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뉴스
키워드 지방선거 결과입니다.
-
경제중동 전쟁에 정유 4사 2분기도 호실적…석화 성적은 엇갈려
정제마진 강세·재고 효과에 수익 개선 같은 정유사 석화부문은 회사별 희비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AFP 연합뉴스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가격 통제에도 불구하고 중동발 공급 불안이 정제마진을 밀어올리면서 국내 정유 4사의 2분기 정유사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발 공급과잉 등 구조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정유업계 실적치를 종합하면, 에스케이(SK)에너지·지에스(GS)칼텍스·에쓰오일(S-OIL)·에이치디(HD)현대오일뱅크의 올해 2분기 정유사업 영업이익은 모두 4조66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781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 1분기에도 4사의 정유사업 영업이익은 4조7592억원에 달해,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만 9조4254억원에 이른다. 회사별로 보면, 4사 모두 지난해 2분기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에스케이에너지는 -4656억원에서 6512억원으로, 지에스칼텍스 정유부문은 -3400억원에서 2조1993억원으로 개선됐다. 에쓰오일 정유부문도 -4411억원에서 5324억원으로,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 정유부문은 -1314억원에서 1조28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실적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은 정제마진이었다. 중동 지역 정유설비의 가동 중단·축소와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차질로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원유 가격보다 석유제품 가격이 더 크게 올랐다. 에쓰오일의 두바이유 대비 등유·항공유와 경유 스프레드는 1분기 배럴당 각각 36.8달러, 35.9달러에서 2분기 62.5달러, 62.7달러로 뛰었다. 지에스칼텍스도 글로벌 석유제품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정제마진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가치의 상승 효과도 이익을 키웠다. 에스케이에너지의 2분기 재고 관련 손익은 5623억원으로, 영업이익 6512억원의 86%가량을 차지했다. 에쓰오일도 1137억원의 재고 관련 이익을 반영했고, 지에스칼텍스와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 역시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에쓰오일 제공 다만, 이런 효과가 하반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유가 상승기에 이익으로 작용한 재고·래깅(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는 것) 효과는 유가가 하락하면 손실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일부 업체에서는 이미 2분기 들어 효과가 약해졌다. 에쓰오일의 2분기 재고 관련 이익은 전분기(6434억원)의 5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회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이 6월 말 일시적으로 해소되면서 두바이유 가격이 빠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에너지도 3분기에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증산과 아시아 역내 정유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유가와 정제마진 강세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사들이 영위하는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4사의 2분기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합계 35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가 359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영향이 컸다. 에스케이지오센트릭은 437억원 흑자를 냈지만, 지에스칼텍스와 에쓰오일은 각각 63억원, 4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이 여전한 데다 중동발 공급차질과 원료가격 변동 등 일시적 효과도 반영된 만큼 업황 전반의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AI삼성전자윤석열지방선거 -
경제51대 1 흥행 '미리내집'…흩어진 공급, 전용단지로 모은다
2030년까지 미리내집 2만가구 공급 예정 올해부터 보증금 부담 낮춰…전용단지로 혜택↑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서울 송파구 '비아파트형 미리내집' 르피에드 주거용오피스텔을 방문해 서울 베이비 엠버서더와 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미리내집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신혼부부 주거 안정 및 저출생 대응 정책이다. 실제 수요자 반응도 뜨겁다. 지난 4월 진행된 제7차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에는 441가구 공급에 2만2924명이 몰려 평균 5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자이, 송파구 잠실르엘,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 대상에 포함됐다. 성동구 서울숲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31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작구 힐스테이트동작시그니처와 동작보라매역프리센트 등 역세권 신축 아파트도 공급됐다. 