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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계 드리운 파업 암운…현대차 10년 만에 전면 돌입, 포스코 창사 첫 위기
현대차 노조 21일 8시간 전면파업 예정 부품·하청업체도 동참해 공급망 압박 지난달 손실 1조6000억원…기아 교섭 변수 포스코 노조도 파업권 확보…“협의는 계속” SK하이닉스, 협상 마무리 수순…잠정합의안 투표 예정 12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4시간 부분파업으로 일찍 퇴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박지영 기자] 하청의 교섭권 강화를 골자로 한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과 ‘영업익 N%’ 성과급 논란의 확산으로 올해 재계는 어느 때보다 노조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파업 리스크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10년 만에 전면 파업을 예고하며 완성차 생산을 멈춰 세웠다. 직영노조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 계열사, 부품사, 하청 업체 노조까지 파업에 동참하며 공급망 전체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포스코 역시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함에 따라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를 맞았다. ‘하투 리스크’가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현대차 생산 차질 누적 136시간 예상…해고자 복직·정년연장 대립 계속 1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오는 21일 8시간 전면 파업을 진행하고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상경 투쟁을 진행한다. 현대차 노사는 전날 40여 일 만에 임금 협상을 재개했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노조가 계획한 부분파업까지 합산할 경우 누적된 생산 차질은 136시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과 20, 24, 25일에는 각각 4시간 부분 파업이 예정돼있다. 현대차는 지난달에도 라인정지가 60시간을 돌파하며 4만2000여대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2분기 기준 현대차가 판매한 차량의 글로벌 평균 판매 단가(3785만원)를 대입해 단순 계산하면 1조6000억원가량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이달에도 파업이 이어짐에 따라 손실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 라인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노사는 상여금 인상,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사측은 해당 사안은 단체협약 사안으로, 올해 임금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날 재개된 교섭에선 회사 측이 해고자 문제는 연말에 복직 여부를 논의하고, 정년 연장은 법 개정 즉시 보충 협약을 통해 시행 시기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노조는 “보여주기식일 뿐이다”며 거부했다. 이와 함께 하청노조까지 파업에 가세하며 현대차의 생산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자동차 부품사, 하청업체 노조가 오는 20일 공동으로 4시간 이상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를 통해 정년연장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부품 납품 단가 인하 폐지, 원청교섭 실현까지 관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기아 先타결 변수…“조합원 임금 손실 불만 커질 것”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반면, 기아 노사가 교섭에 속도를 내면서 현대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상적으로 현대차가 교섭을 먼저 마무리한 뒤 기아가 뒤이어 합의해왔다면, 올해는 기아가 더 높은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며 합의를 앞당기고 있다. 현대차 노조가 해고자 복직, 정년연장, 상여금 인상에서 물러서지 않으면서 사측 역시 진전된 임금 인상안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기아가 먼저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전날 열린 교섭에서 기아는 노조 측에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성과금·격려금 350% 및 1150만원, 자사주 45주 등의 내용을 담은 2차 제시안을 전달했다. 이는 현대차가 제시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금·격려금 350% 및 1000만원, 자사주 15주와 비교하면 진전된 안이다. 기아가 먼저 교섭을 마칠 경우 파업에 따른 임금 손실을 겪고 있는 현대차 조합원들의 불만도 커질 수 있다. 파업으로 근무하지 않은 시간에 대해선 임금이 지급되지 않아, 사실상 임금 삭감의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아는 파업권을 확보한 가운데 투쟁 수위를 높이지 않고 특근만 거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현대차가 교섭을 마친 뒤 기아가 이를 따라가는 모습이었다”며 “최근 판매량과 실적 등에서 양사 격차가 좁혀짐에 따라 기아 노조도 먼저 협상을 마무리 지을 명분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 노조가 먼저 임단협을 마무리 지을 경우, 파업에 따른 임금 손실을 떠안고 있는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 중노위 ‘조정 중지’…1968년 창립 후 첫 파업 우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8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단체교섭 관련 최종 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중노위 조정에서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포스코 창사 이래 첫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연합] 한편, 포스코 노조도 전날 쟁의권을 확보하며 창사 첫 파업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포스코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이 중지됐다. 포스코 노조는 앞서 7월 8∼9일 조합원 투표에서 조합원 92.2%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한 바 있어, 법적으로 파업이 가능해진 상태다. 