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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르베크 CEO "SMR은 기존 원전 대체재 아냐…AI시대 새로운 전력원 될 것"
한국 찾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 데이터센터 확산에 SMR수요 증가 2031년 상업용 전력 생산 예정 韓서 나트륨 원자로 건설 검토 대규모 산업단지가 유력 후보지 이 기사는 8월 18일 오후 3시24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 한경 프리미엄9 ' (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서울의 한 호텔 로비에서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한국 기업이 없다면 테라파워의 목표를 실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경덕 기자 “한국은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할 수 있는 강력한 공급망을 보유한 동시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반도체 산업의 전력 수요를 이해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르베크 CEO는 프랑스 아레바 등에서 원전 프로젝트와 제조부문을 담당한 뒤 2015년 테라파워에 합류해 2018년부터 CEO를 맡고 있다. 그는 13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과 함께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과 회동했다. 르베크 CEO는 “SMR은 이른바 ‘올드 패션’인 원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AI 시대의 새로운 전력원이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성과가 궁금합니다. “게이츠 의장과 저는 최태원 SK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기업인뿐 아니라 한성숙 국무총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과 만났습니다. 지난 5년간 구축한 협력 관계가 단순한 협력이 아니라 계약과 제조로 이어졌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 테라파워와 SK그룹은 한국형 나트륨 SMR 사업 모델인 ‘K-나트륨’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K-나트륨’이 무엇입니까. “테라파워의 SMR 기술은 ‘나트륨’이고, 한국의 설계·제조·건설·연료·운영 역량을 결합한 플랫폼을 ‘K-나트륨’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테라파워는 연간 5~10기를 건설하고 장기적으로는 수백 기를 공급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의 산업 역량이 필요합니다.” ▷테라파워가 한국 기업과 협업하는 이유는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94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수십 년간 신규 원전을 거의 짓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다릅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원전을 일정과 예산에 맞춰 건설한 경험이 있습니다. 테라파워는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해 SK이노베이션, HD현대,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기술 등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한국 파트너가 없다면 테라파워의 목표와 사명을 실현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트륨은 한·미 양국의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K-나트륨이 세계로 진출한다는 뜻인가요. “그렇습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처럼 앞으로 막대한 전력 수요가 발생할 국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일본 등에서도 테라파워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K-나트륨 모델을 이들 국가에 적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상용화 시기가 궁금합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건설 허가를 받았고 예비 설계도 마쳤습니다. 첫 원자로는 와이오밍주에 건설됩니다. 2030년 완공한 뒤 2031년부터 상업용 전력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메타와 후속 프로젝트 후보 부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SMR을 ‘모멘텀 사업’이라고 봅니다. 첫 원자로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연간 10기 수준으로 얼마나 빨리 확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건설 기간이 상당히 짧습니다. “기존 원전은 통상 8~10년이 걸리지만 나트륨 SMR은 약 3년 반이면 건설할 수 있습니다. 나트륨은 소듐 냉각 방식이어서 낮은 압력에서 운전됩니다. 고압 원자로에 필요한 거대한 콘크리트 격납 돔과 막대한 철강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철강, 콘크리트와 투입 인력을 줄여 건설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건설할 계획도 있습니까. “SK와 함께 한국 정부와 협의하면서 최초의 나트륨 원자로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대규모 산업단지처럼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이 필요한 지역이 중요한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원전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한국 규제기관과 국민에게 SMR이 매우 안전하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신뢰를 얻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나트륨 원자로의 안전성을 검증했습니다.” ▷중국의 원전 굴기를 어떻게 평가합니까. “중국은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사실상 모든 에너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원전을 계속 짓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AI를 둘러싼 국제 경쟁까지 감안하면 미국과 한국이 첨단 원자력 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에너지 안보에서도 중요해졌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원자력이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해졌습니다. 