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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총리·장관도 예외 없이 올라탔던... 美 공항 ‘콩나물 버스’ 사라진다
트럼프, 덜레스 공항 개보수 계획 발표 225억 달러 투입… “최고 공항으로”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게이트에 내린 이용객들을 출입국 심사장까지 실어 나르는 이른바 '피플 무버'의 모습. /X(옛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225억 달러(약 32조5000억원)를 들여 워싱턴 DC의 ‘관문’인 덜레스 국제 공항(IAD)을 개보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962년 버지니아주(州)에 개항한 이 공항은 노후화 된 시설, 게이트 간 긴 이동 거리, 2마일(약 3.2km)이나 떨어져 있는 주차장 등 사용자 편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상당수 게이트에선 이른바 ‘피플 무버(People Mover)’ 또는 ‘모바일 라운지(Mobile Lounge)’라 불리는 대형 차량을 통해 이용객들을 출입국 심사장까지 실어 날라야 해 악명이 높았다. 미 언론들은 공항 개보수보다 오랜 혐오의 대상이 된 이 ‘콩나물 버스’가 사라진다는 점에 더 주목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덜레스 공항의 새 조감도를 공개하며 “지난 수년 동안 미국은 세계 다른 주요 도시들이 웅장하고 현대적인 공항으로 여행객들을 환영하는 모습을 지켜만 봤다”며 “멋진 건축물, 완전히 새로운 콘코스(concourse·중앙 홀), 효율적인 보안 검색, 수백 개의 새로운 항공편, 수천 개의 새로운 주차 공간 등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당신이 공화당원이든 민주당원이든 덜레스 공항의 운영 방식을 싫어한다”며 “모두가 모여 우리나라의 최고 공항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덜레스 공항은 유나이티드 항공의 동부 지역 허브 공항이기도 하다.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CEO)는 “지금 터미널은 45년 전에 지어진 것”이라며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커리어를 보내면서 오늘만을 기다렸다. 디자인이 우리 항공사에 정말 잘 맞는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덜레스 국제공항 개보수 계획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주무 장관인 더피는 이날 공항 개보수와 함께 게이트와 출입국 심사장을 오가던 ‘피플 무버’가 사라질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그는 “영화 스타워즈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는 이 차량은 어둡고 구식인데 속도가 느리기까지 해서 이용객들이 (항상) 화가 나 있다”며 “모두가 싫어하는 터무니 없는 이동 수단이 대통령 덕분에 과거의 유물(relic)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덜레스 공항은 웬만한 국제선 게이트가 출입국 심사 구역과 바로 연결돼 있지 않아 이용객들이 대형 차량을 빼곡하게 채운 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상당했다. 이 차량 안에선 정치인, 연예인 같은 셀러브리티도 종종 목격된다. 이는 워싱턴 DC를 찾는 주요국 고위 관계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지난해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가 민주화 이후 총리로는 처음 워싱턴 DC를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때문에 영접을 나온 주미 대사 같은 주요 인사, 의전 담당자들이 차량을 타고 게이트 앞까지 이동해야 하는 수고가 적지 않았다. 인천과 덜레스 간 직항 노선은 대한항공(매일)과 에어프레미아(월·수·금·일 주 4회)가 운항하고 있다. 미국 방문 시 전용기(공군 1호기)를 이용하는 대통령은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 기지를 이용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공군 1호기이 대통령미국 방문 -
세계[속보] 미군 "이란 공습 개시…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미군이 29일(현지 시간) 엿새 만에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재개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군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늘 오후 8시부터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 동부시간 오후 8시는 이란 테헤란 시간으로 30일 새벽 3시 30분이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어제(28일)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을 겨냥해 이란이 시도한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전날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향해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중부사령부는 해당 탄도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군의 발표 후 게슘섬과 부셰르 등 이란 남부지역 곳곳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주요 외신들이 이란 관영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은 지난 23일 이후 엿새 만에 재개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이란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며 협상 타결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군의 공습 계획을 승인하지 않았으나, 이날 "이제 우리 차례"라면서 이란의 선제공격에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미 중부사령부미국 대통령탄도미사일 -
경제"두들겨 팰 것" 트럼프 한마디에…'8% 폭등'한 한국 기업 [종목+]
이란에 분노한 트럼프 "두들겨 팰 것" 외치자 한화에어로 8%↑ 미 전쟁부, 록히드마틴과 패트리어트 계약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주 일제히 상승세 2026년 7월27일 이란 테헤란 중심부 조무후리(Jomhouri) 거리를 한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는 대형 광고판 옆을 지나가고 있다. / 사진=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방산주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전쟁부(옛 국방부) 록히드마틴과 590억달러(약 85조원) 규모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군수물자 확충에 나섰다는 소식도 방산주를 밀어올렸다. 30일 오전 9시27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전 거래일 대비 8.52% 오른 87만9000원에, 풍산은 6.59% 오른 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5.97% 오른 65만7000원, 현대로템은 5.66% 오른 12만6900원, 한화엔진은 7.11% 오른 4만1450원에 거래 중이다. 방산주의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 기습 공격에 대해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며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화 인터뷰에서 비속어를 써가며 “우리는 그들을 두들겨 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하게 타격할 것이다. 