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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소방수 없는 금융시장"…美 바이백 실망·고유가에 국채금리 '흔들'[주末머니]
3배 늘린 대책 눈높이 미달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베센트 '깜짝 카드' 가능성도 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다시 동반 급등하며 금융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국채 매입(바이백) 규모를 3배 확대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고,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 고조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덜어줄 '소방수'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M증권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잔존 만기 10~20년 국채에 대한 바이백 한도를 회당 최대 2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3배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채 금리 상단을 뚫고 올라가는 상황을 잡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내심 10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조치를 기대했던 금융시장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국제유가의 재급등도 바이백 효과를 반감시켰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통행 위험이 재발했다. 이에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전일 대비 3.25% 급등한 96.05달러로 10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번복(TACO) 역시 재연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나 끝날 것"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중간선거 이전 조기 봉합을 통한 유가 안정 기대감이 무너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베센트 장관이 당분간 유가 및 국채금리 안정을 위한 소방수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그나마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출시 효과 등으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주가가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업황이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위안거리다. 다만, 미국 장기 국채금리 및 유가 추가 상승 시 반도체 지수가 현재의 견조한 추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WTI 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이 100달러를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현재 4.8%대 수준인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5%를 상회할 경우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이 또다시 조정 리스크에 노출될 여지가 크다. 국채금리 및 유가 안정을 위한 묘책이 부재한 가운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금융시장 불안을 달래주기는 보다는 금리 불확실성을 더욱 높일 공산이 높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및 베센트 장관이 금융시장 및 유가불안을 마냥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깜작 카드를 선보일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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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인장 前 삼양식품 회장, 징역형 집유 확정…김정수 회장 리더십에 타격없을까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6월24일 서울 명동 삼양라운드스퀘어빌딩에서 열린 '갓생한끼 5탄' 행사에서 도전으로 변화를 만드는 '갓생'을 주제로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의 남편인 전인장 전 회장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이에 시장 일각에선 사법 리스크가 자칫 김정수 회장의 리더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전날 전인장 전 회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사건 재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19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전 전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퍼컴퍼니 2곳을 통해 538억원 규모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 등으로 2019년 12월 기소됐다. 1심에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91억원이 선고됐다. 2심에서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 일부를 무죄로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6억5000만원으로 감형했다. 계열사 두 곳이 외부거래를 한 부분은 전 전 회장 개인의 재산과 책임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부가세를 납부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2심 판단을 뒤집었다. 지난해 2월 대법원은 2심이 무죄로 본 거래 부분도 거짓 세금계산서 발급 등에 해당한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재상고심 판결은 이 파기환송 사건에 대한 최종 확정이다. 전 전 회장의 이번 확정 판결을 둘러싸고 김정수 회장의 리더십에 영향을 미출 수 있다는 목소리도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김 회장 역시 지난 2018년 전 전 회장과 함께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약 49억원을 횡령한 별도 혐의로 기소돼 2019년 1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2020년 3월 취업제한 조치를 받기도 했다. 당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 전 회장도 2020년 대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법무부는 다만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온 김 회장의 역량을 감안해 2020년 10월 취업을 승인했다. 김 회장은 취업제한 7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했고 2023년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복권됐다. 그러나 이번 전 전 회장 관련 판결로 김 회장 과거 사건이 다시 조명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장의 관측은 엇갈린다. 김 회장은 이미 복권됐으며 전 전 회장은 2019년 혐의가 불거진 뒤 법정 구속되면서 경영에서 물러났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번에 확정된 사건 역시 그가 회사를 떠난 이후 기소된 건으로 리스크가 회사 경영으로 옮겨붙을 우려는 크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로선 김 회장의 리더십을 뒷받침할 실적 지표는 양호하다. 삼양식품은 올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 1조4847억원, 영업이익 35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2%, 39.0% 늘어난 수치로, 올해 사상 처음 매출 3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통해 해외 사업의 높은 성장세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유럽 수출 확대와 내년 중국 신공장 가동이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 역시 "유럽 분기 매출이 1000억원 이상으로 올라왔으며 미국과 중국에서 견조한 수요가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환율 하락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분기는 2분기보다 판매관리비가 줄어들어 수익성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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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홍지선 "병역 정상 이행…4급 판정 사유, 병무청도 확인 불가"
