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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3.2% 상향에도 고용은 6만 명 감소…‘고용 없는 성장’
■AI 프리즘 [신입 직장인 뉴스] KDI, 취업자 증가 전망 11만 명으로 하향 챗GPT 성장 둔화…앤트로픽 흑자전환 중국 유니트리 상장 첫날 7배 급등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반도체 호황에도 일자리는 줄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3.2%로 올렸지만, 취업자 수 증가 전망은 17만 명에서 11만 명으로 6만 명 낮췄다. 고용 유발 효과가 작은 반도체에 성장이 집중된 탓에 신입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고용 시장은 성장률보다 훨씬 냉랭한 상황이다. ■ 오픈AI 흔들리자 앤트로픽이 치고 올라왔다: 오픈AI는 2분기 영업손실이 123억 달러(약 17조 3000억 원)로 전 분기 대비 30억 달러 넘게 불어났다. AI 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챗GPT 중심에서 클로드코드 같은 코딩 특화 도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이어서, 어떤 AI 역량을 갖춰야 할지 방향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 중국 로봇 산업, 자본시장에서 폭발적 반응: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최고 629% 급등해 시가총액 92조 원대까지 불어났다.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만큼 해당 분야 직무를 고려하는 신입 직장인들은 상용화 시점과 실제 고용 수요를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해석이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1. 올해 성장률 3.2%로 상향…고용 전망은 6만 명 낮춰 핵심 요약: KDI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3.2%로 제시하며 정부 전망치(3.0%)와 한국은행·IMF 전망치(2.6%)를 모두 웃돌았다. 반도체 수출 급증이 성장 동력이 됐지만 고용 유발 효과가 작은 반도체에 성장이 집중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 전망은 17만 명에서 11만 명으로 낮아졌다. 건설업과 비반도체 제조업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서비스업 고용 증가세도 둔화한 탓으로, KDI 경제전망실장은 “체감경기는 성장률보다 훨씬 안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쏠림 성장의 과실이 다수 가계 소득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만큼 취업 전략과 업종 선택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 챗GPT 성장 둔화에…오픈AI 손실 17조 원으로 확대 핵심 요약: 오픈AI의 2분기 영업손실은 123억 달러(약 17조 3000억 원)로 1분기(93억 달러)보다 30억 달러 이상 불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억 달러로 18% 늘었으나 클로드코드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앤트로픽과 달리 성장률은 경쟁사들보다 뒤처졌다. 오픈AI는 코딩 도구 코덱스를 챗GPT·웹브라우저와 통합한 ‘슈퍼 앱’을 출시하고 최신 모델 2가지의 가격을 인하하는 등 반격에 나섰으나 최고매출책임자 교체, 핵심 임원 연쇄 이탈이 이어지는 등 내홍도 심화하는 모습이다. AI 서비스 경쟁에서 범용 AI보다 코딩·업무 특화 도구의 수요가 커지는 흐름인 만큼, 신입 직장인들이 어떤 AI 툴을 집중 학습해야 할지 선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 유니트리 상장 직후 7배 뛰었다…로봇기업 자금조달 ‘탄력’ 핵심 요약: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최고 629% 급등해 시가총액이 92조 원대까지 치솟았다. 매출도 2024년 약 756억 원에서 지난해 약 3265억 원으로 4배 넘게 급증했으며,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3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애지봇·딥로보틱스·러쥐로봇 등 중국 로봇 기업들의 IPO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베이징에서는 세계로봇대회(WRC)가 23일까지 열리는 등 산업 전반의 열기가 뜨겁다. 다만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업계 평균(38.56배)의 6배인 219배에 달해 고평가 논란도 불거지고 있어, 로봇 관련 직무를 고려하는 신입 직장인들은 실제 상용화 수준과 고용 창출 시점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4. SK하이닉스 자사주 40조 매입…‘꿈의 칩’도 공개 핵심 요약: SK하이닉스 이사회가 한국 자본시장 역대 최대 규모인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2407만 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날 D램과 낸드 기반 SS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메모리’ 기술도 공개했는데, 기존 D램 방식 대비 성능은 70%를 유지하면서 원가는 78% 낮춘 것이 핵심이다.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폭증에 대응하는 기술로 평가받으며,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 재원 비율도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으로 높이고 10월 특별배당을 포함한 추가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할 방침이다. 반도체 업계를 목표로 하는 신입 직장인들에게는 AI 인프라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사례로 꼽힌다. 5. 한화 K9 자주포, 국산 무기 첫 美 수출 핵심 요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가 미 육군과 K9 차륜형 자주포(K9MH) 시제품 6문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산 무기로는 처음으로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계약 규모는 시제품 6문 기준 약 1398억 원이며, 추가 옵션까지 포함한 총사업비는 약 3665억 원에 이른다. 향후 본계약 후 양산 규모는 K9 500여 문, 사업 규모는 10조 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독일·이스라엘 등 방산 강국을 제치고 단독 수주를 따냈다. 방산 업계 취업을 고려하는 신입 직장인들에게는 국내 방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6. HD현대重, 페루서 상륙지원함 진수…해외 공동건조 첫 성공 핵심 요약: HD현대중공업이 페루 시마조선소에서 신형 상륙지원함 1번함 침보테함 진수식을 열며 해외 현지 함정 공동 건조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국내 완제품 수출 방식에서 벗어나 HD현대중공업이 설계·기술지원을 맡고 현지 조선소가 블록 생산·조립을 담당하는 ‘기술협력형 현지 공동생산’ 모델을 처음 적용한 사례다. 국방부·방위사업청·한국대사관·코트라(KOTRA) 등 민·관이 협력한 팀코리아 방식이 K-함정 수출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선·방산 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 직장인들에게는 단순 제조를 넘어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진화하는 업계의 방향성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만한 사례로 꼽힌다. ▶기사 바로가기 : 금리인상 이제 시작인데…가계빚 사상 첫 2000조 넘어서 ▶기사 바로가기: 장관까지 나서 합의했는데…“12조 더 달라” 또 거리 나서는 삼성 노조 ▶기사 바로가기: 롯데건설, 회사채 ‘전량 미매각’ 충격 지웠다…수요예측서 모집액 3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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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세훈 "용산공원 주거 전용은 역사의 죄인"…캠프킴·경리단 등 절충안 제시
