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뉴스
일자 2026-09-23 · 키워드 윤석열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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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유엔 연설 관통한 3대 키워드…이란·그린란드·AI
이란에 핵 포기 압박…합의 불발 땐 파괴 가능성 경고 그린란드 새 안보협정 체결…군사기지 확대 성과 AI 대신 '초지능' 명칭 제안…미국 기술 주도권 강조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9.23.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유엔 총회 연설과 뉴욕에서의 행보는 이란과 그린란드, 인공지능(AI)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이란에는 강경한 압박을 가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고, 그린란드 문제에서는 새로운 안보 협정을 성과로 내세웠다. AI를 두고는 기존 명칭까지 바꾸겠다고 제안하며 기술 분야에서도 미국의 주도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이란에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미국의 투자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란 지도부가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경고했다. 이란을 향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경제적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파멸적인 결과를 맞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특히 이날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약 3시간 동안 회담한 사실도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스티브 윗코프 미국 협상 특사가 이끄는 미국 측 대표단이 이란 측과 회담했다고 밝혔으며, 재러드 쿠슈너도 회담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메시지는 강경한 압박과 협상 가능성을 동시에 내놓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면서도 협상을 통한 해결 여지를 남긴 셈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그린란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가 새로운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정에 따라 미국은 그린란드 내 군사 인프라를 확대하고 북극 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미국은 그린란드 남부 나르사르수아크와 동부 메스테르스비그의 군사 기지를 재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현재 약 150명의 미군이 주둔한 피투픽 우주기지의 활동도 현대화·확대할 계획이다. 그린란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에서 미국과 덴마크 사이의 대표적인 외교 현안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미국이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한때 군사력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덴마크와 갈등을 빚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안보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적 위협이 아닌 협상을 통한 성과로 제시할 수 있는 사안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어떤 대통령들은 정말로 협상을 하고 싶어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며 "우리는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키워드는 AI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인공지능을 기존의 'AI' 대신 '초지능'(SI·Super Intelligence)으로 부르자는 제안을 내놨다. '인공지능'이라는 표현이 기술을 실제보다 인위적이거나 가짜처럼 들리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지능, 즉 SI라는 새로운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며 AI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 제안을 넘어 AI 기술 경쟁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강조하려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AI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확대를 강조해왔으며, 이날도 AI를 미국의 기술 경쟁력과 연결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유엔 연설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연료 가격 상승과 관련해 미국산 디젤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혀 에너지 정책에서도 변화를 시사했다. 이는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국제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고 미국 내 연료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간 행보에는 전쟁과 외교, 안보, 첨단기술, 에너지 문제에서 잇따라 자신의 성과와 정책 방향을 부각하려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란에는 강한 압박을 가하면서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린란드에서는 합의를 성과로 내세우며, AI에서는 미국의 기술 주도권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공지능반도체윤석열AI이스라엘 -
세계이란·우크라戰에 '상임이사국 절대권력' 비판 분출…"세계는 5개국보다 크다"
튀르키예·브라질 등 중견국 강력 발언 "5개국 변덕이 193개국 좌우…불공정" "세계 평화 수호에서 '힘이 곧 정의'로" [뉴욕=AP/뉴시스] 미국의 대(對)이란 전쟁 및 베네수엘라 침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각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군사 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총회에서 상임이사국 5개국 중심 국제질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사진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9.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의 대(對)이란 전쟁 및 베네수엘라 침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각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군사 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총회에서 상임이사국 5개국 중심 국제질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일반토의 연설에서 "193개국의 의지가 5개국 변덕에 좌우되는 체제는 공정하지도 않고 신뢰를 구축할 수도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는 5개국보다 크다'는 원칙에 따라, 안보리를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무력 충돌이 가장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유엔은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보리가 자신의 역할을 이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우리 모두가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라고 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주요 핵 시설을 폭격했을 때도 "P5(Permanent 5·상임이사국 5개국)는 전쟁의 군주들(lords of war)"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P5가 유엔 활동을 사실상 마비시키고 있다"며 "P5에 라틴아메리카나 아프리카 국가는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현 체제는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포르투갈 총리 출신이다. 