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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반지 혈압측정기' 스카이랩스, 내달 코스닥 상장
오는 9월 상장 앞두고 기자간담회 개최 핵심 제품 '카트 비피 프로' 시장서 확산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 21일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9월 상장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정전략 등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병환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21. so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스카이랩스가 내달 상장을 앞두고 의료기기로 확보한 생체데이터를 임상과 의료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낸다. 스카이랩스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체 개발 의료기기 통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다시 임상과 의료 AI 사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커프리스 활동혈압측정기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를 핵심 제품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 제품은 일상과 수면을 유지하면서 24시간 혈압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반지형 의료기기다. 회사 측은 "올해 6월 기준 국내 빅5 병원 전 곳과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38곳에 도입됐으며, 전국 병·의원 도입처도 1800여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올해 상반기 약 50억원의 매출 가운데 약 26억원을 해외에서 기록해 해외 매출 비중 52%를 달성했다. 또한, 유럽 CE-MDR 허가를 기반으로 영국과 유럽 주요 시장에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오므론헬스케어·오츠카제약 등 글로벌 의료기기 및 제약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과 일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혈압에서 멀티바이탈로 확대된다. 기존 병원 외래환자용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 입원환자용 카트 온(CART ON), 개인용 카트 비피(CART BP) 등으로 구축한 혈압 모니터링 제품군을 기반으로, 산소포화도 측정 제품 카트 오투(CART O2)와 혈압·맥박·호흡수·체온·산소포화도 등을 통합 측정하는 카트 바이탈(CART VITAL)을 통해 측정 가능한 생체신호를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단일 혈압 관리를 넘어 다중 생체신호 모니터링으로 영역을 넓힘으로써 장기적으로 접근 가능한 목표시장 자체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확장은 의료데이터 사업과 연결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의료기기 보급과 측정 가능한 생체신호가 늘어날수록 확보하는 데이터 역시 증가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기 보급 확대-고품질 의료데이터 축적-AI 및 임상 활용 확대-추가적인 사업 기회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시스]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가 국내 ‘빅5’ 대형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38개소에 도입됐다고 8일 밝혔다. (사진=스카이랩스 제공) 2026.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스카이랩스는 앞으로 해외에 진출할 회사가 아니라 이미 해외에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국내 의료현장에서 검증한 기술과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혈압에서 멀티바이탈과 의료데이터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기기를 만드는 궁극적인 목적은 임상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의료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데 있다"며 "제품이 확산될수록 데이터가 축적되고, 축적된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의료와 AI 사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글로벌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 3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60억원에서 320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약 2436억원에서 2999억 원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9월 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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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못 받은 돈 돌려받은 태영건설,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워치전망대]2Q 영업익 372억, 전년비 24.4%↑ 현장 줄면서 매출은 43.2% 감소 부채비율 낮추고 있지만 자산 매각 더뎌 채권단의 기업재무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2020년 3분기 이후 약 6년 만이다. 원가율을 낮추고 받지 못했던 돈을 돌려받는 등 판관비까지 감축한 결과다. 다만 수익성에 집중하면서 공사 현장은 줄어 매출 규모는 작아졌다. 공공공사 중심으로 수주 물량을 늘리면서 성장 여력도 확보했다. 태영건설의 과제는 여전히 높은 부채비율의 개선이다. 보증부채 재평가와 함께 자산 매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겠다는 게 태영건설의 계획이다. 태영건설 분기 실적./그래픽=비즈워치 현장 줄이고 수익성 키웠다 21일 태영건설이 최근 공시한 2026년 상반기 보고서를 보면 연결기준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201억원, 영업이익은 372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5639억원) 대비 4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99억원에서 372억원으로 24.4% 늘었다. 태영건설은 매출 급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면서 수익성을 키웠다. 영업이익률은 11.6%로 전년 동기(5.3%) 대비 6.3%포인트 뛰었다. 분기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선 건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0년 3분기(14.9%) 후 처음이다. 수익성 개선은 원가율 관리가 주효했다.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원가율은 85.1%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8.9%였으나 이를 3.8%포인트 더 낮춘 것이다. 아울러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판관비도 감축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2분기 판관비가 322억원이었으나 이를 105억원까지 줄였다. 세부적으로는 임직원보상 비용이 112억원에서 93억원으로 감소했다. 고덕 하수 사업장 소송 승소 등에 따른 미수금 회수로 144억원의 대손상각비용의 환입 처리도 판관비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게 태영건설의 설명이다. 다만 태영건설은 현장 수 감소 등에 따라 외형이 역성장했다. 태영건설은 올해 2분기 건축 공사와 토목공사 현장이 각각 38곳, 62곳이다. 자체공사매출 현장도 12곳이다. 총 112곳을 매출 현장으로 두고 있다. 1년 전에는 116곳이었다. 특히 자체공사 현장에서는 매출이 마이너스(-)를 나타내기도 했다. 태영건설은 올해 1분기 자체공사를 통해 115억원에 매출을 거뒀으나 상반기 기준으로는 -213억원을 기록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서울 지역 지식산업센터의 계약해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향후 추가 계약에 따라 만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 부채비율 변화./그래픽=비즈워치 부채비율 관리도 꾸준, 관건은 자산 매각 태영건설은 올해 6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510.1%다. 