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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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 공공임대주택 398개 단지 중 62% 입주대기자 '0명' [공공주택 심리보고서⑩]
서울 내 공공임대주택 398개 단지 중 62%가 최근 1년간 퇴거자가 발생했음에도 입주대기자가 '0명'인 공가 위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체 대기자의 21%가 단 10개 단지에 집중되어 있어,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심각한 지역·단지별 수급 미스매칭이 드러났습니다.
이재명대통령이스라엘미국지방선거내란 -
경제"돌아온 외국인" 8개월 만에 韓주식 순매수…채권은 자금 이탈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8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보유 잔액이 증가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4개월 만에 자금 이탈이 발생하며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이 감소했다.
이재명정부이재명아시안게임미국지방선거 -
IT맥쿼리, 가비아 공개매수 실패⋯최소 물량 326만주 중 22% 응모
맥쿼리자산운용의 특수목적법인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가 추진한 가비아 경영권 인수 및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가 최소 응모 수량을 채우지 못해 무산되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지분 인수 계약의 선행조건도 충족되지 않아 거래 전반에 제동이 걸렸다.
네팔대홍수대통령미국내란코스닥 -
ITSKT,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1318억원 조기 지급
SK텔레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200여 개 협력사와 250여 개 유통망에 총 1318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여 자금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추석 연휴와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등 특별 소통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미국대통령내란코스피이재명대통령 -
IT맥쿼리, 가비아 공개매수 불발…최소수량 22%만 응모
맥쿼리자산운용이 IT 기업 가비아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추진한 공개매수가 최소 응모수량을 채우지 못해 불발되었다. 이에 따라 가비아의 자진 상장폐지와 완전자회사화 계획은 물론 최대주주 지분 인수 계약에도 제동이 걸리게 되었다.
대통령미국이재명대통령AI네팔 -
IT애플 아이폰18 프로 국내 출시…지원금 최대 45만원
애플의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사전예약에서는 프로 모델과 256GB 용량에 수요가 집중되었습니다. 통신 3사는 정식 출시와 함께 구매 혜택을 제공하며, 아이폰18 프로의 공통지원금은 최대 45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대통령이재명대통령이스라엘부동산미국 -
IT‘AI 종말론’ 촉발자…27세 수학 천재는 왜 회사를 떠났나
WSJ, 제이컵 콕슨 전 앤트로픽 연구원 조명 케임브리지 수학 전공·국제수학올림피아드 메달 오픈AI 거쳐 앤트로픽 입사 넉달 만에 퇴사 ‘AI 기업 내부선 인류 멸종 위험 실제로 우려’ 무명 연구원 경고 일주일 만에 글로벌 논쟁으로 제이컵 콕슨 전 앤트로픽 연구원 X [X 캡처] “이 회사 사람들은 AI가 10년 안에 우리 모두를 죽일 수 있다고 진지하게 믿고 있다.” 세계 인공지능(AI) 업계를 뒤흔든 ‘AI 개발 속도조절론’의 불씨를 댕긴 제이컵 콕슨 전 앤트로픽 연구원은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업계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27세 수학자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콕슨의 성장 과정과 오픈AI·앤트로픽에서의 경험을 집중 조명하며 그가 어떻게 글로벌 AI 안전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는지를 전했다. WSJ에 따르면 영국 출신인 콕슨은 학생 시절부터 수학에 두각을 나타냈다. 영국 대표로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 출전해 2016년 은메달, 이듬해 동메달을 땄다. 이후 케임브리지대에서 수학을 공부했다. 2020년 오픈AI가 GPT-3를 내놓자 AI의 발전 가능성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원자재 거래 분야에서 통계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에너지 가격을 예측하는 일을 거쳐 AI 업계에 뛰어들었다. AI 위험에 대한 관심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 학창 시절 철학자 닉 보스트롬의 저서 ‘슈퍼인텔리전스’를 접했고 2016년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세계 정상급 바둑기사를 꺾는 모습을 지켜봤다. 다만 당시부터 AI 개발 중단을 주장하는 활동가는 아니었다. 