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뉴스
일자 2026-09-15 · 키워드 코스닥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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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빚의 굴레’ 벗겨줄 포용적 금융서 제외된 기업인
정부가 포용적 금융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과거 사업 실패로 법인 빚을 떠안은 기업인들은 여전히 연대보증채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법인채권의 92%가 연대보증채권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의 재기를 위해 부실채권 소각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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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N% 성과급’ 갈등 확산…추석 앞두고 추투 장기화 조짐
조선, 철강, 전선 등 국내 제조업계가 기본급 인상 폭과 성과 보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추석을 앞두고 파업 등 '추투'가 장기화될 조상을 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포스코 노조는 부분파업 수위를 높이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으며, LS전선 또한 노조 설립 37년 만에 첫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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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기 다음 상승엔진은 실리콘 커패시터"
골드만삭스 "삼성전기, AI 사이클 수혜 계속" MLCC·고성능 반도체 기판 등 AI서버·가속기용 부품 수요 탄탄 장기공급계약으로 선수금 확보 올 영업익 전년比 113% 증가할 듯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삼성전기의 실리콘 커패시터와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사업이 인공지능(AI) 사이클의 수혜를 받아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특히 ABF 기판은 삼성전기 주가를 끌어올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보다 공급난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실리콘 커패시터, 장기 성장축”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삼성전기의 기업설명회(NDR) 관련 노트에서 실리콘 커패시터와 ABF 기판을 장기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AI 서버의 전력을 안정화하는 데 쓰이는 전자 부품이다. MLCC와 비슷한 역할이지만 머리카락 굵기보다 더 얇은 4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수준의 초박형으로 제작할 수 있어 MLCC가 들어가지 못하는 반도체 패키지 내부나 칩 하단에 장착 가능하다. 골드만삭스는 “실리콘 커패시터는 MLCC의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라며 “지난 5월 발표된 빅테크 단일 고객과의 약 10억달러 규모 계약이 관심의 증거”라고 했다. 내년부터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고, 2028년부터는 전사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량 실리콘 커패시터 개발 역량과 그룹 내 파운드리를 보유해 독보적인 포지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 ABF 기판도 확보 경쟁…공장 풀가동 ABF 기판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ABF는 반도체 칩을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기판에 필수로 들어가는 미세 절연 필름이다. MSG 조미료로 유명한 일본 식품회사 아지노모토가 개발한 이 필름을 핵심 소재로 한 것이 ABF 기판이다. 미세한 회로를 촘촘하게 새겨넣어 반도체 칩이 전송하는 수많은 신호를 메인보드로 손실 없이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기판이 여기에 속한다. 특히 AI 가속기용 기판은 일반 PC용보다 높은 사양이 요구된다. 골드만삭스는 “2년 내 삼성전기의 ABF 매출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서 70%로 늘어날 것”이라며 “ABF는 맞춤형 제작인 데다 AI 데이터센터용은 대형·고층수 제품이어서 수율 확보가 어려워 공급난이 MLCC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삼성전기가 고객사의 칩 로드맵에 맞춰 최장 2032년까지 ABF 기판 장기공급계약(LTA)을 협의 중”이라며 “선수금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고 연간 가동률을 보장할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의 FC-BGA 공장은 사실상 풀가동 중이다.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은 서버용 제품 수주 물량 증가에 힘입어 공장 가동률이 올 2분기 95%에서 3분기에는 10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韓·日이 양분한 고부가 시장 삼성전기 주가를 끌어올린 MLCC도 꾸준한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1일 북미 고객사와 1조722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6월과 7월 계약까지 합하면 올해 주요 계약의 누적 금액은 1조8213억원에 이른다. MLCC는 극심한 공급 부족으로 제조사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이미 두 차례 MLCC 공급가를 인상했다. 세계 1위 MLCC 생산업체인 일본 무라타도 최근 가전·산업기기용 범용 제품 생산을 일부 정리하고, AI용 고부가가치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여기에 ABF 기판의 업사이클까지 더해지면 삼성전기의 이익이 동종업계를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픽AI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94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113.4% 급증한 수치다.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여기의 두 배에 가까운 3조73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선아 기자 ▶ 실리콘 커패시터 실리콘 웨이퍼에 유전체와 전극을 형성해 만드는 수동소자다. 반도체에 필요한 전력을 저장했다가 순간적으로 공급해 전압 변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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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가버린 장씨와 최씨 신뢰…2년 넘게 '피로' 쌓이는 고려아연 사태