20일 서울시 중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만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토교통부가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시는 용산공원 본체 부지의 주거용 전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반면 정부는 구체적인 공급 대상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서울시는 용산공원 인근 산재한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주택 공급 대안으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20일 국토부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오늘 면담에서 용산공원에 대해서는 평행선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용산공원만큼은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을 위한 여가 공원이자 남산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의 주요 부분"이라며 "본체 부지의 일정 부분이라도 주거용으로 전용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에 동의하는 것은 서울시장으로서 역사에 죄인으로 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용산공원 본체 부지의 주택 공급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가 검토 중인 구체적인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대상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 시장은 "오늘 용산공원 전체 부지 내 어떤 부분을 주거용도로 적용할지에 대한 말씀은 끝까지 특정하지 않았다"며 "여러 차례 어느 부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물었지만 아직 확정되고 정리된 입장이 없다는 것이 국토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장교숙소 부지와 미군 아파트 부지, 방위사업청 부지, 용산어린이정원 주변 부지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부가 이 가운데 어떤 부지를 실제 주택 공급에 활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용산공원 부지를 직접 개발하는 대신 인근 산재 부지를 활용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캠프킴 부지라든가 경리단 부지, 한국은행 주차장 등 인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하고 도와드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교통과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진 지역을 활용한다면 주택 공급 확대와 공원 보존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취지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 공급 규모에 대한 서울시와 국토부 간 입장차도 여전했다. 서울시는 8000가구, 국토부는 1만가구를 제시한 가운데 양측은 절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 시장은 "저희(서울시)는 8000호가 (최대 공급 가능 규모라는) 입장이고 국토부는 1만호"라며 "그 사이에서 융통성을 발휘해 절충안을 마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좀 더 논의를 지속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여당이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강행할 경우에 대해서는 시민 여론을 통한 견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국회에서 법을 바꾸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소수 정당이기 때문에 법안을 개정하는 움직임을 사실상 막을 힘은 없다"면서도 "확보하기 힘든 녹지를 공원화해 100년, 200년 후 세대까지 물려줘야 한다는 입장에는 많은 서울 시민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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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온전선, 美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2000억 규모 버스덕트 공급
단일 건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내년까지 순차 공급 계약 물량의 2~3배 추가 프로젝트 협의…美 AIDC 사업 확대 가온전선 미국 생산법인 LSCUS 전경.(가온전선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가온전선(000500)이 미국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자와 대규모 버스덕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미국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총 2000억 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GPU 컴퓨팅 서버를 구축해 AI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다. 최근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데이터센터 투자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LSCUS는 글로벌 빅테크와 생성형 AI 기업에 이어 AI 클라우드 사업자까지 고객군을 확대하게 됐다. 공급은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계약 물량의 2~3배에 달하는 추가 프로젝트도 협의 중인 만큼 향후 공급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프로젝트에는 250MW급 AI 데이터센터가 포함됐다. LSCUS가 공급한 데이터센터 가운데 단일 건물 기준 최대 규모다. 최근 AI 데이터센터가 수백MW급 대형 캠퍼스로 확장되면서 배전 인프라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LSCUS의 수주 확대에 맞춰 LS전선도 버스덕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 구미 공장 증설과 멕시코 생산법인이 올해 말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3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의 대형화와 고집적화로 배전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버스덕트와 MV 케이블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온전선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330억 원, 영업이익 64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4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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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거제·통영 특별재난지역 검토…구윤철 "가용수단 총동원"
