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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세상에서 AI가 제일 밉다”…샤오미·바이두·징둥 실적 추풍낙엽
샤오미 메모리 폭등에 직격탄 2분기 순이익 전년比 20% 줄어 바이두 AI챗봇탓 포털 검색 뚝 징둥도 이커머스 첫 매출 감소 CXMT 등 AI기업 질주와 대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샤오미 본사 [AFP연합뉴스] 인공지능(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빅테크 가운데 AI 붐에 올라타지 못한 기업들 실적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창신메모리(CXMT), 양쯔메모리(YMTC) 등 AI 붐을 등에 업은 반도체 기업들이 빠르게 몸집을 불리는 것과 달리 역풍을 맞고 있는 빅테크들은 고전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자제품·포털·이커머스 등 분야 빅테크들은 AI 인프라스트럭처 수요로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생성형 AI가 기존 인터넷 이용 방식을 바꾸면서 가장 크게 흔들리고 있다. 18일 중국 전자제품 대기업 샤오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1089억위안, 순이익은 94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20.3% 감소했다. 샤오미는 홍콩 증시에서 올해 초 대비 주가가 약 22% 내린 상태다. 샤오미 경영진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전자기기 수요 둔화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업계 경쟁 심화 등을 꼽았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스마트폰 제조 원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이 기간 스마트폰 매출은 중저가 기기 출하량 감소로 7.5% 줄었다. 스마트폰 총마진율도 11.5%에서 8.5%로 하락했다. 이달 초 샤오미는 일부 스마트폰 가격을 최대 500위안 인상하면서 매출 손실을 부분적으로 상쇄하려 했지만 수익성 악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스마트폰 업체들 판매량과 수익성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같은 날 발표된 바이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1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4% 줄며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순이익은 23억위안으로 68% 급감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 주가는 올해 초 대비 33% 가까이 하락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이용자들이 포털 등 기존 검색엔진 대신 AI 챗봇 등을 통해 정보를 찾기 시작하면서 광고 사업이 타격을 받은 여파다. 바이두도 거대언어모델(LLM) ‘어니’를 출시했지만 수개월 동안 주요 업그레이드 없이 운영되면서 알리바바와 문샷 등 경쟁사들에 뒤처졌다. 여기에 중국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기업들이 마케팅 예산을 줄이면서 광고 수요는 더 위축됐다. 바이두의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부문은 2분기 매출 131억위안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뤄룽 바이두 모바일생태계사업그룹 총경리는 “업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AI 챗봇 등 신제품이 등장하면서 이용자들이 정보를 찾고 사용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용자의 시간과 관심을 둘러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리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바이두는 중국의 대형 기술 플랫폼들과 경쟁할 만한 규모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AI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궁극적으로 중국의 대형 기술 플랫폼들이 AI 산업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도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했다. 징둥닷컴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든 3464억위안으로,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징둥닷컴의 사상 첫 매출 감소가 중국 소비 회복세의 취약성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를 상쇄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메모리 등 부품가 상승으로 전자제품 가격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도 커졌다.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소비재의 신제품 교체 지원) 예산을 지난해 3000억위안에서 올해 2500억위안으로 줄이면서 징둥닷컴의 최대 매출원인 전자·가전제품 판매는 11.8% 급감했다. 지난해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매출이 22.4% 급증했던 것과 대조된다. 다만 샌디 쉬 징동닷컴 최고경영자(CEO)는 감소세가 회사의 내부 전망과 일치했다며 올해 하반기 전자제품 판매 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자사 공급망을 활용해 가격 인상의 영향을 완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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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군사력 1위도 지갑 열 수 밖에”…美 육군, K9 자주포 쏜다