서울 도심의 신축·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하면서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주 후 출산하면 소득·자산이 늘어도 재계약할 수 있고, 2자녀 이상을 출산하면 시세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주택을 매수할 수 있도록 해 장기 거주와 내 집 마련을 연계했다. 202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리내집 4543가구가 공급됐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 매년 4000가구씩 총 2만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미리내집이란/그래픽=최헌정 다만 공급 물량이 여러 단지에 소규모로 흩어져 있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미리내집은 △아파트형 △일반주택형 △보증금 지원형으로 나뉘는데, 아파트형은 주로 도시정비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공공주택 등을 활용한다. 정비사업 지역과 시기에 따라 공급 물량이 결정되는 구조여서 특정 지역에 대규모 물량을 한꺼번에 확보하기 쉽지 않다. 실제 제7차 입주자 모집에서도 상당수 단지의 공급 물량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서울시가 전용단지를 검토하는 것도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미리내집을 일정 규모 이상 집적하면 어린이집과 공동육아공간, 돌봄센터 등 신혼부부와 영유아 가구에 필요한 시설을 함께 조성할 수 있다. 단순히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데서 나아가 출산·육아까지 고려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혼부부 수요가 높은 지역에 전용단지를 구축하면 미리내집 입주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전월세 가격이 오르면서 미리내집의 주거비 절감 효과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다만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 대출은 임차보증금 요건이 4억원 미만으로 제한돼 보증금이 높은 주요 단지에서는 대출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서울시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보증금의 70%만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 30%는 퇴거 시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분할납부제'를 도입했다. 유예된 보증금에는 연 2.73% 수준의 이자가 적용된다. 전용단지가 실제 공급되기까지는 부지 확보와 지역 주민 수용성이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초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 내 강현중학교 부지에 미리내집 336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지역 주민 반대에 부딪혀 현재까지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부지는 2015년 학교용지로 결정된 뒤 10년 넘게 공터로 남아 있지만 지역 주민들은 향후 학령인구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며 주택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올해 말까지 학령인구 추계 등을 위한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학교 건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미리내집 전용단지 역시 후보지 선정 이후 지역 여건과 주민 의견 등을 조율하는 과정이 사업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코스닥지방선거폭염윤석열 -
경제에어컨 폐열 온수에 재활용…주방 수도 틀자 뜨거운 물이 ‘콸콸’
[삼성 히트펌프 실증 현장 가보니] 여름철 전력 사용량 20% 줄여 냉·난방 일체형으로 연내 출시 10일 제주 제주시 도남동의 한 단독주택에 삼성전자의 냉·난방 일체형 히트펌프 시제품 ‘에코히팅시스템(EHS) 올인원’ 실외기가 설치돼 있다. 김윤수 기자 신문선 삼성전자 냉난방공조(HVAC)개발팀장이 10일 제주 제주시 도남동의 한 단독주택 지하 보일러실에 설치된 냉·난방 일체형 히트펌프 시제품 ‘에코히팅시스템(EHS) 올인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10일 제주시 도남동의 한 단독주택. 삼성전자의 히트펌프가 설치된 이곳의 실외기 앞에 서봤다.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른 이날, 일반 실외기보다 3~4배 큰 히트펌프 실외기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바람은 미지근했다. 신문선 삼성전자(005930) 냉난방공조(HVAC)개발팀장은 “생각보다 뜨겁지 않다”고 설명했다. 냉방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실외기로 곧바로 배출하지 않고 난방과 온수 생산에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신 팀장은 “냉·난방을 각각 사용할 때보다 여름철 전력 사용량을 20%가량 줄일 수 있다”며 “국내 최초 냉·난방 일체형 히트펌프 제품인 ‘에코히팅시스템(EHS) 올인원’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트펌프 보일러는 실외의 열을 끌어와 높은 온도의 열로 바꾼 뒤 실내 난방과 온수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실내의 열을 실외로 내보내는 에어컨 역시 열의 이동 방향만 다를 뿐 작동 원리는 히트펌프와 같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어컨과 히트펌프 보일러를 하나로 합친 EHS 올인원을 개발했다. 지난 6월 이곳에 마련된 EHS 올인원 실증 공간은 일반 가정집에 시제품을 설치해 실제 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시설이다. 실제로 주방에 설치된 벽걸이 에어컨 맞은편 싱크대에서 수도를 틀자 50도의 뜨거운 물이 쏟아져 나왔다. 온수는 지하 보일러실에 설치된 약 1m 높이의 물탱크를 거쳐 공급된다. 냉수와 온수가 오가는 배관이 연결된 설비는 냉방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회수해 바닥 난방과 온수 생산에 필요한 열로 재활용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주를 시작으로 히트펌프 보일러가 국내에 도입되고 있지만 에어컨 기능까지 합친 냉·난방 일체형 제품을 실제 가정에 설치한 것은 이곳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히트펌프는 투입한 전기에너지 대비 최대 4.9배의 열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전기요금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는 조건에서는 기존 도시가스(LNG) 보일러보다 에너지 비용을 50%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EHS 올인원이 기존 보일러와 에어컨을 각각 설치하는 비용과 비교해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HS 올인원은 기존 히트펌프의 에너지 효율에 더해 저소음 성능도 강화했다. 