주변 동료들도 그를 특별히 AI 안전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연구원이 아니라 평범한 연구자로 기억했다고 WSJ는 전했다. 콕슨은 2023년 오픈AI에 합류했다. AI 경험이 많지 않은 연구자를 선발하는 6개월 과정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거쳐 대규모 데이터를 모델에 학습시키는 ‘사전학습’ 분야에서 일했다. 2023년 말에는 오픈AI의 초기 추론 모델 Q*를 직접 시험했다. 복잡한 문제를 여러 단계로 나눠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AI 능력의 빠른 발전을 체감했다. 그의 불안이 커진 것은 AI의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다. 특히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수학 분야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다. 2024년 구글 딥마인드 AI가 IMO 은메달 수준의 성과를 냈고, 2025년에는 딥마인드와 오픈AI가 각각 금메달 수준에 도달했다고 WSJ는 전했다. 올해 들어서는 사이버 공격 능력까지 빠르게 향상됐다. 특히 지난 7월 오픈AI의 미공개 모델이 시험용 격리환경을 벗어나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사건과 이후 공개된 관련 조사 결과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콕슨은 이 보고서를 접했을 때 자신과 동료들이 받은 충격을 강한 표현으로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월 오픈AI를 떠나 경쟁사 앤트로픽으로 옮겼다. 앤트로픽이 AI 위험을 상대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AI가 더 뛰어난 AI를 만들고, 새 AI가 다시 다음 세대 AI 개발을 가속하는 ‘재귀적 자기개선(RSI)’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앤트로픽 내부에서 안전 업무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결국 퇴사를 택했다. 그는 “앤트로픽에서 안전 연구를 하는 것조차 경쟁에 가담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WSJ에 말했다. 콕슨이 요구하는 것은 AI 개발의 영구 중단이 아니라 필요할 때 속도를 낮출 수 있는 국제적 장치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핵 군축 협정과 비슷한 방식으로 AI 위험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를 포함해 약 1400명의 연구자가 필요할 경우 AI 개발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장치를 마련하라는 성명에 서명했다. 콕슨의 경고 이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AI 업계 수장들이 개발 속도와 안전 문제에 잇따라 목소리를 내면서 논쟁은 실리콘밸리를 넘어 미국 정치권까지 번졌다. 반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은 콕슨이 우려를 공개한 용기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AI의 파국적 미래를 단정적으로 예측하는 데에는 선을 그었다. 콕슨은 자신을 ‘내부고발자’라고 부르는 데도 동의하지 않는다. 회사의 비밀을 폭로한 것이 아니라 AI 연구자들이 내부에서 이미 논의해온 걱정을 밖으로 꺼냈을 뿐이라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중동전쟁미국반도체부동산김건희 -
ITK-의료 위상 높였다…아산·삼성·세브란스 '세계 최고 병원' 석권(종합)
뉴스위크 평가 공개…서울아산 6개 분야 세계 톱10·국내 최다 1위 삼성서울 암 분야 5위·세브란스 정형외과 6위…글로벌 경쟁력 입증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이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 제공)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7 세계 최고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7) 평가에서 잇따라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의료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다인 6개 분야에서 세계 톱10에 진입했고,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1위 임상 분야 수를 기준으로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내분비 분야 세계 2위를 비롯해 소화기·비뇨기 분야 5위, 암 분야 6위, 신경·신장 분야 9위를 기록했다. 세계 10위 안에 6개 분야를 올린 국내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국내 순위에서도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신장, 심장, 심장수술 등 6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해 가장 많은 국내 1위 분야를 보유했다. 