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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그룹 외국인 경영진이 말하는 GV90을 특별하게 만드는 '한국적 가치'
한국의 환대는 손님에 대한 존중의 표현 비즈니스 개념 넘어선 제네시스의 철학 디자인 모티브로 삼은 조선백자 달항아리 "과장도 장식도 없는 순수한 장인정신" 최고급 트림엔 '온돌' 난방 시스템 적용 "한국적 감성, 첨단기술 극대화 촉매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GV90 월드 프리미어' 행사 중 GV90 네오룬 뒤로 이 차의 디자인 모티브가 된 조선백자 달항아리 이미지가 띄워져 있다. 샌프란시스코=김경준 기자 "한국은 제게 매우 큰 영감의 원천이었습니다. 한국 문화 안에 얼마나 깊은 미적 감각이 담겨 있는지 알게 됐고, 이를 발견한 후 두 번째 커리어가 시작됐습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최고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 미디어 간담회 중 이렇게 말했다. GV90 디자인을 진두지휘한 동커볼케 CDO는 특히 조선백자 달항아리에 대해 "불완전함 속에 완벽함을 지닌 훌륭한 오브제"라며 "과장도 없고 장식도 없는 순수한 장인정신, 이것이 제네시스에 구현하고 싶었던 디자인 철학"이라고 극찬했다. GV90은 한국적 가치가 다채롭게 담긴 제네시스의 역작이다. 장식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되 레이저 미세 가공 기술을 활용한 '컷리스 공법'으로 분할선과 경계 단차를 최대한 줄여 달항아리처럼 매끈하고 유려한 곡선을 뽑아냈다. 동커볼케 CDO 외에도 현대차그룹의 외국인 경영진은 이번 GV90 월드 프리미어 행사 기간 제네시스가 가진 한국적 가치에 대해 저마다의 생각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테드로스 맹기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프리미엄 이상급 모빌리티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후발주자로서 어떻게 입지를 구축해왔는지 한마디로 정리했다. 그는 "제네시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단순한 제품이 아닌 차별화된 관점"이라며 "그 관점은 명확하게 '한국적인 것'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테드로스 맹기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GV90 미디어 간담회를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첫손으로 GV90 네오룬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네오룬 아치 게이트'를 꼽았다. 기존 코치 도어(앞뒤 문이 마주보며 열리는 형태)와 달리 앞뒤 문을 따로 여닫을 수 있고, B필러(앞뒤 문 사이의 기둥)를 없애 개방감을 극대화한 코치 도어다. 제네시스의 철학적 뿌리인 '환대'를 구현하겠다는 신념이 원동력이 됐다. 맹기스테 COO는 "한국의 환대는 비즈니스 거래나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존중의 표현"이라며 "모든 탑승자를 운전자나 승객이 아닌 '귀한 손님'으로 모시는 환대 철학이 GV90에 완벽하게 담겨 있다"고 말했다. 동커볼케 CDO는 "한국적 감성은 첨단기술을 극대화하는 촉매제가 되기도 한다"고 거들었다. GV90 최고급 모델 네오룬 이그제큐티브 스위트(4인승)에 한국의 온돌에서 착안한 복사열 난방 시스템 '우드 플로어'를 처음 넣은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전기차에 온돌 기술을 적용하면 난방 에너지를 약 17% 줄여 히터 가동으로 인한 주행거리 감소를 막을 수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역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소비자에게 제네시스의 '손님'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이익을 내는지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GV90의 문을 열고 직접 경험하면 그게 바로 한국의 환대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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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생명 논문 10편 중 9편에 ‘AI 손길’…한국이 사용률 1위
논문 119만편 분석 결과 한국 85%·중국 82%, 비영어권서 사용 많아 지난해 12월 발표된 의생명 분야 영문 논문 10편 중 9편에서 AI를 이용해 글을 쓰거나 다듬은 흔적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선DB AI(인공지능)가 과학 논문을 쓰는 풍경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의생명 분야 영문 논문 10편 중 9편에서 AI를 이용해 글을 쓰거나 다듬은 흔적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국 논문에서 AI 사용 추정률이 가장 높았다. 독일 튀빙겐대 레나 홀츠바르트 연구원과 벨기에 겐트대 드미트리 코박 교수 등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이 운영하는 의생명 논문 저장소 ‘펍메드 센트럴’에 실린 영문 논문 119만4287편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챗GPT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이 유난히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이 논문에서 얼마나 늘었는지를 추적했다. 챗GPT가 등장하기 전 단어 사용 빈도를 기준으로 삼아 이후 갑자기 많이 등장한 표현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AI 사용 추정률은 2023년 19%에서 2024년 52%, 2025년 77%로 빠르게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89%에 달했다. 논문의 어느 부분을 쓰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지난해 12월 논문의 ‘고찰’(연구 결과의 의미를 해석하는 부분)에서는 78%에서 AI 사용 흔적이 나타났다. 반면 연구 방법 부분에서는 54%였다. 연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부분보다 생각을 정리하고 문장으로 풀어내는 부분에서 AI 흔적이 더 많이 나타난 것이다. 국가별로도 차이가 났다. 연구진이 논문 수가 많은 20국을 비교한 결과, 2025년 AI 사용 추정률은 한국이 85%로 가장 높았다. 중국이 82%, 대만이 8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영국은 28%, 미국은 39%였다.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국가들은 평균 37%였지만, 나머지 국가는 72%였다. 