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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올여름 한국 간다" 유럽인들 관심 급증…뜻밖의 1위는 '이곳'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파란 하늘 아래서 궁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올여름 유럽 전역에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는 지난 4~6월 자사 플랫폼에서 이뤄진 유럽 여행객의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사진=아고다 조사 결과 영국이 대한민국 여행 관심도가 가장 높은 유럽 시장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프랑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프랑스는 3위,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하며 상위 5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아고다는 영국의 관심이 이어지는 배경으로 지난 4월 신규 취항한 버진애틀랜틱의 런던 히드로-인천 직항 노선을 꼽았다. 이탈리아의 순위 상승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밀라노 노선 운항에 따른 항공 접근성 개선과 최근 한국과 이탈리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문화 협력과 인적 교류가 늘어난 점을 요인으로 분석했다. 상위 5개국 외에 신흥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우크라이나는 대한민국 숙소 검색량이 전년 대비 302%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키프로스(259%), 오스트리아(62%)가 뒤를 이었다. 서유럽뿐 아니라 남유럽과 중부, 동유럽에서도 방한 여행 수요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아고다 유럽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국내 여행지는 서울, 부산, 제주도, 인천, 경주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명이다. 이 가운데 6월 한 달 동안 약 12만명의 유럽 여행객이 방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서유럽과 남유럽은 물론 중부유럽과 동유럽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올여름 휴가지로 대한민국을 선택하고,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경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행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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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밤마다 야식" 식탐인 줄 알았는데…의사가 밝힌 진짜 원인 [건강!톡]
3개월 이상 반복되면 야식증후군 의심 스트레스·호르몬 변화가 식욕 자극 비만·역류성 식도염·수면장애 악순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밤마다 냉장고를 열고 배달앱을 켜는 일이 몇 달째 반복된다면 단순한 습관으로만 넘기기 어렵다.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와 호르몬 불균형이 만든 ‘야식증후군’일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야식증후군은 1955년 학계에 처음 보고된 섭식장애의 하나다. 현재 미국정신의학회 정신질환 진단기준인 DSM-5에도 등재돼 있다. 하루 전체 섭취 열량의 25% 이상을 저녁 식사 이후에 먹거나,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잠에서 깨 음식을 먹는 일이 3개월 넘게 이어지면 야식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체 인구의 약 1.5%에서 나타나며, 비만한 사람에게서는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식증후군을 단순히 식탐이나 의지박약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박형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밤마다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은 개인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화가 만들어내는 절박한 몸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몸은 이를 견디기 위해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이 수치가 높게 유지되면 뇌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세로토닌을 찾게 된다. 탄수화물과 당분은 세로토닌 분비를 빠르게 자극하기 때문에 밤마다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이 당기기 쉽다. 여기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과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의 균형까지 깨지면 식욕 조절이 더 어려워진다. 결국 늦은 밤 폭식으로 이어지고, 다음 날 다시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문제는 야식이 체중 증가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늦은 시간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위산이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밤새 위가 소화 활동을 계속하면 깊은 수면도 방해받는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커지고, 다시 야식을 찾게 되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내장지방과 복부지방이 쌓이면서 비만과 각종 합병증 위험도 높아진다. 야식증후군은 무조건 참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배가 고플 때는 먼저 물 한 잔을 마셔 실제 허기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배가 고프다면 따뜻한 우유나 소량의 견과류처럼 위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생활 리듬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저녁은 가볍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최소 취침 2~3시간 전에 끝내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무작정 먹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야식으로 스트레스 푸는 방법 이외의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보는 게 중요하다”며 “규칙적 식사와 운동, 일정한 취침 시간 등으로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게 야식증후군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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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말복 지나면 감자를 꼭 먹어라”…제철 감자 건강하게 잘 먹는 법
