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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원전·비료로 영토 넓힌 ‘K플랜트’…3년 새 해외플랜트 수주액 169% 급증 [K건설, 플랜트로 리부트②]
플랜트 수주액 130.9억→352.7억달러 글로벌 에너지 전환·PPP 사업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원전 등 발전 시장 유망 국가별 전략, 리스크 관리 강화 등 필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의 냉각탑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첨단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해외 산업설비(플랜트) 수주액이 3년 새 약 170% 급증 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랜트 부문이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만큼, 리스크 관리 고도화·국가별 차별화 전략·팀코리아 방식의 협력체계 강화 등을 통해 기술력 중심의 고부가가치 수주 체질을 다지고 시장 지배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온다. 20일 해외건설협회의 ‘플랜트 공종 연도별 수주액 추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건설기업들의 해외 플랜트 수주건수는 69건, 수주금액은 35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주액의 79.2%를 차지하는 수치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130억9000만달러였던 플랜트 수주액 은 2023년 157억8000만달러→2024년 242억9000만달러→2025년 352억7000만달러 등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불과 3년 만에 수주액이 169% 증가한 것이다. 수주건수로 봐도 2022년 55건에 비하면 25% 늘었다. 올해 7월 말 기준 수주건수는 45건으로 지난해 수치의 65%를 달성했다. 다만 수주액은 84억9000만달러 수준이다. 김태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신성장전략연구실장은 ‘2026년 해외건설시장 전망 및 과제’ 보고서에서 “해외건설 수주의 가장 큰 특징은 플랜트 분야의 지속적인 상승세”라며 “2000년대 이전까지 해외 수주의 주력 공종은 토목, 건축 분야였지만 2000년대 이후 플랜트 사업 진출이 활성화되며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전력 인프라 발주 확대…수주 국가 다변화 최근 수년간의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 추세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기조 속 친환경·전력 인프라 발주 증가 및 금융과 결합한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PPP) 사업 수주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 로 해석된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플랜트 구축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데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으로 가스복합화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전 인프라 발주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더해 정부와 국내 건설사들의 기술력, 공정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PPP 사업 진출도 확대되면서 수주 단위가 수조원대로 대형화됐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글로벌 발전 시장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에너지 전환 수요의 급증, 도시화 및 산업화로 인한 전력 소비량의 급격한 증가, 대규모·지속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탄소 배출이 적은 발전 방식에 대한 투자가 맞물리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출 지역 확대 등 해외건설 시장의 구조적 다변화 흐름도 플랜트 수주액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기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석유화학 시장에 집중됐던 해외건설 수주 거점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으로 대폭 확장 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하는 ‘팀코리아’는 체코전력공사(CEZ)가 발주한 187억달러 규모 두코바니 원전 공사를 따내기도 했다. 김 실장은 “중동 지역은 2024년 해외 수주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보였고, 이전에도 30%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에는 25.1% 수준으로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며 “태평양-북미 지역과 유럽 지역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관세 협정으로 인해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을 고려하면, 향후 북미가 해외 수주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발전 프로젝트 7.96조달러 가치…시장 다변화 따른 리스크 모니터링 강화해야 이런 상황 속 글로벌 발전 플랜트 시장은 앞으로의 기회도 풍부한 상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추진 중인 발전 프로젝트의 총 가치는 7조9600억달러로, 이 중 61.4%에 해당하는 4조8900억달러가 계획 단계 에 있다. 이런 사업들이 구체화하고 재원 마련이 추진될 경우 국내 기업에 유망한 사업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필요성이 커지며 원전 사업 추진 또한 탄력을 받고 있다. 연초 기준 18개국에서 58기(60기가와트(GW) 규모) 원자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고, 30년 이상 된 원자로가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어 신규 원전 발주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기업이 사업을 추진 중인 동유럽 주요국 원전 시장뿐 아니라 SMR과 관련해 미국, 스웨덴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곳과의 전략적 협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와이오밍주 테라파워 SMR 발전소 조감도.