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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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네 부모 다 건드려줄까" 경찰도 협박하는 10대 영상 논란
▲ 10대 학생이 경찰관을 향해 거친 욕설과 협박을 쏟아내는 영상 [유튜브 킹받쥬 캡처] 수갑을 찬 채 경찰차 뒷좌석에 탄 10대 학생이 경찰관을 향해 거친 욕설과 협박을 쏟아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5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체포가 콘텐츠가 된 요즘 10대 SNS'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8일에 업로드된 이 영상에는 한 학생이 양손에 수갑을 찬 채 경찰차 내부에서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영상을 보면 경찰관이 나이를 묻자 이 학생은 "12년생이다, 개XX야"라며 심한 욕설로 답합니다. 이어 경찰관이 12년생이면 몇 살이냐고 다시 묻자, 학생은 "중2, 병X아 생각을 해"라며 "어떻게든 X쳐줄 테니 대답해라"고 협박을 이어갑니다. 경찰관이 시끄럽다며 조용히 하라고 제지했지만, 이 학생은 "닥쳐라, 내가 네 부모도 다 건드려줄까"라며 욕설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2012년생이라고 밝힌 이 학생의 생일이 아직 지나지 않았다면, 현행법상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14살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합니다. 현행법상 10살 이상에서 14살 미만의 촉법소년은 사건이 법원 소년부로 넘어가 보호처분 등을 받게 되며, 14살에서 18살 사이의 범죄소년은 형사재판에 넘겨져 실형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갈수록 흉포화되는 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지난 2024년 촉법소년 숫자는 2만 명을 훌쩍 넘어섰고 이들의 재범률은 성인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달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성평등부가 강력 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14살 미만에서 13살 미만으로 한 살 낮추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보고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연령 기준을 낮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국민 여론을 더 수렴해 보자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두고 정치권과 아동 인권 단체 사이에서는 여전히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유임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은 지난달 22일 아동의 권리라는 관점에서 유엔이 14살을 권고한다며 하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43개 인권단체 역시 아동의 권리를 후퇴시키고 친화적 사법 원칙에 역행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관 합동 사회적 대화 협의체는 연령 조정과 함께 보호 시설과 전문 인력 확충 등 소년사법체계 전반에 걸친 개선이 먼저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이재명 대통령미성년자이재명대통령 -
정치김태호 "이 대통령 연임 불추진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 동참해야"
▲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16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차기 대선에 다시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할 경우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먼저 보여준다면, 여야가 진정성 있게 개헌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불추진을 명확히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을 둘러싼 정치권의 시선을 의식한 듯 "대통령과 골프 한 번이 정치를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대화의 문을 여는 계기는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치는 협치할 것은 협치하고 견제할 것은 단호히 견제해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가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면, 그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면 저는 누구와도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헌 방향으로는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분권형 개헌'을 제시했다. 그는 "이제는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87년 체제를 넘어야 한다. 여야 모두 제왕적 대통령을 서로 배출하려고 5년 내내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그 가운데 국민과 민생을 위한 정치는 실종됐다"며 권력을 나누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직 대통령이 개헌을 주도하는 데 따른 이해충돌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먼저 자신의 임기와 관련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현직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하려면 '이번 개헌으로 어떠한 임기상의 이익도 얻지 않겠다'고 명확히 선언하는 게 개헌의 진정성을 높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대통령이 제시한 '4년 중임 또는 연임제'를 놓고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개헌 논의에 앞서 이 대통령이 차기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3선 이양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권력 분점'이니 뭐니, 포장지를 씌워봐야 본질은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덮고 권력을 연장하려는 '맞춤형 헌법 개악 쇼'일 뿐"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털끝만 