그는 그러면서 "강하고 효과적인 국제기구가 되려면, 80년 전 권력 구도를 계속 반영할 것이 아니라 오늘날 세계의 현실과 각국 상대적 영향력이 점진적으로 변하는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평화 유지를 목적으로 1945년 설립된 안보리는 15개국 대표로 구성되는데,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인 미국·소련(러시아)·중국·프랑스·영국 5개국은 상임이사국으로서 영구 참여하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안보리 의사결정 기준은 15개국 중 3분의 2인 9개국 찬성이지만, 실질적인 문턱은 5개 상임이사국 전원 찬성인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창설됐던 국제연맹(LN) 체제가 미국 등 주요 열강 불참으로 붕괴됐던 점을 고려해, 강대국에 참여 유인을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러시아 등이 거부권을 악용해 자국 이해에 반하는 결의안을 막아섬으로써 안보리 취지가 사실상 형해화됐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관련 결의안 등에, 중국·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시리아 내전 관련 결의안에 대해 수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다. 미국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에 따르면 독일·인도·일본 등 주요 강대국을 상임이사국으로 추가하되 거부권은 주지 않는 방안, 아프리카에 1석을 배분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유의미하게 논의된 적은 없다. WSJ은 "전쟁이 확산되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5개국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며 "미국이 이란을 폭격하고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것은 회원국간 공격을 금지하는 유엔 헌장 위반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고 짚었다. 이어 "이것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이자 유엔에서 세계 평화의 수호자를 자처했던 국가들이 '힘이 곧 정의'라는 질서로 나아가고 있는 흐름"이라고 했다. 다만 상임이사국 5개국이 스스로 기득권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자 평화위원회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아예 미국이 독자 지휘하는 국제체제 구상을 드러냈고, 중국·러시아는 미국에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유엔 중심 질서 복원을 주창하며 미국이 발의한 이란 제재 관련 결의안 등에 대해 거부권을 적극 행사하고 있다. 비교적 중립적인 프랑스·영국도 안보리 개혁에는 거리를 두는 기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인공지능(AI) 통제 문제를 꺼냈는데, WSJ은 이에 대해 "권력 집중 문제를 다른 방향으로 제기한 것"이라며 "P5는 자신들의 권한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윤석열중동전쟁AI지방선거 -
세계기대감 낮아지는 미중회담…"中 CEO들 안 갈 가능성 높아"
대규모 거래는 없을 듯…무역 휴전도 기간 놓고 이견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에서 24일(현지시간)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중국 기업 대표단은 동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경제적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22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중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애초 이번 회담을 위해 시 주석이 중국 기업 CEO로 구성된 수행단을 대동하고, 국빈 만찬에도 함께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로 막고 있는 중국 자동차의 미국 진출을 열어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의 왕촨푸 회장이 함께 갈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만약 기업 수행단이 불참한다면 이는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WSJ는 짚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인 무역 휴전 역시 합의에 도달할지도 미지수다. 양국은 사전 고위급 회담에서 인공지능(AI) 위험 방지를 위한 공식적인 협의체를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무역 휴전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협상 내용을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이 현행 무역 휴전을 장기간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6개월 연장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공급과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 기존 합의 이행이 미흡하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중국의 합의 이행을 지켜보며 휴전 기간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양국 무역 휴전은 11월 10일까지여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결론을 내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5월 베이징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무역위원회는 진척을 보이며 가동에 들어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방송에 출연해 "이제 실무 절차가 마련됐고, 업무 범위도 정해졌다"며 "실제로 미국과 중국이 교역하기로 합의한 비교적 소수의 상품들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www.nocutnews.co.kr/jebo/write.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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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재무상담사 대신 AI가 돈 굴린다면…슈왑·LPL 하루 새 6% 넘게 빠졌다
