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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15 · 키워드 네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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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경기도 ‘기본주택 총괄’했던 홍지선, 정작 자신은 ‘똘똘한 한 채’ 마련 의지
경기도에서 기본주택 사업을 총괄했던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정작 재임 기간 서울 고가 아파트 청약에 6차례 도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에게는 공공임대 확대를 강조하면서 자신은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려 했다는 이중잣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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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역삼·자양동 저밀도 역세권에도 초고층 빌딩
서울시 역세권 성장거점 개발 선정릉·건대입구역 등 2곳 용적률 최대 1300%까지 높여 비역세권 4곳도 사업 선정 2030년까지 70여곳 발굴예정 서울시가 아직 개발이 덜 된 역세권에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적용하는 고밀복합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발표한 '서울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의 후속 조치로 성장거점형 복합개발 2곳과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4곳 등 첫 시범사업지 6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역세권이라 하더라도 입지에 비해 효율적으로 땅이 쓰이지 못했다. 비역세권은 주택 정비사업 위주로만 개발이 이뤄져 업무·상업·문화 시설이 부족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서울의 사용 용적률은 역세권 277%, 비역세권 250% 수준에 불과했다. 서울시는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에 일반상업지역 기준 최대 1300%의 용적률을 적용해 대규모 복합거점을 만들기로 했다.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11개 자치구는 증가한 용적률에 대한 공공기여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춘다. 이번에 성장거점형 복합개발 사업지로 선정된 곳은 강남구 역삼동 선정릉역 환승역세권과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역 환승역세권이다. 테헤란로에 집중된 강남 도심의 업무·문화 기능을 언주로와 선정릉역 일대까지 확장해 새로운 복합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건대입구역 일대는 복합개발을 통해 성수·건대의 첨단산업과 청년인재, 문화·상업 기능을 연결하는 동북권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든다. 서울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사업 구상단계부터 시가 관리하는 성장거점 권장구역도 2곳 지정했다.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와 도봉구 창동·상계 광역중심 일대다. 역과 역 사이 비역세권을 새 생활거점으로 바꾸는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도 4곳이 선정됐다. 강동구 성내동 일대와 도봉구 창동 일대, 광진구 중곡동 일대, 금천구 독산동 일대다. 서울시는 중심지와 환승역에는 서울의 경쟁력을 이끌 대규모 복합거점을 조성하고, 비역세권에는 시민이 사는 곳 가까이 일자리와 생활편의시설을 공급해 지역 간 개발·인프라 격차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또 2030년까지 성장거점형 복합개발 사업지를 28곳으로,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를 42곳으로 총 70곳의 도심거점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각 사업의 성과가 개별 사업지를 넘어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도록 도봉로와 동일로, 통일로, 공항대로, 경인로, 시흥대로 등 주요 6개 간선도로를 성장잠재축으로 설정했다. 같은 간선도로를 하나의 축으로 관리해 개별 필지의 개발을 가로 전체의 변화로 확산시키겠다는 것이 목표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전체 개발면적의 절반이 주거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성장거점형 복합개발과 성장잠재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서울 전역을 촘촘한 다핵도시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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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도권에 집 마구짓는 '닥공'… 균형 발전엔 모순 상황"
임재만 국토연구원장 간담회 수도권 공급확대와 온도차 "주택정책 최우선은 균형발전 용산공원 개발은 타협 가능" 임재만 국토연구원장(사진)이 15일 "수도권에 집이 부족하다고 해서 주택을 마구 지으면 지방 사람들한테 서울에 와서 살라는 것 아니냐"며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최우선 정책이 무엇인지에 따라 해결책이 달라질 텐데 최우선은 국토균형발전"이라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지난 7월 취임 후 세종에서 처음 연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정책이든 국토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꿔야 균형발전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도권 주택 공급만으로 집값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미시적인 정책으로는 주택시장이 안정될 수 없다"며 "자원·자본이 수도권에 몰리는데 주택을 수도권에 많이 지어 몰려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수도권에 일자리와 자본, 교육·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상황에서 주택 공급을 계속 늘리면 다시 인구 유입을 촉진해 주택 수요가 커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와 수도권 집중 완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다소 온도차가 있는 발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X를 통해 "주택 공급물량 확대와 신속한 공급에 국가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서울·수도권의 주택 조기 대량 공급은 양수겸장 정책이라 반드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주택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인 수도권 집중 완화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임 원장의 주장은 정부가 동시에 추진하는 '수도권 공급 확대'와 '수도권 집중 완화' 가운데 후자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 대해서는 일부 용지를 활용하는 선에서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홍지선 후보자가 용산공원 개발과 관련해 일부 가능한 지역만 가자는 식으로 말했다"며 "그 정도는 타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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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럼프 "AI 속도조절? 역겨운 음모"… AI기업 CEO에 맹비난
