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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기업전원버핏, 9000% 잭팟…전원주, 2만원대 하이닉스 15년간 ‘진짜 1주도 안팔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진짜 한 주도 안 팔았다. 배우 전원주가 2만원대에 사들인 SK하이닉스 주식을 약 15년 동안 그대로 보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좋은 기업을 골라 오래 들고 가는 워런 버핏식 장기투자를 떠올리게 하는 선택이다. 20일 KBS1 ‘다큐 인사이트-반도체 머니, 돈의 궤적’은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을 조명했다. 연예계 대표 ‘주식 고수’로 알려진 전원주의 투자 사례도 등장했다. 전원주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 무렵 주당 2만원대에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건 그 이후다. 주가가 수없이 오르고 내리는 동안에도 팔지 않았다. 전원주는 당시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을 단 한 주도 처분하지 않고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15년에 걸친 기다림이다. 매수가와 최근 주가를 단순 비교하면 평가수익률은 수천%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7000~9000% 수준으로 추산한다. 다만 전원주가 정확한 매입 가격과 보유 주식 수를 공개하지 않아 실제 평가액이나 정확한 수익률은 확인하기 어렵다. 아직 주식을 팔지 않았기 때문에 실현 수익도 아니다. 그래도 2만원대였던 주식을 지금까지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상당한 평가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전원주의 투자 원칙은 복잡하지 않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도 “나는 주식을 절대 안 판다”고 밝혀왔다.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에 따라 사고파는 대신, 기업을 알아보고 투자한 뒤 기다리는 방식을 강조했다. “급하게 쓸 돈으로 투자하면 안 된다”, “회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투자 방식과 닮은 대목이다. 버핏의 장기투자는 단순히 주식을 오래 가지고 있는 ‘버티기’와는 다르다.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따져 투자한 뒤 그 가치가 유지되는 한 장기간 보유하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전원주 역시 기업을 먼저 살펴본 뒤 단기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기다렸다는 점에서 ‘전원버핏’이라는 별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원주의 주식투자는 1987년 약 500만원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식뿐 아니라 금과 부동산 등으로 투자 대상을 넓혔고 자산을 수십억원대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와 달리 생활은 철저한 절약으로 유명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계부를 쓰는 등 지출을 줄이는 습관도 여러 방송에서 공개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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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점서 물리면 어쩌나"…폭락장에도 매달 샀더니 '뜻밖의 결과'
"폭락장에도 멈추지 마라"…연금 투자 성패 가르는 '자동 매수' 공포에 사고 환호할 때 파는 투자, 인간 본능상 쉽지 않아 외환위기·닷컴버블·금융위기에도 꾸준한 적립식 투자 성과 TDF·ETF 정기매수·로보어드바이저로 감정 개입 줄여야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 모든 투자자가 꿈꾸는 이상적인 매매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를 실천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투자의 구루들이 한목소리로 강조하듯 남들이 모두 비관에 빠졌을 때 용기 내 매수하고, 모두가 열광할 때 냉정하게 팔아야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행동이 인간의 본성에 역행한다는 점이다. 인간은 선사시대부터 공포를 피하고 쾌락을 추구하도록 진화했다. 시장이 급락해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 주식을 사고, 주가가 치솟아 주변 모두가 돈을 벌었다고 환호할 때 주식을 파는 것은 본능적으로 쉽지 않다. 이상적인 매매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이유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내 증시 랠리에 뒤늦게 동참했다가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고점에서 팔지 못했다고 지나치게 자책할 필요는 없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에 충실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대신 지금 생각해야 할 질문이 있다. 다음에 또 폭풍 같은 장세를 만났을 때 어떻게 손실을 최소화하고 자산을 지킬 것인가다. 특히 근로자가 직접 운용해야 하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투자하고 있다면 반드시 고민해야 할 문제다. 노후자금을 불리는 것만큼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퇴직연금의 투자 기간은 길다. 수십 년 동안 투자하다 보면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코로나19와 같은 다양한 위기를 만날 수밖에 없다. 이런 과정을 견디면서 퇴직연금을 지키고 키울 현실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이미 검증된 원칙이 있다. 