한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대선 불출마'와 '당당한 법정 출석'부터 국민 앞에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초선 김용태 의원 역시 "대통령 재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개헌을 하겠다는 것은 진정성 없는 거짓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개헌은 정권의 정치적 필요가 아니라 국민적 합의와 국가의 미래를 기준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4년 중임제로 개헌하더라도 이 대통령 본인에게 적용될 수 없다는 점부터 대통령이 명확히 밝혀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연임 포기와 재판 문제에 대한 입장을 먼저 분명히 해야 개헌 논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성이 국민에게 통하려면 먼저 분명히 해야 할 약속이 있다. 대통령과 민주당이 '연임은 절대 없다. 공소 취소도 절대 없다. 임기 중 대통령의 책무를 다하고 임기 후 국법에 따라 재판받겠다'는 약속만 한다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국민의힘대한민국페이스북 -
사회'이재명→이제명' 대통령 이름도 틀린 무안군의회 현수막… 유가족 분통
무안국제공항 2층 건물 바깥에 무안군의회 명의로 걸린 현수막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명 대통령'으로 표기돼 비난을 사고 있다.(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 제공) <사진=뉴스1> 무안국제공항에 내걸린 무안군의회 명의의 현수막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15일 12시 반쯤 무안공항 2층 건물 밖에 무안군의회 명의의 현수막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현수막에는 '이제명 대통령님의 무안국제공항 조속한 재개항 지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혔습니다. 게시 날짜는 15일로 알려졌는데, 무안공항에 머물고 있는 유가족이 발견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대통령께 감사하다는 현수막을 내걸면서 성함조차 '이제명'이라고 잘못 써 붙인 무안군의회의 수준을 짐작하게 한다"며 "무안군민을 대표한다는 의회가 보여준 최소한의 성의조차 없는 모습에 혀를 찬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또 "한 장의 현수막은 179명의 희생과 지역의 안전을 대하는 무안군의회의 무성의와 무책임이 어떠한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축소판"이라며 "참사 해결을 정부에 모두 떠넘기고 정작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에 힘써야 할 의회가 비극마저 치적 쌓기의 수단으로 삼는 가식적 행태에 유가족의 가슴은 다시 한 번 무너진다"고 규탄했습니다. 협의회는 이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을 외치는 유가족의 절박한 목소리에 무안군민을 대표한다는 의회는 단 한 번도 함께 서지 않았다"며 "무안군의회는 대통령의 지시 뒤에 숨어 감사 현수막이나 걸 것이 아니라 유가족과 지역민의 편에 서서 정부에 당당히 요구하고 제주항공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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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속보] 김민석, 서울·경기 1위... 주말 경선 싹쓸이
경기 46.70%·서울 46.61%... 정청래에 1207표 차 신승... 최고위원 합산 득표는 최민희 1위, 이성윤 2위 [기사 보강: 16일 오후 7시 29분]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관 9A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며 인사하고 있다. ⓒ 유성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경기·서울 권리당원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신승했다. 이로써 호남에 이어 주말 승부를 싹쓸이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발표한 제3차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경선 결과, 김 후보는 경기에서 8만4442표(46.70%), 서울에서 6만3803표(46.61%)를 얻었다. 두 지역 합산 14만8245표 다. 정 후보는 경기에서 8만3832표(46.37%), 서울에서 6만3206표(46.17%)를 기록해 합계 14만7038표 를 얻었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불과 1207표 다. 송영길 후보는 경기 1만2530표(6.93%), 서울 9880표(7.22%)로 합계 2만2410표를 기록했다. 경기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총 33만1876명 가운데 18만804명이 투표해 54.48%의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은 25만1762명 중 13만6889명이 투표해 투표율 54.37%를 기록했다. 경기·서울 전체 투표자는 31만7693명이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경기·서울 합산 득표 기준 최민희 후보가 10만3683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어 이성윤 후보 10만1448표, 한민수 후보 9만7072표, 박선원 후보 9만5546표, 서미화 후보 9만2267표, 김용 후보 9만465표, 임미애 후보 3만7032표, 김영호 후보 1만7873표 순이었다.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당대표 후보들, 최고위원 후보들이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관 9A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며 인사하고 있다. ⓒ 유성호 [현장] '알정찍' 대 '팀이재명'... 개표 전부터 뜨거웠던 킨텍스 개표 전부터 현장 분위기는 상당히 뜨거웠다. 16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앞에 모인 정청래 후보 지지자 300~400명 가량은 "알았어, 정청래 찍을게(알정찍)"이라고 쓰인 포스터와 현수막 등을 내걸었다.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만이 아니라 노란 바람개비와 손수건 등 노란색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정청래 후보의 지역구가 서울특별시 마포을인 만큼, 기세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흰 셔츠 차림의 정 후보가 다가오자 지지자들이 환호했고, 정 후보는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화답했다. 