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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준석표 세대포위론 부활에 李지지율 40% 무너지나[여론뒤집기]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지속 어느덧 40%대 초반으로 코스피·부동산 악재에 보완수사권 폐지 악재 산더미 엄경영 “84㎡ 국평 부동산 화두에 젠더 이슈 소멸” 신율 “세대포위론 떠나 부동산 문제로 40대 대거 이탈”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위험하다. 6.13 지방선거 직전만 해도 60%대 중후반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불과 두달여 만에 40%대 초반으로 추락했다. 4주 연속 하락과 연중 최저치 경신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40%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8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43.3%,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상승한 53.0%로 각각 나타났다. ‘잘 모름’은 3.6%였다. 이는 주력 지지층인 40·50세대의 일부 이탈과 2030세대의 광범위한 지지 철회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뿐만이 아니다. 상당수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및 2030세대의 지지 철회 현상은 뚜렷하다. 차기 총선과 대선을 겨냥하면 엄청난 불안 요인이다. 2022년 등장한 세대포위론, 이대남 vs 이대녀 맞대결에 ‘절반의 승리’ 선거 승리의 방정식은 간단하다. 집토끼를 지키면서 산토끼를 잡는 것이다. 다시 말해 보수·진보라는 전통적 지지층을 다지면서 중도층으로의 외연확장을 이뤄내는 것이다. 지역별 분석으로도 비슷하다. 한마디로 중원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여야 모두 텃밭인 영·호남을 사수하면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이나 전통적인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에서 한 표라도 더 얻어야 한다. 최근에 주목할 포인트는 세대별 투표 성향이다. 이념이나 지역보다 더 강력한 결집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세대포위론’의 등장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과거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2022년 ‘윤석열 vs 이재명’의 20대 대선 맞대결을 앞두고 세대포위론이라는 선거전략을 제시했다. 핵심은 반(反)민주당 성향의 20·30세대와 전통적인 보수층인 60·70세대가 연합해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40·50세대를 포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절반의 승리였다. 2030세대 전체가 아닌 주로 이대남들이 이재명이 아닌 윤석열을 선택했다. 이는 전통적인 세대담론과 달랐다. 2000년대 이후 유행했던 세대담론은 20·30세대는 진보적이고 50·60세대는 보수적이라는 게 불문율이었다. 승부처는 40대였다. 다만 저출산고령화의 여파로 전통적인 기존 세대담론은 깨어졌다. 2002년 당시 월드컵 4강과 노무현 당선을 경험했던 진보성향의 2030세대는 어느덧 4050대가 되면서 민주당의 주력부대로 성장했다. 386으로 불린 86세대 역시 나이가 들면서 때로는 60대 초반까지 진보성향을 나타날 정도다. 문제는 이른바 MZ세대의 주력군인 새로운 20·30세대의 등장이었다. 이준석표 세대포위론은 특히 공정성과 젠더 이슈에 유독 민감한 2030세대의 정치적 특성을 포착해낸 것이었다. 세대 갈라치기, 남녀 갈라치기라는 비판에도 현실정치에서 일정 부분 유효했다. 실제 문재인정부 초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 19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자 청년층은 기성세대가 깜짝 놀랄 정도로 반발했다. 2019년 조국사태 당시에도 검찰개혁을 외친 4050세대와는 달리 2030세대는 상대적으로 공정성에 분노했다. ‘공정성 분노’ 20·30세대, 부동산·코스피·버스하우스 실정에 분노 이후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청년담론이 본격 유행했다. MB정부 시절 비정규직 88만원 세대의 등장 이후 20년째 제자리인 청년의 삶을 보다 세밀하게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취업 △결혼 △내집마련 등의 분야에서 기성세대보다 열악한 환경에 놓은 20·30 청년세대의 표심은 주요 선거에서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여야는 청년세대 주요 인사를 중앙정계에 발탁하기도 했다. 청년세대 역시 86세대를 기득권으로 비판하면서 정치적 존재감을 키워나갔다. 더구나 20·30세대 담론은 젠더 이슈와 결합하면서 표심의 폭발력이 더욱 강화됐다. 특히 이대남·이대녀 담론은 더욱 치열했다. 실제 이재명 대통령은 이대남이 아닌 이대녀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2022년 대선 패배와 2025년 대선 설욕이 바로 그 증거다. 12.3 비상계엄 이후 광장을 빛으로 물들인 주력부대 역시 2030 여성이었다. 잘 나가던 이재명정부는 6.3 지방선거 이후 퇴행의 연속이다. 코스피 급등락, 대출규제와 세제개편안 등 부동산 민심 악화에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 황희 민주당 의원의 버스하우스 제안 등 메가톤급 악재가 속출하고 있다. 2030세대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었다. 여기에는 이대남과 이대녀가 따로 있을 수 없었다. 위기를 느낀 이 대통령은 ‘청년들의 목소리로 찾은 결혼 페널티 22개’라는 글을 SNS에 올리며 개선을 약속할 정도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현상은 이준석표 세대포위론의 부활로 이어질 수 있다. 6070세대의 보수성향을 고려하면 2030세대의 이탈시에는 4050세대라는 핵심 지지층만 남는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6.3 지방선거 이후 2030세대의 보수화 현상과 민주당 이탈은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며 “84㎡ 국평 및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로 상징되는 부동산·코스피 자산격차는 물론 보완수사권 폐지 등의 악재로 2030세대간 젠더 이슈는 약화되면서 남녀 모두 대통령과 민주당에 등을 돌리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2030세대의 지지 이탈에 따른 세대포위론의 문제가 아니다. 부동산 민심 악화에 40대마저 돌아서면서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은 급격히 추락 중”이라면서 “부동산 문제의 해결과 보완수사권 재개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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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호남대첩 개막…국토위 '부동산 세제' 점검
