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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러, '시속 600㎞' 제트 엔진 드론 공세 확대…우크라 요격 고전
"나흘간 제트 추진 드론 800대 발사"…주간 공습도 강화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7.0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를 향해 요격이 어려운 제트 엔진 추진 드론 공격을 늘리고, 공격 시간대도 야간에서 주간으로 확대하는 등 전술 변화를 시도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러시아의 공격 양상은 방공미사일 부족으로 탄도미사일 공격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방공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저녁 연설에서 "현재 러시아의 전술은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치게 하는 것"이라며 "최근 나흘 동안 러시아군이 약 1500대의 드론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이 약 800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은 피스톤 엔진을 사용하는 드론보다 3배 이상 속도가 빨라 요격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최대 시속 600㎞로 비행할 수 있는 제트 엔진 추진 드론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제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인 '게란-4'와 '게란-5' 투입이 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요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가장 어려운 과제는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을 요격하는 것"이라며 "현재는 주로 전투기가 이들 드론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요격용 드론으로는 속도가 빠른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을 격추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을 격추하기 위한 요격 드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개 업체가 관련 요격 드론을 개발했으며 이 가운데 한 업체의 기술이 가장 성공적"이라며 "올가을에는 대응책을 마련해 요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최근 일주일 동안 우크라이나를 향해 공격용 드론 약 2000대와 활공폭탄 1600발 이상, 미사일 31발을 발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사일에는 북한산 탄도미사일도 포함됐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공격에서 야간뿐 아니라 주간에도 자폭 드론 공습을 늘리는 등 전술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 키이우에서는 공습경보가 반복적으로 발령·해제되고 있으며 주택과 상업시설 등 민간 인프라도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밝혔다. 이 같은 전술 변화는 우크라이나군의 방공 대응을 더욱 어렵게 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피로도를 크게 높여 전쟁 수행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30일에도 수도 키이우와 인근 키이우주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나흘 연속 이어져 최소 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주야간에 걸쳐 드론을 잇달아 발사했으며, 키이우 상공에서는 수시간 동안 드론이 비행하는 가운데 이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폭발음과 방공망 요격음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청(DSNS)에 따르면 키이우주에서는 이날 오후 드론 공격으로 2명이 다쳤고, 키이우 시내에서도 최소 2명이 부상했다. 한편 RBC-우크라이나는 지난 28일 밤 키이우 서쪽 외곽 부차 지역의 밀라 마을 탄약 창고에 대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과 뒤이은 2차 폭발로 38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밀라 마을과 인근 지역에서 약 300채의 주택이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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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터널에 갇힌 933명… 네팔, 산소 넣으며 '기적의 구출' 총력전
수력발전소 터널…굴착기 동원해 구조 총력 진흙·잔해로 진입 난항…130m 지점까지 접근 터널 상부 뚫어 공기 주입…작업 속도 높여 [누와코트=AP/뉴시스] 네팔 홍수로 수력발전소 터널 등에 고립된 933명을 구조하기 위해 당국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31일(현지 시간) 네팔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 대홍수 피해 마을에 구조대원들이 도착한 모습. 2026.08.31. [서울=뉴시스] 고선영 수습 기자 = 네팔·티베트 홍수로 수력발전소 터널 등에 고립된 933명을 구조하기 위해 네팔 재난관리 당국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 당국은 홍수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약 6곳 수력발전소에서 93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가 이 6곳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토사와 바위, 각종 잔해가 뒤엉킨 터널에 굴착기 등을 투입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 네팔군 대변인 라자 람 바스넷은 "많은 양의 잔해가 쌓여 터널을 여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루스와 지역 칠리메 수력발전소에서는 구조대원들이 터널 내부로 진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에 참여한 산악 가이드 아시시 구룽은 "사방이 진흙이었다"며 "터널 안은 더 심했고 진흙이 너무 깊어 이동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터널 안쪽 약 130m 지점까지 접근했다"며 "안쪽에는 시신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수력발전소 내부에 대피할 수 있는 안전 공간이 있어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룽은 "일부가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살아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정부는 악천후와 험준한 지형, 추가 홍수 위험 등으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기상 악화와 추가 범람 우려로 구조 작업이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다만 이날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서 구조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지하 복합 단지는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터널, 수로, 케이블 통로 등 3개의 별도 출입구로 구성돼 있다. 구조대는 케이블 통로를 통해 시설 내부로 접근하는 동시에 새로운 진입구를 확보하기 위한 굴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단 구룽 내무장관은 지난 29일 구조대가 터널 상부 구간에 도착해 작은 구멍을 뚫고 내부로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팔군은 3일간의 작업 끝에 지난 30일 오후 터널 상부 구간을 발견했다. 