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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방 이전설 금융권 '술렁'…국책은행·예보 노조 반대행동 개시
3대 국책銀 노조, 공동성명·대규모 집회…집단행동 '신호탄' 예보 노조도 토론회 열고 "금융위기 대응기관 특수성 고려해라" 기타 기관도 상황 주시…조합원 설문조사·설명회 등 내부 명분 쌓기도 3대 국책은행 CI [각 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한지훈 강수련 김지연 기자 =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금융권 공공기관들이 술렁이고 있다. 구체적인 발표 시점과 이전 대상이 정해지기도 전에 일부 기관의 노조는 집회와 토론회 등으로 저지 의사를 공개 표명하는 등 집단행동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3대 국책銀 노조, 이전 막겠다며 거리로…예보도 반대 토론회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한다. 이들 노조는 전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국책은행 지방 이전은 "국가 첨단 산업과 중소기업 자금 생태계의 기반을 뒤흔들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라며 "강제 이전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3개 국책은행 노조의 결의대회는 금융 공공기관들의 본격적인 지방 이전 반대 움직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인 셈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올해 2월부터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TF 분과를 2개로 나눠 1차 지방 이전 공공기관 노조원의 처우 개선과 2차 이전 저지를 위한 투쟁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조만간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경우 TF 활동에 노조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 국책은행 노조 관계자는 "결의대회를 계기로 3사가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 스탠스에 따라 대응 수위 등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 [촬영 이세원] 예금보험공사 노조도 이날 서울 중구 예보 본사에서 지방 이전에 반대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노조는 외부 기관에 의뢰했던 연구용역인 '예금보험공사의 입지 연구결과'를 공개하면서 "예금자보호법이 정한 서울 소재 원칙과 금융위기 대응 기관으로서 기능적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문만 무성'…한은·금감원 등 직원들 불안감 속 상황 주시 다른 기관들도 지방 이전 발표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동요하고 있다. 지난달 구체적인 이전 대상과 이전지가 명시된 정보지(속칭 '지라시')가 확산하는 등 소문은 무성하지만, 구체적인 발표 시기나 이전 범위가 공개되지 않자 불안감이 커졌다. 정부의 전격적인 발표 가능성에 촉각을 세운 채 상황을 주시 중이다. 국부 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앞서 자리 잡은 전북·전주로 이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KIC는 노조가 없어 직원들이 단체로 뜻을 모으기보다 각자 정부와 정치권 등에 이전 반대 여론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금융진흥원 노조는 지난주 사원들을 대상으로 지방 이전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조합원 대상 지방 이전 찬반 설문조사도 진행했는데 이전 반대 입장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도 이전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예상 이전지는 세종·진천·원주 등으로 다양하게 언급됐다. 정부세종청사 [촬영 양영석] 이에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 때 관련 질문에 "일반시민 입장에서 보면 (금감원의 지방 이전은) 이상하다. 공사판의 현장감독이 어디를 가겠다는 것이냐"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상우 금감원 노조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금융산업 감독기구로서 금융사들이 있는 서울을 벗어난다는 게 바람직한지 의문이고, 그런 측면에서 (이전 결정 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한국은행 지방 이전설도 제기됐으나 한은 내부에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요국이 중앙은행을 수도에 둔 점, 현행 한은법도 그런 추세를 반영해 '주된 사무소를 서울에 둔다'고 규정한 점 등이 주로 거론되는 반대 논리다. 한은이 불과 3년 전 통합 별관을 새로 지어 입주하는 등 현 위치에 대규모 인프라를 갖춘 점을 보더라도 지방 이전이 낭비라는 주장도 나온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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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1대 1 흥행 '미리내집'…흩어진 공급, 전용단지로 모은다
2030년까지 미리내집 2만가구 공급 예정 올해부터 보증금 부담 낮춰…전용단지로 혜택↑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서울 송파구 '비아파트형 미리내집' 르피에드 주거용오피스텔을 방문해 서울 베이비 엠버서더와 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미리내집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신혼부부 주거 안정 및 저출생 대응 정책이다. 실제 수요자 반응도 뜨겁다. 지난 4월 진행된 제7차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에는 441가구 공급에 2만2924명이 몰려 평균 5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자이, 송파구 잠실르엘,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 대상에 포함됐다. 성동구 서울숲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31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작구 힐스테이트동작시그니처와 동작보라매역프리센트 등 역세권 신축 아파트도 공급됐다. 서울 도심의 신축·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하면서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주 후 출산하면 소득·자산이 늘어도 재계약할 수 있고, 2자녀 이상을 출산하면 시세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주택을 매수할 수 있도록 해 장기 거주와 내 집 마련을 연계했다. 202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리내집 4543가구가 공급됐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 매년 4000가구씩 총 2만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미리내집이란/그래픽=최헌정 다만 공급 물량이 여러 단지에 소규모로 흩어져 있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미리내집은 △아파트형 △일반주택형 △보증금 지원형으로 나뉘는데, 아파트형은 주로 도시정비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공공주택 등을 활용한다. 정비사업 지역과 시기에 따라 공급 물량이 결정되는 구조여서 특정 지역에 대규모 물량을 한꺼번에 확보하기 쉽지 않다. 