[앵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후보들은 일제히 호남으로 향해 표심 잡기에 나섰는데요. 신경전도 최고조에 오른 분위기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오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호남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전체 권리당원 선거인단 중에 33%인 51만명이 호남에 몰려있는 만큼, 서울 경기와 함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데요. 김민석, 정청래 후보간 누적 격차가 1.48%포인트에 불과해 호남 당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후보들도 호남 득표전에 힘을 쏟아붓고 있는데요. 송영길 후보는 오늘 고향인 전남 고흥을 찾았고, 정청래 후보는 광주와 전남 광양과 여수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오늘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은 전북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치적 대변자이자 발전의 설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오후 서울 송파 가락몰을 방문한 뒤에는 새벽부터 밤까지 민생을 챙기는 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방을 가고 민생 현장을 가는 것을 일상으로 하려고 합니다. 제가 새벽 총리였는데, 당 대표가 되면 새벽 민주당을 만들 생각이고요." 정 후보는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광주 바닥 민심은 압도적인 정청래"라며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 지지율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통적 지지층이 다시 열정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해야 된다. (정청래가) 당 대표가 되면 즉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10% 이상 올라갈 것이다…" 한편, 민주당은 매주 월수금 여는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전당대회 전까지 열지 않기로 했는데요. 이번주 호남과 서울 경기 권리당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슈퍼위크인 만큼 계파간 공개 충돌이 격화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국토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점검하고 있죠. [기자] 네, 국토위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상대로 세제개편안과 주택공급 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는데요. 김윤덕 장관은 "부동산 세제개편의 목표에 대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비거주 1주택 보유세 상승과 관련해 "전월세 가격 상승과 극단적으로는 폭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좀 디테일한 대응도 동시에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 일부에 다주택자 기준이 적용되는데 대해 "한쪽은 결혼을 장려하고 한쪽은 분가 혹은 이혼을 독려하는 게 말이 되냐"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여야 지도부는 주택공급 법안 처리가 지연된 데 대해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주택공급을 뒷받침할 법안들도 국회 본회의에 계류돼있다며, 오는 13일 본회의 열어 계류된 법안 처리에 즉시 나설 것을 재차 제안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그토록 강조하는 주택 공급을 뒷받침할 법안들도 본회의 문턱에 잠들어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20일로 하자고 의견을 내놓은 상태라며, 부동산 공급 법안을 국민의힘이 안 해주고 있다고 핑계는 어이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지방의 악성 미분양 해소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을 지켜서 정부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라는 것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퇴진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당원들까지 분열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당원들로 이뤄진 '장동혁 대표 퇴진 촉구 서명운동 추진단'은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당원 투표를 제안했습니다. 추진단은 "장동혁 체제의 사당화와 자멸을 막고 전당원에게 당의 운명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2만 7천 명의 당원과 시민이 연판장에 서명을 했다면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맞불' 서명도 3만 6천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라디오에서 장 대표가 광복절 행사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광복절 행사에 안 간다는 건 제1 야당 대표로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이에 장동혁 대표 측 박준태 비서실장은 박정하 의원의 발언만 들어서는 국민의힘 의원인지, 범여권 의원인지 분간이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경축식 참석을 이미 확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현장연결 김민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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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鄭·宋은 호남에·金은 서울로... 결전 앞두고 다른 행보