그와 좀 떨어진 곳에는 김민석 후보와 송영길 후보의 지지자들이 한 데 어우러져 응원전을 펼쳤다. 규모는 합쳐서 대략 400~500명 정도로 파악됐다. 개별 후보들을 응원하는 구호도 많았지만, 특히 이재명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우며 "팀이재명"을 강조하는 모양새였다. 푸른색 옷을 입은 지지자들 사이로 먼저 김민석 후보가 웃으며 등장하자, 뭉쳐있던 두 후보 지지자들이 나뉘기 시작했다. 김 후보 지지자들은 김민석을 따라 먼저 대회장까지 움직였고, 잠시 시간차를 두고 도착한 송영길 후보를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이 환영했다. 송 후보는 지지자들과 같이 북을 치는 등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다른 승부수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관 9A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유성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관 9A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유성호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관 9A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유성호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세 후보는 서로 다른 승부수를 꺼냈다. 정청래 후보는 지난 1년 당대표 재임 중 특검과 검찰개혁 등을 성과로 내세우면서 개혁의 연속성과 민주·진보 진영 결집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범민주 진보 연대, 더 큰 민주당 만들겠다"라고 밝히며,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포함한 야권 연대 구상과 지속적인 개혁을 약속했다. "반명을 외치는 자가 반명" "분열을 외치는 자가 분열주의자" 라며 김민석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송영길 후보는 BTS의 멤버 정국이 참여한 월드컵 공식 노래 'Dreamers'의 가사를 일부 인용하며 청년 지향 후보임을 명확히 했다. 민주당이 그동안 청년 문제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청년·대학생 조직에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약속 했다. 또한 부동산 문제에서는 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재정·금융 지원을 강조하는 동시에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후보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연설의 핵심에 놓았다. 주거·청년 문제의 해법을 마련하는 동시에 정원오를 비롯해 지난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던 인물들과 새로운 후보군을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는 "서울시장 필승의 판 메이커가 되겠다" 라고 강조하고, 오는 9월부터 서울시장급 인사들이 정책 경쟁을 벌이는 '서울 정책 올림픽'을 시작하고 중앙당에 서울정책단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요동친 최고위원 경선... 이성윤 누적 4위 부상, 6위로 미끄러진 김용 최고위원 경선 순위는 하루 만에 다시 요동쳤다. 전날 호남 경선에서는 박선원 후보가 8만9728표(18.53%)를 쓸어 담으며 줄곧 선두였던 최민희 후보를 제치고 누적 1위로 올라섰고, 서미화 후보도 4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한민수 후보는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하루 뒤 경기·서울 경선에서 판세가 다시 뒤집혔다. 최민희 후보가 두 지역에서 10만3683표를 얻으며 누적 25만9744표로 박선원 후보(25만5008표)를 4736표 차로 다시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특히 당선권 하단의 변동 폭이 컸다. 경기·서울에서 10만1448표를 얻은 이성윤 후보가 누적 21만4118표로 6위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반면, 전날 4위였던 김용 후보는 누적 20만9167표로 당선권 밖인 6위까지 내려갔다. 한민수 후보는 21만1479표로 5위를 지켰지만, 6위 김용 후보와의 격차가 불과 2312표에 그쳤다. 현재 순위는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김용-임미애-김영호 후보 순으로, 소위 '팀정청래' 최고위원 후보 3명이 당선권 에 들어왔다. 넘어진 최민희 "저 광우병 안 걸렸습니다" 선관위원장에 공개 항의 ▲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관 9A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 입장하던 중 누군가에게 밀려 넘어졌다며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사실 확인을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이날 최고위원 연설을 앞두고 최민희 후보가 입장을 하지 못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당초 무대에 같이 올라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 순서였지만 최민희 후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 후보는 이후 뒤늦게 대회장으로 들어왔는데, 입장하자마자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병훈 의원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최 후보는 본인의 SNS에 "킨텍스에 입장하던 중 중년의 남자가 저를 밀쳐서 넘어졌다"라며 "왼쪽 갈비뼈가 뻐근하다. 꾹 참고 버텨 보겠다!"라고 적었다. 처음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없었지만, 이후 수정된 게시물에는 "추신, 모 후보 지지자가 밀치는 게 CCTV로 확인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순서가 되자, 마이크를 잡고 소병훈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을 향해 항의하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저 광우병 안 걸렸다. CCTV 확인됐다"라며 "누가 저를 세게 밀치고 갔고 그래서 넘어진 것"이라는 항변이었다. 최 후보는 "왜 사실을 확인 안 해 주시느냐? 아무리 우리가 경쟁을 한다 그래도 어떻게 후보를 밀치고 가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신천지 연루' 공방과 당내 갈등을 정면으로 거론하며 정청래 당대표 후보 지원을 호소했다.
