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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둘까, 팔까"... 비거주 세 강화 '유턴'에 강남 집주인 다시 눈치싸움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기준 원상복구 세 부담 일부 완화에도 올해보다 급증 아크로리버파크 2227만→ 3262만 원 금리인상·대출규제로 수요도 위축돼 고가주택 집주인들 경우의 수 따지는 중 1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본공제액을 12억 원으로 유지하는 등 세제개편안의 수위를 낮추면서 고가주택 집주인들이 다시 경우의 수 따지기에 돌입했다. 당초 안보다는 부담이 완화됐지만 부동산세 강화 기조는 유지된 데다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 따져봐야 할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전날 국무회의에서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현행 12억 원으로, 종부세 세부담 상한을 150%로 유지키로 하는 세제개편안을 확정하면서 고가주택 집주인들은 재차 보유 시 유불리를 따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일 공개한 세제개편안에서 기본공제액은 9억 원으로, 세부담 상한은 200%로 강화하려다가 여론 반발에 원복했다. 수정안은 실제 비거주 고가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일부 낮출 전망이다. 우병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의 시뮬레이션(내년 공시가격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오른다고 가정)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84㎡를 보유한 비거주 1주택자의 내년 보유세는 2,641만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안(3,318만 원)보다 677만 원(20.4%)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올해와 비교해 보유세가 증가하는 흐름 자체는 이어진다.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종부세율이 인상되는 등 수정안의 핵심 항목은 유지돼서다. 예컨대 아크로리버파크 84㎡ 비거주 1주택자는 보유세가 올해 2,227만 원에서 3,262만 원으로 46.5% 늘고, 잠실주공5단지 82㎡도 1,258만 원에서 1,928만 원으로 53.3% 증가한다. 세제개편안이 재차 수정된 만큼 강남권 공인중개소에는 집주인들의 전화가 적잖게 걸려오고 있다.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세제안이 완화됐으니 호가를 조정하는 게 낫겠느냐고 묻는 문의도 받았다"고 귀띔했다. 일부 급매물은 거둬지면서 쌓여가던 매물 규모가 소폭 줄어들기도 했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 매물(아실 집계)은 지난달 3일(9,453건) 원안 발표 후 30일까지 1만1,041건으로 급증했다가, 수정안 확정날인 전날엔 1만996건으로 0.5% 감소했다. 세제안 적용을 앞둔 올해 하반기에는 집주인들의 눈치싸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세 부담에 매도를 결심한다 해도 금리인상, 대출규제로 매수자의 자금 여력이 제한돼 있는 점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존안은 보유세와 양도세를 모두 강화하는 게 골자"라며 "가격이 급락하긴 어렵겠으나 거래가 위축되면서 가격 변동성은 일부 억제할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이재명정부AI트럼프부동산대책코스피 -
경제“PC만 해도 수백만원인데”…고사양 게임에 모니터도 ‘프리미엄’이 대세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메세(Koelnmesse)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에서 게이머들이 비디오 게임을 체험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EPA, 연합뉴스] 고사양 게임 출시가 잇따르면서 게이밍 컴퓨터(PC)뿐만 아니라 모니터도 고성능화되는 추세다. 4K·240Hz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이 늘어나면서 게이머들의 장비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EA가 출시한 일인칭 슈팅(FPS) 게임 ‘배틀필드6’은 PC 최소 사양으로 16GB 메모리와 엔비디아 RTX2060 또는 AMD RX 5600 XT급 그래픽카드를 요구한다. 권장 사양은 RTX 3060 Ti 또는 RX 6700-XT 급이다. 배틀필드 시리즈의 경쟁작이자 내달 23일 발매 예정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역시 고사양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최소·권장 사양이 공식 발표된 건 아니나, 베타 버전 기준 권장 사양은 배틀필드6와 동일한 16GB 메모리에 RTX3060 Ti 또는 RX 6700-XT다. 글로벌 인기작 등 주요 게임들이 요구하는 PC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이를 화면에 구현하는 모니터의 역할 역시 커지고 있다. 높은 프레임을 제대로 표시하려면 주사율이 중요하고, 그래픽 품질을 높이려면 해상도와 패널 성능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까닭이다. 이같은 이유로 최근 시장에서는 OLED를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의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글로벌 OLED 모니터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26.1%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특히 27인치 QHD가 주요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OLED 수요가 늘면서 주요 제조사들의 경쟁도 고사양 제품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해상도와 주사율을 동시에 높이는 제품이 잇따르면서 게이밍 모니터 역시 단순한 화면 크기 중심의 경쟁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응답속도를 높이는 점도 주요 경쟁 요소 중 하나다. 2027년형 ‘오디세이 OLED G9’ 제품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행사 ‘게임스컴 2026’에서 세계 최초로 3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49형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5세대 QD-OLED 펜타 탠덤 기반으로 트리플 모드 68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32형 ‘오디세이 OLED G8’을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또 같은 날 세계 최초 42형 커브드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7’, 세계 최초 110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형 ‘오디세이 G6’도 선보였다. 