鄭 "노무현처럼 金의 조직 이기게 해달라" 宋 "야구로 치면 3회도 안 끝나... 호남에 승부수" 金 "전대 본질은 결국 민생" 열세 지역 표심 잡기라는 분석도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호남과 경기·서울 권리당원 투표가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정청래, 송영길 후보는 호남 유세에 집중했고, 김민석 후보는 서울로 향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양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 (사진=연합뉴스) 순회 경선 2주 차까지 마무리한 시점에서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가 46.01%, 정 후보가 44.53%, 송 후보가 9.47%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1.48%포인트에 불과하다. 전체 권리 당원 중 32.9%가 호남에, 38.3%가 경기·서울에 몰려 있는 만큼 사실상 호남과 경기·서울에서 당 대표 주인공이 드러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호남 지역 방송 KBC에서 TV 토론회를 벌인 세 후보는 곧장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 유세에 나섰다. 정 후보는 전남광주어린이집연합회, 광주보훈회관, 여수 진남시장 등을 돌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11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풍향동 광주교육대학교 교육매체센터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 후보는 전남광주 분청문화박물관에서 열린 이순신과 흥양수군 기획전시 개막식에 참여한 데 이어 전남광주 필승 결의 대회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 중이다. 반면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현대차 전주 공장 출근 인사 일정을 마친 뒤 오후부터는 서울 송파구로 이동해 송파 가락몰을 방문했다. 호남 지역에 집중한 정 후보, 송 후보와 달리 김 후보는 먼저 서울로 향했다. 정치계에서는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호남권은 김 후보, 수도권은 정 후보가 유리하다는 전망 속에 각기 다른 길을 택했다. 이날 오전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발표한 당 대표 지지도에서 호남권은 김 후보가 57.7%, 정 후보는 28.2%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김 후보가 39.9%로 정 후보(34.5%)에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1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02년 노무현 돌풍의 중심, 광주의 노풍이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었다”며 “노무현의 바람이 이인제의 조직을 이겼듯 정청래의 바람이 김민석의 조직을 이기게 해달라”면서 지지율 올리기에 나섰다. 송 후보 측은 전략이 아닌 호남 출신으로서 지역에 대한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일찍부터 호남에 상주하며 선거 운동을 한 송 후보 측은 “호남 정치 복원이라는 큰 슬로건 속에 일회용이 아니라 이곳에 승부를 걸었다”고 힘줘 말했다. 관계자는 호남과 경기·서울의 권리 당원 비율이 약 70%가 되는 걸 언급하며 “야구로 치면 아직 3회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호남 민심과 수도권 민심은 연계돼 있다고 보기에 기대한다. 여론조사와는 양상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광주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에서 열린 이순신과 흥양수군 기획전시 개막식에 참석한 송영길 후보. (사진=송영길 후보 캠프) 김 후보는 가락시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 전당 대회가 지향하는 본질은 결국 민생”이라며 “수도권 특히 서울 시민이 이용하는 가락동시장을 방문해 물가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전대가 끝나면 지방을 가고 민생 현장을 가는 걸 일상으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 정치계 관계자는 “후보 간 행선지가 엇갈린 건 결국 서로 열세라고 판단하는 지역에서 표심을 다지려는 게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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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 넘어 당원 싸움으로 번진 '장동혁 거취'… 전당원 투표에 맡기나
일부 당원 "전 당원 투표로 재신임 물어야" 張, 2월 재신임 위한 전 당원 투표 언급도 지도부 "당대표 흔들기에 대응 가치 없어"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여성·청년 당원교육 '2030 미래 의제 연구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갈등이 국회의원을 넘어 당원들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매듭지을 방안으로 전(全) 당원 투표가 거론되고 있다. 최근 장 대표 퇴진 서명을 주도한 일부 책임당원들이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촉구하고 나섰고, 장 대표도 2월 사퇴 요구가 불거졌을 당시 전 당원 투표 카드를 꺼내 든 바가 있기 때문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퇴 촉구 서명운동을 주도해 온 박인규 책임당원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장 대표 퇴진 및 전 당원 투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당원 및 시민을 포함한 2만7,000명의 장 대표 퇴진 서명을 이끈 '장동혁 대표 퇴진 촉구 서명운동 추진단'은 1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는 지방선거 참패라는 엄중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촉구했다. 이들은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중진의원들에게는 "당의 위기 앞에서 침묵하는 것은 방조 행위"라며 동참을 요구했다. 이들은 서명운동 결과를 3선 이상 의원 33명에게 전달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장 대표의 행보를 우려하는 3선 의원들은 17일 모임을 가질 예정이고, 4선 이상 의원들도 이달 중 회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소속 의원들의 실언 등으로 쇄신파 의원모임 대안과미래의 동력은 약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장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 중앙윤리위원회 등을 통한 징계 및 당협위원장 교체 카드로 의원들을 압박하고 았다. 2만 명 이상의 장 대표 지지 서명을 받은 강성 당원들도 사퇴 촉구 서명운동에 맞불을 놓았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지난달 17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대표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는 현행 당헌·당규에는 규정돼 있지 않다. 