지난해 말(542.0%)과 비교하면 31.9%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별도 기준 부채비율도 364.1%에서 10.3%포인트 낮아진 353.8%를 기록했다. 2023년 말 워크아웃을 신청할 당시 태영건설은 자본잠식 상태였다. 연결기준 자본총계가 -4402억원이었다. 그러나 2024년에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고, 부채비율을 낮추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720.2%, 1년 뒤인 2025년에는 542.0%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자산매각 속도는 더디다. 올해 1분기 광명 호텔 매각 이후로 추가적인 자산매각 진행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태영건설의 설명이다. 태영건설은 올해까지 7578억원의 자산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채권단에 제출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매각한 자산 규모는 4215억원이다. ▷관련기사: [단독]태영건설, 2년 연속 'B' 받고 워크아웃 '말년' 달린다(2026년 6월1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도 계속해서 줄인다는 게 태영건설의 계획이다. 태영건설 측은 6월 말 기준 우발채무 규모가 4600억원이라고 밝혔다. 태영건설은 PF사업장 정리와 함께 하반기부터 보증부채 현실화를 통해 보증채무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구조도 공공 위주로 재편하면서 안정적으로 실적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태영건설의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수주실적은 전년 동기(8454억원) 대비 21.5% 는 1조270억원이다. 이 중 85.3%에 달하는 8759억원이 공공 발주 물량이다. 전체 수주 중 주택과 토목이 각각 4790억원, 4272억원으로 수주액의 90% 가까이를 차지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공공수주 확대에 따라 매출도 점진적으로 늘 것"이라면서 "원가 상승분이 반영된 신규 사업장 착공과 기존 사업장 준공으로 수익성도 계속해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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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올라탄 코스피 강보합…'주주환원의 힘'
미국 장기 국채금리 재상승 여진 이어져 투톱 '삼전닉스‘만 강보합…대부분 하락 코스닥 4% 급락, 장중 매도 사이드카 발동 바이오·2차전지 매출 출회로 800선 후퇴 [이데일리 박민 기자] 미국 장기 국채금리 재상승 여파로 21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반도체 투톱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날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SK하이닉스는 이 날도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비(非)반도체 업종은 약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4% 넘게 하락하며 9거래일 만에 800선까지 밀렸다. 장중에는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32번째 사이드카이며, 매도 방향으로는 14번째다. 삼전닉스 3%대 상승에 코스피 강보합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6%(58.72포인트) 오른 6911.30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742.44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장중 6939.21까지 오르며 6900선을 회복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8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인은 각각 8439억원, 123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지만,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투톱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이 시간 SK하이닉스는 3.49% 상승한 175만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대형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4% 오른 27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우(005935)는 7.74% 급등한 20만6000원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5.44% 하락한 132만원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2.93%)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8%)도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최근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장비, 로봇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며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4.81%(40.45포인트) 내린 800.4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16.84포인트) 내린 824.05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795.57까지 밀리는 등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178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21억원, 266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시간 1475개 종목이 하락한 반면 상승은 211개 종목에 그치면서 매도 우위가 뚜렷하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보다 7.36% 내린 3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HLB(028300)(-2.26%), 펩트론(087010)(-2.90%), 에이비엘바이오(298380))(-9.21%), 파마리서치(214450)(-3.26%), 삼천당제약(000250) (-7.66%) 등 바이오주 대부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도 각각 6.24%, 7.45%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고, 로봇주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82% 하락한 4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장비주에도 매도세가 이어지며 원익IPS(240810)가 7.64%, 리노공업(058470)이 6.47%, 이오테크닉스(039030)가 4.22% 각각 하락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 재상승해 5%대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뛰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전격적인 국채 바이백(조기환매)에 나섰지만 효과는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3.84포인트(1.32%) 내린 5만2759.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6.82포인트(0.87%) 내린 7641.1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3.93포인트(1.00%) 내린 2만6067.17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를 짓누른 가장 큰 요인은 다시 상승한 미 국채 금리였다. 전날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금리가 일시적으로 진정됐지만,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약 4bp(1bp=0.01%포인트)오른 5.24%를 나타냈다. 미국의 기준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도 5bp 상승한 4.70%까지 올랐다. 