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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박지현 배우가 게임 속으로…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26일 출격
언리얼엔진5 기반해 생생한 그리스로마신화 세계 구현 박지현 얼굴·목소리 입힌 '판도라' 공개…페이셜 스캐닝 기술로 생동감 "돈 안 써도 다 즐긴다"…과금 격차·반복 사냥 피로도 줄인 '모두의 경쟁' 선언 [서울=뉴시스] 배우 박지현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판도라'가 되어 게임 세계로 들어왔다. 컴투스가 정교한 얼굴 복제와 목소리 녹음 기술을 활용해 박지현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을 내놓는다. (사진=컴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배우 박지현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판도라'가 되어 게임 세계로 들어왔다. 컴투스가 정교한 얼굴 복제와 목소리 녹음 기술을 활용해 박지현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신작 게임을 내놓는다. 컴투스는 7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을 오는 26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작은 기존 경쟁형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들의 단점으로 꼽히던 과도한 돈쓰기(과금)과 끊임없는 반복 사냥 피로도를 낮춘 게 특징이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오랫동안 즐기고 기억될 수 있는 MMORPG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며 "모든 이용자가 새로운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발을 총괄한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역시 "기존 경쟁 게임들은 일부 상위 이용자들만의 전유물이 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부담을 줬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진짜 경쟁을 만들어보자는 질문에서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박지현 얼굴·목소리 그대로…최신 그래픽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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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노사, 3개월 만에 임금 협상 타결⋯갈등 봉합하고 AI 속도전(종합)
'임금 6.3% 인상·특별 격려금 300만원 지급' 타결⋯교섭 결렬 3개월 만에 갈등 봉합 불확실성 덜어내며 AI 역량 집중 동력 확보⋯실질적인 성과 창출 등 속도 낼 듯 카카오 노사가 올해 임금 6.3% 인상, 특별 격려금 3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임금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지난 5월 교섭이 결렬되면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임금 협상 최종 타결로 카카오는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인공지능(AI)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일 동력을 얻게 됐다. 카카오 판교 사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카카오 노사, 임금 6.3% 인상·특별 격려금 300만원 지급 합의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협상안에는 연봉 총액 인상률 재원 기준 6.3% 적용(스테이지업 재원 별도)과 특별 격려금 300만원 지급이 포함됐다. 지난 7월 29일 노사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노조는 사측과 잠정 합의한 이 협상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노조는 "이날 조합원 대상 잠정 합의 내용에 대한 투표가 마무리됐고 최종 가결됐다"며 "조합원 투표가 찬성으로 마무리된 만큼 별도의 특이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교섭이 결렬되자 막판 타결을 위해 5월 1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1차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5월 27일 2차 조정회의에서도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며 파업 등 쟁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이후 노조는 지난 6월 10일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하루 동안 연차 등으로 업무에 참여하지 않는 '연차 파업'을 강행한 바 있다. 노사 임금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카카오 측은 "이번 교섭을 통해 마련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이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두 차례 파업, 3개월 만에⋯내부 갈등 봉합하고 AI로 역량 결집 이날 임금 협상 최종 타결을 계기로 카카오는 내부 갈등을 봉합하며 AI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안정적인 성장세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과 수개월 간 이어진 노사 갈등이 마무리된 상황이 더해져 AI 사업 추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6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핵심 자산인 카카오톡 고도화와 서비스 향상에도 더 집중할 전망이다. 