실제 이날 찾은 주택의 실외기와 옆집 대문 사이에는 낮은 담장만 있었다. 하지만 옆집에서는 실외기 작동 소음을 거의 들을 수 없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세계적으로 엄격한 수준으로 꼽히는 유럽의 소음 기준인 35데시밸(dB) 이하를 충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경기 용인시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도 실증 시설을 설치하는 등 히트펌프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향후 단독주택을 넘어 국내 아파트 주거 환경에 적합한 EHS 올인원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AI코스피개인정보유출삼성전자지방선거 -
경제엔씨 "모바일 캐주얼 지속 성장…내년까지 신작 10종 출시"(종합2보)
리니지 클래식·모바일 캐주얼 성과에 2분기 영업익 1천53% 급등 저스트플레이 연결 편입…"길드워3 내년 테스트 거쳐 2028년 출시 목표" 엔씨 사옥 [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가 '리니지 클래식'과 해외 자회사 연결 편입 성과에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반등했다. 엔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7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천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315억원을 32.2% 상회했다. 매출은 7천7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5% 증가했다. 순이익도 1천3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리니지 클래식 [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48%, 아시아 25%, 북미·유럽 등 27%로, 전체 매출의 52%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국내 비중을 넘어섰다. 해외 매출 비중은 4분기 연속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PC 게임 매출은 3천438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리니지 클래식'이 흥행을 계속하며 1천855억원의 매출을 달성, 6월 말 기준 출시 이후 140일간 누적 매출 2천691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 리마스터'도 전 분기 대비 18% 성장하며 핵심 지식재산(IP)의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말 국내 및 대만 시장에 출시한 '아이온2'의 경우 매출이 719억원으로 지난 1분기 1천368억원 대비 감소하며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 신더시티 [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바일 게임 매출은 1천8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리니지M'이 1분기와 비교해 4% 오르며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천697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JustPlay)가 처음으로 연결 편입됐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엔씨는 이달 2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아이온2·신더시티·프로젝트 본파이어 등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 클래식과 아이온2가 입증하듯, 레거시 IP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재평가되고 확장되고 있다"며 "신규 IP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길드워3, 신더시티 등 본연의 게임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신작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캐주얼은 명실상부한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덧붙였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부산=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가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소개하고 있다. 2025.11.13 jujuk@yna.co.kr 그러면서 "올해는 글로벌 신작 성과가 반영되고 모바일 캐주얼 사업 고도화가 현실적으로 전개되며, 엔씨가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첫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엔씨에서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총괄하는 아넬 체만 본부장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직접 기관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체만 본부장은 모바일 캐주얼 리워드 플랫폼인 저스트플레이에 대해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리후후, 스프링컴스 같은 내부 스튜디오사와 플랫폼을 우선 연결하고, 포트폴리오 외부의 서드파티 게임도 입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병무 대표도 "하반기에는 우리 스튜디오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직접 연결해 우리 스튜디오가 저스트플레이를 통해 퍼블리싱을 할 수 있게 하고, 내년에는 서드파티 스튜디오도 SDK 연결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아직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모바일 캐주얼 분야에서 인앱 구매(IAP) 중심의 모바일 캐주얼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인수합병)도 논의 중인 건이 있다"고 언급했다. 길드워3 [엔씨·아레나넷 제공] 신작 출시 계획도 일부 공개됐다. 