지방 거의 없고 포만감 유지시켜 적정량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도움 제철 맞은 감자에는 칼륨, 비타민C, 비타민B6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껍질째 먹으면 식이 섬유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말복이 지난 지금(8월 중하순)은 여름 햇감자가 맛과 영양 면에서 좋은 시기다. "말복이 지나면 감자를 꼭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특별한 의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말복을 계기로 여름철 더위가 한풀 꺾이고 식생활을 다시 균형 있게 챙기는 의미에서 제철 감자를 활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감자는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지만 지금부터 10월까지 갓 캔 감자는 그냥 삶기만 해도 포슬포슬 맛이 훌륭하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감자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방법을 알아봤다. 영양 듬뿍 =감자의 별명은 '땅속의 사과'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부를 싱싱하게 가꾸고 면역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 처리 과정에 중요한 비타민B6와 DNA 합성에 필수적인 엽산도 많이 들었다. 감자에는 또 뼈와 세포 건강에 중요한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칼륨도 마찬가지. 그램(g) 당 함량으로 따지면 신경 자극을 전달하는 등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칼륨이 바나나를 비롯해 어떤 과일이나 채소보다 많이 들었다. 잘 고르는 요령 =감자는 무겁고 단단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표면이 매끄러운지, 흠집이나 주름은 없는지도 잘 살필 것. 싹이 나거나 녹색 빛깔이 도는 건 피해야 한다. 그 부위에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어서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조리법 =탄수화물이 많다는 이유로 감자를 멀리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감자의 약 80%는 수분. 조리법만 제대로 택한다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쌀밥에 비해 열량이 낮고 (100g당 열량이 쌀밥은 125칼로리, 감자는 55칼로리) 포만감은 더 크기 때문이다. 감자는 삶거나 구워 먹을 것. 기름에 튀기는 방식은 몸에 해롭다. 보관법 =감자는 냉장고에 넣지 않는다. 온도가 너무 낮으면 감자 속 전분이 설탕으로 변하기 때문. 감자는 흙 묻은 그대로 종이봉투에 넣거나 신문지에 싸서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어야 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싹이 나는 걸 막으려면 사과를 한 알 같이 넣어둘 것. 껍질을 깐 감자는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비닐봉지에 담는다. 그 상태로 냉장고에 넣으면 1주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감자는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되나요? A1. 네. 감자는 탄수화물이지만 지방이 거의 없고 포만감을 주는 편이어서 적정량을 먹으면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튀기거나 버터, 치즈 등을 많이 곁들이면 열량이 크게 높아집니다. Q2. 감자를 먹으면 혈당이 많이 올라가나요? A2. 감자는 전분이 많은 식품이어서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으깬 감자나 뜨거운 감자를 많이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양을 조절하고 단백질,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Q3. 당뇨병이 있다면 감자를 피해야 하나요? A3. 반드시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섭취량과 조리법이 중요합니다. 감자만 많이 먹기보다는 생선, 달걀, 두부 같은 단백질과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Q4. 감자는 밥보다 살이 덜 찌나요? A4. 같은 무게로 비교하면 삶은 감자의 열량은 일반적인 흰쌀밥보다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감자를 많이 먹거나 감자튀김처럼 기름을 사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Q5. 감자의 어떤 영양소가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A5. 감자에는 칼륨, 비타민C, 비타민B6, 식이 섬유 등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껍질째 먹으면 식이 섬유 섭취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6. 감자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나요? A6. 감자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에 관여합니다. 다만 소금이나 가공육 등을 함께 많이 먹으면 이러한 장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Q7. 감자 껍질도 먹어도 되나요? A7. 깨끗하게 씻은 감자라면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껍질에는 식이 섬유와 일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싹이 나거나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껍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Q8. 싹 난 감자는 먹으면 안 되나요? A8. 네. 감자에 싹이 많이 나거나 녹색으로 변했다면 솔라닌과 같은 글리코알칼로이드가 증가할 수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쓴맛이 나는 감자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9. 