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뉴스
키워드 AI 데이터센터 결과입니다.
-
경제삼성·SK는 1%도 못 올랐는데…장비주는 10%대 급등 [칩칩폭폭]
◆…AI 생성 이미지 ■ 세 줄 요약 • 미국 반도체주는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AI 투자 기대에 엔비디아·브로드컴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SOX는 2.56% 올랐다. • D램은 AI 서버용 DDR5와 DDR4 8Gb가 상승한 반면 DDR4 16Gb는 하락 전환해 주력 제품별 흐름이 엇갈렸다. •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팹 투자 공시에 장비·HBM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상승했다. ■ 글로벌 지수 SOX: 12,356.79 (+2.56%) 엔비디아: $223.96 (+2.25%) AMD: $483.36 (-1.19%) 마이크론: $877.57 (-0.38%) 브로드컴: $427.76 (+1.66%) TSMC ADR: $420.04 (+0.44%) ASML: $1,740.99 (+2.21%) Arm: $282.57 (-1.36%) 퀄컴: $167.86 (+4.63%) 마이크로칩: $84.69 (+14.00%) -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6% 상승했다. 마이크로칩이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14% 급등했고, 엔비디아·브로드컴·퀄컴도 1.7~4.7%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과 달리 감소하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기술주에 힘을 보탰다. 다만 AMD와 마이크론은 하락해 반도체주 전반이 일제히 상승한 것은 아니었다. ■ 오늘의 반도체주 - 10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반도체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3만2250원으로 0.54%, SK하이닉스는 143만2000원으로 0.70% 올랐고 HBM·장비·소재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됐다. 특히 티씨케이(16.98%), 엘티씨(11.67%), 테스(11.40%), 제주반도체(10.21%), 브이엠(9.42%) 등이 두 자릿수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 반도체 장비주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공시 영향까지 더해지며 강하게 올랐다.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기 팹과 청주 M17 건설 투자를 공시하며 테스·주성엔지니어링·유진테크·피에스케이·원익IPS 등 주요 장비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HBM 관련주도 피에스케이홀딩스(7.34%), ISC(5.57%), 이오테크닉스(5.24%), 한미반도체(4.52%)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 증권가에서는 최근 메모리주 급락 이후 재진입 기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AI 설비투자 수요가 견조하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각각 260만원, 37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다만 2026회계연도 EPS 전망치는 SK하이닉스를 13% 상향한 반면 삼성전자는 10% 하향해 두 회사의 실적 전망에는 차이를 뒀다. - 삼성전자에는 주주환원 기대도 부각됐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9조8000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100조~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 수 있다며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주가 재평가의 계기로 평가했다. - 다만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의 애플 공급망 진입 가능성은 변수로 남았다. 애플이 CXMT D램 적용을 시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국내 메모리 업체에는 중국 업체의 범용 D램 경쟁력 확대 여부가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이런 우려보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반도체 투자 확대 기대가 더 크게 반영되며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반등했다. ■ 메모리 가격 ◆…현물가는 일별, 계약가는 주·월 단위로 집계되는 만큼 단기 수급 변화와 중장기 가격 흐름을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위와 각 가격의 기준일은 표에 별도 표기했다. 자료=트랜드포스 제공 - D램 현물가격은 주력 제품별로 방향이 엇갈렸다. 전 거래일 0.85% 올랐던 DDR4 16Gb(2Gx8) 3200은 0.48%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선 반면, 이틀 연속 보합이던 DDR4 8Gb(1Gx8) 3200은 0.50% 상승했다. DDR5 16Gb(2Gx8) 4800/5600도 0.19% 오르며 보합에서 벗어났다. -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에 사용되는 DDR5 16Gb(2Gx8) 4800/5600은 0.19% 상승했다. DDR4 16Gb(2Gx8) 3200은 전 거래일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한 반면, DDR4 8Gb(1Gx8) 3200은 0.50% 오르며 반등해 핵심 제품 간 흐름도 엇갈렸다. ■ 해외 반도체 핵심 뉴스 - AI 서버 1대에 필요한 12인치 실리콘 웨이퍼는 일반 서버의 약 3.8배에 달하고, 같은 용량의 HBM 생산에도 일반 D램보다 약 3배 많은 웨이퍼가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에쓰화학·SUMCO·글로벌웨이퍼스가 웨이퍼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HBM4의 스퍼터링 타깃 사용량도 기존 D램의 3배 이상으로 추산된다. 최근 마이크론과 글로벌웨이퍼스가 10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투자 확대에 따라 반도체 소재 수요와 12인치 웨이퍼 수급 압박도 커지고 있다. - 아마존이 미국 텍사스주 페코스카운티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부지 내 대규모 천연가스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가 문서에 따르면 최대 발전용량은 7.65GW로, 천연가스 터빈 35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확보 경쟁이 자체 발전 인프라 구축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 대만 전력관리반도체 업체 GMT는 3분기 파운드리와 패키징·테스트 생산능력이 제한돼 이미 배정된 물량 외에는 추가 공급이 어렵다고 밝혔다. AI 서버용 전력관리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관련 8인치 파운드리 공급도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중국 반도체 핵심 뉴스 - CXMT는 허페이에서 '12인치 메모리 웨이퍼 제조기지 2기' 공사를 진행하고, 상하이에서도 신규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하며 