통상적인 게이밍 모니터는 144Hz, 가정 등에서 흔히 활용하는 사무용 모니터는 60~70Hz 정도다. LG전자 역시 지난달 말 FHD 해상도에서 1000Hz 주사율을 기본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25G590B’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배틀필드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처럼 화면 전환이 빠른 FPS 게임을 주요 용도로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고성능 상품이 속속 출시되는 게 반가울 일이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그래픽카드와 메모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에 돈을 들여 PC를 구성한 뒤 OLED와 고주사율을 갖춘 모니터까지 선택하면 지출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모니터는 PC 본체와 달리 그래픽카드 성능만으로는 결정되지 않는다. 게임에서 구현하려는 해상도와 프레임, 화면 크기, 패널 종류에 따라 필요한 제품이 달라지면서 소비자의 선택 기준도 복잡해지고 있다. 모니터 대당 가격이 100만원을 웃도는 고성능·고가 제품이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주요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PC 전체를 업그레이드하기 부담스러운 게이머들이 모니터만 교체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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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030 다시 펜을 들다…29CM, 일본 '로프트' 손잡은 속내는
성수동 팝업서 국내 미유통 일본 브랜드 선보여 텍스트힙 트렌드에 문구 카테고리 높은 성장세 온·오프라인 접점 확대…해외 브랜드 발굴 지속 18일부터 이구홈 성수 및 앱에서 앙코르 기획전 진행 사진=정혜인 기자 hij@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가 일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로프트(LOFT)'와 손잡고 문구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30 사이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텍스트힙'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문구 카테고리의 성장 잠재력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성수동에 뜬 로프트 2일 서울 성수동에서 개막한 문구 팝업 '페이지 투 페이지스(Page to Pages)' 행사장 앞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던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29CM와 일본의 인기 문구·생활잡화 전문점 로프트가 기획한 팝업 스토어를 가장 먼저 확인하기 위해 찾아온 인파였다. 이 팝업스토어의 사전 예매 티켓은 오픈 사흘 만에 일부 시간대가 매진됐을 정도로 개막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로프트는 1987년 도쿄 시부야에서 시작해 현재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16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문구·생활잡화 전문점이다. 필요한 상품을 사는 곳을 넘어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는 '발견형 매장'을 지향해 왔다. 일본 여행길에 오르는 한국 문구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문구 투어의 성지'로 통한다. 로프트가 한국에서 자사 브랜드를 내건 팝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플랫폼과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한 것도 첫 사례다. 29CM는 해외 브랜드 소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로프트와 손을 잡았다. 강대묵 29CM 커머스 전략본부장은 "로프트와 함께 200개가 넘는 일본 브랜드들을 검토했다"며 "이 중 한국 정서에 맞으면서도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브랜드를 우선순위에 두고 29개 브랜드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국내에 정식 유통망이 없던 일본 브랜드를 대거 소개한다. 일본 브랜드 29곳 중 14곳은 한국에 처음 소개된다. 도쿄의 주문 제작 노트 브랜드 '하이나인 노트', 가죽 시스템 다이어리 브랜드 '애쉬포드', 종이 전문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후루카와 시코'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 국내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들도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을 들고 이번 팝업스토어에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인기 다이어리 브랜드 '호보니치'는 지난 1일 새롭게 출시된 2027년 신상 다이어리와 일본에서만 판매 중인 '무민' 협업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일본 브랜드들도 이번 팝업스토어가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참여 브랜드 상당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 일본 본사 담당자를 직접 파견했다. 국내 판매 접점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한국 고객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호보니치 관계자는 "한국 고객들의 애정과 관심은 확인하고 있었지만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선보일 기회는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팝업이 한국 고객에게 호보니치를 더욱 깊이 있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29CM는 팬덤을 갖춘 한국 문구 브랜드 10곳도 선보인다. 