삶은 감자와 감자튀김 중 어느 것이 건강에 좋은가요? A9. 일반적으로 삶거나 찐 감자가 낫습니다. 감자튀김은 기름을 많이 흡수해 열량이 높아지고, 고온 조리 과정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물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Q10. 감자를 식혀 먹으면 혈당에 덜 영향을 주나요? A10. 삶은 감자를 식히면 일부 전분이 저항성 전분으로 바뀌어 소화, 흡수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감자의 탄수화물을 없애는 것은 아니므로 섭취량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Q11. 감자는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A11. 감자에는 식이 섬유가 들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껍질째 먹을 때 식이 섬유 섭취량이 늘어납니다. 충분한 물과 다른 채소,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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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실시간 거제도 폭우 실화냐”…640㎜ 물폭탄에 SNS도 ‘발칵’
[인스타그램 영상 갈무리] 지난 17일 새벽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의 상황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8일 각종 SNS에는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영상에는 거센 흙탕물이 도로를 집어삼킨 채 빠른 속도로 흐르는 모습이 담겼다. 거제 고현동이라고 표시된 또 다른 영상에는 흙탕물이 도로를 가득 채우면서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바퀴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긴 모습도 눈에 띄었다. 건물에서 내려다본 다른 영상에서는 차량들이 흙탕물에 둘러싸여 있고 도로를 따라 거센 물살이 흐르는 모습도 확인된다. 거제로 향하던 운전자들이 촬영한 영상도 올라왔다. ‘부산→거제 방향 고속도로 타는 길’이라는 설명이 달린 영상에는 빗물이 도로를 뒤덮은 가운데 차량들이 속도를 크게 낮춘 채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게시물에는 폭우로 도로에 토사와 자갈 등이 쌓인 모습과 함께 당일 정상적인 영업이 어렵다는 안내문도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당시 상황을 전하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고현동 일대에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올랐다고 전했다. 실제 거제시는 이날 오전 2시10분께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을 알리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지역으로 긴급 대피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거제엔 오후 6시까지 638.7㎜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72년 1월 24일 거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거제 일강수량 신기록이자 기상청이 강수량 등의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종관기상관측지점 역대 일강수량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날 거제보다 비가 많이 내린 경우는 24년 전 제15호 태풍 루사가 상륙했을 때 강릉(2002년 8월 31일 일강수량 870.5㎜)과 대관령(2002년 8월 31일 일강수량 712.5㎜) 사례뿐이다. 거제와 가까운 통영도 이날 오후 6시까지 일강수량이 453.7㎜에 달해 통영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68년 1월 1일 이후 일강수량 1위 기록을 경신했다. 통영 일강수량도 97개 종관기상관측지점 기준 역대 10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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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기상청 "거제 극한호우, 기압계 정체·지형·하층제트 복합적"
거제와 통영 등 경남 남해안 일대에 쏟아진 재난성 호우의 원인은 저기압이 빠르게 이동하지 못한 데다 지형적 요인 등이 합쳐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8일) 이번 극한 호우의 상세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동쪽 고기압 발달로 인한 '저기압 이동 지연'과 거제도 주변의 국지적 소용돌이 형성을 유발한 '지형적 요인'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저기압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발달하고, '하층제트'로 막대한 수증기가 유입된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기록적인 폭우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거제에는 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거제 1년 치 강수량의 절반을 넘는 1,000mm에 육박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관세내란미국지방선거폭염 -
경제벤츠의 대형 세단 승부수…5년 만에 S클래스 신차 출시[조수석에서]
“절반 이상 확 뜯어 고쳐” 새 자체 OS 탑재한 게 주된 변화 판매가 1억5400만원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오른쪽)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18일 공식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플래그십 대형 세단 S클래스 신차를 18일 공식 출시했다. 2021년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을 내놓은 지 5년 만에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신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내놓으면서다. 두 모델은 이날 기준 3개월 만에 합산 2500대 넘는 사전 계약을 기록했다. 고객 인도는 지난 5월부터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된다. 신형 S클래스의 가장 큰 특징은 차량 구성 요소 50% 이상에 해당하는 2700개 요소를 새로 개발하거나 재설계했다는 점이다. 