자산배분이 잘된 상품을 정기적으로 사는 적립식 투자를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다. 국내외 여러 투자 대상에 자산을 고르게 배분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잦은 매매를 하지 않는 방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최근 금융시장에는 이런 원칙을 감정 개입 없이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퇴직연금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투자자의 연령과 은퇴 시점에 맞춰 알아서 자산을 배분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대표적이다.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달 자동으로 사는 정기매수 서비스도 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비중을 알아서 조정하는 로보어드바이저도 활용할 수 있다.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해 편하게 투자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의구심을 갖는 투자자도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매수 타이밍에 대한 두려움이다. ‘매달 자동으로 사면 좋은 매수 시점을 놓치는 것 아닐까’, ‘시장이 계속 떨어지는데 하락장에서 매수를 이어가면 수익률이 더 나빠지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이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가 보여주는 결과는 다르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과거 외환위기와 닷컴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등 극심한 위기 국면에서 S&P500과 코스피지수에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때의 성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하락장에서도 적립식 매수를 꾸준히 이어간 경우 중간에 매수를 멈추거나 목돈을 한꺼번에 넣어두는 거치식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가가 떨어질 때도 같은 금액으로 투자를 이어가면 더 많은 주식이나 펀드를 살 수 있다. 이후 시장이 회복하면 하락장에서 낮아진 평균 매입단가가 수익률 회복에 도움을 준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매수 타이밍의 중요성이 낮아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적립식 투자는 투자 기간이 짧을 때는 언제 매수를 시작했느냐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매수 시점이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줄었다. 수십 년에 걸쳐 투자하는 연금에서는 시장의 고점과 저점을 맞히려는 노력의 의미가 시간이 흐를수록 작아진다는 얘기다. 단기적인 시장 전망에 따라 투자를 중단하거나 재개하기보다 정해진 원칙에 따라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장기 성과에는 더 중요할 수 있다. 자동화를 주저하게 만드는 또 다른 심리도 있다. ‘시스템에 맡기는 것보다 내가 직접 투자하는 게 더 좋은 성과를 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완제품 가구보다 직접 조립한 가구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것처럼 자신이 직접 구성한 포트폴리오에 더 강한 애착과 통제감을 느끼는 이른바 ‘이케아 효과(IKEA Effect)’다. 직접 투자하면서 좌충우돌하고 경험을 쌓는 과정도 소중하다. 시장을 공부하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공포와 탐욕에 휘둘리지 않는 자동화의 가치가 더 커질 수 있다. 퇴직연금은 단기간에 승부를 보는 투자가 아니다. 시장의 고점과 저점을 매번 정확하게 맞히기보다 자산을 분산하고 정기적으로 투자하면서 오랜 기간 시장에 남아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이 흔들릴 때도 투자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장기 노후자금을 지키고 키우는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오현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수석매니저
인공지능(AI)코로나19국내 증시주식 투자인공지능 -
경제“삼성전자요? 저희 밑이죠”…잘나가던 백화점株, 40% 추락한 이유
하반기 들어 주요백화점 주가 ‘뚝’ 증시 조정장에 명품소비 위축된 탓 현대百·롯데쇼핑 실적전망 하회도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 올해 들어 한때 삼성전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백화점주들이 하반기 50% 가까이 급락했다. K컬처 인기에 따른 방한 외국인 급증과 원화 약세, 반도체 관련주 급등으로 인한 시중 여유자금 증가 등이 맞물려 높은 실적이 예상됐지만 최근 코스피가 고점 대비 급락하면서 이 같은 기대치가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하반기 들어 이날까지 48.53% 급락했다. 심지어 하반기에는 단 7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와 롯데쇼핑 또한 각각 44.44%, 41.37% 떨어졌다.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전체적인 국내 증시 조정 국면이다.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백화점주에 악영향을 미쳤다. 먼저 하반기에 기관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백화점주 하락세를 이끌었다. 연기금·투신 등 기관은 하반기에만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을 각각 1971억원, 113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백화점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핵심 논리가 훼손된 것도 영향이 컸다. 