연구진은 이 차이가 비영어권 연구자들이 AI를 많이 사용하는 것과 관련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연구자에게 AI는 번역뿐 아니라 어색한 문장을 자연스럽게 교정하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 논문에서 연구진이 분석한 특정 영어 표현의 사용 빈도는 2022년엔 영어권보다 크게 낮았지만 2025년에는 거의 비슷해졌다. AI가 과학계의 ‘영어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 나타난 논문에서 AI를 사용하는 추정치는 기존 연구보다 훨씬 높다. 같은 연구진이 지난해 펍메드 논문의 초록만 분석했을 때는 2024년 논문의 최소 13.5%에서 AI 사용 흔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당시 방법이 AI 사용량의 ‘최소치’를 잡아내는 방식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AI 사용을 더 민감하게 포착할 수 있는 새 분석법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응답자 71%가 논문 작성 과정에서 AI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AI가 비영어권 과학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장점이 있지만 우려도 있다. AI가 존재하지 않는 사실이나 논문을 만들어내는 ‘환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구 결과를 서술하는 부분까지 AI 사용이 확산되면 잘못된 정보가 논문에 들어갈 위험이 있다. 특정 분야의 서론과 고찰이 비슷한 AI 모델을 거쳐 작성될 경우 AI가 가진 편향이 학계 전체의 논의에 반복적으로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AI가 만든 문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지면 연구자가 자신의 논리에서 허점을 발견할 기회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학술지들이 논문 작성 과정에서 AI를 사용했을 경우 그 용도와 범위를 밝히도록 요구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연구진은 “생각과 씨름하고 이를 말로 옮기는 것은 과학 연구의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AI에 논문 작성을 의존하면 이 중요한 과정이 사라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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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어플라이언스 가격 상승 등 영향...매출·영업이익 '우울'
[이슈진단+] 보안 상장사 상반기 실적 분석(하) 올해 상반기 매출액 혹은 영업이익이 악화한 보안 상장사는 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스테크넷, 아톤, 휴네시온 등 3개 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어플라이언스(SW를 탑재한 HW)를 공급하는 보안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다. 보안산업 특성상 발주 예산이 몰리는 4분기를 감항하면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안 상장사 중 ▲윈스테크넷 ▲소프트캠프 ▲이글루코퍼레이션 ▲아톤 ▲라온시큐어 ▲파이오링크 ▲케이사인 ▲휴네시온 ▲수산아이앤티 등 9곳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혹은 영업이익이 악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 혹은 영업이익 중 하나라도 감소한 9개 보안 상장사 실적 비교 표. 먼저 윈스테크넷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80억2300만원, 영업이익 48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32%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의 보안 상장사들이 지난해 잇따른 해킹 사고로 실적이 개선된 상황인 반면, 원가 리스크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윈스테크넷 관계자는 "보안 제품 특성상 내부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원가가 오른다고 해서 함께 가격을 올리기가 어렵다. 이에 원가가 오른 만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추가적으로 정보보호 예산도 삭감되고, 집행도 연기됨에 따라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말에도 예산 집행 연기가 언제 해소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긍정적으로 전망하기보다 IPS(침입 방지 시스템) 등 기존 정보보호 제품뿐 아니라, 수익성 창출을 위한 신규 시장 공략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톤도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아톤은 올해 상반기 322억8000만원의 매출, 35억8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04%, 4.0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가 집중됐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이 악화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 아톤의 설명이다. 이어 아톤은 올해 상반기 디지털자산 및 금융 인프라 사업 부문도 신규 수주에 성공해 하반기까지 개발이 진행되고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향후 실적 전망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휴네시온은 올해 상반기 140억4000만원의 매출액과, 8억32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4%,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글루 "하반기 턴어라운드"…소프트캠프 "2분기 호실적"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적자가 큰 폭 확대됐다. 매출액은 848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33% 늘었지만, 영업적자는 31억5400만원으로 1159%나 확대됐다. 이와 관련 이글루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감소는 사업 부진이 아닌, 자회사 연결 편입에 따른 회계상 비용 및 초기 통합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전문 보안기업 파이오링크를 자회사로 연결 편입하는 과정에서 무형자산 상각비가 발생했다.