AI가 절세·자금이동 자동화하면 증권사 유휴현금 수익도 압박 [서울=뉴시스] 메타는 8일(현지 시간) 메타초지능연구소(MSL)에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시리즈 '뮤즈'와 신규 모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다. (사진=메타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메타의 새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미국 증시에서 엇갈린 주가 흐름으로 나타났다. AI 기대감에 기술주가 오르며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AI가 재무설계·결제·보험 등 기존 금융서비스의 역할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증권·자산관리주가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뮤즈의 빠른 확산이 기존 금융사의 사업모델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되살리면서 자산관리회사와 증권사, 은행주의 매도세에 힘을 보탰다고 보도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금융업종은 2% 하락했다. 찰스슈왑과 LPL파이낸셜 주가는 각각 6% 넘게 떨어졌다. 레이먼드제임스와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도 동반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는 3.42%,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04% 내렸다. AI 신제품 출시로 금융주가 흔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핀테크 업체 알트루이스트가 고객별 절세 전략을 짜주는 도구를 공개했을 때도 자산관리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WSJ은 뮤즈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다고 전했다. 뮤즈는 페이팔과 금융데이터 업체 플레이드 등과 제휴했으며 결제와 재무설계, 보험 등 소비자 금융의 여러 영역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메타가 페이스북 등 자사 앱 전반에 걸쳐 수십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기존 금융사들이 경계하는 이유로 꼽힌다. 【뉴욕=AP/뉴시스】다우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5000선을 돌파한 4일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의 황소상(Charging Bull) 앞에서 한 여성이 눈이 내리는 가운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 기자들에게 "다음 목표는 3만"이라고 말했다. 2018.1.5 다만 개별 AI 에이전트 하나가 금융산업 전반을 단기간에 재편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시티즌스의 금융서비스·핀테크 리서치 책임자인 데빈 라이언은 최근 몇 달간 비슷한 AI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금융산업의 변화 속도와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들이 우려하는 것은 AI가 사람 재무상담사를 일부 대신해 자문 수수료 수익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AI 에이전트가 고객 자금을 더 자주 움직이기 시작하면 증권사의 또 다른 수익원도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컨대 AI 에이전트가 손실 난 투자자산을 팔아 세금 부담을 줄이는 거래 등 고객 자금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계좌에 투자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현금이 줄 수 있다. 증권사에는 이 현금을 활용해 얻던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의미다. 라이언 책임자는 AI가 하루 24시간 고객 자금을 계속 최적화할 경우 이런 ‘유휴현금’이 줄어들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AI가 기존 금융사에 위협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자산관리업체 컨설팅 회사 퍼커파트너스의 창업자 알로이스 퍼커는 대형 금융회사는 방향을 빠르게 바꾸기 어렵지만, 이미 막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AI를 활용할 경우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AP/뉴시스] 2013년 7월1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성조기와 월스트리트 표지판이 보이는 모습. 2013.07.15. 기존 금융회사들도 AI 도입에 나서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주 찰스슈왑과 뱅가드 등이 운영하는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는 클로드 업무도구를 공개했다. 가벨리펀드의 매크레이 사이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런 도구가 금융상담사의 생산성과 고객 자산 유치를 높이면 고객 자산의 수탁 규모와 서비스 이용을 늘려 슈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금융주를 짓누른 요인이 AI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면서 대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기존 우려도 겹쳤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966%로 소폭 올랐다. 금융주 하락에 S&P50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5포인트(0.4%) 내렸다. 반면 반도체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5%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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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스초점] 李 '평화공존 3대 청사진' 소개…미중회담 초읽기
<출연 :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방향을 담은 세 가지 청사진과 함께 호르무즈 위기와 관련해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합의 아니면 전멸이라는 양자택일 선택지를 제시하며 강력히 압박했는데, 양국 대표단은 전격 회동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내일 워싱턴에서 있을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앞서 유엔총회 결과와 관련해 위성락 안보실장이 브리핑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30분 동안 별도의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라는 내용 발표가 있었는데, 30분 동안 가진 이 회담의 의미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 회담에서 나온 내용 중에 특히나 주목하신 부분이 있습니까? <질문 2>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과연 북한을 언급할 것인지, 대북메시지에도 주목이 됐는데요. 이란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정책 현안을 두루 언급했지만 북한은 입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왔지만 유엔연설에서는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어요? <질문 2-1>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핵중단과 제재완화 교환을 제안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대화가 성사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많습니다. 미국과 사전에 어느 정도 조율이 됐을 수도 있을까요? <질문 3>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호르무즈 위기가 세계에 충격을 줬다며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했습니다. 역량과 의지를 갖춘 나라들이 먼저 손을 맞잡자라는 의미였는데요. 이번 제안에 대해 어떻게 들으셨고, 또 기존 공급망 다자 협의와는 어떻게 다르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4>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허리펑 중국 부주석과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의제 조율을 위해 사전협상을 가졌는데요. 아직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표현은 쓰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인터뷰에서 미중 관세 휴전 기간과 관련해 연장 합의가 발표될 가능성이 작다고 했는데요.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것이 가장 크게 다뤄질 거라고 보세요? <질문 4-1> 뉴욕타임스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런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보다는 현상 유지에 무게를 둔 ‘시간 끌기’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보이는 것은 하려하나, 알맹이는 없는 정상회담이 되게 할 것이라는 건데요. 뉴욕타임스가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질문 5>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중단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합니다. 만일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와 이란 제재를 '패키지'로 거래하려는 시도가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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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침체 신호' 금리 역전 다시 깜빡인다…2·10년물 금리차 0.22%p로