이재명 대통령선거관리위원회최고위원 후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경선 -
정치'이승만 연설' 읊은 장동혁, "장동혁이 옳았다" 외친 국힘 의원들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국힘, 광복절 올림픽공원 집회 참석…지도부 등 20여 명 동참 이승만 목걸이 찬 張 "도둑맞은 표…'독재' 막아야" 신동욱 "여러분이 이겼다"…'투톱' 정점식은 불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복절인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목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튜브 캡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복절인 15일 저녁 '참정권 수호' 집회가 열린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의 개헌 추진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전과 달리 국민의힘 현역 의원 등 20여 명이 집회에 함께했지만, 투톱 정점식 원내대표 등 대다수는 불참했다. 장 대표는 전날 오후 6시께 광복절을 기념해 올림픽공원 집회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선거관리 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대출 의원을 비롯해 정희용·신동욱·박충권·최보윤·이진숙·박준태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명가량이 참석했다.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 등 당권파 인사들과 원외당협위원장들도 함께 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목걸이를 걸고 참석한 장 대표는 대형 태극기를 흔들며 연단에 올랐다. 마이크를 잡은 장 대표는 "자유 대한민국"을 외친 후 이 전 대통령이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선포 겸 광복 3주년 기념식에서 한 연설을 낭독했다. 장 대표는 "지금 우리의 자유가 안전한가, 우리의 참정권이 안전한가, 우리의 자유 대한민국은 안전한가"라고 물으며 "광복절에 다시 모인 우리가 이 자유와 참정권을 지켜내고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내야 하지 않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한 표를 도둑맞아서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바뀐 것이라면, 우리는 잃어버린 대한민국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느냐"고도 주장했다. 곧 임명될 특검을 향해선 "이곳에 모인 함성을 외면하고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역사의 죄인으로 심판된다"며 "2026년 8월15일은 대한민국 제2의 건국절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장 대표는 발언을 끝내고도 한동안 태극기를 흔들며 지지자들과 참석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이들은 "부정선거 재선거" "(이재명 대통령) 탄핵" 등 구호로 반응했다. 장 대표에 이어 연단에 오른 신동욱 최고위원은 "장동혁이 옳았다. 여러분이 이겼다"고 외쳐 환호를 받았다. 그는 "2026년 6월 3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처참히 짓밟혔다. 그 짓밟힌 민주주의를 누가 되찾았느냐? 여러분이 되찾았다"라며 "이렇게 국민이 나라를 지킨다. 위정자가, 정치인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 아닌 국민이 지키는 이 나라는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2030년 안에 대한민국을 원위치로 돌려놓읍시다"라고 주장한 후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2030년 차기 대통령 선거까지 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지 못할 수 있단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대출 의원도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인데 그 꽃이 짓밟혔다"며 "추천된 특검 후보 2명 중 누가 되든 반드시 '국민특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장 대표가 주로 혼자 비공식 일정으로 올림픽공원을 찾은 것과 달리 이날은 당권파 지도부는 물론 중진 인사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동참하며 장 대표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장 대표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가동 등 당 장악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집회를 통한 세 과시에 나선 거란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비당권파는 물론 정점식 원내대표 등 다수의 의원들이 함께하지 않으면서 기존 세 결집에 그쳤단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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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李정부 첫 민주당 대표 누구…김민석 '굳히기' vs 정청래 '뒤집기'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호남서 김민석 57.54%로 앞서…정청래, 수도권서 막판 지지 호소 서울·경기 권리당원 약 38% 집중…17일 전당대회서 최종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지난 15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경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연설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당대표 후보들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호남에서 승기를 잡은 김민석 후보는 "당과 정부의 운명을 걸겠다"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정청래 후보는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할 수 있다"며 김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을 정조준했다. 