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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꽃 1만발 쏜다” 십수만원 티켓 팔더니 돌연 취소…日서 무슨 일?
2019년 일본 도쿄의 불꽃놀이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1만발이 넘는 불꽃을 쏘아 올리겠다며 십수만원에 달하는 티켓을 판매하고 노점 출점료를 받은 일본의 대형 불꽃축제가 행사 직전 돌연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시가현 비와코 인근 3개 시에서 1만발 이상의 불꽃을 동시에 쏘아 올리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비와코 3개 시 동시 불꽃축제’ 행사가 개최를 2주 앞두고 취소됐다. 주최 측인 실행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행사 개최를 목표로 온라인에서 7000엔~1만9000엔(약 6만~16만원) 상당의 관람 티켓을 판매했다. 먹거리 장터에 참여하려는 노점상들에게도 점포당 5만엔(약 43만원)의 출점료를 받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개최를 불과 2주 앞둔 지난달 9일 실행위 측은 갑자기 행사를 취소하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필요한 준비 및 운영 체제를 갖추기 어렵다”고 일방적으로 알렸다. 이미 티켓을 구매했거나 출점을 준비하던 상인들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주최 측은 행사 예정일이었던 지난달 22일이 되어서야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환불 일정이나 방법 대신 “환불 범위를 정리 중”이라는 입장만 밝혀 피해자들의 불만을 더욱 키웠다. 매체에 따르면 실행위 대표를 자처한 인물은 시가현 의원과 지자체 담당자를 찾아가 “지역을 활기차게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으나, 실제 행사장이나 주차장 확보는 물론 불꽃 발주 등 기본적인 실무 절차조차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를 강행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지역의 불꽃 제조업체를 찾아 “2000만엔 규모의 발주를 맡기겠다”, “대금은 계좌이체하겠다”는 등의 뜻을 전달했지만, 이후 연락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티켓 구매자들과과 출점을 준비했던 상인들은 이번 사건을 사기성 부실 기획으로 보고 경찰에 상담 및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실행위 대표 측은 언론에 “절차가 확정되는 대로 환불 안내를 진행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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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日 '안정적 엔화 관리' 강조 뒤에도 日환율·금리 상승 지속
30년 만의 3%대 10년물 국채금리 또 올라…닛케이지수도 큰 폭 하락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미일 재무 당국이 대규모 동시 환율 개입 이후 처음으로 만나 질서 있는 엔화 환율 유지를 강조한 이후에도 일본의 외환과 국채 시장이 불안정성을 보였다. 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9엔 오른 달러당 160.27∼160.28엔에 거래됐다. 일본은행과 엔화(CG) [연합뉴스TV 제공] 미국과 일본이 지난 7월 말 대규모 공동 환율 개입에 나선 이후 엔/달러 환율이 40년 만의 최고치였던 164엔 수준에서 155엔 선으로 큰 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 사태 불안정성이 이어지는 데 따른 원유 가격 상승이 석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되리라는 예측에 엔화 매도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 장기금리 상승 흐름이 미일 금리 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엔화 매도의 원인이 됐다. 앞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연속으로 만나 기준금리 인상과 안정적인 엔화 관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금리는 상승 흐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우에다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엔화의 상당한 저평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의 단호한 시장 및 통화정책 조치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날 일본 국채 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3.015%로 1996년 9월 이후 30년 만의 높은 수준에 올랐다. 전날 10년물 금리가 1996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3%에 도달했는데 이틀 연속 오름세가 이어진 것이다. 5년물 국채 금리는 2일 한때 전일 대비 0.055%포인트 높은 2.310%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0년물 금리는 이날 한때 0.020%포인트 높은 3.900%까지 올랐는데 이는 1996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장기 금리 상승이 일본 국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데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관측이 한층 높아지면서 일본 채권 매도세를 부추긴 영향이다. 우에다 총재는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 뒤 기자회견에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일본은행의 관리 목표로 알려진 2%에 근접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포함해 매번 회의에서 제대로 논의하겠다"며 연속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환과 채권 시장 불안이 이어진 가운데 도쿄 주식시장도 큰 폭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889.70(2.85%) 하락한 64,325.64로 장을 마감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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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650억 배럴은 없다"…美 매체, '베네수엘라 석유 빅딜' 정면 비판