美 최대이슈 떠오른 AI위험성 "난 똑똑하고 강해서 통제가능" AI업계의 규제 도입 요구 일축 젠슨 황 "AI통제 잘못된 전략" 공개 통화로 트럼프 힘 실어줘 트럼프 '깜짝 전화' 받은 젠슨 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서밋' 패널 토론 도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아 청중들이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폰 상태에서 마이크를 대고 있다. 올인 팟캐스트 캡처 앤트로픽, 오픈AI 등 인공지능(AI) 선두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달아 AI 속도 조절론을 제기하며 이 문제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의 쟁점으로 부상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에 대해 '사기극(hoax)'이라고 지칭하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동조하면서 AI 속도 조절론을 둘러싸고 테크업계는 물론 정계까지 찬반으로 갈라지는 모습이다. ◆ 트럼프 "AI규제땐 中만 기뻐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AI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업계 요구와 관련해 "AI에 필요한 유일한 통제 또는 안전장치는 강하고 똑똑한(높은 IQ) 대통령이며, 미국은 바로 그러한 대통령을 보유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는 앤트로픽의 다리오(다리오 아모데이)처럼 '완벽한 천사'인 척하고 있는 AI '사람들'이 나쁘거나 잠재적으로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을 막아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와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역겨운 음모가 있으며 이를 기뻐할 유일한 나라는 중국"이라면서 "AI에서 이기는 자가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중국과 모든 다른 나라들을 앞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게시글에서 언급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지난 12일 "AI 기업들이 일정 기준 이상의 위험이 확인될 경우 개발 속도를 늦추고 외부 평가자가 연구소 내부에서 모델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AI 속도 조절론에 불을 지핀 인물이다. 앤트로픽은 이전에도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 MS CEO "AI 속도조절 지지" 아모데이 CEO의 발언을 기술업계 리더들이 잇따라 지지하고 나서면서 논쟁이 가열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어떤 경쟁 압력도 무모함을 정당화하거나 AI 능력이 안전장치를 앞서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도 "아모데이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의도적인 속도 조절과 제3자 평가를 지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AI와 관련한 글을 여러 차례 올리며 이들을 공격했다. 그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역사상 어느 때라도 한 산업의 리더들이 자신들을 파멸과 파산으로 몰아넣을 규제를 요구한 적이 있었느냐"고 반문하며 "AI와 데이터센터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성장의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J D 밴스 부통령도 이날 캔자스시티로 향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AI에는 분명히 위험요소도 있고 이점도 있다"며 "수많은 첨단 AI 기술 기업들이 정부에 찾아가 규제를 해달라고 간청하는 상황이 다소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트로이의 목마'를 언급하며 AI 선두 기업들이 독과점적 지위를 지키려는 시도로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황 CEO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무대에 오른 상황에서 공개 통화를 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통화에서 AI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고 청중들에게 말했다. 이날 황 CEO는 AI가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다는 최근 위험론에 대해 "미국이 AI 개발 속도를 늦추는 것은 분명 잘못된 전략"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 "인간이 AI 충분히 통제 가능" 혹 탄 브로드컴 CEO도 AI 위험을 이유로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에 거리를 뒀다. 그는 AI에 적절한 안전장치와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AI는 스스로 날뛰는 살아 있는 동물이 아니다"며 인간이 기술 개발과 활용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는 "이미 지니가 병 밖으로 나왔다"며 "개발을 늦추더라도 기존 프런티어·오픈웨이트 모델이 만들어내는 사이버 위협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가운데 워싱턴DC에서 열리는 'AI 위협론'과 관련한 초당적 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한 무대에 오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국 비영리단체 미래생명연구소 주최로 15일 열리는 '친인류 총회' 연설자 명단에는 AI 규제를 주창해 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주)과 마가 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올랐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업계 내부자와 진보 운동의 대표적 인물, 그리고 마가 진영이 뜻밖의 동맹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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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이프자산운용, 삼성전자에 우선주 매입·소각 제안