원전은 한 번 연료를 장전하면 18개월 또는 24개월 동안 발전할 수 있습니다. 송유관이 막히거나 호르무즈해협에 문제가 생겨도 전력 생산이 바로 중단되지 않습니다. 원전을 운영하지 않는 나라에도 나트륨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한·미 동맹이 이들 자유 진영 국가에 원전 선택지를 제공해야 합니다.” ■ 크리스 르베크 CEO는 △1962년생 △미국 렌셀러폴리테크닉대 기계공학 학사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 석사 △2006~2011년 아레바 프로젝트 부디렉터, 북미 제조부문 부사장 △2013~2015년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 부사장 △2015년 테라파워 사장 △2018년~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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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세금도 벅찬데 공원도 없어질 판"… 급매 쏟아지는 용산 [8·13대책 후폭풍]
지난달 10건→이달 들어 30여건 매물 가격대는 10억~80억 다양 커진 보유세 부담에 잇단 급처분 용산공원 논쟁 피로감도 겹친 듯 #. 용산구 서빙고로에 위치한 1140가구 규모 '용산센트럴파크'. 지난 15일 전용 102㎡ 아파트가 35억원에 '급매'로 나왔다. 올해 6월 같은 평형이 38억원에 거래됐는데 2개월 사이 3억원 떨어진 것이다. 급매를 제외하면 호가는 39억∼40억원에 형성된 상태다. 8월 들어 용산구 내 아파트 급매가 30건 이상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말까지 같은 지역 급매가 10건 전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3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세제개편안에 따른 세금 부담과 용산공원·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관련 소모적 논쟁이 길어지면서 피로감을 느낀 일부 소유주들이 이탈을 선택한 모습이다. ■10억∼80억원까지 속속 급매로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 급매가 조금씩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30억원대 이상 '고가 주택'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10억원대 후반부터 80억원대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지난 14일에는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278가구 규모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울' 전용 131㎡가 18억3000만원에 급매로 올라왔다. 올해 3월 같은 크기 매물이 19억원에 거래됐는데 7000만원 낮춰 매도하기로 한 것이다. 전용 128㎡로 같은 아파트 내 크기가 더 작은 매물 호가는 20억5000만원이다. 한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용산 '신동아아파트'에서도 13일 전용 140㎡ 아파트가 45억원에 등장했다. 같은 평형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1일 기록한 49억원, 최근 실거래가는 올해 4월 48억8000만원으로 신고가에 근접한 곳이다. 급매를 포함해 용산구의 일반 아파트 매매 물건은 보름 새 3.4% 가까이 늘었다. ■세금 부담에 논쟁 피로감까지 이 지역 아파트 급매가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세금 부담 현실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시가 40억∼4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보유세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용산에는 10억∼20억원대 아파트도 있지만 40억원 초과 아파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 급매로 나온 아파트들 대부분은 30억원 이상 고가주택으로 구성됐다. '덜 똘똘한 한 채'로 매수세가 붙은 현시점에 적당한 가격으로 주택을 정리하려는 수요도 발견된다. 용산구 내 재개발 단지 관계자는 "반포·강남에도 집을 가지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용산을 포기하고 강남으로 들어간다"며 "이때 집을 빠르게 처분하기 위해 급매로 내놓는 것이고, 이 매물을 갈아타기 하는 사람들이 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13일 발표된 정부 부동산 대책이 불을 질렀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용산어린이정원'에 청년 임대주택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용산구 서빙고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용산공원 때문에 아직까지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 논란 때도 불만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 (불만이) 거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원이 없어지면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다는 사람, 이 과정을 지금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만나기로 한 이유 중 하나도 이 때문이다. 업계는 이날 양측이 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논의하면서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 대한 내용도 주고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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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여명] 與 전당대회 청구서가 날아오고 있다