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전혀 없는 장부상의 단순 회계 처리 비용으로, 해당 영향을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적인 궤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반기 전 사업 분야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굳건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면서 "특히 그동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해 온 하이브리드 확장형 탐지·대응(Hybrid XDR) 플랫폼과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솔루션, 보안 특화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적자 확대는 자회사 연결 편입에 따른 악화이고, 전반적인 사업 성장세는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올해 하반기에도 에이전틱 보안 운영 센터(SOC)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글루 자회사인 파이오링크도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파이오링크는 올해 상반기 286억7300만원의 매출액과 16억9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2% 확대됐으나, 영업이익 적자는 3.26% 확대됐다. 소프트캠프는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다만 2분기 기준으로 보면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향후 전망도 밝다. 소프트캠프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15억7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7.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5100만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40% 이상 확대됐다. 다만 소프트캠프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5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1억3600만원)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매출은 윈도우10 OS 지원 종료에 따라 윈도우11 OS 수요가 늘었고, 기존 고객 대상 추가 사업확대 및 클라우드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보유 중인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의 공정가치 평가이익 반영으로 영업외 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프트캠프는 지난달 엔키화이트햇의 지분 중 절반(15만주)을 리딩투자증권에 25억5000만원에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한 바 있다. 이로써 소프트캠프가 보유한 엔키화이트햇 지분은 15만주로 줄었다. 라온시큐어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적자를 두 자릿수 대의 큰 폭 개선을 이뤘다. 라온시큐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5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7% 줄었다. 다만 영업적자는 28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1%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케이사인은 올해 상반기 176억86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76%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했다. 케이사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1억7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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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텐센트 지분 13.4% 품은 방준혁…넷마블 지배력 강화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 /사진제공=넷마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텐센트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 대부분을 3740억원에 직접 인수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방 의장 개인 지분은 24.93%에서 38.34%로 높아진다. 창업자의 지분율이 40%에 가까워지면서 최대주주 지배력도 커지게 됐다. 텐센트 계열사 한리버인베스트먼트(Han River Investment)는 넷마블 지분 18.11% 가운데 13.41%를 처분한다. 보유 주식의 약 74%를 방 의장이 직접 받아 대규모 물량의 시장 출회 가능성을 낮춘다. 다만 한리버인베스트먼트는 지분 4.69%를 남기기 때문에 텐센트가 넷마블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 방준혁 3740억 투입…텐센트 보유주식 74% 인수 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한리버인베스트먼트와 넷마블 보통주 1115만3420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격은 주당 3만3538원이다. 전체 거래금액은 3740억6340만원이다. 넷마블은 주식 매각 협의를 시작하기 직전 한 달간의 평균 주가에 대량매매 할인율을 반영해 거래가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주당 매매가격은 이날 종가 3만7050원보다 약 9.5% 낮다. 주식 이전과 대금 결제는 9월21일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는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한다. 거래 여건상 시간외대량매매가 어려우면 장외거래로 전환할 수 있다. 당사자가 합의하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이번 거래는 넷마블이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방 의장과 한리버인베스트먼트가 기존 주식을 사고파는 형태다.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거나 넷마블에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거래는 아니다. 넷마블에 따르면 방 의장은 3740억원 규모의 취득자금을 직접 조달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내용은 곧 공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담보로 제공할 주식 수와 대출 규모, 금융기관, 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방준혁 지분 24.93→38.34% 거래가 완료되면 방 의장의 넷마블 보유 주식은 2072만9472주에서 3188만2892주로 늘어난다. 지분율은 24.93%에서 38.34%로 13.41%p 높아진다. 반면 한리버인베스트먼트의 보유 주식은 1505만7800주에서 390만4380주로 줄어든다. 지분율도 18.11%에서 4.69%로 낮아진다. 텐센트 측 지분이 5%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 의장과 텐센트 측의 지분율 격차는 현재 6.82%p에서 거래 이후 33.65%p로 확대된다. 