라자 람 바스넷 네팔군 대변인에 따르면 전문가 합동팀은 시추기와 굴착기, 유압 절단기 등을 동원했다. 발렌드라 샤 총리 비서국은 구조대가 터널 상부를 뚫고 내부로 진입했지만 소리를 질렀을 때 아무런 반응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더 큰 장비를 투입해 개구부를 넓히고 구조 작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폭파 작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네팔 재난관리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네팔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903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424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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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상자산 업계, 자사 토큰 매입 사상 최대…"자사주처럼 가격 부양"
가상자산 업계, 올해 들어 8740억원 매입 "자신감 보여주고자…공급 줄어 가격 방어" 다만 실제 영향은 불투명…"이익 창출력 주목" [서울=뉴시스] 가상자산 기업들이 올해 들어 약 6억4000만 달러(8765여억원)에 달하는 자사 토큰을 매입했다고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넘어선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된 모습. 2026.08.3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가상자산 기업들이 올해 들어 약 6억4000만 달러(8765여억원)에 달하는 자사 토큰을 매입했다고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시장 침체기에 토큰 가격을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증시의 자사주 매입과 비슷한 전략이다. 블록체인 데이터그룹 알리움랩스에 따르면 올해 가상자산 기업들은 현재까지 6억3800만 달러(약 8740억원) 규모의 자사 토큰을 매입했다. 이는 전년 동기(5억4500만 달러)는 물론 2024년 전체 매입액(36만6000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무기한 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밈코인 생성 플랫폼 펌프펀(pump.fun)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두 곳의 매입액이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이번 매입은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이동하는 등 가상자산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풀이했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최고점 대비 38%, XRP와 솔라나 등은 60% 떨어진 상태다. 알리움랩스의 연구 책임자 엘튼 셰둘라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자사 토큰을 매입하고 있다"며 "일단 토큰을 사들이면 사실상 공급량이 줄어들고, 이는 토큰 가격을 지탱하는 또 다른 수단이 된다"고 분석했다. 토큰 매입은 증시의 자사주 매입과 유사한 방식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이전까지 흔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상자산을 '증권'과 유사하게 취급하는 것으로 비쳐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규제 당국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업계도 토큰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례로 하이퍼리퀴드는 거래 수수료 수익의 99%를 자사의 HYPE 토큰 매입에 사용하고 있다. 2024년 12월 출시 이후 13억 달러 상당을 매입해 소각했다. HYPE 토큰은 지난 1년 동안 70% 급등하며 가상자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Lido)도 지난 8월 연간 수익 4000만 달러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정기적으로 자사 토큰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리도는 "회사의 성공과 토큰을 더욱 직접적으로 연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리도 토큰은 지난 1년간 71% 폭락, 사상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토큰 매입이 실제 얼마나 가격을 지지할지는 불확실하다. 탈중앙화 거래소 주피터(Jupiter)는 올해 들어 1400만 달러 상당의 자사 토큰을 매입했지만, 토큰 가격은 지난 1년간 55% 폭락했다. 헬륨(Helium)은 지난 2월 토큰 매입 프로그램을 아예 중단했다. 당시 회사는 "시장이 토큰 매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더 이상 돈을 낭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기업 키록(Keyrock)의 아미르 하지안 연구원은 "토큰 가격이 시장 과열에 힘입어 급등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시장이 이제 토큰이 실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기업은 토큰을 전통적인 주식처럼 보유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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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러·이란 정상 잇따라 만난 시진핑…美 맞서 ‘중재자’ 입지 굳히나
中 주도 SCO 정상회의 개막 반서방 정상들 키르기스스탄 집결 우크라·중동 전쟁 해법 물밑 논의 에너지 협력 놓고 중러 셈법도 부각 美도 중앙亞 공략하며 맞불 외교 30일(현지 시간)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2026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키르기스스탄에 도착해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 주도하에 러시아·이란·인도·파키스탄 등이 31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키르기스스탄에 총집결했다. 이란과 러시아가 각각 전쟁을 치르고 있는 데다 조만간 미중 정상회담까지 예정된 상황인 만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에 맞서 외교적 영향력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미국도 중국에 이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중앙아시아를 방문하는 등 영향력 확대 경쟁을 펼치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러시아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개막한 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9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외에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 17개국 정상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SCO는 중국 주도로 2001년 창설된 다자 기구다. 