민생안정대책 추진…9차 석유 최고가격 내일 저녁 발표 ▲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고현동 한 거리에서 수마가 할퀸 상처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통영 등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검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폭염과 집중호우에 따른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민생안정대책도 추진한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독점적 플랫폼의 불공정거래와 담합, 각종 소비자 기만행위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수출 증가세 등을 바탕으로 주요 기관들이 올해 성장 전망을 3%대로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40% 초반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CDS 프리미엄도 중동전쟁 이전보다 낮아지는 등 대외건전성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 부총리는 "미국·이란 간 60일의 종전 양해각서 협상 시한이 만료되는 등 중동전쟁의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그간의 비상 대응 조치들을 점검하고 상황 변화에 맞추어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에너지·공급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2일 0시부터 적용할 9차 석유 최고가격을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민생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뒤 21일 오후 7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비상사태를 가정한 '전시 경제관계장관회의' 훈련도 진행됐다. 정부는 이번 주가 국가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을지연습 기간인 점을 고려해 훈련을 실시하고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고 재정경제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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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증시, 사흘 만에 반등…‘암 백신 성공’ 모더나, 177% 폭등
30년물 금리 19년 만에 최고치서 후퇴…AI 부담 완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사흘간의 하락세를 끊고 일제히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65포인트(0.22%) 오른 5만3463.05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6.22포인트(0.21%) 상승한 7707.9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1.38포인트(0.16%) 오른 2만6331.0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미 장기 국채금리가 이날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유동성 지원을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전날보다 약 0.06%포인트 떨어진 4.65% 안팎까지 내려왔다. 다만 기술주는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S&P500 정보기술 업종은 0.7%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 떨어졌다. 최근 국채금리 급등으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의 조달 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진 탓이다. 이날 증시의 최대 화제는 모더나였다. 모더나는 머크와 공동 개발한 개인맞춤형 메신저리보핵산(mRNA) 흑색종 치료제가 후기 임상에서 재발·전이 위험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무려 177% 가까이 폭등했다. 이에 S&P500 헬스케어 업종은 3.5% 올라 2025년 4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투자사 프로시온의 마시모 산티키아 최고경영자(CEO)는 “가치주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 사이클이 여전히 매우 견조하다는 의미”라면서도 “다만 자본조달 비용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시장 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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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인플레 우려해 금리 올릴 필요없어…오히려 내려야"
가상화폐 규제체계 정립할 '클래러티법' 통과 촉구…"혁신의 물결 열 것" "美, AI분야서 중국 훨씬 앞서…내달 방미 시진핑과 AI 이야기할 것"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성공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상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한 행사에서 "금리는 우리나라의 성공 때문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성공에 따라 내려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좋은 숫자(경제지표)를 발표할 때, 그들은 인플레이션을 너무 두려워해서 계속 금리를 올리고 있다"며 "그럴 필요가 없고 오히려 금리가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해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이 금리를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의 가상화폐 시장 규제 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클래러티법(CLARITY Act)'의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이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도 우리가 독보적인 선두 주자로 남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며 "이제 의회가 이 법안을 통과시켜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법안은 중국은 물론 다른 모든 국가보다 우리가 앞서 나갈 수 있게 해줄 매우 강력한 구조화 법안"이라며 "다음 혁신의 물결과 혁신가들에게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가상화폐를 '증권'과 '상품' 등으로 분류해 규제 관할권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나눠 부여하는 방안이 골자로, 가상자산의 규제 불확실성을 개선할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한 뒤로 가상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펴왔다. 