글로벌 방산공룡기업 제치고 자주포 시제품 6문 수주 계약 K방산 완성무기 최초 美수출 양산 계약땐 10조 수주 기대 김승연·김동관 2대 뚝심 결실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K9 차륜형 자주포(K9MH) 사격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산 자주포가 세계 최강 미군의 안방에 진입했다. 76년 전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게 포병 지원을 받았던 한국이 이제 미국에 자주포를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 미 육군이 30년 가까이 자체 개발에 실패하며 골머리를 앓던 자주포 시장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공룡들까지 제치고 9년에 걸친 뚝심 영업으로 뚫어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가 미 육군과 K9 차륜형 자주포(K9MH) 시제품 6문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방산업계가 미국 본토에 부품·모듈이 아닌 완성형 무기체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육군에 따르면 계약 이행 기간은 최대 4년으로, 시제품 6문을 우선 납품하고 추가 12문을 도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계약 금액은 1억30만달러(약 1417억원)이며 옵션까지 모두 실행돼 총 18문을 도입하면 누적 액면가는 2억6290만달러(약 3715억원)로 늘어난다. 미 육군은 해당 기간 작전 운용 개념에 맞춰 세부 조건을 보완한다. 통상적으로 미군은 이러한 조정 기간을 거친 후 특별한 결함 내지 결격 사유가 없으면 최종 양산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사업으로 대체되는 미 육군의 노후 M777 견인포 교체 물량은 500문 안팎이며 양산 계약만 약 1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일각에선 탄약·부품 공급, 군수지원(MRO) 패키지를 더하면 실제 사업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9MH는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K9 자주포의 155㎜ 화력체계를 차륜형 플랫폼에 얹은 모델이다. 전차에 쓰이는 무한궤도 대신 자동차 바퀴를 달아 최고 속도 시속 100㎞, 작전 거리 700㎞의 도로 기동성을 확보했다. 자동화 포탑과 자동 장전장치를 적용해 1분당 8~9발의 사격 속도를 내며, 승무원도 2~3명으로 줄여 인력 부담을 낮췄다. 이번 수주는 미 육군의 뼈아픈 개발 실패 역사의 빈틈을 한화가 전략적으로 파고든 결실이란 분석이다. 미 육군은 1994년 크루세이더, 2009년 NLOS-C, 2018년 ERCA까지 세 차례 자체 개발을 시도했지만 모두 좌초했다. 크루세이더는 전략적 불필요성으로, NLOS-C는 미래 전투체계 재편으로 접었다. 사거리를 70㎞까지 늘리려던 ERCA는 포신 마모 문제로 2024년 중단됐다. 김승연 회장 한화는 2017년 워싱턴 방산전시회(AUSA)에 실물 K9을 처음 선보인 뒤 매년 장비를 전시하며 현지 인지도를 높였다. 2022년 유마 사격장에서 미국산 포탄 호환성을 증명했고 2024년엔 정밀유도포탄 엑스칼리버 발사 성능까지 입증했다. 신뢰를 쌓은 한화는 2024년 8월 미 육군의 정보요청서(RFI)를 받았고 2년 만에 계약 결실을 봤다. 경쟁자들 면면을 보면 이번 수주의 의미는 더욱 값지다. 한화는 유럽 최대 방산기업으로 떠오른 독일 라인메탈, 미 육군 기존 자주포(M109 팔라딘) 사업자였던 영국 BAE시스템스를 밀어냈다. 여기에 이탈리아 방산 명가 레오나르도와 기업가치 610억달러(약 84조원)에 달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방산 유니콘 안두릴(엘빗 아메리카 컨소시엄)까지 제쳤다. 전통 화력체계 분야에서 검증된 한국의 제조·기술 경쟁력이 유럽 전통 강자와 미국 신흥 테크 강자를 모두 압도한 셈이다. 한화는 미국 현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4월 말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유휴 공장을 3년간 임대해 K9 계열 통합·시험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단계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해 현지 생산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표다. 김동관 수석부회장. 이번 쾌거 뒤에는 한화그룹 오너가의 2대에 걸친 방산 육성 의지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승연 회장은 방산을 국가기간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신념을 오랫동안 강조해 왔다. 2000년대 초 천무 다연장로켓 독자 개발 당시에도 “실패해도 좋다. 자주국방을 위한 기술은 남을 것”이라며 매몰 비용 우려를 무릅쓰고 투자를 밀어붙였다.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2014년 삼성테크윈, 이후 두산DST를 인수해 지금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반을 다졌다. 2024년 3월 미 육군의 차륜형 자주포 개발 동향을 포착하자마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글로벌 방산·정부 출신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기민하게 대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한국의 무기체계가 미국을 지키게 되면서 한미동맹의 새 역사를 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에서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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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재무부 장기채 바이백 확대…뉴욕증시 3거래일 만에 반등[뉴스새벽배송]
30년물 국채금리 0.1%p↓…S&P500·나스닥 동반↑ 7월 FOMC “물가 안 내려가면 추가 긴축 필요” 모더나 177% 폭등…오픈AI 실적 우려에 AI주 약세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장기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조기환매(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면서 전날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30년물 금리가 급락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에서는 물가가 충분히 둔화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주요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연합뉴스) 美 장기금리 급락…뉴욕증시 3거래일 만에 반등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65포인트(0.22%) 오른 5만3463.0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22포인트(0.21%) 상승한 7707.98, 나스닥종합지수는 41.38포인트(0.16%) 오른 2만6331.09에 거래 마감.