정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전날인 지난 5일에는 전사 타운홀 미팅 격의 오픈톡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저 퍼스트(이용자 최우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비스의 본질에 집중하며 더 나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자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임금 협상 최종 타결로 카카오는 그간 어수선했던 내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모습"이라며 "노사 갈등의 장기화는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인 만큼 갈등을 봉합함으로써 회사가 주력하고자 하는 AI 사업 추진에 상당한 긍정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 디케이테크인, 게임 개발사 엑스엘게임즈 등 일부 계열사의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카카오 본사가 최종 타결에 이른 만큼 이들 노사도 곧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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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中, 반도체 패키징서 치고 나올 수도…국가 차원 메모리팹 '올인'은 위험"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삼성 zHBM 발표도 자체 패키징 역량이 바탕"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권석준 교수 제공 "한국이 현재 가장 잘하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메모리 팹(생산 공장)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차세대 반도체에서 비중이 커질 첨단 패키징 팹에도 투자를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별 기업이 특정 기술에 베팅했다가 실패하는 것과 국가 전체가 베팅했다가 실패하는 것은 위험도가 다릅니다."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초격차'를 구현하기 위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최근 공개했다. 중국도 최근 반도체 분야 노광장비 자체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AI 시대 기술패권을 위한 경쟁이 첨예해지는 상황에서 6일 경기 수원 성균관대에서 만난 권석준 화학공학부 교수는 "갑자기 내년에 대형 언어모델(LLM)을 혁명적으로 빠르게 구현하는 기술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하드웨어 생태계가 한순간에 쓸모 없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첨단 패키징에 분산 투자 필요" 인공지능(AI)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국의 메모리반도체가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 6월 정부는 총 4700조원 규모의 '3대 메가프로젝트' 계획을 공개했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한국의 핵심 산업 거점을 서남과 충청 등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메모리 팹 증설이 핵심이다. 반도체 업계는 지금까지 평면상에서 회로 선폭을 줄이는 데 기여한 기존 노광(리소그래피)이 기술적 한계에 도달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2.5차원, 3차원 수직 적층 기술이 반도체 집적도 향상의 새로운 방향성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인 첨단 패키징 기술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패키징은 다양한 칩과 소자 구조를 결합해 종합적인 작동 성능을 구현하는 과정이다. 권 교수는 "패키징은 5~6개 요소를 동시에 최적화하고 최종 시스템 성능까지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고 노하우가 많은 업체일수록 몸값이 비싸질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패키징 분야 역량을 쌓아온 중국 기업들이 앞으로 치고 나올 수도 있다고 봤다. 권 교수는 "장기적으로 대만의 TSMC와 비슷한 규모와 영향력을 가진 패키징 파운드리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패키징에서 출발한 업체가 반도체 제조 생태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권 교수는 한국이 메모리 팹 증설은 계속 추진하되 유망 기술인 패키징에 투자를 분산해야 한다고 봤다. 지금부터 꾸준히 투자하면 2030년대 중반 첨단 패키징이 본격적인 병목이 됐을 때 쌓아온 경쟁력이 빛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메모리 팹은 앞으로 상당 부분 자동화될 전망이지만 패키징 팹은 아직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상황"이라며 "소외 지역에 패키징 팹이 유치되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zHBM 발표도 자체 패키징 역량이 바탕"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모리 전문 콘퍼런스 'FMS 2026'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장치 위에 바로 HBM을 쌓은 형태인 'zHBM' 모형을 공개했다. 가로세로인 X, Y축에 더해 높이인 Z축까지 활용했다는 뜻에서 이름에 알파벳 'z'가 붙었다. zHBM은 메모리만 3차원으로 구현했던 기존 HBM에서 프로세서까지 포함한 시스템 전체를 3차원으로 통합한 구조다. 메모리와 연산부 사이의 이동 거리가 짧아지는 효과와 더불어 연결 통로 수를 접촉 면적만큼 늘릴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도로의 길이와 폭 모두 늘린 것이다.