현금배당보다 주주환원 크고 삼성생명·화재 지분 매각 불필요 라이프자산운용CI [라이프자산운용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라이프자산운용은 15일 삼성전자에 2026년 주주환원 재원을 우선주 매입·소각에 우선 배정할 것을 제안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 14일 삼성전자 이사회와 경영진에 주주서한을 보내 10월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을 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에 한해 12월 말까지 우선주를 매입하고 즉시 소각하며, 남은 재원은 현금배당에 쓰는 방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서 2026년 재원을 90조∼110조원으로 제시했다. 이중 약 30조원은 3분기 현금배당에 배정할 계획이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이를 제외한 잔여 재원이 중앙값 기준 약 63조원이라며, 현금 배당보다 자기주식 매입·소각에 투입해야 주주환원 효과가 크다고 주장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현금배당은 일회성 환원에 그칠 수 있는 반면,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 금융산업구조개선법상 보통주 매입·소각에 따르는 제약을 피할 수 있다고 봤다. 삼성전자가 보통주를 소각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지분 한도를 맞추기 위해 초과분을 매도해야 할 수 있다. 반면, 우선주 소각에는 이 같은 매도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율은 각각 8.51%와 1.49%다. 우선주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보통주보다 26.7% 낮게 거래되고 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같은 재원으로 보통주 1주 대신 우선주 1.36주를 소각할 수 있으며, 우선주 수가 줄어들면 보통주 주주의 주당배당금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공동대표는 "우선주 소각은 그동안 보통주 소각을 가로막은 지배구조의 제약에서 벗어나면서도 같은 재원으로 주주가치를 더 크게, 그리고 영구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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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하버드·MIT 출신이 中 교단으로…'취업난'에 한 학교에만 100여명 몰려
中 초중고 교사 86만명이 석·박사 교사 월 소득 약 100만원으로 개선 청년 실업률 17.9%…대안 된 교단 중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가진 초중고 교사가 8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중국의 한 중학교 개학 행사 사진. 신화연합뉴스 14일 연합뉴스는 중국 제일재경과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을 인용해 "중국 교육부 교육통계 기준 2024년 전국 초중등 교육기관 전임교사 가운데 박사 학력은 5910명, 석사 학력은 85만 563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둘을 합치면 86만명을 넘는다. 명문대 출신의 교단 진출도 두드러진다. 중국 남부 광둥성의 명문으로 꼽히는 선전중학(중고교)은 학교 소개 자료에서 박사 학위 교사가 100여명, 중국 최고 명문인 칭화대와 베이징대 출신이 150여명이라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등 해외 명문대 출신도 100여명이다. 올해 선전중학에 임용될 21명은 전원이 대학원 학력자다. 박사가 5명, 석사가 16명이며 칭화대 전기공학 박사가 고교 수학 교사로, 케임브리지대 전기공학 박사가 고교 물리 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 장쑤성 쑤저우중학(중고교)이 지난해 신규 채용한 13명도 칭화대 출신 6명, 베이징대 출신 4명이었다. 학력별로는 박사 8명, 석사 5명이었으며 사범 계열 전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외에도 현직 초중고교 교사가 교육학 석·박사 과정을 밟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고학력자의 교단 진출이 중국 학교의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사 처우 상승세…"대학원 졸업자 대거 유치" 고학력자들이 교단으로 향하는 배경으로는 우선 처우 개선이 꼽힌다. 고등교육 데이터 기관 '마이커쓰' 조사에 따르면 학부 졸업 후 공립 초중고 교사가 된 이들의 졸업 반년 뒤 월 소득은 지난 2021년 4677위안(약 88만원)에서 2025년 5357위안(약 101만원)으로 늘었다. 취업 만족도는 같은 기간 82%에서 88%로 6%P 올랐다. 딩창파 중국 샤먼대 경제학과 부교수는 "중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항저우 등 도시에서 이미 10여년 전부터 대학원 졸업자를 초중고교 교사로 대거 유치하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경제력 있는 일부 중소도시와 현급 도시 학교들도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대학원 졸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학력자, 취업난에 교단으로 떠밀려" 지적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중국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 모습. 신화연합뉴스 반면 이런 흐름의 이면에는 고학력 청년의 취업난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청년 실업률은 지난 7월 17.9%로 전달보다 3.0%P 올랐다. 3월 16.9%를 찍은 뒤 4월부터 석 달 연속 떨어지다 졸업 시즌을 맞아 반등했다. 도시 전체 실업률이 5%대인 점을 감안하면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취업 시장에 나오는 인원은 해마다 늘고 있다.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에 따르면 올해 대학 졸업자는 1270만명으로 지난해 1222만명보다 48만명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도입으로 프로그래머와 번역가 등 기존 일자리가 줄면서 청년층이 받는 압박은 더 커졌다.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과 주요 기술기업을 상대로 대졸자 채용 캠페인을 벌인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 그 결과 고학력자들의 진로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서 언급된 교단 처우 개선과 맞물려 안정성을 갖춘 교직이 대안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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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국, “궤도상 우주 무기 배치” 첫 인정