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 재무부는 10~20년물과 20~30년물 구간의 유동성 지원 바이백을 기존 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 해당 조치는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적용. -전날 장중 5.33%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약 0.1%포인트 하락해 5.18%대 기록. 10년물 금리도 4.65% 안팎으로 하락. 7월 FOMC “물가 안 내려가면 추가 긴축 필요” -19일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일부 참석자는 현재 금융여건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 당시 투표권이 있는 위원 12명 가운데 9명은 동결에 찬성했지만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3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 -의사록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FOMC 정례회의를 연간 8회에서 6회로 줄이는 방안을 언급했다는 내용도 포함. 다만 일정 변경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변경되더라도 올해 남은 FOMC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명시. 모더나 177% 폭등…오픈AI 실적 우려에 AI주는 약세 -모더나는 머크와 공동 개발 중인 개인맞춤형 메신저리보핵산(mRNA) 암 치료제가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 임상시험에서 주요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는 소식에 177% 폭등. 사상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머크도 12% 넘게 상승. -해당 치료제는 모더나의 개인맞춤형 mRNA 치료제 ‘인트이스메란 오토진(intismeran autogene)’으로,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방식. 임상에서 흑색종 재발 및 전이 위험을 낮추는 결과가 확인됨. -반면 일부 AI 관련주는 약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픈AI의 2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18% 증가했지만, 손실도 확대됐다고 보도하면서 브로드컴과 AMD가 각각 4% 안팎 하락. -마벨테크놀로지는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관련 계약을 발표하면서 약 9.9% 상승.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마벨 주식을 최대 122억 달러 규모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 획득. 트럼프 “北 핵무기 57개”…구체적 보유량 첫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북한이 57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올해 안에 만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거론. 앞서 북한을 여러 차례 ‘핵보유국’으로 지칭했지만, 구체적인 보유량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에 대한 국제사회의 추정치와도 비슷한 수준. 미 핵과학자회(BAS)는 2024년 북한이 약 50기의 핵탄두를 조립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올해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을 60기로 추정.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대북정책 목표로 제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의 관계와 비핵화 목표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는 취지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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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물량 늘리고 공기 반년 줄여… 모듈러 주택 2만가구 공급 실험
연평균 발주량 늘려 단가 낮추고 제작·시공 병행해 공기 단축 장점 가구당 초과 공사비도 절반 지원 국토부 연내 법·제도 개선 추진 높은 공사비·물류비는 걸림돌 싱가포르의 56층 모듈러 주택 '애비뉴 사우스 레지던스' 연합뉴스 정부가 2027∼2030년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 물량을 2만가구로 늘려 공급 속도를 높인다. 공장 제작과 현장 시공을 병행해 통상 2년 걸리는 공사를 1년6개월로 줄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다만 일반 공법보다 30% 높은 공사비와 대형 모듈의 운송·양중 비용이 사업성 확보의 관건이다. 발주 확대가 규모의 경제로 이어지고 공사기간 단축이 실제 입주 시기 단축으로 연결되려면 제도·물류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은 가능…공사비·물류비가 관건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부동산대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 물량을 2027∼2030년 1만2000가구에서 2만가구로 늘리는 방안을 담았다. 연평균 발주 물량을 3000가구에서 5000가구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공장 제작과 현장 시공을 병행하면 공기를 통상 30%가량 줄일 수 있다고 봤다. 2030년까지 공공주택 건설 시 일반 공법 대비 가구당 7000만원인 초과 공사비의 약 50%를 재정으로 지원한다. 공공 발주를 마중물로 삼아 대량 생산과 단가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20층 이상 고층 모듈러주택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LH 의왕초평 A4BL은 22층 381가구 규모로 2027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하남교산 A1BL은 25층 400가구 규모로 2027년 2월 착공한다. 