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모리 전문 콘퍼런스 'FMS 2026'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장치 위에 바로 HBM을 쌓은 형태인 'zHBM' 모형을 공개했다. zHBM 발표의 배경으로 메모리부터 패키징까지 자체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사업구조가 지목됐다. 삼성전자는 자체 패키징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HBM 구조를 설계할 때 SK하이닉스처럼 대만 TSMC 등 외부 파운드리나 패키징 업체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이다. 권 교수는 이번 삼성전자의 발표에 "삼성만의 HBM 통합 제조 경로를 구현하고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브로드컴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춘 패키징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zHBM은 검증과 트러블슈팅에 1년 정도 걸린다는 전제로 2027년 하반기 양산 일정 공개 후 빠르면 2028년 정도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수율 확보·불량 추적이 관건…AI 서비스 부가가치 확보도 중요 zHBM 같은 최신 반도체 기술이 양산으로 원활히 이어지려면 반복·대량 생산에서 수율을 확보하고 불량을 빠르게 추적하는 것이 관건이다. HBM의 층수를 16단, 24단으로 높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권 교수는 고단 HBM의 수율 문제를 100층 아파트의 누수 찾기 문제에 비유했다. 3층짜리 아파트는 물이 새는 층을 찾기 쉽지만 100층으로 확장되면 문제점을 찾기 어려워진다. HBM 공급 전략이 두 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을 완성하고 검사를 한 번만 하면 생산속도는 빠르지만 불량 확인이 적어 수율과 신뢰도가 낮아진다. 층을 쌓다가 중간 검사를 하면 불량을 일찍 발견해 수율을 높일 수 있지만 생산 속도가 느려진다. 권 교수는 "어느 전략이 유리할지는 엔비디아나 데이터센터 등 고객사가 수율과 성능, 물량 가운데 무엇을 우선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AI 추론 속도를 극단적으로 높이기 위해 HBM 대신 속도가 빠르지만 가격이 매우 비싼 S램(SRAM)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추론 전용 머신' 아이디어도 제시되고 있다. AI 추론 속도가 막대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값비싼 하드웨어도 사용할 가치가 있다는 관점이다. 권 교수는 이를 두고 AI 시장이 장기적으로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나뉠 가능성을 제시했다. 구독료가 매우 비싼 고속 AI 하드웨어가 성립하려면 빠른 추론 능력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돼야 한다. 저가형 AI는 토큰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대신 광고 등 다른 수익 모델로 연결돼야 한다. 권 교수는 "검색에서 나오는 광고와 달리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작업하는 곳이기 때문에 광고 수용이 어려울 수 있다"며 "AI가 광고를 어떤 방식으로 도입할지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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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우스: 오만의 신’ 26일 출시… “최상위만의 리그는 없다”
7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 김태우 에이버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 박종혁 컴투스 사업실장 ‘제우스: 오만의 신’ 출시를 20여일 앞두고 담당자들은 “모두를 위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는 7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서 “그간 MMORPG는 최상위 유저용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그들이 소모한 뒤에야 차상위로 내려오거나 아예 내려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것이 MMORPG 유저 풀이 줄어드는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제우스:오만의 신은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에이버튼이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게임사는 오는 26일 낮 12시로 정식 출시일을 고정했다. 캐릭터명 선점은 13일 오후 8시 시작한다. 현장 질의응답에서 개발진은 입을 모아 ‘모두를 위한 MMORPG’를 약속했다. 정 디렉터는 “최상위권 유저 위주의 콘텐츠 소모가 반복되면 중하위 유저는 파밍만 하고 즐길 거리가 없다고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독점’에 대한 해법으로 개발사는 시스템이 개입하는 경쟁을 제시했다. 김태우 에이버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중간 계층 입장에선 훨씬 강한 유저가 있으면 자유 경쟁으로는 결국 안 된다”며 “인스턴스 공간과 세션을 마련해 겨루도록 한 것이 시즌 경쟁 시스템 오디세이아”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성전 등 엔드 콘텐츠에 모인 세금을 상위권만 가져가지 않도록 분배를 다양화한 ‘요새전’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비접속 성장을 돕는 AI 모드는 12시간까지 제공되며 멤버십을 사면 24시간으로 늘어난다. 박종혁 컴투스 사업실장은 “작업장 견제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했다. 