2년물 4.751%·10년물 4.970%…2월 0.75%p서 0.22%p로 축소 연준 16일 0.25%p 인상…골드만 "10월에도 추가 인상 예상" [뉴욕=AP/뉴시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 영업장에서 옵션거래자 앤서니 스피나가 업무를 보고 있다. 한편, 최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매수세를 확대하며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인 '속슬'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2026.08.27.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차가 0.22%포인트까지 좁혀지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과거 미국의 경기 침체에 앞서 자주 나타났던 신호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4.751%, 10년물은 4.970%를 나타냈다. 두 수익률의 차이는 0.22%포인트로, 지난 2월 약 0.75%포인트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국채 수익률곡선은 만기가 짧은 국채와 긴 국채의 수익률 차이를 보여준다. 통상 장기 수익률이 단기보다 높지만 2년물 수익률이 10년물을 웃돌면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다고 한다. 이런 역전은 과거 미국 경기 침체에 앞서 여러 차례 나타났다. 가이 르바스 재니 몽고메리 스콧 수석 채권전략가는 "수익률곡선이 역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르바스 전략가는 장단기 수익률 격차가 이 정도까지 좁아지면 오래 머물지 않고 다시 0.50%포인트 안팎으로 벌어지거나 격차가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선 금리차가 0%포인트에 이를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 수익률곡선 평탄화는 약 7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연준의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10년물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연준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연 3.75~4.00%로 올렸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3년여 만이다. 2년물 수익률이 4.75% 안팎까지 오른 것은 시장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10월27~28일에도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다시 금리를 올리게 된 배경으로 이란 전쟁 격화와 유가 상승, 뒤이은 정유시설 병목을 꼽았다. 미국의 성장세와 물가가 예상보다 강한 점도 추가 인상 압력을 키웠다고 봤다. 르바스 전략가는 이번 인상 주기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모두 0.75%포인트가량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게 되면 **경기 둔화 위험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린 2025년의 이른바 ‘보험성’ 금리 인하를 되돌리는 수준**이 된다. 장단기 금리차가 좁아지면 은행에는 직접적인 부담이 된다. 은행은 일반적으로 예금 등 단기 조달금리와 장기 대출금리의 차이에서 이자마진을 얻는다. 장단기 금리차가 좁아지면 이런 전통적인 수익원이 약해질 수 있다. 마켓워치 보도 시점 S&P500 금융업종은 이날 1.8% 추가 하락해 연초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자본 투입 규모가 큰 유틸리티 업종도 22일까지 연초 대비 4.8% 떨어졌다. [워싱턴=AP/뉴시스] 인공지능(AI) 열풍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경로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대체투자 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최신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은 2025년 4월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청사 모습. 2026.06.02. 이는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무는 것과 대조된다.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기록적인 수준에 가까이 있지만 금융주와 유틸리티 등 일부 업종은 이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와 시장 내부의 흐름이 엇갈리는 셈이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한때 5%에 도달했다. 5%는 과거 주식시장에 부담을 준 수준이다. 이후 10년물 수익률은 5% 안팎에서 등락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국제유가를 대체로 따라 움직였다. 르바스 전략가는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금리를 함께 올리는 것이 통상 바람직한 조합은 아니라고 봤다. 다만 인공지능(AI) 투자 붐이 미국 경제와 증시에 여전히 상당한 힘을 보태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투자 붐의 효과도 언젠가는 약해지겠지만 "오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가가 내려가면 연준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전략가들은 이날 배럴당 약 100달러인 브렌트유 가격이 오는 12월에는 85달러까지 점차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하락은 물가 압력을 낮춰 연준의 추가 긴축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 장단기 금리 역전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폴 크리스토퍼 웰스파고 투자연구소 글로벌투자전략 책임자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전하며 높은 금리와 물가를 감당할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S&P500 전망치 7800~8000을 유지하면서 수익률곡선이 완전히 평평해지거나 역전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수익률곡선 역시 완벽한 경기 침체 예측 장치는 아니라고 짚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연구진은 역전 신호가 지난 9차례 미국 경기 침체에 앞서 나타났지만 1966년 말과 1998년 말, 2022년 말부터 2024년 말까지는 실제 침체로 이어지지 않은 오경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경기 전망 지표는 2년물-10년물 금리차가 아니라 3개월물-10년물 금리차를 기준으로 한다. 이 지표로 계산한 지난 8월 기준 향후 1년 내 미국 경기 침체 확률은 12.3%였다. 따라서 현재 2년물과 10년물 금리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미국의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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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날드”로 호감표시한 다카이치, 트럼프 만나 미중 ‘빅딜’ 사전 차단했나