증시 상승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는 이른바 ‘부의 효과’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증시가 좋았던 지난 2분기까지는 명품 판매 성적이 뛰어났다. 신세계는 2분기 명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곽법준 한국은행 조사국 거시분석팀장은 “명품 소비 확대는 주가 상승에 따른 대표적인 자산 효과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증시가 하락하자 ‘부의 효과’에 대한 기대도 빠르게 약화됐다. 백화점주가 소비 경기뿐 아니라 주식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시 베타주’처럼 움직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세계를 제외한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이 2분기 좋은 실적에도 시장의 기대(컨센서스)를 밑돌았던 것도 주가 약세의 원인이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79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전망치(864억원)를 하회하는 수치다. 백화점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가구·매트리스 자회사 지누스의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관세 여파로 가격을 인상한 이후 주요 채널에서 매출 부진이 지속되면서다. 롯데쇼핑 또한 2분기 시장 전망치(1133억원)를 밑돈 영업이익(899억원)을 기록했다. 마트·슈퍼 부문 희망퇴직 시행과 롯데컬처웍스의 콘텐츠 사업 재고작 손실 146억원이 인식되며 발생한 일회성 비용 탓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백화점 종목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매출 성장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7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7월 들어 주차별 매출이 대체로 10% 후반에서 2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VIP 소비, 환율 효과 등이 유지되면서 매출을 받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상여금 지급을 앞두고 연말로 갈수록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4분기부터 백화점 성장률 흐름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한국거래소국내 증시현대백화점매출 성장 -
세계“삼전닉스도 레버리지도 싫다”…62억달러 팔고 짐 싼 외국인이 찜한 나라는?
변동성 심한 코스피 떠나 안정적 대만 선택 이달 들어 같은 기간 해외자금 17억달러 유입 지난달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이후,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국보다 대만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이후,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국보다 대만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 증시의 높은 가격 변동성이 투자자들의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12일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며 코스피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대만 가권지수가 이달 들어 해외 자금 17억달러를 끌어들이면서 6주간 이어진 순매도 흐름을 끊었다고 전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62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처분했다. AI 관련 투자 분위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해외 자금이 상대적으로 불안정성이 낮은 대만 시장을 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과 대만은 모두 AI 산업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가로 꼽힌다. 그러나 대만은 차입이나 레버리지 거래에 대한 의존도가 비교적 낮고 산업 구성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시장의 경우 경기 변화에 민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안팎에 달한다. 대만 역시 TSMC의 영향력이 상당하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하드웨어 관련 기업들이 공급망을 구성하고 있어 시장 구성이 보다 폭넓다는 분석이다. 미국 자산운용사 그랜섬 메이오 반 오터루(GMO)의 워렌 치앙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아이폰에 사용되는 부품은 모두 대만에서 만들어진다”며 세계 경기 흐름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겠지만 구조적인 측면에서는 지나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앞서 국내 증시의 급격한 움직임에는 단일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레버리지 ETF가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있었다. 해당 상품은 수익률을 확대하기 위해 현물 주식과 파생상품을 활용하며, 매일 포지션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시장 움직임을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다. 특히 특정 종목에 관련 상품이 집중되면서 해당 주식을 직접 보유한 투자자들까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코스피는 지난 6월 고점과 비교해 약 40% 밀렸으며, 변동성 지수는 역대 최고 수준인 96.9까지 치솟았다. 