다만, 포스코 노사는 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계속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4년에도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했지만, 양측이 협의를 이어간 끝에 임단협을 타결한 바 있다. 만약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1968년 포스코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된다. 포스코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지키면서도 직원의 사기를 함께 고려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수차례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진전된 안을 제시하였으나, 추가적인 합의점 모색보다는 쟁의권 확보를 먼저 선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녹록지 않은 경영여건의 현실에 대해 노동조합을 비롯한 직원들과 지속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노사가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안건 등에 대한 대표자 교섭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조만간 잠정합의안 투표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앞서 사측이 기존 전액 현금 지급 방식에서 벗어나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노조가 ‘투쟁’까지 언급하는 등 갈등이 고조됐지만, 지난 연휴 기간 마라톤 교섭을 거치며 양측이 상당 부분 의견차를 좁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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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에너지솔루션, 美 랜싱 공장 가동…ESS·EV 투트랙 거점 완성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랜싱 공장 오픙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 제공=LG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북미 배터리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과 주요 완성차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는 차세대 핵심 거점이 완성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현지시간) 랜싱 공장에서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등 한미 양국의 정·관계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연산 35GWh 규모 ESS·EV 복합 제조 거점 랜싱 공장은 매년 35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복합 제조 거점이다. 단일 제품군만 생산하던 기존 공장과 달리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전기차용 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멀티 라인 체제를 갖췄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LFP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SI(시스템 통합) 자회사인 '버텍(Vertech)'을 통해 북미 핵심 전력 인프라 및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주요 고객사에 즉시 공급된다. 전기차용 NCM 배터리는 글로벌 1위 완성차 기업 토요타에 공급된다.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생산될 '2027년형 토요타 하이랜더' 등에 탑재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랜싱 공장은 북미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생산 거점"이라며 "최첨단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에너지 산업과 모빌리티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은 "미국의 배터리 생산 거점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지속적인 투자와 빠른 공장 추가 확보는 미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생산 거점 현황 /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5대 거점 완성, 전략적 리밸런싱 성과 LG에너지솔루션은 랜싱 공장 가동으로 북미 전역에 ESS 5대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미시간 랜싱 미시간 홀랜드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등 3개의 ESS 단독 공장과 오하이오 혼다 합작 공장 테네시 얼티엄셀즈 GM 합작 공장 등 2개 ESS·EV 공장 등 5곳을 확보했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 빠른 속도로 ESS 거점을 확보한 것을 두고 김동명 사장이 수년간 주도한 '전략적 리밸런싱'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 EV 라인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ESS 및 신사업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기존 자산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2031년까지 현재보다 약 4배 성장해 신규 설치 규모만 499GWh에 달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으로 구축한 5대 거점을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만 50GWh 이상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해 시장 주도권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랜싱 공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거둔 실질적인 성과"라며 "ESS 5대 거점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생산 역량과 차별화된 현지 전략을 더욱 강화해 북미 ESS 시장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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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락가락 장세에…채권혼합형 ETF 인기