트럼프 일가는 가족 소유 가상화폐 기업 등을 통해 1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가상화폐 사업을 통한 이익 취득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지 않는 한 해당 법안에 찬성표를 던질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라며 "중국을 결코 과소평가하고 싶지 않지만, 현재로선 우리가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면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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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성사진에 딱 걸렸다"⋯中, 남중국해에 6㎞ 인공섬 조성
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길이 약 6㎞에 달하는 대규모 인공섬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중국해 안델로프 암초.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의 안델로프 암초에서 최소 6개월간 진행한 준설·매립 작업의 1단계를 최근 마무리했다. 상업용 위성사진업체 밴토르가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는 매립된 인공섬의 전체 윤곽이 확인됐다. 인공섬의 길이는 약 6㎞로 3㎞가 넘는 직선 형태의 해안선도 조성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곳에 활주로가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인공섬에는 길이 약 680m의 부두가 조성됐으며 중국 해경 선박이 정박한 모습도 포착됐다. 남동쪽에서는 헬리콥터 착륙장을 포함한 건축물 공사도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안델로프 암초에 새로운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기상예보와 과학연구 등을 위한 민간 시설이 있다는 사실은 밝힌 바 있다. 남중국해 안델로프 인공섬 시설. [사진=X 갈무리 ]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인공섬 조성이 남중국해 북부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동향을 추적하는 PLA트래커 창립자 벤 루이스는 안델로프 암초가 인근 우디섬보다 규모가 크다며 향후 중국군의 핵심 거점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안보 전문가 콜린 고는 이곳이 중국 전략핵잠수함을 보호하는 남중국해 내 '요새'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감시 장비가 배치될 경우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국과 베트남 잠수함의 작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지난 1974년 남베트남군을 몰아낸 이후 파라셀 군도 전체를 실효 지배하고 있다. 다만 베트남 역시 이 지역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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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켓 브리핑] 美재무부 "장기국채 바이백 규모 최소 두 배 확대"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치솟는 국채금리에 결국 미 재무부가 긴급 처방을 내놨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재무부는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같은 조치에 장기 국채금리는 급락했고, 증시는 반등을 보였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지수가 0.22%, S&P 500 지수가 0.21%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가 0.16%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국채금리가 진정되면서 빅테크 기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마존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약 50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2.46% 올랐고요. 애플은 유럽 앱스토어 이용 약관을 대폭 개편하며 EU 집행위원회와의 규제 갈등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2% 넘게 급등했습니다. 다만 오늘(20일) 반도체주 흐름은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오픈AI가 2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는데요. 오픈AI는 2분기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손실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에 오픈AI의 주요 투자자이자 핵심 AI 인프라 파트너인 엔비디아는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브로드컴은 반도체주 약세에 이어서, 개별 악재까지 나오면서 하락폭이 컸습니다. 구글이 텐서처리장치, TPU 칩 설계 협력사로 마벨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지분 인수권까지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에 구글의 기존 TPU 협력사인 브로드컴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4%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만 메타는 청소년 중독성과 관련된 법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요. 테슬라도 4% 넘게 급등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파운다요의 처방 증가세가 크게 가속화됐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주가가 4.46% 뛰었습니다. 오늘 시장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국채금리였습니다. 당초 미 재무부는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10년물에서 30년물 국채를 최대 140억 달러 규모로 사들일 예정이었는데요. 베센트 재무 장관은 이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이를 재무부가 장기금리 급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장기금리가 지나치게 치솟을 경우 재무부가 추가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도 형성됐는데요. 