그들은 얻어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전날 저녁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기습 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공격에 대응할 시간이 불과 몇 분밖에 없었지만, 미사일이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에 모두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도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을 전부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이란을 약 2주간 연속 공습하다가 지난 24일 중단한 바 있는데 이번 이란의 기습공격을 계기로 미군의 공습이 곧 재개될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미 전쟁부가 이란과의 전쟁으로 소모된 무기 비축량을 채우기 위해 전날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590억 달러(약 85조900억 원) 규모의 대형 패트리어트 미사일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방산주를 밀어올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록히드마틴이 지난 4월 체결한 4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연장하는 것으로, 최신형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PAC-3 MSE) 생산 증대를 위한 것이다. 이번 계약은 록히드마틴이 지난 4월 체결한 47억 달러 규모의 계약에 538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물량을 증액하여, 향후 7년의 계약 기간 전체를 아우르는 총 590억 달러 규모의 수정 계약 형태로 이뤄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록히드마틴은 연간 약 600발 수준이던 패트리어트 미사일 생산량을 2030년까지 연간 약 2000발 규모로 3배 늘릴 계획이다. 1발당 약 4백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핵심 요격미사일인 PAC-3 MSE는 그간 이란의 중동 내 미사일 및 드론 공세에 대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생산 확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록히드마틴은 아칸소주 캠든 공장의 패트리어트 전담 인력을 기존보다 650명 늘려 총 1850명 규모로 확충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은 올해 초 록히드마틴이 미 전쟁부로부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미사일 생산을 4배로 늘리기 위해 체결한 최대 35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에 이은 두 번째 대형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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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유가]트럼프 "이란 두들겨 팰 것"…브렌트유 90달러 재돌파
[편집자주] '동행미디어 시대' 증권 기자들이 글로벌 원유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유가 변동과 배경을 짚습니다. 중동 전역에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뛰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제유가가 또 뛰었다. "이란을 두들겨 팰 것"이라며 또 다시 중동 긴장감을 자극시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친 욕설이 영향을 끼쳤다. 29일(현지시각)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 선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보다 7.9% 급등한 배럴당 90.74달러(약 1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쳐 다시 배럴당 90달러대로 복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84.46달러(약 12만2000원)로 전날 보다 6.6% 올랐다. 이달 초 배럴당 71달러(약 10만2500원) 선까지 떨어졌던 브렌트유는 불과 3주 만에 다시 급등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는 모양새다. 최근 후티 반군이 중동 갈등에 가세하며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려던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하자 긴장감이 촉발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역시 국제유가 급등에 기름을 부었다. 이날 이집트에서는 미국의 부유식 해상 LNG(액화천연가스) 저장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폭발하며 불이 났고 인근 LNG 운반선으로도 불이 옮겨 붙었다. 화재는 빠르게 진화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하며 불안감은 커졌다. 그는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욕설을 섞어 "우리는 그들을 두들겨 패버릴 것"이라며 또 다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 것임을 천명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미국 대통령후티 반군 -
세계美 연준,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5연속 금리 동결…3.50∼3.75%
한국과 금리 차 1.00%p 유지…연준 위원 3명 '0.25%p 인상' 반대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워싱턴 DC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29.〈사진 로이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요구에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CNBC 방송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도 상단 기준 1.00%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FOMC 위원 12명 중 찬성 9표, 반대 3표로 이뤄졌다. 지난 6월 회의의 만장일치 동결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반대표를 던진 위원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반대표는 클리블랜드 연은의 베스 해맥 총재,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 등 모두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행사했다. 이들은 5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대표적인 매파 인사들이다. 지난 6월 케빈 워시 의장 취임 후 처음 열린 FOMC 회의에서는 연준 위원 18명 가운데 절반이 올해 말까지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2% 목표를 여전히 웃돌고 있다"며 "에너지를 포함한 일부 부문의 가격 상승을 초래한 공급 충격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분쟁에 따른 높은 불확실성에도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고용 증가도 노동력 증가 속도를 따라가고 있고, 미국 노동력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실업률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지난 6월과 마찬가지로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는 문구로 마무리됐다. 