대규모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의 영향력은 줄고 방 의장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는 강화되는 셈이다. 한리버인베스트먼트는 공시에서 이번 매각 목적을 '넷마블 보통주 처분을 통한 투자자금 회수'라고 밝혔다. 방 의장은 취득 목적을 '책임경영 강화'로 제시했다. 텐센트 지분 4.69% 남겨…사업 협력 유지 텐센트는 이번 거래로 넷마블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지만 지분 전량을 처분하지는 않는다. 넷마블도 지분관계 변화와 별개로 텐센트와의 사업적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양사는 텐센트가 넷마블의 전신인 CJ게임즈에 투자한 2014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넷마블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글로벌 게임사업 등에서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은 방준혁 의장이 37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직접 조달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분명히 하는 한편 대규모 지분 변동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완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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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둘로 나뉜 카카오, ‘풀스택 AI’ 강화… AI 업계 “확장성·비용 절감 관건”
온디바이스로 요청 절반 처리·추론비 최대 90% 절감… 자체·외부 모델 조합 확대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가 8월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AI 출범 이후 자체 AI 모델 개발과 외부 AI 사업자와의 협력 방향에 대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내정자는 카카오 서비스에 필요한 자체 모델을 독자적으로 계속 개발하는 한편,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온라인 브리핑 ZOOM 캡처]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카카오가 신설법인 ‘카카오AI’ 출범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자체 모델과 외부 AI를 조합해온 기존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에 온디바이스 AI와 지능형 모델 라우팅을 더하고, 인프라부터 모델·플랫폼·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를 본격화한다. AI 업계에서는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면서 추론비용을 얼마나 낮추느냐가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나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 등 플랫폼 사업을 맡고,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계열사와 투자 사업을 담당한다. 카카오AI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X 대표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내정됐다. 분할 완료 목표 시점은 2027년 1월1일이다.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는 이날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AI의 가장 큰 경쟁력은 5000만 이용자에게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한 풀스택 AI 역량”이라며 “인프라부터 모델·플랫폼·서비스까지 AI 전 레이어를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AI 출범 계기로 ‘풀스택 AI’ 전략 본격화 카카오는 그동안 자체 AI 모델 ‘카나나’를 개발하는 한편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나나 검색’, 오픈AI와 협력한 ‘챗GPT 포 카카오’, ‘카카오툴즈’, ‘플레이MCP’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자체 모델만 고집하지 않고 글로벌 AI 모델과 외부 서비스를 이용자 요청에 맞춰 조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전략도 추진해왔다. 카카오툴즈를 통해 카카오맵·선물하기뿐 아니라 올리브영·무신사·현대백화점·마이리얼트립·사람인 등 외부 서비스를 연결했다. 개발자가 다양한 AI 도구를 붙일 수 있는 플레이MCP에는 지난 5월 기준 200여개 외부 MCP 서버가 등록됐다. 이용자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챗GPT 포 카카오 누적 가입자는 약 1300만명이다. 카카오는 연말까지 카카오톡 내 AI 서비스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카카오AI 출범 이후에는 기존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기술과 비용, 수익모델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로 구체화한다. 컴퓨팅 인프라부터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AI 플랫폼, 카카오톡·광고·커머스 서비스까지 전 단계를 하나의 구조로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에 축적된 5000만 이용자의 관계와 일상 맥락을 핵심 자산으로 꼽았다. 그는 대화에서 이용자의 맥락을 파악한 뒤 카카오톡 안의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해 실제 실행까지 한 흐름으로 완결할 수 있다는 점이 카카오톡의 강력한 ‘해자’라고 강조했다. 자체 모델도 계속 고도화한다. 카카오AI는 자체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과 경량화 기술을 기반으로 온디바이스부터 서버까지 에이전트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토크나이저와 경량화 기술로 메모리·배터리 소모를 낮추고 서버 모델은 대형 모델의 지식을 ‘지식 증류’해 경량화한다. 카카오는 글로벌 대형 모델의 약 10분의 1 크기로도 대등한 수준의 맥락 이해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 때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모델 규모를 키우는 경쟁보다 실제 서비스에서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요청 절반 온디바이스 처리… 추론비 최대 90%↓ 풀스택 AI 전략의 핵심은 ‘저비용·고효율 추론’이다. 카카오AI는 ‘온디바이스 우선’ 구조를 적용해 이용자 요청의 절반가량을 자체 경량 모델 ‘카나나 나노’로 기기 안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메시지 검색·전송이나 일정, 대화 요약 등 비교적 가벼운 요청은 스마트폰에서 처리하고 복잡한 요청만 서버 AI 모델과 전문 에이전트로 넘긴다. 