박 대표는 "9월 출시할 아이온2 글로벌 버전을 시작으로 내년에 출시할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신더시티, 얼리 액세스로 사전 판매할 길드워3 등을 포함해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약 10종의 게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출시될 게임은 전부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이라며 "그간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에 대해 많이들 걱정하셨는데, 저희가 글로벌 퍼블리셔 출신을 많이 영입해 본사와 주파수를 잘 맞춰 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동남아 지역은 차별화된 퍼블리싱을 계획하고 있고, 중국도 여러 협업을 통해 퍼블리싱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게임 이용자가 많은 남미나 중동·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온2'에 대해서는 "중국 성취게임즈와 모바일 버전 개발 협상을 하고 있다"며 "계약이 체결되면 빠르면 8월 중 별도 공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드워3 [엔씨·아레나넷 제공] 엔씨는 이날 '길드워3'를 제작 중인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에 개발 및 론칭 지원을 위해 1천207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박 대표는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스 프로덕션' 단계로 전환, 출시를 앞두고 많은 리소스를 투입해 준비하려고 한다"며 "내년 중 알파와 베타 테스트를 거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금전 대여 시기가 언제 만료되는지(2028년 5월)를 보면 출시 시기를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길드워 프랜차이즈의 전체 커뮤니티 숫자는 3천만 명에 달한다"라며 흥행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대표는 "길드워3는 자체 플랫폼뿐만 아니라 스팀과 콘솔에 동시 출시하고, 아시아 지역도 퍼플 플랫폼과 현지화를 거쳐 같이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내란대통령이란이재명정부지방선거 -
경제코스닥 반등, 이번엔 진짜일까… 증권가 시선은 '다음 주자'로
"코스닥 단기 랠리, 독자적 재평가 아냐" 코스피 중형주 10.4%↑… 온기 확산 코스닥→자동차→반도체 순환매 전망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코스닥이 800선을 되찾으며 모처럼 질주했지만 시장 시선은 벌써 다음 주도주로 향하고 있다. 증권가는 코스피와 벌어진 수익률 격차를 좁히는 코스닥 키 맞추기가 진행된 후엔 자동차와 반도체 등으로 순환매가 확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이달 들어 138포인트(p) 넘게 상승하며 700선에서 800선으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선 250포인트가량이 빠졌다. 코스닥 시장에선 지난달 31일부터 7거래일간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정지)가 네 차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약 27조9,760억 원 감소한 사이 코스닥 거래대금은 1조3,170억 원어치 늘어나는 등 수급이 옮겨간 결과다. 다만 시장 경계심은 여전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단기 랠리를 코스닥만의 독자적 재평가로 보기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연중 고점(4월 27일)은 코스피(6월 22일)보다 약 2개월 먼저 형성됐다. 상대적으로 조정 길이가 길었던 만큼 키 맞추기가 차례로 일어난 것뿐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폭락장에서 코스닥은 고점 대비 47% 하락했다"며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연간수익률(YTD)은 마이너스(-)7.7%로 코스피(+49.5%)에 비해 크게 부진하다"고 덧붙였다. 그래픽=신동준 기자 코스닥이 상승 온기를 독차지한 것도 아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 이후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여타 지수도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이달 들어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는 8.11% 뛰었다. 이 지수는 시가총액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지수 구성 종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편입해 산출한다. 반도체 투톱에 집중됐던 수급이 코스피 내 중소형주로 옮겨 갔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코스피 중형주(+10.42%)와 코스피 소형주(+9.12%)도 크게 반등했다. 증권가는 다음 순환매 후보로 자동차 업종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금리 상승 압력이 한풀 꺾인 점이 반등 가능성을 높였다. 금리 상승 우려가 커질수록 수익 실현 시점이 멀다고 판단되는 성장주가 가장 먼저 흔들리기 때문이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2월 말부터 시중 금리가 상승하자 코스닥과 차세대 먹거리인 피지컬 인공지능(AI)을 대변하는 자동차주, 반도체주 순으로 하락했다"며 "현재 금리 상승세가 주춤한 틈을 타 코스닥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코스닥에 집중할지, 자동차와 반도체의 추가 반등 가능성을 엿볼지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강조했다. 실제 코스닥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하는 모양새다. 코스닥은 지난달 3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이달 7일부터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도 코스닥은 3.37포인트(0.39%) 오른 857.84선에서 거래를 마치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개인이 4,350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80억 원, 97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45.87포인트(0.73%) 오른 6,345.53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4.13%, 0.35% 올랐다.