하루 기준으로 가장 큰 움직임은 7월 31일 나타났으며, 당시 지수는 하루 만에 18% 급등해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AI 관련 종목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이후에도 해외 자금이 국내 시장으로 충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역사상 가장 낮은 5.1배 수준까지 내려갔다. 반면 대만 증시 상장사들의 향후 12개월 이익 전망치는 지난달 9.5%로 높아지며 코스피의 7.4%를 넘어섰다. 대만 기업들의 실적 전망 개선 폭이 한국을 웃돈 것은 약 1년 만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7월 급락 이후 아직 시간이 충분히 지나지 않은 만큼 최근의 반등만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선호가 바뀌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프랭크 벤짐라 소시에테제네랄 주식 전략가는 장기적으로는 AI 기술이 실제 수익으로 얼마나 연결될지가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레버리지 ETFSK하이닉스국내 증시한국 증시 -
경제[단독] '빚투 후폭풍'…두 달 새 반대매매 13만 개 계좌서 터졌다
지난 6~7월 두 달 동안 13만 개 넘는 계좌에서 빚투로 인한 반대매매가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이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서 돈을 빌려 주식을 샀다가 강제 처분되는 반대매매 규모가 급증한 것이다. 11일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10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기준 지난달 반대매매 계좌 수는 7만 903좌로 조사됐다. 6월 일어난 반대매매(6만 1,947좌)와 합하면 두 달만에 13만 개가 넘는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일어난 것이다. 7월 반대매매는 주로 신용거래 융자에서 발생했는데, 전체 7만 계좌 가운데 4만 1,761좌를 차지했다. 반면 초단기 차입거래인 미수거래로 인한 반대매매는 2만 9,142좌로 집계됐다. 6월에는 미수거래로 인한 반대매매는 4만 332좌에 달했는데, 2만 1,615좌인 신용거래 융자보다 더 많은 청산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반대매매 금액 규모이다. 금융투자협회 증시 자금 추이에 따르면, 지난 6월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1조 1,228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수 반대매매 계좌가 1만 2천 좌 넘게 줄어든 7월에도 9,927억 원에 달해 큰 차이가 없었다. 7월은 신용거래 융자로 인한 반대매매 계좌 규모가 전월 대비 2만 좌 넘게 많았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실제 반대매매 금액 규모는 훨씬 컸을 것으로 추산된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시장 충격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손실 흡수 여력이 크게 약화했다"며, "주가 변동성이 추가적인 강제청산을 촉발할 수 있는 취약한 시장 구조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증시금융위원회개인투자자국민의힘반대매매 -
경제코스피·코스닥 36개 관리종목 지정…90거래일 '상폐' 갈림길
주가 1천 원 미만 '동전주'·시총 기준 미만 부실기업 퇴출 수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내 전광판. 연합뉴스 시가총액이 기준 미만이거나 주가 1천 원을 밑도는 36개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른바 '동전주'·부실기업을 국내 주식시장에서 솎아내기 위한 조치다. 이들 기업은 90거래일내 시총 기준액 이상이나 주가 1천 원 이상으로 반등해 45거래일 연속 유지하지 못하면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최근 30거래일간 주가가 1천 원 미만에 머물거나 상장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기준(코스피 300억 원·코스닥 200억 원)에 미달한 36개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코스피시장에서는 대영포장, 형지엘리트, 일신석재, 온타이드 4개 종목이 '동전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또 SUN&L, 한국전자홀딩스, 태원물산, 대원화성, 남성, 온타이드 6개 종목은 시가총액 300억 원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온타이드는 주가와 시총 기준 모두 미달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우리엔터프라이즈, 티케이지애강, CMG제약, 샤페론, 좋은사람들, 제이엠아이, SDN, 옴니시스템, 이노인스트루먼트, 이스트에이드, 노을, 에스에너지, 랩지노믹스, 뉴인텍, 에이비온, 형지글로벌, E8, 비케이홀딩스,아이스크림에듀, 원풍물산, 바른손이앤에이, 수성웹툰, 에이에프더블류 23개 종목이 주가 미달로 이름을 올렸다. 또 국일신동, 한탑, 패션플랫폼, 에스앤더블류, 형지글로벌, E8 6개 종목은 시가총액 200억 원 미달로 관리종목이 됐다. 이 중 형지글로벌과 E8은 두 기준 모두 미달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국내 증시 밸류업 정책에 따라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 상장폐지 요건 강화 조치를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해 왔다.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천 원 미만이거나 시가총액 기준을 밑돌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상회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한국거래소국내 증시요건 강화연합뉴스시가총액 -
경제'동전주 퇴출' 카운트다운…관리종목 유력 후보군 누구?
