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뉴스
키워드 폭염 결과입니다.
-
경제주담대 이달만 2.2조 증가… 무주택 공포가 금리 공포 꺾었다
5대 시중은행 잔액 620조원 포모 증후군·막차 수요 작용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 지난달 7934명 ‘역대 최대’ 기준금리 3%대… 부담 가중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공포 심리가 고금리와 당국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마저 넘어서고 있다. 기준금리 3%대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수세가 쏠리면서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약 한 달 만에 2조 원 넘게 불어났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의 생애 최초 아파트 매수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81조15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말(778조9791억 원) 대비 2조1717억 원 증가한 수치다. 연초부터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연일 높였지만, 폭발하는 매수 심리를 억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7월 말 617조9411억 원에서 26일 기준 620조1923억 원으로 2조2512억 원 늘었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소폭 줄었는데도, 주담대 홀로 2조2000억 원 이상 증가해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키웠다. 금융권에선 이러한 쏠림 현상의 원인으로 무주택자들의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증후군’과 대출 규제를 전후한 ‘막차 수요’를 꼽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당장 집을 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포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한도 축소 조치에 서둘러 자금을 확보하려는 수요도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부동산 시장에선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확인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생애최초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연립·다세대주택 등) 매수자 수는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28일 집계 기준 지난달 서울 생애최초 집합건물 매수자 수는 7934명으로, 이는 2021년 5월 9304명 이후 최대치다. 전월(7210명)에 견줘 10% 증가했다. 지난달 20대와 30대 매수 비중을 보면 66.7%로(5291명), 서울 집합건물 10채 중 7채를 2030세대가 사들인 셈이다.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가 몰리면서 20대와 30대 매수자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대출총량관리 3% 확대, 보금자리론 소득자격 인정요건 기준완화 등 2030세대 무주택자들에게 완화적인 금융정책이 시행될 예정인 만큼, 15억 원 이하 지역들이 서울 전체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순환매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몇 년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급감할 전망이어서 ‘외곽지 불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021년 4월 이후 약 5년여 만에 월간 기준 최저치로 조사됐다.
쿠팡부동산선관위코스닥폭염 -
경제
연내 국민 AI 비서 나온다…SKT.카카오KT 붙었다
[앵커] 국민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모두의 AI'사업자로 SK텔레콤과 카카오, KT가 선정됐습니다. 이들 세 곳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복잡한 공공 절차를 대신하는 'AI 비서'를 올해 안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안지혜 기자, 총 6곳이 경합을 벌였는데 이 중 3곳이 최종 선정 됐다고요? [기자] 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SK텔레콤과 카카오, KT 3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번 공모에는 총 6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는데요. 기술 적합성을 심사하는 서면평가와 서비스 편의성, 이용자 확보 전략, 생태계 기여도 등을 검증하는 발표평가를 거쳐 대형 통신사와 플랫폼 기업이 사업자로 낙점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중 이들 세 곳과 협약을 맺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뒤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3개 사업자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512장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정부 예산으로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앵커] 각 컨소시엄별로 어떤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까? [기자] 우선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질문 하나로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처리하는 실행형 AI를 개발합니다. 앱이나 웹뿐만 아니라 전화와 문자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인데요. 카카오 컨소시엄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진입점으로 삼아 범용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하고, LG유플러스와 함께 연내 전화 AI 서비스 라이트 버전을 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KT 컨소시엄은 다음 포털이나 무신사, 직방 같은 제휴 서비스에서 검색하다가 AI를 바로 불러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내란이재명대통령윤석열폭염코스피 -
경제