D램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제품군도 DDR4에서 DDR5·LPDDR5까지 확대했으며, 최근 IPO를 통해 최대 666억1000만위안(약 14조원)을 조달해 생산라인 확충과 D램 기술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최근 7~8%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아이폰과 맥북 등에 CXMT 메모리 반도체를 적용하기 위해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입을 위한 백악관의 사전 승인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상원 여야 의원들은 애플에 오는 8월 21일까지 CXMT와 YMTC 반도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화훙·넥스칩도 글로벌 파운드리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AI용 첨단공정 투자가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줄어든 성숙공정 수요를 중국 업체들이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중국 MTC와 엘링턴일렉트로닉스가 AI 서버와 광통신, Mini/Micro LED용 고사양 PCB 생산능력 확대에 총 27억위안(약 5659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MTC는 7억5000만위안을 투입해 월 20만㎡ 규모의 Mini/Micro LED·광모듈용 PCB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엘링턴은 최대 20억위안을 조달해 서버·AI 가속기·고속 스위치용 HLC·HDI PCB 생산능력을 연 40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 국내 반도체 핵심 뉴스 - SK하이닉스가 중국 충칭 낸드플래시 패키징 공장의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이 진행될 경우 공장 가치는 약 30억달러(약 4조원)로 거론되며 중국계 펀드·반도체 기업 등이 잠재적 인수 후보로 언급됐다. 다만 논의는 초기 단계로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으며 SK하이닉스는 확인을 거부했다. -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가 연말 가동을 앞두고 첫 인턴 채용에 나섰다. 해당 공장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처음 포함되면서 본격적인 생산 준비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반도체 클러스터9월 금리 인상메모리 반도체 -
경제[속보] 코스닥 4~5%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이달만 3차례
삼성전자·하이닉스 모두 상승…외국인 ‘팔자’, 기관 순매수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있다. 2026.8.1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0일 코스닥지수가 4%~5%대로 급등하면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48초께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83.30포인트(6.05%), 코스닥150 지수는 85.63p(6.25%) 상승했다. 코스닥에선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3, 4일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이달에만 6거래일 중 세 차례를 기록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해제된 오전 9시 5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4.86% 오른 838.6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후 5%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0.61% 오른 6,297.03으로 3거래일만의 반등 시도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47.56p(0.76%) 오른 6,306.33으로 개장해 한때 6,394.06(2.16%)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2천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천470억원, 420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만 350억원 매도 우위, 외국인과 기관은 740억원, 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오르며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진정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전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0.28∼1.30% 올랐는데,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바 있다. 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6% 올랐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오른 가운데 AI 서버 및 네트워킹 관련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미국 광통신 업체 코히어런트가 AI 데이터센터향 고속 광통신 수요 기대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73%. 3.16% 상승 중이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와 삼성전기가 각각 2.88%, 5.40% 오르고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4.47% 상승 중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2.22%)과 삼성바이오로직스(-1.03%), KB금융(-1.37%)는 내림세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3.64%)이 가장 오르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이 미국 상무장관의 언급에 장 초반 7% 넘게 상승 중이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핵심 광물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테네시주 제련소 건설에 74억달러릍 투자하는 고려아연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기도 했다. 의료·정밀기기(3.41%), 전기·전자(2.48%), 증권(2.06%) 등이 오르고 있다. 운송·창고 및 화학(-2.68%), 오락·문화(-2.06%)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은 8.85p(1.11%) 오른 807.66으로 개장, 같은 시각 27.96p(3.50%) 오른 826.77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이후 상승률이 4%대로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820억원, 360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천12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위인 알테오젠이 10% 급등 중이고, 주성엔지니어링(10.25%)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81%)만이 하락, 나머지는 모두 상승 또는 보합이다. 비금속 부문은 7.10% 오르고 있으며, 일반서비스(6.34%), 글로벌(4.93%), 기계·장비(4.34%)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있다. 2026.8.1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AI 데이터센터LG에너지솔루션반도체 피크아웃SK하이닉스 -