다만 당대표가 전 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등을 통해 재신임 여부를 묻고, 그 결과에 따라 스스로 거취를 판단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이에 장 대표는 2월 의원들의 사퇴 요구에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내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원에 의해 선출된 당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물을 수 있는 주체는 당원밖에 없다는 논리를 제시한 것이다. 현재로선 전 당원 투표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대표를 흔들고 당 전투력을 약화하는 행위에 대해 대응할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당원 2만 명의 요구만으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당내 반응도 반반이다. 한 중진 의원은 "일종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면서도 "한쪽에서 밀어붙이면 갈등만 커질 수 있으니 협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 영남권 의원은 "장 대표가 당을 극단으로 몰면서 전 당원 투표 요구까지 나왔다"며 "전 당원 투표가 싫다면 본인 스스로 당내 갈등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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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강득구 "김관영 제명 만장일치는 정청래의 거짓말"…친청계 "협잡으로 전대 더럽혀"
민주당 최고위원들, '김관영 제명' 진실공방 강득구 "김관영 소명 듣고 결정하자고 했다" 문정복·박규환·박지원 "강행, 반대 없었다" "김민석 당선 시키고 싶어도 너무하지 않나"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최고위원, 강득구 최고위원,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황명선 최고위원, 문정복 전 최고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 김민석 기자] 8·17 전당대회로 촉발된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최고위원들간 '김관영 제명 만장일치' 진실 공방으로 번지면서 극단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친명계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김 전 지사 제명이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단 발표가 "정청래 전 대표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강 최고위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협잡·협박·거짓·부정으로 전당대회를 더럽히고 있다"고 맞받으면서다. 박규환·박지원 민주당 최고위원과 문정복 전 최고위원은 11일 입장문을 내어 "강득구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에 대한 제명 의결에 대해 자신은 제명에 '반대'했지만 '정청래 대표 중심으로 의결을 강행'했다며 '정청래 대표가 만장일치로 의결되었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며 "이는 완전히 거짓말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친명계인 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김 전 지사가 제명된 데 대해 "정 후보가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하지만 그건 분명히 거짓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선거를 앞두고 터진 현금 살포 의혹으로 당시 민주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강 최고위원은 "저 포함 일부 최고위원은 당사자 소명을 들은 후에 결정하자고 했다. 그러나 정 대표를 중심으로 의결을 강행했다"며 "그 자리에서 저는 반대했다. 아마 속기록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직 전북도지사였고 최소한 누구든 평당원을 포함해 본인에게 소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 제 나름의 삶의 원칙"이라며 "그런데도 정 전 대표는 강행처리를 밀어붙였고 제명해버렸다. 소명절차도 없이 과정도 생략된 채로 그날 바로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강 최고위원은 지선을 앞두고 정 후보가 추진했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과정에 대해 "정청래 당시 대표가 대통령 권위를 팔아 최소한의 절차적 과정을 생략한 채 합당을 밀어붙이려 했다"며 "정 전 대표는 왜 대통령을 끌어들이느냐. 대통령팔이를 더 이상 하지 말아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친청계인 박규환·박지원·문정복 등 3인의 전현직 최고위원들은 "지난 4월 1일 밤 최고위원회는 김 전 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에 대한 윤리감찰단의 보고를 받았고 최고위원들의 토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며 "이런 사실을 곧바로 수석대변인(강준현 의원)과 사무총장(조승래 의원)의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고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고 맞받았다. 