반면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61.79포인트(0.53%) 오른 11,800.02에 거래를 마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4.4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97% 각각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주인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나란히 4% 안팎의 강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마이크론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도, 미국 시장금리 상승, 월마트 실적 부진 등에 따른 나스닥 약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업종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지만, 현재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이 양호하다는 점은 안도 요인”이라며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 주주환원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국내 고유의 완충장치를 확보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향후 매크로 불확실성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주가 조정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급락 딛고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0.71포인트(2.79%) 상승한 6,651.88이다. 2026.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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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日닛케이 "삼성전자, 100조원 주주환원 예정"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삼성전자가 총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내놓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날 이사회를 거쳐 총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획대로 시행되면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막대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대폭 확대할 여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이 실적과 현금창출력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올해 임직원 성과급이 자사주 지급 기준 1인당 최대 6000만엔(약 5억3000만원)에 달하는 반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도 주가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주주환원 카드를 꺼내 든 데는 실적 대비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SK하이닉스도 주주환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AI 반도체 호황으로 크게 개선된 현금창출력이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반도체 호황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을 넘어 대규모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재평가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라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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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이닉스 40조 쐈는데, 우리는?’…150조 기대감에 ‘삼전 개미’ 들썩, 주가 퀀텀점프? [투자360]
현실화시 상장사 역사상 사상 최대 규모 코스피 전체 가치 재평가 이끄는 촉매 “이익 성장·배당 매력 겸비한 저평가주”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컴퍼스 전경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150조원 안팎의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현실화할 경우 한국 상장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주환원이 향후 삼성전자의 기업가치 상승뿐 아니라 코스피 시장 전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끄는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조만간 발표할 주주환원 규모는 100조~150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힘입어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삼성전자 역시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매입과 특별배당 등을 핵심으로 하는 주주환원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조원이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381조원, 내년 575조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강력한 이익 성장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여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3개년(2024~2026)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정책을 적용할 경우,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FCF는 기업이 특정 기간 벌어들인 현금 중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말한다. 김 연구원은 “특별배당의 현금배당 비중이 확대될 경우 높은 배당 수익률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30만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며 “따라서 삼성전자를 이익 성장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겸비한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판단하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4배 수준의 삼성전자 주가는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재평가 국면에 본격 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여력은 100조원 중반대에 달할 것”이라며 “조만간 발표될 1차 주주환원 방안의 경우 주가 측면에서 수급 환경 개선 및 외국인 투자자 심리 회복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격 결정권, 장기 수요 가시성 확보, 메모리 공정 기술, 선단 파운드리 고객사 확대,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전략 등에 선제적 주주환원까지 더해지며 모든 면에서 리더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주주환원이 시작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주주환원의 원년은 내년이 될 전망”이라며 “과거 9년간 3년마다 60조원의 FCF 가정을 기준으로 약 50%인 30조원을 매년 10조원씩 고정 배당했으나, 내년부터는 3년간 FCF 합계가 보수적으로 봐도 6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환원율이 동일하다면 이론상 환원재원은 10배”라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아직 전고점 대비 하락 폭이 큰 상황이다. 지난 6월19일 기록한 장중 전고점 37만4500원 대비 20일 종가는 27.6% 하락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발표가 향후 주가에 미칠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장 마감 후 40조원대 주주환원을 발표한 SK하이닉스의 경우 20일 주가가 12.7% 폭등 마감했다. 삼성전자 역시 주주환원 기대감에 전날 9.5% 상승해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상단은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65만원이다. 이외 KB증권 60만원, 대신증권 56만원, 신한투자증권 45만원, 미래에셋증권 37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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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체크] SK하이닉스 40조 ‘통 큰 결단’…이제 삼성전자 100조 주주환원 차례?