특히 내분비 분야는 뉴스위크 평가 시작 이후 7년 연속 세계 5위권을 유지해 왔으며 올해 세계 2위에 오르며 국내 병원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암, 장기이식,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바탕으로 매년 2만여 명의 해외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90여 개국 3500여 명의 해외 의료진이 연수를 받는 등 글로벌 의료 허브로서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 유정일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왼쪽)가 간암 환자에게 양성자치료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병원 제공)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에서 세계 5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2024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성자치료와 CAR-T 세포치료, 암 정밀의료 등 첨단 암 치료를 선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 건물 암병원을 개원한 이후 국내 최초 CAR-T 세포치료 도입, 양성자치료센터 운영 등을 통해 중증 암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해 왔다. 암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4%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암 치료 이후 삶의 질 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운영하며 치료 이후 환자의 신체적·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령 암환자를 위한 통합 관리 모델인 CCCS(Comprehensive Cancer Care for Senior)를 통해 맞춤형 치료도 제공하고 있다. 호흡기 분야 역시 세계 1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4년 28위에서 지난해 19위, 올해 12위로 꾸준히 순위가 올랐다. 폐암 수술의 90% 이상을 로봇수술과 흉강경수술 등 최소침습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빈치5와 로봇 기관지내시경을 도입해 진단·치료 역량을 강화했다. 연세의료원 전경. (세브란스병원 제공)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1위 임상 분야 수를 기준으로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3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임상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정형외과는 지난해 국내 2위에서 올해 다시 1위에 올랐고 세계 순위도 9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내분비내과 역시 세계 10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위에서 두 계단 상승해 세계 톱10에 진입했다. 이밖에 심장혈관외과, 심장내과,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종양학 등 다수 분야의 세계 순위가 상승했고, 올해 처음 평가 대상에 포함된 신장내과도 국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뉴스위크 평가는 전 세계 30여 개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진 추천, 환자보고결과지표(PROMs), 국제 인증 등을 종합 평가해 13개 전문 임상 분야별 순위를 산출했다. 한편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매년 전문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전 세계 30여개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진 추천, 환자보고결과지표(PROMs), 국제 인증 등을 종합 반영해 13개 전문 분야 순위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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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사막에서 농사 짓는 날 멀지 않았다
국제 연구진, 모래에 박테리아·곰팡이 주입 국토 대부분이 사막이고 농경지가 전체 국토 면적의 약 5%에 불과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농업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는 UAE만의 문제가 아니다. 삼림 벌채와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지역이 사막화되고 있으며, 이 문제는 앞으로 우리의 삶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다. 스위스 엠파 연구소와 UAE 아부다비 칼리파대학교 연구진이 모래를 작물 재배에 적합한 환경으로 바꾸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과학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스(Carbohydrate Polymers)'에 게재됐다. 연구진이 모래에 곰팡이와 박테리아를 더해 살아 있는 모래로 만들었다. 사진은 해당 모래를 현미경으로 살펴본 모습 (사진=칼리파대학) 연구진은 잘 뭉치지 않는 모래에 접착력을 더하면 된다는 아이디어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모래 입자 사이의 응집력을 높이기 위해 특정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모래에 주입해 일명 ‘살아있는 모래’를 만들었다. 