송영길 후보는 한반도 평화를 전면에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16일 민주당은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경기 지역은 민주당 권리당원이 약 33만 명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 서울까지 합치면 전체 권리당원의 약 38%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이날 경선 결과가 당대표 선거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경기도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에서 개혁 시장, 개혁 도지사를 지낸 개혁 대통령 이재명이 배출됐다"며 "인물은 난 곳에서 또 난다. 경기도당에서 제2, 제3의 이재명이 나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기 지역 공약으로는 반도체 산업 육성과 기본소득·지역화폐, 경기 북부 접경지역 정상화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이 세 가지 과제에 관해 경기도와 추미애 도지사를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경기도 재정 압박의 고충도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 인프라 비용은 경기도가 부담하지만 추가 세수 등 혜택이 일부 시·군에 집중되는 구조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의 호흡도 강조했다. 그는 "당이 안정돼야 정부가 안정된다"며 "당과 정부의 운명을 걸고 반드시 K황금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당대표에 당선될 경우 오는 18일 지방성장특별위원회를 '1호 기구'로 출범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후보는 전날 호남 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약 25%포인트 차로 패한 결과를 직접 언급하며 반전을 호소했다. 그는 "호남에서 크게 졌다.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동지들의 눈물을 짚신 삼아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자인 김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사람대접받고 싶으면 의리가 있어야 한다"며 "정청래가 의리 하나만큼은 으리으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리도 지킨 사람이 지킨다.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후보 측에 합류했던 김 후보의 이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정 후보는 "이 대통령과의 의리, 당과의 의리를 제가 꼭 지키겠다"며 자신을 '선당후사의 아이콘'이라고 내세웠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정상화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은 2028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2030년 대선 승리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범민주·진보 진영의 결집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승부수로 띄웠다. 그는 "꼴등으로 끝까지 뛰려니 힘이 든다"고 운을 뗀 뒤 경기 북부가 휴전선의 상당 부분을 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이 민족의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며 "아무리 경제 발전을 하고 AI 강국으로 도약해도 남북 긴장이 고조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소중한 것은 평화를 지키는 대통령이기 때문"이라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이 못다 이룬 역할을 이 대통령과 함께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당대표가 되면 북·미 정상회담 성사 등을 통해 "한반도 냉전 구도를 바꾸는 선봉이 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번 당대표 선거는 전날 호남 경선을 거치며 김 후보가 한발 앞선 상태다. 광주·전남과 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 후보는 57.54%를 얻어 정 후보(32.65%)를 24.89%포인트 차로 앞섰다. 송 후보는 9.81%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 가중치를 반영하기 전 누적 득표율에서도 김 후보가 52.21%로 정 후보(38.14%)와 송 후보(9.65%)를 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경선에서는 김 후보가 과반 흐름을 이어갈지, 정 후보가 최대 권리당원 밀집 지역에서 격차를 좁힐지가 관전 포인트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3위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당원들의 2순위 표를 1·2위 후보에게 배분하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되는 만큼 송 후보 지지층의 향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뒤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8·17 전당대회이재명 대통령수도권 부동산더불어민주당이재명 정부 -
정치“낡은 지도부” “반명 낙인” 민주 최고위원 계파 갈등 지속