상승 하락장이 반복되는 장세에 개미들이 주식 50%와 채권50%를 섞은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강세장에서는 일정 부분 상승세를 따라가고, 하락장일 때는 채권이 변동성을 일부 완화해 주는 특징 때문이다. 19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상장한 채권혼합50형 ETF에는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전날 기준 일주일간 'PLUS SK하이닉스샌디스크채권혼합50'은 개인 순매수 3억3500만원, 'FOCUS 금융반도체지주채권혼합50액티브'는 3800만원, 'KIWOOM 현대차그룹TOP3채권혼합50'은 8400만원 등을 기록했다. PLUS SK하이닉스샌디스크채권혼합50은 일주일 수익률 5.93%로 레버리지, 인버스를 제외한 전체 ETF 가운데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채권혼합형 ETF가 상승장에 일부 올라탈 수 있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 수익률 상위 5개 ETF 가운데 이 ETF를 제외하면 모두 반도체장비, 보험 테마 주식형 ETF였다. 하락장 방어력도 탄탄하다. 지난달 14일 상장한 KIWOOM 현대차그룹TOP3채권혼합50의 구성종목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이날까지 각각 -6.98%, -8.50% +2.05%의 등락률을 보였다. 단순히 평균을 낸 수익률은 -4.48%다. KIWOOM 현대차그룹TOP3채권혼합50은 이 기간 -2.36% 떨어져 개별주 대비 하락장에서 방어 효과를 보였다. 새로운 상품 출시도 줄이어 대기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5일 'TIGER 삼성전자SK하이닉스미국채혼합50' ETF를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담고 나머지 50%는 '미국 단기채'로 채웠다. 국내 반도체 주도주에 더해 미국 단기채를 담음으로써 주식과 채권 자산군 분산은 물론 원화·달러로 통화자산 분산까지 노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삼성전자SK하이닉스플러스채권혼합50'도 상장 준비 중이다. 국내주식과 채권에 5대 5로 투자하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두 축으로 삼고, 그 외 1개 종목은 'AI반도체' 키워드 분석 연관도 상위 1종목을 선별해 총 3개 기업에 투자한다. 채권혼합50 ETF는 연금 계좌에 주식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채권혼합50 ETF는 퇴직연금 DC·IRP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 한도 제한 없이 100% 투자 가능하다. 이에 주식형 ETF로 위험자산 한도(70%)를 채우고 30%를 채권혼합50 ETF로 채우면 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 85% 수준까지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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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구독료까지 낸다는데…'세계1위 스마트링' 한국서도 통할까
오우라, 한국 시장 공식 진출 오우라 링 5, 이달 25일 출시 한국인 수면·스트레스 등 주목 "한국은 기회…구독료 9400원"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오우라 한국 진출 기자간담회장 앞에 스마트링 신제품 '오우라 링 5'가 전시돼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독차지하고 있는 스마트링 기업 오우라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오우라는 5세대 스마트링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신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스마트링'으로 성별·연령 상관없이 모든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야 스마트링 기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오우라 신제품의 진입장벽으로 꼽힌다. '세계 1위' 스마트링 오우라, 한국 공식 진출 오우라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선 지난 5월 출시한 5세대 스마트링 신제품 '오우라 링 5'의 국내 판매 일정도 공개됐다. 오우라 링 5는 오는 25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오우라는 이번 신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스마트링이라고 소개했다. 오우라 링 5는 너비 6.09㎜, 두께 2.27㎜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갖췄다. 손가락에 자연스럽게 밀착하는 곡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저도출 센서 돔, 최대 4배 강화된 LED, 12개 신호 경로를 통해 일관된 측정값을 제공한다. 최대 수심 100m를 견디는 방진·방수(IP68) 기능도 갖췄다. 한 번 충전만으로 최대 1주간 사용할 수 있다. 오우라 링 5는 수면·활동, 스트레스, 준비 상태, 여성 건강 등 50개가 넘는 건강 지표를 측정한다. '실시간 활동 추적'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운동 시작 후 페이스·거리, 심박수 등의 운동 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필라테스 등 저강도 운동을 하더라도 자동 활동 감지 기능으로 정확하게 인식·기록한다. 여성 건강 기능도 강화됐다. '완경 인사이트'는 수면, 기분, 인지 기능, 일상생활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한 다음 완경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호르몬 피임' 기능은 다양한 호르몬 피임 방식을 사용하는 여성이 자신의 생체 데이터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혈관 건강상태도 알 수 있다. 동맥경직도를 측정해 심혈관 연령을 제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조지 애벗 오우라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심장에서 시작된 혈액이 신체 각부위로 얼마나 원활하게 흐르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심장 추정 연령을 알려주고 최대산소섭취량을 측정해 신체활동 중 신체가 산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증상 레이더'도 주요 기능 중 하나로 꼽혔다. 몸이 아프기 시작할 수 있는 초기 신호를 파악해 미리 알려주는 기능이다. 오우라 제품은 이 같은 신호가 포착될 경우 '휴식 모드'로 전환해 관련 데이터를 신체 회복에 초점을 맞춰 제공한다. 