서일범 경제부장 전대 이전 쏟아낸 부동산대책 등 마찰음 속도전과 강경발언, 시장·민심 이반 불러 반도체 광주팹 추진도 꼼꼼히 살펴고 집권 2기, ‘외형보다 내실’ 성과 보여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김민석 대표의 승리로 마무리된 뒤 재계와 금융계 여러 곳에서 “참 다행이다”라는 안도의 한숨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 개인을 더 좋아하고 정청래 전 대표를 덜 지지해서의 문제는 아니다. 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만약 정 전 대표가 연임했다면 국정(國政) 불확실성이 한층 더 커졌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 대통령이 당을 더 이상 장악하지 못하는 처지가 된다면 각종 경제정책의 강도와 속도가 지금보다 더 빨라져 변동성이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로 더 커졌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게 이 인사의 판단이다. 사실 올해 정부가 발표한 상당수 경제정책은 8월 여당 전당대회를 결승선 삼아 경주마처럼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00조 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팹이 대표적 사례다. 지역균형발전, 안정적 전력 그리드, 메모리 초호황 등을 따져봤을 때 지방에 반도체 공장을 지어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누구도 이견을 내놓기 어렵다. 그렇다고 ‘하필이면 왜 광주인가’에 대한 충분히 납득할 만한 답변이 나온 적도 없다. 서해안 화력발전 인프라, 대청·충주댐 등 풍부한 수원(水源),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가까운 환경 등을 따져보면 충청권이 더 해답에 가깝다고 이야기하는 반도체 업계 인사들도 적지 않다. 호남 투자의 설득력을 덧칠하는 과정에서 숫자들이 부풀려지고 더해지면서 전국 투자 총액 4300조 원이라는 괴물같은 숫자가 만들어졌다. 전당대회 이전에 쏟아낸 부동산 대책도 곳곳에서 마찰음을 내고 있다. 당장 정책의 타이밍이 어긋나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는 대출 규제를 풀어주고 반대로 금리 인하기에는 대출을 묶어 집값을 잡는 게 부동산 정책의 상식이다. 부동산 시장이 너무 빠르게 얼어붙으면 거시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됐는데도 꽁꽁 틀어맨 대출 규제를 풀어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39세 이하, 연소득 7000만 원 이하인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청년이 4억 원 이하 비아파트(빌라·오피스텔)을 살 때 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80%로 완화해준 게 그나마 유일한 금융 완화 대책이다. 부동산 세금 정책은 여당에서조차 벌써부터 수정론이 나오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 거주 이전의 자유까지 제한한다는 지적이 뼈아프다. 이 대통령은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35세의 나이로 분당 59평 아파트를 매입했다. 변호사·성남시장·경기도지사까지 본인의 주무대가 성남과 인근 경기도권이었고 애초에 넓은 집에 살림집을 마련했으니 집을 옮겨야 할 필요를 거의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다르다. 20평대 주택에서 시작해 아이를 낳으면 30평대로 옮기고, 아이의 학원이나 직장 때문에 더 가까운 집을 찾아 옮겨 다니다 보면 결혼 이후 3~4번은 이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내 집에 세를 주고 다른 집에 세를 얻었다는 이유로 ‘비거주 1주택’이라는 세금의 중과 부담을 져야 한다면 여기에 동의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이 대통령의 집권 시기를 나눠 본다면 이번 전당대회부터 2028년 4월 총선까지를 2기(期)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사법 개혁과 같은 선명한 방향성, 속도전 중심으로 정책을 펼쳐왔다면 앞으로는 더 내실 있고 튼튼한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 “부동산을 잡는 게 계곡정비보다 쉽다”거나 “객관식 수능은 어른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을 망치는 일”이라는 식의 강경한 발언은 자제하고 앞으로는 결과로 보여줘야 할 때다. 부동산 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광주 팹, 용산 개발과 같은 대형 국책 과제들을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면 더 큰 부작용이 나타난다. 용산에 청년임대주택을 짓는 게 이 대통령이 이야기해 온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도 꼼꼼히 따져봤으면 한다. 광주 팹도 필요하다면 그 규모를 조절하는 방안도 검토해봐야 한다. 삼성이나 SK가 호남에 이어 미국에 메모리 공장까지 지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된다면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 사이클의 종료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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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전국 곳곳 비·소나기…한낮 체감온도 33도 '무더위' [내일 날씨]