■ 경제현장 오늘 '이슈체크' -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SK하이닉스의 통 큰 주주환원이 미 국채금리 공포를 밀어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70만 원을 회복했는데요. 이제 관심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소각 승부수가 오늘(20일)의 폭등세를 추세 상승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다음 타자인 삼성전자는 주주들에게 얼마나 큰 선물을 안겨줄지입니다.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모시고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영향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Q. 어제(19일)는 매도 사이드카, 오늘은 매수 사이드카입니다. SK하이닉스 '통 큰 주주환원'이 증시에 확실한 호재가 된 것 같아요. 다시 상승세 탈 동력이 될까요? Q. 이제 시장의 시선은 '삼성전자'로 옮겨갔습니다. 사상 최대 주주환원 100조를 이달 말에 발표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노조는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하라며 나섰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Q.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니까, 미 재무부가 2배 바이백, 2배 재매입 확대 조치로 그나마 금리를 진정시켰습니다. 이 효과가 언제까지 갈까요? Q. 그런데 미국 장기채 금리 충격이 우리 증시를 가장 세게 때렸습니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7천에서 6400으로 떨어졌는데, 왜 한국이 제일 아픈 겁니까? Q. 새벽에 FOMC 의사록이 공개됐는데요. FOMC 내 매파 기류가 확산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위원의 절반은 물가 안 잡히면 금리인상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9월 17일에 있을 FOMC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Q. 일각에서는 내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지고 글로벌 증시가 다 같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금씩 나오는데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Q.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1350원까지 내려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외국인의 국내증시 유입의 촉매가 될까요? Q. 반도체 외에 연구원님이 보고 계신 업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Q. 금값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포트폴리오에 금 투자 비중을 좀 늘리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AI 생성 이미지 포함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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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FSD 온로드] 국내 5000만㎞ 돌파…'중국산' 제한에 청원 등장
2021년형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차량으로 감독형 FSD V14 라이트 사양을 체험하는 모습/사진=조재환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21일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의 국내 도로 누적 주행 거리가 5000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감독형 FSD 이용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하지만 이 누적 주행거리에는 국내 주력 판매 차종인 중국 상하이 생산 모델3·Y가 포함되지 않는다. 해당 차량의 감독형 FSD 적용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도 19일 새롭게 공개됐다. 테슬라코리아는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독형 FSD로 한국을 달린 누적 주행 거리가 5000만㎞를 달성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감독형 FSD는 운전자의 감독 하에 국내 도로를 달리며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상하이 생산 모델3·Y는 21일 현재 감독형 FSD를 사용할 수 없다. 이들 차량에는 미국산 구형 모델3·Y보다 최신 세대인 HW4(4세대 하드웨어)가 탑재됐지만, 생산지에 따라 적용되는 국내 인증 체계가 달라 FSD 기능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21일 자체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내 도로 누적 주행 거리가 5000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사진=테슬라코리아 소셜미디어 X 채널 이런 상황에서 중국 상하이 생산 차량에도 동일한 기준에 따라 감독형 FSD 적용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국회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 김모씨는 "중국 상하이 생산 차량의 감독형 FSD 사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차량의 생산지가 아니라 실제 탑재된 FSD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등 핵심 사양과 객관적인 안전성능을 기준으로 동일한 인증 절차를 적용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상하이 생산 모델3, 모델Y의 FSD 국내 적용을 위한 공정하고 일관된 인증기준 마련 촉구에 관한 청원'으로 등록된 이 청원은 공개된 지 이틀 만인 21일 오후1시 현재 79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국회 회부에 필요한 5만명의 약 16%를 채운 것이다. 