경제
“무조건 아이폰이라더니”…갤럭시 여권폰, 1030이 역대급 샀다 [잇슈 머니]
[앵커] 세 번째 키워드 '아이폰 안방이 무너진다… 삼성이 웃는 이유'입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선 그동안 무조건 아이폰, 아이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는데요. 그런데 갤럭시 신제품에 1030세대가 몰리고 있다고요? [답변] 네. 삼성전자가 8월 4일 발표한 집계를 보면,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간 진행된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이 144만 대였습니다. 1분에 약 140대씩 팔린 셈인데,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세운 138만 대 기록을 7년 만에 갈아치운 역대 갤럭시 최다 기록입니다. 더 놀라운 건 '누가 샀느냐'입니다. 삼성닷컴 사전 구매 고객의 절반이 1030세대였고, 폴드8 울트라와 폴드8을 구매한 1030 여성은 전작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국갤럽 7월 조사에서 20대 여성의 아이폰 사용률이 67%로 전 집단 중 가장 높았는데, 바로 그 '아이폰의 안방'이 움직인 겁니다. 이유도 분명합니다. 접으면 여권 크기, 펼치면 대화면이 나오는 '여권폰' 폴드8이 숏폼(짧은 영상)과 웹툰을 즐기는 젊은 층에 정확히 꽂혔고, 대학생 조사에서는 '혁신적인 이미지' 항목에서 삼성이 62%로 애플 51%를 앞섰습니다. 2023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 뒤집힌 겁니다. [앵커] 그런데 애플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잖아요. 폴더블 아이폰이 조만간 나온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답변] 네,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에 반전이 있습니다. 그 폴더블 아이폰의 화면을 삼성이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겁니다. 애플은 9월 신제품 행사에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첫 폴더블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예상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 약 300만 원부터로, 확정되면 역대 가장 비싼 아이폰이 됩니다. 주목할 건 디스플레이입니다. 애플이 향후 3년간 폴더블폰용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에서만 구매하기로 했다고 디지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고, 국내 보도 및 시장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미 양산에 들어가 올해 초도 물량 300만 개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사가 공식 확인한 사안은 아닙니다만, 국내외 복수 매체의 일관된 보도입니다. 만약 보도대로라면, 애플은 왜 최대 경쟁자의 계열사에 손을 내밀었을까요.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는 폴더블 기술에서 삼성을 대체할 회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점유율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폴더블 아이폰이 흥행할수록 삼성의 부품 매출도 함께 커지는, 어느 쪽이 이겨도 삼성이 웃는 구조가 되는 겁니다. [앵커] 경쟁자인 애플조차 삼성 기술에 기댄다는 얘기네요. 삼성의 기술 경쟁력이 어느 정도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답변] 이처럼 글로벌 공급망에서 삼성은 빼놓을 수 없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스마트폰 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AI 시대가 도래한 지금, 삼성이 가진 포트폴리오 전체가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씩 보겠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두뇌인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HBM 같은 메모리를 만들고, 파운드리에서는 테슬라의 AI 반도체 'AI5'를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공정으로 생산합니다. AI 서버 안에 수만 개씩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기판은 '삼성전기'가 맡고 있는데, 최근 두 달 새 AI 서버용 MLCC만 약 7,500억 원어치를 수주했습니다. 여기에 화면은 '삼성디스플레이', 배터리는 '삼성SDI'까지. 반도체부터 기판, 디스플레이, 배터리까지, AI 시대가 필요로 하는 핵심 하드웨어를 한 그룹 안에 모두 갖춘 회사는 전 세계에서 삼성이 유일합니다. 정리하면 일반 소비자들에게 삼성은 갤럭시라는 완제품, 즉 전방산업으로, 직관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AI 시대 부품을 삼성이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청자 여러분께서 앞으로 겉으로 보이는 브랜드 경쟁만이 아니라 그 안에 어떤 부품이 들어가는지까지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산업의 흐름과 돈의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 훨씬 입체적으로 보이실 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갤럭시 Z 폴드8AI 데이터센터폴더블 아이폰글로벌 공급망 -
경제“제조업 기반 갖춘 한국, 피지컬 AI 세계 1강 될 역량 충분”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지금은 실패 두려워 않는 과감한 투자 필요한 때”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오른쪽)와 장 교수가 대표로 있는 투모로로보틱스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개발 중인 산업용 로봇. 조영철 기자 “피지컬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 사람은 육체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힘들고 하기 싫지만 해야만 했던 일을 AI에게 맡기고 좀 더 인간다운 삶을 사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런 세상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팔다리를 가진 챗GPT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2년 독일 본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장 교수는 AI라는 용어가 생소하던 시절부터 피지컬 AI를 연구해왔다. ‘사람 같은 지능을 갖고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기계’를 만들겠다는 꿈을 30년 넘게 품어왔다. 