100년 개발권 불가능…베네수엘라 법상 기간은 25년 실제 회수 가능량 200억 배럴 수준 휘발유값·전략비축유에도 당장 도움 안 돼 베네수엘라 유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 역사상 최대 석유 거래'라고 내세운 베네수엘라 석유 협정을 두고 미국 외교 전문지가 '웃음극'(farce)이라고 조롱하며 협정의 실효성과 법적 근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와 체결한 석유 협정을 다룬 분석 기사에서 "650억 배럴은 없고, 휘발유 가격은 내리지 않으며, 전략비축유도 채우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웃음극'(farce·笑劇)은 관객을 웃기기 위해 만든 짤막하고 우스꽝스러운 연극을 뜻하는 표현으로, 일반적인 희극(comedy)보다도 격이 낮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FP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협정을 통해 "국가 정실 자본주의(state crony capitalism)에 대한 사랑과 19세기 제국주의에 대한 동경을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세계관(Weltanschauung)을 완성하는 마감석(capstone)"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협정을 '세계 역사상 최대 석유 거래'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FP는 실제로 올해나 내년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미치거나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를 보충하는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FP는 또 이번 거래가 실제 결실을 맺을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내다봤다. 1976년 이후 베네수엘라가 외국 석유회사와 체결한 협정 가운데 대통령의 한 임기를 온전히 넘긴 사례는 없었고, 투자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규모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사업 위험과 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협정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대규모 장기 투자를 꺼릴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FP는 이번 합의를 체결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의 정통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향후 베네수엘라 정부가 협정의 여러 조항을 폐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 거래의 석유 개발권이 100년간 유효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FP는 베네수엘라 법상 개발권 기간이 25년으로 제한돼 있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역시 개발권 기간이 25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이 지하자원 소유권을 확보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도 논란의 대상이라고 FP는 지적했다.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소유권이 확고히 베네수엘라에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된다. 또 베네수엘라 법에 따르면 탐사·생산 사업에서 베네수엘라 국영기업이 지배지분을 확보해야 하며 외국 투자자가 지배주주가 될 수 없다고 FP는 설명했다. 이번 협정으로 미국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석유가 650억 배럴이라는 주장 역시 유전의 회수율을 지하 매장량의 20%로 가정한 과도한 낙관에 기반한 것이라고 FP는 분석했다. FP는 실제 회수율을 6~8%로 적용하면 미국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석유 규모는 약 200억 배럴로 추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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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사회 권력지도] 현대건설, 이형석 CFO 재신임 'PF 성적' 변수
개정 상법으로 이사회 재편 요구가 커진 가운데 기업들의 대응을 살펴봅니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계동사옥 전경 /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재무 전략을 맡은 이형석 재경본부장(CFO·전무)의 사내이사 임기가 내년 3월 끝난다. 지난해 8월 이사회에 합류한 뒤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PF 신용보강과 단기차입금은 늘었다. 내년 정기주주총회는 집중투표제 배제 금지 규정이 적용되는 첫 정기주총이다. 다만 이 CFO 재선임 안건이 곧바로 집중투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PF·재무 성과에 따라 기존의 일방적인 방식으로 선임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PF·재무 맡은 '금융통' CFO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CFO는 지난해 7월 재경본부장에 선임됐다. 같은 해 8월20일 임시주총에서 1년7개월 임기의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공식 임기를 적용하면 2027년 3월 정기주총에서 재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이 CFO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에서 20년 넘게 활약한 금융 전문가다.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과 사내이사를 지낸 뒤 현대건설의 자금 조달과 재무 전략을 맡았다. 금융계열사 출신 CFO가 건설사의 등기이사로 합류한 만큼 PF와 재무구조 관리가 주요 임무로 꼽힌다. 현대건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독립이사 4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한우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이 CFO와 신재점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사내이사로 참여한다. 