48곳 우려 공시 후 8곳 1000원 회복 좋은사람들 307원·형지엘리트 405원 그쳐 주식병합 일정도 지정도 변수 1000원 미만 종목들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가시화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정부가 새로 도입한 '동전주 퇴출' 규정의 첫 실제 판정이 이번 주 시작된다. 주가 1000원 미만으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상장사가 48곳에 달하는 가운데, 종목별 주가와 주식병합 일정에 따라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 13일부터 첫 지정 가능…좋은사람들, 상한가 3번에도 1000원 미달 1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보통주 종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가 30매매거래일 연속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지난 5일 처음 25매매거래일 요건에 걸린 종목들은 이후에도 기준선을 넘지 못할 경우 12일 30매매거래일을 채워 13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지난 5~7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상장사는 코스피 10곳과 코스닥 38곳 등 총 48곳이다. 이 가운데 상상인증권·대교·다보링크·에쎈테크·누보·와이즈버즈·루멘스·다산솔루에타 등 8곳은 공시 이후 1000원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종가 기준 기준선 아래에 남아 있는 종목은 총 40곳이다. 가장 먼저 판정을 받게 될 5일 공시군 가운데 현재 주가만으로 1000원선을 회복하기 쉽지 않은 종목들이 눈에 띈다. 지난 7일 좋은사람들은 307원에 거래를 마쳐 1000원에 도달하려면 225.7% 올라야 한다. 에이엔피는 374원으로 167.4%, 형지엘리트는 405원으로 146.9%, 형지글로벌은 407원으로 145.7%의 상승이 필요하다. 남은 거래일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 빠듯하다. 국내 증시의 하루 가격제한폭인 30%를 단순 적용하면 7일 종가가 약 455원 이하인 종목은 10~12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더라도 1000원에 도달하지 못한다. 좋은사람들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다고 가정해도 약 674원에 그치고, 에이엔피는 약 822원, 형지엘리트는 약 890원, 형지글로벌은 약 894원 수준이다. 다만 에이엔피는 10일 시가총액 미달 사유로 관리종목에 먼저 지정됐다. 주가 1000원 미만 요건까지 충족할 경우 새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정사유가 추가되는 형태다. 가격만 놓고 보면 동전주 위험도가 높은 종목이지만 좋은사람들·형지엘리트·형지글로벌과는 처지가 다르다. 샤페론도 7일 475원으로 마감해 1000원까지 110.5% 올라야 한다. 반면 랩지노믹스는 882원으로 13.4%, 이스트에이드는 928원으로 7.8% 오르면 기준선에 닿는다. 같은 관리종목 지정 우려 종목이라도 현재 주가에 따라 필요한 반등 폭이 크게 갈리는 셈이다. 관리종목 지정 여부는 장중 가격이 아닌 종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장중 한때 1000원을 넘어섰더라도 종가가 다시 기준선 아래에서 끝나면 연속 미달 기록은 이어진다. ◆ 주식병합으로 시간표 갈려…지정 뒤엔 45거래일 버텨야 첫 관리종목 지정 여부에는 주식병합 일정도 변수로 작용한다. 세화피앤씨는 5대 1 병합으로 10일부터 거래가 정지됐고, 사조동아원과 영화금속은 각각 10대 1, 4대 1 병합으로 11일부터 거래가 중단된다. 모두 5일 공시군이지만 30매매거래일을 채우기 전에 거래가 멈추는 만큼 12일까지 정상 거래되는 종목과 관리종목 판정 시간표가 달라진다.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모두 당장의 고비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형지엘리트는 병합 일정이 9월 말로 잡혀 있어 8월 중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 여부가 먼저 결정된다. 샤페론 역시 병합 효력 발생일이 9월 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29일로 이번 판정 시점보다 뒤에 있다. 관리종목 지정은 동전주 퇴출 절차의 첫 단계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규정에 따르면 30매매거래일 연속 주가가 1000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매매거래일 동안 45매매거래일 연속 기준선을 웃돌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관리종목 지정 전에는 하루라도 종가가 1000원선을 회복하면 연속 미달 기록을 끊을 수 있지만 일단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조건이 훨씬 까다로워진다. 단기 반등이 아니라 45매매거래일 연속 기준선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주식병합을 반복해 주당 가격만 끌어올리는 방식에도 제한을 뒀다. 최근 1년 이내 주식병합이나 감자를 실시한 기업이 동전주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면 이후 90매매거래일 동안 추가 병합·감자가 금지된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같은 기간 10대 1을 초과하는 병합·감자 역시 즉시 상장폐지 사유로 규정됐다. 