이들은 "회의 과정에서 강 최고위원은 김 전 지사에게 추가 소명의 기회를 주자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윤리감찰단 조사 과정에서 이미 조사가 이뤄졌고, 현금 제공 사실을 인정하는 본인 진술서 등을 통해 혐의가 충분히 확인되는 만큼 별도의 소명 없이 합의에 따라 의결 절차에 들어갔으며 선거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 만장일치로 제명 의결했다"며 "'강행'도 '반대'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회의 과정에서는 물론이고 당시 수석대변인 브리핑 등으로 '만장일치 제명' 결정이 발표됐을 때도 아무 말 하지 않던 분이 이제와 갑자기 본인은 김 전 지사 제명에 반대했다는 거짓말과 정 전 대표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그 자리에 함께한 동료 최고위원과 배석했던 당직자들, 브리핑했던 수석대변인과 사무총장을 모두 거짓말쟁이로 만들면서까지 무엇을 얻으려 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전북 당원들에게 거짓 소문, 가짜 뉴스를 흘려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 아닌가"라며 "아무리 정 후보를 떨어뜨리고 싶고 김민석 후보를 당선시키고 싶더라도 이건 정말 너무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선거 중립 의무를 지닌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거짓말로 정 후보를 비방하고 당원들에게 정 후보는 대표가 돼선 안 된다고 말하다니 이런 언행이 모두 당헌·당규 위반인 걸 정녕 모르나"라며 "대표 직무대행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지금 즉시 강 최고위원의 당헌·당규 위반, 선거부정 행위에 대하여 엄정 제재해 주길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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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여야 국토위서 부동산 책임 공방…"吳시장 탓"·"李정부 탓"
세제개편안·결혼페널티 등 질의도…'폐버스' 논란 황희 불출석 업무 보고 하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8.11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여야는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열고 부동산 문제를 두고 서로 "오세훈 서울시장 탓", "이재명 정부 탓"이라며 책임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은 "각 정부 집권 1년 차에 수도권 주택매매가 누적변동률을 보면 현 정부 들어 상승률이 제일 높다"고 포문을 열었다. 강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 후보자께서 세금으로 집값 안정화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임기 1년 만에 뒤집어 버렸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우리 정부를 믿고 따라가야 되겠다고 누가 생각하겠나"라고 따졌다. 엄태영 의원은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시중에 회자하는 말이 있다. 사자니 취득세, 팔자니 양도세, 살자니 종부세, 보유하자니 보유세, 주자니 증여세, 죽자니 상속세, 안 사자니 전월세값 급등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발표되자 국민을 옥죄는 가렴주구다, 또 집값 잡겠다고 집 가진 국민 잡는다는 성토가 들끓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무 보고 하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8.11 scoop@yna.co.kr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최근 서울 주거 전월세난 심각하다. 어디부터 시작됐나 추적했는데 오세훈 시장 전임 4년간 주택공급을 착공기준으로 확인해보니 10년 평균에 비해 58%밖에 안 된다"고 역공에 나섰다. 김 의원은 "비아파트 공급도 10년 평균에 비해 32%밖에 안 된다. 주거난, 전월세난의 원인들이 오세훈 시장 전임 4년 동안 이미 제공이 돼 있었다"고 목소리를 냈다. 안태준 의원은 "정부가 공급대책만 발표하고 정작 집은 짓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지 않나. 실제 정부가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총 136.9만 호 연평균 27.4만호 착공을 계획을 하고 있다. 올해도 수도권에 26.8만호, 서울에 6.6만호 착공이 목표"라며 "최근 3년 대비해 높은 수준인데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국토위에선 세제개편안 관련해 정부의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이 대통령이 해소를 주문한 '결혼 페널티'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또 최근 논란이 된 '폐버스 청년주택' 아이디어를 겨냥해서는 "국민 염장 지르는 검토할 가치도 없는 제안"(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국토위 소속으로 해당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가 철회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회의에 불출석했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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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李정부 1년 부동산 정책 옳았나” 묻자…김윤덕 국토부 장관 “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년간의 이 정부 수도권 부동산 정책이 옳았다고 보나”라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이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모두 상승하는 ‘부동산 불지옥’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라고 질문하자, 김 장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예”라고 했다. 김 의원이 “그런데도 지금 잘하고 있다는 거냐”고 하니 김 장관은 “하여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직후 김 의원이 “‘정책이 결국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이 대통령 말에 동의하나”라고 묻자, 김 장관은 잠시 정적을 유지하다 “예”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그렇습니까?”라고 되묻자, 김 장관은 잠시 멋쩍은 듯 웃었다. 이에 김 의원은 “웃으시네요. 웃음의 의미를 알겠습니다”라고 했고, 김 장관은 “질문의 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선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실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은 덜어주되, 비거주 1주택자 등의 종부세 세율을 인상한다는 것이 정부 구상이다. 거주 혹은 보유 시 줬던 ‘장기보유 특별공제’(장특공)도 2029년 폐지되고, 실제 거주 기간만 따지는 ‘장기거주 소득공제’로 바뀐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 공약에서 ‘세금은 확 줄이고 공급은 늘리겠다’고 했던 이 대통령이 비거주 1주택자의 보유세·양도세까지 한 번에 올린 것”이라며 “국민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강대식 의원도 “정부가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는 약속을) 임기 1년 만에 뒤집으니, 국민이 우리 정부를 믿겠나”라며 “학점을 준다면 F 학점”이라고 거들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도 이번 개편안이 외려 전·월세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다. 