서울대 AI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내는 등 연구에 몰두하면서 동시에 로봇 뇌를 연구하는 스타트업 투모로로보틱스를 창업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학계와 산업계 양쪽에서 국내 피지컬 AI 발전을 선도해온 장 교수를 만나 피지컬 AI가 중요한 이유와 향후 전망에 대해 들었다. 그와의 인터뷰 자리에는 투모로로보틱스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개발 중인 산업용 로봇이 동석했다. 챗GPT가 촉발한 AI 혁명의 다음 주인공은 피지컬 AI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이 많다. 피지컬 AI가 정확히 뭔가. “지금 내 뒤에 있는 로봇이 바로 피지컬 AI다. 눈이 있고 팔도 있다. 현실의 물리적(피지컬) 세계를 직접 보고, 건드릴 수 있는 셈이다. 챗GPT와 비교해보자. 챗GPT가 보고서는 기막히게 쓸지 몰라도 ‘저기서 컵 좀 가져다줘’ 하면 할 수 있는 게 없다. 피지컬 AI는 같은 말을 들으면 눈으로 컵을 찾고, 직접 이동해 컵을 집어든 뒤 내가 있는 장소까지 와서 건네준다. 인간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주변 세계를 인식하며, 적절한 행동을 수행하는 뇌를 가진 로봇, 즉 팔다리가 있는 챗GPT가 피지컬 AI다.” 글로벌 빅테크가 생성형 AI 개발 경쟁을 벌이면서 우리 삶이 크게 달라졌다. 피지컬 AI 개발이 본격화하면 또 한 번 인간 세상의 모습이 달라질까. “물론이다. 혁명적이라고 할 만큼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돌아보면 인터넷 개발 후 현실 세계의 상당 부분이 가상공간 속으로 들어갔다. 우리 삶이 곧 데이터가 됐다. 그런데 이제 그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다시 현실로 나오는 것이다. 쇼핑을 예로 들면 과거 AI의 활동 무대는 이커머스였다. 앞으로는 로봇이 직접 시장에 가서 장을 봐 올 것이다. 기존 AI가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넘봤던 것과 달리, 피지컬 AI는 블루칼라 직군, 즉 제조·물류·서비스 분야까지 진입할 것이다. 우리 삶 전반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런 시대가 언제쯤 열릴 것으로 보나. “정확한 시점을 맞히기는 어렵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가까울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뉴립스(NeurIPS)’라는 학회가 있다. 내가 박사과정에 있을 때 그 학회에 가보니 AI에 관심 있는 학자 300명 정도가 모여 있었다. 지금은 등록자가 3만 명이 넘는다. 학자 수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게 아니다.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의 관심도 커졌고, 막대한 자본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이런 환경이라면 머지않아 피지컬 AI가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재·인프라·제조업 경쟁력 갖춘 한국 생성형 AI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각축전을 벌이는 동안 한국은 그 중심에 서지 못했다. 다가올 피지컬 AI 혁명에서는 우리가 주역이 될 수 있을까. 최근 정부가 ‘피지컬 AI 세계 1강(强)’ 목표를 밝혔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본다. AI 산업 전체적으로 볼 때 한국은 글로벌 3강에 속한다. 다만 1, 2등과 차이가 많이 날 뿐이다. 생성형 AI 개발에서 후발 주자였기 때문에 따라잡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 지금은 다르다. 피지컬 AI는 이제 막 시작되는 분야로,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출발선에 서 있다. 그들 사이에서 우리가 앞서는 면도 많다고 본다.” 어떤 부분이 그런가. “첫째로 꼽을 것이 제조업 경쟁력이다. 피지컬 AI로 하여금 인간 일을 대신하게 하려면 먼저 인간이 일하는 방식을 알려줘야 한다. 조립 로봇을 예로 들면 해당 업무를 하는 노동자의 시선, 손가락 움직임, 터치 강도 등을 데이터로 만든 뒤 기계가 접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은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많은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거기에 통신 인프라가 잘 돼 있고, AI 데이터센터도 많이 짓고 있다. 인적 자원 또한 우수하다. 이런 요소를 다 갖춘 나라가 세계에 별로 없다. 미국에는 제조업이 없고, 중국은 제조업 품질에 대한 신뢰가 한국에 못 미친다. 피지컬 AI에 관한 한 한국이 가장 잘 준비된 나라일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말씀했듯이 세계 각국 인재와 자본이 피지컬 AI 분야로 모여들고 있다. 미국 빅테크는 이번에도 거대 자본으로 플랫폼 장악을 노릴 테고, 중국은 저가 물량 공세를 펼칠 것이다. 그래도 한국이 잘할 수 있나. “그렇다. 다만 서둘러야 한다. 지금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피지컬 AI 분야는 아직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 거대언어모델(LLM)처럼 특정 기업이 플랫폼을 만들어 시장을 독점하기 힘든 구조다. 또 하드웨어를 싸게 만든다고 바로 경쟁력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기회가 있는 것이다. 반도체 제조 로봇을 생각해보자. 세계에서 가장 좋은 데이터가 한국에 있다. 한국 반도체 공장에서 확보한 최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피지컬 AI를 개발한다면 어떨까. 이어 그 경험을 자동차·가전·물류 등 우리가 잘하는 또 다른 분야로 확대해간다면 한국은 피지컬 AI1강 국가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건 속도다. 자신감을 갖고 무모하다 싶을 만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표이사 직속 로봇 조직을 신설했다. 정부도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올해만 약 16조 원을 피지컬 AI 분야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일각에서는 ‘과잉투자’ 우려도 나오는데. “인터넷 발전 단계에도 버블 논란이 있었고, 기대를 모았던 일부 회사가 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큰 관점에서 보면 그런 과정이 모두 기술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실패를 통해 쌓은 경험이 더 큰 혁신으로 이어진 셈이다. AI 또한 같은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한국은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한 나라이다 보니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문화가 있는데, 그런 태도로는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기 어렵다. 대기업과 정부가 나서서 판을 만들고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제는 실패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스타트업들이 과감한 도전을 통해 혁신의 돌파구를 만들어가야 한다. 이런 생태계가 조성되면 한국 피지컬 AI 산업은 크게 성장할 것이다.” “인간이 더욱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장 교수는 현재 바로 그 일을 하고 있다. 