사용자가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또 업계 최초로 임신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임신 인사이트'를 통해 신체적·생리적 변화를 겪는 산모가 자신의 건강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오우라 링 사용자 데이터 1만건 이상을 분석해 임신 생체지표를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오우라 한국 진출 기자간담회장 앞에 스마트링 신제품 '오우라 링 5'가 전시돼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10명 중 9명, 오우라 링 쓰고 건강 개선" 기존 오우라 제품 사용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브라이언 린치 오우라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한 달만 착용해도 (사용자들 중) 87%는 건강이 개선됐다고 답했고 88%는 수면의 질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며 "스트레스 관리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74%"라고 설명했다. 오우라는 자사 제품이 모든 성별·연령에게 유용한 필수 건강관리 기기란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애벗 총괄은 "마케팅적으로 볼 때 특정 타깃을 설정하기보다 누구에게나 니즈를 맞춰주는 장비라고 생각해달라"며 "한국은 기술적 성숙도가 굉장히 높은 데다 건강에 관한 인식이 매우 높지만 건강 인사이트를 보면 한국인들 중 수면이나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 한국 시장에서 기회가 크고 (한국이) 핵심 전략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우라는 한국 시장에 맞춰 신제품 출시 첫날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층에 단독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은 다음 달 9일까지 운영된다. 애벗 총괄은 "한국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면서 마케팅 측면에서 창의적이라고 느꼈디. 팝업도 처음해본다"고 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보는 개인정보 보호·보안에 관해선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고객 데이터를 다른 곳에 판매하는 일은 전혀 없고 안전하게 관리한다"고 강조했다. 오우라 브라이언 린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왼쪽)과 조지 애벗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월 9400원 구독료 "바꿀 계획 없다" 오우라의 상륙은 갤럭시 링을 판매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경쟁 상대가 생기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갤럭시 링을 선보인 이후 후속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공개된 가장 최근 자료(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츠)를 보면 오우라는 지난해 연간 시장 점유율 76.4% 이상으로 선두를 달렸다. 같은 해 상반기 출하량 기준(시장조사업체 옴디아)으로는 점유율 74%를 차지했는데 울트라휴먼과 삼성전자가 각각 9%로 뒤를 이었다는 분석이다. 오우라가 국내 시장을 공략할 때 우려되는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는 구독 형태의 멤버십 서비스가 지목됐다. 오우라 제품의 경우 멤버십 구독료 월 9400원을 내야 이 업체가 제공하는 모든 건강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구독료를 내지 않으면 건강지표 중심으로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받게 된다. 건강지표를 토대로 데이터 맥락을 읽고 행동 제안 등 인사이트를 얻으려면 매달 돈을 내야 한다. 갤럭시 링이 별도 구독료를 요구하지 않는 것과는 대조된다. 애벗 총괄은 "(구독료 정책을) 바꿀 계획은 없다"며 "(오우라) 회원들이 구독 모델을 좋아하고 바꾼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1년간 구독하고 이를 유지하는 회원 비중이 80% 이상"이라며 하드웨어만 구매하는 게 진짜 구매가 아니라 (오우라) 앱과 인사이트가 진짜 구매 가치가 있는데 진입장벽이라기보다 흥미로운 도전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사후서비스(AS) 가 가능한 곳은 34곳을 확보한 상태다. 오우라 국내 파트너사가 관리하는 콜센터는 1곳이 운영된다. 애벗 총괄은 "오우라 링 5는 기술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고 디자인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 요구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정확한 측정 성능과 심장 건강·임신 추적 등 차별화된 기능, 주얼리처럼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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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일PwC “AI 경쟁의 병목은 GPU 아닌 ‘열 관리’… 냉각, 핵심 인프라로 부상”
‘열을 잡는 자가 AI를 잡는다’ 보고서 글로벌 냉각시장 연평균 12.6% 성장 “국내 ‘니치 투 얼라이언스’ 전략 필요” [게티이미지닷컴]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 구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서 ‘열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량이 폭증하면서 냉각기술이 단순한 보조 설비를 넘어 AI 인프라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삼일PwC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열을 잡는 자가 AI를 잡는다: AI 시대의 새로운 병목, 냉각기술의 부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적인 AI 열풍 속에서 냉각이 새로운 병목으로 떠올랐다며, 냉각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글로벌 경쟁 구도, 한국 기업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서버의 전력 밀도와 발열량이 급증하면서, 한정된 전력과 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가르는 관건이 됐다. 