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회를 결실로 맺기 위해선 시장 다변화에 따른 리스크 모니터링 강화, 국가·지역별 접근 전략, 수평적·수직적 협력체계 고도화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북미·유럽 등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어 국가별로 상이한 법률체계, 계약관행, 환율 변동성, 정치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리스크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정치적 리스크가 높은 지역에 대해선 수출보험 및 투자보증 등 정책금융 활용을 확대해 국내 기업의 리스크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도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실장은 “특히 유럽시장은 엄격한 환경규제, 품질기준, 노동법 적용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분석이 요구된다”며 “북미시장은 취업 비자 문제 및 이민자 단속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업계 내 수평적 협력과 더불어 발주처, 금융기관, 정부 등과의 수직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PPP 사업 등 단일 기업의 역량만으로 경쟁력 있는 입찰이 어려워져 정부의 해외건설 진출 기업에 대한 세제 헤택, 금융 지원, 보증 확대 등 정책적 지원과 대형 프로젝트에 필요한 금융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업계 내 협력에 더해 데이터센터, 배터리 제조시설 등 다양한 플랜트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타 산업과의 연계 강화도 필수적”이라며 “기업 간 기술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외 진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력 네트워크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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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中, H200 빗장 풀었다…바이트댄스·텐센트 1만개씩 확보
■AI 프리즘 [CEO 뉴스] 중국, 엔비디아 H200 본토 반입 허용 삼성전자 7.82%·SK하이닉스 9.75% 급락 SK하이닉스, D램 사용량 16분의 1로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중국 H200 반입: 중국이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H200의 본토 반입을 허용하면서 바이트댄스와 텐센트가 최근 수주 동안 각각 1만 개를 들여온 것으로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출 제한으로 자국 첨단 제조 역량이 부족해지자 미국산 칩 반입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되는 모습이다. ■ 메모리주 동반 급락: 뉴욕증시에서 AI 메모리 반도체주가 18일(현지 시간) 일제히 급락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4.98% 밀렸고, 그 여파로 삼성전자(005930) 와 SK하이닉스(000660) 도 19일 종가 기준 각각 7.82%, 9.75% 떨어졌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3%를 넘어선 것이 직접적 배경으로 꼽히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하이브리드 메모리: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기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AI용 메모리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메모리를 실증하며 AI 가속기의 메모리 구조 자체를 바꾸는 해법을 제시했다. 같은 D램 예산을 투입했을 때 데이터 처리 능력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배 높았고, 1TB 분산 D램 시스템과 비교하면 성능은 약 30% 낮았지만 D램 사용량은 16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중국, 바이트댄스·텐센트에 엔비디아 H200 반입 허용 - 핵심 요약: 중국이 미·중 AI 경쟁 속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엔비디아 최신 AI 칩의 본토 반입을 허용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와 텐센트가 최근 수주 동안 각각 1만 개의 H200을 반입했으며 다른 중국 기술기업도 비슷한 규모의 수입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H200은 엔비디아 최신 칩보다 최소 2세대 뒤처졌지만 중국 수출이 허용된 미국산 칩 가운데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 다만 중국 당국이 미국산 칩 대부분을 본토 밖에 두도록 요구하며 홍콩 운송을 안내한 데다 홍콩에 이를 수용할 데이터센터가 부족해 실제 활용은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2.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금 갔나…HBM 수요 안 꺾였는데 얻어맞은 삼전닉스 - 핵심 요약: 뉴욕증시에서 AI 메모리 반도체주가 18일(현지 시간) 일제히 급락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8% 떨어진 1만 1992.46을 기록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02% 급락한 940.76달러,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9.20% 하락한 155.62달러로 마감했고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 씨게이트테크놀로지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으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됐고 3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33%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점, 이코노미스트가 약 9000억 달러로 추산한 빅테크의 2026년 AI 인프라 지출 지속 가능성,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범용 D램 증설 등이 슈퍼사이클 균열 논쟁에 불을 지폈다. 3. 낸드 연결해 D램 사용량 16분의 1로…SK하이닉스, AI칩 패러다임 바꾼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실증한 하이브리드 메모리는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폭증하는 키밸류(KV) 캐시 저장 문제를 겨냥한 기술이다. 업계는 KV 캐시 수요가 내년 최대 100EB(엑사바이트), 내후년 200EB, 2030년에는 1ZB(제타바이트)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 압축으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SK하이닉스는 D램에 즉시 사용할 데이터만 남기고 나머지를 SSD에 저장하는 구조로 접근했으며,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규격을 적용해 용량을 확장했다. 이르면 내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한국 청주와 중국 다롄 낸드 생산라인 확대 투자에도 나선 모습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로이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주문가격 최대 15% 인상”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일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규 주문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7월 4나노미터 공정 SF4의 미국·중국 고객사 가격이 전월보다 10~15% 올랐고 대만 고객 가격은 5~10%, 5나노 SF5는 10~15%, 8나노 공정은 1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경에는 AI 가속기와 고성능컴퓨팅(HPC)용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TSMC의 첨단공정 설비가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점이 자리 잡고 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격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경우 파운드리 사업이 예상보다 빠른 내년 초부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5. 