발표 직후 장기물 중심으로 국채금리가 빠르게 떨어졌습니다. 10년물 금리가 0.06%p, 30년물 금리가 0.09%p 급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년물 금리는 장중 소폭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밤사이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연준 내부의 매파적 기류가 예상보다 강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체적으로 FOMC 의사록 살펴보면 지난달 FOMC에서 실제 금리 인상에 표를 던진 위원은 3명이었지만,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지 않으면 긴축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길어지면 추가 금리 인상을 염두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번 의사록은 7월 말에 연준이 바라본 경제 상황이라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최근 경제 지표들이 금리 동결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나오면서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거의 70%까지 높아졌습니다. 이제 시선은 다음 주 잭슨홀 미팅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과연 워시 의장이 현재의 경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유가 흐름도 체크해 보겠습니다. 국제유가가 낮아져야 국채 금리 상승세가 더욱 꺾일 수 있는데요. 일단 여전히 중동 상황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만큼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양국이 쉽게 확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상승세가 크진 않았는데요. WTI는 1.25%, 브렌트유는 0.71% 상승했습니다. 금값은 오랜만에 4500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인 금에 대한 매력이 높아진 덕분인데요. 금 선물 가격은 오늘 3% 급등해 6월 이후 최고치까지 뛰었습니다. 밤사이 비트코인도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오랜만에 크게 올랐습니다. 또 AI 인프라주들에서 되돌림이 나온 것도 비트코인 상승세를 키웠는데요. 밤사이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에서 7% 넘게 급등하며 7만 선 부근까지 올랐고요. 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원화로는 현재 9천5백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개별 호재가 있는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모더나였습니다. 머크와 공동개발한 개인 맞춤형 암백신이 흑색종 후기 임상 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내며 주가가 177%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에 쓰인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가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양사는 고위험군 환자들의 암 재발 시기를 늦추는 1차 목표에 이어, 흑색종이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지는 것을 막는 2차 목표까지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 백신 이후 침체했던 모더나가 항암제 시장에 진입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구글과 AI칩 동맹을 맺었습니다. AI맞춤형 칩 개발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더 나아가 마벨은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구글에 최대 122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부여했습니다. 이에 마벨 주가는 10% 가까이 뛰었지만, 그동안 구글에 커스텀칩을 공급해 온 브로드컴 주가는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는 3년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고,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장중 ADR 주가는 한때 6% 강세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상승폭이 줄어들며 0.35% 반등에 그쳤습니다. 유통업체들의 실적발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타겟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두번째로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관세 환급 효과로 순이익이 7억 5200만 달러 늘어난 점이 실적을 끌어올렸는데요. 타겟 주가는 올 들어 이미 56% 급등한 상태인데, D.A.데이비슨은 이번 실적에 대해, 올해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간밤에도 4.28% 상승했고요. 반면 네비우스는 나스닥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4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 영향인데요. 조달한 자금은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용량 투자 확대에 사용된다고 밝혔는데,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클래리티 법안 표결이 다음 달로 예정됐다는 소식에 장중 비트코인 가격이 6% 넘게 급등해, 6만 8천달러선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백악관의 가상자산 관련 회동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뛰었는데요. 코인베이스 주가는 9.55% 상승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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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금리 내려야…인플레이션 두려워할 필요 없어”
