 2027년에는 공동교섭단을 구성하지 않고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에 따른 단일 교섭 체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일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수는 5만3400여명이다. 동행노조는 3만500여명으로 초기업 노조에 소속된 조합원이 더 많은 상황이다. 초기업노조는 내년 교섭 요구안을 DS 부문 전반의 근로조건 상향과 함께 시스템LSI·파운드리의 처우 개선을 중심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행노조 측엔 “단일 교섭 체계로 조합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교섭 단위 분리 신청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실상 동행노조와 갈라서 각 부문이 따로 회사에 교섭을 진행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초기업노조는 DS 부문 직원들이 조합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사내 최대 노조 지위를 확보했기 때문에 삼성전자 전체가 아닌 DS 부문 직원들의 입장만을 관철시키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부문간 재원 분리 방침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초기업노조는 “지난 19일 노태문 DX 부문장 주관으로 진행된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회사는 부문 간 경영 실적과 근로조건 차이가 존재함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며 “이는 올해 2월 공동교섭단 당시 초기업노조, 전국삼성전자노조, 동행노조가 부문 간 재원 분리 동의 입장으로 집중 교섭에 들어갔던 판단과도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내년도 교섭 역시 부문별 실태를 반영한 요구안 설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행노조는 올해 5월 합의된 임금협상에서 DX 부문이 소외됐다는 입장이다. 동행노조는 오는 21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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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초대형 주주환원’에 코스피 5% 급등…7000선 눈앞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0일 5% 넘게 급등하며 7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내놓은 대규모 자사주 소각 카드가 이날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에 마감했다. 장 초반 급등세에 오전 한 때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일시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2.7% 오른 169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도 9.4% 오른 27만1000원에 마감했다. 앞서 전날 장 마감 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3.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고도 밝혔다. 이번주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는 약 10% 가량 급락하면서 7000선을 깨고 6500선 아래까지 내려갔는데, SK하이닉스 주주환원 소식에 흐름이 뒤집혔다.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섰다. 전날 약 3조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1조726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2조2791억원, 4874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정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소식도 증시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재무부는 최근 국채 금리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미 정부가 기존에 발행한 국채를 시장에서 다시 사들이면 금리 상승 압력을 낮추는 효과를 낸다. 국채 금리가 진정되면서 이날 뉴욕 3대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따른 회사채 발행 증가 등 장기금리를 밀어 올린 구조적 요인들이 이번 바이백만으로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도 8월 중 100조원대 주주환원 정책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직 세부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가 반도체 및 국내 증시 전반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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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실 점포 문 닫는다"...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구조조정 '속도전'
3월 분당점 영업 종료 이어 미아점 매각 협상 완료 잠실점, 본점 등 대형점포 타운화 전략...인천, 노원 등 권역 핵심 점포 재투자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6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7.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지난해 말부터 롯데백화점을 이끌고 있는 정현석 대표가 본격적인 점포 구조조정에 나섰다. 장기간 매출이 부진한 점포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포는 대규모 시설 투자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 31개 점포 중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14개 점포를 자산으로 보유 중이다. 이외 점포는 세일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또는 투자신탁 등을 통해 임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정 대표 취임 이후 '점포 옥석가리기'에 주력한다. 특히 주변 상권이 침체하거나 경쟁사에 밀려 실적이 부진한 점포가 1순위 구조조정 대상이다.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에 약 2000억원대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서울 강북구 미아점이 대표적이다. 이에 앞서 3월 말엔 임대인과 협의해서 분당점 영업을 종료했다. 