김승연 ‘비전’에 김동관 ‘전략’ 빛나…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뚫었다 - 핵심 요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기동전술화포(MTC) 사업 시제품 공급 업체로 단독 선정됐다. 독일 라인메탈과 영국 BAE시스템즈,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즈 등 세계 최상위 방산 기업을 제친 성과로, 김승연 한화(000880) 그룹 회장의 선행 투자 결단과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의 시장조사·전략 수립이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한화는 2024년 3월 미 육군 예산안에서 차륜형 자주포 도입 흐름을 조기에 포착한 뒤 같은 해 12월 K9MH 개발에 착수해 1년 남짓 만인 올해 1분기 첫 시제품을 완성했다. 시장에서는 10조 원 안팎의 본양산 사업 진입과 유지·보수·정비(MRO) 등 후속 지원 계약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6. “MBK 추천 받았지만 완벽한 독립이사…주주 위해 소신 펼칠 것” - 핵심 요약: 만 2년째를 맞은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분쟁이 개정 상법 시행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가 이사회와 독립된 감사위원 2인을 의무적으로 분리 선출하도록 한 조항이 다음 달 10일 도입되며, 고려아연은 하루 앞선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감사위원 1명을 추가로 선출한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영풍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영진과 대주주로부터 독립해 모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감사위원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표 대결의 핵심 변수는 대주주 의결권을 특수관계인 합산 최대 3%로 제한하는 3%룰이다. 약 41% 지분의 MBK·영풍 측은 3%만 행사하지만, 최윤범 회장 측은 우호 지분을 포함해 38% 안팎을 보다 폭넓게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기사 바로가기: 금리인상 이제 시작인데…가계빚 사상 첫 2000조 넘어서 ▶기사 바로가기: 장관까지 나서 합의했는데…“12조 더 달라” 또 거리 나서는 삼성 노조 ▶기사 바로가기: 롯데건설, 회사채 ‘전량 미매각’ 충격 지웠다…수요예측서 모집액 3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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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국채금리 급등에 AI 메모리주 동반 급락
■AI 프리즘 [금융상품 뉴스] 삼성전자 7.82%·SK하이닉스 9.75% 하락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40조 자사주 소각 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이익 254% 급증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슈퍼사이클 균열론: 미국 뉴욕증시에서 AI 메모리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국내 대표 메모리 종목도 동반 하락했다. 표면적 배경으로는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지목되지만 시장에서는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제기됐다. ■ 주주환원 확대: SK하이닉스(000660) 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재원 확대 방침을 함께 내놓았다. 회사는 특별배당을 포함한 추가 대책을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안내할 계획이다. ■ 환율과 가계빚: 원달러 환율이 약 10개월 반 만에 1400 원 아래로 내려온 가운데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나타났다. 또한 가계신용 잔액이 사상 처음 2000조 원을 넘어서면서 금리 인상기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금 갔나…HBM 수요 안 꺾였는데 얻어맞은 삼전닉스 - 핵심 요약: 미국 뉴욕증시에서 AI 메모리 반도체주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고 그 여파로 삼성전자(005930) 와 SK하이닉스는 19일 종가 기준 각각 7.82%, 9.75%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8% 급락한 1만 1992.46을 기록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02% 하락한 940.76 달러로 마감했다. 직접적 배경으로는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3%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꼽힌다. 한편 시장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AI 인프라 투자수익률을 압박할 가능성과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범용 D램 증설을 슈퍼사이클 균열 요인으로 지목했다. 2. SK하이닉스, 특별배당 등 10월께 추가 발표…주주환원 올해 100조 달할 듯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19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40조 43억 40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매입·소각 물량은 보통주 2407만 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3.3%에 해당하며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사례 중 최대 규모다. 또한 회사는 주주환원 재원을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특별배당을 포함한 60조 원 이상의 추가 대책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50만 원으로 6월 22일 291만 9000 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3. 