[고려아연 사태 2년이 남긴 것]②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타임라인/그래픽=윤선정 '장씨 일가가 지분을, 최씨 일가가 경영을...' 고려아연이 75년 넘게 이어온 동업 관계를 설명하는 한 문장이다. 1949년 장병희·최기호 공동 창업주가 영풍을 설립한 뒤 1974년 고려아연이 설립되면서 경영권이 구분됐다. 장씨 가문이 영풍·영풍문고 및 전자기기·장치 사업을, 최씨가 고려아연과 비철금속 사업을 맡는 방식이었다. 영풍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되며 동업은 지속됐다. 2022년 취임한 최윤범 회장이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면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시작했다. 1975년생의 젊은 최 회장이 신사업 투자와 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과 한화, LG화학 등과 같은 우호 지분의 비중이 커졌다. 최 회장 일가의 지분은 11% 정도였는데, 각종 지분을 모두 합치면 영풍 측(약 33%)과 유사한 수준에 달할 정도였다. 결국 양 가문 사이에 유지해온 '신뢰'가 깨지는 계기가 된 셈이다. 장씨 일가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지분매수에 나선 명분은 경영진의 배임·시세조종 문제였지만, 영풍 창업 2세인 장형진 고문은 "두 가문 공동경영의 시대가 이제 여기서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MBK·영풍 연합이 지분매수를 통해 40%대의 지분율을 획득하자 최 회장측은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고려아연→SMH→영풍→고려아연'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등의 수까지 동원하며 경영권 사수에 나섰다. 회심의 한 수는 미 정부 투자 유치였다. 고려아연과 미국 측의 합작법인(크루서블 JV)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크루서블 JV가 고려아연의 지분 약 10%를 확보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최 회장측 우호 지분 약 39%, MBK·영풍 측 약 42% 수준의 지분 구도를 형성하게 됐고 이 구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과 MBK·영풍은 각자 막대한 자금을 소진했다. 서로 간 비방·소송전까지 지속되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속에 로펌과 증권사들만 배를 불렸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2년간의 다툼으로 피로는 극심한데 종착역은 아직 멀어 보인다. 지난 9일 열린 '제53기 임시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이사회가 최 회장측 12명, MBK·영풍측 7명으로 재편된 후 MBK·영풍은 "분기점은 내년 정기주총"이라며 재대결을 예고했다.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는 고려아연 이사 8명과 분리선출 감사위원 1명의 임기가 동시에 만료된다. 강성두 영풍 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풍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설명 기자간담회에 참석, 입장을 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사태 이후 영풍이 단독으로 개최한 자리로 MBK와 연합한 배경과 공개매수 가격 상향 등 내용을 설명하며 영풍의 입장을 전했다. 강 사장은 지난 1959년생으로 골든브릿지투자증권(현 상상인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올해로 12년째 영풍에서 재직하고 있다. /사진=임한별(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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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또 인사개입…금감원장 “은행장 승계절차 미흡”
[임원회의서 점검 지시] KB 차기회장 깜짝 교체 직후 CEO 선임 투명성 강화 강조 5대 금융 대표 52명 임기종료 업계 “물갈이 압력으로 비쳐” 금융감독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과감한 세대교체가 이뤄진 가운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금감원은 특정 회사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연말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당국이 또다시 인사에 개입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원장은 15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지주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CEO 승계가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지 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평가, 기록 등 CEO 승계 절차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올해 1월부터 운영해온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에서 CEO 선임이 특정 계파나 친소 관계 등에 기반을 두고 폐쇄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승계 절차를 운영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금융회사들이 CEO 자격 요건을 추상적으로 제시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후보 압축 단계별로 최소 검증 기간을 두지 않고 형식적으로 상시 후보군을 관리하면서 이를 압축하고 검증하는 절차도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8개 은행지주는 승계 절차 개시 후 최종 후보 결정까지 평균 45일이 걸렸고 대면 평가도 1회 인터뷰에 그쳤다. 글로벌 기업은 1~2년 전 유력 후보를 선별해 다면 평가와 복수 면접을 거치는 만큼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얘기다. 