국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중국산 테슬라 차량 FSD 허용 촉구 청원 내용 일부. 해당 청원은 21일 오후 1시 현재 79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사진=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 캡처 국토교통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을 받는 미국산 차량과 달리 중국산 차량은 국내 자동차 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111조의3 관련 별표 27은 자동차로유지기능이 작동할 때 차량이 주행차로 안에 유지되도록 하고 정해진 조건을 제외하면 차선을 가로지르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스템이 운전자의 별도 승인 없이 차로를 선택하고 변경하는 FSD를 중국 생산 차량에 그대로 적용하려면 국내 안전기준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주행보조 사양인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이 작동되고 있는 중국산 테슬라 신형 모델Y/사진=조재환 기자 현재 중국 생산 모델3·Y에는 FSD 패키지가 추가될 경우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등에서 자동 차선변경 등을 지원하는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NOA)'이 구현된다. 21일 기준으로는 테슬라코리아는 해당 기능을 '어시스티드 드라이빙' 명칭으로 통합했다. 미국산 차량에서는 NOA 작동 중 시스템이 스스로 차선 변경을 수행할 수 있었지만, 중국산 차량의 NOA는 차선변경 전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조작하거나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도록 요구한다. 이 역시 국내 자동차 안전기준과 연관된 차이다. 국토부는 4월27일 <블로터>에 "중국산 테슬라의 FSD 도입을 막은 적이 없다"며 "테슬라가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면 자기인증제도를 통해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국토부는 중국 생산 모델3·Y의 FSD 적용과 관련해 테슬라코리아의 별도 요청이나 미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하이 생산 차량에 FSD를 적용할 수 있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테슬라가 현행 국내 안전기준에 맞춰 기능을 조정한 뒤 자기인증하는 방안과, 정부가 UN 자동차기준조화포럼에서 논의된 운전자제어보조시스템(DCAS) 등 새로운 국제기준을 국내 규정에 반영해 제도적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다. 다만 DCAS의 국내 도입이 곧바로 상하이 생산 차량의 FSD 적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더라도 테슬라가 해당 기준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차량의 적합성을 입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테슬라가 공개한 국내 누적 주행거리 5000만㎞ 역시 그 자체로 감독형 FSD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수치는 아니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번 발표에서 차종과 소프트웨어 버전, 도로 유형별 주행거리, 운전자 개입 및 충돌 관련 세부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FSD V14 라이트가 실행된 2021년형 테슬라 모델3가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 정차한 모습/사진=조재환 기자 청원인은 테슬라가 자체 공개한 차량 안전 보고서를 근거로 FSD의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해당 통계는 미국 차량군과 미국 평균의 비교를 중심으로 한 테슬라 자체 집계다. 이를 국내 도로 환경에서의 안전성 검증 결과로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이번 청원의 핵심은 중국산 차량을 예외적으로 허용해달라는 요구보다 생산지에 따라 달라지는 인증 기준을 어떤 방식으로 정리할 것인지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토부는 DCAS를 포함한 안전기준 개정 여부와 검토 일정을 공개하고, 테슬라는 상하이 생산 차량의 FSD 적용을 위한 자기인증이나 기술 협의를 실제로 추진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며 "미국산과 상하이산 차량 사이에 기술적 차이가 있다면 그 내용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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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형마트 새벽배송 풀자는데…'상생안'은 또 다른 갈등