정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AI 컨덕터는 이용자 요청의 복잡도와 난이도를 빠르게 판단해 최적의 AI 모델을 선택하고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서버 모델뿐 아니라 외부 AI 모델과 전문 에이전트까지 상황에 따라 조합하는 지능형 모델 라우팅 방식이다. 카카오는 온디바이스 우선 처리와 모델 라우팅을 결합해 성능을 유지하면서 서버 추론비용을 최대 9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대표는 5000만 이용자가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이용자 증가에 따라 추론비용이 선형적으로 늘지 않는 서비스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장기적으로 ‘1인 1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범용 AI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각 영역의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궁극적으로는 이용자의 관계와 대화 맥락을 이해해 필요한 선택과 실행을 먼저 제안하는 개인화 AI로 발전시킨다. 정 대표는 이를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 디지털 트윈’으로 설명했다. 그는 “향후 카카오톡에서 전 국민 모두가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메신저에서 사람과 AI 에이전트, 에이전트 간 연결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탐색·추천에서 주문·예약·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최종 형태다. 카카오톡의 이용자 기반과 광고·커머스 등 기존 사업 인프라를 AI로 연결해 실제 수익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가 8월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프라부터 AI 모델·플랫폼·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AI는 에이전틱 AI와 광고·커머스 전반에 AI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카카오 온라인 브리핑 ZOOM 캡처] ◆ AI DAU 2000만·AI 매출 1조… 광고·커머스로 수익화 수익모델은 에이전틱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AI 구독이 세 축이다. 에이전틱 광고에서는 AI가 이용자 의도를 파악해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구매까지 연결한다. 검색광고 사업도 확대해 2030년 시장 점유율 5%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에이전틱 커머스에서는 에이전트 간 연결 방식인 A2A(Agent-to-Agent)를 활용해 외부 버티컬 서비스 연동을 확대한다. AI가 탐색과 추천을 넘어 구매까지 연결하고 거래 수수료를 확보하는 구조다. 이미 일부 매출이 발생하는 B2C AI 구독도 신규 상품을 늘려 반복 매출원으로 키운다. 정 대표는 “AI는 자체 수익모델을 갖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AI는 2030년 매일 AI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200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카카오톡 체류시간도 현재보다 50% 이상 확대한다. 2028년에는 신규 AI 매출원이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고, 2030년 AI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AI 전체의 2030년 매출 목표는 6조원 이상이다. 연평균 약 20%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3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5%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AI DAU 2000만명 목표가 현재 이용 패턴을 감안하면 가능하다고 봤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MAU 대비 DAU 비율인 ‘스티키니스’가 60~70% 수준이고 카카오톡에서 매일 능동적으로 대화하는 이용자가 약 3000만명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AI 이용자의 카카오톡 체류시간 역시 비이용자보다 현재 50%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자체 AI 모델 개발도 이어간다. 정 대표는 카카오AI 출범 이후 카나나를 비롯한 자체 모델 개발과 AI 인프라 투자를 독자적으로 계속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AI 모델의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해외의 거대한 단일 모델과 단순 성능 경쟁을 하기보다 카카오 서비스의 비용을 낮추고 이용자의 맥락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데이터 활용과 우리의 서비스에 맞는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관점에서 모델은 독자적으로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부 AI 사업자와의 협력은 넓힌다. 정 대표는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는 앞으로 더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사업자가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이나 A2A 파트너로 참여하도록 생태계를 확대하고, 다양한 모델과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AI 투자도 대규모 ‘빅딜’보다 내부 인재 강화와 필요한 외부 핵심 인재 확보에 무게를 둔다. ◆ AI 업계 “품질 고도화하며 비용 낮추는 게 관건” AI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풀스택 AI 전략이 실제 경쟁력으로 이어지려면 이용자 증가에도 비용 부담을 억제할 수 있는 확장성과, 모델 품질을 유지하면서 추론비용을 낮추는 운영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고 본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데이터센터 요금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AI 추론을 분산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성능 향상과 운영체제(OS)의 AI 지원 확대로 소규모 AI 모델을 기기에 탑재하는 기술적 난이도도 과거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온디바이스 AI 전략에 대해서는 “카카오만의 독자 전략이라기보다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 전반에서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AI 업계 관계자는 “실제 서비스에서는 모델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모델 라우팅을 통해 비용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 같은 운영 역량은 서비스를 실제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축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체 모델과 외부 프런티어 모델 간 역할 분담도 관전 포인트다. 