로봇 하드웨어·제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손잡고 휴대전화 생산 현장에 투입할 피지컬 AI 개발에 나선 것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피지컬 AI의 ‘몸’을, 장 교수의 투모로로보틱스는 ‘뇌’ 개발을 각각 담당하는 방식이다. 그는 “사전에 입력된 동작을 반복하는 기존 자동화 장비와 달리, 주변 환경과 작업 상태를 인식하고 필요한 행동을 판단해 여러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피지컬 AI를 만들어 산업 현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로봇 뇌를 향후 물류·서비스 분야 로봇에도 탑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인간이 원치 않는 노동에서 해방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투모로로보틱스의 슬로건은 이 포부를 담은 ‘One Brain, a Thousand Bodies(하나의 두뇌, 1000개의 몸)’다. 인터뷰 내내 피지컬 AI의 미래를 낙관한 장 교수에게 마지막으로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로봇의 탄생이 인간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인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똑똑하다”며 고개를 저어 보이면서 이렇게 말했다. “현재는 기술 분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앞으로 피지컬 AI와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법·제도 설계, 철학과 문화 관련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다. 피지컬 AI 연구는 결국 인간에 대한 연구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인간을 더 잘 알게 되고, 좀 더 자유로우면서도 인간적인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믿는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글로벌 빅테크생성형 AI피지컬 AI -
세계
'메모리 수급 난' 애플, 트럼프 반대에도 중국 창신 메모리에 '러브콜'
[앵커] 심각한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과 전례 없는 가격 폭등에 시달리고 있는 애플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대 속에도 중국 메모리 칩 사용을 요청했습니다. 중국이 오픈소스 인공지능 모델에 이은 메모리 칩 공급 확대가 미국의 중국 견제와 반도체 수급 상황, 증시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 등 제품군에 중국 창신 메모리 칩을 시험 적용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중국 내 판매 제품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창신 메모리와 부품 공급 관련 초기 논의를 벌여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 고충을 호소하며 미국 외 지역 판매 제품엔 중국산 메모리 제품을 쓸 수 있게 해달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요청한 상태.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물론, 미국 여야 모두 애플의 중국 칩 사용 시도에 부정적입니다. 상해 증시 상장 날 주가가 460% 폭등해 중국 시가 총액 1위가 된 창신 메모리는 미국의 중국 인민 해방군 지원 기업 지정 명단에 올랐습니다. [티모시 포프 / SMG 인터내셔널 시장 분석가 : 창신 메모리 상장은 경이로웠습니다. 평소 '급등'이란 단어를 자주 쓰는데 그 단어를 쓴 게 후회될 정도입니다.] 이 명단은 법적 제재를 받는 건 아니지만, 미군과의 계약이 제한되고 미국 투자자에 대한 경고 역할을 해 무역 제재의 전조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미국 HP 등 글로벌 PC 제조사들은 이미 노트북과 PC 제품에 창신 메모리 칩을 적용하기 시작한 상태.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에 이은 메모리 칩 공급 확대는 미국의 중국 AI 봉쇄와 반도체 수급 상황, 증시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딘 스미스 / 폴리오 비욘드 수석 전략가 : 중국 오픈소스 모델들이 대거 등장한 건 AI 분야 빅 뉴스이며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AI 데이터센터 건립 열풍으로 스마트폰과 PC 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메모리 반도체 칩 부족과 가격 급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100∼300달러 올린 애플이 다음 달 아이폰 신제품 출시 때 또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I 데이터센터메모리 반도체트럼프 행정부오픈소스 AI중국산 메모리 -
IT[위클리배터리] LFP로 넓히고 유럽 EV 잡는다…K-배터리, 하반기 반등 채비
[배터리레이다] 대규모 LFP 양극재 수주 합의한 포스코퓨처엠, 하반기 양산 나선 엘앤에프 디지털데일리 배터리레이다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열심히 달린 레이다가 이차전지·에너지 이슈를 들려드립니다. <배터리레이다>에서는 금주에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뉴스를 선정해, 보다 쉽게 풀어드리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코너입니다. 배터리레이다와 함께 놓친 이차전지·에너지 이슈, 체크해보시죠. <편집자주>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사진=포스코퓨처엠]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국내 배터리 양극재 업계가 하반기 들어 성장축을 다시 넓히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의존도가 높았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새로운 축으로 키우는 동시에,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과 현지 배터리 업체들의 양산 차질을 신규 수주 기회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6일 국내 배터리 업체와 LFP 양극재 공급에 합의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공급 조건은 협의를 거쳐 3분기 중 정식 계약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합의된 물량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19만톤 이상입니다. 해당 양극재는 북미 ESS 시장을 겨냥한 배터리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중국산 배터리와 소재에 대한 미국의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비중국산 LFP 소재 수요가 실제 장기계약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셈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에 앞서 포항 공장의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용으로 전환했습니다. 