정부, 소상공인과 상생안 협의…대형마트 의견 수렴도 1만원 미만 소량판매 제한·10년간 상생기금 요구 등 대형마트 "사업성 떨어져" vs 소상공인 "상권 못 지켜"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이 가시화하고 있으나 '상생'을 둘러싼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대형마트는 상생기금과 판매 제한 등이 과도한 부담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소상공인 단체는 이 정도 대책으로는 지역 상권을 지킬 수 없다고 맞선다. 규제 완화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논의가 새로운 갈등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대전의 한 전통시장 인근에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된 유통 환경에 맞춰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며 규제 완화 논의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을 검토하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정부는 최근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담은 상생안을 대형마트 업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규제 완화의 전제 조건으로 거론되는 상생안을 두고 업계 안팎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소상공인 단체가 요구한 상생안은 △상생기금 조성 △농·축·수산물 소량 판매 제한 △소상공인 도매가 구매 지원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농·축·수산물 단일 품목의 소량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이다. 대형마트가 새벽배송을 하더라도 일정 금액 이하의 농·축·수산물 단일 품목 판매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시로는 1만원 이하 상품 판매 제한이 거론된다. 대형마트 업계는 이 같은 방안을 두고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새벽배송은 필요한 상품을 소량으로 구매하려는 소비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했는데 2000~3000원 수준의 두부나 채소 등을 여러 개 묶어 판매할 경우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여기에 상생기금 부담까지 더해질 경우 새벽배송 확대의 실익이 크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상생안에는 대형마트가 최소 10년간 매년 100억원 이상의 상생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배송을 위한 물류 투자 비용까지 감안하면 사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한 대형마트 PP센터에서 주문 상품들에 대한 분류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반면 소상공인 단체들은 상생안만으로는 지역 상권 보호가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대형 유통의 새벽배송 확대는 단순한 매출 감소 문제가 아니라 지역 고용과 소비, 지역 유통망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농·축·수산물 소량 판매 제한만으로는 대형 유통업체의 물류·플랫폼 경쟁력을 견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국상인연합회는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 완화와 관련한 상생안이 마련된 것처럼 일부 보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실제 협의 당사자인 전통시장·소상공인 측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상생방안이 확정된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작 대형마트 업계 내부에서는 새벽배송보다 의무휴업 규제 완화가 더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미 쿠팡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업체들이 막대한 물류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후발주자가 경쟁 구도를 바꾸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증권가도 비슷한 시각을 내놓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새벽배송 허용의 실적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의무휴업 규제 완화 효과는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의무휴업 시행 이후 대형마트 기존점 성장률은 약 5%포인트 하락했고 업체별 연간 영업이익도 5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일요일 매출이 평일보다 약 1.6배 높은 만큼 의무휴업 완화가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문가들은 대형마트 영업을 제한한다고 해서 소비가 전통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지적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역에서는 대형마트 매출이 증가했지만 전통시장 매출 감소는 통계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그간 대형마트 새벽배송은 별도 물류센터에서 배송되는 것만 가능했다"며 "그 비용이 일반 배송보다 훨씬 크기에 웬만한 규모가 아니면 수익 내기 힘들기 때문에 굳이 확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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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한항공 통합 청구서]④ '포인트 부채' 마일리지 4조 회계 셈법은