"미 트럼프 행정부, 반도체 대상 고강도 관세 검토"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를 대상으로 전방위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우리 주력 사업인 반도체에 미칠 파장이 신경 쓰이는데요. 이한승 기자, 먼저 보도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현지시간 27일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를 대상으로 한 전면적 관세 부과를 검토 중입니다. 반도체 칩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완제품도 포함되는데요. 그러면서 국가별로 관세율과 할당량을 다르게 설정하고, 반도체 제조사별 지침을 마련하는 방식도 거론됐습니다. 다만, 정확한 관세율이나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수정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앵커] 만약 반도체 관세가 구체화되면 우리에겐 어떤 영향이 예상되나요? [기자] 우리나라의 대미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폴리티코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외국 기업 관세 감면 혜택을 미국 내 반도체 제조 투자와 연계하는 구조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미국 내 반도체 규모와 관세 감면을 엮어 대미투자를 이끌어내는 수단으로 쓸 수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미국 AI 업체들에도 타격이 예상되는데요. 이미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관세 압박 때문에 기업이 필요한 물량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할 수 있고요. 관세로 높아진 수입 비용이 해외 반도체 제조업체에 의존하는 엔비디아와 AMD 등 반도체 설계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코스피인공지능내란트럼프폭염 -
경제삼전·닉스 자사주 '폭풍 쇼핑'…46조원 더 산다
주요 수급주체 부상한 기타법인 '삼전닉스' 하루 1조원대 순매수 행진 외국인·기관·개인 모두 순매도 나서며 차익실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기타법인'이 국내 증시의 주요 매수 주체로 떠오르며 코스피 하단을 떠받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 등은 국내 증시 '투톱'의 자사주 매입을 틈타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타법인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루 1조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도 오전 10시 23분 현재 3천58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전(8월 1∼19일)까지만 해도 기타법인의 일평균 순매수액은 187억원에 그쳤지만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20일을 기점으로 매수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기타법인의 20∼27일 코스피 누적 순매수액은 8조5천707억원에 이른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과 개인은 5조9천100억원과 3조2천21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전체로는 5천84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연기금은 2천8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개별 종목 거래실적을 보면 이런 흐름은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기타법인은 20∼27일 삼성전자를 1조9천557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5천498억원)과 외국인(-4천446억원), 기관(-9천490억원)은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여서 기타법인이 홀로 6조5천24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는 동안 개인(-2조7천358억원)과 외국인(-3조6천621억원), 기관(-1천149억원)은 매물을 쏟아냈다. 다만 연기금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1천924억원 순매도한 반면, SK하이닉스는 522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상당 기간 이어질 예정인 만큼 기타법인의 매수세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8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15조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수할 것을 공시했고, SK하이닉스도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40조원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기타법인의 삼전·닉스 누적 순매수액이 8조4천80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 매입 규모는 46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권범석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현재 속도로 두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지속한다면 앞으로 약 30거래일, 최소 한 달 반 동안 기타법인 순매수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주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음에도 코스피는 좀처럼 7,000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이달 20일 이후 코스피는 6,700∼6,900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으며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를 완화한 전날에도 코스피는 1.5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각각 1.72%, 2.49% 오르며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미국 반도체주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최근 5거래일 상승률은 0.70%에 머물렀다. 과다한 국가부채와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미국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가 다가오면서 증시의 상승 탄력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대형 IPO를 앞두고는 청약에 필요한 '실탄'(현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한두 달 전부터 기존 주도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나타난다. 실제 지난 6월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유동성이 급격히 이탈하는 양상이 나타난 바 있다.