김 디렉터는 “물론 직접 조작하면 필드 이벤트 등으로 추가 보상을 얻는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은 “30개 서버 중 6개가 스트리머 활동 서버가 될 것”이라며 “‘시골 서버’가 되지 않도록 유심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작업장에 대해서는 “이상 행동이나 반복 행동은 AI 학습 기반 이상 탐지로 자동 검출하고, 적발되면 이득을 모두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컴투스 김정훈 사업본부장, 에이버튼 정성훈 디렉터, 에이버튼 김대훤 대표이사, 컴투스 남재관 대표이사. 컴투스 제공 정 디렉터는 같은 MMORPG라도 지향점이 갈린다면서 “PvE와 레이드에 집중하는 게임이 있고, 저희처럼 경쟁에 집중하는 게임이 있다”며 “유저가 스스로 룰을 정하고 서버마다 룰이 만들어지는 것을 감안해 설계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이 게임을 위해 사업본부를 별도로 설립했다. 김 본부장은 “제우스를 위해 사업본부를 별도로 설립하고 유관 부서도 모두 참여하도록 했다”며 “컴투스와 에이버튼 모두 라이브 서비스 경험이 있는 만큼 양사 시너지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박 실장은 박 실장은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뒤 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해외에 나가는 것이 방향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반 성과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며 꾸준한 재미를 주는 대표 타이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 디렉터는 “에이버튼이 게임을 만들 줄 알고 본질을 고민하며 유저와 소통하는 회사라는 인식을 심는 첫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 참석한 배우 박지현이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컴투스 제공 유저가 게임에 접속하며 가장 먼저 만나는 NPC ‘판도라’를 연기한 배우 박지현이 이날 깜짝 등장해 무대에 올랐다. 박지현은 페이셜 캡처와 음성 녹음 등 제작 과정을 돌아보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감정과 선택이 달라지는 인물이라 장면마다 어떤 마음일지 고민하며 연기했다. 변화의 과정을 게임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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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내년 자산 소진’ 별정우체국연금, 신규 직원은 국민연금 전환 검토
[우정본부, 별정연금 개혁 추진] 우편사업 환경 변화에 수익 악화 별정우체국 줄고 수급자는 증가 20년 가까이 적자…적립금 바닥 사옥 매각 등 자구노력도 역부족 보고서 “국민연금 이원화가 최선” 노조협의·법률개정 등 과제 남아 국내 우편요금이 5년 만에 인상된 지난달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변경된 요금 안내문이 붙어 있다.뉴스1 별정우체국 직원들이 받아온 별정우체국연금(별정연금)이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다. 앞으로 들어오는 신규 직원은 별정연금 대신 국민연금에 가입시키는 이원화 방안이 유력하다. 20년 가까이 적자를 낸 연금 자산이 내년이면 바닥나기 때문이다. 7일 서울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별정연금의 재정 안정성 확보와 관련한 용역연구를 진행한 뒤 ‘2027년경 연금 자산이 소진됨에 따라 제도 이원화 등 구조적 개혁을 통해 안정적인 연금 운영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결론을 전달받았다. 이에 우본은 보고서가 제시한 △연금 이원화 △모수개혁 △제도 통합 등 다양한 개혁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이달 말까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개편 방향을 확정해 노동조합 및 별정우체국중앙회 등과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에 발생하는 약 65억 원 규모의 부족한 금액을 보전받기 위해 기획예산처와의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별정연금은 산간·도서벽지 등에서 일반 우체국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별정우체국 직원들에게 퇴직연금을 지급하기 위해 1982년 시작된 공적연금이다. 연금 자산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713억 원이다. 하지만 현직자가 감소하는 사이 연금 수급자가 빠르게 늘며 2008년부터 연금수지(보험료-연금급여) 적자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2024년에도 한국재정학회는 별정연금 적립금이 2014년 정점을 찍은 뒤 저부담·고급여의 수급구조와 적자 상태가 지속되며 2027년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올해 진행된 용역연구에서는 내년부터 연금수지 적자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년 전 한국재정학회가 2034년 연금수지를 약 615억 7600만 원의 적자로 추정한 반면 새로운 보고서는 적자 규모를 856억 9600만 원으로 상향했다. 2036년에는 927억 2600만 원을 기록한 뒤 2039년에 1000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경고도 이어졌다. 가장 현실적인 대책으로 제시된 것이 기존 가입자에게는 별정연금 제도를 유지하되 신규로 입직하는 직원부터 가입을 막고 국민연금으로 연계 적용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별정연금은 수급자 감소에 따라 폐지 수순에 접어든다. 