이번 성명은 워시 의장이 연준의 대외 소통 방식을 간결하게 바꾸겠다고 밝힌 이후 이전보다 짧은 형태로 작성됐다. 그는 취임 이후 연준의 정책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워시 의장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미리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줄이고 정책 판단의 조건과 경제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제학자와 기업인, 전직 중앙은행 총재 등으로 구성된 5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연준의 대외 소통 방식, 경제 데이터 활용, 대차대조표 정책, 물가 목표 체계, 인공지능(AI)이 통화정책 판단에 미치는 영향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FOMC를 앞두고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했다. 그는 이번 주 초 워시 의장을 "환상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른 연준 인사들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의도를 갖고 있으며 정치적 동기가 있을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워시 의장은 동료 위원들에 대해 "환영과 격려를 받아 큰 힘이 됐다"며 연준의 독립성과 물가 안정 목표를 거듭 강조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인공지능(AI)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미국 대통령 -
세계트럼프 "이란, 두들겨 팰 것"…기습공격에 보복 예고
트럼프 대통령 /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이란의 요르단 미군기지 기습공격에 대해 강도 높게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 친이란 대리세력에 대한 추가 공습도 시사했습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욕설을 쓰면서 "우리는 두들겨 팰 것"이라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다. 그들(이란)은 얻어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중동 지역의 미군기지를 겨냥해 기습 공격을 벌인 데 대해 고강도 대응을 예고한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초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라고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이전에도 비속어를 동원해 이란을 압박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이란을 약 2주간 연속 공습하다가 지난 24일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란의 기습공격을 계기로 미군의 공습이 곧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는 미국이 사우디와 함께 지난 28일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타격한 데 대해서는 이라크 정부와 협의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민병대를 '전 세계에 암적인 존재'라고 비난하면서 이란의 대리세력에 대한 추가 경고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중동 지역 친이란 대리세력에 대한 추가 타격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집트 근해에서 미국 소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설비가 드론 공격을 받았는데 이란과 관련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면서 "이전과 비슷한 일이 좀 더 벌어진 것이지만, 상황은 곧 정리될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동 미군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발사 시도를 언급하며 "이제 우리 차례"라고도 말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날 저녁 이란이 중동 미군기지에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으며 미군이 성공적으로 전부 요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집트 근해의 LNG 저장설비 드론 공격과 이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앞서 이란의 소행으로 파악된 공격을 거론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시점엔가 우리가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지 지켜보겠지만,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이란에 미사일 발사대를 지원할 것이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사실이라면) 놀라운 일"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그럴 경우) 내가 꽤 실망할 것이란 것을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이란이 수주 내에 중국산 어깨 발사형 대공 미사일 발사대 최대 400기를 파키스탄을 경유해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한 상태입니다.
요르단 미군기지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친이란 민병대미국 대통령 -
세계“인플레 높다” 연준,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 또 동결…위원 3명은 인상 의견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연준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압박했지만, 트럼프가 새로 임명한 케빈 워시 의장 체제에서도 연준은 2회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연준은 이날 종료된 (FOMC) 정례회의 후 낸 보도자료에서 FOMC 위원 12명의 표결을 통해 찬성 9명, 반대 3명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3.50~3.75%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중동 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됐지만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2% 목표치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에너지 등 특정 부문에서 물가 상승을 유발한 공급 충격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불안과 이란전쟁 장기화로 최근 유가까지 급상승한 상황을 반영한 설명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동결은 올해 1월, 3월, 4월, 6월에 이어 5차례 연속이다. 워시 연준 의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기준금리는 2차례 연속 동결됐다. 연준의 금리 동결로 한국(2.75%)과 미국의 금리 차도 상단 기준 1.00%포인트를 유지했다. 워시 연준 의장은 금리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오직 단 하나의 목표만이 존재하며 그것은 (물가상승률) 2%”라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내부 찬반 이견에 대해 “내가 제대로 된 집안싸움을 요청했었고 그렇게 됐다”며 “진짜 집안싸움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동결에 반대한 위원들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표결 결과에 대해 “워시 의장이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한다는 중앙은행 내부의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 가을 중간선거 전이든 후든 금리 인상은 지난 5월 워시 의장이 취임한 후 누그러졌던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을 다시 불붙일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트럼프의 노골적인 인하 압박에도 금리를 동결했다. 