강 의원은 “비거주 1주택자를 규제하면, 그 소유자는 실거주하거나 매도해야 한다”며“이에 기존 세입자가 시장으로 나오면 전·월세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비거주 1주택자들이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거주로 전환하거나 매도하면, 전·월세 공급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단 취지다. 국민의힘 측은 ‘폐버스 청년 주택’ 구상을 밝혀 논란이 일었던 황희 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공세도 폈다. 유상범 의원은 “청년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고려했다면 폐버스 주택 1만호를 공급하겠단 제안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검토할 가치도 없는 제안이라고 생각하나”라고 김 장관에게 물었고, 김 장관은 “네”라고 답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국토부의 하반기 4대 개혁과 4대 전략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대 개혁으론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국토 공간 개혁 ▶국토교통 서비스 구조 개혁 ▶공인중개사 카르텔 차단 등 불법·편법 근절 ▶대국민 공모를 통한 규제 합리화를 제시했다. 또 4대 전략 과제로는 ▶도시 주택 공급 확대 ▶현장 노동자 보호 등 교통 인프라 안전 확보 ▶교통 서비스 혁신 ▶자율주행·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국토 공간 조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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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민주당 호남 경선 직전에 "호남 반도체"…또 불붙은 '김민석 지원론'
이재명 대통령, 호남 반도체에 "속도전 넘어 전격전" 호남 투표 시작 당일… 민주당, 입법·예산 지원 약속 8·17 전당대회 호남 권리당원 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주문한 데 이어 투표 당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관련 사업에 대한 입법·예산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8·17 전당대회 호남 권리당원 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주문한 데 이어 투표 당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관련 사업에 대한 입법·예산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당정이 800조원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연일 강조하면서 이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내세워온 김민석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호남은 전체 권리당원의 약 3분의1이 몰린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가 계층과 세대, 지역을 아우르는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정부는 물론 국회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관련 법령의 제·개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도 주재한다. 당 지도부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입법·예산·규제 개선 등 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에 속도를 주문한 지 하루 만에 당 지도부까지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일본 구마모토 반도체 클러스터 사례를 거론하며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주문하는 등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잇따른 행보가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결과적으로 김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후보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전면에 내걸고 대통령과의 긴밀한 당·청 관계를 강점으로 부각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이 직접 호남 핵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 호남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한 지난 10일은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의 광주 TV토론회가 열린 날이자 호남 권리당원 투표 개시 하루 전이었다. 호남은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전체 권리당원의 약 35%가 몰려 있는 데다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초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어 호남 경선 결과가 전체 판세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지금은 김민석 후보에게 유리하게 가고 있고 호남 반도체와 같은 메시지가 김 후보에게 유리하게 영향을 미친다고는 말할 수 있다"며 "제주의 표심이 호남에서 증폭되고 호남의 표심이 다시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른바 '김민석 지원론'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을 공식화한 시점이 김 후보의 국무총리직 사퇴를 앞둔 때였고, 지난달 대통령 주재 1차 점검회의도 김 후보가 광주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날과 겹쳤다. 당시에도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김 후보를 우회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 대통령의 행보를 보다 직접적인 '김민석 지원 메시지'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놓고 김민석 후보를 찍어달라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이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까지 이야기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뜻이 이렇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김민석을 선택해 달라'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법을 만들고 호남에서도 준비해야 하는 사업인데 대통령이 전격전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정무적으로 김 후보를 밀어주라는 메시지를 던져 호남 민심을 자극하려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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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홍준표, 李 지지율 폭락 경고 “부부 공동명의 2주택? 기상천외”