금융당국은 병합 후 주가가 새로 높아진 액면가에도 미치지 못할 경우 퇴출 대상에 포함하는 등 단순히 표시가격만 높여 규정을 우회하는 것도 어렵게 했다. 병합으로 당장의 관리종목 지정 시점을 늦출 수 있더라도 상장 유지 여부는 이후 주가와 기업 펀더멘털에 달려 있는 셈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000원에서 상당히 떨어진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감안하면 남은 거래일에 주가 상승만으로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는 데 물리적인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주식병합으로 주당 가격을 높일 수는 있지만 관리종목 지정 이후에는 상당 기간 기준 가격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실적과 재무구조 등 기업의 펀더멘털이 상장 유지 여부에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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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닥 6% 급반등에 매수사이드카…코스피 소폭 올라
기관 매수세 유입에 코스피 장 초반 강세…코스닥 850선 근접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1% 안팎으로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4거래일 만에 6% 넘게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3.99포인트(1.02%) 오른 6320.81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61억원, 340억원을 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3670억원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08% 오른 23만3500원선에서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는 1.48% 상승한 144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상승과 함께 코스닥은 장 초반 4% 넘게 오르며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오전 9시 50분 48초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3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이후로 4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6% 넘게 오르면서 850선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오르면서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2%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30% 올랐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등 주요 물가지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되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해 증시의 할인율 부담이 줄고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 투자자금 조달 여건도 개선되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반도체 피크아웃SK하이닉스빅테크 기업한국거래소국내 증시 -
경제“주식시장 떠나지 마라, 올해 안 9300 다시 뚫을 것”
[머니 채널 핫 클릭] ‘낙관론자’ 이경민 대신증권 부장이 말하는 코스피 반등의 이유 “5200선 저점은 통과했고 6000선만 안 깨게 된다면 올해 안에 9300까지는 열려 있습니다” 10일 방송된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 ‘곽 기자의 취재 수첩’에서는 이경민 대신증권 부장이 출연해 극심한 급등락의 배경과 향후 코스피 전망을 상세히 분석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 6월 19일 코스피 9300선을 돌파했지만, 불과 한 달여 만인 7월 30일 5200선까지 수직 낙하했다. 특히 7월 28일 하루 만에 지수가 10% 넘게 폭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줬고, 31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18%가량 급반등하며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 부장은 “실적 전망과 경기 선행지수가 모두 상승 추세임에도 고점 대비 38%나 빠진 것은 역사적으로 처음 있는 과도한 하락”이라며 “조정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의 강도와 속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쏠림과 투매가 부른 급락... 18% 반등은 ‘스프링 효과’ 이 부장은 이번 폭락의 핵심 원인으로는 ‘AI 반도체 불확실성’과 ‘극단적인 쏠림 현상’을 꼽았다. 