재무와 안전의 집행 책임자를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직접 배치한 구조다. 이 CFO는 이사회 내 위원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통상적 상거래 범위를 넘는 차입과 채무보증, 주요 투자 등을 다루는 전체 이사회에서 재무 집행 책임자로 역할을 한다. 독립이사 4명은 감사위원회와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보상위원회,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나눠 맡고 있다. 재경본부장 보직과 사내이사 지위는 구분된다. 내년 주총이 판단하는 것은 CFO 유임 자체가 아니라 이 CFO의 등기이사 재선임이다. 이 CFO가 이사회에서 빠지면 재무 집행 책임자가 이사회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현재 구조도 달라질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상법 및 내부 이사회 규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주요 채무보증, 대규모 신규 사업, 재무적 리스크 안건을 이사회 의결 및 보고 사항으로 엄격히 관리 중"이라며 "개별 PF 사업은 사업 규모, 리스크 수준, 보증 성격 등 내부 기준에 맞춰 이사회 의결/보고 안건 또는 전사 리스크관리위원회·실무 부서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로 구분하여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에도 PF·차입 부담 확대 이 CFO 취임 이후 현대건설의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3조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427억원으로 2.8%, 순이익은 3637억원으로 11.8%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8%에서 3.4%로 높아졌다. 현대건설은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비중 확대를 배경으로 제시했다.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연간 목표 8000억원의 55.3%에 해당한다. 목표 달성과 개선세의 지속 여부가 재선임 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PF 관리 성적표는 수익성과 다른 방향을 보였다. PF 대출 관련 신용보강 제공액은 이 CFO 취임 직전인 지난해 6월 말 12조2973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4조1845억원으로 1조8872억원 늘었다. 신용보강 제공액은 시공사 보증과 자금보충 약정 등에 따른 잠재 노출 규모로, 지급 의무가 확정된 차입금과는 다르다. 올해 상반기 충당부채로 전환된 금액은 없지만 재임 기간 잠재 노출이 줄지 않은 점은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재무지표도 엇갈렸다.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6월 말 167.9%에서 올해 6월 말 155.2%로 낮아졌지만,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 재평가로 자본이 약 6800억원 늘어난 효과가 반영됐다. 반면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말 1조1947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조1722억원으로 9775억원 증가했고, 순현금 상태에서 9376억원 순차입 상태로 전환됐다. 현금성 자산 3조8646억원과 유동비율 148.2%, 신용등급 AA-는 대응 여력으로 남아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CFO는 재경업무 총괄 및 회사와 주주의 이익창출을 수행하기 위해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PF 리스크를 포함한 전사 재무 건전성 감독은 이사회의 본질적 기능으로서 일관되게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집중투표 적용 여부, 선임 인원에 달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집중투표 배제 조항을 정관에서 삭제했다. 이달 10일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정관으로 집중투표제를 배제할 수 없다. 집중투표는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의결권 있는 주식 1%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주총 6주 전까지 청구해야 작동한다. 내년에는 조혜경 독립이사의 임기도 끝난다. 조 이사는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로 분리선출됐으며, 법무부 유권해석상 분리선출 감사위원은 집중투표 때 선임할 이사 수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현대건설이 조 이사의 후임을 분리선출하고 일반 이사로 이 CFO 한 명만 선임하면 집중투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이 CFO 재선임에 집중투표가 적용되려면 회사가 일반 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하고 주주가 기한 안에 청구해야 한다. 현대차그룹 계열 특수관계인의 현대건설 합산 지분율은 올해 상반기 말 34.92%다. 집중투표가 작동하지 않으면 최대주주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유지될 수 있다. 결국 내년 주총 소집공고에 담길 이사 후보와 선임 인원, 안건 구분이 이 CFO의 재신임 절차와 이사회 권력구조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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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우리 아이 성인 될 때 7000만원 쌓인다”…정부가 함께 돈 넣어 준다는 ‘이 펀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자녀가 성인이 될 때 목돈을 갖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리아이자립펀드’가 내년 하반기에 나온다.