실제 제7차 입주자 모집에서도 상당수 단지의 공급 물량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서울시가 전용단지를 검토하는 것도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미리내집을 일정 규모 이상 집적하면 어린이집과 공동육아공간, 돌봄센터 등 신혼부부와 영유아 가구에 필요한 시설을 함께 조성할 수 있다. 단순히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데서 나아가 출산·육아까지 고려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혼부부 수요가 높은 지역에 전용단지를 구축하면 미리내집 입주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전월세 가격이 오르면서 미리내집의 주거비 절감 효과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다만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 대출은 임차보증금 요건이 4억원 미만으로 제한돼 보증금이 높은 주요 단지에서는 대출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서울시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보증금의 70%만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 30%는 퇴거 시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분할납부제'를 도입했다. 유예된 보증금에는 연 2.73% 수준의 이자가 적용된다. 전용단지가 실제 공급되기까지는 부지 확보와 지역 주민 수용성이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초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 내 강현중학교 부지에 미리내집 336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지역 주민 반대에 부딪혀 현재까지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부지는 2015년 학교용지로 결정된 뒤 10년 넘게 공터로 남아 있지만 지역 주민들은 향후 학령인구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며 주택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올해 말까지 학령인구 추계 등을 위한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학교 건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미리내집 전용단지 역시 후보지 선정 이후 지역 여건과 주민 의견 등을 조율하는 과정이 사업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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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6개 대형증권사, 올해 교육세 '3400억' 폭탄…"사실상 횡재세"
올해 6개 종투사 교육세 3394억원 추정…전년대비 7배 급증 증권사, 유동성 공급자(LP) 역할 수행할수록 교육세 불어나는 구조 "손실 제외한 실질이익으로 과세해야" 건의 올해 6개 종투사 교육세 전망치/그래픽=최헌정 올해 금융지주사 계열 증권사를 제외한 상위 6개 증권사가 부담해야 하는 교육세가 3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교육세가 사실상 초과이익에 과세하는 이른바 '횡재세'로 작용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게다가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유동성 공급자(LP)로 활동하는 증권사가 LP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수록 세금이 늘어나는 구조여서 과세 구조가 불합리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 증권사 교육세, 전년대비 7배 급증 ━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시뮬레이션 결과 올해 부담해야 하는 교육세액은 339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교육세액 460억원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6개 종투사는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메리츠·키움·대신증권이다. 올해 교육세액 규모는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주식매매이익·집합투자증권매매이익에 인상된 교육세 1%를 적용해 올해 전체 세액을 추산한 것이다. 지난해 교육세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과세표준 1조원을 초과한 금융회사에 대한 교육세율이 기존 0.5%에서 1%로 2배 인상됐다. 상반기 증시 활황으로 호실적을 기대한 증권사는 교육세라는 복병을 만났다. 하반기 들어 거래대금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교육세까지 더해지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증권업계는 키움증권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 호조에도 교육세 부담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세금·공과금이 1분기 182억원에서 2분기 839억원으로 증가했는데 이 중 약 600억원이 교육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ETF LP에 강점이 있는 키움증권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과거 대비 커진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요소가 다소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하고도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다. 교육세 영향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결과 등이 반영됐다. ━ "비용 제외한 '이익' 기준으로 세금 부과해야" ━ 업계는 교육세 산정식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증권사가 ETF 시장에서 LP 역할을 수행할수록 세금이 불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증시 활황에 따른 ETF(상장지수펀드) 자산 팽창으로 증권사들의 '시장 조성' 역할이 더 커졌는데 오히려 교육세 폭탄으로 돌아왔다는 불만이 거세다. 증권사들은 ETF 시장에서 LP와 헤지거래를 동시에 수행한다. 상장 종목별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하고(LP),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반대 포지션 매매(헤지)를 하면서 ETF 시장에서 인프라 조성 역할을 한다. 증권사가 LP거래에서 수익을 내도 헤지거래에서는 손실이 나서 결과적으로는 LP·헤지 거래 전체로 보면 이익규모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수 등락에 따라 매매수익 100억원을 거뒀더라도 손실이 50억원 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교육세는 매매이익에만 과세하고 손실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LP거래 수익 따로, 헤지거래 수익 따로 과세해 증권사들의 LP거래가 많아질수록 교육세 부담이 급증한다. 예시처럼 실질적으로 손익은 50억원에 불과하지만 수익 100억원에 대해 과세한다. 