강 본부장은 "29CM에 이미 입점해 있거나 최근 문구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브랜드들로, 소비자가 직접 만들고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다시 쓰는 이유 이처럼 29CM가 문구 카테고리에 힘을 주는 것은 최근 문구가 2030세대의 '취향 소비'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구 시장은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 전환이 맞물리면서 한동안 쇠퇴 산업으로 여겨졌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종이 노트와 필기구의 자리를 대신하며 동네 문구점도 하나둘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필사와 다이어리 꾸미기 같은 아날로그 취미가 퍼지면서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업무나 학습에 필요해서 샀다면, 지금 2030세대에게 문구는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에 가깝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 최근의 '텍스트힙' 트렌드도 문구 인기에 힘을 싣고 있다. 텍스트힙(Text Hip)은 글자(Text)와 멋지다(Hip)의 합성어로, 독서나 글쓰기 같은 텍스트 기반 활동을 세련되고 멋진 문화로 인식하며 즐기는 현상을 말한다. 숏폼 콘텐츠에 지친 젊은 세대가 손으로 글씨를 쓰거나 책을 읽으며 심리적 위안을 얻으려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문구가 디지털 피로를 씻어주는 아날로그 도구로 소비되며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29CM의 문구·사무용품 누적 거래액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대비 48%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다이어리·플래너 거래액도 63% 이상 증가했다. 29CM가 지난해 4월 문구 편집숍 '포인트오브뷰'와 공동 개최한 문구 페어 '인벤타리오'에는 닷새간 2만5000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문구는 힙하다 29CM뿐만 아니라 다른 채널에서도 문구 카테고리는 인기가 높다. 네이버(NAVER)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스토어의 올해 상반기 문구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문구 중에서도 필기도구의 거래액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보다 21.6% 늘어났다. 필사, 기록 등 아날로그 취미를 가진 소비자가 늘면서 만년필, 고급 볼펜 등 프리미엄 필기구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채널들도 문구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천호점을 시작으로 더현대 서울, 판교점, 목동점 등 11개 점포에서 필기·독서용품 전문 브랜드 '글입다(Wearingeul)'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진행한 신촌점 팝업스토어에는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몰리며 매출 목표를 30% 초과 달성했다. 고객들의 팝업스토어 재방문율도 3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 아이파크몰 용산점도 문구를 앞세운 팝업을 꾸준히 열고 있다. 지난해 12월 홀리데이 기프트 상점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이것저것 상점, 2월 아날로그 상점까지 세 차례 문구와 리빙, 패션 연합 팝업스토어를 연 것이 대표적이다. 이 중 올해 초 코닥, 후지, 한국파이롯트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해 열린 '아날로그 상점'에는 8일간 누적 방문객 2만1000여 명이 몰렸다. 29CM는 이번 로프트와의 협업을 온·오프라인 접점으로 더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이구홈 성수 2호점과 29CM 앱에서 앙코르 기획전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해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소비자에게 제안하고 국내 판매 접점이 부족한 브랜드에는 한국 고객과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강 본부장은 "29CM는 그동안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해외 브랜드까지 큐레이션 범위를 넓히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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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국회, 수소사업법·수소도시법 제정 추진…수소산업 지원 속도낸다
산업계 현장 목소리 청취…입법·예산 지원 확대 현대차그룹 "예측 가능한 정책·수소 인프라 지원 필요" 2일 국회수소경제포럼 소속 국회의원들이 현대자동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소연합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회가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적 지원에 속도를 낸다. 산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수소 생산·공급·활용 전반을 뒷받침하고, 현재 논의 중인 수소사업법과 수소도시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연구소 찾은 국회수소경제포럼…수소 기술·애로사항 점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수소경제포럼은 2일 현대차(005380)·기아(000270)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첨단 기술개발 현장을 점검하고 산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국회 차원의 수소 생태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방문에는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인 이종배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안호영·김주영·박형수·김소희 의원이 참석했다. 산업계에서는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과 서흥원 한국수소연료전지협회 부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장재훈 부회장과 관련 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소 생산부터 수송·저장·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의 기술개발 결과물을 살펴봤다.