그는 “5월 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후 반도체로 자금이 쏠리며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반도체 비율이 62%까지 치솟았다”며 “글로벌 AI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자 유독 큰 타격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악재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기 강화 현상’이 겹쳐 기계적인 투매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달 31일의 기록적인 폭등은 단순한 ‘데드캣 바운스(하락장 속 일시적 반등)’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의 실적 발표로 수익성 우려가 완화됐고, 레버리지 신용 잔고도 고점 대비 17% 감소하며 악성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됐다”며 “가장 강하게 억눌렸던 코스피가 스프링처럼 튀어 오른 정상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증시 구원투수’라 불리는 국민연금이 이번 급등락 장에서 소극적 행보를 보인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는 올해 주식 목표 비율(20.8%) 탓에 고점 매수가 어려웠다는 점을 들며 “공포 마케팅 등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며 “7월 들어 7개월 만에 매수로 전환하긴 했으나, 섣불리 떨어지는 칼날을 잡기보다 시장 안정 시 방어력을 높이는 쪽에 주력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코스피 여전한 저평가, 변동성 활용해 기회 잡아야” 이 부장은 하반기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비현실적인 낙관론이 아니냐는 지적에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000년 이후 처음 4.7배까지 추락해 역사상 유례없는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반박했다.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R)이란 현재의 주가를 ‘앞으로 1년 동안 회사가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으로 나누어, 미래의 실적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판단해 볼 수 있도록 만든 지표를 의미한다. 통상 증시에서는 이 지표가 8배를 밑돌면 저평가, 7배 수준을 극저평가(딥 밸류)로 본다. 이 부장은 “이익 전망이 계속 상향 중이므로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PER 7배인 8200선, 8배인 9300선 도달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향후 미국 대선 판도 변화로 인한 금리·유가 하락 가능성도 시장 불확실성을 낮출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은행 등 금융투자 업종의 매매 패턴 변화를 주시하라고 조언했다. 이 부장은 “과거 반도체만 담던 금융투자가 7월부터는 반도체를 팔고 다른 업종을 고루 사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반도체 쏠림에서 벗어나 낙폭이 컸던 저평가 업종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변동성이 두려워 시장을 떠나기보다는 이 여진을 기회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시점”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냉정하고 유연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_uN2NRC5Yrk
마이크로소프트AI 반도체반도체 쏠림국내 증시실적 발표 -
사회"'사팔'로 5년 허비하면 2000배 수익 놓친다"…'ETF의 아버지' 배재규의 조언
[뉴스1 초대석]"시대 이끄는 산업에 투자…종목 아닌 '생태계' 투자" "'시간의 힘' 제대로 받으려면 ETF로 사야 …韓 반·조·방·원·차 좋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7.28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대담=최경환 증권부장 종목 사팔사팔(사고팔고) 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산업 생태계에 투자하고 기다려라.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유례없는 변동성에 국내 증시가 출렁이면서 투자자들의 마음도 갈대처럼 흔들리고 있다. 급등하면 따라 사고, 급락하면 허겁지겁 팔며 하루에도 몇 번씩 매매 버튼을 누른다. 이처럼 시장이 방향을 잃고 요동치는 상황에서 '상장지수펀드(ETF)의 아버지'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오히려 '멈춰서 기다리는 투자'를 강조했다. "'사팔'로 5년 허비하면 2000배 수익 놓친다…가능성 아닌 시간에 기대야" 배 대표는 지난달 28일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투자를 "좋은 자산을 고르는 논리적 판단과 시장의 변동성을 견디는 감정의 극복이 결합한 행위"라고 정의했다. 좋은 자산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시장의 등락을 견디며 시간에 투자해 복리효과를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변동성을 견디지 못해 중간에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 장기 투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행동이라고 짚었다. 