현재 고객사 인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양산 공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LFP 생산능력 자체도 확대됩니다. 포스코퓨처엠과 피노-CNGR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서 LFP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늘려 최대 연산 5만톤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그룹 차원의 공급망 활용도 차별점입니다. 포스코그룹이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산화철과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확보한 리튬을 활용해 LFP 양극재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죠. LFP가 삼원계보다 상대적으로 판가가 낮은 제품인 만큼 원재료 내재화와 생산 효율성이 사업 수익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공급 합의를 시작으로 다른 대형 고객사와도 추가 계약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북미 ESS용 LFP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될 경우 기존 생산계획보다 설비 확대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엘앤에프플러스 전경.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는 포스코퓨처엠보다 먼저 LFP 양극재 양산 단계에 진입합니다. 현재 시생산 중인 약 3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라인을 3분기 말부터 본격적으로 램프업하고, 내년 1분기 말까지 연산 6만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내년 실제 공급 물량은 5만톤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FP 양극재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서 향후 2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내세웠죠.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를 보완하는 또 하나의 주력 제품군으로 키우겠다는 의미입니다. 양사가 LFP 사업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북미 ESS 시장이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대규모 전력 인프라 구축이 이어지면서 ESS용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동시에 미국의 중국산 소재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산 LFP 양극재를 요구하는 고객사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LFP 사업은 하이니켈과는 다른 수익구조를 갖습니다. 상대적으로 판가가 낮기 때문에 높은 마진보다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꼽히죠. 엘앤에프는 이미 현재 확보한 6만톤 생산능력만으로 향후 고객사의 요청 물량을 모두 대응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 증설을 위한 생산 부지를 확보한 상태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확정 수주와 중장기 수익성을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SK온 헝가리 코마롬 2공장 [사진=SK온] 기존 삼원계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도 새로운 성장축이 예고됐습니다. 유럽에서 기존 삼원계 배터리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어서입니다. 특히 유럽 주요국의 전기차 보조금 재개와 전기차 신차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 현지 배터리 업체들이 안정적인 양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미 유럽 생산거점을 확보한 국내 배터리 생태계의 입지가 다시 높아지는 양상이 눈에 띄죠. 실제로 ACC와 베르코어, 파워코 등 유럽 주요 셀 업체들은 대규모 공장을 구축했거나 투자를 추진해 왔지만 생산 확대와 수율 안정화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참여한 ACC는 프랑스 두브랭 공장 가동 이후에도 수율과 생산량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추진했던 추가 공장 건설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르노가 투자한 베르코어 역시 프랑스 덩케르크 공장의 양산 안정화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럽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도 자체 배터리 업체 파워코를 통해 셀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와의 협력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SSP 플랫폼과 유니파이드 셀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럽 현지 업체들의 생산 차질은 결국 국내 셀 업체들의 신규 수주 기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삼성SDI는 올해 4월 당초 ACC가 공급할 예정이었던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프로젝트를 확보했습니다. 셀 업체의 신규 수주는 양극재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이 유럽 현지 공장의 가동률을 높일수록 해당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국내 양극재 공급 물량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연합(EU)의 산업가속화법(IAA)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변수입니다. 현재 초안에는 공공 지원을 받는 전기차의 배터리와 주요 부품에 대해 EU 역내 생산 비중을 높이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향후 현재 내용대로 시행될 경우 배터리 셀과 양극재,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주요 부품을 유럽 역내에서 조달해야 하는 요구가 단계적으로 강화됩니다. 이미 헝가리와 폴란드 등에서 현지 생산기반을 구축한 국내 배터리 업체와 소재 업체에는 중국 기업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에코프로비엠 데브레첸 공장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을 올해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첫 번째 생산라인을 지난 6월 가동한 데 이어 하반기 두 번째 라인을 추가로 가동하면서 유럽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NCM 양극재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LG화학 역시 삼원계 양극재에서 새로운 고객 물량 확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분기부터 니켈 함량 90% 이상의 NCMA 양극재 공급을 시작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2170 업그레이드 원통형 배터리 공급망 진입이 거론되는 물량입니다.