올해 1분기 ETF 거래대금 1049조원 중 LP 거래 비중은 24%인 256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으로 LP를 담당하는 증권사의 부담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일체인 LP·헤지거래를 별개로 평가해 영업손실(비용)이 과세표준에 반영되지 않는다"며 "증권사의 실제 영업이익과 무관하게 교육세 부담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각 사의 교육세 부담으로 ETF LP거래가 위축되면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P 거래에 따라 교육세 부담이 늘기 때문에 오히려 ETF 시장 조성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다. LP거래가 줄어 ETF에 호가 공백이 발생하면 가격이 왜곡돼 투자자의 손실 위험이 커진다. 이에 업계에서는 교육세 과세표준을 계산할 때 LP·헤지거래에 대해서는 실질이익을 기준으로 과세해야 한다고 본다. 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을 제외한 이익을 기준으로 하는 손익 통산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시장 조성 성격이 강한 거래에는 손익통산 방식을 적용해달라고 세제당국과 국회에 건의해왔다. 정부 세제개편안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손익통산법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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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반도체 굴기'에 중국 매출 비중 축소는 '착시 효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수출 1위 시장 여전히 중국 중국 매출 비중 흐름 매출 급성장 속 상대적 감소 중국 시장 1분기 삼성 38조3984억, SK 14조5796억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의 반도체 화물이 항공기 탑재를 대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매출 비중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속 공급이 여전히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범용 D램보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고부가가치 품목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착시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 반도체 수출 규모 1위 시장 중국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수출 비중은 매우 높다. 지난해 한국의 국가별 반도체 수출지표에서 중국이 774억56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부에서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 규모 면에서 미국보다 중국 시장이 월등히 크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중국 반도체 수출은 115억6000만 달러고, 미국 반도체 수출은 2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51.7%, 187.9% 증가한 수치다. 7월 기준으로 놓고 보면 중국 반도체 수출 규모가 미국 대비 4배에 육박한다. 이처럼 수출 규모 자체가 크기 때문에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중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중국 기업들이 자국산 반도체 제품 도입을 늘리면서 창신메모리(CXMT)와 양쯔메모리(YMTC) 등의 업체가 부각되고 있다. 창신메모리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D램 점유율을 8%까지 올리면서 ‘빅3’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추격자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창신메모리는 2025년 1분기에 3% D램 시장 점유율을 보이다 2026년 2분기에 8% 수준까지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중국 기업들이 창신메모리의 범용 D램을 도입한 결과로 풀이된다. 창신메모리는 10나노급 3세대에 해당하는 16나노 공정을 통해 DDR4, DDR5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창신메모리가 점유율을 높인 사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매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본토와 홍콩 포함) 매출 비중은 2025년 25% 수준에서 올해 20% 안팎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매출 비중이 23%에서 18%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매출 증대와 관련한 착시 효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수출 규모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중국 매출 규모를 보면 2024년 64조9275억원에서 2025년 71조5751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38조39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 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경우 중국의 매출액이 2024년 22조3901억원에서 2025년 26조676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 매출이 14조5796억원으로 이미 전년도의 50%를 이미 넘어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점유율이 올라왔다고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 반도체의 비중 축소나 전략 변화 등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금 중국 시장에서도 D램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반도체호황으로 범용 D램을 생산해도 이익을 보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저가 경쟁을 펼치는 중국 기업들이 일부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생산품들은 후공정 이후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파이 급성장 속 상대적 축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1,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의 경우 1분기에 매출 81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1분기 대비 매출 88% 성장세를 보였는데 중국 매출은 그만큼 올라오지 못했다. 이에 파이가 커진 전체 매출 비중에서 상대적으로 중국 시장의 점유율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D램 점유율을 보더라도 세계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글로벌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D램 시장에서 점유율 39%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점유율 26%였다. 이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38.5%, SK하이닉스 28.8% 점유율과 유사했다. 중국 상하이 외곽의 창신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사진 연합뉴스] 중국 기업들은 한국 반도체의 기술 경쟁력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전직 삼성전자 부장과 핵심 개발인력 4명이 창신메모리로 이직하면서 국가 핵심 기술인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 정보 등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아직 창신메모리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기술 격차가 3~4년이라고 하지만 안심할 순 없는 입장이다. 중국 정부는 핵심 부품 자급률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반도체 굴기’를 이어가고 있다. 창신메모리는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허페이·상하이·베이징에서 신규 공장 건설과 증설을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아직 기술 격차가 크다곤 하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끝난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중국은 여전히 반도체 수출 시장에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며 “긴장감 속에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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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RX, 자체 휴머노이드 출시 속도전