24일 미중회담 직전 22일 회담 성사 미중 ‘빅 딜’ 가능성에 조율 나선 듯 국제형사재판소 제재 철회는 실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FP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UN) 총회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했다. 오는 24일 예정된 미중정상회담에 앞서 대(對)중국 입장을 교환하고 미일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경제안보·대중 정책 등을 의제로 35분간 회담했다. 양국 정식 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 3월 다카이치 총리의 미국 워싱턴DC 방문 이후 반 년 만이다. 일본 측이 22일을 회담 날짜로 고수한 것은 24일 미중정상회담을 의식한 행보다. 지난 3월 이후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려면 11월 중국 선전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나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선택지로 거론됐다. 그러나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중정상회담에서 ‘빅 딜’의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일본도 급해진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된 일본은 대중 견제를 둘러싸고 미국 측의 입장을 파악하고 조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제품 수출 확대 등을 대가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양보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회담에 배석한 오자키 마사나오 관방부장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염두에 두고 경제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강도 높은 희토류 수출 규제를 이어가는 중국에 대한 대응이 의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양국은 AI·반도체·핵심광물 등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꾸준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은 7년 연속 최대 대미투자국라는 점을 강조해 양국의 경제관계가 한층 강화된 점을 언급했다고 NHK는 전했다. 양국 정상은 안보 분야의 노력을 한층 강화하기로도 논의했다. 우려했던 주일미군 주둔 비용과 방위비 관련해서는 큰 압박이 들어오지 않았다. 닛케이는 미국 측이 방위비 증액과 관련해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양국 정상은 미일 관세 합의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는 한편,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환율도 논의했다. 장기금리 상승 국면 속에서 미국은 지난 7월 말 일본과의 이례적인 외환시장 공조개입에 나선 바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성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결의를 확인했다. 납북 일본인 문제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인 해결을 전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일본·호주·인도의 협력체인 쿼드(QUAD)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맹비난 중인 국제형사재판소(ICC)도 회담 화제에 올랐다. 일본인 최초 ICC 소장인 아카네 도모코 소장이 미국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다카이치 총리가 회담에서 직접적인 철회를 요구할지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오자키 부장관은 “(ICC 제재 철회 관련해) 솔직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일본 측이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외교상의 대화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NHK는 한 정상회담 동석자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ICC에 대한 다카이치 총리의 이야기를 잘라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ICC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지속하면서 일본 측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前 회담서 트럼프 진주만 언급에 ‘화들짝’…이번엔 “도날드” 친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UPI연합뉴스 올 3월 미일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일본의 진주만 기습을 언급하며 다카이치 총리가 당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이러한 돌발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다. 당시 3월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 공습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기습에 대해 우리보다 더 잘 아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 일본은 진주만에 대해 왜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격은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본격적으로 참전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며 일본의 패전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일 관계에서 금기로 여겨졌던 트럼프 대통령의 진주만 언급 직후 다카이치 총리는 눈을 크게 뜨고 의자에서 몸을 움직이는 등 당황한 기색을 역력하게 보였다. 반면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총리와 이곳에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럽다”며 “다카이치 정권의 지지율을 항상 주시하고 있으며, 매우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무난하게 발언했다.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서도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될 것”이라며 극찬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을 이름인 ‘도널드’로 부르며 친밀함을 과시했다. 그는 “아시아의 안보 환경이 엄중한 가운데 오늘 도널드와 내가 회담하는 것은 세계에 미·일 동맹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일이 될 것”이라며 “미·일 간 경제안보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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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바그다드·무스카트행 항공편 취소"…美 제재 여파