AI 데이터센터LG에너지솔루션유럽연합(EU)LFP 양극재전력 인프라 -
팩플역대 최대 매출 아마존·애플…주가 희비는 클라우드가 갈랐다 [팩플]
아마존과 애플이 역대 최대 규모 매출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30일(현지시간)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2006억1000만 달러(약 285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964억7000만 달러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아마존의 주당순이익(EPS)은 5.75달러로, 월가 전망치(1.82달러)의 3배 이상이었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9% 안팎 급등했다. 호실적을 이끈 건 AI인프라 경쟁을 이끌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다. AW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급증한 43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약 406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AWS의 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960억 달러로, 직전 분기(3640억 달러)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아마존 웹서비스(AWS)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아마존은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기존 2000억 달러에서 22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중 대부분이 AI 분야에 쓰여질 예정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투자 규모로도 2026년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할 것이며, 2027년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지출 확대 영향으로 아마존의 최근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은 7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애플도 역대 최대 규모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애플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4% 상승한 1094억2000만 달러(약 156조원)라고 밝혔다. LSEG 집계 시장 전망치(1086억5000만 달러)를 상회한 숫자다. 핵심 사업인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어난 54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저가형 노트북 ‘맥북 네오’ 선전 덕에 컴퓨터 부문 매출도 28.7% 증가했다. 반면 앱스토어 등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307억4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애플은 실적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1%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12.1%)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TSMC에 의존 중인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메모리 칩 등 공급 부족 문제를 여러 차례 토로해왔다. 쿡 CEO는 이날 “수요 예측 문제로 공급망 유연성이 떨어졌다”며 “더 많이 주문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최근 중국 창신메모리(CXMT)·양쯔메모리(YMTC) 제품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으나, 여야 상원 의원들로부터 반대 서한을 받았다. 보수적인 실적 전망과, 공급망 문제 등이 겹치면서 애플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8% 안팎 급락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후 시장반응에서 희비를 가른 건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설비 투자를 크게 확대해 온 기업들 가운데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진 기업들은 자본 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했고, 앞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82%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한 기업들은 데이터센터를 설립한 뒤 가동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고객사 유치에도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지원 기자
AI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2분기 실적빅테크 기업 -
사회‘정유에서 전기’로 피봇 SK이노베이션, 솔루션은 ‘LNG·SMR’
SK이노베이션은 AI 산업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정유 사업에서 LNG와 소형모듈원전(SMR) 중심의 전력 솔루션으로 사업 축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SMR을 확보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LNG 발전소를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SMRLNGAI 데이터센터 -
산업·IT기업·CEO대한전선, 2분기 매출 1.2조·영업익 608억…'역대 최대 분기 실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 113%↑ 상반기 영업익 1213억, 작년 영업익 94% 달성 수주 잔고 창사 이래 최초 '4조' 돌파 대한전선 대한전선 close 증권정보 001440 KOSPI 현재가 20,8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6.31% 거래량 2,930,842 전일가 22,200 2026.07.30 15:30 기준 관련기사 "생산부터 시공까지…대한전선 성장 가속화, 투자의견 매수"[클릭 e종목] [클릭 e종목]"대한전선, 국내 HVDC 시장 첫 진입…목표가↑ 대한전선, 1463억 규모 '동해안~동서울 HVDC' 전력망 수주 이 초고압·해저케이블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대한전선이 30일 2026년 2분기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전선 AD 원본보기 아이콘 대한전선은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 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9164억원, 영업이익 286억원) 대비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2025년 4분기(1조 92억원)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1조원대 매출을 유지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대한전선의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은 2조 2820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8%, 117.8% 급증한 수치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연간 총 영업이익(1286억원)의 94% 이상을 반년 만에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북미와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및 국내 주요 전력망 프로젝트 물량 증가가 주도했다. 산업전선 부문 역시 국내외 플랜트 및 인프라 물량 확대에 힘을 보탰다. 수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7272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 말 수주잔고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선 4조 6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전선은 "국내외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반영된 결과"라며 "수주잔고 확대에 따라 향후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매출 기반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대상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차세대 전력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유했다. 