호남 이후 金·鄭 득표율 14%P 격차 당 대표 후보 유세전 다소 차분해져 반면 최고위원 경쟁 갈등 구조 지속 새 지도부 출범해도 봉합 쉽지 않을듯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5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경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연설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최대 분기점인 호남권 경선에서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과반 승리를 거두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당내에서는 16일 서울·경기 경선, 17일 마지막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포함해 김 후보가 어느 정도 표차로 승리할 것인지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라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최악으로 불릴 정도로 거친 네거티브전, 여기에 차기 지도부 구성도 계파별로 뒤섞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대 후유증이 상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6일 경기도 합동연설회에서 지역 경제 발전 등을 화두로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이전까지 극심했던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 수위는 크게 낮아졌다. 전날 호남권 경선의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다. 김 후보는 반도체 산업 활성화, 기본소득 등 개혁정책, 경기북부 접경지역 정상화 등 경기도의 3대 과제를 언급하면서 “당 대표가 되면 이 과제에 대해 경기도와 추미애 지사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먼저 전날 호남권에서 김 후보에게 큰 표 차로 패배한 것에 대해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면서 당의 단결과 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송 후보는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특성을 부각해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켜서 한반도 냉전 문제를 바꾸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반면 당 대표 후보와 달리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에도 계파색을 드러내며 감정 섞인 설전을 이어갔다. 친명(친이재명)계 박선원 후보는 “누가 우리를 위태롭게 하고 불안하게 하는 것인가. 바로 낡은 지도부”라며 정청래 후보 측을 비판했고, 서미화 후보 역시 “대통령을 흔드는 자들로부터 대통령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친청(친정청래)계인 최민희 후보는 “반명·분열주의·신천지를 외치는 폭탄 선언이 터지면서 신천지 전대가 돼버렸다”면서 정 후보를 겨냥한 김 후보 측의 공세에 대해 “정청래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누구보다 앞장섰는데 어느 순간 반명으로 낙인찍혔다”고 반발했다. 한민수 후보 역시 “반명과 분열주의, 신천지를 주장하는 자들을 심판해 달라”며 “정청래 지도부는 검찰·사법·언론·민생 개혁을 확실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발표된 호남권 경선에서는 김 후보가 압승을 거두며 승리에 바짝 다가섰다. 호남 지역 경선 전까지 1위를 달리던 김 후보와 2위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경남·대구·경북 가중치 5% 미반영) 차이는 1.48%포인트(P)에 불과했지만, 호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 후보는 57.54%를 얻어 정 후보(32.65%)를 24.89%P 차이로 이겼다. 이에 따라 가중치를 반영하지 않은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52.21%, 정청래 38.14%, 송영길 9.65%가 됐다. 호남 경선 전 1.48%P였던 김-정 후보의 격차가 14.07%P까지 벌어졌다. 최고위원의 경우, 박선원(17.70%) 후보가 누적 득표율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최민희(17.33%), 서미화(15.65%), 김용(13.18%), 한민수(12.70%), 이성윤(12.51%), 임미애(7.17%), 김영호(3.75%) 후보 순이다. 최고위원 당선권 5명 후보 가운데 친명계 3명, 친청계 2명인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서울·경기 순회 경선이 끝나면 민주당은 대의원 투표와 함께 전체 투표에서 30%를 차지하는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더해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민주당 전당대회이재명 대통령최고위원 후보더불어민주당 -
정치빗속 달아오른 민주 서울 경선…金 '서울 탈환' 鄭 '개혁' 宋 '청년'
킨텍스 앞 후보별 응원전도 후끈 당권주자 3인, 막판 표심 겨냥 차별화 메시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5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경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연설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서울 순회경선이 열린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는 행사 시작 2시간여 전부터 몰려든 당원들의 함성으로 달아올랐다. 행사장 앞에는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의 기호와 얼굴이 담긴 손팻말과 깃발이 줄지어 섰다. 부슬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지지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 우비를 걸친 당원들은 확성기와 북을 쉴 새 없이 두드리며 지지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김 후보 지지자들은 노란색 숫자 '3'이 새겨진 옷을 맞춰 입고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정 후보 지지자들은 '알정찍(알았어, 정청래 찍을게)'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었다. 송 후보 지지자들은 '비상하라 송골매'라는 대형 입간판을 앞세워 구호를 외쳤다. 행사장 앞은 세 후보의 상징색과 응원가, 북소리가 뒤섞였다. 현장에서 만난 당원들은 저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지지자는 국무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 후보 지지자는 검찰개혁을 완수할 강력한 개혁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수도권 경선과 여론조사 결과에 기대를 걸었다. 