두 점포는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아점 총매출(거래액)은 1530억원, 분당점 매출은 1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 5.8% 감소했다. 전국 65개 대형 백화점 점포 중 57~58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입지 여건은 우수하지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성장과 경쟁사 점포에 밀리는 이중고를 겪은 탓이다. 업계에선 이번 결정은 롯데백화점이 지난 30년간 유지한 '다점포 전략'을 폐기하는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점포 수를 늘리는 외형 확장보단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내실 경영으로 전략을 바꿨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이 앞으로 추가 점포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산으로 보유한 점포 중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 이하이거나 최근 매출이 급감한 곳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례로 부산 센텀시티점은 지자체의 부지 용도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매각 협상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롯데백화점이 전 세계 K-POP 팬들을 위한 특별한 환영의 빛을 밝힌다고 19일 전했다. 사진은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 웰컴라이트(Welcome Light) 조명 연출 모습. 웰컴라이트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오후 6시~10시) 본점(본관·신관)과 명품관 에비뉴엘 외벽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21일에는 조명 연출 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선보인다. 보라색 조명을 배경으로 붉은색과 흰색 레이저 조명을 교차로 연출해 공간을 한층 더 화려하고 특별한 분위기로 물들인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2026.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정 대표는 이와 동시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 점포엔 투자를 집중해 외형을 키우는 전략을 선택했다. 롯데월드몰과 연계해 연매출 4조원을 노리는 잠실점은 지난해부터 대규모 리뉴얼에 착수했고, 외국인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본점도 지하 공간을 새로 단장하고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제2의 '롯데타운'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부산본점에 이어 4번째 '연매출 1조원' 점포로 육성 중인 인천점과 서울 강북권 거점 점포인 노원점도 최근 대규모 리뉴얼을 마쳤다. 올해 하반기엔 청량리점에 신관을 열 계획이다. 자산 유동화로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 안정성을 높이면서 핵심 점포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이 같은 내실화 전략은 성과로 입증됐다. 올해 상반기 롯데백화점 국내 점포 영업이익은 295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4.8% 증가했다. 특히 투자를 집중한 대형점의 매출 평균 신장률은 21%로 평균 매출 신장률(15%)을 상회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취임 직후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직접 본부장을 맡아 전 점포의 이익 구조를 집중적으로 점검해왔다. 그가 한동안 적자에 시달린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에프알엘코리아)에서 대표를 맡아 점포 정리와 거점 대형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경험을 롯데백화점에도 적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9년 만에 롯데쇼핑 유통군 HQ 조직을 없애고, 계열사 책임 경영 체제로 바꾸면서 구조조정 속도전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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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성과급 60% 주식으로 준다…삼성전자 '주식보상 모델' 확대
PS 40%만 현금...7억 받으면 4.2억은 주식으로 지난해 성과급 합의 1년 만에 지급방식 변경 구성원들 일부 반발...대의원 투표 통과시 마무리 수순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SK하이닉스 노사가 20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통해 기존의 전액 현금 지급 방식에서 성과급 총액의 최소 60%를 자사주로 주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5월 삼성전자 노사가 영업이익에 연동해 특별성과급을 100%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자사주 지급 모델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영업이익 N% 성과급' 갈등을 빚고 있는 국내 산업계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노사는 20일 임금 6.3% 인상과 함께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 노조는 이날 오후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구성원들에게 설명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6.3% 인상을 비롯해 PS 지급 방식 개편, 사내 복지포인트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중 가장 큰 변화는 PS 지급 방식이다. PS 가운데 40%만 당해 연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자사주로 받는 물량 가운데 40%는 당해 연도 매도가 가능하고 나머지 20%는 이연 지급한다. 또 희망하는 경우 100%까지 주식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업계는 올해 SK하이닉스가 약 250조원의 영업이익 낼 것이란 추산 아래, 임직원들은 1인당 평균 약 7억원의 PS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이 가운데 60%인, 약 4억2000만원이 주식으로 지급된다는 얘기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PS 지급 상한을 폐지하고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성과급 체계를 마련했다. 