미생물들이 모래 입자 사이로 퍼져나가는 섬유와 생체고분자 네트워크를 만들어 모래의 응집력을 높인다. 쉽게 말해 모래에 천연 접착제를 섞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이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만든 모래와 아부다비 사막의 모래언덕에서 채취한 모래를 모두 사용했다. 실험 결과 박테리아와 곰팡이로 처리한 모래에서는 순수한 모래보다 물이 스며드는 속도가 약 6배 느려졌다. 미생물이 성장하고 번식하려면 영양분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유기성 폐기물에서 나오는 당분이 미생물의 잠재적인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미생물의 먹이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이미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살아있는 모래 샘플은 일반 모래보다 형태를 더 잘 유지하고 물을 더 오래 보유할 수 있었다. (사진= 칼리파 대학교) 연구진은 또 다른 방법도 시도했다. 나노셀룰로오스를 생성하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이른바 지오텍스타일(인공 토목섬유)을 만드는 방식이다. 지오텍스타일은 매우 얇은 셀룰로오스 시트 형태로 형성돼 모래와 결합하면서 층을 만든다. 이러한 층 구조는 모래를 안정시키고 수분 보유 능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물이 모래에 스며드는 속도가 최대 28배 느려졌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 방법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이번 연구는 아직 실험실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 박테리아와 곰팡이로 처리한 모래가 온실과 야외 환경에서 실제로 식물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지 시험할 계획이다. 구스타프 니스트룀 엠파 연구소 셀룰로오스•목재 재료 연구소 소장이자 이번 연구의 저자는 "이 같은 접근 방식을 통해 모래에 유기물과 물을 투입해 어느 정도 안정화할 수 있다"며 "이상적으로는 이를 통해 더 많은 미생물과 식물이 자랄 수 있게 되고, 토양을 더욱 탄력 있고 비옥하게 만드는 과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기술이 모래를 비옥한 토양으로 바꾸거나 실제로 모래에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우선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래에 적절한 응집력과 수분 보유 능력을 부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이 기술들 중 어느 것도 모래를 마법처럼 비옥한 토양으로 바꾸거나, 모래에서 작물이 실제로 자란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했다. 연구진은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래에 적절한 응집력과 수분 보유 능력을 부여하며 연구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건희코스피윤석열미국부동산 -
IT“두바이 대신 한국서 4대”…아이폰18 프로 첫날, 명동에 ‘다국적 구매객 행렬’
[MOVIEW] 사전예약 픽업만 가능했지만 300여명 방문… 외국인 구매 이어져 1호 구매자는 ‘삼수’ 대학생…아이폰 듀오엔 “비싸고 1세대라 부담” 18일 애플 명동에서 아이폰 18 프로맥스를 구매한 파키스탄 국적의 딜바르 칸 씨. [사진=옥송이기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두바이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은 물리 심(SIM) 카드 슬롯이 없어요. 한국 모델은 물리 SIM을 쓸 수 있어서 여기에서 샀습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 명동에서 만난 파키스탄 국적의 언론인 딜바르 칸 씨는 아이폰18 프로맥스 4대를 품에 안았다. 한국 여행을 마치고 이날 두바이로 출국하는 그는 자신이 쓸 제품과 형제들에게 선물할 세 대를 한꺼번에 구매했다. 칸 씨가 한국에서 새 아이폰을 구매한 이유는 물리 SIM 카드 슬롯 때문이다. UAE에서 판매되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는 물리 SIM 카드 슬롯 없이 eSIM만 지원하는 반면, 국내 판매 모델은 nano-SIM과 eSIM을 함께 지원한다. 평소 물리 SIM을 쓰는 칸 씨에게 한국 판매 모델이 더 적합했다는 설명이다. 애플 신제품 출시일을 맞은 명동의 구매 행렬에는 다양한 국적의 이용자가 섞였다. 단순히 신제품을 먼저 손에 넣으려는 수요뿐 아니라 국가별 출시 환경이나 제품 사양 차이 등을 이유로 한국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아이폰 18프로 1호 구매자 이영주 씨. [사진=옥송이기자] 이날 가장 먼저 아이폰18 프로를 받아든 주인공은 대학생 이영주 씨였다. 이 씨는 마침 수업이 없는 공강이라 전날 오후 7시부터 매장 앞에서 밤을 지새웠다. 1호 구매자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 앞선 두 차례에도 밤늦게부터 매장 앞을 찾았지만 1호 자리를 놓쳤다. 올해는 대기 시간을 더 앞당긴 끝에 ‘삼수’ 만에 성공했다. 