이 원장의 발언이 주목받는 것은 11일 KB금융 회장 후보 선출이 마무리된 후 연말까지 대규모 금융 계열사 CEO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계에서는 KB금융이 세대교체를 이유로 이재근 KB금융그룹 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내세우면서 다른 금융사들의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인사에 민감한 시기에 금감원이 개입하면서 금융사들이 당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CEO는 KB금융 10명, 신한금융 12명, 하나금융 13명, 우리금융 12명, NH농협금융 7명 등 54명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 주요 은행장의 임기가 모두 끝난다. 한국씨티은행·Sh수협은행도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은행장을 포함한 주요 계열사에서 물갈이를 하라는 압력으로 비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금감원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앞세워 금융사 인사에 개입해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18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2019년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2022년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등이 임기를 마치고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인사 개입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금감원이 2023년 마련한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르면 금융지주·은행은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사실상 이달부터 경영 승계에 착수해야 한다. 금융 당국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방안 발표도 앞두고 있다. 주주총회에서 금융지주 회장 선임 의결 요건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제기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임기가 끝나는 CEO가 많은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준수할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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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주 가뭄 뚫는 ‘3조 승부수’… GS건설, ‘에너지 디벨로퍼’로 뛴다 [POWER COMPANY]
글로벌 투자사와 1.5GW 신재생에너지 합작 인도서 태양광 발전 후 25년 전력 직접 판매 허윤홍 대표, 시공 중심의 체질 개선에 변화 경기 안 타는 든든한 ‘장기 캐시카우’ 장착 허윤홍(왼쪽) GS건설 대표와 비슈와지트 파르마르 아리 에너지 대표가 지난 4월 20일 신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이 발전소를 지어주고 공사비를 받는 기존 건설사업에서 벗어나 직접 사업권을 확보하고 전력을 판매하는 '에너지 디벨로퍼'로 변신하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쌓은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태양광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전력구매계약(PPA), 그린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분산발전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개발부터 시공·운영, 전력 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건설 경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장기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글로벌 투자사와 3조원 승부… 에너지 자산 1.5GW 확보 GS건설은 최근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 아이스퀘어드 캐피털과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2035년까지 국내 태양광과 BESS를 중심으로 총 1.5GW(기가와트) 규모의 에너지 전환 자산을 개발·확보한다는 목표다. 이 가운데 태양광 발전 자산만 약 820㎿(메가와트)에 달한다. 예상 사업비는 약 3조원으로, 합작법인이 일부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GS건설이 부지 확보와 인허가, 사업구조 수립 등 개발을 맡고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은 투자구조와 금융계획 수립에 참여한다.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은 약 6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세계 각국에서 인프라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사업 규모뿐 아니라 GS건설의 역할 변화다. 다른 사업자가 발주한 발전시설을 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사업권과 발전 자산을 직접 확보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GS건설이 준공한 인도 파투르 태양광발전단지. [GS건설 제공] ◇인도서 직접 전력 판매… 25년 장기 수익원 확보 해외에서는 이미 에너지 디벨로퍼 모델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GS건설은 올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서 12.75MWp(메가와트피크) 규모의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국내 기업이 인도 태양광 발전사업에 디벨로퍼로 참여한 첫 사례다. GS건설은 발전소 개발과 시공뿐 아니라 운영과 전력 판매까지 맡는다. 생산 전력 가운데 연간 13.9GWh(기가와트시)가량을 일진글로벌 인디아에 향후 25년간 공급하고 나머지는 현지 부동산 개발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 번의 공사로 매출을 올리는 데서 벗어나 발전소가 가동되는 동안 전력 판매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사업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GS건설은 인도 재생에너지 기업 아리 에너지, 풍력발전 기업 수즐론 에너지와 손잡고 노후 풍력설비의 성능을 높이는 리파워링 사업과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전력공급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태양광 전기 LG유플러스에 20년 공급… PPA 시장 공략 국내에서는 발전사업의 핵심인 안정적인 전력 수요처 확보에 나섰다. GS건설은 충남 태안 13㎿ '창기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LG유플러스에 20년간 공급하는 PP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공급받은 재생에너지를 데이터센터와 