특히 국내 출시된 벤츠 차량 중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 운영 체제인 ‘MB.OS’가 탑재됐다. MB.OS 기반의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챗GPT가 탑재돼, 음성 비서인 ‘안녕 벤츠(Hey Mercedes)’를 통해 일상어로도 AI 검색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18일 공식 출시했다. 사진은 S클래스 내부 모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와 함께 한국 고객을 고려한 티맵 오토는 물론, LG유플러스와 협업한 ‘라이브TV+’로 방송 채널 28개를 차량 안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니뮤직은 국내 벤츠 차량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기능으로 풍부한 음향 기능을 지원한다. 이 같은 기능은 실내에 대형 화면 3개를 하나의 유리판처럼 연결해 탑재한 ‘MBUX 수퍼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MB.OS를 통해 운전 보조 기능도 대폭 보강됐다. 신형 S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카메라·레이더 등 센서 27개를 활용하는 ‘MB.드라이브 어시스트’도 처음 탑재됐다. 주차 보조, 후진 경로 재현, 360도 서라운드 뷰 등이 대표적인 기능이다. 흰색 선으로 구획되지 않은 주차 공간을 인식하거나, 후진할 때 앞서 주행한 경로를 되짚어주는 기능 등이 새로 적용됐다. 이 밖에도 이전보다 전면 그릴이 20% 커졌고, 3개 별 모양으로 구성된 ‘트윈 스타 디지털 라이트’ 등으로 헤드램프 디자인도 바뀌었다. 특히 마이바흐 S클래스는 두 번째 트림(세부 모델)인 S 580 마누팍투어 이상 모델에서, 뒷좌석을 항공기 일등석처럼 만든 유료 옵션을 제공해 고급 소재와 개인 맞춤형 선택지를 넓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18일 공식 출시했다. 사진은 마이바흐 S클래스 후석 모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날 출시된 신형 S클래스는 ▲S 350 d 4MATIC ▲S 450 4MATIC ▲S 450 4MATIC Long 익스클루시브 ▲S 450 4MATIC Long AMG 라인 ▲S 500 4MATIC Long ▲S 580 4MATIC Long 등 6개 차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억5400만부터 시작한다.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는 ▲마이바흐 S 580 ▲마이바흐 S 580 마누팍투어 ▲마이바흐 S 680 등 3개 차종으로 가격이 3억1700만부터다(개소세 5% 반영 기준). 벤츠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두 모델을 전시하고 구매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쉬린 에미라 벤츠코리아 대표는 “브랜드의 유산 위에 최첨단 기술과 최상의 안락함을 더해 그 기준을 다시 한번 높였다”며 “S클래스는 기술적 완성도에 마이바흐 고유의 장인정신과 품격을 결합해 최상위 럭셔리의 정수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AI(인공지능)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조수석에서' 코너에선 조선일보 산업부 자동차 담당 기자들이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자율 주행 등 자동차 산업 전반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수석에서는 운전에 집중하느라 놓치기 쉬운 주변 풍경과 변화들을 가까이서 살필 수 있습니다. 신차 출시부터 자동차 관련 정책 변화, 업계의 숨은 뒷이야기까지 자동차를 둘러싼 모든 이야기를 차분히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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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루 3000장 선착순 경쟁…‘경복궁 야간관람’이 온다
8월 26일 오전 10시 예매 시작 9월 2일부터 한 달간 야간 개방 오후 7시부터 밤 9시 30분 관람 수정전서 국악원 궁중공연 15회 2026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현장 [국가유산청 제공]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가을을 맞아 대표 문화유산 경복궁이 야간 개방을 통해 정취와 전통 공연 예술의 가치를 전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9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2026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선착순 예매는 8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 야간관람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8시 30분이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개방 권역은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아미산 등이다. 올해 하반기 야간관람 기간에는 궁중음악과 궁중무용 공연도 함께 열린다.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은 9월 2일부터 5일, 9월 9일부터 12일, 9월 16일부터 19일,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경복궁 수정전에서 공연을 펼친다. 2026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현장 [국가유산청 제공] 입장권은 8월 26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놀 티켓에서 선착순으로 하루 3000매씩 1인당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은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하루 300매에 한해 1인당 2매까지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무료관람 대상자는 별도 예매 없이 흥례문 출입구에서 신분증 등을 제시해 대상 여부를 확인받은 뒤 입장하면 된다. 무료관람 대상은 만 6세 이하 영유아(보호자는 예매 필수), 만 65세 이상, 한복 착용자, 국가유공자(보훈보상대상자 포함) 본인 및 배우자, 중증장애인 본인과 동반 1인, 경증장애인 본인, 국가유족증 소지자 본인 등이다. 외국인은 만 6세 이하 영유아(보호자는 예매 필수), 만 65세 이상, 한복 착용자에 한해 무료입장을 적용한다.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국민들이 경복궁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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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축소’ 이유가···결국 돈 때문?