미국이 지상군과 자국 위성을 보호하기 위해 우주 무기를 지구 궤도에 실전 배치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트로이 메인크 미 공군장관은 현지 시각 14일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 무기가 ‘우주 통제’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어떤 역할을 하는 무기가 어느 정도 규모로 배치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WP는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 미군이나 미국 위성을 타격하는 데 이용하는 적의 위성을 미군이 직접 파괴, 무력화하는 능력이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향한 노골적인 경고 메시지”라며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레이저 조사(照射)나 위성통신 교란 등 궤도상에서 공격적 위성 기동훈련을 통해 미국 위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고 짚었습니다. 그간 적대국의 우주 자산에 대한 대위성무기(ASAT)는 지상이나 전투기에서 미사일을 쏴 위성을 맞추는 방식이었으나, 궤도를 돌다 표적 위성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2년 SJ-21호 위성이 정지궤도에 있던 고장 난 자국 위성에 근접해 로봇팔로 잡은 뒤 궤도를 이탈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이 기술이 이처럼 자국 위성의 수리·폐기를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상대국 군사·정찰 위성을 제거하는 데도 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수년 전부터 궤도형 시험 위성을 발사해 미국 정찰위성과 같은 궤도에서 밀착 추적기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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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고 마다 ‘내부통제 강화’만 반복…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연임 시험대
이찬우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S6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5대 금융그룹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당시 내건 ‘금융사고 제로’ 구호가 잇따라 드러난 금융사고와 계열사 비리 의혹 앞에서 빛을 잃고 있다. 사고가 불거질 때마다 내부통제 강화책을 내놨지만 이 회장 취임 첫해에만 총 27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장이 “비리 혐의가 짙다”고 평가한 계열사 판촉물 계약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농협금융 내부통제 성적표가 향후 이 회장의 연임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직후부터 금융사고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취임 다음 날 첫 공식 일정으로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를 찾은 그는 “금융사고를 최소화하고 제로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책무구조도 등 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취임사에서도 고객 신뢰가 없다면 금융회사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내부통제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만큼 농협금융에서 반복된 금융사고를 끊어낼 적임자라는 기대도 받았다. 취임 한 달여 뒤인 지난해 3월에는 이 회장이 직접 내부통제협의회를 주재했다. 농협금융은 책무구조도 운영 실태와 대표이사·임원의 관리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내부통제 취약 부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도 “내부통제 실패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 책임경영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 달도 지나지 않아 200억원대 금융사고가 공개됐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4월 대출상담사가 다세대주택 감정가를 부풀려 주택담보대출을 과다하게 실행한 204억931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사고가 벌어진 기간은 2022년 2월부터 2023년 4월까지로 이 회장 취임 전이었지만, 약 2년간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농협은행의 여신심사와 사후 점검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농협은행은 자체 감사를 통해 사고를 적발했으며 감사 완료 후 고소 등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이 회장은 사고 공시 일주일 뒤 내부통제를 다시 강조했다. 지난해 4월 10일 전 임직원에게 보낸 최고경영자 메시지에서 “고객의 신뢰 없이 금융회사의 미래는 없다”며 금융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농협금융은 금융사고 유형별 사례와 책무구조도, 임직원 행동강령 등을 다루는 윤리·준법교육을 매주 한 차례 실시하고 자가진단과 참여형 캠페인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화책 발표 이후에도 과거 횡령이 뒤늦게 드러나거나 새로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5월에는 농협은행 영업점 직원들의 시재금 횡령 사건이 잇따라 드러났다. 경기 의왕시의 한 영업점 직원은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13차례에 걸쳐 시재금 2565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또 다른 경기지역 영업점에서는 지난해 5월 신입 행원이 시재금 약 200만원을 횡령했다가 적발됐다. 농협은행은 두 번째 사건을 발생 다음 날 발견해 인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액수는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직원이 내부 프로그램에 허위 기록을 입력해 현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되면서 기본적인 현금 관리와 상호 점검 절차에도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서도 사고 규모가 확인됐다. 농협은행에서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금융사고는 8건, 사고금액은 275억4200만원이었다. 202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모두 38건, 800억6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당시 회수된 금액은 125억1800만원에 그쳤다. 