이라크 에르빌에 위치한 이란 마한항공 사무실에서 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마한항공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겨냥해 새로운 대(對)이란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은 이 항공사가 이란 혁명수비대(IRGC) 병력과 무기, 무인기(드론) 등을 수송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국의 강력한 제재와 전방위 고립 작전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라크 바그다드와 오만 무스카트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이 전면 취소됐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민간항공기구(CAO) 대변인은 "오늘 밤 자정부터 바그다드와 무스카트 공항에서 이란발 항공편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기존 바그다드행 항공편을 (이라크) 나자프 공항으로 우회시키기 위한 조율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튀르키예 이스탄불 등을 포함한 그 외 국제선은 당초 일정대로 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접국 핵심 공항들의 이란 항공편 접수가 중단된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고강도 대이란 항공 제재와 주변국 압박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미국은 이란과 무력 충돌을 겪으며 해상 항구 봉쇄는 물론, 이란 경제와 물류를 완전히 질식시키기 위한 고강도 '고립 작전'을 펼쳐왔다. 특히 이란 민항기들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역내 대리 세력의 무기 및 병력 수송 등에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동 주변국들을 상대로 이란 항공기의 공항 이용과 영공 통과를 차단하도록 강하게 압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의 강력한 '세컨더리 보이콧'(제삼자 제재) 우려와 군사·외교적 압박을 이기지 못한 이라크와 오만 당국이 이란발 항공편의 자국 내 주요 공항 착륙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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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머스크·황 가는데…"中 기업인 동행 안 한다"[미중정상회담 D-1]
미·중간 대규모 경제·무역 합의 기대감 낮아져…계획 변경될 수도 [베이징=AP/뉴시스] 미중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기업인들이 동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5월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입장하는 모습. 2026.09.2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중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기업인들이 동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대규모 경제·무역 합의 기대감을 낮추는 것이다. 중국 기업인들은 당초 24일 트럼프 대통령 주최로 열리는 국빈 만찬에 미국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소식통들은 시 주석의 방미 준비가 진행 중이며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 간 정치적 긴장으로 중국 대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할 기회는 제한됐고 이 같은 투자 제한은 외국의 CEO들이 미국을 방문할 때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중국 외교부는 WSJ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미중 관계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및 미국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수출 제한 등 긴장 상태를 유지해 왔다. 시 주석은 23일 11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두 정상이 관세와 희토류, 인공지능(AI), 대만 문제 등 핵심 현안을 두고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국은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폭탄을 보류하고, 시 주석은 핵심 광물 수출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7월 2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재정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23.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 방중의 답방 형식이다. 양국 정상은 당시 양자 간 무역·투자 협의회 설립에 합의했다. 앞서 시 주석이 2015년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중국 최고 기술 기업 경영진들이 워싱턴주에서 시 주석과 합류해 미국 측 관계자들을 만났다. WSJ은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무역 휴전을 연장하고, 일부 비민감 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며 무역 위원회 구성에 관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2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위원회 계획을 언급하며 "현재 운영 절차가 마련돼 있고, 업무 범위도 정해졌으며 미국과 중국이 교역할 소수의 품목을 선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시 주석을 공항에서 영접한다. 또 최첨단 전략 무기의 시범 비행도 진행되는 등 최고 수준의 예우가 이뤄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시 주석이 참석하는 국빈만찬이 "아주 작은 방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백악관 연회장이 아직 완공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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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호주 'SNS 알고리즘 규제' 반발…"검열 조장 우려"
이용자에 '추천 알고리즘 거부권' 추진…美 "기업에 과도한 부담" 호주와 미국 국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 정부가 소셜미디어 이용자에게 추천 알고리즘을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려는 호주 정부의 규제 방안에 대해 "검열을 조장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주호주 미국대사관은 호주 정부가 최근 공개한 '디지털 주의의무' 제도에 대해 "미국 기업에 과도한 규제 준수 부담을 지울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고 주장했다. 미 대사관은 서면 의견에서 "정부가 모호하게 규정한 안전 기준에 따라 플랫폼이 알고리즘을 통해 콘텐츠를 억제하도록 의무화하려는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문제 삼은 것은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소셜미디어 알고리즘 규제다. 호주 정부는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되면 이용자는 플랫폼이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하는 콘텐츠를 차단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피드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호주는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금지한 데 이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고 있다. 미 대사관은 호주의 규제가 미국 기업의 공정한 경쟁과 시장 접근, 통상 대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른 국가들이 호주와 유사한 규제를 도입할 경우 파급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미국 정부의 반발에 대해 "사람들이 자신의 기기에서 무엇을 받아볼지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호주의 국익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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