보고서는 “수용성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이원화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연금 대신 공무원연금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지만 “공적 체계 적용 시에는 공무원 신분 전환이 전제되기에, 별정우체국 직원에게 적용하기 위해 예외 규정을 신설하는 등 법적 정비가 폭넓게 수반된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이번 개편 논의는 우편 사업 환경 변화와 급격한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결과로 읽힌다. 2년 주기로 인상돼오던 우편요금은 2021년 마지막 인상 후 물가 안정 시책에 따라 동결된 상태다. 노동집약적 사업 특성상 인건비 상승에 따른 재정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에 우본은 연금 이원화와 더불어 별정 집배원 퇴직 시 정규직을 충원하지 않고 위탁집배원으로 대체하는 방안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어촌 지역의 인구 급감에 따른 별정우체국 감소도 한몫했다. 1966년 843곳이었던 별정우체국은 올해 669곳까지 줄었다. 재직자 3186명에 수급자 2921명으로 부양비가 1에 근접했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이 진행해온 자구 노력 역시 적자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관리단은 1560억 원대에 달하는 서울 공덕역 소재 사옥을 21년 만에 매각했다.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인 이 빌딩은 관리단이 보유한 유일한 현물 부동산 자산이었다. 관리단 자체 인력 규모를 최근 몇 년 사이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대부사업도 중단하는 등 유동성 확보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다만 국민연금으로의 이원화가 이뤄질 경우 단기 적자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가 제시한 재정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원화 개편 시 2036년 연금수지 적자는 1102억 5200만 원으로 현행 체계보다 175억 2600만 원 많다. 하지만 근본적인 적자 발생 구조를 해결하지 못한 현 체계가 지속적인 적자 상승 곡선을 그리는 반면 이원화 제도의 경우 2052년께부터 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우본 관계자는 “이원화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매우 장기적 관점의 개혁일 것”이라며 “이미 연금을 받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확정부채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이 불가피하되, 미래부채 규모에 대한 관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별정우체국 직원들의 반발도 넘어야 할 과제다. 최유진 별정우체국중앙회장은 이날 이원화 방안과 관련해 “별정연금 역시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직역연금과 마찬가지로 국고 지원을 받고 공무원연금에 준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우부이 제대로 된 재정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책임을 수급자들에게 떠넘기는 행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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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하이닉스, 주당 375원 현금배당…주주환원책 9월 내 발표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뉴시스 SK하이닉스가 보통주 1주당 37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추가 주주환원 방안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오는 9월까지 확정하기로 하면서 시장에서는 대규모 주주환원책이 나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7일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02%이며 배당금 총액은 2733억2480만1750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로, 배당금은 기준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은 3분기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늦어도 오는 9월까지 관련 방안이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연내 주주환원 방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던 점을 고려하면 발표 시점이 앞당겨진 셈이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어떤 규모와 방식의 주주환원책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회사가 관련 방안을 장기간 검토해온 데다 최근 실적 호조로 현금 보유 여력이 크게 확대된 만큼 대규모 환원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7.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2조원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100조원에 육박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주주환원 방안이 9월보다 더 이른 시점에 확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르면 이달 중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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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한국이 제일 잔인하다” 매일 7000마리가 ‘극한 고통’에 노출…어쩌다 이렇게까지 [지구, 뭐래?]