배 대표는 오크트리 캐피털의 설립자 하워드 막스의 말을 인용해 '사팔사팔'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돈을 빠르게 버는 방법은 모른다. 하지만 빠르게 잃는 방법은 안다. 돈을 빠르게 벌려고 애쓰는 것"이라 명언을 냈다. 하워드 막스는 리스크 관리와 통찰의 아이콘으로, 워런 버핏이 가장 신뢰하는 월스트리트의 거장이다. 빨리 돈을 벌겠다는 조급함이 오히려 투자 판단을 흐리고 불필요한 위험을 키운다는 설명이다.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좇다 보면 투기성 자산에 손을 대거나 섣부른 매수·매도를 반복하게 되고, 결국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새겨들을 만한 대목이다. 배 대표는 "부자가 되기 위한 투자는 운이 좋으면 많이 벌고 운이 나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가능성에 기대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나스닥100이 연 15%씩 오른다고 가정한 복리 계산을 예로 들었다. 1000만 원을 투자하면 55년 뒤 약 2180배인 218억 원으로 불어나고, 여기서 5년만 더 기다리면 4300배 수준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배 대표는 "샀다 팔았다 하며 허비하는 5년은, 단순한 5년이 아니라 2000배의 수익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7.28 ⓒ 뉴스1 김도우 기자 "시대 흐름 읽고 '생태계' 투자해야…한국선 반도체에 조·방·원·차" 그렇다면 무엇에 투자해야 할까. 배 대표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 흐름을 이끄는 산업에 투자하라고 했다. 그는 철도와 증기기관에서 인터넷, 인공지능(AI)으로 이어지는 산업혁명의 역사를 짚으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이나 집단, 기업이 새로운 시대의 부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어떤 종목이 오를지를 맞히기보다 기술의 변화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먼저 읽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후엔 해당 산업 전체, 즉 '생태계'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신문 한 부가 나오기까지 콘텐츠를 만드는 기자부터 종이와 인쇄기, 잉크를 공급하는 기업까지 다양한 주체가 필요하다. 이처럼 AI 산업 역시 엔비디아의 반도체 설계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메모리, TSMC의 파운드리, ASML 등 장비 기업이 촘촘한 밸류체인을 형성하며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니 관련 기업을 함께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배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특정 종목이 더 많이 오를 수 있지만 20년을 본다면 생태계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며 "예컨대 메모리는 시클리컬 산업으로 흐름에 따라 사이클이 있는데, 다른 종목과 함께 담으면 장기투자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를 통해 생태계 투자법을 실천 중이다. 이 ETF는 3년 9개월간 650% 넘게 올랐다. 국내 산업 생태계 투자로는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조선, 방산, 원전을 제시했다. 배 대표는 "우리나라는 이들 산업에서 기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제 구현할 제조와 시공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며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코스피200보다 이 5개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흔들리지 않고 장기투자를 할 수 있으려면 개별종목이 아닌 ETF로 투자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개별 종목은 아무리 우량주라도 기업 고유의 리스크를 피할 수 없지만 ETF는 여러 기업을 담아 변동성을 낮춰준다는 것이다. 배 대표는 "개별 종목은 등락 폭이 심할 때 견디기가 어렵다"며 "여러 기업을 함께 담으면 하나가 흔들려도 버틸 수 있는 구조가 되고, 심리적 충격이 덜해 견디기 쉽다"고 말했다. "누구나 투자를 해서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배 대표가 늘 강조하는 말이다. 월급의 30%를, 세상의 흐름에 맞춘 생태계에, 오랜 시간 투자하는 것. 그리고 부는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 '미래'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 이것이 배 대표가 말하는 부의 공식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공지능(AI)SK하이닉스나스닥100국내 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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