美 국채금리 급등에도 강세…“1300원 중반 갈 수도” - 핵심 요약: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1 원 내린 1397.7 원에 마감해 지난해 10월 2일 이후 약 10개월 반 만에 1400 원 아래로 내려왔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18일(현지시간) 연 5.31%까지 올랐음에도 시장은 이를 수익률 상승이 아닌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로 해석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기업과 역외 거래주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늘어난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조용구 신영증권(001720) 선임연구원은 8월 말~9월께 단기 저점을 형성한 뒤 1400 원 또는 1400 원 초반까지 반등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이익 254% 급증…삼전닉스가 끌었다 - 핵심 요약: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연결재무제표 분석 대상 634개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388조 15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15%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약 244조 8800억 원으로 전체의 60%를 웃돌았지만 두 회사를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75.61%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연결 영업이익이 674.92% 급증한 반면 운송·창고와 오락·문화 등 6개 업종은 감소했다. 또한 증권업 영업이익이 9조 2066억 원으로 163.37% 급증하며 금융업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5. 금리인상 이제 시작인데…가계빚 사상 첫 2000조 넘어서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2분기 말 잔액은 2019조 8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5조 9000억 원 늘며 사상 처음 2000조 원을 넘어섰다. 주택 관련 대출이 1190조 8000억 원으로 12조 2000억 원 증가했고 빚투 등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2조 8000억 원 늘어난 700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추가 인상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신규 대출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는 7월 3.18%로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6. ETF 열풍에 웃은 운용사…미래·삼성 순익 2배 뛰었다 - 핵심 요약: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한때 50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상위 6개 운용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일제히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063억 원으로 177.4% 급증해 전체 운용사 가운데 1위에 올랐고, 삼성자산운용도 516억 원에서 1294억 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삼성운용은 수수료 수익 2942억 원 등 운용 본업이, 미래에셋운용은 지분법 이익 7691억 원 등 해외 사업 성과가 실적을 이끌었다.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이달 14일 기준 112조 9965억 원으로 연초 이후 46조 8811억 원 급증했고 이 중 인덱스 주식형이 증가분의 94%를 차지했다. ▶기사 바로가기: 금리인상 이제 시작인데…가계빚 사상 첫 2000조 넘어서 ▶기사 바로가기: 장관까지 나서 합의했는데…“12조 더 달라” 또 거리 나서는 삼성 노조 ▶기사 바로가기: 롯데건설, 회사채 ‘전량 미매각’ 충격 지웠다…수요예측서 모집액 3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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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흔들리면 끝장"…'롤러코스피' 뼈 때리는 경고
"코스피, 사실상 13개 종목에 좌우" 대형주 쏠림 경고한 이코노미스트 삼전·하이닉스 비중 한때 40% 같은 반도체 사이클에 동조 AI 전망 흔들리자 코스피 변동성 전년 평균의 4배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주요 주가지수의 대형주 쏠림을 지적하며 한국 증시를 주요 사례로 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코스피를 좌우하면서 지수가 시장 전체의 흐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반도체 업황이 흔들릴 때 증시 전체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는 “S&P500과 세계 주요 벤치마크 지수가 더 이상 실제 주식시장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가 코스피를 구성하는 830여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을 바탕으로 집중도를 계산한 결과,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13개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담은 지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두 종목에 40%…코스피 변동성 키웠다 코스피 집중도가 높아진 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 두 회사의 코스피 합산 비중은 지난 6월 한때 40%를 넘어섰다. 앞선 몇 년간 25%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졌다. 코스피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일수록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두 회사의 몸집이 불어나면서 주가 등락이 코스피 전체를 움직이는 힘도 세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두 회사가 같은 반도체 경기를 탄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글로벌 AI 투자가 늘고 메모리 수요 기대가 커지면 함께 오르지만 전망이 꺾이면 동시에 흔들릴 가능성도 높다. 대형주가 여러 업종으로 나뉜 시장보다 충격을 분산하기 어렵다. 사진=REUTERS 실제 상장기업의 산업 구성과 대표지수 사이의 간극도 크다. 반도체와 기술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기업은 한국 상장사 200곳 가운데 한 곳에 불과하다. 기업 수로는 일부인 반도체 업종이 지수에서는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셈이다. 이 같은 구조는 변동성으로 이어졌다. 지난 5~7월 글로벌 AI 투자 규모에 대한 전망이 수시로 바뀌면서 코스피 변동성은 지난해 평균의 네 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지수는 평균 3거래일에 한 번꼴로 5% 이상 움직였다. 7월 28일에는 11% 급락했고 사흘 뒤에는 18%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가 거래를 일시 중단한 경우도 다섯 차례에 달했다. 한국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ETF 선호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코노미스트는 "수익과 손실을 확대하는 레버리지 ETF에 대한 높은 선호가 코스피를 더욱 요동치게 한다"고 평가했다. 대형주 쏠림은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미국 S&P500에서 엔비디아의 비중은 약 8%에 달한다. 