또 다른 AI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이미 오픈AI와 협력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요청은 카나나 나노 등 자체 경량모델로 처리하고, 높은 추론 성능이 필요한 작업에는 오픈AI 등 외부 프런티어 모델을 활용하는 식의 역할 분담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AI 파트너에도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가 자체 모델은 독자적으로 개발하면서도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를 늘리고 모델 선택지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어떤 글로벌 AI 기업이 모델 풀에 추가될지도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외부 사업자가 MCP·A2A를 통해 카카오톡 에이전트 생태계에 얼마나 들어오는지도 풀스택 AI 전략의 확장성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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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방미통위 출범 후 첫 '회의 파행'…'YTN 청문 추진' 놓고 이견
김종철 위원장 회피, 최수영·이상근 위원 심의 불참 선언·퇴장 정족수 미달로 YTN 변경 승인 취소 청문 논의 무산 회의 파행 전 고민수 상임위원, 부위원장으로 선출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YTN 최대 주주 변경승인 처분의 적절성 여부와 관련해 청문 안건 논의 과정에서 일부 위원의 이석 사태가 발생하며, 출범 이후 처음으로 '회의 파행'을 맞았습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방미통위는 오늘(21일) 오전 열린 전체회의에서 부위원장 호선 건과 2025·2026년 상반기 지상파 및 공동체 라디오방송사업자 재허가 건을 차례로 처리했지만, 유진ENT(주) 청문에 관한 안건 논의를 앞두고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포문을 연 건 최수영 위원이었습니다. 최 위원은 "직권 취소를 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판단을 봐야 한다"며 "오늘 안건에도 그동안의 검토 결과를 뒤집을 만한 새로운 사실이나 법적 근거가 제시돼 있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이번 안건은 청문 시작 전에 변경 승인 처분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려서 동의할 수 없다"며 "결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절차가 되선 안된다"고 밝힌 뒤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이상근 위원도 대법원 판단의 중요성, 기다림의 미학, 직권 남용 책임 등 개인적 부담이란 3가지 근거로 우려의 뜻을 전하며 이석했습니다. 반면, 윤성옥 위원은 "미리 결론을 정하고 개최하는 청문이라는 주장은 굉장히 불쾌하다"고 유감을 표명하며, "청문 절차는 당사자에게 방어권을 부여하고 무엇이 위법인지 소명하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절차 자체를 지금 하지 않겠다는 것에 대해 방미통위 위원으로서 책무와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김종철 위원장이 해당 안건에 대해 회피한 가운데, 최 위원과 이 위원까지 이석하면서 안건 심의에 필요한 정족수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사무처는 남은 인원으로 의결을 강행할 경우 위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문 안건 상정은 보류됐고, 고 부위원장은 "이 상황이 참 안타깝다"며 "처분의 신중을 기하고 당사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청문 절차를 올린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진ENT의 사실 확인도 필요하지만 구 방통위 의사 결정 즉 행정 처분에 주체에 관한 문제도 변경 승인 취소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청문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종철 위원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합의제 기관의 정신을 초대 방미통위 출범과 더불어 세우기 위해 노력했는데 두 분의 위원 이석으로 안건 논의를 마무리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견이 다르더라도 회의장 안에서 의사 표시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위원들에게 지속적인 소통과 합의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 날 회의에서는 고민수 상임위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고 부위원장의 임기는 2029년 3월 31일까지입니다 고 부위원장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방송미디어 통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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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넥슨, 게임 스타트업 2500억 베팅…'제2 메이플' 찾는다
정부·게임 전문 VC와 장기 투자 프로그램 가동 신작·라이브 게임·AI 개발사에 집중 투자 초기 발굴부터 성장 단계까지 '릴레이 지원' 퍼블리싱 조건 없이 개발사 독립성 보장 [서울=뉴시스] 넥슨 CI.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넥슨이 최대 25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흥행작 찾기에 나선다. 가능성 있는 게임 스타트업을 일찌감치 발굴해 키우고 성장 가능성이 확인되면 직접 투자까지 이어가는 방식이다. 게임 투자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동시에 넥슨의 다음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정부,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VC)과 함께 최대 2500억원 규모의 장기 투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첫 투자 대상은 올해 하반기부터 검토한다. 넥슨이 눈여겨보는 분야는 크게 세 가지다. 