정부가 확대하려는 모듈러 공법은 국내외에서 이미 1990년대 아파트 건설에 적용된 바 있다. 당시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대우 빌딩 시스템(DWS·DAEWOO BUILDING SYSTEM)은 3차원 콘크리트 모듈을 제작·마감한 뒤 수송·조립하는 입체식 적층 공법이다. 이 공법으로 하와이와 창원·부산·김해에서 총 2104가구를 준공했으며 핵심 공정은 1997년 미국 특허를 받았다. 최원철 연세대 미래부동산개발 최고위과정 책임교수는 "기술적으로는 20층이든 30층이든 상관이 없다"며 "동절기가 긴 러시아·극동처럼 현장 공사가 장기간 제한되는 지역에서는 모듈러 공법의 공기 단축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제성에 대해서는 "별도 생산시설이 필요한 만큼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비용이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56층까지…제도·공급망도 과제 해외에서는 고층 모듈러주택의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싱가포르는 공장에서 마감재와 설비를 갖춘 3차원 모듈을 제작하는 PPVC 공법을 활용한다. 싱가포르 건설청(BCA)에 따르면 2014년 11월부터 정부 토지 매각 사업의 일부 공동주택 용지에는 PPVC 적용이 의무화됐다. 56층 2개 동, 1074가구 규모의 '애비뉴 사우스 레지던스'도 이 방식으로 지어졌다. BCA는 PPVC 적용 과정에서 생산·운송·현장 관리 여건을 함께 고려하도록 안내한다. 설계 단계부터 제작사와 시공사의 참여를 권고하고 △모듈 중량 △운송 경로와 현장 진입 여건 △크레인 배치 △모듈의 적기 반입·설치 등을 주요 조건으로 제시한다. 최 교수는 "공장에서 일정하게 작업하기 때문에 현장 시공보다 품질이 좋아질 수 있다"면서도 "모듈러주택의 가장 큰 문제는 이동이다. 생산시설이 현장과 멀면 대형 모듈 운송이 어렵고, 설치할 때는 크레인으로 쌓아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도 이번 대책에서 인증체계 부재와 발주절차 미비 등으로 모듈러 공법 확대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내 모듈러 특별법 제정과 발주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모듈러 방식의 매입임대 시범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결국 의왕초평·하남교산 고층 시범사업은 모듈러주택의 품질과 비용 경쟁력, 공급 속도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 교수는 "정부가 공공주택의 추가 비용을 계속 지원하기는 어렵고, 공법이 개발되더라도 민간 시장으로 확산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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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특별배당 이뤄질까..이르면 이달 주주환원책 윤곽
순현금 167조로 확대…환원 규모에 관심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권창회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자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중 특별배당을 포함한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과 2027년 이후 적용할 관련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현행 주주환원 정책은 2024~2026년 3년간 발생한 FCF(잉여현금흐름)의 50%를 재원으로 활용해 연간 9조8000억원 수준의 정규배당을 지급하고 이후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환원하는 구조다. 일단 재원 측면에서는 충분한 여력이 생겼다.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연결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92조9164억원, 단기금융상품은 97조366억원이다. 여기서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부채, 사채, 장기차입금을 제외한 순현금은 약 167조원으로 집계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현금 규모 등을 고려해 현행 정책 종료 전이라도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탄력적으로 발표·시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늘어난 현금 여력은 차기 정책을 결정할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추가 환원에 나선 전례도 있다. 지난해 결산배당에서는 세제 개편과 예상 배당재원을 감안해 1조3000억원을 추가 배당했다. 자사주 소각도 두 차례 이뤄졌다. 2024년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가운데 1차로 취득한 3조원은 지난해 전량 소각했다. 이후 추가 취득한 자사주 중 주주가치 제고 목적 물량도 올해 4월 소각했다. 임직원 보상분은 소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소각 규모는 취득원가 기준 약 5조3461억원이다. 이제 삼성전자가 가용 재원을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에 어떻게 배분할지가 관건이다.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이사회와 경영진은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목적의 재투자와 주주환원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주주들에게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의 장기공급계약(LTA) 선수금과 임직원 성과급 보상 목적의 자사주 매입 등은 FCF 산정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금 보유액 자체가 늘더라도 이를 모두 환원 재원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현행 정책 종료를 앞두고 순현금 규모가 확대된 만큼 업계에서는 앞으로 공개될 주주환원 정책에서 추가 환원 방안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란코스닥대통령인공지능이재명 -
IT삼성전자서비스, 집중 호우 피해 거제서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 실시