엔비디아 주가만 3% 움직여도 나머지 499개 종목이 그대로라면 S&P500은 같은 방향으로 약 0.25% 움직인다는 의미다. 대만의 쏠림은 한국보다 더 극단적이다. TSMC 한 종목이 자취안지수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스위스도 ‘빅5’가 절반…차이는 업종 분산 대형주 집중도가 높아도 업종이 분산돼 있으면 양상이 달라진다. 스위스 SPI는 로슈·노바티스·네슬레·ABB·UBS 등 5개 기업이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지만 제약·식품·산업재·금융 등 사업 영역이 서로 다르다. 스위스 상장사 두 곳 가운데 한 곳가량도 이들 산업에 속해 지수와 실제 시장의 산업 구성 사이 괴리가 작다. 상위 종목의 주가 성격도 한국·대만과 다르다. 로슈·노바티스·네슬레 등은 이익이 안정적이고 배당도 꾸준해 기술주보다 주가가 덜 출렁이는 편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집중됐다고 변동성이 반드시 커지는 것은 아니다”며 “스위스 상위 기업들은 AI 설비투자 사이클의 부침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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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다시 오르는 삼전닉스…"메모리 반도체 주가는 美 국채금리에 달려"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 소장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759.04에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2026.08.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일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반등 여부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흐름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가 안정되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 반도체 수요가 살아날 수 있지만, 고금리가 이어지면 발주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 소장은 20일 유튜브 채널 '박종훈의 지식한방'에서 "향후 메모리 반도체 주가는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 흐름에 달렸다"며 "메모리 반도체가 다른 업종보다 금리에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부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높은 영업이익률에 따라 금리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도 "하지만 전날(19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이후 메모리 주가가 가장 크게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 자체 이자 부담보다 이들 제품을 사들이는 AI 데이터센터의 자금 조달 비용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박 소장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상당 부분을 외부에서 조달한다"며 "시장금리가 오르면 데이터센터의 이자 부담이 커져 신규 투자 여력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데이터센터 투자가 축소되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를 거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주문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높은 이자 부담은 이미 시장 경계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 소장에 따르면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2분기 4900만달러(약 6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이자 비용은 6억4000만달러(약 8918억원)에 달했다. 과거 메모리 업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 2018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네 차례 금리를 인상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와 메모리 재고 조정이 이어진 것이다. 당시 마이크론 주가는 고점 대비 약 40% 하락했다. 박 소장은 "메모리 반도체가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인 만큼 실적만 볼 것이 아니라 금리와 메모리 현물가격, 고객사의 투자 흐름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28%(2만500원) 오른 26만8000원에, SK하이닉스는 11.40%(17만1000원) 상승한 16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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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래에셋 고객자산]④ 수수료 또 최대였지만…점유율은 '역주행'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사진 제공=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최대치를 다시 썼지만 국내주식 약정 시장점유율과 평균수수료율은 동시에 낮아졌다. 거래대금 확대와 해외주식 회복세가 수수료 외형을 키웠지만 국내 브로커리지의 점유율과 마진 지표는 뒤로 밀렸다. 시장 호황으로 커진 수익 규모보다 거래대금 둔화 국면에서 버틸 수 있는 수익 방어력이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2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6% 을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수익 증가는 국내외 주식 거래 기반 확대가 이끌었다. 2분기 국내주식 수수료는 445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1% 늘었다. 해외주식 수수료는 1803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총 주식예탁자산은 438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 확대됐다. 국내주식 잔고는 377조2000억원, 해외주식 잔고는 61조6000억원이다. 국내 거래대금 확대와 해외주식 회복세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상반기 누적으로 봐도 위탁매매 수수료 규모는 커졌다. 반기보고서상 별도 기준 수탁수수료는 1조850억원이다. 전년 반기 4150억원을 크게 웃돈다. 상세표 기준 상반기 위탁매매 수수료 합계도 1조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증권계 수수료가 1조606억원, 선물 183억원, 옵션 61억원이다. 증권 부문 안에서는 지분증권 수수료가 7555억원, 외화증권 수수료가 2933억원을 차지했다. 문제는 국내 지표다. 2분기 국내주식 약정 시장점유율은 12.4%로 전분기보다 0.8%p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14.9%, 지난해 4분기 14.5%, 올해 1분기 13.2%에 이어 2분기 12.4%로 내려왔다. 시장 거래대금이 늘어난 덕에 국내주식 수수료는 증가했지만 약정 점유율은 낮아졌다. 외형 성장과 점유력 변화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은 셈이다. 