가상화폐 규제계 정립할 ‘클래러티법’ 통과 촉구 민주당 “정치인들 가상화폐 이익 취득 금지해야” “美, AI분야서 중국 훨씬 앞서…習과 AI 얘기할 것” 트럼프 대통령.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또다시 주장했다. 미국 경제가 성공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상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한 행사에서 “금리는 우리나라의 성공 때문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성공에 따라 내려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좋은 숫자(경제지표)를 발표할 때, 그들은 인플레이션을 너무 두려워해서 계속 금리를 올리고 있다”며 “그럴 필요가 없고 오히려 금리가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해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이 금리를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의 가상화폐 시장 규제 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클래러티법’(CLARITY Act)의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이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도 우리가 독보적인 선두 주자로 남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며 “이제 의회가 이 법안을 통과시켜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법안은 중국은 물론 다른 모든 국가보다 우리가 앞서 나갈 수 있게 해줄 매우 강력한 구조화 법안”이라며 “다음 혁신의 물결과 혁신가들에게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가상화폐를 ‘증권’과 ‘상품’ 등으로 분류해 규제 관할권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나눠 부여하는 방안이 골자로, 가상자산의 규제 불확실성을 개선할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한 뒤로 가상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펴왔다. 트럼프 일가는 가족 소유 가상화폐 기업 등을 통해 14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가상화폐 사업을 통한 이익 취득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지 않는 한 해당 법안에 찬성표를 던질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라며 “중국을 결코 과소평가하고 싶지 않지만, 현재로선 우리가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면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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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갑자기 “北 핵무기 57개” 말한 트럼프…이 숫자 섬뜩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핵무기 57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근거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근접한 수치다. 60기 내외의 핵탄두를 보유는 선제타격을 받은 뒤에도 일부 전력이 생존해 핵 반격을 가할 수 있는 ‘제2격 능력’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 대통령이 이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의미가 주목된다. 트럼프는 1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서한을 주고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말할 수 없지만, 나는 그와 잘 지낸다. 이는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그는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nuclear weapons)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EPA=연합뉴스 뒤이어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둬서는 안 됐었다. 그들은 절대 그렇게 둬선 안 됐다.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그렇게 두지 않았겠지만, 그는 핵무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018~2019년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국면에서는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반복해서 주장해왔는데,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자신이 재선에 성공했다면 북한의 핵 활동을 멈추게 할 수 있었다는 취지로 읽힌다. 눈길을 끄는 건 그가 57개라는 매우 구체적인 수치를 특정했다는 점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올 1월 기준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를 약 60기로 추산했다. 이에 더해 현재 보유한 핵물질로 최소 30기를 추가로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학자연맹(FAS)도 세계 핵 전력을 분석한 2026년판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을 약 60기로 봤다. 트럼프가 언급한 수치가 전문기관들의 최신 추정치와 부합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트럼프가 미 정보기관으로부터 받은 정보 브리핑에서 나온 수치를 토대로 57개를 언급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 2019년 2월 ‘하노이 노 딜’로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은은)핵시설 1~2곳을 폐기하길 원했지만, 북한은 5곳을 갖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나머지 3곳은 어쩔 것이냐’고 물었다”며 회담 내용 일부를 공개했는데, 당시에도 기밀 노출 논란이 이어졌다. 더 주목할 대목은 57개라는 핵탄두 수가 갖는 의미다. 핵탄두가 소량일 경우에는 상당수를 정권 생존을 위한 최후 보복용으로 아껴둬야 하지만, 60기 정도 된다면 다층적으로 핵을 쓰는 게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전략핵과 한국·일본 및 괌을 사정권에 둔 단·중거리 미사일용 핵전력, 보복용 예비전력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북한은 최근 몇 년 사이 미사일 다종화와 전술핵탄두 개발 등에 골몰하고 있다. 다만 선제공격으로 일부가 파괴되더라도 살아남은 전력으로 핵 보복을 가하는 제2격 능력은 이동식 발사대(TEL)와 지하시설, 지휘·통제 체계 등까지 완결된 생존성까지 갖춰야 완성된다. 그럼에도 미국 대통령이 이처럼 구체적 수치까지 거론하며 고도화한 북한의 핵 능력을 인정한 건 전례를 찾기 어렵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북한이 상당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지만, 숫자를 특정한 적은 없다. 이는 곧 트럼프가 북한의 비핵화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에도 북한을 “일종의 핵 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해 논란을 불렀다. 이는 결국 북한 비핵화 목표가 흐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진다. 트럼프가 1기 때와 지금 북한의 핵 능력은 완전히 달라졌다는 걸 시인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어서다. SIPRI는 2018~2019년에는 북한이 핵탄두 10~30개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 사이 핵무기 생산 능력이 몇 배가 늘어난 셈인데, 트럼프와 김정은 간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이런 핵 능력 증강을 인정한 상태에서 비핵화가 아니라 동결과 감축 등을 목표로 하는 군비통제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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