원숭이 동물실험이 진행되는 모습.[PETA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한국에서만 1년에 500만마리가 희생된다’ 팔다리가 묶인 채 불안해하고 있는 원숭이. 언뜻 보기에는 치료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그와 정반대다. 바로 마약을 주입해 뇌 반응을 시험하는 한 동물실험에 이용된 것. 사실 원숭이 뿐만 아니다. 개, 고양이, 쥐, 토끼, 새, 심지어 어류에 이르기까지 각종 실험과 그에 동원되는 동물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한국에서만 약 500만마리의 동물들이 실험에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묾실험에 동원된 고양이.[PETA 홈페이지 갈무리] 그리고 그중 절반 이상은 피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이 수반된 실험에 이용됐다. 그간 동물실험을 통해 이뤄진 기술·학문 발전, 그리고 제품 상용화를 통해 인류에 가져다준 편의는 무시할 수 없다. 문제는 기존 관행에 따라 불필요한 동물실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한국이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대체실험 전환 및 동물실험 규제 움직임에서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연도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동물 사용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실험동물은 2015년 250만마리에서 2025년 495만마리로 245만마리가량 늘었다. 증가율은 97.6%로 사실상 두 배에 달한다. 피부 반응 실험에 이용된 토끼.[We animals 홈페이지 갈무리] 증가세를 보이던 실험동물 수는 2022년 499만마리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58만1798마리까지 줄었다. 하지만 최근 2년 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실험동물 수를 하루 단위로 환산하면 1만3572마리. 매일 1만마리가 넘는 실험동물이 쓰이고 있다는 얘기다. 가장 흔하게 사용된 동물은 쥐 등 설치류다. 2025년 기준 전체 495만3746마리 가운데 마우스와 랫드 등 설치류가 412만6049마리로 83.3%를 차지했다. 개·고양이·돼지·소 등을 포함한 기타 포유류는 8만8498마리(1.8%), 토끼는 2만5499마리, 원숭이는 4142마리였다. 이산화탄소에 의해 질식사된 후 소각을 위해 포장된 실험용 쥐.[We animals 홈페이지 갈무리] 주목할 점은 E등급 실험에 사용된 동물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 동물실험은 고통 정도에 따라 B부터 E까지 등급을 부여받는다. 그중 E 등급은 극심한 고통이나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최고 고통등급으로, 대표적으로 연구 목적상 진통·마취를 충분히 적용하기 어렵거나 동물의 죽음을 종료시점으로 삼는 실험 등이 해당한다. 그런데 E등급 실험에 사용된 동물은 지난 2015년 기준 75만마리에서 2025년 기준 261만894마리로 186만마리가량 증가했다 . 증가율은 247.7%로 전체 실험동물 증가율(97%)에 비해 더 가팔랐다. 전체 실험동물에서 E등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30.0%에서 지난해 52.7%로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물실험에 동원된 비글.[Cruelty Free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의 이 같은 흐름은 영국·EU,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나타나는 추세와 대조적이다. 전체 동물실험 규모와 최고 고통 실험이 함께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아울러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한 규제 개편과 대체시험법 도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영국 내무부가 지난달 9일 발표한 ‘2025년 영국의 살아 있는 동물 대상 과학적 절차 연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실험 절차는 254만건으로 집계됐다. 정점을 찍었던 2015년 414만건과 비교하면 10년 새 약 38.6% 감소한 것으로, 198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에 해당한다. 움직이지 못하는 돼지가 경정맥 카테터로 수액을 맞기를 기다리고 있다.[We animals 홈페이지 갈무리] 전체 절차 중 실제 실험 목적 절차도 지난해 132만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최고 고통으로 평가된 절차의 비중은 2024년 3.4%에서 지난해 1.3%로 낮아졌다. 아울러 EU 집행위원회가 올해 3월 3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EU 27개국과 노르웨이의 동물 사용은 2018년 897만9081건에서 2023년 807만6595건으로 10.1% 줄었다. 같은 기간 최고 고통 사용은 28.0% 감소했다. 국가별 수치를 단순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한국은 사용 동물 수를 집계하지만 영국은 절차 수를 중심으로 집계해 한 동물이 재사용되면 별도의 절차로 계산한다. EU와 영국은 실제로 경험한 고통을 사후 평가하지만, 국내 E등급은 실험계획 단계에서 예상되는 고통과 진통제 사용 가능성 등을 토대로 분류한다. 눈에 화학 물질을 떨어트리고,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에 동원된 토끼.[PETA 홈페이지 갈무리] 다만 통계 안에서 나타난 방향성은 대조적이다. 한국에서는 전체 동물 사용과 E등급 사용이 함께 증가한 반면, 영국, EU에서는 전체 실험 절차가 감소했고 최고 고통 등급 사용이 줄었다. 