수수료율도 하락했다. 2분기 국내 평균수수료율은 2.7bp로 전분기보다 0.2bp 낮아졌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9bp를 유지하다 2분기 들어 내려왔다. 미래에셋증권은 반기보고서에서 금융투자회사들이 리테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위탁수수료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수익이 최대치를 기록한 이면에 국내 리테일 시장의 가격 경쟁이 함께 작용한 구조다. 거래대금 확대 국면에서는 점유율과 수수료율 하락이 당장 수익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 시장 전체 파이가 커지면 시장점유율이 낮아져도 절대 수수료 수익은 늘 수 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의 국내주식 수수료는 전분기보다 31% 증가했다. 낮은 수수료율로 신규 고객과 거래량을 확보하고, 이를 해외주식·금융상품·연금 등 다른 수익원으로 연결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총 주식예탁자산이 438조9000억원까지 늘어난 점은 고객 기반 확대의 성과다. 다만 이 구조는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국면에서 약점이 될 수 있다. 국내 브로커리지 수익은 시장 거래대금에 민감하다. 호황기에는 낮은 수수료율을 거래량으로 만회할 수 있지만, 시장이 식으면 낮아진 마진과 점유율이 수익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수수료 최대치가 일회성 호황 효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국내 약정 점유율 회복이나 고마진 수익원 확대가 함께 확인돼야 한다. 해외주식은 국내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2분기 해외 평균수수료율은 15.5bp로 전분기보다 0.6bp 상승했다. 국내 평균수수료율 2.7bp의 5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도 180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2% 늘었다. 국내보다 높은 수수료율과 해외주식 잔고 증가가 맞물리며 브로커리지 수익을 보완했다. 해외주식의 성장성은 미래에셋증권 브로커리지의 강점이다. 다만 해외주식 의존도가 커질수록 환율, 미국 증시 변동성,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에 따른 민감도도 높아진다. 국내 점유율과 수수료율 하락을 해외주식 수익으로 보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수익 구조의 지역·상품 쏠림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결국 관건은 브로커리지 수익의 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수수료 수익 최대치를 기록했고 주식예탁자산도 빠르게 늘렸다. 그러나 국내주식 약정 시장점유율과 평균수수료율은 동시에 낮아졌다. 수익 규모가 커진 것과 별개로 국내 브로커리지의 가격 경쟁, 점유력, 해외주식 의존도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구간에서는 점유율이 낮아져도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늘어날 수 있다"며 "다만 시장이 둔화될 때는 국내주식 약정 점유율과 평균수수료율이 수익 방어력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수수료 최대치와 국내 지표 하락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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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이닉스가 40조 쏘는데 ‘이 종목’이 상한가…“혹시 너도?” 덩달아 ‘불기둥’ [나만없어]
‘상장사 역대 최대’ 자사주 소각 ‘위탁 중개사’ SK증권 29% 급등 주주환원 기대에 삼성전자도 9%↑ “앞당겨진 주주환원 발표, 주가 재평가” ‘200만 닉스’ 달성한 SK하이닉스 - 26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5.26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의 ‘통 큰’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놓아 20일 14%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SK하이닉스가 아닌 SK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증권은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인 29.79% 급등한 2810원으로 직행했다. 우선주인 SK증권우도 29.88% 급등한 5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전날 정규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내용의 새로운 주주 환원 정책도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발행 주식 총수의 3.3%에 해당하는 2407만주를 취득해 소각할 방침으로, 이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전날 9% 넘게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에 힘입어 이날 장중 14%대 급등하며 170만원을 탈환했다. 정작 SK하이닉스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른 건 이번 자사주 취득의 위탁 중개사로 선정된 SK증권이었다. 국내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거래를 중개하면서 막대한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40조원 자사주 소각…14% 급등 SK하이닉스의 주주 환원 공시에 삼성전자도 이날 9% 넘게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7%대 하락하며 2거래일 동안 10%가량 하락했지만, 간밤 미 국채금리 하락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데 이어 향후 발표될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했다. SK증권이 상한가를 찍자 삼성증권도 덩달아 뛰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9%대까지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SK증권처럼 삼성증권도 향후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중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자사주를 사들인 뒤 전량 소각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이 투심 회복과 주가 재평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인 주주 환원을 발표하지 않고 3분기로 미룬 탓에 눌렸던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에 대해 “미래 현금 창출력과 중장기 성장의 자신감”이라며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경빈 삼성증권도 “주주환원은 이익 지속성에 대한 경영진의 신호이자 주가의 상승 여력을 부각시키는 촉매”라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는 이번 정책에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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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전략] 美 재무부 국채금리 방어…중장기물 국채 바이백 확대