사진=뉴스1 1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 남부와 전라권, 경북 서부에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경기 남부,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대전과 충남 남부, 충북 남부, 전북과 광주·전남, 경북 서부의 예상 강수량은 5~30㎜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이 5~40㎜, 호남과 영남이 5~60㎜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기온이 잠시 떨어지겠지만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아져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도심과 해안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여 있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27~31도)과 비슷하겠지만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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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올여름 한국 간다" 유럽인들 관심 급증…뜻밖의 1위는 '이곳'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파란 하늘 아래서 궁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올여름 유럽 전역에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는 지난 4~6월 자사 플랫폼에서 이뤄진 유럽 여행객의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사진=아고다 조사 결과 영국이 대한민국 여행 관심도가 가장 높은 유럽 시장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프랑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프랑스는 3위,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하며 상위 5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아고다는 영국의 관심이 이어지는 배경으로 지난 4월 신규 취항한 버진애틀랜틱의 런던 히드로-인천 직항 노선을 꼽았다. 이탈리아의 순위 상승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밀라노 노선 운항에 따른 항공 접근성 개선과 최근 한국과 이탈리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문화 협력과 인적 교류가 늘어난 점을 요인으로 분석했다. 상위 5개국 외에 신흥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우크라이나는 대한민국 숙소 검색량이 전년 대비 302%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키프로스(259%), 오스트리아(62%)가 뒤를 이었다. 서유럽뿐 아니라 남유럽과 중부, 동유럽에서도 방한 여행 수요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아고다 유럽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국내 여행지는 서울, 부산, 제주도, 인천, 경주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명이다. 이 가운데 6월 한 달 동안 약 12만명의 유럽 여행객이 방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서유럽과 남유럽은 물론 중부유럽과 동유럽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올여름 휴가지로 대한민국을 선택하고,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경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행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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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밤마다 야식" 식탐인 줄 알았는데…의사가 밝힌 진짜 원인 [건강!톡]
3개월 이상 반복되면 야식증후군 의심 스트레스·호르몬 변화가 식욕 자극 비만·역류성 식도염·수면장애 악순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밤마다 냉장고를 열고 배달앱을 켜는 일이 몇 달째 반복된다면 단순한 습관으로만 넘기기 어렵다.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와 호르몬 불균형이 만든 ‘야식증후군’일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야식증후군은 1955년 학계에 처음 보고된 섭식장애의 하나다. 현재 미국정신의학회 정신질환 진단기준인 DSM-5에도 등재돼 있다. 하루 전체 섭취 열량의 25% 이상을 저녁 식사 이후에 먹거나,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잠에서 깨 음식을 먹는 일이 3개월 넘게 이어지면 야식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체 인구의 약 1.5%에서 나타나며, 비만한 사람에게서는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식증후군을 단순히 식탐이나 의지박약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박형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밤마다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은 개인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화가 만들어내는 절박한 몸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몸은 이를 견디기 위해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이 수치가 높게 유지되면 뇌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세로토닌을 찾게 된다. 탄수화물과 당분은 세로토닌 분비를 빠르게 자극하기 때문에 밤마다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이 당기기 쉽다. 여기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과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의 균형까지 깨지면 식욕 조절이 더 어려워진다. 결국 늦은 밤 폭식으로 이어지고, 다음 날 다시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문제는 야식이 체중 증가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늦은 시간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위산이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밤새 위가 소화 활동을 계속하면 깊은 수면도 방해받는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커지고, 다시 야식을 찾게 되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내장지방과 복부지방이 쌓이면서 비만과 각종 합병증 위험도 높아진다. 