이에 관련 정책 움직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에서는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규제 개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올해 1월 2035년까지 EPA가 요청하거나 지원하는 포유류 동물시험을 사실상 전면 폐지하겠다는 목표를 공식 재확인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화학물질 안전성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비동물 대체시험법 목록을 확대하고, 새로운 대체법을 규제에 도입하는 절차도 간소화했다. 미국 한 대학교 뇌과학 관련 동물실험에 동원된 고양이.[PETA 홈페이지 갈무리] EU 집행위원회도 올해 6월 산업용 화학물질과 의약품, 식품첨가물 등의 안전성 평가에서 동물시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공식 로드맵을 채택했다. 한국 정부의 경우 지난해 10월 관계 부처 협의체를 구성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5월 민관합동 전담조직을 출범시키고 2027~2035년 화학물질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 전략과 동물시험 단계적 제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처럼 시험별 감축·대체 일정이 담긴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 수립 단계다. 한국동물보호연합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동물실험의 비윤리성, 비과학성이 사회적 논란이 되며 이를 줄이려는 노력이 한창이다”며 “국내의 동물실험은 줄어들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고통 D·E 등급 동물실험이 80%를 차지하는 등 기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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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장윤기 사건 피해자 돕다 '중상' 고교생, 81일 만에야 의상자 인정
의상자 인정까지 신청하고도 52일 걸려…치료비 부담 권칠승 의원 치료비 공백 막는 의사상법 개정안 발의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난 5월 5일 '장윤기 사건' 당시 피해자를 구하려다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던 고등학생이 의상자로 인정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건 발생 81일 만, 의상자 신청 52일 만이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의사상자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고등학생 A군을 의상자(9급)로 인정했다. 앞서 A군은 지난 5월 5일 새벽 전남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거리에서 여고생의 비명을 듣고 도움을 주려다 장윤기가 휘두른 흉기에 손과 목을 다쳤다. A군은 6월 2일 광주 광산구청에서 직권으로 의상자 신청을 한 뒤에도 인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52일을 더 기다려야 했다. 현행법은 직무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부상을 입은 사람을 의상자로 인정하고 의료급여와 보상금 등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급여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원은 의사상자심사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의상자로 인정된 이후에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구조 과정에서 중상을 입어 수술이나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심사 기간에는 본인과 가족이 치료비를 우선 부담해야 한다. 경제적 여력이 부족하면 필요한 치료가 미뤄지거나 중단될 수 있지만, 현행법에는 인정 결정 전 긴급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더 큰 문제는 의사상자 심사 기간이 지속해서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4년간 의사상자 인정 심사에 걸린 평균 기간은 2022년 20.8일(26건), 2023년 28.2일(35건), 2024년 50.4일(30건), 2025년 52.9일(30건)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심사 건수는 2022년보다 4건 늘어났지만, 심사 기간은 2022년보다 약 2.5배 길어졌다. 현행법상 의사상자 인정 여부를 결정하는 데에는 신청일부터 최대 90일이 소요될 수 있다. 구조 행위의 사실관계와 의상자 해당 여부를 면밀히 심사할 필요가 있더라도, 그 기간 긴급한 치료까지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권 의원은 이날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권 의원의 안은 다른 사람을 구하려다 부상을 입은 사람이 의상자 인정 심사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긴급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 신청자가 구조 행위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고 볼 상당한 개연성이 있고 긴급히 치료할 필요가 있는 경우 최종 인정 결정 전이라도 의료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받은 경우, 실제 치료비보다 많은 금액을 지원받은 경우 등에는 해당 금액을 환수하도록 해 제도의 오남용을 방지하는 장치도 함께 마련했다. 권 의원은 "인정 심사는 엄정하게 진행하되, 생명과 직결된 긴급한 치료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먼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며 "개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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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17만→ 3만원’ 역대급 실적에도 “또 속았다” 아우성…국민메신저, 왜?