트럼프는 이날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질문받자 “그(워시)는 환상적이며 똑똑하다”면서 “그도 금리가 낮아지길 바랄 것이라는 건 알지만 그에게는 이사회가 있고 그 이사회는 정치적이어서 금리를 높게 유지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 27일에도 기자들에게 “금리는 인하돼야 한다. 이 나라는 GDP 성장률 8%, 9%, 10%, 12%를 달성할 수도 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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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탈중국’ 외치던 트럼프…‘광물’부터 막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핵심 광물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미국 내 광물 생산 능력이 턱없이 부족해 내년부터 본격화할 규제 시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방산 및 제조업체들은 연방 규정에 따라 2027년 1월 1일부터 중국·러시아·이란·북한산 핵심 광물(희토류, 희토류 자석, 텅스텐, 몰리브데넘, 탄탈럼 등)을 구매할 수 없다. 해당 광물들은 전투기와 미사일 등 방산 제품은 물론 전기차, 반도체, 전자기기 생산에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문제는 규제 시행을 5개월 남짓 앞둔 현재까지도 미국의 자체 생산 능력이 자국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컨설팅업체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주요 희토류 자석 수요는 약 4만8000t(톤)에 달했으나 미국산 공급량은 300t에 그쳤다. 올해 말까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생산 능력도 약 5000t 수준으로 전체 수요의 10%를 밑돈다. 다른 핵심 광물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미국 내 텅스텐 채굴은 2015년, 탄탈럼 채굴은 1959년 이후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가디언메탈리소스, 라이온록리소스 등 민간 기업들이 신규 광산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정식 가동 시점은 2028년 이후로 예정돼 있어 당장 내년부터 적용될 규제 시한을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자국 내 공급 부족을 고려해 방산업체들이 중국산 광물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시적 예외 조항을 허용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행정명령을 통해 예외 승인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규제 시행을 앞두고 중국산 핵심 광물 의존도를 한 단계 더 낮추려는 조치다. 앞으로 예외를 신청하려는 방산업체는 중국산 원료를 대체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환 일정과 입증 자료를 제출해야만 한다.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120억 달러 규모의 전략 광물 비축 사업인 ‘프로젝트 볼트’를 출범시켰다. 공급망 차단 시 발생할 산업 타격을 줄이기 위해 국가 차원의 광물 창고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자국 내 생산 한계로 인해 사업 초기 비축물량은 중국산을 포함한 해외 광물로 채울 수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이 같은 강경 기조에도 미국 내 생산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면서 현실적인 장벽은 여전히 높다. 업계에서는 자국 내 공급망이 완비될 때까지 정부가 기존처럼 예외 승인을 연장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물 시장 분석가 크리스 베리는 “미국 산업계가 규제 시한까지 충분한 광물 생산 능력을 갖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앞으로도 수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이 전 세계 광물 정제 시장에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도 미국의 공급망 전환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단기간에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 할 경우 오히려 미국 방산과 첨단 제조업 생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미국 내 생산 능력이 확대될 때까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법률·로비업체 브라운스타인 하이엇 파버 슈렉의 서맨사 칼요더는 “미국 기업들이 생산 능력을 충분히 늘릴 때까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이 제조업체에 필요한 광물을 공급하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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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덕수 “마은혁 임명 안 할 생각은 없었다…산불·트럼프 때문” [현장영상]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실장 등에 대한 헌법재판관 미임명 혐의 재판이 그제(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직무에 복귀한 뒤에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바로 처리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대형 산불 대응과 미국발 관세 문제 등 국가적 현안을 우선했으며,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생각은 없었다고 설명했는데요. 특검은 산불이 2025년 3월 30일자로 최종 진화됐다는 소방청 발표가 있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는 4월 8일이었다며 "딸깍 결재만 하면 되는데 바빠서 안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습니다. 또, 특검은 함상훈·이완규 헌법재판관 후보 선정부터 인사 검증, 다음 날 발표까지 과정이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돼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영향을 주려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헌법재판소의 결원을 줄이고 기관을 정상적으로 구성하려는 판단이었다며, 정치적 목적이나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 의도는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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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9조 대미 투자 1호 '텍사스 가스발전' 낙점…팀코리아 수주전 포문 열렸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미국 상무부와 대미 투자 1호 사업을 위한 협의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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