야식증후군은 무조건 참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배가 고플 때는 먼저 물 한 잔을 마셔 실제 허기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배가 고프다면 따뜻한 우유나 소량의 견과류처럼 위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생활 리듬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저녁은 가볍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최소 취침 2~3시간 전에 끝내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무작정 먹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야식으로 스트레스 푸는 방법 이외의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보는 게 중요하다”며 “규칙적 식사와 운동, 일정한 취침 시간 등으로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게 야식증후군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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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뱃살에 비타민D까지 부족하면”…50세 이후 사망 위험 123%↑[노화설계]
태국 코팡안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햇볕을 쬐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을 때 피부에서 합성되며, 최근 연구에서는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나타날 경우 50세 이상 성인의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 50세 이후 볼록 나온 뱃살에 비타민D 부족까지 겹치면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50세 이상 성인 5520명을 6년간 추적한 결과,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있는 사람은 둘 다 없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23%, 약 2.2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부비만이나 비타민D 결핍이 각각 있는 경우에도 사망 위험은 높았지만, 두 조건이 겹쳤을 때 위험이 더 컸다. 브라질 상카를루스연방대(UFSCar)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이 영국 노화종단연구(ELSA) 참가자들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됐다. ● 뱃살과 비타민D 부족 겹쳤더니 연구진은 복부비만을 허리둘레가 남성 102cm, 여성 88cm를 넘는 경우로 정의했다. 비타민D 결핍은 혈중 농도 30nmol/L 이하인 경우로 정의했다. 6년간 추적한 결과 복부비만만 있는 사람은 두 조건이 모두 없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47% 높았다. 비타민D 결핍만 있는 경우에는 최대 91% 높았다. 두 조건이 동시에 있는 경우 사망 위험은 123% 높아 약 2.2배에 달했다. 연구를 이끈 티아구 다 시우바 알렉산드르 상카를루스연방대 교수는 “복부비만은 염증 및 대사 문제와 관련된 잘 알려진 위험요인이고, 비타민D는 여러 장기에 작용하는 호르몬”이라며 “두 조건이 함께 나타나면 하나가 다른 하나의 영향을 증폭시켜 사망 위험을 더욱 높인다”고 설명했다. ● 뱃살 많으면 비타민D도 부족해질까 연구진은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서로 영향을 줄 가능성에 주목했다. 비타민D는 지방에 녹는 지용성 물질로, 복부 지방이 많으면 혈액을 돌던 비타민D가 지방세포에 저장되면서 혈중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들 수 있다. 알렉산드르 교수는 “몸에 비타민D가 지방조직에 저장돼 있더라도 혈액에서 자유롭게 이용되지 못해 다른 장기와 신체 시스템에서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한 사람에게서는 비타민D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발현도 낮아 체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타민D가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야외에서 운동복을 입은 여성이 햇볕을 쬐고 있다. 연구진은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나타날 경우 50세 이상 성인의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게티이미지 반대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면역계의 조절 기능에 영향을 미쳐 복부 지방과 관련된 만성 염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 50세 이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에서는 낮은 수준의 만성 염증이 지속되는 ‘염증성 노화(inflammaging)’가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나타나면 염증과 대사에 불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비타민D는 면역계를 조절해 염증 반응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는 데 관여한다. 알렉산드르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에서 복부 지방까지 많으면 심혈관·대사질환뿐 아니라 근육 감소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선 연구에서 비타민D 결핍이 노년기 건강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확인했다. 알렉산드르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은 근력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보행 속도를 떨어뜨려 일상생활의 독립성을 잃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의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D 결핍과 인지기능 저하 위험의 연관성도 관찰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다.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있는 사람에게서 사망 위험이 높았다는 연관성을 확인한 것으로, 두 조건이 사망 위험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입증한 것은 아니다. 관련논문 http://dx.doi.org/10.1111/dom.7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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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통영 '물폭탄' 국가유산도 덮쳤다…김상옥 생가 등 침수