사옥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발전사업자 입장에서는 장기간 전력을 구매할 기업을 확보해 수익 변동성을 낮출 수 있고, 수요기업은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RE100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GS건설은 태안에서 60㎿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하는 한편 35㎿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개발사로 참여하는 등 국내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GS건설과 아모지가 지난 4월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준비 중인 '무탄소 전력 분산발전' AI로 생성한 예시 이미지. [GS건설 제공] ◇美 아모지와 JV… 그린암모니아로 '무탄소 전력' 승부 다음 승부처는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무탄소 분산에너지다. GS건설은 지난 10일 미국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작투자(JV) 계약을 체결했다. GS건설이 국내외 플랜트 사업에서 쌓은 EPC 역량과 아모지의 암모니아 발전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무탄소 전력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암모니아 발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가 추진하는 사업은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좁은 부지에서도 분산형 발전설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양사는 지난해 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동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별도의 합작투자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첫 시험대는 포항이다. GS건설과 아모지는 경상북도·포항시와 함께 영일만산업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1MW급 발전플랜트 실증사업을 올해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그린암모니아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해 산업단지 안에서 생산한 전기를 현지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와 탄소배출 감축을 동시에 노리는 모델이다. GS건설은 포항 실증사업을 토대로 발전 규모를 최대 40MW까지 키울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 수요가 큰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상용플랜트를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무탄소 분산발전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목표다. 탄소배출권과 탄소국경조정 등 기업의 탄소비용 부담이 커지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강화되면서 산업계의 무탄소 전력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합작투자 계약을 통해 그린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고 포항 실증 및 상용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PC 넘어 개발·운영·판매까지… 건설업 수익구조 바꾼다 GS건설이 그리는 에너지 사업의 최종 형태는 발전소를 짓고 공사비를 받는 건설사를 넘어 에너지 자산을 직접 개발·보유하고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자다. 태양광에서는 발전 자산과 장기 PPA를 확보하고 BESS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그린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도 시장을 발판으로 풍력과 복합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준비 중이다. 주택과 플랜트 등 전통 건설사업은 경기와 수주 환경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 반면 에너지 개발사업은 사업권과 발전 자산을 확보하고 장기 전력판매계약까지 연결하면 발전시설 운영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GS건설이 단순 EPC에서 개발·투자·운영·전력판매를 아우르는 사업구조로 이동하는 배경이다. 허윤홍 대표 체제에서 선별 수주와 내실 경영에 집중해 온 GS건설이 '짓는 건설사'에서 '에너지를 개발하고 파는 사업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35년 1.5GW 규모 에너지 자산 확보와 인도 25년 장기 전력판매, 국내 PPA에 이어 그린암모니아 분산발전까지 사업화할 경우 에너지 사업은 GS건설의 중장기 수익구조를 떠받치는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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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국發 긴축 공포…조선·방산·전력株 '와르르'
美 국채금리 5% 돌파 외국인 한달새 20조 순매도 원화강세·금리 급등 이중고 HD현대·한화시스템 급락 韓국채금리도 연중 최고치 강해진 원화값 부담에다 장기 금리 급등에 따른 수익성 염려까지 겹치면서 조선·전력기기 등 주요 중후장대 업종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전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5%를 터치하면서 장기 조달금리 상승 우려가 모인 영향이다. 오후 들어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또다시 5% 선을 돌파하면서 주식시장 심리도 위축된 모습이다. 국내 국채금리도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2% 내린 22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4거래일 새 11.76%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6.74%) HD현대중공업(-5.32%) 삼성중공업(-6.33%) 한화오션(-4.07%) 등 조선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조선주는 선박 건조기간에 대규모 운전자금이 조달돼야 하는 대표적인 중후장대 산업이다. 