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 훈련 축소 지시가 한국의 대미 투자 집행 속도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폴리티코는 17일(현지시간) 한·미 관계에 정통한 세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부가 지난해 약속한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서둘러 진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미 연합 훈련 축소 카드를 꺼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 훈련 축소 지시가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에서 기인한 것이며, 이 불만은 지난해 약속한 3500억달러의 이행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는 데서 생긴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정부가 약속 이행을 미루고 있다고 트럼프 행정부가 판단하고 있다는 취지다. 폴리티코는 지난해 양국이 합의한 대미 투자 3500억달러 중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에 배정됐으나, 아직 나머지 2000억달러를 어떻게 투자할지 한국 측이 발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이) 가장 느린 협상가들”이라며 한미 투자 협상이 트럼프 행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한 한국의 미온적 반응에 불만을 품고 한국을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출신 관료를 인용해 이번 훈련 축소 조치가 한국이 지난해 약속한 대미 투자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데 대한 불만이 작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시가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 지연에 있다고 해석했다. 한국은 지난해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포함한 미국과의 무역 합의로 25%의 관세를 15%로 낮췄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폴리티코에 “한국이 이번 투자를 일반 투자처럼 취급하면서 모든 절차를 꼼꼼히 마무리한 후에 발표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그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 한몫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압박은 그가 미국과 각국의 경제 및 안보 관계를 혼동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또 한 영역의 불만이 다른 부분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만나 대미 투자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최근 한국 측에 미국 내 메모리 생산시설 투자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한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 재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4일 미 국무부가 AI 협력 파트너국들에 미국 주도 구상과 중국의 경쟁 구상 사이에서 사실상 선택을 요구하는 서한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이른바 ‘가짜뉴스 처벌법’으로 불리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등에 대해서도 연일 문제 삼고 있다.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 한·미 훈련 축소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몇시간 앞두고 돌연 훈련 축소를 지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가 우호적이고 훈련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미국이 오래전 한국과의 연합군사훈련에 참여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점... https://www.khan.co.kr/article/2026081721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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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콩팥 건강 챙기려면 복부비만 관리부터”
단순히 체중을 감량할 것이 아니라 복부비만을 집중 관리할 것, 골다공증을 조기에 관리할 것, 탄수화물은 하루 3회 규칙적으로 섭취할 것.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콩팥 건강을 지키려면 일상생활에서 이 같은 실천이 필요하다. 콩팥병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으로 진단되는데, 제대로 관리해야 콩팥 기능이 악화하는 것을 막거나 악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기능이 떨어지면 성장 부진, 빈혈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게 바로 콩팥이다. 특히 콩팥 건강을 지키려면 복부비만부터 관리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국내 성인 만성콩팥병 팩트시트’를 보면 복부비만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관상동맥 석회화 유병률이 56%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비만이 없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의 유병률은 약 30% 수준이다. 뼈와 근육 건강도 챙겨야 한다. 골밀도 상태와 비타민D 부족 여부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국내 성인 만성콩팥병 팩트시트’를 보면, 골밀도가 정상인 만성콩팥병 환자 대비 골다공증이 동반된 환자에서 사망위험이 약 3배 높게 나타났다. 마음 건강도 콩팥 건강의 일부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우울감과 인지기능 저하를 경험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신체적 치료와 함께 선제적인 정신건강 선별 검사가 필요하다. 콩팥 건강에는 무엇보다 올바른 식사가 필수다. 콩팥은 음식물이 소화된 후 생기는 노폐물을 걸러내고 수분,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이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는 게 어려워진다. 노폐물이 혈액 내에 쌓이게 되고 부종·고혈압·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측은 “적절한 식사 관리는 콩팥 기능의 추가적인 손상을 늦추고 전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고 전했다. 