침수·석축 파손·나무 전도 등 [서울=뉴시스]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피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사흘간 경남 거제와 통영에 쏟아진 폭우로 김상옥 생가 등 통영의 국가유산 5곳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6~17일 '통영 김상옥 생가', '통영 구 대흥여관',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통영 황리공소', '통영 소반장 공방' 등 5곳의 호우 피해 신고를 접수해 긴급 조치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사적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기와와 담장이 파손되고 석축 일부도 무너졌다. 현재 관람객 출입을 통제 중이며, 국가유산청은 이날 긴급 현장 점검을 거쳐 복구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국가등록문화유산 '통영 김상옥 생가·통영 구 대흥여관'은 일부 침수가 발생해 물빼기 작업 중이며, '통영 황리공소'는 뒤쪽 석축이 무너지며 실내로 빗물이 들어왔다.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배수로를 정리한 상태다. [서울=뉴시스] 통영 황리공소 피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등록문화유산 '통영 소반장 공방'은 지붕 기와가 일부 탈락하고, 내부로 흙이 들어왔다. 현재 기와가 떨어진 부분은 비닐로 덮었고, 향후 내부를 청소하고 우장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거제 956.1㎜, 통영 766.9㎜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호우로 이날 오전까지 주택·도로 침수, 수목 전도 등 257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2342건으로 가장 많고 광주·전남 144건, 부산 67건, 울산 20건 순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와 경상권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오전까지 경남권과 전남 남해안 등에 6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통영 소반장 공방 피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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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말복 지나면 감자를 꼭 먹어라”…제철 감자 건강하게 잘 먹는 법
지방 거의 없고 포만감 유지시켜 적정량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도움 제철 맞은 감자에는 칼륨, 비타민C, 비타민B6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껍질째 먹으면 식이 섬유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말복이 지난 지금(8월 중하순)은 여름 햇감자가 맛과 영양 면에서 좋은 시기다. "말복이 지나면 감자를 꼭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특별한 의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말복을 계기로 여름철 더위가 한풀 꺾이고 식생활을 다시 균형 있게 챙기는 의미에서 제철 감자를 활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감자는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지만 지금부터 10월까지 갓 캔 감자는 그냥 삶기만 해도 포슬포슬 맛이 훌륭하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감자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방법을 알아봤다. 영양 듬뿍 =감자의 별명은 '땅속의 사과'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부를 싱싱하게 가꾸고 면역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 처리 과정에 중요한 비타민B6와 DNA 합성에 필수적인 엽산도 많이 들었다. 감자에는 또 뼈와 세포 건강에 중요한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칼륨도 마찬가지. 그램(g) 당 함량으로 따지면 신경 자극을 전달하는 등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칼륨이 바나나를 비롯해 어떤 과일이나 채소보다 많이 들었다. 잘 고르는 요령 =감자는 무겁고 단단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표면이 매끄러운지, 흠집이나 주름은 없는지도 잘 살필 것. 싹이 나거나 녹색 빛깔이 도는 건 피해야 한다. 그 부위에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어서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조리법 =탄수화물이 많다는 이유로 감자를 멀리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감자의 약 80%는 수분. 조리법만 제대로 택한다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쌀밥에 비해 열량이 낮고 (100g당 열량이 쌀밥은 125칼로리, 감자는 55칼로리) 포만감은 더 크기 때문이다. 감자는 삶거나 구워 먹을 것. 기름에 튀기는 방식은 몸에 해롭다. 보관법 =감자는 냉장고에 넣지 않는다. 온도가 너무 낮으면 감자 속 전분이 설탕으로 변하기 때문. 감자는 흙 묻은 그대로 종이봉투에 넣거나 신문지에 싸서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어야 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싹이 나는 걸 막으려면 사과를 한 알 같이 넣어둘 것. 껍질을 깐 감자는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비닐봉지에 담는다. 