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전해 기기, 수소 충전소, 배터리 시스템 등 현대차그룹이 축적한 기술 성과를 확인하고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이 30년 가까이 축적해 온 수소 기술 역량이 집약된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현황도 소개됐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경쟁력을 좌우하는 연료전지의 가격과 크기를 낮추는 동시에 출력과 내구성을 높이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참석 의원들은 한국이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고 23억㎞에 이르는 세계 최대 수준의 실제 운행 데이터를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논의했다. 수소사업법·수소도시법 추진…현대차 "정책 일관성 중요"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 재도약과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정책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소 승·상용차와 철도차량 등 모빌리티 분야와 수전해 산업 성장을 위한 실효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지원을 제언했다. 수소 생산·공급·활용 전 주기를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 필요성도 설명했다. 에너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로보틱스를 결합한 혁신성장 허브인 '새만금 AI 밸리'를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제시하고 국내 실증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생태계 패키지' 수출을 추진하겠다는 비전도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 말 새만금에 9조 원을 투자해 로봇·인공지능(AI)·수소 분야 혁신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경제의 성패는 기술과 산업 역량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에 달려 있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같은 방향을 향해 협력할 때 기업은 지속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 산업의 주도권 확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소연합도 수소 산업은 시장 형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수급 인프라를 동시에 갖춰야 하는 만큼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정부가 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수소 생산보조금 도입과 수소 배관망 구축,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요청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산업 현장의 연구개발 노력과 수소 산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입법·예산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논의 중인 수소사업법과 수소도시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법이 제정되면 수소 시장 확대와 수소 수급 지역 거점 형성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배 포럼 대표의원은 "지금 우리 수소 산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수소가 갈 길이 멀지만 여기서 멈칫한다면 수소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수소에서 앞서 있는 국가인 만큼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노력한다면 수소 선진국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영 포럼 연구책임위원은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사업과 수소를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프로젝트의 성공이 수소 산업 전반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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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부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수의계 "단순 비교 안돼"[반려동물]
수의사회, 정부·국회에 협의 촉구…"가격 비교 어렵고 약품 오남용 우려" 반려견 피검사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정부와 국회가 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와 진료기록 발급 의무화를 추진하자 수의계가 동물의료 현장에 미칠 영향과 동물용의약품 유통·처방 체계 등 선결과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제도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수의사회는 2일 서울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동물의료 말살정책 저지 투쟁 선포식'을 열고 "국민의 알권리와 동물의료 정보 공개라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직접 규제 대상자인 수의계와의 충분한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6일 수의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지난 2023년부터 수의사법에 따라 전국 시·도와 시·군·구별 통곗값(중간·평균·최저·최고) 형태로 제공해온 주요 동물병원 진료비 정보를 개별 동물병원별로 확대해 공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도 지난달 25일 보호자가 동물의 진료기록을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수의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런 조치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고 진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동물의료 정보 공개를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나이 든 반려견 [농촌진흥청 제공]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최근 2년간 지출한 반려동물 치료비는 평균 102만7천원으로 2023년(57만7천원)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연맹 조사에서도 최근 3년간(2023~2025년) 접수된 동물병원 관련 불만 가운데 진료비 게시 제도 시행 이후에도 의료행위 관련 피해가 전체의 53.8%, 진료비 관련 피해가 33.3%를 차지했다. 