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가 매년 최대 120만원을 보태는 방식으로, 정부와 부모가 연 200만원씩 19년간 적립하고 연평균 6%의 수익을 낼 경우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7000만원이 넘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태어나자마자 ‘자립자금’ 쌓는다…정부 연 최대 120만원 지원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7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아이자립펀드 도입을 위해 1465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내년 하반기 출시가 목표로,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초 최종 확정된다 우리아이자립펀드는 자녀 명의로 펀드를 만들고 출생 때부터 만 18세까지 정부와 부모가 함께 돈을 넣어 장기간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자녀가 성인이 된 뒤 학업이나 주거, 창업 등 사회에 진입할 때 필요한 종잣돈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첫 지원 대상은 올해 9월 1일 이후 태어난 약 32만명의 아동이다. 모든 가구가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 기여금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지급되며 소득에 따라 지원 방식과 금액이 달라진다. 지원이 가장 큰 구간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다. 부모가 별도로 돈을 넣지 못하더라도 정부가 자녀 1명당 연 12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 가구에는 1대2 매칭 방식이 적용된다. 부모가 연 50만원을 내면 정부가 100만원을 더해 연간 150만원을 쌓는다. 중위소득 100% 초과 150% 이하 가구는 부모가 연 100만원을 넣으면 정부도 100만원을 지원하는 1대1 방식이다. 중위소득 150%를 넘으면 정부 기여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2027년 기준 4인 가구의 중위소득 150%는 월 1039만4828원이다. 이에 따라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 소득이 약 1040만원을 넘으면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19년간 연 200만원 넣으면 7157만원…‘연 6%’가 관건 정부가 기대하는 것은 장기 투자의 복리 효과다.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시나리오를 보면 매년 120만원을 19년간 적립하면서 연평균 6%의 수익률을 거둘 경우 총 납입액 2280만원이 4294만원으로 불어난다. 부모와 정부가 합쳐 매년 200만원을 넣으면 차이는 더 커진다. 19년 동안 실제로 납입하는 돈은 총 3800만원이지만 같은 수익률을 가정하면 만기에는 7157만원이 된다.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16만7000원을 투자해 7000만원대 자산을 만드는 셈이다. 다만 7157만원은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보장되는 금액이 아니다. 예·적금처럼 정해진 이자를 받는 상품이 아니라 적립금을 펀드로 장기간 투자하는 만큼 실제 수령액은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 금융위가 제시한 금액 역시 19년 동안 빠짐없이 적립하고 매년 평균 6%의 수익을 낸다는 가정에 따른 예시다. 어디에 투자할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연평균 6%라는 수익률을 달성하려면 예·적금이나 채권 중심의 운용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주식 등 위험자산을 일정 부분 포함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투자 후보로 거론되지만 장기 상품인 만큼 수수료도 중요한 변수다. 수수료가 조금만 달라져도 19년 동안 누적되면 복리 효과로 최종 수익에 상당한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우리아이자립펀드를 시작으로 자산형성 지원 시기를 청년기에서 아동기까지 앞당겨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1조3000억원 늘어난 4조2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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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美이란 충돌·금리·유가 공포' 코스피 3.99%↓… 6,500선 급락
외국인·기관 각각 2조 원 안팎 매도…개인 나홀로 2조 3천억 매수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4%대 하락 ▲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격화로 대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73.08포인트(3.99%) 하락한 6,562.7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 433억 원, 1조 9,09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17.27포인트(2.10%) 내린 803.9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직격탄이 됐습니다. 미군의 이란 군사 시설을 공습에 이란이 즉각 맞대응을 선언하는 등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했습니다. 특히 바레인 미군 기지가 공격받았다는 외신 보도와 함께 우리 국적 선사인 장금상선 소속 유조선 2대가 피격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습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고, 브렌트유도 95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 선을 웃돌았습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더해지며 금리 인상 경계감도 짙어졌습니다. 매크로 악재에 전날 발표된 8월 반도체 수출 호조나 미국 델(DELL)의 어닝 서프라이즈 등 긍정적인 실적 지표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최근 자사주 매입으로 지수를 뒷받침해온 대장주 삼성전자는 4.02% 내린 25만 500원에, SK하이닉스도 4.73% 하락한 161만 3,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여기에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HBM3E를 소량 생산했다는 보도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39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이 735개로 5배 이상 많았습니다. 거래대금도 18조 5천억 원으로 2거래일 연속 20조를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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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김 병장님, 따블은 기본이지 말입니다”…장병들 원금 100% 얹어줘도 적금 대신 주식?