코스피개인정보유출AI지방선거선관위 -
경제"세입자에게 피해 돌아갈 것"…여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잇단 우려
김미애 "임대료에 세 부담 반영·월세 전환…세입자에게 피해" 이재명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두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의 우려가 잇따랐다. 사진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이재명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두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의 우려가 잇따랐다. 비거주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높일 경우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단계적 시행을 통해 시장 충격을 줄이고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위는 11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등 관계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실거주 보호와 시장 안정을 위해 내놓은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 강화가 오히려 세입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집주인이 실거주 또는 매각을 하면 임차인은 나가야 한다"며 "집주인이 실거주도 매각도 못하면 임대료에 세 부담을 반영하거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세입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고령층 1주택자의 부담을 문제 삼았다. 수십 년간 서울 고가주택에 거주한 고령층이 집값 상승으로 세 부담이 커졌지만 이를 감당할 소득이 부족해 집을 팔 경우 수도권을 떠나 지방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세제 개편안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직장이나 교육 등 불가피한 사유로 비거주 1주택자가 된 경우까지 일몰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단계적인 시행을 통해 시장 충격을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제 개편안이 면밀하게 진행되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살피겠다"고 답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지방선거코스피개인정보유출중동전쟁윤석열 -
경제삼성RX, 자체 휴머노이드 출시 속도전
국내외 인재들 사업추진실 배치 데모 제품 시연·사업화 논의도 봇 핸디 등 로봇손 고도화 힘써 R&D·생산 투트랙으로 시너지 삼성 봇 핸디가 먼지털이개를 들고 집 안의 먼지를 제거하고 있다.(왼쪽) 삼성 봇 핸디가 주목을 쥐고 있다.(오른쪽)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핵심 인력을 대거 충원하며 기술 고도화에 나선 데 이어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시제품의 사내 시연까지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공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는 사내 로봇 관련 외국인 인재들을 최근 신설한 대표이사 직속 로봇(RX·Robotics eXperience) 사업추진실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RX 사업추진실에 합류하는 인재들은 삼성전자가 지난 3월 미래로봇추진단 주도로 진행한 국내외 경력사원 채용을 통해 선발한 전문가들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기구 개발(로봇 핸드 등), 소프트웨어 개발(매니퓰레이션 AI 등), 회로 개발(보행 및 전신 제어 등) 등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 전반에 걸쳐 인력을 충원했다. 이들은 현재 서울 서초구 우면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내 우수 인재들의 RX 사업추진실 합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 종료된 사내 잡포스팅을 통해 선발된 내부 로봇 전문가들도 조만간 RX 사업추진실 내 세부 조직에 배치돼 실무를 맡을 예정이다.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RX 사업추진실은 최근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시제품의 사내 시연도 진행했다. 지난 10일 우면 R&D 캠퍼스에서는 휴머노이드 시연이 비공개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직을 이끄는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직접 참석해 기술 수준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화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제품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들의 제품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시연에서는 휴머노이드가 직접 카메라를 조작해 사진을 찍는 정밀 동작까지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라 조작은 손가락 관절을 미세하게 움직이는 동시에 물체와 접촉할 때 가해지는 힘까지 정교하게 제어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2022년 ‘봇 핸디’ 등을 선보이며 로봇 손 기술에 공을 들여온 삼성전자의 인지·판단·제어 역량이 한층 진일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이 이른 시일 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면 R&D 캠퍼스와 경북 구미사업장을 양대 축으로 삼아 로봇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면 캠퍼스가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구미사업장은 로봇의 판단과 움직임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식이다. 시장 진입에는 ‘단계적 확장’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우선 삼성 계열사 제조 현장 등 기업간거래(B2B) 영역에 로봇을 투입해 실제 작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안전성을 검증한 뒤, 이를 토대로 일반 소비자 대상(B2C)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로봇 상용화 시점에 맞춰 그룹 차원의 밸류체인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휴머노이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로봇 칩은 삼성 파운드리가 생산을 맡고, 동력원으로는 삼성SDI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탑재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올가을 출시를 앞둔 삼성 스마트 안경도 로봇이 인간의 행동 방식을 학습하는 ‘피지컬 AI’를 위한 1인칭 영상 데이터 수집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방선거AI폭염선관위개인정보유출 -