삼성전자서비스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이 19일 경남 거제시 둔덕면 일대에서 제품을 점검중인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거제시 일대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19일 발표다. 특별 서비스팀은 둔덕면사무소 인근에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세척과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침수 피해 주민이 서비스 접수를 하면 엔지니어가 찾아가 제품 점검을 진행한다.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피해 가구를 순회하며 제품 상태 점검과 수리를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휴대폰 점검 장비가 설치된 버스도 파견해 침수 휴대폰 세척,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역별 수해 피해 현황을 면밀히 확인해 추가 파견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특별 서비스팀 파견과 별개로 컨택센터를 통해 접수한 고객에게도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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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셀트리온 "아시아 주요국서 '점유율 1위' 입지 공고"
램시마 싱가포르 93%·홍콩 84% 기록 옴리클로·스토보클로·스테키마 출시 본격화 셀트리온이 아시아에서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분야 등 주요 제품군 전반의 처방 성과를 확대하며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현지 법인 중심의 직판 체제를 운영하며, 주요 제품군이 다수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싱가포르(93%)를 비롯해 홍콩(84%), 태국(78%), 말레이시아(72%) 등에서 점유율 1위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싱가포르(93%)와 태국(78%)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말레이시아(51%), 태국(42%) 등에서 처방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입찰 중심인 아시아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을 앞세워 수주를 확대하고 공급 물량을 적기에 제공해 현지 의료기관의 신뢰를 쌓아왔다. 이와 함께 현지 주요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임상적 가치와 제품 경쟁력을 알리는 한편 주요 이해관계자(KOL) 그룹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하며 제품 인지도와 처방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 제품군의 성과는 고수익 후속 제품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 태국에서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와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연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제품군의 성과가 신규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영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내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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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락가락 장세에…채권혼합형 ETF 인기
상승 하락장이 반복되는 장세에 개미들이 주식 50%와 채권50%를 섞은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강세장에서는 일정 부분 상승세를 따라가고, 하락장일 때는 채권이 변동성을 일부 완화해 주는 특징 때문이다. 19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상장한 채권혼합50형 ETF에는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전날 기준 일주일간 'PLUS SK하이닉스샌디스크채권혼합50'은 개인 순매수 3억3500만원, 'FOCUS 금융반도체지주채권혼합50액티브'는 3800만원, 'KIWOOM 현대차그룹TOP3채권혼합50'은 8400만원 등을 기록했다. PLUS SK하이닉스샌디스크채권혼합50은 일주일 수익률 5.93%로 레버리지, 인버스를 제외한 전체 ETF 가운데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채권혼합형 ETF가 상승장에 일부 올라탈 수 있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 수익률 상위 5개 ETF 가운데 이 ETF를 제외하면 모두 반도체장비, 보험 테마 주식형 ETF였다. 하락장 방어력도 탄탄하다. 지난달 14일 상장한 KIWOOM 현대차그룹TOP3채권혼합50의 구성종목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이날까지 각각 -6.98%, -8.50% +2.05%의 등락률을 보였다. 단순히 평균을 낸 수익률은 -4.48%다. KIWOOM 현대차그룹TOP3채권혼합50은 이 기간 -2.36% 떨어져 개별주 대비 하락장에서 방어 효과를 보였다. 새로운 상품 출시도 줄이어 대기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5일 'TIGER 삼성전자SK하이닉스미국채혼합50' ETF를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담고 나머지 50%는 '미국 단기채'로 채웠다. 국내 반도체 주도주에 더해 미국 단기채를 담음으로써 주식과 채권 자산군 분산은 물론 원화·달러로 통화자산 분산까지 노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삼성전자SK하이닉스플러스채권혼합50'도 상장 준비 중이다. 국내주식과 채권에 5대 5로 투자하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두 축으로 삼고, 그 외 1개 종목은 'AI반도체' 키워드 분석 연관도 상위 1종목을 선별해 총 3개 기업에 투자한다. 채권혼합50 ETF는 연금 계좌에 주식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채권혼합50 ETF는 퇴직연금 DC·IRP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 한도 제한 없이 100% 투자 가능하다. 