우선 에너지 섭취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밥을 줄이면 몸이 근육을 분해해서 에너지를 만드는데, 근육이 분해될수록 노폐물이 더 많이 생기게 된다. 하루 3회 규칙적인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하다. 또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콩팥에 부담이 가중되고, 지나치게 줄이면 근육 감소와 영양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육류, 생선, 달걀 등 흡수율이 높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싱겁게 먹어야 콩팥을 보호할 수 있으므로 국은 건더기 위주로 먹도록 한다. 조리 시 레몬즙, 식초, 들기름, 후추 등을 사용하는 것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팁이다. 중앙대학교병원 측은 “짜게 먹으면 혈압이 오르고, 높아진 혈압이 콩팥 내 혈관을 손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칼륨이 체내에 축적돼 심장 박동 불규칙(부정맥)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혈청 칼륨이 5.5mEq/L 이상이면 칼륨 제한이 필요하다. 저칼륨 식품이라도 다량 섭취 시 칼륨이 축적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도록 한다. 사과, 포도, 파인애플, 블루베리, 자두, 숙주 등이 대표적인 저칼륨 식품이다. 고칼륨 식품으로는 바나나, 토마토, 참외, 키위, 메론, 아보카도 등이 있다. AI가 그린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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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터뷰] 엔비디아·소프트뱅크가 투자한 피지컬 AI 대표 유니콘 ‘스킬드 AI’… 아비나브 굽다 공동창업자 “로봇 형태 상관 없이 하나의 두뇌로 이해·제어”
8월 26일 ‘스마트클라우드쇼 2026′서 기조강연 스킬드 AI의 ‘옴니바디’ 두뇌 전략… “어떤 로봇이든 하나의 두뇌로” 피지컬 AI, 공장·물류센터부터 확산… “곧 풍요의 시대 올 것” “韓, 제조·전자 분야 선두… 피지컬 AI 모델 구축은 부족”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우리 일상에 들어오는 ‘챗GPT’와 같은 순간이 가까워졌다는 여러 징후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챗GPT 순간’은 로봇이 단 하나의 예시만 보고 새로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될 때입니다.” 아비나브 굽타(Abhinav Gupta) 스킬드 AI(Skild AI) 공동창업자 겸 미국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지난 14일 조선비즈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피지컬 AI 확산의 변곡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스킬드 AI(Skild AI)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이 투자한 기업가치 약 20조원의 피지컬 AI 분야 대표 유니콘이다. 현재 로봇 AI는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수십시간의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인간처럼 단 하나의 예시만 보고 새로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순간 피지컬 AI의 ‘GPT 순간’이 올 것이라는 게 굽타 창업자의 설명이다. 컴퓨터 비전과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굽타 창업자는 “앞으로 반구조화된 공간을 중심으로 AI 기반 로봇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피지컬 AI가 가장 먼저 확산될 대상으로 공장과 물류센터, 공항, 쇼핑몰 등 ‘반구조화된 환경’을 꼽았다. 그는 “반구조화된 환경은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이 활동하는 공간보다 복잡하지만, 집 같은 완전한 비정형 환경보다는 변수의 범위가 제한돼 있어 범용 로봇 AI를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며 “피지컬 AI의 자연스러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굽타 창업자는 인도공과대 칸푸르에서 컴퓨터과학·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를 받았다. 카네기멜론대 교수로 재직하며 컴퓨터 비전과 자율학습, 로봇 학습 분야를 연구해왔다. 구글과 협력해 컴퓨터 비전과 대규모 시각학습 시스템의 확장 가능성을 공동 연구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페이스북 AI 리서치(FAIR)에 합류해 대규모 AI 연구와 로보틱스 연구로 영역을 넓혔다. 스킬드 AI는 2023년에 설립됐으며,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로봇의 행동을 결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다. 이 모델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물체를 조작하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고도화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알아본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발빠르게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4월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양사가 협력하고 있다. 굽타 창업자는 이달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테크 콘퍼런스 ‘스마트클라우드쇼 2026’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어떤 로봇이든, 어떤 작업이든: 단 하나의 두뇌로(Any Robot, Any Task, One Brain)’를 주제로 강연한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아비나브 굽타(Abhinav Gupta) 스킬드 AI 공동창업자 겸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카네기멜론대 “로봇마다 AI 따로 만들 필요 없다”… 스킬드 AI의 ‘범용 두뇌’ —범용 로봇 AI를 개발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는. “스킬드 AI는 피지컬 인텔리전스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즉 로봇을 위한 범용 두뇌를 만들고 있다. 