경제용인·호남 전력 공급 협약…반도체 팹 차질 막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 "용인 1단계 LNG발전소 부지 조성되면 바로 추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김정호 위원장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용인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전력 공급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용인 지역 전력 공급은 3단계로 구분되는데 1단계가 충남 석탄발전소를 폐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대체물량을 용인으로 옮겨서 짓는 것"이라며 "조만간 호남과 용인 지역의 2·3단계 전력 공급 관련 협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계획과 관련된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용인이든 호남이든 전력 공급이 늦어 반도체 팹이 건설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2024년 삼성전자가 들어설 용인 국가산단에 1~3단계 공급 계획을 세웠다. 1단계로 2030년 초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서·남부·서부발전이 각 1기가와트(GW)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해 총 3GW의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호남 지역에서 용인 클러스터로 연결되는 송전선로 1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3단계로는 2044년 이후 추가로 필요한 공급량에 대한 대안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가 들어설 용인 일반산단에는 1단계로 신안성 변전소에서 동용인 변전소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동해안 지역에서 용인으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건설하고 산단 내 변전소를 신설한다. 용인에 들어설 LNG 발전소도 토지 조성만 마무리되면 원활히 건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아직 토지 조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산업단지가 조성돼 1기 팹 건설이 진행되고 있고, 삼성전자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1단계 LNG 발전소로 전력을 공급하는 문제는 토지만 조성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공급선로를 전 구간이 아닌 일부 지중화하겠다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 구간을 (지중화를) 하는 건 아니다"며 "한빛원전에서 신광주변전소까지 가는 송전선로를 분기해 광주 반도체 팹에 연결되는 20㎞ 구간을 지중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신유경 기자]
이스라엘폭염삼성전자지방선거이란 -
경제'中 산업계 대부' 애플, 韓 OLED 견제하려 中과 손잡고, 이번엔 CXMT로 삼전닉스에 견제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공급망 제왕'으로 불리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지렛대로 삼아 한국 산업계를 향해 '두 번째' 견제구를 던졌다. 과거 한국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독점적 시장 경쟁력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를 전략적으로 애플 공급망에 포함시켰던 것처럼, 이번엔 메모리 시장의 '빅 2'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겨냥해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를 공급망에 전격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과거 불발됐던 애플카 사업 당시,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을 논했던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 견제구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이 중국 첨단 산업계의 '대부 노릇'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XMT에 추월 차선 놓아준 애플 11일 국내 반도체 업계는 CXMT의 애플 공급망 진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금은 기술 격차가 확연한 상황이나, 애플 같은 빅테크에 대량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만 있으면, 당초 시장 예상보다 조기에 범용 메모리 시장에서 추격의 발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력, 생산력 제고와 더불어 중국산 메모리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시장에서는 CXMT의 D램 웨이퍼 투입능력이 올해 말 월 35만장 수준까지 증가할 경우, 메모리 업계 3위인 미국 마이크론(월 37만5000장)을 턱밑 수준까지 따라잡을 것으로 보고있다. CXMT는 최근 미국 HP와 대만 에이수스 등 주요 PC업체까지 공급권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상장을 통해 약 14조원 투자 실탄을 확보한 CXMT에 애플이 아예 '추월 차선'까지 놓아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CXMT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애플의 공급망에 추가된다면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CXMT를 끌어들여 얻고자 하는 부분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빅3에 대한 가격 주도권 확보다. 