특히 국가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인 '500킬로볼트(kV) 초고압직류송전(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EP2단계)' 수주 성과를 언급하며 HVDC 케이블의 설계부터 생산, 시험, 시공을 아우르는 사업 수행 역량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저케이블 턴키(Turn-key) 역량도 강화했다. 대한전선은 최근 1만 1000톤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호를 추가 확보해 기존 '팔로스(PALOS)'호와 더불어 국내 유일의 CLV 선대를 구축, 해저케이블 자체 수행 인프라를 완성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안 예쁜데 누가 사" 혹평 쏟아졌는데…9.2억짜리 ... 17% 폭락 "해도 너무하네"…참다못한 주주들 직접 정치판 뛰어든다 "아이스커피 한 잔의 배신"…7500원짜리 커피도 피하지 못한 '세균 얼음' "내 돈이 녹아내리고 있다…정부가 주식시장을 외국인 놀이터로 만들어" 증시 폭락에 ... "빨대 한 번 핥았다가 인생 꼬였다"…자판기 장난 친 19세의 최후 AD 대한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확대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HVDC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View English Articl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I 데이터센터데이터센터투자 확대아이스커피영업이익 -
경제LG전자 컨콜 달군 로봇·AIDC 냉각…신사업 상용화 속도
LG전자가 양산하는 LG 클로이드 /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가 로보틱스와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키우기 위한 상용화 작업에 속도를 낸다. 로봇용 액추에이터는 시험생산을 넘어 양산성 검증에 들어갔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은 올해 수조원대 신규 수주를 목표로 고객과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역대 2분기 최대 실적…관심은 '다음 성장축'으로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23조8265억원, 영업이익 1조5791억원의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4.9%,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다. 중동 전쟁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에도 생활가전과 전장사업의 성장,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개선, 비상경영 체제 운영도 수익성을 높였다. 미국 수출 물량에 납부한 관세 환급 등을 포함한 순일회성 손익 약 3000억원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의 질의응답에서는 실적보다 로보틱스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냉각 등 신사업의 진행 단계와 성장 계획을 묻는 질문이 잇따랐다. 생활가전과 TV 등 기존 주력사업만으로는 중장기 성장 폭을 크게 확대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날 로봇용 액추에이터의 양산 준비 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LG전자는 "상반기에 창원공장의 액추에이터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했고 현재 초도 물량 생산을 통한 양산성 검증과 품질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액추에이터는 모터와 감속기, 제어장치 등을 결합해 로봇 관절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핵심 구동부품이다. LG전자는 가전용 모터와 구동부품을 개발·생산하며 축적한 기술과 제조 역량을 로봇 부품으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를 '로봇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액추에이터를 직접 설계·생산해 글로벌 로봇 제조사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에는 CEO(최고경영자)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해 사업 기회 발굴부터 공급망 구축·관리, 제조, 판매까지 로봇 사업의 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총괄하도록 했다. / 사진 제공=LG 창원 생산기지 구축…글로벌 로봇 협업망 확대 LG전자는 하반기 창원공장 파일럿 라인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품질 안정화에 필요한 인프라 투자를 추가로 집행한다. 한국과 유럽, 북미의 스타트업뿐 아니라 주요 글로벌 로봇 기업과도 공동 개발과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군과 생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께 로봇 사업을 전사 경영 성과에 의미 있게 기여하는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로봇과 핵심 부품의 개발·제작을 넘어 데이터 플랫폼과 AI 에이전트, 로봇 운영체제를 통합한 고객 맞춤형 피지컬 AI(물리 인공지능) 솔루션 사업자로도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계열사와 외부 파트너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도 강화한다. 내부에서는 LG AI연구원의 인공지능 기술과 LG CNS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LG이노텍의 비전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을 결합한다. 외부에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와 중국 로봇 기업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엔비디아와는 LG전자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제조 역량에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기술 스택을 결합해 제조 현장용 로봇의 PoC(개념검증)부터 실제 적용까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로봇 데이터 팩토리 구축과 로봇 기반모델 고도화, 시뮬레이션·검증 플랫폼 개발도 함께 진행한다. LG전자는 "피지컬 AI라는 시장의 큰 변곡점을 맞아 서로가 보유한 핵심 역량에 기반한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향후 플랫폼 생태계 차원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지난 4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DCW) 2026'에서 선보인 CDU 제품. / 사진 제공=LG전자 AIDC, 북미·아시아 동시 공략…연내 수조원 신규 수주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올해 수조원대 신규 수주 확보를 목표로 북미와 아시아에서 고객과 생산 기반을 동시에 넓히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데이터센터 통합 플랫폼과 자체 인프라 솔루션을 연계하고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밀도 냉각 기술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냉각 핵심 부품인 냉각수분배장치(CDU) 일부 모델은 NVIDIA 인증을 획득했다. 냉각수분배장치(CDU)는 서버에서 발생한 열을 식히는 냉각수를 분배하고 온도와 압력을 제어하는 액체냉각 장비다. LG전자는 북미를 핵심 전략시장으로 정했다. 글로벌 연간 신규 IT 설비용량이 2026년 25기가와트(GW)에서 2031년 70기가와트(GW)로 늘어나고, 신규 용량의 60% 이상이 북미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코로케이션(데이터센터 임대) 사업자, 주요 채널 파트너를 대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칠러와 액체냉각 부품·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냉각 시스템을 앞세워 프로젝트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에서는 LG그룹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한국·중국 생산거점을 활용한다. 글로벌 빅테크의 아시아 AI 데이터센터와 현지 코로케이션 사업자를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올해 수조원대의 신규 수주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잠재 고객사의 인증 확보와 공급망 진입, 해외 생산지 구축을 포함한 양산능력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플랫폼AI 데이터센터분기 최대 실적LG에너지솔루션전략적 파트너십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