서방 중심 질서에 맞서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의 안보·경제 협력을 논의해왔으며 이란이 2023년 가입하는 등 현재 2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시 주석이 공격이 재개된 이란 전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맡을 것인지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31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9월 1일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군사적·경제적 공격을 받고 있는 이란의 경제적 생명줄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입김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이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자폭 드론을 공급하고 있어 러시아와도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이집트도 참석하는 만큼 이란 전쟁 해법을 찾기 위한 물밑 외교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5년째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시 주석의 입장 공개도 주목된다. 특히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주 모스크바를 비밀리에 방문해 러시아에 종전을 촉구한 직후인 만큼 중국과 러시아 양측이 전쟁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신들은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중국의 주도권이 더욱 강화됐다고 보고 있다. 전쟁으로 서방국가로부터의 고립이 심화되면서 러시아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급속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역학 관계는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 중단과 협상 개시를 촉구하는 데 협상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 센터의 타티아나 스타노바야 선임 연구원은 “시 주석은 공개적으로 전쟁 확대에 대해 경고하고 대화와 정치적 협상을 촉구하는 정도의 화법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러시아의 최대 관심사는 중국을 통과하는 2600㎞ 길이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시베리아의 힘 2’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중국은 프로젝트 참여의 대가로 러시아 내수 수준으로 저렴하게 천연가스를 공급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 주석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같은 날 정상회담을 열고 철도·전자상거래·인공지능(AI) 등 각 분야에서 협력과 실무 공조 강화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투자·교통·과학기술 등 20여 개에 달하는 상호 협력 문서를 체결한 뒤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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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이란, 한 달 만에 재충돌...미군 내부선 장기전 경고음
이란 라라크섬 로켓 발사대 타격 이란도 요르단 미군기지에 미사일 미군 지도부 “위협 대처 능력 약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한 달 만에 재개하자 이란도 요르단 내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 미군 내부에서는 이란과 장기전이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3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해협으로 해상 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에 라라크섬에 있는 로켓발사대 두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대이란 군사 공격은 7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공격으로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최소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란은 즉각 반격했다. IRGC는 요르단 내 말리크-후세인, 알아즈라크 등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의 기술 인프라와 정비창, 전투기 계류 시설에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해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군은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미 군 지도부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에게 이란과의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전 장기화가 미국 본토와 다른 지역에서 적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유럽, 아시아, 중남미 전역의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4성 장군들은 이달 14일 자 ‘국방장관 명령집(Secretary of Defense Orders Book·SDOB)’에 이 같은 의견을 게재했다. 기밀로 분류되는 SDOB는 한 달에 두 번 발간된다.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전함, 항공기, 병력, 무기 체계의 가용 현황 개요와 군 최고 장성들의 의견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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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나이트클럽서도 혼인신고 받는 中…관공서 아니어도 OK한 이유?
중국 지방정부들이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혼인 관련 행정 서비스를 기존 관공서 밖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지방정부들이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혼인 관련 행정 서비스를 기존 관공서 밖으로 확대하고 있다. 병원과 금융기관은 물론 지하철역과 유흥시설, 관광지 등에서도 혼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산둥성 쯔보시 린쯔구 모자보건병원이 최근 병원 내부에 혼인등록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는 부부가 혼인 절차를 밟는 동시에 결혼 전 건강검진과 임신 준비 상담을 받고 엽산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여러 기관을 따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정식 운영에 앞서 지난 18~19일 진행된 관련 서비스에도 신청자와 문의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혼인과 관련된 업무 가운데 이혼 절차는 해당 병원에서 진행하지 않는다. 금융기관을 활용한 사례도 나왔다. 톈진시 허시구 중국우정저축은행 톈진지점에는 은행과 결혼 행정 서비스를 결합한 '둥하이 혼인등록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은행 영업점 내부에 혼인등록 시설이 들어선 것은 중국에서 처음이다. 개소 당일에는 두 커플이 이곳에서 혼인증을 발급받았다. 신혼부부에게는 두 사람의 사진이 담긴 기념용 은행카드가 제공됐으며, 7년 후 전달되는 '미래의 편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부부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바람을 편지에 적어두면 7년 뒤 다시 받아보는 방식이다. 이처럼 결혼 행정의 공간을 넓히는 움직임은 최근 들어 새롭게 시작된 현상은 아니다. 중국은 지난해 5월 혼인등록 제도를 손질해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중국 내 어느 지역에서든 결혼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요구됐던 호적부 제출도 폐지했다. 이후 각 지역에서는 혼인등록 장소를 공원과 관광명소, 사찰, 쇼핑센터, 음악 행사장 등으로 확대했다. 