내란부동산대책코스피폭염중동전쟁 -
경제아파트 주차로봇 허용하고 ESS 규제 확 푼다
정부, 경제협·단체장과 규제개선 간담회 ESS 컨테이너 법적 분류 명확화, 세부담↓ 전기차 차체·배터리 소유권 분리, 구독 가능 외국인 비자·산업단지 창고 규제도 손질 정부가 기업의 신산업 진입을 가로막거나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키는 현장 규제를 대폭 손질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컨테이너의 법적 분류 기준을 명확히 해 취득세·재산세 등 추가 비용과 인허가 부담을 줄이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는 주차로봇 설치를 허용한다. 전기차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해 등록할 수 있도록 해 배터리 구독·리스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의 시장 진입도 지원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경제협·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 건의를 바탕으로 추진한 규제 합리화 성과를 공유하고 이같은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경제단체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손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 총리 취임 후 지난 12일 중기ㆍ벤처ㆍ스타트업 대토론회와 20일 AI·로봇·바이오·핀테크 등 신산업분야 간담회에 이어 경제계 대표들과 종합적인 규제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규제 개선을 ▷미래 신산업 성장 지원 ▷산업 현장 규제 개선 ▷생활편의 및 권익 증진 등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특히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불합리한 행정절차와 획일적인 기준을 합리화하고, 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등 규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다음달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ESS 컨테이너의 법적 분류(건축물, 가설건축물, 공작물 등)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취득세·재산세 발생 등 사업자의 불필요한 인·허가 행정절차 및 추가비용 발생을 방지키로 했다. ESS 컨테이너는 지붕과 벽이 있고 토지에 고정되어 있다는 이유로 일부 자치단체에서 건축물로 분류해 별도의 건축 인허가를 요구하고, 건폐율·용적률 및 단열기준 등을 적용해왔다. ESS에 대한 국공유지 임차기간을 현행 10년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를 추진하고, ESS 사업장의 전기안전관리자 선임기준을 완화해 사업자의 인력운영 부담도 줄일 예정이다. 현재 연구개발용 수소용품(연료전지 등)도 내년 3월까지 별도의 안전기준을 마련해 수소 신기술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한다. 또 아파트·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에 주차로봇 설치를 허용해 주차 편의성을 향상하고, 스마트 주차산업의 시장 확대를 지원한다. 전기차는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해 등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현재는 차량 단위로만 등록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배터리를 별도로 소유하거나 구독·리스하는 사업이 가능해진다. 오는 10월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실제 차량을 판매할 예정으로,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하도록 법령 정비 등 제도화 추진 예정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다른 공장의 일부 공간을 추가 창고로 임차할 수 있도록 해 일시적으로 늘어난 보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산업단지 내 유휴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반도체 등 고압가스 저장시설의 출입문 방향을 둘러싼 법령 간 기준 차이도 해소한다. 근로자가 상주하지 않는 고압가스 저장시설은 문이 안쪽으로 열리는 것도 가능하도록 규정을 명확히 한다. 플레어스택(비상가스 안전굴뚝)의 발열량 기준도 운전 특성에 맞게 합리화한다. 비상·간헐적으로 운전되는 플레어스택에 획일적인 발열량 기준을 적용하면서 보조연료 사용이 늘고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현장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이 외에 행정 편의를 높이는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공공 마이데이터 보험 묶음정보에 가족관계증명서를 포함해 보험 관련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인다. 기존 공인중개사 등이 부동산 공동중개 배제하거나 부당한 담합행위를 하는 경우 처벌 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한다. 기업이 외국인 전문인력을 채용하기 전에, 사전에 비자 발급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외국인 채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현재 전문인력 등 특정활동(E-7)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이 비자 연장 신청 시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를 방문함이 없도록 전자민원 신청 대상을 2027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지난해 경제단체가 건의한 ‘메가샌드박스’가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3특 메가특구’로 발전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연결을 통해 기업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부동산대책AI인공지능지방선거폭염 -
경제7월 외화예금 1283억 달러 역대 최대…달러예금, 1천억 달러 첫 돌파