‘4만원 선’ 오르내리는 주가, AI 사업 ‘관건’ 이해진 의장, 김범수 센터장 엇갈린 ‘행보’ 카카오 AI 생태계 확장…“경쟁사에 뒤처져” 카카오 직원이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출근하는 모습.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카카오 주가가 역대급 실적에도 ‘4만원’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경쟁 업체인 네이버는 물론 IT 업체들이 인공지능(AI) 사업을 구체화하는 것과 달리, 카카오의 AI 전략에 대한 의구심은 커져만 가는 형국이다. 톡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주들은 “또 속았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AI 카나나를 소개하고 있는 정신아 대표. [카카오 제공]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올해 2분기 매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 공시했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다. 톡비즈(6483억원), 톡비즈 광고 및 구독(3999억원) 등 플랫폼 부문 매출이 1조2303억원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모빌리티·페이 등 플랫폼 기타 매출도 587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카카오 주가는 4만원 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횡보 중이다. 지난 2021년 17만3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던 주가는 7일(종가 기준) 3만9900원에 그치고 있다. 카카오 주주들 사이에서는 “또 속았다” “탈출할걸” “한심하다” 등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 주가는 AI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톡비즈 중심의 큰 폭의 매출 증가율, 자회사 수익성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AI 사업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엔비디아와 협력 등 오랜 침묵을 깨고 광폭 행보를 보이는 사이,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사법리스크’에 발이 묶여 이도 저도 못 하는 상황이다. 특히 네이버가 굵직한 AI 사업을 연달아 발표하는 것과 달리, 카카오의 AI 사업은 구체화되지 못 하고 있는 상태다. 일례로 지난 7일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내년 상반기 55㎿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 가동을 시작으로, 2028년 200㎿ 규모, 향후에는 1GW급으로 AI 팩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시장의 소버린 AI 인프라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있었던 콘퍼런스콜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쿠팡이츠와 협력을 예고하며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네이버 멤버십’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 중인 네이버보다 뒤처진 상태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지분 투자 유치에 관한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강석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본업에서의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나 향후 성장률을 높이고 주가수익비율(PER)을 높일 수 있는 건 에이전트 스토리”라며 “에이전트 공개 및 다수의 파트너 서비스 확대가 내년부터 실제 수익으로 인식될 수 있기에 주가는 AI 성과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도 “비핵심 사업 정리와 플랫폼 매출 성장을 통해 이익 개선을 보여 AI 수익화 시작 전에도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AI 수익화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는 점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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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손실 160억원…적자 지속
2분기 매출 527억원…전분기 대비 적자 폭 축소 '쿠키런 클래식'·'쿠키런: 크럼블' 성과 3분기부터 반영 전망 [서울=뉴시스] 데브시스터즈 로고. (사진=데브시스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7억원,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2.74%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라이브 게임 재정비에 따른 단기적 매출 감소와 조직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영 쇄신과 비용 효율화 작업을 통해 영업손실 규모는 전분기 대비 완화됐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비용에는 조직 정비에 따른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와 사전 집행된 마케팅 비용 등이 반영됐다.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부터 고정비 관리와 비용 통제를 강화해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은 신작과 기존 게임 성과가 이끌 전망이다. 지난 6월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클래식'은 서비스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성과는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출시한 '쿠키런 키우기 - 쿠키런: 크럼블'도 초기 흥행 성과를 보이고 있다. 출시 나흘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국내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과 캐릭터 상품 등 비게임 사업 매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 100억원을 넘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회사는 하반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라이선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TCG 기반 로블록스 게임 '쿠키런 카드 컬렉션'을 3분기 중 선보이며 플랫폼 기반 IP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로블록스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가해 현지 개발자 및 창작자와의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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