국내외 인재들 사업추진실 배치 데모 제품 시연·사업화 논의도 봇 핸디 등 로봇손 고도화 힘써 R&D·생산 투트랙으로 시너지 삼성 봇 핸디가 먼지털이개를 들고 집 안의 먼지를 제거하고 있다.(왼쪽) 삼성 봇 핸디가 주목을 쥐고 있다.(오른쪽)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핵심 인력을 대거 충원하며 기술 고도화에 나선 데 이어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시제품의 사내 시연까지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공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는 사내 로봇 관련 외국인 인재들을 최근 신설한 대표이사 직속 로봇(RX·Robotics eXperience) 사업추진실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RX 사업추진실에 합류하는 인재들은 삼성전자가 지난 3월 미래로봇추진단 주도로 진행한 국내외 경력사원 채용을 통해 선발한 전문가들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기구 개발(로봇 핸드 등), 소프트웨어 개발(매니퓰레이션 AI 등), 회로 개발(보행 및 전신 제어 등) 등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 전반에 걸쳐 인력을 충원했다. 이들은 현재 서울 서초구 우면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내 우수 인재들의 RX 사업추진실 합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 종료된 사내 잡포스팅을 통해 선발된 내부 로봇 전문가들도 조만간 RX 사업추진실 내 세부 조직에 배치돼 실무를 맡을 예정이다.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RX 사업추진실은 최근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시제품의 사내 시연도 진행했다. 지난 10일 우면 R&D 캠퍼스에서는 휴머노이드 시연이 비공개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직을 이끄는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직접 참석해 기술 수준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화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제품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들의 제품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시연에서는 휴머노이드가 직접 카메라를 조작해 사진을 찍는 정밀 동작까지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라 조작은 손가락 관절을 미세하게 움직이는 동시에 물체와 접촉할 때 가해지는 힘까지 정교하게 제어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2022년 ‘봇 핸디’ 등을 선보이며 로봇 손 기술에 공을 들여온 삼성전자의 인지·판단·제어 역량이 한층 진일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이 이른 시일 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면 R&D 캠퍼스와 경북 구미사업장을 양대 축으로 삼아 로봇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면 캠퍼스가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구미사업장은 로봇의 판단과 움직임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식이다. 시장 진입에는 ‘단계적 확장’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우선 삼성 계열사 제조 현장 등 기업간거래(B2B) 영역에 로봇을 투입해 실제 작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안전성을 검증한 뒤, 이를 토대로 일반 소비자 대상(B2C)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로봇 상용화 시점에 맞춰 그룹 차원의 밸류체인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휴머노이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로봇 칩은 삼성 파운드리가 생산을 맡고, 동력원으로는 삼성SDI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탑재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올가을 출시를 앞둔 삼성 스마트 안경도 로봇이 인간의 행동 방식을 학습하는 ‘피지컬 AI’를 위한 1인칭 영상 데이터 수집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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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인·호남 전력 공급 협약…반도체 팹 차질 막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 "용인 1단계 LNG발전소 부지 조성되면 바로 추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김정호 위원장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용인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전력 공급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용인 지역 전력 공급은 3단계로 구분되는데 1단계가 충남 석탄발전소를 폐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대체물량을 용인으로 옮겨서 짓는 것"이라며 "조만간 호남과 용인 지역의 2·3단계 전력 공급 관련 협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계획과 관련된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용인이든 호남이든 전력 공급이 늦어 반도체 팹이 건설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2024년 삼성전자가 들어설 용인 국가산단에 1~3단계 공급 계획을 세웠다. 1단계로 2030년 초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서·남부·서부발전이 각 1기가와트(GW)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해 총 3GW의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호남 지역에서 용인 클러스터로 연결되는 송전선로 1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3단계로는 2044년 이후 추가로 필요한 공급량에 대한 대안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가 들어설 용인 일반산단에는 1단계로 신안성 변전소에서 동용인 변전소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동해안 지역에서 용인으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건설하고 산단 내 변전소를 신설한다. 