한국은행, 7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지난달 말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1283.4억 달러…역대 최대 한달 동안 150.1억 달러↑…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 달러화예금 잔액 사상 최초 1천억 달러 돌파 수출대금 유입, 증시 폭락 따른 서학개미 해외투자 증가, 환율 하락 달러 선취매 증가 기업에금 잔액 1125.6억 달러 역대 최대 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의 수출대금 유입과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증가 등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은 사상 최초로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 4천만 달러였다. 2012년 6월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한 달 만에 150억 1천만 달러나 증가해 지난해 12월(+158억 8천만 달러)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 잔액은 1089억 2천만 달러로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 달 동안 111억 2천만 달러가 늘었는데 역시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한국은행 제공 반도체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출 대금이 들어온 영향이 가장 컸다. 또 지난달 국내 증시 폭락으로 투자자들이 다시 해외로 눈을 돌린 것도 이유였다. 한은 측은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함께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및 고객예탁금 유입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 영향도 있었다. 6월 말 1549.4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7월 말 1424원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감소했던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80억 6천만 달러)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22억 2천만 달러 늘었고, 엔화예금(86억 1천만 달러)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 및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제공 주체별로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 7천만 달러가 증가한 1125억 6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증가폭은 지난해 12월(140억 7천만 달러) 이후 가장 컸다. 이 중 기업의 달러화예금 잔액은 956억 9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전월보다 101억 1천만 달러 늘었는데 기업 달러화예금의 월 증가폭이 1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통계 집계 이후 최초다. 개인예금 잔액은 157억 7천만 달러였다. 해외투자 증가에 따라 전월 5억 달러 감소에서 14억 4천만 달러 증가로 전환됐다. 개인의 달러화예금 잔액은 132억 3천만달러로, 10억 1천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1023억 9천만 달러로 96억 1천만 달러 늘었다. 외은지점은 259억 5천만 달러로 54억 달러 증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인공지능폭염지방선거AI내란 -
경제'산 중턱' 공사 현장 피난처 됐다…네팔 현장 숙소·사무동 저지대 위치
고립 10명 머문 파워하우스, 사무동·숙소보다 넓고 높은 지대 상류 댐 1명, 사무실·숙소 5명 추정…연락 두절 직원, 산 대피 기대 두산에너빌리티 네팔 어퍼트리슐리-1 현장 위치 추정 상황./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황진중 박기호 김진희 기자 = 네팔 대홍수 당시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국인 직원 10명이 머물던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이 결과적으로 피난처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현장은 직원 사무동·숙소나 협력사 숙소보다 부지가 넓고 지대가 높아 홍수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락이 끊긴 직원들이 홍수 발생 당시 사무실·숙소 인근에 있었다면 동쪽의 높은 산으로 대피했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통신과 육로가 끊겨 정확한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팔 홍수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라수와 지역 트리슐리강 일대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소장을 포함한 한국인 직원 10명은 통상 근무 일정에 따라 다리를 건너 어퍼트리슐리-1 파워하우스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었다. 파워하우스 공사 현장은 강 건너편에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사무동·숙소와 협력사 숙소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넓고 높은 곳이다. 현지인 직원 수백 명이 근무하고, 생활하는 숙소도 조성돼 있다. 물과 식자재 등이 갖춰져 있어 외부와 연결이 끊긴 뒤에도 일정 기간 머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로 공사 현장 인근 도로와 교량이 유실되면서 한국인 직원 10명과 현지인 직원 등이 고립됐다. 공사 현장의 직접적인 피해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지만 육로로 빠져나갈 수 없어 헬기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고립됐던 한국인 직원 10명 중 9명은 지난 27일 헬기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현장소장 1명은 현지인 직원들이 모두 구조될 때까지 남겠다는 뜻을 밝혀 현장을 지키고 있다. 주네팔대사관 영사와 행정직원 1명도 현장소장과 함께 잔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수 발생 전 네팔에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어퍼트리슐리-1 수력 발전소 건설 현장 모습.(자료 구글어스)/뉴스1 연락이 끊긴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은 홍수 당시 파워하우스 외에 상류 댐과 사무동 등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직원 6명 중 1명은 파워하우스에서 약 10㎞ 상류에 있는 하쿠 상부 물막이 댐에서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한다. 나머지 5명은 파워하우스 건너편 두산에너빌리티 사무실·숙소 구역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구역은 파워하우스 공사 현장보다 지대가 낮고 강과 가까워 홍수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직원들이 홍수를 인지한 직후 사무실 동쪽에 있는 높은 산으로 피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홍수가 오전 9시 이후 통상 근무 시간에 발생한 만큼 직원들이 상황을 확인한 뒤 높은 지대로 이동했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을 포함하면 연락이 끊긴 한국인은 총 9명이다. 남동발전 직원들도 숙소 위치는 동일하지만 홍수 당시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 40여 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정연인 대표를 포함한 현장대응팀이 네팔에 도착해 현지 당국과 연락 두절 직원들의 소재 파악과 수색·구조 지원에 나섰다.