새로운 지식재산(IP)을 만드는 회사와 장기간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게임 개발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개발사다. 특히 이제 막 출발한 스타트업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앞둔 개발사까지 단계별로 자금을 댄다. 초기 스타트업은 전문 VC가 찾아내고 가능성을 입증한 개발사에는 넥슨 측이 직접 투자하는 구조다. 1200억 펀드 출범…정부도 600억 보탠다 넥슨은 이를 위해 투자 전담 자회사 '넥슨파트너스'를 새로 만들었다. 넥슨파트너스는 게임 전문 VC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손잡고 1200억원 규모의 '코나 글로벌 아이피 투자조합'을 출범시켰다. 정부도 문화체육관광부 IP 계정 모태펀드를 통해 600억원을 보탰다.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투자 주체도 달라진다. 코나벤처파트너스가 시드부터 시리즈A 단계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넥슨파트너스는 시리즈A 일부 투자부터 함께 참여한다. 이후 개발사가 성장 궤도에 오르면 넥슨 측이 직접 자금을 투입한다. 게임 개발사는 초기 개발을 마쳤다고 곧바로 수익화로 이어지는 게 아니다.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시장성을 확인하고 실제 출시와 마케팅에 들어가기까지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 넥슨은 스타트업이 이처럼 자금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성장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게임을 처음 만드는 단계부터 출시를 앞둔 성장 단계까지 연이어 투자를 받을 길이 열리는 셈이다. 전문 VC가 가능성 있는 개발사를 먼저 발굴하고 넥슨파트너스와 넥슨이 후속 투자에 나서면서 초기 투자에 따른 위험도 나눌 수 있다. 투자받아도 '넥슨 게임' 될 필요 없다…퍼블리싱 조건 없애 눈에 띄는 점은 넥슨의 투자를 받았다고 반드시 넥슨을 통해 게임을 출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넥슨은 투자를 퍼블리싱 계약과 연계하지 않기로 했다. 투자한 개발사를 넥슨의 사업 구조 안으로 끌어들이기보다 독립적인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두겠다는 취지다. 대신 장기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개발사와 IP를 일찍 발굴해 협력 관계를 넓힐 수 있다. 넥슨이 초기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에는 '넥슨앤파트너즈센터(NPC)'를 설립해 개발사에 사무공간과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번에는 공간과 인프라를 넘어 직접 돈을 대는 방식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 셈이다. 넥슨 입장에서도 스타트업 투자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기회다. 이미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을 확보하기보다 성장 초기 단계부터 가능성 있는 개발사와 게임을 찾아 장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어서다. 김한준 넥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차세대 IP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넥슨의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과제"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초기 투자 시장의 공백을 메우고, 발굴된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넥슨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생태계 투자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프로그램을 확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대통령코스피이스라엘지방선거내란 -
생활“후손에 책임 물어선 안돼”…일본도 주목한 하영 ‘친일 증조부’ 논란
하영. 사진| 스타투데이 DB 배우 하영이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일본 언론도 이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20일 일본 온라인 매체 아베마타임즈는 최근 불거진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과 그 파장을 짚었다. 매체는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54.3%로 2013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광복절 기념식에서 한일 관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양국 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한일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에도 역사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한국 사회에서 일본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이유에도 주목했다. 이에 대해 김경주 일본 도카이대학교 교수는 “한국에도 일본을 매우 좋아하고 일본 문화도 좋아하며 한일 관계가 좋아지기를 바라는 친일적인 사람은 많다”면서도 “한국 사회에서 공적으로 사용되는 ‘친일파’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라고 짚었다. 김교수는 한국에서 ‘친일파’가 일제강점기 일본 제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식민 지배에 가담한 이들을 지칭하는 역사적 의미로 사용된다는 점을 밝히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에 대해 “여러 ‘친일 행위’를 했다는 것은 사실로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증조부의 행적이나 과오에 대한 책임을 후손인 하영에게까지 물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친일 행위’에 대한 책임은 어디까지나 행위를 한 본인에게 한정돼야 하며 가족이나 후손에게까지 책임을 묻는 것은 잘못이라는 논조도 뿌리 깊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하영을 향한 비판이 거센 이유는 그가 방송에서 자신의 가족사를 자랑스럽게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김 교수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부 친일 인사들이 일본 정부에 협력하는 과정에서 토지를 불하받거나 재산을 축적했다고 언급하며 “하영이 ‘우리 집은 부유하고 좋은 가문’이라고 자랑했는데, 그것이 친일 행위에 의해 축적된 재산의 결과가 아니냐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하영. 