용인에 들어설 LNG 발전소도 토지 조성만 마무리되면 원활히 건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아직 토지 조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산업단지가 조성돼 1기 팹 건설이 진행되고 있고, 삼성전자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1단계 LNG 발전소로 전력을 공급하는 문제는 토지만 조성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공급선로를 전 구간이 아닌 일부 지중화하겠다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 구간을 (지중화를) 하는 건 아니다"며 "한빛원전에서 신광주변전소까지 가는 송전선로를 분기해 광주 반도체 팹에 연결되는 20㎞ 구간을 지중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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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바닥 찍은 금값, 美금리인상 가능성 줄자 '꿈틀'
각국 중앙은행 매수세 계속 금현물 ETF 1주일 새 6% 상승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저점을 찍은 금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자 금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통상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금과 반도체가 함께 오르는 이례적인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전날 트로이온스당 4348.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1일 기록한 올해 최저점(3967.39달러) 대비 9.6% 올랐다. 7월 말 종가(4084.99달러)와 비교하면 6.45%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48%)을 웃돈다. 금값을 밀어 올린 요인 중 하나로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가 꼽힌다. 지난 7일 발표된 7월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하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긴축 기조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금은 이자와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가 낮아질수록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금 보유량을 20t가량 늘리며 21개월 연속 금을 사들였다. 최근 한국은행도 13년 만에 금 보유량을 늘리기로 했다. 지정학적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금 비중을 높여 외환보유액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금 가격 상승세는 금광주로도 번지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채굴 업체 뉴몬트는 최근 5거래일간 23.06% 급등했다. 또 다른 금광 기업 애그니코이글마인스도 같은 기간 22.88% 올랐다. 금광주는 금 가격이 오르면 생산비용이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판매가격이 상승해 금 현물 가격보다 더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에 금광주에 투자하는 국내 ETF도 강세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은 1주일간 17.61% 뛰어 전체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 관련 ETF들도 최근 금값 반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현물 ETF ‘ACE KRX 금현물’과 ‘TIGER KRX 금현물’도 6%대 상승률을 보였고, 금 선물 ETF도 6~7%대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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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컨콜] 엔씨, 성장세 지속 자신…내년까지 신작 10여종 출시
‘레거시 확장·신규 IP 발굴·모바일 캐주얼’ 성과로 입증 올해 가이던스 매출 2조5000억 상단도 초과 달성 기대 엔씨 엔씨가 ‘리니지 클래식’을 비롯한 기존 레거시 지식재산권(IP)의 확장과 신사업 모바일 캐주얼 부문의 고속 성장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출시할 신규 IP 타이틀도 10여종이 준비됐다. 엔씨는 올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 2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높다고 기대했다. 11일 엔씨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1%, 영업이익은 1053% 증가했다. ‘리니지 클래식’의 흥행과 글로벌 모바일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의 연결 편입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리니지 클래식’은 2분기에만 18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PC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 PC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모바일 캐주얼 부문도 저스트플레이 연결 편입 효과로 16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이번 실적으로 기존 IP의 공고화와 신규 IP 발굴, 신사업 전개라는 전략이 숫자로 나타났다”라며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자신했다. 엔씨는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다. 3분기 계절적 요인과 일부 비용 발생이 예상되지만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4분기에는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기존에 제시한 2조5000억원 상단을 상당히 초과할 것 같다”라며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고 신규 IP도 계속 출시해 내년에는 더 큰 성장을 자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엔씨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게임을 합쳐 약 10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 ‘신더시티’, ‘길드워3’ 등이 주요 타이틀이다. 박 공동대표는 “퍼블리싱 계약 작품과 자체 개발작을 모두 합치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약 10여종이 출시될 것”이라며 “거의 매달 신작이 출시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캐주얼 부문의 성장도 가속화한다. 엔씨는 저스트플레이를 중심으로 리후후, 스프링컴즈 등 개발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서드파티 게임 입점과 퍼블리싱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 공동대표는 “2026년과 2027년에도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초고속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인수한 스튜디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여러 타이틀의 퍼블리싱도 준비하고 있다. 