'병역자료 제출 거부' 의혹 해명…"병적증명서 이미 제출" 1990년 4급 보충역 판정 후 18개월 복무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026.8.31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측이 병역자료 제출 거부 의혹에 대해 "정상적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고 해명했다. 쟁점인 4급 보충역 판정 사유는 병무청에서도 확인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 측은 11일 배포한 보도설명자료에서 "당시 법령 등에 따라 4급 보충역으로 판정받아 1991년 8월 26일부터 1993년 2월 25일까지 정상적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고 밝혔다. 18개월간 보충역으로 복무했다는 것이다.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요청 자료로 병적증명서를 이미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병적증명서에는 군별과 계급, 병과, 입영·전역 일자, 전역 사유, 복무부대 등이 담긴다. 판정 사유에 대해서는 기록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자 측은 병무청에서 발급받은 병적기록표에 등급 판정 사유가 적혀 있지 않아 병무청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했다. 병무청은 홍 후보자가 1990년 3월 30일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고 확인하면서도, 판정 사유는 "병적기록표 상 확인 불가"라고 답했다. 야당이 요구하는 병적기록표를 내더라도 판정 사유는 알 수 없다는 얘기다. 앞서 한 언론은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병무청에 병적 관련 10개 항목 자료를 요구했으나, 병무청이 "후보자가 개인정보 제공에 부동의한 탓에 제출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방위병 복무 자체는 국가가 정한 적법한 병역 이행이고 그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전까지 병적 기록표 제출에 동의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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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가 폭탄에 한국 경제도 '휘청'…물가 연쇄 상승 우려
<앵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뛰어넘자, 국내 경제에도 충격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이 크게 휘청였고, 기름값과 항공료 등이 오르며 물가 상승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권 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다시 7천 선을 반납하고 6900대까지 밀렸습니다. 중동 전쟁이 확전 양상으로 가면서 국제 유가와 금리가 동반 상승하고, 물가 부담, 경기 둔화 우려까지 커진 영향입니다. 국제 유가가 치솟고 있지만, 일단 단기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다음 달 원유와 나프타 도입 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90% 이상 확보했다는 겁니다. 일부 정유사들은 올해 말까지 필요한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대체 항로였던 홍해까지 위협받는 이중 병목 위기가 현실화하면 더 이상 안심할 수 없습니다. [장태환/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수에즈를 통해서 물량을 유통을 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물량이 남아공 희망봉을 돌아서 와야 하기 때문에 운송 시간이 한 달 내외보다 훨씬 더 길어지고, 길어진 만큼 운임도 내야 되고….] 항공료는 벌써 꿈틀대고 있습니다. 총 33단계로 나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5월 최고 단계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하다 이달 들어 다시 7단계가 뛰었습니다. 대한항공 기준으로 미국 뉴욕 왕복 노선은 유류할증료만 70만 원이 넘습니다. 최근 급등한 국제유가가 반영되면 다음 주 발표될 10월 유류 할증료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석유 최고가격제 덕분에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고가격제 출구 찾기는 당분간 어려워졌습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9차 최고가격제는 오는 18일까지인데 산업부 관계자는 최고가격제 종료를 논의할 상황이 아니라며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최고가격을 올리면 국내 기름값과 물가를 자극할 수 있고, 현 수준을 유지하려면 정유사 손실 보전을 위한 재정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 난처한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서승현·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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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80가구에 단 1건뿐…전세 잡아라! '오픈런'까지
[앵커]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전세 계약을 위한 오픈런이 벌어졌고, 공공기관 이전을 앞둔 세종시도 전세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128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 전세 물건은 단 한 건 뿐입니다. [A부동산/서울 노원구 : {전세 물건 딱 하나 나와 있다고 그래서.} 지금 전체 서울 시내 안 그런 데가 어디 있어요? 다 그렇죠. 물건이 없으니까 다들 이사를 못 하는 거지.] 전세난에 집값 상승이 겹치자 계약갱신청구권을 써서 살던 집에 2년 더 사는 세입자들이 많은데다, 다주택·비거주 규제로 세 줬던 집에 들어오는 집주인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전세 매물은 1년 만에 13% 넘게 줄었습니다. 이런 전세난은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양상입니다. 100을 넘으면 전세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적단 의미의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올 초부터 이달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내년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둔 세종의 전세난도 심각합니다. 세종시 고운동의 99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 전세 매물이 한 건, 종촌동 1620여 세대 전세 매물은 3건입니다. [B부동산/세종 :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좀 부족한 편이죠. {찾는 사람은 많은데…} 많죠. 지금 거의 전세물량도 월세시장으로 많이 옮겨가고 있는데 월세도 물량 많지 않아요.] 