송 후보 지지자는 광역단체장 경험과 경제 분야 전문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응원전의 열기는 합동연설회 무대로 이어졌다. 세 후보는 각각 서울시장 선거 승리와 개혁 지속, 2030세대 포용을 전면에 내걸고 막판 당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ㆍ최고위원 후보자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먼저 연단에 선 정청래 후보는 호남 경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당대표로 일군 개혁 성과를 부각했다. 정 후보는 "호남에서 크게 졌다. 존중하고 수용한다"며 "국민은 항상 옳다. 농부가 밭을 탓해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과 함께 내란 청산에 나섰고 내란특검·김건희특검·채해병특검을 추진했다"며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보완수사권 폐지 등을 자신의 성과로 제시했다. 대법관 증원과 재판소원제, 법왜곡죄 추진도 언급하며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 당원들과 함께 이룩한 성과를 모욕해서야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누구는 빼고 누구는 챙기고, 누구는 배척해서야 되겠느냐"고 통합을 호소했다. 범민주·진보 세력의 연대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도 제안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은 개혁할 때 승리했고 개혁에 실패할 때 외면당했다"며 "개혁은 어제도, 오늘도 밀물처럼 계속해야 정당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인 1표의 힘을 믿는다. 이를 흔드는 것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 강력한 개혁 당대표 정청래의 손을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송영길 후보는 청년층과 부동산 민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연단에 오른 송 후보는 "송영길이 없었으면 이재명도 없었다는 데 동의하느냐"고 물은 뒤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고 민족의 미래를 개척할 자랑스러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2030세대 없이는 2030년 대선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시대에 일자리는 불안하고 주거도 불안하지만 민주당이 청년들을 외면했다"며 "이제 민주당이 청년들을 껴안겠다. 여러분이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핵심 화두로 꺼냈다. 김 후보는 "서울에서 이겨야 한다. 오세훈 시장은 이미 레임덕이고 정책은 고갈됐으며 자격 상실은 임박했다"며 "서울시민의 피해를 막고 다음 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을 민주당의 '판메이커'라고 소개한 김 후보는 오는 9월부터 서울시장급 인사들이 정책을 놓고 경쟁하는 '서울 정책 올림픽'을 열겠다고 밝혔다. 중앙당에 서울정책단을 설치하고 서울시당과 함께 시민 참여형 정책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흥행에 도움이 된다면 당대표가 직접 토론 사회라도 보겠다"며 "서울의 일자리와 복지, 부동산을 논의하는 장을 열어 오세훈 시장 레임덕의 공백을 민주당이 채우겠다"고 했다. 서울시장 선거가 확정되면 민주개혁 세력이 모두 참여하는 역동적인 경선판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청년 정책으로는 당내 '1030 정책단' 설치와 청년 주거 뉴딜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서울 강북에 상주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반드시 승리한 뒤 재신임을 묻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개혁 성과와 당원주권을, 송 후보는 2030세대와 민생·부동산 정책을, 김 후보는 서울시장 탈환을 위한 선거 전략과 정책 경쟁을 각각 전면에 세웠다. 빗속에서도 이어진 장외 응원전만큼 세 후보의 막판 당심 경쟁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민주당은 17일 전당대회에서 순회경선 결과와 국민 여론조사, 당일 대의원 현장투표를 합산해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최종적으로 선출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보완수사권 폐지민주당 전당대회이재명 대통령최고위원 후보 -
사회‘이제명’으로… 현수막에 대통령 이름 잘못 쓴 무안군의회 논란
무안국제공항에 무안군의회 명의로 걸린 현수막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명 대통령’으로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 제공 무안군의회가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이제명’으로 잘못 표기한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15일 오후 12시쯤 공항 2층 외벽에 무안군의회 명의의 현수막이 게시됐다. 현수막에는 ‘이제명 대통령님의 무안국제공항 조속한 재개항 지시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앞서 무안군의회는 지난 3일 12∙29 여객기 참사로 운영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 날인 4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희생자 유해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유가족과 협의해 재개항 절차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으며, 13일에는 한성숙 국무총리가 무안공항을 방문해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이에 무안군의회는 정부의 조치에 감사를 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으나 대통령 이름을 잘못 표기하면서 유가족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현수막은 공항에 머물던 유가족이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협의회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께 