그 상태로 냉장고에 넣으면 1주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감자는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되나요? A1. 네. 감자는 탄수화물이지만 지방이 거의 없고 포만감을 주는 편이어서 적정량을 먹으면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튀기거나 버터, 치즈 등을 많이 곁들이면 열량이 크게 높아집니다. Q2. 감자를 먹으면 혈당이 많이 올라가나요? A2. 감자는 전분이 많은 식품이어서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으깬 감자나 뜨거운 감자를 많이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양을 조절하고 단백질,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Q3. 당뇨병이 있다면 감자를 피해야 하나요? A3. 반드시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섭취량과 조리법이 중요합니다. 감자만 많이 먹기보다는 생선, 달걀, 두부 같은 단백질과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Q4. 감자는 밥보다 살이 덜 찌나요? A4. 같은 무게로 비교하면 삶은 감자의 열량은 일반적인 흰쌀밥보다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감자를 많이 먹거나 감자튀김처럼 기름을 사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Q5. 감자의 어떤 영양소가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A5. 감자에는 칼륨, 비타민C, 비타민B6, 식이 섬유 등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껍질째 먹으면 식이 섬유 섭취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6. 감자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나요? A6. 감자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에 관여합니다. 다만 소금이나 가공육 등을 함께 많이 먹으면 이러한 장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Q7. 감자 껍질도 먹어도 되나요? A7. 깨끗하게 씻은 감자라면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껍질에는 식이 섬유와 일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싹이 나거나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껍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Q8. 싹 난 감자는 먹으면 안 되나요? A8. 네. 감자에 싹이 많이 나거나 녹색으로 변했다면 솔라닌과 같은 글리코알칼로이드가 증가할 수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쓴맛이 나는 감자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9. 삶은 감자와 감자튀김 중 어느 것이 건강에 좋은가요? A9. 일반적으로 삶거나 찐 감자가 낫습니다. 감자튀김은 기름을 많이 흡수해 열량이 높아지고, 고온 조리 과정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물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Q10. 감자를 식혀 먹으면 혈당에 덜 영향을 주나요? A10. 삶은 감자를 식히면 일부 전분이 저항성 전분으로 바뀌어 소화, 흡수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감자의 탄수화물을 없애는 것은 아니므로 섭취량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Q11. 감자는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A11. 감자에는 식이 섬유가 들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껍질째 먹을 때 식이 섬유 섭취량이 늘어납니다. 충분한 물과 다른 채소,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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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카리나도 패딩까지 입고 뛰었다…땀 빼면 정말 살 빠질까 [건강팩트체크]
에스파 카리나가 해외 일정을 위해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시카고로 출국하고 있다. 2026.7.31 (인천공항=뉴스1) “히터 튼 연습실에서 레깅스, 땀복, 후드 집업, 패딩까지 입고 뛰었다.”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는 연습생 시절 체중 관리를 위해 옷을 잔뜩 겹쳐 입고 운동했던 경험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소개했다. 배우 박성웅도 최근 출연한 영화 홍보 행사에서 과거 드라마 ‘문무’ 촬영 당시 폭염 속에서 무겁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갑옷을 입고 촬영한 경험을 전하며 “자동 다이어트가 되더라”고 말했다. 의도적인 다이어트는 아니었지만, 더운 환경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활동하니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더라는 취지다.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꺽이면서 다시 야외 운동에 나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살을 더 빼겠다며 일부러 긴팔·긴바지를 입고 달리거나 땀복을 입는 경우도 있다. 땀을 많이 흘릴수록 체중도 더 많이 줄고 지방도 더 잘 빠질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이런 옷을 입고 운동하면 평소보다 땀이 많이 나고 운동 직후 체중계 숫자도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한 사람이 많은 가운데, 운동 효과를 높이려 땀복이나 긴팔 옷을 입고 운동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면 정말 살이 더 빠진 것일까. 응급의학과·가정의학과 전문의 3명은 동아닷컴과 서면 인터뷰에서 이런 운동법은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이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장의학과 윤지현 교수는 “땀은 운동 효과의 지표가 아니다”며 “땀은 체온을 낮추기 위한 생리적 반응이지 에너지를 얼마나 썼는지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운동 직후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대부분 지방이 아니라 수분이 빠졌기 때문이다. 