로봇이 물리적 세계를 인식하고 이해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추론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예측할 수 있도록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핵심은 하나의 AI가 다양한 작업과 로봇 형태를 모두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휴머노이드뿐 아니라 사족보행 로봇, 로봇팔 등에도 같은 지능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비전은 간단히 말하면 ‘어떤 로봇이든, 어떤 작업이든: 단 하나의 두뇌로(Any Robot, Any Task, One Brain)’다.” —로봇을 직접 제조하기보다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차별점은. “스킬드 AI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옴니바디(omni-bodied)’ 두뇌다. 많은 로봇 AI는 특정 로봇의 형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피규어 AI의 피규어 로봇, 테슬라의 옵티머스,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도 마찬가지다. 이런 형태는 로봇 성능을 근본적으로 제한한다고 생각한다. 피지컬 AI는 지능이 특정 로봇의 몸에 종속돼서는 안 된다. 스킬드 AI의 목표는 인간형 로봇, 사족 보행 로봇, 로봇 팔 등 특정 형태와 관계없이 물리적 세계와 그 세계와의 상호 작용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두뇌를 구축하는 것이다. AI가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 로봇팔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제어하고, 서로 다른 작업과 환경으로 지능을 전이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특정 로봇에 맞춘 AI를 개발하고 있다. 범용 로봇 AI가 왜 더 경쟁력이 있나. “로봇 공학에서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다. 로봇 데이터를 확장한다고 할 때 단순히 수백만 개나 수십억 개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수준이 아니라, 수조 개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하지만 하나의 로봇 형태에 대해서만 수조 개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스킬드 AI는 범용 두뇌를 구축하는 데 있어 인간을 포함한 모든 로봇 하드웨어의 데이터를 통합해 피지컬 AI의 기반 모델을 구축한다. 범용 두뇌가 필요한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안전 때문이기도 하다.” ―범용 로봇 AI가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나. “그렇다. 실제 환경에서는 모터가 고장 나거나 관절이나 팔다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등 하드웨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고정된 특정 형태에 최적화된 AI는 이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옴니바디 두뇌는 남아 있는 신체 능력을 파악하고 행동 전략을 바꿀 수 있다. 모터나 팔다리가 고장 나더라도 수 밀리초 단위로 제어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 스킬드 AI 임직원 단체 사진. 스킬드 AI 공동창업자 겸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아비나브 굽타(Abhinav Gupta)는 뒷줄 왼쪽에서 5번째에 있다./스킬드 AI 데이터 병목 문제, 원격조작·인간 영상·시뮬레이션으로 해결 ―피지컬 AI에서 가장 큰 병목은 데이터다.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언어의 경우 대규모 인터넷 데이터가 비교적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학습 신호를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로봇 공학은 근본적으로 다른 데이터 문제를 안고 있다. 로봇 데이터는 원격조작, 인간 영상, 시뮬레이션 등 각각 장단점을 다른 여러 소스에서 확보할 수 있다. 원격조작 데이터는 정확도가 높고 인지, 행동, 물리적 결과 간의 정확한 관계를 포착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데이터의 다양성이 제한적이라 확장하기 어렵다. 인간 영상물은 규모와 다양성이 뛰어나 일반적인 표현을 학습하는 데 유용하지만 실제 로봇의 동작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시뮬레이션은 대규모 데이터를 만들 수 있지만 현실과의 격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스킬드 AI는 하나의 데이터 소스에 의존하지 않고 단계별 데이터 전략을 사용한다. 영상과 시뮬레이션 데이터로 모델을 사전 학습한 뒤, 고정밀 원격조작 데이터로 실제 로봇의 상호작용과 동작을 학습시킨다. 이를 통해 영상과 시뮬레이션의 규모와 다양성을 실제 원격 조작의 정확성과 결합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그룹, 베조스 익스페디션, 삼성, LG 같은 투자자가 있다. 이들의 관심을 이끈 비결은. “스킬드 AI는 차세대 물리 지능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응용 분야에 걸쳐 이를 배포하고 있다. 우리의 로봇은 공장, 데이터센터, 창고, 심지어 공항에서도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스킬드 AI는 10년 이상 물리 AI 문제를 연구해 온 가장 강력하고 똑똑한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공동창업자인 디팍 파닥과 나는 카네기멜론대학교(CMU)에서 로봇공학 교수로 재직하며 이 문제를 연구해 왔다. 우리 팀은 주요 로봇공학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했다.” “韓은 제조·전자 강국… AI 모델 기업과 협력해야" ―한국 정부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은 피지컬 AI 분야 기업들과 협력해 자체적인 로봇과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다만, 전통적으로 제조 및 전자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왔지만, 모델 구축 분야에서는 부족하다. 모델 개발 기업과 협력한다면, 한국 기업들은 수직적으로 통합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사업 확대 계획이 있나. “한국은 우리의 확장 대상 국가 가운데 하나다. 이미 한국의 주요 기업을 포함한 여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공장과 물류창고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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