5대 은행 장병내일준비적금 3년 동안 신규 가입 32% 줄어 작년 채무조정 받은 군인 432명 서울 용산역에서 한 군인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뉴스1] 군 장병 월급이 수년간 두 배 이상 올랐지만 대표적인 자산형성 지원상품인 ‘장병내일준비적금’ 신규 가입은 오히려 3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금 잔액과 계좌당 납입액은 늘면서 가입자들은 적극적으로 목돈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금융권에서는 장병들의 자산관리 수단이 주식과 가상자산 등으로 다양해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위험 투자나 대출, 불법도박 등에 노출되는 사례도 나타나면서 장병 대상 금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장병내일준비적금 신규 가입계좌는 2022년 36만1836좌에서 지난해 24만4933좌로 3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계좌는 2023년 28만927좌, 2024년 25만7783좌 등으로 해마다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15만9826좌가 새로 가입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병역의무 이행자가 복무 기간 급여를 적립해 전역 후 목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정부가 납입액의 100%를 매칭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육군 복무기간인 18개월 동안 매달 최대 55만원을 납입하면 원금 990만원에 정부 매칭지원금 990만원과 이자를 더해 약 2019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 감소와 달리 적금에 들어있는 자금은 늘고 있다. 5대 은행의 장병내일준비적금 잔액은 2022년 7655억원에서 2023년 7611억원, 2024년 7465억원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8948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6월 말에는 1조151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계좌당 평균 납입액도 같은 기간 약 172만원에서 253만원 수준으로 늘었다. 새로 적금에 가입하는 장병은 줄고 있지만 가입한 장병들이 넣는 돈은 많아진 셈이다. 중도해지도 크게 줄었다. 중도해지 계좌는 2022년 1만8532좌에서 지난해 4106좌로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2878좌로 집계됐다. 중도해지로 받지 못한 매칭지원금도 2022년 276억3754만원에서 지난해 52억5002만원으로 줄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월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군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만기해지 계좌는 2022년 22만6635좌에서 2023년 31만3780좌로 늘었다가 2024년 27만7703좌, 지난해 26만4866좌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0만4709좌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장병들의 자산관리 방식이 과거보다 다양해진 점을 신규 가입 감소의 배경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적금뿐 아니라 주식과 가상자산 등으로 관심이 분산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병사 월급은 이병 75만원, 일병 90만원, 상병 120만원, 병장 150만원이다. 소득이 늘면서 장병들이 운용할 수 있는 자금 규모도 커졌다. 문제는 충분한 금융 지식 없이 대출을 받거나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고 불법도박·사금융 등에 노출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신속채무조정·사전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 등 채무조정을 확정받은 군 복무자는 432명으로, 지원 금액은 102억원에 달했다. 군인을 대상으로 한 대부업체 대출도 상당한 규모다. 금감원이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상위 30개 금전대부업자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25개사가 군인 대상 대출을 취급했다. 전체 대출잔액은 444억원으로 현역병이 242억원, 장교·부사관 등 직업군인이 158억원이었다. 나머지 44억원은 군인 유형을 구분하지 않고 취급한 대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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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과생들 어쩌나'..AI에 밀려 은행 취업문 더 좁아진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은행 영업점과 직원 수가 줄면서 신입행원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은행이 전통적으로 상경·인문사회계열 구직자의 주요 취업처였다는 점에서 문과 출신들의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직원의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는 715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50만원보다 800만원(12.6%)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평균 급여 6300만원보다 850만원 많다. 은행이 이른바 '문과생'에게 매력적인 취업처로 꼽히는 이유다. 문제는 높아진 보상 수준과 달리 채용 규모는 감소세라는 점이다. 4대 은행의 채용 규모는 2023년 1880명에서 2024년 1380명, 지난해 1280명으로 줄었다. 2년 만에 600명(31.9%) 감소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540명을 선발해 지난해 상반기 595명보다 55명(9.2%) 줄었다. 올해 하반기에도 은행들이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전체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195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구체적인 인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두 자릿수 규모로 선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와 동일한 180명을 올해 하반기에 채용한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선발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다. 하나은행도 일정과 인원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지 않아 하반기에 채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점포와 인력 축소 흐름을 고려하면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오프라인 점포를 축소하고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조직이 '슬림화'되고 있다"며 "모바일을 통한 예금·대출 업무가 보편화하고 AI가 일부 업무를 대체하면서 창구와 일반 사무 인력 수요가 감소한 것은 맞다"고 전했다. 실제로 비대면 거래와 디지털 창구가 늘면서 영업점에 배치해야 할 은행원이 줄었고, AI가 자료 수집과 분석 등 반복 업무를 대신하면서 사람의 손이 필요한 업무도 감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4대 은행 임직원은 5만4210명으로 전년 말보다 1021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4대 은행의 국내 영업점도 2779곳에서 2685곳으로 94곳 줄었다. 이에 채용 방식은 대규모 일반직 공채에서 전문인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AI, 데이터, 정보기술(IT), 보안, 기업금융 등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경력직이나 수시채용으로 선발하는 방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은행권 관계자는 "일반 금융직 채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전체 선발 인원이 줄고 직무별 요구 역량이 세분화되면서 전공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었던 취업 기회는 축소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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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알테오젠, 노바티스 ALT-B4 기술수출…4.4조 규모