추가 인수합병(M&A)도 논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리니지 클래식’을 비롯한 레거시 IP의 확장도 지속한다. 이미 발표한 ‘아이온’ 모바일 중국 출시 외에도 빌리빌리가 ‘길드워’ IP를 활용한 CCG를 준비 중이다. ‘아이온2’의 모바일 개발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서비스에 집중한다. 향후 출시하는 게임은 글로벌 동시 출시를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엔씨는 그동안 글로벌 퍼블리싱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했으며 동남아시아와 중국뿐 아니라 향후 남미와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공동대표는 “지금부터 출시될 게임들은 모두 글로벌 동시 출시를 추진한다”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관련 인재를 많이 영입하면서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 각 지역에 특화한 퍼블리싱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당초 목표였던 2030년 연간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해 사업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2028년과 2029년에 걸쳐 출시할 미공개 대형 신작도 3~4종이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레거시 IP의 안정적인 매출과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고성장, 신규 글로벌 IP를 더해 지속 성장을 이룰 방침이다. 박 공동대표는 “내년에는 신규 IP가 계속 출시되고 모바일 캐주얼 사업도 고속 성장하면서 올해보다 더 큰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며 “2030년 매출 5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좀 더 빨리 달성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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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송파옆' 성남골프장에 8000가구 공급 추진
93만㎡, 위례신도시 맞붙은 '알짜' 주민 반대·토양오염 등 변수도 강남 그린벨트도 후보군 거론돼 정부가 위례신도시와 맞닿은 경기 하남시 옛 성남골프장(성남GC) 부지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 ‘1·29 도심 주택 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서 막판에 제외된 곳이다. 대지 93만㎡에 주택을 최대 8000가구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추진 중인 서울 노원구 태릉CC, 최근 검토 대상에 오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부지 등을 합하면 2만 가구 안팎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여러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발표할 주택 공급 대책에 성남골프장 포함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성남골프장은 1993년 미8군 전용 18홀 골프장으로 조성됐다가 2017년 주한미군의 평택 캠프 험프리스 이전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알짜 부지’로 꼽힌다. 이 부지가 공급 후보지로 처음 거론된 것은 2020년 문재인 정부의 ‘8·4 대책’이다. 올해 1·29 대책에서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반환 절차 미완료와 토양 오염 문제, 하남 주민 반발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경관 훼손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수도권 내 신규 택지 확보가 쉽지 않자 성남골프장이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반대 없이 인프라가 갖춰진 대규모 부지를 찾기 어렵다”며 “성남골프장은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군 소유 부지 활용도 확대되는 추세다. 국가 소유지인 만큼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금천구 옛 공군부대 부지(약 12만㎡)는 부대 재배치 후 주거·업무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일대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거론된다. 정부는 하남 등 수도권 국공유지와 군부대를 묶어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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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반도체 호황에 수출 57% 급증…상위 10대 기업 비중 절반 이상
생성형 AI 이미지 올해 2분기 수출이 반도체 등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대기업과 상위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를 넘어섰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2분기 수출액은 275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했다. 수입액은 1889억달러로 22.4% 늘었다. 수출기업은 6만9906개로 2.0%, 수입기업은 16만1277개로 3.5%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수출액이 206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8%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중견기업은 359억달러로 10.9%, 중소기업은 327억달러로 13.1% 늘었다. 대기업 수출 증가율이 중견·중소기업을 크게 웃돌았다. 대기업 수출 급증에는 반도체를 비롯한 자본재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대기업의 자본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5% 증가했고 원자재도 26.8% 늘었다. 반면 소비재 수출은 8.9%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자본재 14.0%, 원자재 15.2%, 소비재 9.5% 등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수출이 2475억달러로 64.9% 증가했다. 특히 전기전자 수출이 1604억달러로 109.8% 급증했다. 석유화학도 26.3%, 금속제품은 37.8% 늘었다. 도소매업 수출은 14.3% 증가한 21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가 일부 대기업에 집중되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55.3%로 전년 동기보다 17.0%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 38.3%였던 비중이 올해 1분기 50.1%로 높아진 데 이어 2분기에는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상위 100대 기업의 수출 집중도 역시 76.3%까지 상승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85.1%, 중국이 78.2%, 미국이 64.3% 증가했다. 반면 중동과 독립국가연합 수출은 각각 14.0%, 1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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