이 중심에 선 냉각기술은 동일한 전력 환경 속에서도 더 많은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이른바 ‘레버리지(Leverage)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냉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냉각시장은 올해 210억달러(약 29조원)에서 2034년 544억달러(약 75조원) 규모로 연평균 12.6%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서버 전체를 냉각유에 담가 열을 제거하는 기술인 액침냉각 방식은 연평균 24%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침냉각은 칩에 냉각판을 직접 밀착시키는 액랭식(D2C)과 함께 차세대 냉각시장의 양대 축으로 꼽히며, 기존 공랭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초고밀도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냉각시장 전망 [삼일PwC 제공] 아울러 보고서는 냉각산업의 가치 중심축이 장비 판매에서 통합 운영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앞으로의 경쟁력은 냉각장비 자체보다 전력·냉각·제어를 통합 운영하는 역량에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AI 기반 자율 냉각기술 확산과 함께 냉각산업은 데이터 기반 운영 산업으로 진화하며, 폐열 활용과 모듈러·엣지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버티브(Vertiv),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존슨 콘트롤즈(Johnson Controls) 등이 검증된 기술을 인수·합병(M&A)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엔비디아(NVIDIA)와의 공식 레퍼런스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표준을 선점하고 있다. 나아가 수처리 기업 에코랩(Ecolab)이 쿨아이티(CoolIT)를, 전력 관리 기업 이튼(Eaton)이 보이드 서멀(Boyd Thermal)을 조 단위 금액에 인수하는 등 인접 산업의 대기업들까지 속속 참전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인접 산업의 강점을 발판으로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SK엔무브는 윤활유 기술을 활용한 액침냉각용 절연유를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 상용 1호로 공급하고 글로벌 기업 GRC에 지분을 투자했다. GST는 자체 개발한 액침냉각 기술의 상용 납품에 성공했으며, 삼성전자는 유럽 공조업체 플렉트(Fläkt)를, LG전자는 무급유 터보 칠러 등 HVAC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보고서는 이 같은 국내 기업들의 행보가 아직 실증 및 초기 상용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선도 기업과 비교해 시스템·플랫폼 역량과 엔비디아 공급망 등 ‘표준 생태계’ 편입이 다소 미흡하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삼일PwC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선도 기업과 정면 승부를 벌이기보다, 특정 기술 영역의 전문성에 집중한 뒤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는 ‘니치 투 얼라이언스(Niche-to-Alliance)’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액침냉각 인허가 체계 정비, 국가 인증센터 설립, 연구개발(R&D) 투자, 글로벌 외교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이 활동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용태 삼일PwC AI 데이터센터 플랫폼 리더는 “향후 2~3년은 글로벌 냉각표준이 최종 형성되는 결정적 시기”라며 “한국도 인접 산업의 저력을 발휘해 글로벌 표준 생태계 편입을 서둘러야 할 때”라고 했다. 한편 6월 결산법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2024년 7월~2025년 6월) 전년 동기 대비 약 8.4% 증가한 1조10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6% 급증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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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 6년 만에 확 바뀐 ‘신형 투싼’ 공개…더 크고 강인해졌다
전장 60㎜·휠베이스 30㎜ 늘려…동급 최고 수준 공간 확보 강인한 SUV 존재감 강조…수납·편의사양 강화 디 올 뉴 투싼 외장.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5세대 투싼의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차체 크기를 키워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한층 강인해진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편의사양을 앞세워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디 올 뉴 투싼’의 내·외장 디자인을 19일 최초 공개했다. 신형 투싼은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외관에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적용했다. 강철이 가진 긴장감과 강인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미래지향적인 조명 디자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에는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를 적용했다. 측면은 사이드 펜더와 리어 도어의 입체적인 볼륨에 차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을 조합해 SUV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에는 3차원 렌즈 구조의 프리즘 리어 램프와 수평·수직형 램프를 적용했다. 차체도 기존보다 커졌다. 신형 투싼은 전장 4700㎜, 전폭 1905㎜, 전고 1685㎜, 휠베이스 2785㎜의 제원을 갖췄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전장은 60㎜, 휠베이스는 30㎜ 길어지고 전폭은 40㎜ 넓어졌다. 특히 2열 헤드룸은 기존보다 29㎜ 늘어난 1031㎜를 확보했다. 2열 도어 개방 각도 역시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는 개방감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크래시패드 중앙에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배치하고 슬림 디스플레이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비롯해 팜레스트 히든트레이, 카드 홀더 등 수납·편의사양도 갖췄다. 아웃도어 고객을 겨냥한 ‘XRT’ 트림도 운영한다. 전용 프론트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블랙 휠 아치 가니시와 전용 휠 등을 적용해 오프로드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도 XRT 전용 패턴 시트와 플로어 프로텍션 매트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강인한 SUV의 존재감을 구현한 모델”이라며 “더 넓어진 공간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설계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새로운 SUV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 올 뉴 투싼 외장. 현대차 제공 디 올 뉴 투싼 내장. 현대차 제공 디 올 뉴 투싼 외장. 현대차 제공 디 올 뉴 투싼 외장.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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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현대차그룹, 구몬학습과 '수소' 창작 공모전…총 상금 3700만 원