노바티스, ALT-B4 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권리 확보 알테오젠, 올 해 네 번째 ALT-B4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하이브로자임 기술이 적용된 ALT-B4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의약품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알테오젠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에 자체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플랫폼 'ALT-B4'를 추가로 기술수출했다.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ALT-B4 라이선스 계약으로, 이번에는 노바티스가 복수의 바이오의약품에 ALT-B4를 적용할 수 있는 독점적 옵션을 확보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32억2300만달러(약 4조4165억원)에 달한다. 알테오젠은 노바티스와 하이브로자임 기술이 적용된 ALT-B4 기반 SC 제형 의약품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상 모든 옵션이 행사되고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이 모두 달성될 경우, 알테오젠은 최대 32억2300만달러(약 4조4165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제품 상업화 후 순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노바티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의 ALT-B4를 활용해 복수의 제품에 대한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복수의 옵션을 통해 확보하게 된다. ALT-B4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독자적인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로, 정맥주사(IV) 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보다 편리하고 빠른 투약이 가능한 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제품이다. ALT-B4는 세포외기질의 주요 구성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함으로써 함께 투여되는 치료제의 확산과 흡수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촉진한다. 이번 계약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치료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바티스의 지속적인 혁신 의지를 보여준다고 알테오젠은 설명했다. ALT-B4는 이미 MSD의 피하주사형 키트루다 '키트루다 큐렉스'에 적용돼 상업화됐다. MSD는 해당 제품이 올해 2분기 4억6300만달러(약 66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노바티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계약 체결에 앞서 다양한 모달리티에 ALT-B4를 적용한 피하주사 제형 전환에 대한 평가를 수행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력과 사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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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기차·ESS 내년 예산 껑충, K배터리 수혜 기대감
기후부, 내년 전기차·ESS 예산 확대 국내 생산 기반 갖춘 배터리 3사 호재 수요 기반 확장·레퍼런스 축적 전망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내년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예산을 확대하면서 국내 배터리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챗GPT가 만든 가상 이미지. /그래픽=챗GPT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내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배터리셀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전방시장인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 투입되는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다. 세 회사 모두 국내에 탄탄한 생산 기반을 갖춘 만큼 내수 수요를 발판 삼아 추가 성장 기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내년 예산 및 기금 총지출은 25조7319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18.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첨단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전력·용수 기반시설 확충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국민이 체감하는 녹색 전환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안전 확보 등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전기차 보급 예산의 경우 정부의 '전기차 주류화 시대 도약' 목표에 걸맞게 역대 가장 많은 2조1403억원이 책정됐다. 올해 1조6114억원과 비교하면 32.8% 늘어난 규모다. 보조금 지원 물량은 올해 30만대 수준에서 내년에는 43만대로 늘어나며, 택시 등 영업용 차량에도 전환지원금이 도입된다. 배달용 전기 이륜차 구매 보조금 인센티브도 기존 10%에서 50%로 늘어난다. 내년 승용차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는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된다. 기후부는 줄어드는 세제 혜택분을 재정으로 전환해 전기차 보조금에 투입하는 방향으로 재정경제부와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전력 인프라로 부상 중인 ESS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송전단 ESS 구축 지원에 5724억원, 가상송전망 대용량 ESS 설치에 24억원 등이 편성된 게 대표적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보급까지 확대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가 ESS 관련 예산을 늘려 잡은 배경이다. 전기차와 ESS 예산이 확대되면서 수혜 대상으로 국내 배터리셀 3사가 꼽힌다. 3사 모두 전기차와 ESS를 양대 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어서다. 정부 지원 속 내수 수요가 늘어나면 국내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비교적 사업 역사가 짧은 ESS는 레퍼런스를 쌓을 기회로도 거론된다. 세 회사 모두 국내에 탄탄한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통해 원통형 2170·1865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공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원통형 제품인 46시리즈를 생산 중이다. 내년부터는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라인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울산사업장을 주요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두고 있다. 현재는 전기차·ESS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반 각형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2040년까지 울산사업장에 약 16조원을 투자,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나트륨 배터리에 더해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체제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SK온은 충남 서산공장에서 생산된 파우치형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7GWh 규모 가운데 3GWh를 ESS용 LFP 배터리 전용라인으로 전환 중이며 올해 4분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 회사 모두 올해 2분기 동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정책적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흑자에는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와 관세 환급, 고객사 보상금 등 일회성 요인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으나 AMPC 2410억원을 제외하면 1277억원의 영업손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와 ESS 관련 정부 지원 확대는 국내 배터리 수요 기반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ESS 시장 확대는 전기차 중심의 배터리 수요처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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