보잉 B777-300ER 항공기 / 사진 =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미사용 마일리지)이 연결 기준 4조원을 넘어섰다.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그간 2조원 중후반대로 유지됐으나 2024년 아시아나항공을 편입한 영향으로 3조5368억원으로 증가한 뒤 이번에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회계상 부채로 계상되지만 차입금이나 향후 발생할 비용과는 성격이 다르다. 고객이 마일리지를 사용하면 이연수익은 부채에서 매출로 전환된다. 다만 보너스 항공권을 제공하거나 좌석을 승급하는 데 드는 원가와 유료 좌석을 판매하지 못하는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누적된 마일리지 이연수익으로 인한 부담은 고객이 어떤 좌석과 서비스에 마일리지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아시아나 편입 효과' 미사용 마일리지 4.07조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연결 기준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2021년 말 2조6247억원에서 올해 6월 말 4조675억원으로 55.0%(1조4428억원) 증가했다. 2021년 수치는 이연수익 2조5773억원과 별도 계상된 마일리지 관련 선수금 474억원을 합산했다. 마일리지 이연수익이 급증한 배경에는 2024년 말 아시아나항공 편입을 편입하면서 연결 범위가 확장된 것이 자리한다. 연결 마일리지 이연액은 2023년 말 2조7689억원에서 2024년 말 3조5368억원으로 27.7%(7679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별도 잔액은 2조7679억원에서 2조5743억원으로 6.9%(1936억원) 감소했다. 대한항공 본체의 마일리지 의무는 줄었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연결되면서 잔액이 증가한 셈이다. 올해 6월 말 연결 잔액 4조675억원과 대한항공 별도 잔액 3조1199억원의 차이는 9477억원이다. 이 금액에는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에어부산 등 종속기업이 운영하는 마일리지 제도의 이연수익이 포함돼 있다. 연결 잔액의 23.3%가량이다. /챗지피티(Chat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마일리지 규모가 증가한 것과 맞물려 자산 대비 의무도 커졌다. 6월 말 연결 자본총계는 10조7653억원, 부채총계는 42조591억원이다.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자본총계의 37.8%, 부채총계의 9.7%에 해당한다. 다만 마일리지 이연수익을 지급 능력을 판단하는 부채비율처럼 해석할 수 없다.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차입금이 아니다. 마일리지 이연수익의 공식 명칭은 '이연수익(상용고객 우대제도)'이며 항공권 선수금 등 일반적인 계약부채와 구분된다. 경제적 성격은 고객에게 아직 이전하지 않은 마일리지 서비스에 대응하는 비금융부채다. 대한항공은 항공권 구매나 제휴사 이용으로 고객에게 마일리지를 부여하면 최초 거래대가를 항공운송 등 이미 제공한 서비스와 마일리지로 나눠 배분한다. 마일리지에 배분된 금액은 최초 거래 시점에 매출로 인식하지 않고 이연한다. 고객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점에 매출로 인식한다. 고객이나 제휴사로부터 100의 거래대가를 받고 마일리지의 상대적 가치가 10으로 평가됐다면 90만 매출로 잡고 10은 이연수익으로 남기는 구조다. 이후 마일리지가 사용되면 남아 있던 10이 매출로 전환된다. 마일리지 이연수익 4조675억원 가운데 유동성은 9248억원, 비유동성은 3조1427억원이다. 유동성으로 분류된 금액도 1년 안에 현금으로 갚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가까운 기간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한 부분에 가깝다. 마일리지 사용에 따른 실제 경제적 비용은 사용처에 따라 다르다. 비수기 빈 좌석에 보너스 승객을 태우면 추가 비용이 기내식과 공항이용료 등으로 제한될 수 있다. 반면 성수기 인기 노선에서 보너스 좌석을 제공하면 정상 운임을 받고 판매할 수 있던 좌석을 내줘야 한다. 제휴 항공사 항공권이나 외부 상품으로 사용되면 사업자와 정산하면서 현금이 유출될 수도 있다. 이연수익이 매출로 전환돼도 같은 금액의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매출 인식과 현금 유입 시점이 다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용도 별도로 발생한다. 마일리지 통합, 재무 변동성은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흡수합병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마일리지 통합안을 제출했다. 통합안에는 기존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를 10년간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별도 운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시아나항공의 기존 마일리지 유효기간과 공제 기준을 유지하면서 통합 대한항공의 전 노선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통합 이후 새롭게 쌓이는 마일리지는 모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적립된다. 전환비율은 탑승 적립분이 1대1, 신용카드 등 제휴 적립분은 1대0.82다. 10년의 별도 운영 기간이 끝나면 남은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일괄 전환된다. 단 통합안은 공정위 승인 결과에 따라 세부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의무는 대한항공 연결 이연수익 4조675억원에 반영돼 있다. 따라서 흡수합병 자체가 연결 마일리지 이연수익을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다. 합병 이후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은 법적 이행 주체와 전환 조건에 따른 마일리지 가치, 예상 사용률 등의 추정치다. 회계적으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1대0.82로 전환된다고 해서 이연수익이 18%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전환비율은 고객 계정에 표시되는 마일리지 단위를 바꾸는 기준이고 재무제표의 부채는 고객에게 제공할 서비스의 추정가치를 금액으로 측정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제휴 마일리지 1만마일은 전환 후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8200마일이 된다. 