전 국민 대상, 그림·동시·산문 6개 분야 진행 제2회 구몬학습 창작 문학 공모전 with 현대자동차그룹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수소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구몬학습과 함께 수소를 주제로 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현대차그룹은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2회 구몬학습 창작 문학 공모전 with 현대자동차그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창작 활동을 통해 문해력과 표현력을 기르고,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인 수소를 일상에서 친숙한 주제로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 것과 달리, 올해는 전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세대가 수소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했다. 공모전 주제는 '친환경, 그리고 수소'로 △그림(유아부·초등부) △동시(초등부) △산문(초등부·중고등부·성인부) 총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참가 희망자는 이날부터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접수할 수 있으며, 수상작은 11월 16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11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개인 수상자 234명과 단체 1팀에 총 37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현대차그룹은 공모전과 연계해 수소 교육 영상과 만화, 색칠하기·OX퀴즈 등을 담은 체험형 액티비티북을 제공하며 수소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공모전 기간 구몬학습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디 올 뉴 넥쏘 8대를 활용한 V2L 시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모전 소개 영상과 수소를 주제로 한 이미지를 구몬학습 사옥 옥외 전광판에 송출하는 등 공모전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수소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고, 그 가치와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공모전 외에도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소에너지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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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화 K9, 美육군 차세대 자주포 시제품 계약 따냈다
美육군 "한화, 최대 18대 자주포 제공…1천417억원 규모" 미국 안두릴,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 제치고 단독 선정 위용 드러낸 K9자주포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육군은 1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와 '기동 전술포'(Mobile Tactical Cannon·MTC) 프로그램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자주포를 도입하기 위한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 시제품 개발 단계에서 한화의 K9 차륜형 자주포가 단독 선정된 것이다. 미 육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경쟁 입찰을 통해 체결한 이 계약을 통해 약 4년의 이행 기간에 신속한 시제품 제작, 시험 및 병사 실전 실험을 위해 육군에 최대 18대의 자주포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금액은 1억30만2천961달러(약 1천417억원) 규모이며, 누적 액면가(cumulative face value)는 2억6천290만3천274달러(약 3천715억원)라고 육군은 전했다. 이번 계약은 6대의 MTC 시제품 시스템에 대한 신속한 납품을 규정하고 있으며, 추가로 12대를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는 게 미 육군의 설명이다. 미 군사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한화디펜스USA가 이번 경쟁 입찰에 차륜형 K9 자주포 플랫폼을 출품했다고 전했다. 이번 입찰에 뛰어든 업체들은 미 방산스타트업 안두릴과 오시코시디펜스 등이 참여한 엘빗 아메리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 시스템즈 등이다. 미국 국방부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 육군은 "이번 계약은 미국 및 해외에서 진행된 다수의 공급업체 시연 행사를 포함해 집중적 시장 조사와 광범위한 업계 참여 과정을 거친 끝에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행사를 통해 여러 공급업체가 성숙한 기동 전술포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치열한 경쟁을 보장하고 육군이 검증된 능력을 신속히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미 장병들은 일련의 작전 실험에서 기동 전술포 플랫폼을 사용해 실제 전투 조건에서의 성능, 신뢰성, 유지보수성을 평가하게 된다. 