해당 제도는 10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당시 합의에서는 PS의 80%를 당해 연도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를 2년에 걸쳐 각각 10%씩 현금으로 이연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확대 폭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현금 지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 일정 기간 주식 매도 제한 규정으로 인재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1년 만에 주식과 현금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노사가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 체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한 지 1년 만에 지급 방식이 다시 바뀌었다는 점에서 구성원들의 반발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보상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부분에서 발발이 나올 수 있다. 최근 통합노조가 출범한 것도 이런 불만이 자리한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설명을 거쳐 조만간 최종 합의안 확정을 위한 대의원 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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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위, 수해 가계·중소기업 금융지원…긴급자금·만기연장
▲ 17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사진관에서 상인이 물이 커튼 중간(1m 이상)까지 가득 찼다며 손짓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수해를 입은 가계·중소기업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수해를 본 가계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의 3개월∼1년 만기연장·상환유예, 보험료 최장 6개월 납입유예·보험금 신속지급, 카드 결제대금 청구유예, 연체채무에 특별 채무조정 등 지원이 이뤄집니다. 수해를 당한 소상공인·중소기업에도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연체채무 채무조정 등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이 상담센터를 열어 피해 복구를 위한 대출 실행·연장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수해가 특별히 심각한 지역은 필요시 금융상담 인력을 현장으로 파견해 신속한 금융지원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금감원, 금융 유관기관, 업권별 협회 등과 '수해피해 긴급금융대응반'을 구성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금융지원 대응을 총괄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수해 상황을 지속해 파악하고,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피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방안이 적기에 제공되도록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경남 거제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확대되면서 행정안전부는 이튿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한 데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날 경남 거제·통영 등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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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대동, 중국 공장 철수 800억 원 대구에 투자
대구광역시는 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과 국내 복귀 투자에 따른 대구공장 생산 시설 고도화를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1위 농기계 기업인 대동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 무역주의 심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달성1차산업단지 내 대구공장에 800억 원 규모의 국 내 복귀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AX 라인과 로봇 도장라인 등 인공지능(AI) 팩토리를 도입하고, AI 기반 자율주행 트랙터 전용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동은 농기계 제조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대구를 거점으로 글로벌 농업 생산성 혁신을 이끄는 ‘농업 피지컬 AI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나아가 AI에 기반한 로봇·정밀농업·스마트파밍을 통해 농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최적의 작업 방식을 제시하고 수행하도록 하는 ‘국가 농업AX(인공지능전환) 플랫폼’을 구축한다. 대동의 이러한 변화는 민선 9기 대구시가 추진하는 ‘AI 대전환을 통한 대구 경제 대개조’와도 방향을 같이한다. 대구시는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지역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주력산업을 AI·로봇 기반 미래산업으로 전환해 대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이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는 그동안 산업입지와 투자,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동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성장을 지원해 왔다. 이번 투자 또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기업의 규제와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이번 투자는 그동안 대동이 축적해 온 농기계 제조 역량에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구공장을 미래형 생산 거점으로 고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국내 복귀를 넘어 대동이 인공지능(AI) 팩토리를 기반으로 전통 농기계 제조기업에서 농업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동의 투자가 대구 제조업의 AI 전환을 앞당기고 지역 제조업 전체 경쟁력을 높이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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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양립 가능" vs "역사의 죄인"…용산공원 놓고 김윤덕·오세훈 평행선(종합)