매장 문이 열린 뒤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들어선 이 씨는 “행복해요”라며 웃었다. 이 씨가 선택한 제품은 아이폰18 프로 글레이셔 512GB 모델이다. 현재 아이폰 에어를 사용 중인 그는 아이폰 신제품을 꾸준히 구매해온 이용자다. 이번 제품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으로는 카메라를 꼽았다. 18일 애플 명동. 아이폰18프로 시리즈 사전 구매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옥송이기자] 그는 “가변 조리개가 기대돼요. 다만 카메라 말고는 사실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폰18 프로의 48MP 퓨전 메인 카메라에는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가 적용됐다. 촬영 환경에 따라 들어오는 빛의 양과 피사계 심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베트남 국적의 응웬 타잉 뚱 씨는 버건디 색 아이폰18 프로맥스 5대를 구매했다. 국내에 거주하며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그는 "제껀 아니고, 선물용으로 샀다"고 말했다. 직원 사기를 북돋기 위해서다. "매년 직원들에게 주기 위해 새 아이폰을 선물하고 있다"고 말하는 뚱 씨는 정작 아이폰 15 유저다. 현장에서는 베트남 국적 구매객도 여러 차례 만날 수 있었다. 베트남은 올해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과 함께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가장 먼저 판매하는 시장에 포함됐다. 베트남이 1차 출시 시장에 포함되기 전에는 싱가포르와 태국 등 주변 시장으로 건너가 출시일에 새 아이폰을 구매하는 사례가 흔했을 정도로 신제품 수요가 강한 시장이다. 18일 애플 명동. 사전 구매자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모습. [사진=옥송이기자] 반면 제품을 사고 싶어도 이날 바로 구매할 수 없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 이날 애플 명동은 출시일 당일 현장 구매를 받지 않고, 사전에 주문한 고객의 매장 픽업 중심으로 운영해서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러시아 국적의 한 방문객은 매장을 찾았다가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비즈니스 구매 상담만 신청한 채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현장 구매가 제한됐음에도 이날 오전 애플 명동에는 약 300명이 다녀갔다. 사전 주문 제품을 찾으러 온 고객뿐 아니라 새 아이폰을 직접 살펴보려는 방문객도 매장을 찾았다. 이날 국내 판매를 시작한 제품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비롯해 애플워치 시리즈12, 애플워치 울트라4, 에어팟5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는 카메라 변화에 힘을 줬다. 48MP 퓨전 메인 카메라에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를 적용했다. A20 프로 칩과 차세대 베이퍼 챔버도 탑재해 성능과 발열 관리도 강화했다. 18일 애플 명동. 방문자들이 아이폰18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살피고 있다. [사진=옥송이기자]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아이폰18 프로가 199만원, 프로맥스가 219만원부터다. 각각 179만원과 199만원부터 시작했던 전작보다 20만원씩 올랐다. 가격 인상을 두고는 “비싸긴 하지만 환율 등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날 만난 구매객 가운데서는 특정 신기능 하나가 구매를 결정했다기보다 매년 새 아이폰으로 교체하는 일이 하나의 연례 행사처럼 자리 잡은 모습도 엿보였다. 기능상 큰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출시 첫날 새 제품을 찾는 이용자들이 있었다. 아이폰 18프로, 아이폰 18프로맥스 [사진=옥송이기자] 반면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두고는 신중한 반응이 나왔다. 아이폰 듀오는 오는 10월16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23일 국내 출시된다. 256GB 기준 가격은 329만원부터다. 현장에서 만난 구매자들은 높은 가격과 1세대 제품이라는 점 등을 부담으로 꼽았다. 한 구매자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무엇보다 1세대라 지금 사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매자는 “듀오는 너무 크고 가지고 다니기 불편할 것 같다”며 프로맥스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첫 폴더블 아이폰이라는 상징성에도 출시 첫날 만난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은 당장 새로운 폼팩터로 옮겨가기보다 익숙한 프로 라인업을 선택했다. 3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과 1세대 제품에 대한 부담이 초기 구매를 가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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