미 육군은 "이러한 실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통찰력은 향후 배치에 대한 고위 지휘부 결정에 직접적 근거가 될 것"이라며 "배치 승인이 이뤄지면 MTC는 일부 부대에서 M777 견인포 시스템을 대체해 현대적이고 투명성이 높은 전장에서 해당 부대의 살상력, 기동성, 신뢰성, 생존성을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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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가 총애하는 하프 보좌관 저격에 백악관 총력 방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로 꼽히는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이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미국 정치권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존 오소프 조지아 주 상원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하프 보좌관을 직접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부각하자 백악관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 저널은 오소프 의원이 지난 16일 조지아주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회장을 짓고, 카타르가 선물한, 방어 능력이 없어 보이는 날아다니는 궁전을 타고 나탈리와 함께 여행하고 싶어 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백악관은 발끈하며 오소프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고,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 설전을 벌이기까지 했습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오소프 의원을 향해 "정계에서 단연 최고의 한심한 인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근면한 사람들을 비하하는 대신, 자신의 영혼 깊숙이 들여다보며 왜 자신이 이 나라를 증오하는 비참한 인간이 됐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NN의 크리스틴 홈스 기자가 오소프 의원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소프 의원을 미국의 유명 코미디 캐릭터인 '피위 허먼'(Pee-wee Herman)의 닮은 꼴이라고 조롱했습니다. 이후 홈스 기자가 다른 질문들을 이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조용히 하라"며 말을 끊거나, "당신은 가짜 기자고, 가짜 뉴스를 보도한다"고 맹공했습니다. 백악관 공식 신속 대응 엑스 계정도 홈스의 오소프 의원 관련 질문 영상을 올리며 "자신이 몸담고 있다고 주장하는 직업에 있어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망신거리"라고 비난했습니다. 나아가 "언젠가 자녀들은 당신의 역겹고 비인간적인 질문을 접하게 될 것"이라며 "부모가 무정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혐오감을 느끼고 창피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CNN은 성명을 통해 홈스는 미국 국민을 대신해 어렵지만 적절한 질문을 했을 뿐이라고 옹호했습니다. 그러면서 "질문을 했다는 이유로 기자를 인신공격하는 것은 공직자의 품격에 맞지 않으며 언론 자유의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백악관이 이처럼 맹렬하게 반격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프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이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하프가 "워싱턴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백악관 내 가장 중요한 참모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서명한 중증 환자의 미승인 치료제 사용을 허용하는 '시도할 권리'(Right to Try) 법 덕분에 골암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친 트럼프 방송인 '원 아메리카 뉴스(OAN)' 진행자 등을 거쳐 트럼프 보좌진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각종 뉴스 기사와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을 수시로 출력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 '인간 프린터'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스는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 게시물 작성에도 관여하는 등 대통령에게 들어가는 정보의 주요 통로 역할을 하며 일종의 '문고리 권력'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위상은 최근 이란의 암살 위협 가능성 때문에 일어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갈아타기' 비밀 작전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떠나 다른 미군 항공기로 비밀리에 갈아탔는데, 하프는 이때 대통령과 함께 이동한 극소수 참모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 작전에서 하프 보좌관과 댄 스캐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 월트 노타 국장 등 측근들만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수송기로 옮겨탔습니다. 문제는 행정부 장관 서열 1위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2위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아닌, 하프 보좌관이 포함됐다는 점입니다. 오소프 의원이 언급한 '날아다니는 궁전'은 카타르가 미국에 선물한 에어포스원을 가리킵니다. 뉴욕 타임스 기자 매기 하버만은 최근 미국 방송인 MS 나우 인터뷰에서 하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애착 담요"(comfort blanket)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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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화 K9 차륜형 자주포, 미 육군 차세대 자주포 시제품 '단독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차륜형 자주포가 글로벌 방산 대기업들을 제치고 미국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시제품 개발 사업에 단독 선정됐습니다. 미 육군은 한화디펜스USA와 '기동 전술포' 프로그램 시제품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4년간 실전 평가를 위해 최대 18대의 자주포 시스템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초기 약 1,417억 원 규모이며, 향후 추가 옵션 12대를 포함한 누적 계약액은 약 3,715억 원에 달합니다. 한화는 이번 경쟁 입찰에서 미국의 안두릴, 독일의 라인메탈, 영국의 BAE 시스템즈 등 세계 유수의 방산 강자들을 모두 따돌리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미 육군은 향후 실전 작전 실험을 통해 K9의 전투 성능과 신뢰성을 집중 평가한 뒤 고위 지휘부의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배치가 최종 승인될 경우 K9은 기존 미군의 M777 견인포를 대체해 전장에서 부대의 기동성과 화력, 생존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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