팀 쿡 CEO는 최근 연이어 공개적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에 강한 불만을 토로해 왔다. 지난달 30일 애플 실적 발표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를 가리켜 "100년 만에 한 번 있을 법한 홍수 같은 상황"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CXMT의 D램 경쟁력에 대해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범용 제품의 경우 성능 측면에서는 CXMT와 국내 업체 간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CXMT라는 추가 공급처를 확보하면 애플 입장에서도 기존 메모리 업체들과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종환 교수 역시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가격도 높은 상황에서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애플로서는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중국 제품까지 활용해 공급량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아웃소싱 전략 주목해야 업계에서는 CXMT의 애플 공급망 진입이 현실화할 경우 중국 메모리 산업의 해외 시장 확대를 가속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애플에 공급한다는 것은 단순히 물량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효과가 있다"며 "CXMT가 실제로 애플 공급망에 들어갈 경우 다른 글로벌 고객사들도 중국 메모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고, 이는 중국 메모리 산업의 해외 시장 확대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산업계는 애플이 OLED 공급망에 BOE를 포함시켰던 상황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독점적 경쟁력을 견제하기 위해, BOE를 전략적으로 키웠다는 시각이 많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가격 협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국 공급망을 키워왔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현재까지 플래그십 모델 라인에는 BOE가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부품은 한국과 대만에, 범용 부품은 중국에서 공급받는 이중 소싱 전략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건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 여부다. CXMT의 마이크론 추격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선뜻 애플의 손을 들어주겠느냐는 시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응, 첨단 반도체 기술과 장비 수출에 대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국민의힘이스라엘코스닥지방선거 -
경제바닥 찍은 금값, 美금리인상 가능성 줄자 '꿈틀'
각국 중앙은행 매수세 계속 금현물 ETF 1주일 새 6% 상승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저점을 찍은 금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자 금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통상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금과 반도체가 함께 오르는 이례적인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전날 트로이온스당 4348.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1일 기록한 올해 최저점(3967.39달러) 대비 9.6% 올랐다. 7월 말 종가(4084.99달러)와 비교하면 6.45%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48%)을 웃돈다. 금값을 밀어 올린 요인 중 하나로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가 꼽힌다. 지난 7일 발표된 7월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하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긴축 기조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금은 이자와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가 낮아질수록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금 보유량을 20t가량 늘리며 21개월 연속 금을 사들였다. 최근 한국은행도 13년 만에 금 보유량을 늘리기로 했다. 지정학적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금 비중을 높여 외환보유액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금 가격 상승세는 금광주로도 번지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채굴 업체 뉴몬트는 최근 5거래일간 23.06% 급등했다. 또 다른 금광 기업 애그니코이글마인스도 같은 기간 22.88% 올랐다. 금광주는 금 가격이 오르면 생산비용이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판매가격이 상승해 금 현물 가격보다 더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에 금광주에 투자하는 국내 ETF도 강세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은 1주일간 17.61% 뛰어 전체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 관련 ETF들도 최근 금값 반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현물 ETF ‘ACE KRX 금현물’과 ‘TIGER KRX 금현물’도 6%대 상승률을 보였고, 금 선물 ETF도 6~7%대 수익을 거뒀다.
부동산대책내란폭염윤석열지방선거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