코스피폭염부동산대책내란관세 -
경제‘호미’ 든 한은, 기준금리 3% 벽 세웠다…최종은 3.50%?
한은, 7·8월 연속 25bp 인상…기대인플레 번지기 전 ‘선제 차단’ 올해 3.3%·내년 2.9% 성장 전망…반도체 호황에 긴축 명분 강화 근원물가 내년까지 2.5%…집값·환율 금융불균형에도 동시 경고 점도표 중간값 3.25%·‘인상 기조’ 문구 삭제…국고채 금리는 급반락 증권가 최종금리 3.25% VS 3.50%…10월 동결 전망엔 대체로 한목소리 두 달간 0.50%p 올린 뒤 속도 조절…11월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 서울 집값 제동·원화 강세 기대…가계·기업 이자 부담은 더 커질 듯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끌어올리며 이례적인 '백투백 인상'을 단행했다. 반도체 호황이 수출과 투자에 이어 내수까지 밀어 올릴 경우 물가 불씨가 기대인플레이션과 서비스 가격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주택가격과 환율 등 금융안정 위험까지 겹치자 한은이 경기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부담을 감수하고 선제 긴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리인상의 속도와 최종 도착점은 구분했다.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리는 강수를 두면서도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전망의 중간값은 3.25%에 머물렀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는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가 빠졌다. 빠르게 올리되 오래, 높이 올리지는 않을 수 있다는 신호다. 시장의 시선은 벌써 '10월 동결' 이후 최종금리가 3.25%에서 멈출지, 3.50%까지 갈지에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7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인상으로, 불과 두 달 만에 긴축 폭이 0.50%포인트에 달했다. 황건일 금통위원은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이번 결정의 핵심은 '선제 대응'이다. 아직 수요 측 물가압력이 전면화하지는 않았지만 강한 성장세가 소득과 소비를 거쳐 서비스 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전에 금리를 올리는 편이 향후 긴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한은 총재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7%p 높은 3.3%로 올렸다. 내년 전망치도 2.1%에서 2.9%로 0.8%p 상향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가 올해 성장률을 0.35%p 끌어올리고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투자 확대도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올해 2.7%, 내년 2.3%로 유지했지만 근원물가는 올해와 내년 모두 2.5%로 높여 잡았다. 유가 하락에도 누적된 비용 충격과 수요 증가가 기조적 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민현하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반도체 호황의 파급효과가 내년까지 경제 전반으로 강하게 이어질 경우 최종금리를 3.50%까지 열어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성장률과 근원물가 전망의 동반 상향은 매파적이었지만 통화정책 결정문과 점도표는 시장의 긴축 공포를 누그러뜨렸다. 결정문에서 기존의 '금리인상 기조' 표현이 삭제됐고 향후 6개월 조건부 금리 전망은 3.25%에 10표가 몰렸다. 3.50%는 6표, 현 수준인 3.00%는 5표였다. 기준금리 인상과 내년 성장률 전망 공개 직후 치솟았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점도표가 확인되자 장중 고점에서 12bp가량 떨어졌다. 두 차례 연속 인상이 긴축의 총량을 키우기보다는 인상 시점을 앞당긴 '프런트로딩'에 가깝다는 해석이 확산한 결과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선제적 인상이 긴축의 총량 증가를 뜻하지 않는다는 총재의 설명과 3.25%의 점도표 중간값이 최종금리 급등 우려를 낮췄다"고 평가했다. 한은이 속도 조절을 시사한 만큼 시장에서는 10월 금통위가 한 차례 쉬어가는 회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속 인상의 효과가 소비와 부동산, 환율, 시장금리에 어떻게 전달되는지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추가 인상의 시점으로는 11월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인상 사이클의 종착점을 두고 전망은 엇갈린다. 11월 한 차례 더 올려 3.25%에서 마무리한다는 시각과 내년 상반기 추가 인상을 거쳐 3.50%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선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종금리가 3.25%에서 끝날 가능성을 60%, 3.50%까지 오를 가능성을 40%로 본다"고 밝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동결과 11월 인상에 이어 내년 상반기 한 차례 더 올리는 경로를 반영해 최종금리 전망을 3.50%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강승원·김민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차례 연속 인상 뒤 10월에는 동결하고 11월 3.25%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최종금리를 가를 첫 번째 변수는 내수의 회복 강도다. 