전체 회수율은 약 16%였고, 지난해 사고금액의 회수율은 당시 기준 2.4%였다. 지난해 10월에는 계열사인 NH농협생명의 판촉물 구매를 둘러싼 비리 의혹도 불거졌다. 농협생명이 2024년 말 고객 사은품용 핸드크림을 구매하면서 체결한 수의계약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하청 거래와 자금 유출이 있었다는 의혹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비리 혐의가 굉장히 짙다”며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후 현장검사를 거쳐 올해 관련 직원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은 이 회장 취임 전에 체결됐지만 의혹이 불거지고 금융당국 검사가 진행된 것은 취임 이후다. 농협금융이 문제를 언제 인지했고 자체 감사에서 무엇을 확인했는지, 책임자에게 어떤 조치를 했는지는 이 회장의 내부통제 성적표와 직결된다.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던 이 회장의 약속이 일선 직원의 징계에만 머물렀는지, 담당 임원과 계열사 경영진까지 향했는지도 연임을 앞둔 핵심 검증 대상이다. 농협금융도 내부통제 강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0월 자체 내부통제 전문가를 육성하는 ‘NH내부통제전문가’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들어서도 농협금융은 책무구조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논의하는 내부통제협의회를 열었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경영전략회의에서도 “금융의 본질은 신뢰”라며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거듭 주문했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을 위한 금융기관간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형 여신사고가 줄어든 점은 개선 성과로 꼽힌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8월까지 16개월 동안 10억원 이상 수시공시 대상 여신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10억원 이상 여신사고’를 기준으로 한 결과로, 소액 횡령이나 다른 유형의 금융사고까지 모두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부통제 강화책의 실효성을 평가하려면 전체 사고 건수와 금액뿐 아니라 적발에 걸린 기간과 피해 회수율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회장의 연임을 둘러싼 경영 여건은 나쁘지 않다. 농협금융이 이 회장 취임 이후 최대 실적을 냈고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과 자본 건전성도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협중앙회와 별다른 갈등을 노출하지 않았다는 점도 연임에 긍정적인 요소로 거론된다. 하지만 최근 KB금융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양종희 회장의 연임 대신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택하면서 실적만으로 현직 회장의 연임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은 회장 임기가 3년인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2년이며, 과거 김용환·김광수 전 회장이 각각 1년씩 연임한 사례가 있다.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이르면 오는 11월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내부통제 개선 여부가 이 회장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금감원 출신인 이 회장이 ‘금융사고 제로’를 직접 약속한 만큼 추가 사고가 발생하거나 농협생명 의혹의 책임 범위가 경영진으로 확대될 경우 연임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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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 시내버스 파업 'D-1'…노사, 막판 임금협상 줄다리기
통상임금 쟁점 평행선…오늘 2차 조정 실패하면 내일 첫차부터 파업 노조 "시급 7.85% 인상에 통상임금 인상분 추가" vs 사측 "시급만 10.32% 인상" 서울시 버스 16일부터 멈춰서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김준태 기자 = 통상임금 적용과 임금 인상을 놓고 대립 중인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노조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5일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하 버스노조)의 노동 쟁의 관련 분쟁에 대한 2차 조정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조정회의에는 버스노조와 서울 시내버스 운송회사들의 조합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며, 서울지방노동위 조정위원들이 양측의 입장을 조율한다. 노조는 협상 시한을 이날로 못 박고 결렬되면 16일 첫차부터 파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지금까지 노사 간 여러 차례 교섭이 진행됐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만큼 이날 협상에서도 긴 시간에 걸친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양측은 통상임금 판결을 어떻게 적용할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법원은 2024년 말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새로운 판례를 제시했고, 이 같은 대법원 판례를 처음 서울 시내버스 회사에 적용한 동아운수 통상임금 소송 2심 판결이 작년 10월 선고됐다. 사측과 서울시는 판결 취지에 따른 인상률이 6∼7% 정도라고 보고, 여기에 추가 인상분을 더해 10.32%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다른 지자체들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반면 노조는 판결 취지에 따라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176시간으로 하고, 시급 7.85%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업자 측은 이런 안을 받아들일 경우 통상임금 인상분(16.44%)과 시급 7.85% 인상분을 합하면 9호봉 버스 운행 사원 기준 연봉이 작년 기준 6천870만원에서 약 8천509만원으로 오르게 되고, 이 경우 해마다 5천억원 이상이 투입돼 재정 압박이 심해질 것이라 주장한다. 