다만 스카이패스 1마일로 이용할 수 있는 노선과 좌석·상품의 가치가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1마일보다 높게 평가되거나 전환 후 사용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마일리지 수가 18% 감소하더라도 전체 서비스 의무의 장부가치는 같은 비율로 감소하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전환 후 필요한 공제 마일리지가 많아지거나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이 줄면서 예상 사용률이 낮아진다면 마일당 추정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 '10년 별도 운영' 회계충격 분산, 관리부담 증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10년간 별도 운영하는 방식은 일시에 모든 마일리지 조건을 바꾸는 부담을 줄인다.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기존 공제와 유효기간을 유지하기 때문에 합병 시점에 전체 잔액을 스카이패스 기준으로 즉시 평가해야 할 필요도 줄 수 있다. 다만 10년간 두 마일리지 제도를 병행하는 데 따른 내부통제 부담이 있다. 대한항공은 고객별로 마일리지의 적립 출처를 구분해 탑승분에는 1대1, 제휴분에는 1대0.82를 적용하고 각 마일리지의 유효기간과 공제 기준, 사용·전환 이력도 관리해야 한다. 고객이 전환을 신청하면 전체 잔액을 옮겨야 해 정보가 정확하지 않으면 고객 민원뿐 아니라 이연수익 측정에도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마일리지 이연수익이 핵심감사사항으로 관리되는 상황에서 통합 후 시스템 이관과 데이터 정합성, 프로그램별 가치평가가 추가 감사 쟁점이 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인 '마일리지 나우'를 이어가고 제주 노선에서 마일리지 전용기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적으로는 고객의 실제 사용을 늘려 이연수익을 매출로 전환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마일리지 통합 후 재무 영향은 마일리지 잔액의 규모와 신규 적립, 제휴사 판매, 실제 사용·소멸·추정 변경을 나눠 봐야 한다. 통합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과제는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실제 사용으로 이행하면서 유료 좌석 수익성과 고객 신뢰를 지키는 데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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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트코인, 7.5만 달러도 탈환…엑스알피 19%·도지코인 10% 상승
비트코인 하루 만에 8% 급등…지난 5월 말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고치 엑스알피, 알트코인 시장 상승 주도…美 국채 바이백 기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일러스트.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8% 넘게 급등하며 약 3개월 만에 7만 5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엑스알피(XRP)와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10%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1일 오후 1시 44분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8.12% 오른 7만 4920달러다. 이날 오전 7만 2000달러를 넘어선 뒤 한때 7만 5567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대형 알트코인 중에선 엑스알피(XRP)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엑스알피는 전일 대비 19.38% 오른 1.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이더리움이 주요 알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면, 이날은 엑스알피가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밈 코인 도지코인(DOGE)도 같은 기간 10.13% 상승했다. 카르다노(ADA)와 솔라나(SOL)는 각각 13.52%, 5.56% 올랐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52% 상승한 235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기록한 두 자릿수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인다.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기존 20억 달러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이 기폭제가 됐다. 여기에 재무부가 바이백 확대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시장의 유동성 공급 기대가 한층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바이백 규모가 회당 4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추가로 언급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선 재무부의 바이백 확대가 국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 압력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을 향한 투자심리도 다시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용어설명> ■ 알트코인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BTC)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일컫는 용어. 대표적으로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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