용산공원 일부 주택 공급 놓고 이견…서울시 원칙적 반대 구체적인 대상 부지 언급 안 돼…"숙의과정서 올라올 것"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급 물량·정비사업 현안 내주 재논의 오세훈 "청년 주택정책, 대출제한 해제가 더 실효성 있어"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윤덕(왼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끝내고 헤어지고 있다. 2026.08.2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이종성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용산공원 일부를 청년·신혼부부 주택으로 공급할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지만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종료됐다. 양측은 다음주에도 다시 만나 관련 논의와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급물량,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 주택공급 현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 시장과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와 국토부의 입장차를 확인했고 다음 주에 또 만나 대화를 계속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과거 주한미군 기지로 사용됐던 용산공원 부지 일부에 청년·신혼부부 대상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용산어린이정원을 비롯해 용산공원의 일부라도 아파트를 짓는 용도로 전환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는 용산공원 일부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김 장관은 "핵심 쟁점은 용산공원 일부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에 공급하기 위해 숙의 및 논의 과정과 법 개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한 견해차가 있다"며 "서울시는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저는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용지로 활용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용산공원 전체를 다 밀고 주택을 짓겠다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이미 훼손된 곳을 정화해 제한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공원을 잘 지키는 것과 주택 공급이 양립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서울시 입장에서는 공원을 훼손한다는 문제를 수용하기 어려울 수 있어 오늘은 이런 차이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공급 부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국토부가 어떤 부지를 정해놓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며 "큰 틀에서 훼손된 곳을 중심으로 주택을 지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공원 부지가 지켜져야 한다는 대원칙에는 동의한다"며 "토론회나 공론화위원회 등 숙의 과정을 거치면 대상 부지는 자연스럽게 논의 테이블에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용산공원지키기 주민모임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정문 앞에서 용산어린이정원 사수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2026.08.19. park7691@newsis.com 장교숙소 등 기존에 건축물이 들어선 부지에 대해서는 "이미 집이 지어진 곳은 활용이 가능하지 않느냐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공급 규모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오 시장은 김 장관이 언급한 기존 건축물 부지 역시 공원으로 조성해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이날 회동 이후 백브리핑을 통해 "(김 장관이) 언급한 군인아파트, 장교숙소, 방사청 등도 공원화하기로 한 본체 부지"라며 "원래 녹지 면적만이 아니라 전체를 서울숲처럼 조성해서 국가정원을 만들자는 게 특별법 취지다. 현재 건축물이 있는 부지는 공원화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것에 동의하면) 서울시장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는다는 표현까지 써 가며 서울시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도 했다. 대신 "용산공원 인근 산재 부지에 대해서는 융통성 있게 논의해보자는 일종의 절충안을 말씀드렸다"며 캠프킴 부지와 경리단 부지, 외교부 주차장 부지 등 대체부지를 거론했다. 그린벨트 해제 문제 역시 구체적인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 김 장관은 "그린벨트도 무조건 해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미 훼손돼 비닐하우스 등이 들어서 있는 지역을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느냐는 취지"라며 "오늘 구체적인 지역까지 논의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요구해 온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완화 등에 대해서도 양측이 의견을 교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오 시장은 앞서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조합원 지위 양도 3년 한시 완화와 재개발지구 용적률 1.2배 상향, 임대주택 비율 완화 등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오 시장이 말씀한 민간 용적률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견해가 있었다"며 "각자 입장을 확인했으니 주변 의견도 들어보고 내부 조율을 거쳐 다음 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 공급 물량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토부는 올해 초 1만호 공급 계획을 내놨으며 서울시는 8000호 공급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김 장관은 "논의는 했지만 결론을 내린 것은 없다"며 "여러 의제에 대해 문제 인식을 공유했으니 다음 주에 만나 최종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양측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김 장관은 전했다. 