세종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이번주 기준 지방 평균의 3배입니다. 대구에서도 전세 매물은 연초에 비해 45% 넘게 급감했습니다. 한 신축아파트 접수 현장엔 전세 매물을 잡기 위한 '오픈런'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동현/하나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전세 매물은 점점 줄어드는데 상대적으로 수요는 여전히 많기 때문에… 공급 부족 현상이 아주 심각합니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지식산업센터를 전월셋집으로 개조하고, 오피스텔과 빌라를 매매할 땐 저금리로 충분한 대출을 해준단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가 많은 만큼, 이들을 위한 공공임대아파트를 최대한 확보해야 전세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변경태 김동현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강아람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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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李 대통령픽' 친여 유튜버마저 "부동산 폭등 우려"…우군들도 잇단 '쓴소리'
[앵커] 서울 집값이 86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전세 시장도 정부 세제개편안의 불똥이 옮겨 붙었습니다. 상황이 이쯤 되자,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줬던 친여 성향 전문가들이 잇따라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값 하락론자로 꼽혀온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한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집값이 폭등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광수 / 광수네복덕방 대표 (지난 7일, '최욱의 매불쇼') "단기적으로 부동산 폭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뭔가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전쟁이 일어났는데 논밭 농사짓자 이런 얘기거든요." 공급 확대 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이광수 / 광수네복덕방 대표 (지난 7일, '최욱의 매불쇼') "이 상태로 가면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계속 올라서 엄청나게 부동산 시장이 혼란스럽고…"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옹호해온 이 대표는 지난 7월 열린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의 지목으로 공개 발언권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7월, 부동산 대토론회) "제가 이광수 선생님 저걸 많이 보는데, 다음에 이광수 선생님 지적 한번 해주세요." 이 대표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흔들려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라며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친여성향으로 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매각 논란 당시 청와대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한문도 교수 역시 ''문재인 시즌2'만도 못하다'고 한 데 이어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문도 / 명지대 특임교수 / YTN 라디오 '생생경제' "세제 개편안 보고서 저도 그런 생각을 가졌거든요. '아, 이분들이 집값 잡을 생각이 없구나'라는 판단이 들어서…" 매매와 전월세가 동시에 오르는 '트리플 강세' 속에 친여 전문가들이 비판 대열에 합류하면서 부동산 정책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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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창사 첫 파업' 진통에도 포스코 노사는 평행선
1차 부분파업 일단 끝났지만 기본급 인상률 등 간극 여전 노조는 16일 2차 파업 예고 창사 58년 만에 첫 파업(48시간)이 이뤄진 포스코에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부분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9일 오전 7시부터 시작한 부분파업을 이날 오전 7시에 종료했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일부 공정에서 조합원 1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부분파업으로 인한 조업 차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핵심 생산공정의 경우 단체협약상 협정근로 대상으로 지정돼 쟁의행위가 벌어져도 생산 체제가 유지된다. 노사는 2차 부분파업(16일) 전까지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지만 핵심인 기본급 인상률부터 양측의 간극이 크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 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 기념 축하금 인상 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노조에선 2차 파업과 관련해 회사가 사전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이유로 파업 참여 조합원과 대상 생산라인을 미리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사측은 파업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국내 수요 산업용 소재와 긴급재를 우선 생산·출하하고 추가 필요 물량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판매·생산 관련 부서가 조업과 설비, 판매, 출하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상황별 단계적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관건은 16일 전에 협상이 재개될 수 있느냐다. 포스코는 부분파업 전날인 지난 8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파업 철회와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대표이사도 두 차례 담화문을 내는 한편 노조위원장과 간담회를 갖는 등 교섭 재개를 위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차 부분파업은 일부 공정에 국한되면서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파업 기간과 대상 공정이 확대되면 비상 대응에 대한 회사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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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열흘 만에 무역수지 104억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폭등’ 165억달러