반도체발 소득 증가가 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으로 빠르게 번지고 개인서비스 물가가 다시 들썩이면 3.50% 인상론에 힘이 실릴 수 있다. AI 확산과 재정지출이 생산성을 높여 잠재성장률과 중립금리를 끌어올리는지도 관건이다. 반대로 근원물가가 둔화하고 부동산·환율 불안이 잦아들면 한은은 3.25%에서 인상 사이클을 끝낼 여지가 커진다. 한은은 이번 인상이 물가뿐 아니라 금융불균형을 겨냥한 조치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맞물리면 서울 주택가격 상승세를 누그러뜨리고 원화 강세를 유도해 수입물가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가는 적지 않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단기 충격은 일부 완화됐지만 기준금리 3%가 고착하면 변동금리 대출을 보유한 가계와 자금 조달을 앞둔 기업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확장 재정에 따른 국고채 공급 확대까지 겹치면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가 더디게 떨어지는 '커브 스티프닝' 가능성도 거론된다. 결국 이번 금통위의 메시지는 '지금 세게 움직여 나중의 비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은의 호미가 물가와 집값을 제때 막아내지 못하면 시장은 더 큰 가래, 즉 3.50% 이상의 금리를 요구할 수 있다. 10월 동결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반도체 호황의 온기가 내수와 물가로 번지는 속도다.
선관위내란이재명대통령AI폭염 -
경제[현장] 美샌프란시스코 금문교 가득채운 현대차·기아 "이제는 제네시스도↑"
미국 신차 8~9대 중 1대는 한국차…40년 만의 역대 최고 점유율 제네시스 'GV90' 승부수…현대차·기아 연내 12%대 및 '톱3' 공략 [샌프란시스코=뉴시스] 남주현 기자 = 이달 20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인근 고속도로에서 기아 카니발이 목격됐다. 2026.08.20(현지시각). njh3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를 지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오라클파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인근 도로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거리 곳곳에서 포착되는 한국차였다. 웨이모(Waymo)와 죽스(Zoox) 등 자율주행 무인택시와 첨단 미래차들이 쉼 없이 교차하는 첨단 도심 속에서도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의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찾은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낡은 차량들 사이에서는 토요타 등 일본차가 여전히 압도적이다. 하지만 막 출고된 듯 매끄러운 광택을 자랑하는 신차 대열에서는 한국차가 도로의 인상을 완전히 바꾸고 있었다. 폭스바겐이나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테슬라의 존재감이 오히려 옅어 보일 정도였다. [샌프란시스코=뉴시스] 남주현 기자 = 이달 20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현대차·기아의 한 차량이 목격됐다. 2026.08.20(현지시각). njh3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호 대기선에 멈춰 선 아이오닉 5, 팰리세이드, 싼타페, 카니발의 운전석을 들여다봤다. 과거 한인 교민 위주였던 소비층과 달리 운전석을 채우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젊은 현지 백인 남녀였다. 1986년 미국 시장 진출 당시 '가성비 좋은 저가 차'에 머물던 현대차는 이제는 현지 주류 세대가 가장 열광하는 '힙하고 세련된 브랜드'로 완벽히 체질을 바꿨음을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이 같은 현장 분위기는 객관적인 수치로도 명확히 증명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83만 6172대를 판매하며 진출 약 40년 만에 역대 최고 점유율(11.3%)을 기록했다. 올해 1~4월 누적 점유율 역시 11.8%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위 포드와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1.9%포인트에서 올해 0.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업계에서는 연내 점유율 12%대 진입은 물론, 포드를 제치고 GM과 토요타의 뒤를 이어 미국 시장 '톱3'에 안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뉴시스] 남주현 기자 = 이달 20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현대차·기아의 한 차량이 목격됐다. 2026.08.20(현지시각). njh3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 거리를 내달리는 한국차의 또 다른 공통점은 대다수가 SUV와 하이브리드(HEV) 등 전동화 모델이라는 점이었다. 실제 현대차의 올해 2분기 미국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가 비중은 전년(19.4%)에서 26.2%로 급증해 역대 최고다.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4대 중 1대 이상이 하이브리드인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북미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개최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북미 시장에 하이브리드 신차 10종 이상을 대거 투입해 현지 HEV 판매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글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08.26. kkssmm99@newsis.com 당장 올 하반기부터 제네시스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인 'GV80 하이브리드'와 베스트셀링 모델인 '올 뉴 투싼 하이브리드'가 미국 시장 출격을 대기 중이다. 