최근 조선주는 고가 LNG 운반선 매출이 반영되고 환차익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주요국 긴축 논의에 따라 추후 장기 금리가 급등하면 조달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계절적 요인으로 조선업종 수익성이 일부 악화될지라도 펀더멘털 훼손과는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글로벌 조선소의 3~4년 치 수주잔액이 이미 확보된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미국 LNG 액화플랜트 증설과 호르무즈 병목에 따른 톤마일 증가로 가스선·유조선 등 고부가 선박의 구조적 발주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장성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 특수로 대형 원유 운반선(VLCC) 선주의 투자 여력이 확대된 가운데 노후화된 선박을 교체 하기 위한 발주가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현재 미국산 LPG가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희망봉을 경유해 이동하면서 운임이 급등했고 대형 가스 운반선(VLGC) 발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중후장대 업종인 전력기기 관련주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5.28% 내린 7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 외 효성중공업(4.07%) LS일렉트릭(-2.31%) 등 전력기기 3대장이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수급 공백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1조567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 새 순매도 규모는 19조7249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개인은 코스피에서 6조529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오는 15~16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과 이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국내 국채금리도 오름세를 나타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지표금리인 국채 3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0.066%포인트 오른 4.091%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채 10년물 금리 역시 전날 대비 0.064%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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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총만으로 결정은 부당" 상폐 기준두고 법정공방
거래소 "글로벌 스탠더드" 기업 "해외선 다각검토"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 강화의 근거로 내세운 해외 거래소 사례가 법정에서 도마에 올랐다. 시총 300억원 기준에 걸린 코스피 상장사 2곳이 거래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사건에서 신청인 측이 해외 사례의 적절성을 정면으로 다투면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청기업 측 대리인 법무법인 챔버스는 지난 11일 법원에 낸 준비서면에서 거래소가 인용한 해외 4개 시장의 퇴출 기준을 원문 규정과 대조해 반박했다. 거래소는 코스피 시총 퇴출 기준을 단계적으로 500억원까지 높이면서 최종 기준이 신규 상장 최저 시총 요건(2000억원)의 25%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25%, 나스닥 31%, 싱가포르 27%, 일본 100%에 비춰 과도하지 않다고 강조해왔다. 두 회사에 적용된 기준은 지난 7월 1일 시행된 300억원이다. 비교의 출발점인 NYSE부터 셈법이 갈린다. 거래소가 예로 든 5000만달러는 30거래일 평균 글로벌 시총과 주주자본이 함께 미달해야 걸리는 복합 요건이고, 시총만으로 퇴출 절차가 열리는 독립 기준은 1500만달러다. 이 때문에 신규 상장 요건인 글로벌 시총 2억달러 대비 퇴출 기준 비율은 7.5%로 내려앉는다. 나스닥은 비교 대상 자체가 없다고 반론했다. 나스닥 글로벌마켓은 자기자본, 시총, 총자산·총매출액 표준 가운데 하나만 충족해도 상장이 유지되는 구조다. 싱가포르에서는 제도 자체가 사라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싱가포르거래소는 당초 시총 4000만싱가포르달러 미달에 3개 사업연도 연속 세전손실이 겹쳐야 금융감시목록에 오르고 편입 뒤 36개월의 개선 기간을 주고 상장폐지를 결정해왔다. 하지만 싱가포르거래소는 이를 지난해 10월 폐지했다. 또 일본은 기준의 '성격'이 다르다고 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의 신규·계속 상장 유통주식 시총 기준이 모두 100억엔인 데서 나온 수치로 자기주식과 임원·10% 이상 주주 보유분 등을 덜어내고 산출한다. 기준의 높이보다 격차가 더 벌어지는 지점은 구제 요건이다. 국내에서는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안에 45거래일 연속으로 기준을 넘지 못하면 상장폐지되고, 하루만 미달해도 쌓은 연속 일수가 사라진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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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디지털자산법 지연땐 통화주권 상실 우려"
與 디지털자산 TF 위원 지낸 강준현 의원 지연된 법안 일단 통과시키고 대주주 규제는 추후 보완을 원화코인 발행 컨소시엄에서 기술기업 최대주주 허용 검토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등 주요 입법 쟁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디지털자산기본법을 2년째 논의하면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문제도 정리됐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딱 하나 남았습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매일경제와 만나 2년째 국회를 넘지 못하고 있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입법 지연 원인이 사실상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조항 하나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와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위원을 지내며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논의에 깊이 관여해왔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은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업권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결제 등을 포괄적으로 규율하기 위한 것이다. 