진료비 자체도 전반적인 물가 상승과 고가 의료 장비 도입, 의약품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르는 추세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동물병원의 초진 진찰료는 평균 1만520원으로 전년 대비 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수의사회는 동물의 체중과 건강 상태, 마취 여부, 병용 처치 등에 따라 실제 진료비가 달라질 수 있어 개별 항목의 가격만으로 병원 간 비용을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수의사회는 "동물병원 진료비를 병원별 단일 금액으로 게시하도록 강제하면 보호자가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오인하기 쉬운 정보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 경쟁에 따른 동물병원 진료 인프라 위축 가능성도 제기했다. 예방접종과 기초 진료 비중이 높은 소규모 1인 동물병원과 수도권 외 지역의 농장동물 진료 현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수의사회 [대한수의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특히 수의사회는 동물용의약품 유통·처방 체계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의사회는 "현재 처방 대상 동물용의약품이 전체의 약 20%에 불과한 만큼 진단명과 처방 내역이 공개되면 보호자가 수의사 진료 없이 약국 등에서 의약품을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는 의약품 오남용으로 이어져 동물의 안전은 물론 국민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소·돼지·가금 등 농장동물의 자가진료가 허용된 상황에서 진료기록 공개가 확대되면 동물용의약품 오남용과 항생제 내성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공적 동물의료보험제도 도입 등 동물의료 비용과 책임을 국가와 사회가 함께 분담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이에 걸맞은 재정 지원과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동물이 전문가의 진료와 처방을 통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동물의료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의사회는 농식품부에 시행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 철회와 규제영향분석서 작성·공개를 요구했다. 국회에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수의사법 개정안을 재논의하고 동물 자가진료와 동물용의약품 유통·처방 체계 개선을 함께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수의사회는 농식품부에 다수인 관련 민원을 제출하고 관련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등 집단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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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중국 VIP는 명품 대기줄 없이 입장”…현대百, 상하이 ‘영리치’ 모신다
현대백화점이 중국 상하이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몰인 BFC몰과 VIP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영리치' 유치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 VIP 고객들은 상대 국가 방문 시 전용 라운지 이용, 패스트트랙, 맞춤형 컨시어지 등의 특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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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장 입어도 쾌적" "에어컨 대신 창문 열어"…9월 한풀 꺾인 더위에 반색
9월 들어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한 달 전보다 낮 최고기온이 10도가량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미니 선풍기를 넣는 등 선선해진 날씨를 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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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충청·남부 소나기, 우박 주의…남부는 늦더위[930 날씨]
오늘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중부지방의 무더위는 한층 누그러진 반면,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폭염주의보와 함께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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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K-북, 뉴욕서 다음 '영상화 원석' 찾는다…美 40개사와 판권 상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미국 뉴욕에서 국내 출판 콘텐츠의 현지 진출과 2차 저작화 확장을 위한 '찾아가는 뉴욕도서전'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출판사 15곳과 위탁도서 101종이 참여해 미국 대형 출판그룹 등 40개사와 1대1 판권 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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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폭염 속 경찰버스 실내 온도 ‘뚝’”…현대차그룹, ‘나노 쿨링 필름’ 지원
현대차그룹이 폭염 속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관들을 위해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소속 경찰버스 2대에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첨단 소재 '나노 쿨링 필름'을 지원했다. 이 필름은 태양열 반사와 적외선 방사 기능을 통해 운전석 실내온도를 최대 7도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향후 1년간 추적 관찰을 통해 품질을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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