서울시 역시 노조 측 임금 인상안은 준공영제로 운영하는 서울 시내버스 경영에 부담이 크고, 이는 결국 시민 부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사업자 측과 서울시는 올해 연말 법원에서 다른 운수 회사들의 통상임금 소송 관련 판결이 예정된 만큼 이번에 우선 임금 관련 협상을 마무리 짓고, 통상임금 적용 부분은 연말 법원 판결이 나오면 판결에 따라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는 이미 대법원 판결이 나온 만큼 이번에 통상임금 인정 관련 부분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서울 버스 파업 전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파업 시 전세버스 등을 활용한 무료 셔틀버스를 최대 1천500대 투입해 시민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1월 버스 파업 당시 투입한 700여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시내버스 파업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버스 노사 양측에 원만한 임단협 타결을 요청하는 한편, 비상수송대책 등을 점검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을 최대한 가동할 예정"이라며 "노사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이해와 양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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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늘의 증시]美 반도체지수 5.9%↓…코스피, 파랗게 질리나
유가 급등·美10년물 금리 5% 돌파…3대 지수 동반 하락 MSCI한국 6.6%↓ SK하닉ADR 7.6%↓ 야간선물 1.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54포인트(3.26%) 내린 6,684.3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5포인트(1.69%) 하락한 806.7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오른 1347.3원으로 거래를 마무리 했다. 2026.09.1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론과 국제유가 상승,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15일 코스피 역시 부진한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개발사 수장들의 속도조절론이 부각되면서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특히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를 넘어서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2.09포인트(0.29%) 내린 5만2421.2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7.00포인트(0.48%) 하락한 7619.98, 나스닥지수는 146.62포인트(0.56%) 떨어진 2만6186.41에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86% 급락했다. 엔비디아(-3.36%), 마이크론(-5.25%), 브로드컴(-4.77%), AMD(-4.40%), 인텔(-5.59%), 마벨테크놀로지(-7.32%), ASML(-7.25%), 램리서치(-8.2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SK하이닉스 ADR도 7.60% 떨어졌다. AI 개발 속도 조절론이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최첨단 AI 모델의 성능 향상 속도를 늦추고 외부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AI 투자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이를 AI 학습용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가능성으로 해석했다. 다만 관련 발언이 AI 개발 자체의 중단보다는 AI 거버넌스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해석이 나오며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13.85%), 팔로알토네트웍스(+13.09%), 서비스나우(+7.41%), 어도비(+5.29%), 세일즈포스(+4.73%), 팔란티어(+3.64%) 등 사이버보안·소프트웨어주는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97% 올랐다. MS가 AI가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Humanist AI 행동규범' 초안을 발표한 가운데 AI 거버넌스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됐다. 알파벳(+3.06%), 메타(+2.71%) 등도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국채금리도 증시를 압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횡단 송유관이 드론 공격 여파로 수주간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브렌트유 11월물은 1.02% 오른 배럴당 105.68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1.34% 상승한 101.39달러에 마감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014%까지 치솟아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불안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이 장기금리를 끌어올렸다. 다만 장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 상승폭이 축소됐고, 국채금리도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도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지난 14일 3.26% 내린 6684.37에 장을 마친 코스피는 15일에도 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86% 급락하고 SK하이닉스 ADR이 7.60% 떨어진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가 우려된다.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는 6.62% 하락했고 MSCI 신흥시장 ETF는 2.73% 내렸다. 코스피 야간선물은 1.87% 하락했다. 17일 새벽으로 다가온 미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92% 반영하고 있다. 이미 금리 인상을 시장이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한 만큼 실제 인상 여부보다는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과 연준의 경기·물가 판단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0%를 웃돌며 미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며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도 대화에 열려 있다고 언급하며 국제유가가 장중 상승폭을 크게 축소했고, 10년물 금리도 하락 전환하면서 지수도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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