안후이성 허페이는 2024년부터 지하철역에 혼인등록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이곳을 이용해 혼인신고를 마친 커플은 5600쌍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에서는 나이트클럽 INS 랜드가 혼인증 발급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음악과 공연을 즐기는 공간에서 결혼식 분위기를 함께 경험하도록 해 젊은 층의 관심을 끌려는 목적이었다. 베이징과 난징에서는 사찰을 배경으로 전통 복장을 갖춰 입고 혼인 절차를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관광지와 음악축제, 설산 등을 결혼과 연계하는 '결혼 관광' 역시 확산하는 추세다. 다만 이 같은 정책을 바라보는 중국 누리꾼들의 시선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결혼할 장소가 부족해서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며 실제 혼인율을 높이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을 나타냈다. 반면 행정 절차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고 기존보다 이용하기 편리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나왔다. 중국 당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 혼인등록은 676만쌍으로 전년보다 65만7000쌍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에도 161만쌍이 결혼을 신고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5% 늘었다. 혼인등록 절차를 간소화한 이후 한동안 결혼 건수가 반등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다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혼인등록 건수는 약 327만5000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3만9000쌍과 비교하면 26만4000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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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젤렌스키 어쩌나…크렘린궁, ‘미·러·우 3자 정상회담’ 美 제안 거부 [핫이슈]
[서울신문 나우뉴스] 왼쪽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AP, EPA 연합뉴스 러시아가 미국이 제안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미·러·우 3자 정상회담을 사실상 거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0일(현지 시간)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은 이미 합의된 사항들을 공식화하기 위한 용도로만 개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은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수많은 세부 사항을 포함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입장은 한마디로 사전 합의라는 확고한 토대가 마련된 다음에야 3자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이는 우크라이나를 협상에서 철저히 배제해 마지막에 서명이나 하라는 의미다. 러시아는 그간 미국과의 양자 담판을 통해 영토 분할과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금지를 관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5년 8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엘멘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크렘린궁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특히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모스크바를 비밀리에 방문한 이후 나와 의미가 있다. 앞서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30일 두 소식통을 인용해 랫클리프 국장이 전쟁 종식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3자 회담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랫클리프 국장은 지난 25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과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과 회동했으나 푸틴 대통령을 직접 면담하지는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랫클리프 국장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 정보기관 수장들이 푸틴 대통령을 설득해 미국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재개하도록 도울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또한 지난 28일 미국 관리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랫클리프 국장의 모스크바 회담 내용과 3자 정상회담 제안을 브리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로이터 연합뉴스 다만 이번 3자 정상회담 제안이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한 3자 정상회담을 제안했으며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긍정적이었던 반면 푸틴 대통령은 거부했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의 중재로 진행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은 이란과의 전쟁 발발 이후 중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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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0초 차이로 살았다”…학교 덮치기 직전 900명 탈출시킨 네팔 교장
[AP]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네팔에서 빙하 붕괴로 시작된 급류가 마을을 덮치기 직전 한 학교장이 학생들을 고지대로 대피시켜 900명의 목숨을 구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누와코트 지역 트리부반 트리술리 중등학교 교장 라젠드라 다와디는 지난 26일 오전 9시 10분쯤 상류 마을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전화 네 통을 받았다. 다와디 교장은 곧바로 수업을 중단시키고 학생들에게 높은 곳으로 뛰라고 지시했다. 등교 중이던 통학버스는 방향을 돌리게 했다. 다와디 교장은 “홍수가 오지 않는다 해도 수업 하루 빠지는 것뿐이었다”고 당시 결정을 회상했다. 이어 “한 학부모가 와서 ‘큰물이 온다, 딸을 데리러 왔다’고 했다”며 “학부모는 이유 없이 달려오지 않는다. 1초도 지체하면 안 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홍수는 곧 학교에 쏟아져 기숙사 건물이 순식간에 잠겼다. 다와디 교장은 “10분만 늦게 결정했더라면 학생들과 저를 포함해 우리 모두 오늘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학교 건물은 거의 남지 않았다. 16살 유니샤 아마티아는 “친구들과 함께 10초 차이로 살아남았다”고 BBC에 말했다. 그는 홍수 직전까지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었다고 했다. [AP] 다딩 지역에서는 점심시간에 교실을 비운 학생들이 화를 피했다. 교사들이 급히 교실에서 나가라고 해 살아난 경우도 있었다. 한 학생의 어머니는 AP통신에 교사들이 “홍수가 온다, 가방과 도시락은 두고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홍수로 학교 69곳이 무너지거나 파손됐다고 밝혔다. 