김 장관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공감대는 형성됐다"며 "다음 주부터 청년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면 오 시장은 "청년임대주택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은 대출제한 해제"라며 "디딤돌 대출의 한도를 주택가액 9억원 정도로 상향 조정하고 대출한도를 6억원 정도로 높여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한다면 청년들 입장에서 그보다 반가운 소식이 없을 것"이라며 "비아파트 보금자리론 역시 한도를 4억원에서 8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금융위원회와 논의해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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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국채금리 급등에 AI 메모리주 동반 급락
■AI 프리즘 [금융상품 뉴스] 삼성전자 7.82%·SK하이닉스 9.75% 하락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40조 자사주 소각 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이익 254% 급증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슈퍼사이클 균열론: 미국 뉴욕증시에서 AI 메모리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국내 대표 메모리 종목도 동반 하락했다. 표면적 배경으로는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지목되지만 시장에서는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제기됐다. ■ 주주환원 확대: SK하이닉스(000660) 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재원 확대 방침을 함께 내놓았다. 회사는 특별배당을 포함한 추가 대책을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안내할 계획이다. ■ 환율과 가계빚: 원달러 환율이 약 10개월 반 만에 1400 원 아래로 내려온 가운데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나타났다. 또한 가계신용 잔액이 사상 처음 2000조 원을 넘어서면서 금리 인상기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금 갔나…HBM 수요 안 꺾였는데 얻어맞은 삼전닉스 - 핵심 요약: 미국 뉴욕증시에서 AI 메모리 반도체주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고 그 여파로 삼성전자(005930) 와 SK하이닉스는 19일 종가 기준 각각 7.82%, 9.75%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8% 급락한 1만 1992.46을 기록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02% 하락한 940.76 달러로 마감했다. 직접적 배경으로는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3%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꼽힌다. 한편 시장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AI 인프라 투자수익률을 압박할 가능성과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범용 D램 증설을 슈퍼사이클 균열 요인으로 지목했다. 2. SK하이닉스, 특별배당 등 10월께 추가 발표…주주환원 올해 100조 달할 듯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19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40조 43억 40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매입·소각 물량은 보통주 2407만 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3.3%에 해당하며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사례 중 최대 규모다. 또한 회사는 주주환원 재원을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특별배당을 포함한 60조 원 이상의 추가 대책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50만 원으로 6월 22일 291만 9000 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3. 美 국채금리 급등에도 강세…“1300원 중반 갈 수도” - 핵심 요약: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1 원 내린 1397.7 원에 마감해 지난해 10월 2일 이후 약 10개월 반 만에 1400 원 아래로 내려왔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18일(현지시간) 연 5.31%까지 올랐음에도 시장은 이를 수익률 상승이 아닌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로 해석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기업과 역외 거래주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늘어난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조용구 신영증권(001720) 선임연구원은 8월 말~9월께 단기 저점을 형성한 뒤 1400 원 또는 1400 원 초반까지 반등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이익 254% 급증…삼전닉스가 끌었다 - 핵심 요약: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연결재무제표 분석 대상 634개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388조 15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15%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약 244조 8800억 원으로 전체의 60%를 웃돌았지만 두 회사를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75.61%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연결 영업이익이 674.92% 급증한 반면 운송·창고와 오락·문화 등 6개 업종은 감소했다. 또한 증권업 영업이익이 9조 2066억 원으로 163.37% 급증하며 금융업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5. 금리인상 이제 시작인데…가계빚 사상 첫 2000조 넘어서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2분기 말 잔액은 2019조 8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5조 9000억 원 늘며 사상 처음 2000조 원을 넘어섰다. 