■ 모닝벨 '증시전략' - 김호균 한국투자증권 명동PB센터 팀장 Q. 뉴욕증시는 미 재무부의 시장 개입 덕분에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일제히 올랐습니다.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뉴욕증시, 美 재무부 시장 개입에 반등…국채금리 하락 - 다우 119p 상승…나스닥·S&P500 0.2% 안팎↑ - 美 재무부 국채금리 방어…중장기물 국채 바이백 확대 - 시장 압박했던 30년·10년물 국채금리 큰 폭으로 하락 - 美 재무부 "국채 환매 규모 2배 늘리겠다"…시장 개입 - 美 10년물 국채금리 4.64%·30년물 5.19% - 반도체 급락세 진정됐으나 약세 지속…마이크론·AMD↓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12% 하락 1만1738선 - 마벨·구글, AI 칩 동맹…최대 121억 달러 신주인수권 - 10년간 브로드컴과 협력한 구글, 마벨로 파트너십 확장 - "공급망 다변화…가격 협상력 높이고 인프라 병목 해결" - "삼성전자, 수요 급증에 파운드리 가격 최대 15%↑" - "암 치료 패러다임 바뀌나"…모더나 주가 177% 폭등 - 모더나·머크, 맞춤형 mRNA 암 치료제 3상 성공 - "모더나의 날" 거래량 1위…바이오로 수급 쏠림 심화 - 중국, 엔비디아 H200 칩 소량 반입 허용…규제 완화 - 바이트댄스·텐센트, 엔비디아 H200 칩 1만개씩 반입 - 中, 대부분 물량 홍콩行 지시…자국 반도체 육성 노려 - 자국 칩 굴기 속 딥시크의 딜레마…엔비디아 의존 여전 Q. 일단 시장이 안도했지만, 경계론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채권금리 발작을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경계감을 어느 정도 가져야 하는 걸까요? - 뉴욕증시 경계론 확산…"채권이 위기 먼저 안다" - "채권 시장은 주식 투자자보다 위기를 훨씬 일찍 감지" - 한때 美 30년물 국채금리 5.31%…19년 만에 최고 - 日 30년물 금리 4% 돌파…영국 30년물 6% 근접 - 정부 부채 팽창+빅테크 공격적인 회사채 발행 등 영향 - "정부보다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것을 훨씬 선호한다" - 올해 빅테크 발행 채권 2천억 달러…美국채 발행의 25% - "위험 과소평가"…기관들 현금 비중 3.5%까지 하락 - 시장, 연준 금리인상·AI 지출 삭감 없을 거라고 기대 - 월가 "채권 매도세 지속"…야데니 "아직 패닉은 아냐" Q. 시장의 시선은 미국 국채금리 안정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재무부 시장 개입을 두고 땜질식 처방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가 쉽게 내려오지 못할 것이다, 이런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실제로 장기채 금리 상승 요인 중 하나인 미국의 국가부채가 40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하죠? - 美 국가부채 사상 첫 40조 달러 돌파…국채금리 자극하나 - 2017년 트럼프 취임 당시보다 2배↑…재정위기 경고 - 사회보장 지출·이자 비용 등 원인…특히 코로나 때 급증 - 높아진 금리→이자비용 증가→추가 차입 확대→금리 요구 - 美 법정 '부채 한도' 41조1천억 달러에도 빠르게 접근 - "땜질식 처방으로는 장기적인 상승세 막을 수 없다" - 잔존만기 10~20년·20~30년 구간 장기채 바이백↑ - 회당 매입 규모 현재 최대 20억 달러→40억 달러로 확대 - 美 재무부 이례적 바이백, 11월 4일까지 한시적 운영 - 채권 환매 2배 확대→수요 증가→국채가격 상승·금리하락 - AI 기대·국채금리 상승·고점 우려 속 변동성은 확대 - 다음 발작 버튼은…美 10년물 국채금리 5% 넘을까? - 장기금리 천장은 어디?…"꺾인다" VS "전방위 상승" - 미국·유럽 기준금리 동결 속 국채금리 급등은 '이례적' - 국채금리 상승은 각국의 확장 재정 때문…"해결 불가" - 美 7월 재정수지 4320억 달러 적자…셧다운 당시 수준 - 美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생, 금리 레벨 하락에 방해 - 美 국채=안전자산 불구 빅테크들 100~200bp 높아 - 시중 자금 블랙홀 빅테크 회사채, 국채금리 오를 수밖에 - 일본 정부부채 GDP 대비 250% 돌파 속 확대 재정 - 대규모 나랏빚·방만한 재정 운용에 대해 시장의 경고 - 美 10년물 국채금리 5%선 돌파할 경우 '금융 발작' Q. 연준의 행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대표가 3명이 나왔던 지난달 FOMC 회의록이 공개됐는데요. 어떤 부분을 주목해서 봐야 할까요? - '반대표 3명' 7월 FOMC 회의록 공개…포인트는? - 7월 FOMC 의사록 공개…"물가 안잡히면 긴축 필요" - 지난 FOM 당시 동결 반대 3명…실제 인상론 폭넓어 - "여러 참석자, 25bp 인상 선호"…매파적 기류 강화 - 고물가 고착·중동 변수 경계…AI 투자도 물가 압력 - 금리유지 뒤엔 강한 인상론…경기 둔화 여부가 변수로 - 최근 물가지표 예상보다 완만…연내 동결 뒤 인상 전망 - 이번 의사록에 FOMC 회의 횟수 줄이는 방안도 공개 - 워시 의장, 현재 8차례 FOMC 6차례로 축소 제안 - 회의 간격 늘려 더 많은 경제지표 확보…통화정책 검토 - 지난달 연준 FOMC 이후 금리 '발작' 진정 안 돼 - 워시 "앞으로 금리를 안내하지 않고 시장에 맡기겠다" - 시장은 이달 27~29일 '잭슨홀 회의'에 시선 집중 - 워시 연준 의장 "잭슨홀 메시지? Q.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460%나 급등하면서 화려하게 등판했습니다. 여기에 양쯔메모리가 내년 상장 전 지도 절차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중국 기업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유니트리 상장 성공…中 '기술 자립' 가속화 되나? - 유니트리 상장 첫날 460% 급등…시총 3420억 위안 - 연구·교육용에 집중, 실제 산업현장 수익성 입증 과제 - 中 양쯔메모리도 내년 IPO…상장 전 '지도검수' 완료 Q. 어제(19일) 코스피는 또 다시 5% 넘게 급락했습니다.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이 됐는데요. 오를 때는 힘겹게 조금씩 올랐는데, 내릴 때는 하락폭이 너무 큰데 그만큼 투심이 불안하다는 의미일까요? - 반도체 되돌림·중동 불안 겹쳤다…코스피 6470선 급락 - 코스피, 전 거래일比 5.8% 하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 美 반도체주 급락+금리 쇼크,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 - 日 증시 기술주 중심 급락…닛케이 지수 2.78% 하락 - 삼성전자·SK하이닉스 7~8% 급락…SK스퀘어 10%↓ - 주식시장 급락과 달리 원화 강세…환율 1401.10원 - 외국인 3조5천억 원·기관 1조3천억 원 순매도…개인 매수 Q. 장 마감 직후 SK하이닉스가 40조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책을 발표했습니다.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데 어떻게 평가 하십니까? -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통큰 소각'…오늘(20일) 장은? - 19일 이사회 열고 자사주 취득·소각, 주주환원책 의결 - 자사주 2407만주 취득 후 전량소각…국내 상장사 최대 - 취득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3개월 - 자사주 소각, 기존 주주환원 정책 압당겨 시행하는 성격 - AI 메모리 호황에 순현금 69조 원…배당 확대도 검토 - 기존 '누적 FCF의 50% 범위 내'→50% 이상으로 - 추가 주주환원 규모·방식,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 - SK하이닉스, S&P 신용등급 'A-'로 한 단계 상승 Q. 달러-원 환율은 1400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1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추가 하락 기대해도 될지 그에 따른 영향 짚어 주시죠? - 달러·원 환율 1300원대로…11개월 만에 '최저' - 美 금리유지 기대…수출업체 달러 매도 "달러 홍수" - "외국인들 주식 매도세 진정, 환율 더 내려갈 것" - "1300원대 중반 열어놔야"…"반등해도 1420원" Q. 마지막으로 국채금리 노이즈가 계속 불편하게 작용하고 있는데요. 오늘 장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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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워시에 또 금리인하 압박…"정말 원한다"