피해를 본 아동은 1만9000명에 이른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은 30일 기준 사망자를 781명, 실종자를 2502명으로 집계했다. 실종자에는 외국인 592명과 강을 따라 늘어선 수력발전 공사 인력 933명이 포함됐다. 재난은 26일 오전 히말라야의 네팔·시짱 접경에서 시작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빙하 일부가 무너지며 산사태가 일어났고 물과 잔해가 아래로 쏟아졌다고 분석했다. 붕괴 충격은 규모 5.2 지진에 해당하는 진동으로 전 세계 지진계에 기록됐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네팔이 화석연료 배출에 기여한 몫이 미미한데도 국민이 “기후변화의 주된 피해자”가 됐다고 했다. 네팔의 빙하는 30년 사이 3분의 1가량이 사라졌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와 유엔개발계획(UNDP)은 네팔과 인도, 시짱에 있는 빙하호 3624개 가운데 47개를 붕괴 위험군으로 분류했다. 네팔에 있는 것이 2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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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보] 네팔 대홍수 사망자 919명, 실종자 4793명으로 급증
31일 네팔 라수와 지역 랑탕 수력발전소에서 네팔 군인들이 터널 안에 고립된 작업자들을 구출하기 위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영상은 네팔 내무부가 공개한 날짜 미상의 영상에서 갈무리한 것이다. AFP연합뉴스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919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도 479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홍수 발생 엿새째인 31일(현지시간) 사망자 수가 903명으로 늘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실종자 수는 전날의 3048명에서 4247명으로 급증했다.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의 사망자는 16명, 실종자 546명로 집계됐다. 네팔 누와콧 지역에서는 실종자 수가 115명에서 1158명으로 급증했으며, 라수와 지역에서도 추가로 56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중에는 네팔 군인 45명, 경찰과 무장경찰 38명, 세관 및 출입국 관리관 19명도 포함됐다. 네팔 측 실종자에는 592명의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실종자 중에는 네팔 내 수력발전 사업에 참여한 노동자 933명도 들어있다. 네팔 트리슐리강 일대에 수력발전소를 짓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은 현지 급파된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이 여전히 수색 중이다. AFP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당국이 하천을 통해 떠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홍수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 17구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이 시신들은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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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中·러시아·이란 등 집결…SCO 정상회의 키르기스서 개막
중국·러시아 중심 反서방 연대 이란 전쟁 대응 주목...중러 정상회담 개최 키르기스스탄의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오른쪽)이 31일 비슈케크에서 회담에 앞서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중국·러시아·이란 등 반(反)서방 국가들이 주축을 이룬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31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개막, 이틀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 내달 1일까지 열리는 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17개국 정상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회담에서 정상들은 이란 전쟁에 대해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참석 정상들이 이란에 대해 상징적인 연대를 표명하는 데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란과 협력하는 제3국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경고한 점 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회의 기간 시 주석, 푸틴 대통령, 모디 총리,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 정상들은 전체 회의와 별도로 각자 개별 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4년 6개월째 우크라이나 전쟁을 끌고 있는 푸틴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러시아가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지 않음을 재차 과시하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비슈케크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오는 9월 시 주석의 미국 방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둔 상황에서 이뤄졌다. 회담을 앞두고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지난 28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두 정상은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6년에 처음 제안된 길이 2600km의 시베리아의 힘 2 파이프라인은 러시아 야말 북극 가스전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연간 500억㎥의 천연가스를 운송한다. 중국은 러시아 국내 가격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판로가 막힌 상황에서 중국 판매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가격을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 지고 있지만 양국간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힘 2'를 둘러싼 양국간 셈법은 쉽게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어떤 돌파구가 마련될 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키르기스스탄 국빈 방문을 위해 전날 비슈케크를 찾은 시 주석은 키르기스스탄과 양자 회담을 통해 전략적 관계 강화를 밝힐 예정이다. 시 주석은 이번 국빈방문 기간 자파로프 대통령과 양국 관계와 분야별 협력, 공동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들 발언을 인용해 이번 회담에서 기존 무역·투자와 교통 인프라 협력뿐 아니라 녹색 발전과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다자 협력 등으로 양국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CO 정상회의는 중러 양국이 주축이 돼 2001년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과 함께 만든 다자 협력기구로, 인도·파키스탄·이란·벨라루스 등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현재 회원국 수는 1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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