반도체 전년비 270% 넘는 랠리 석유제품·승용차 나란히 호조세 대만 수출 176.0% 늘어나 눈길 기계류 수입 2.7% 감소하며 대조 사진은 6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9.6 (연합)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이 35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월별 초순 수출액 가운데 역대 가장 큰 규모다. 반도체 수출이 165억달러로 급증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0.1% 늘어난 165억달러로 집계돼 1~10일 기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한 비중도 47.1%로 1년 전보다 23.9%포인트 확대됐다. 석유제품과 승용차 수출은 각각 57.0%, 10.0% 증가한 반면 정밀기기는 4.8%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103.0%, 미국이 137.5% 늘었다. 대만과 베트남,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각각 176.0%, 42.2%, 3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46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7% 늘었다. 반도체 수입이 91.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원유와 반도체 제조장비도 각각 3.5%, 44.8% 늘었다. 기계류 수입은 2.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미국·EU·일본산 수입이 증가했고 호주산 수입은 0.7% 줄었다. 수출이 수입을 크게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04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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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음의 괴리율' 72일 공백까지…'레버리지 ETF' 내일 국회서 따진다
오는 11일 오후 2시 대정부질문 경제분야 예정 도입 과정·사전 위험 검증 책임 쟁점 음의 괴리율 6% 넘어도 적출서 빠져 국회는 11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과 금융당국의 사후 관리 등을 주요 쟁점으로 다룰 전망이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윤정원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내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의 주요 쟁점으로 오른다. 상품 도입 과정의 위험 검증부터 출시 50일 만의 규제 강화, 최근 확인된 '음(-)의 괴리율' 관리 공백까지 금융당국의 판단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송언석·박수민·구자근·서일준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야당은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1일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도입 경위와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지난 5월 27일 국내 증시에 처음 등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루 주가 등락률의 2배 또는 -2배를 추종하는 ETF 16종목과 상장지수증권(ETN) 2종목이 동시에 상장됐다. 금융당국은 해외에서만 거래되던 상품을 국내에도 허용해 규제 비대칭을 해소하고 해외로 빠져나가던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돌린다는 취지로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출시 50일 만인 7월 16일 신규 상장을 잠정 중단하고 광고와 이벤트성 마케팅도 제한했다. 이어 7월 31일부터 기본예탁금을 대용증권 포함 1000만원에서 현금 3000만원으로 높였다. 8월 19일부터는 국내 ETF·ETN 괴리율 관리의무 기준을 3%에서 2%로 강화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신규 투자자에게 모의거래도 의무화했다. 국회에서는 출시 두 달도 안 돼 규제를 다시 조일 정도의 위험을 상품 허용 전 충분히 검토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상품 구조와 해외 사례를 검토했고 기본예탁금과 사전교육, 신용융자·미수거래 제한 등의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시행령 개정 역시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해왔다. 출시 이후 괴리율 관리에서도 빈틈이 확인됐다. 괴리율은 ETF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의 차이다. 음의 괴리율은 ETF가 실제 자산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한국거래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장 4거래일째인 6월 1일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의 괴리율은 -3.08%를 기록했다. 당시 국내 ETF 괴리율 관리의무 기준인 3%를 처음 넘어선 사례다. 문제는 투자유의종목 적출 과정에서 발생했다. 7월 31일에는 당시 적출 기준인 6%를 넘어선 음의 괴리율 사례 2건이 나왔지만 실제 적출 대상에서는 빠졌다. 시스템상 음의 괴리율을 절댓값으로 계산한다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위가 음의 괴리율도 절댓값으로 산정하도록 한 한국거래소 업무규정 개정안을 승인한 것은 8월 12일로, 첫 기준 초과가 발생한 지 72일 뒤였다. 레버리지 ETF 논란은 대정부질문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시장 영향과 정책 결정 과정 등을 규명하겠다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요구서에는 대통령비서실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자산운용업계 간 협의·보고 과정 등이 조사 대상으로 담겼다. 한편,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레버리지 ETF 외에도 부동산 정책과 내년도 예산안 등 정부 경제정책 전반이 다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에서는 김남근·김영환·복기왕·이언주·정진욱·황정아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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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인뉴스] 비트코인 횡보에도…"2019년과 닮았다"
골든크로스 기대 유지…ETF는 이틀째 순유출 11일 美 CPI가 단기 분수령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데일리안 = 김민희 기자]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대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이틀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형성된 골든크로스가 과거 강세장의 초기 국면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장기적인 상승 기대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8097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6% 하락한 수준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전날 약 1억20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스의 ARKB에서 78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그레이스케일 GBTC와 블랙록 IBIT도 각각 2700만 달러, 2000만 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ETF 자금은 다소 주춤했지만 기술적 분석에서는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FX프로(FxPro)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형성된 골든크로스가 2024년 10월과 2025년 5월처럼 단순한 기술적 신호가 아니라 장기 강세장 이후 나타난 패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2019년 골든크로스 이후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비트코인이 약 90% 상승했던 흐름과 닮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변수는 여전히 거시경제다. 이란이 추가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2달러에 근접했고, 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금리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오는 11일(한국 시간)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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