내년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카드인 '싼타페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와 제네시스 EREV 모델의 양산 및 출시도 나선다. 동시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중심축으로 삼아 2030년까지 북미 현지 생산 능력을 50만 대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샌프란시스코=뉴시스] 남주현 기자 = 이달 20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현대차·기아의 한 차량이 목격됐다. 2026.08.20(현지시각). njh3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 역시 미국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하이브리드·SUV·픽업트럭 중심의 전략을 강화한다. HEV 라인업을 기존 4종에서 8종으로 두 배 늘리는 한편 SUV 및 픽업 라인업을 대폭 보강해 2030년 미국 판매 102만 대, 점유율 6.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효자 모델인 스포티지와 텔루라이드의 현지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셀토스 HEV를 앞세워 엔트리 SUV 시장까지 전방위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이재명대통령트럼프폭염부동산대책 -
경제SK하이닉스, 인디애나팹 착공…최초의 ‘메이드 인 USA’ HBM 만든다
SK하이닉스 미국 생산 거점이 첫 삽을 떴습니다. 완공되면 한국에서 가져간 D램 웨이퍼를 후가공해 최초의 ‘메이드 인 USA’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생산합니다.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차세대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팹)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건설하는 첫 생산기지로, 오는 2028년 10월 클린룸(패키징이 이뤄지는 공간)을 완공해 이듬해 하반기부터 HBM 양산을 목표로 합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die) 위에 D램 다이를 8~12단으로 쌓은 제품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전공정에서 베이스 다이와 D램 다이 웨이퍼를 만들면, 후공정에서 이를 적층하는 공정으로 최종 생산품을 만듭니다. 미국 패키징 팹이 완성되면 SK하이닉스는 국내에서 생산한 HBM용 베이스 다이·D램 다이 웨이퍼를 가져가 완성품을 만들 계획입니다. HBM 최대 소비국인 미국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HBM을 양산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 팹 착공으로 SK하이닉스는 최신 HBM을 생산할 수 있는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산 HBM을 생산하게 됩니다. 202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차세대 HBM을 양산해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고객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곽 사장은 “인디애나 프로젝트는 미 최초 HBM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메이드 인 USA HBM을 처음 공급하는 핵심 거점이자, 미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경제·안보에 기여하는 주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기술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이 자국에서 만들어진 HBM을 사용해 AI 가속기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미국산’을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도 부합하는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팹 건설에 약 40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법(Chips Act·칩스법)에 따라 최대 4억 5천만 달러의 보조금, 5억 달러의 대출을 제공합니다. 유정준 SK그룹 미주총괄 부회장은 2030년까지 그룹 차원에서 45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곽 사장은 인디애나 팹에서 만들 제품이 7세대인 HBM4E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이 7세대 칩을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HBM 개발과 테스트를 위해 인근에 있는 미 퍼듀대학교와 R&D 강화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퍼듀대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공장을 건설 중인 곳도 웨스트라피엣에 있는 퍼듀대 부지입니다. 팹이 본격 가동되면 약 1천 명 규모의 인력이 일하게 될 예정입니다. 팹 건설·운영 인력과 100여 개 협력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고려하면 약 7천 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곽 사장은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내란인공지능부동산대책트럼프폭염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