이에 주식형 ETF로 위험자산 한도(70%)를 채우고 30%를 채권혼합50 ETF로 채우면 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 85% 수준까지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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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동 불안'에 코스피 장중 7%↓...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장중 7% 급락…6,400~6,500선 등락 코스피 4.96% 하락 출발…25번째 매도 사이드카 '중동 불안'에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국제유가·국채금리 상승에 주식투자 열기 '급랭' [앵커] 중동 불안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우리 증시가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하락한 영향에 코스피는 장 초반 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금융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 중인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7% 가까이 갔던 하락폭이 소폭 줄었지만 4%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수로는 6,500선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7천을 넘나들던 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4.96% 내린 6,529로 출발했는데 개장 직후 낙폭이 더 커지며 올해 25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6~7% 하락 중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홀로 순매수 중입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 큽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정 연장이 무산되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중동 불안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뛰고 미국 국채 매도세에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다우와 나스닥, S&P500 등 3대 지수가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시장금리 상승은 기업의 미래가치를 떨어뜨리고 자금 조달 비용을 높이기 때문에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SK하이닉스 ADR, 주식예탁증서를 비롯해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주가 급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도 2.89% 내린 810으로 출발했고 하락폭이 3% 이상 커졌다 낙폭 만회를 시도 중인데 조금 전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 중입니다. 코스피 시장 외국인 순매도에도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며 7일 연속 1,410원대를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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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이란과 대화 예정 없어"…이란 "대화 열려 있지만 항복은 아냐"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개방·기뢰 제거" 이란 "군사·제재 압박에도 안보 지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과 대화가 진행 중이지도, 예정돼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회담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개방돼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상 봉쇄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돼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모든 기뢰는 제거됐거나 폭파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새로운 영토로 표시한 지도 이미지를 트루스소셜에 올리기도 했다. 지난 6월 18일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둘러싼 포괄적인 합의를 위해 60일의 시한을 설정했다. 이 시한은 16일 만료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특사인 재러드 쿠슈너는 전날 "이란과의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이란은 "미국과의 대화에 여전히 열려 있지만 협상을 항복과 혼동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무즈타바 하메네이의 고문인 모하마드 모크베르는 이날 "군사적 압박과 제재가 이란의 결의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란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으면서도 자국의 안보와 존엄, 동맹국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 당국자 3명은 "이란 지도부는 추가적인 경제적 압박이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사회 불안을 재점화하는 동시에 이슬람공화국의 정당성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쟁 기간 배럴당 126달러까지 치솟으며 전쟁 전보다 약 75%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20센트 오른 배럴당 91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인들에게 휘발유 가격 상승도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전쟁 전 갤런당 3달러 미만에서 현재 4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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