“1년 지났으니 평가받아야 민심 멀어지면 언제나 무너져”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이재명 정부를 둘러싼 3대 논란을 직격하며 지지율 하락을 경고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1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부동산 세제 개편안,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사관학교 통폐합 사안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폭락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우선 부동산 세제 개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부부 공동명의 주택을 장려할 땐 언제고 그걸 1가구 2주택으로 하겠다고 기상천외한 발상을 한다”며 “공시지가는 통상 시세의 60% 정도인데 그걸 80%까지 올려 세금 폭탄을 투하하겠다고, 실패한 ‘문재인식’ 부동산 세제를 도입하려 한다. 이번에 발표된 부동산 세제는 총체적인 난맥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와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선,“자기를 핍박했다고 80년 전통의 검찰을 폐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검사의 수사권 자체를 탈취하고 멀쩡한 3군 사관학교를 계엄 막는다고 통합하면서 육사를 무력화한다”고 진단했다. 홍 전 시장은 “1년이 지났으니 이제 평가를 받아야 할 때가 왔다”며 “권력을 잡았다고 권력을 자의적으로 행사하면 불행한 대통령이 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심과 멀어지면 그 정권은 언제나 무너진다”고 재차 경고했다. 실제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3%, 부정 평가는 51.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4.2%다. 긍정 평가는 불과 5개월여 만에 14.3%p 하락했다. 지난 3월 1주 차 진행된 조사에서 집계된 긍정 평가는 58.65%였다. 에이스리서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과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무선 RDD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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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잔혹사' 깨는 장동혁, '최장수 국민의힘 대표' 되나? 11월 넘기면 새기록
취임 1주년 앞두고 입지 다지기… 조강특위 및 공직자평가TF 가동 9월부터는 국감·예산 정국 돌입…당대표 '흔들기' 동력 약화 가능성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신문DB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달 말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초대 이준석 대표(14개월)가 세운 최장재임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벌써부터 점쳐진다. 2021년 새로운 당명과 함께 출발한 국민의힘은 당대표 선출을 위한 4번의 전당대회를 치르는 동안 7명의 비대위원장 체제를 거쳤을 정도로 지도부 교체가 잦았다. 2022년 8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 끝에 사실상 축출된 이준석 대표 이후로도 지도부는 단명했다. 김기현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이듬해 12월, 취임 9개월여 만에 사퇴했다. 한동훈 전 대표 역시 2024년 7월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지 5개월이 채 되기 전에 비상계엄 후폭풍 속에서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줄사퇴로 물러났다. 21대 대선 패배 직후인 2025년 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장동혁 대표는 이미 김기현, 한동훈 대표의 재임 기간을 넘어섰고, 오는 11월까지만 자리를 지켜도 당이 '국민의힘'으로 간판을 바꿔 단 이후 최장기 재임 당대표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지난 6·3 지방선거를 전후해 조기퇴진론에 시달렸던 장 대표는 대여투쟁에 앞장서며 선관위 특검을 관철시키는 등 성과를 냈다. 당내에서 장 대표 대척점에 서 있던 비당권파 '대안과미래' 역시 최근 잇따른 구설로 발언권이 축소된 상태다. 입지가 한층 안정된 장 대표는 '친정체제'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와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강한 야당'으로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정국 일정 역시 장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9월 이후 국정감사 준비와 연말 예산 정국이 본격화되면 당권을 둘러싼 내부 공방이 설 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장 대표가 오는 28일 발표할 것으로 예고된 당 쇄신안 내용에 따라 노선갈등이 표면화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만 당내 동력은 약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장 대표 체제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도부가 사퇴할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 퇴진론이 더 커지지 않는 이유"라면서 장 대표 체제 유지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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