연준 내부선 되레 금리 인상론 확산…트럼프 요구와 정반대 7월 FOMC서 3명 인상 주장…“물가 안 잡히면 더 높은 금리 필요”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5월 22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 취임식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또다시 기준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연준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백악관과 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금리 인하를 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 정말 원한다”고 답했다. 그는 스위스의 낮은 금리를 거론하며 미국 역시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의장을 지명할 당시부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으며, 워시가 취임한 이후에도 연준을 향해 낮은 금리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정반대 기류가 확인됐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3명의 위원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의사록에 따르면 ‘여러 명의’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을 경우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는 금리 인상을 지지한 위원이 ‘소수’였던 6월 회의보다 매파적 기류가 강해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의 금리 시각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높은 물가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가운데 워시 의장 역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구체적인 신호를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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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제 안 먹는다” 사망선고까지 받았는데…가격 올렸더니 오히려 잘 팔린 中 라면
배달앱 성장에 한때 라면 소비 급감세 가격 인상·고급화에 2024년부터 매출↑ 클립아트코리아 중국에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라면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최근 시나 파이낸스는 “지속적인 소비량 감소로 ‘사망선고 받았다’라고 평가받던 라면 소비량이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달 플랫폼 성장에 밀렸던 라면 시장…2024년부터 회복세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2013년 중국 본토와 홍콩의 연간 라면 수요는 462억2000만 개에 달했다. 하지만 음식 배달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라면 시장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4년 메이투안과 바이두 와이마이 등 주요 배달 플랫폼이 대규모 보조금 경쟁에 뛰어들면서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라면 수요가 줄면서 2019년 판매량은 414억5000만 개까지 떨어졌다. 2020년부터 2023년 사이에도 판매량이 약 40억 개 감소했다. 반전은 2024년부터 나타났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라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1849억9000만 위안(약 38조346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중국 대표 라면 업체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캉스푸 홀딩스의 올해 상반기 라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137억3300만 위안(약 2조8471억 원)을 기록했다. 퉁이 기업 역시 매출이 4.7% 증가한 56억3400만 위안(약 1조1680억 원)에 달했다. 배달 보조금 줄자 다시 찾는 라면…프리미엄 제품도 인기 라면 시장이 되살아난 배경에는 가격 인상과 제품 고급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캉스푸는 2024년 2.5위안(약 518원)이던 봉지라면 가격을 3위안(약 621원)으로 올렸다. 4위안(약 830원)이던 컵라면 역시 5위안(약 1000원)으로 인상했다. 고가 제품 판매도 늘었다. 캉스푸의 올해 상반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프리미엄 봉지라면의 매출 비중은 38.3%에 달했다. 프리미엄 라면 매출은 52억5900만 위안(약 1조9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퉁이의 봉지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체들은 더 비싼 제품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캉스푸는 12위안(약 2500원) 안팎의 프리미엄 라면을 선보였다. 퉁이도 17.48위안(약 3600원)에 달하는 제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배달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도 라면 소비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배달 플랫폼의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라면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실제 존재하지 않는 주소에서 영업하는 이른바 ‘유령 매장’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는 업체 등 배달 음식 관련 식품 안전 문제가 잇따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 소비자들이 배달 음식 대신 제조 과정과 원재료를 확인할 수 있는 라면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요리보다 재료 목록이 명확하게 표시된 라면 한 그릇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어보다 무서운 살인 생물 1위가 모기...?” 질병청의 무서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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