감사한하다는 현수막을 걸면서 성함조차 틀리게 적은 것은 단순한 오탈자를 넘어 참사와 지역 안전을 대하는 무안군의회의 무성의와 무책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안군의회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을 외치는 유가족의 절박한 목소리에 한 번도 함께 서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지시 뒤에 숨어 감사 현수막이나 걸 것이 아니라 유가족과 지역민의 편에 서서 정부에 당당히 요구하고 제주항공 참사의 진상 규명을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3분쯤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콘크리트 둔덕으로 만들어진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사고 발생 이후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 산하에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국가수사본부진상 규명국무총리이재명 -
정치"이제 서울만 남았다" 민주당 당권주자들 경기도서 막판 승부
김민석 ‘반도체’·정청래 ‘개혁’·송영길 ‘평화’ 앞세워 당심 공략 호남서 앞선 김민석 과반 굳히기…정청래 수도권 뒤집기 총력 송영길 2순위 표심 변수…17일 대전서 차기 지도부 최종 선출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경기 합동연설회가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가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의 향배를 가를 수도권 대회전이 막을 올렸다. 호남에서 선두로 치고 나온 김민석 후보는 과반 굳히기, 정청래 후보는 막판 뒤집기, 송영길 후보는 캐스팅보트 확보에 나선 가운데 반도체와 부동산, 한반도 평화 등 수도권 현안을 둘러싼 정책 경쟁과 후보 간 신경전도 달아올랐다. 민주당은 16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는 차례로 연단에 올라 지역 발전과 개혁, 남북관계 개선을 약속하며 수도권 당심을 파고들었다. 호남 경선에서 승기를 잡은 김 후보는 경기도를 미래산업과 개혁정책의 전초기지로 세우겠다는 청사진을 꺼냈다. 김민석 후보는 "반도체와 기본소득·지역화폐, 경기북부 접경지역 정상화가 경기도의 핵심 과제"라며 "당대표가 되면 경기도와 추미애 지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투자로 발생한 세수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집중되는 구조에도 메스를 대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석 후보는 "인프라는 경기도가 제공하는데 수익은 일부 시·군만 가져가는 편중된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별개로 경기도의 반도체 기관차가 늦어지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후보는 단결과 개혁을 양대 화두로 내세워 호남에서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정청래 후보는 "민주당은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며 "개혁은 민주당의 정체성인 만큼 멈추지 않고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도권 최대 현안인 부동산 문제에는 공급 확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상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민석 후보의 과거 탈당 전력도 다시 소환하며 공세의 날을 세웠다. 정청래 후보는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며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할 수 있다"고 김민석 후보를 견제했다. 송영길 후보는 경기북부가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역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한반도 평화를 승부수로 띄웠다. 송영길 후보는 "아무리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공지능(AI) 강국을 만들어도 남북관계가 흔들리면 소용이 없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과제를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당권 레이스는 지난 15일 호남 경선을 거치며 김민석 후보 쪽으로 무게추가 기운 상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는 57.54%를 얻어 정청래 후보(32.65%)를 24.89%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송영길 후보는 9.81%에 머물렀다. 일부 지역 가중치를 반영하기 전 누적 득표율도 김민석 후보가 52.21%로 과반을 점했다. 정청래 후보는 38.14%, 송영길 후보는 9.65%로 뒤를 이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3위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당원들의 2순위 표를 1·2위 후보에게 배분하는 선호투표제가 가동된다. 수도권에서 김민석·정청래 후보의 격차가 좁혀질 경우 송영길 후보 지지층이 최종 승부를 결정할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이재명 정부 성공과 차기 총선 승리를 공통 깃발로 내걸고 저마다의 개혁 의제를 전면에 배치했다. 박선원 후보는 집권여당의 책임감과 실행력, 임미애 후보는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둔 개혁, 서미화 후보는 당·정·청 원팀과 외연 확장을 각각 강조했다. 이성윤 후보는 검찰·사법개혁 완수를, 한민수 후보는 당내 통합을 승부처로 삼았다. 김영호 후보는 청년층 지지 회복, 김용 후보는 낡은 여의도 정치의 혁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으며 최민희 후보는 언론중재법과 포털·정부 광고 개혁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17일 대전에서 전당대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인공지능(AI)이재명 대통령최고위원 후보민주당 당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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