주택 관련 대출이 1190조 8000억 원으로 12조 2000억 원 증가했고 빚투 등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2조 8000억 원 늘어난 700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추가 인상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신규 대출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는 7월 3.18%로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6. ETF 열풍에 웃은 운용사…미래·삼성 순익 2배 뛰었다 - 핵심 요약: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한때 50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상위 6개 운용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일제히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063억 원으로 177.4% 급증해 전체 운용사 가운데 1위에 올랐고, 삼성자산운용도 516억 원에서 1294억 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삼성운용은 수수료 수익 2942억 원 등 운용 본업이, 미래에셋운용은 지분법 이익 7691억 원 등 해외 사업 성과가 실적을 이끌었다.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이달 14일 기준 112조 9965억 원으로 연초 이후 46조 8811억 원 급증했고 이 중 인덱스 주식형이 증가분의 94%를 차지했다. ▶기사 바로가기: 금리인상 이제 시작인데…가계빚 사상 첫 2000조 넘어서 ▶기사 바로가기: 장관까지 나서 합의했는데…“12조 더 달라” 또 거리 나서는 삼성 노조 ▶기사 바로가기: 롯데건설, 회사채 ‘전량 미매각’ 충격 지웠다…수요예측서 모집액 3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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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흔들리면 끝장"…'롤러코스피' 뼈 때리는 경고
"코스피, 사실상 13개 종목에 좌우" 대형주 쏠림 경고한 이코노미스트 삼전·하이닉스 비중 한때 40% 같은 반도체 사이클에 동조 AI 전망 흔들리자 코스피 변동성 전년 평균의 4배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주요 주가지수의 대형주 쏠림을 지적하며 한국 증시를 주요 사례로 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코스피를 좌우하면서 지수가 시장 전체의 흐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반도체 업황이 흔들릴 때 증시 전체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는 “S&P500과 세계 주요 벤치마크 지수가 더 이상 실제 주식시장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가 코스피를 구성하는 830여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을 바탕으로 집중도를 계산한 결과,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13개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담은 지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두 종목에 40%…코스피 변동성 키웠다 코스피 집중도가 높아진 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 두 회사의 코스피 합산 비중은 지난 6월 한때 40%를 넘어섰다. 앞선 몇 년간 25%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졌다. 코스피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일수록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두 회사의 몸집이 불어나면서 주가 등락이 코스피 전체를 움직이는 힘도 세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두 회사가 같은 반도체 경기를 탄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글로벌 AI 투자가 늘고 메모리 수요 기대가 커지면 함께 오르지만 전망이 꺾이면 동시에 흔들릴 가능성도 높다. 대형주가 여러 업종으로 나뉜 시장보다 충격을 분산하기 어렵다. 사진=REUTERS 실제 상장기업의 산업 구성과 대표지수 사이의 간극도 크다. 반도체와 기술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기업은 한국 상장사 200곳 가운데 한 곳에 불과하다. 기업 수로는 일부인 반도체 업종이 지수에서는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셈이다. 이 같은 구조는 변동성으로 이어졌다. 지난 5~7월 글로벌 AI 투자 규모에 대한 전망이 수시로 바뀌면서 코스피 변동성은 지난해 평균의 네 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지수는 평균 3거래일에 한 번꼴로 5% 이상 움직였다. 7월 28일에는 11% 급락했고 사흘 뒤에는 18%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가 거래를 일시 중단한 경우도 다섯 차례에 달했다. 한국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ETF 선호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코노미스트는 "수익과 손실을 확대하는 레버리지 ETF에 대한 높은 선호가 코스피를 더욱 요동치게 한다"고 평가했다. 대형주 쏠림은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미국 S&P500에서 엔비디아의 비중은 약 8%에 달한다. 엔비디아 주가만 3% 움직여도 나머지 499개 종목이 그대로라면 S&P500은 같은 방향으로 약 0.25% 움직인다는 의미다. 대만의 쏠림은 한국보다 더 극단적이다. TSMC 한 종목이 자취안지수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스위스도 ‘빅5’가 절반…차이는 업종 분산 대형주 집중도가 높아도 업종이 분산돼 있으면 양상이 달라진다. 스위스 SPI는 로슈·노바티스·네슬레·ABB·UBS 등 5개 기업이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지만 제약·식품·산업재·금융 등 사업 영역이 서로 다르다. 스위스 상장사 두 곳 가운데 한 곳가량도 이들 산업에 속해 지수와 실제 시장의 산업 구성 사이 괴리가 작다. 상위 종목의 주가 성격도 한국·대만과 다르다. 로슈·노바티스·네슬레 등은 이익이 안정적이고 배당도 꾸준해 기술주보다 주가가 덜 출렁이는 편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집중됐다고 변동성이 반드시 커지는 것은 아니다”며 “스위스 상위 기업들은 AI 설비투자 사이클의 부침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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