작년 이후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관련 법안 10건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연초만 해도 정부와 여당은 이르면 상반기 중 기본법 법제화를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이후 정부가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원칙적으로 20%로 제한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권한을 은행 과반 지분(50%+1주) 컨소시엄에 우선 허용키로 하는 방안을 꺼내자 정치권과 업계가 반발하는 쟁점으로 떠올랐다. 강 의원은 입법을 지연시킨 핵심 원인인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을 기본법 입법과 분리해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분 제한 하나 때문에 입법이 안 된다면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나중에 규제하면 된다"며 기본법 법제화를 우선하고 지분 제한을 추후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금융당국, 의견 수렴 서둘러야 정책 추진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쓴소리도 이어졌다. 강 의원은 "충분한 논의 없이 지분 제한 규제가 제시돼 동료 의원들마저 당황했다"며 "정부가 빠르게 업계를 만나고 공개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후반기 정무위가 가동된 뒤 여당 의원들 중 누구도 금융위원회로부터 정부 최종안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당정간담회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정감사 이후라도 기본법 공청회를 열고 연내 법안소위에서 심사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법의 또 다른 쟁점이었던 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컨소시엄 지분의 '50%+1주'를 보유하는 방안은 기술기업도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여지를 두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은행법상 출자 제한을 감안하더라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은행 컨소시엄에서 개별 은행의 최대주주 제한보다는 기술기업도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조문들을 기본법에 반영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면서 "스테이블코인 유통과 결제 부문에서 정리해야 하는 세부 사안은 시행령 등 하위 법규에 위임하는 방안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이 기본법의 조속한 법제화를 강조한 배경에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의한 국내 시장 잠식과 통화주권 상실 우려가 깔려 있다. 그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국내에서 확산할 경우 '달러화' 현상에 대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빨리 조성하고 국내 시장 키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두나무 합병, 글로벌 관점서 봐야 글로벌 경쟁을 위해 국내 기업들도 덩치를 키워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강 의원은 기업결합을 추진 중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사례를 들어 "구글 같은 외국 대기업에 대응하려면 한국 기업들도 그만큼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도 글로벌 기준에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시행될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강 의원은 "주식이든 코인이든 소득이 있으면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세제 개편은 예민한 사안인 만큼 시장 위축 우려를 고려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사전 소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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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 준법감시위 "노동 인권은 노노 관계서도 준수될 원칙"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 노조 갈등에 "관심 갖고 진행" "노동소위 활성화하며 전문가들 자문 구할 계획"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리는 준법감시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전자 노동조합 간 갈등과 관련해 노동 인권은 노사 관계뿐 아니라 노조와 노조 간 관계에서도 지켜져야 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삼성생명 서초사옥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노조 간 갈등에 대한 질문에 "노동 인권은 노사 관계뿐만 아니라 노노 관계에서도 반드시 준수될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기 위원회 출범 이후 3기, 4기를 거치면서 세 가지 중점 과제 중 첫 번째로 노동 인권을 말씀드리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관심을 갖고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준감위는 지난달 노동소위원회를 열고 노동 문제 전반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청취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리는 준법감시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성과급에 대해 논의한 게 아니라 준감위가 권유해서 설치한 노사관계자문그룹의 최고 노동 전문가들에게 노동 전반에 대해 보고받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동소위원회를 활성화하면서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를 둘러싼 블랙리스트 작성 및 집행부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사실관계에 대해 좀 더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 일부 구성원의 월세 지원금 부정 수령 의혹에 대해서도 "만약 그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삼성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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