물을 마시면 상당 부분 원래 체중으로 돌아온다. 땀을 더 많이 흘렸다고 그만큼 지방을 더 태운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히려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려 탈수가 진행되면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져 운동 강도나 지속 시간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임지용 교수는 “체중의 2%만 수분이 빠져도 심박수가 올라가고 운동 능력 자체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즉 땀을 더 빼려고 입은 옷이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이기는커녕 충분한 운동을 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승연 교수는 “운동 효과는 땀의 양이 아니라 운동 강도와 지속 시간, 근육과 심폐 기능에 얼마나 적절한 자극을 줬느냐로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땀복 입으면 왜 더 위험할까? 사람은 운동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흘린다. 피부에서 나온 땀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추는 것이다. 하지만 땀복처럼 열과 습기가 빠져나가기 어렵게 만든 옷이나 두껍고 통기성이 떨어지는 옷은 이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 임 교수는 “열을 내보낼 유일한 통로가 땀의 증발인데 밀착되고 통기가 안 되는 옷은 그 통로를 막는다”고 말했다. 땀은 계속 나는데 증발하지 못하면 몸에서 열을 효과적으로 내보내지 못해 체온이 계속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름철 긴 팔 자체를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윤 교수는 “직사광선이 강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얇고 통기가 잘 되는 밝은색 긴팔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막 지역에서 간 옷을 입는 이유도 강한 햇빛과 복사열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습도가 높은 우리나라 여름과는 환경이 다르다. 문제는 체중을 더 줄이겠다며 일부러 열과 습기가 빠져나가기 어려운 옷을 입는 경우다. 윤 교수는 “긴팔이냐 반팔이냐 보다 땀이 증발할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 “더운 날 운동하면 체력이 강해진다”는 말, 절반만 맞다 더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 자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더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몸이 적응하는 열 순응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이 교수는 “열 순응이 되면 땀이 더 일찍 효율적으로 나고 피부 혈류도 증가하며 같은 더위에서 심박수와 체온의 상승 폭이 줄어들어 몸의 부담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가능한 환경에서 중등도 강도로 운동하며 1~2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적응할 때 나타나는 변화다. 땀을 더 빼려고 통풍이 잘 안되는 두꺼운 옷을 입고 무작정 더위를 버티는 것과는 다르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한 사람이 많은 가운데, 운동 효과를 높이려 땀복이나 긴팔 옷을 입고 운동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교수는 “폭염 환경에서 처음부터 장시간 운동하거나 땀복 같은 옷을 입고 열탈진이 올 때까지 버티는 것은 열 순응 훈련이 아니다”며 “오히려 탈수, 열탈진, 열사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폭염 때는 평소 더위에 익숙한 사람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열 순응은 한 번 생겼다고 여름 내내 유지되는 능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열 순응은 노출을 중단하면 1~2주 안에 상당 부분 사라진다. 윤 교수는 “6월에 적응했다고 8월에 안전한 것이 아니다. 장마로 2주를 쉬었다면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훈련해야 한다”며 “휴가 다녀온 첫날 평소 강도로 뛰는 것이 위험한 이유도 여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도 이렇게 뛰었는데’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며 “몸은 작년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 살 빼려면 땀의 양보다 ‘운동 강도와 꾸준함’이 더 중요 전문의 세 명의 설명을 종합하면 운동할 때 일부러 땀을 많이 흘릴 이유는 없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긴팔이나 땀복을 입고 일부러 땀을 더 많이 낸다고 지방이 더 많이 타는 것은 아니다. 운동 직후 체중계 숫자가 크게 줄었다면 상당 부분은 지방이 아니라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체중 감소다. 오히려 수분 손실이 커지면 심박수가 올라가고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더운 환경에서는 탈수와 열탈진 등 온열질환 위험도 커진다. 특히 폭염에는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옷을 입고 운동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체중 감량의 기본은 식이조절과 꾸준한 운동이다. 여름철에는 운동의 연속성을 유지하되 기온과 습도가 지나치게 높은 날에는 냉방과 환기가 잘되는 실내에서 가벼운 근력운동이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편이 안전하다. 살을 빼려면 땀의 양보다 운동 강도와 지속성을 봐야 한다. 얼마나 많은 땀을 쏟았느냐가 아니라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로 얼마나 꾸준히 운동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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