사진|KBS 하영은 최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공개하며 증조부가 고종을 진료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후 증조부가 안상호로 확인됐고, 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 등이 재조명되면서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 초기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으나 추가 확인을 거쳐 해당 기록이 실제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고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영 역시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내고 “그동안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논란의 여파는 하영이 정해인과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에도 미쳤다. 당초 작품 공개를 기념해 예정됐던 하영과 정해인의 인터뷰가 모두 취소됐다. 현재 촬영 중인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일정도 잠시 중단됐다. 제작진의 배려로 약 일주일간 촬영을 쉬며 안정을 취한 하영은 지난 20일 촬영장에 복귀해 기존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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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손발을 쓸 수 없어 입으로 쓴 성경…"예수님 붙잡으려 또 써요"
핵심요약 [대한민국 성경필사전] 33년 전 사고로 전신마비된 박완금 권사 횡격막 기능 떨어져…3분에 한번 배 눌러줘야 한 글자 쓰기도 힘든 필사 과정…하루 4~5시간씩 꼬박 7년 필사 후 27년간 낫지 않던 욕창도 사라져 목회자를 꿈꿨던 남편…신학교 졸업 앞두고 사고 아내 돌보며 살아온 30여 년…"그저 감사해" [앵커] 볼펜을 손에 쥘 수 없어 입에 물고 성경을 쓴 성도가 있습니다. 33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뒤 7년에 걸쳐 성경필사를 완성했는데요. 필사의 시간을 함께한 남편과 성경필사 전시관을 찾았습니다. 장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33년 전 음주운전 차량과의 교통사고로 경추를 다친 박완금 권사는 전신이 마비됐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어 남편이 천장에 붙여준 말씀을 보며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지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성경 말씀을 옮겨 써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박완금 권사 "시간이 많고 또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려면 뭔가를 해야 되는데 무얼 해야 하나,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래서 한번 말씀을 써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겨서…" 남편이 쿠션으로 몸을 받쳐 필사 자세를 만들어주지만, 조금만 자세가 틀어지면 한 글자 완성하기도 어렵습니다. 볼펜의 각도가 달라지거나 입에 힘이 빠져도 글씨는 영락없이 흐트러집니다. 앉아 있을 때는 횡격막의 기능도 떨어져 3분에 한 번 정도 남편이 배를 눌러줘야 호흡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자세를 다시 잡아 겨우 필사를 시작해도 한 번에 쓸 수 있는 건 다섯 줄 정도. 다음 줄을 쓰려면 누군가 공책을 조금씩 올려줘야 합니다. [인터뷰] 김동덕 집사 / 박완금 권사 남편 "-조금만 각도가 안 좋으면 글씨가 안 써지거든요. 입으로 물어서 비스듬히 쓰니까 이게 안 나와요. 이렇게 해달라고 또 이렇게 해주면 또 안 나온다고 이게 진짜 솔직한 얘기로 이 사람도 엄청 고생하고 나는 성질나는 일이야. -(하지 말라고는 안하셨어요?) -그건 안했지. 하나님 일이라 벌 받을 것 같더라고요." 목회자를 꿈꿨던 남편 김동덕 집사. 매주 시골에 계신 어머님을 모시고 교회를 다녔는데, 여느 날처럼 가족들과 집을 나서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신학교 졸업을 코앞에 앞둔 시점이었지만 하루 종일 아내를 돌봐야 했고 그 길로 모든 꿈을 내려놓았습니다. [인터뷰] 박완금 권사 "사고를 당해서 경추 3번, 4번이래요. 숨쉬기를, 처음에도 숨을 못 쉬어서 내가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24시간 붙어 있어야 됐어요. 남편이 고생 너무 많이 한 사람이에요. 진짜 사람들은 지금도 남편보고 하늘에서 낸 사람이라고 그래요. 천사라고…" 성경 필사를 시작한 뒤 아무리 꼼꼼히 돌봐도 27년 동안 낫지 않던 아내의 욕창은 깨끗하게 아물었습니다. 30년 넘는 시간 동안 그렇게 아내의 곁을 지켜온 김 집사는 돌이켜보면 오히려 은혜와 감사가 가득한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동덕 집사 / 박완금 권사 남편 "기쁘고 이게 하나님이 하셨단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이것 갖고 믿음이 좀 좋아졌어. 눈으로 봐서…" 박완금 권사가 성경 필사를 하고 있다. 장세인 기자 그렇게 하루 4~5시간씩 꼬박 7년을 써 내려간 끝에 완성한 성경 66권은 CBS 성경필사전에 전시됐습니다. 그동안 필사공책을 찬찬히 들여다볼 여유는 없었던 가족들. 어느 날은 또박또박, 어느 날은 삐뚤빼뚤한 글씨로 채워진 공책을 성경필사전에서 처음으로 가까이 마주했습니다. [인터뷰] 박완희 / 박완금 권사 동생 "이건 사람이 한 게 아니라 성령 하나님께서 권능을 주셔서 능력을 주셔서 감동대로 다 이렇게 하신 것 같아요. 전 보면서 너무 감동했고…" [인터뷰] 김동덕 집사 / 박완금 권사 남편 "우리 집사람도 무진 애썼지만 나도 일조했다 생각이 드는데, 저는 이게 사실 싫었거든요. 나름대로 굉장히 어려웠던 일이었어요. 바쁜 와중에 저걸 뭐 하러 쓰나… 대강 잘 써지는지는 신경도 안 써주고 '(공책) 올려줘' 그러면 '올려줘?' 그랬었는데 다 써놓고 나니까 이렇게 큰 작품이 돼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다시 창세기 첫 장부터 필사를 시작했다는 박완금 권사. 말씀을 써 내려갈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완금 권사 "필사하면 하나님 아버지하고 더 같이 하는 것 같고 더 좋아요. 예수님을 붙잡고 십자가 붙잡으려고 또 쓰려고 지금 창세기부터 시작했어요. 계속 쓰려고요." CBS뉴스 장세인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최현] [영상편집: 서원익]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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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16kg 감량’ 홍현희, “입터질 때 먹는 ‘비상 간식’ 있다”… 뭐야?
[스타의 건강] 개그우먼 홍현희가 다이어트 중 먹는 음식을 소개했다./사진=홍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다이어트 중에는 입이 심심해 간식을 찾게 될 때가 있다. 하지만 이때 느끼는 허기는 실제로 배가 고픈 것이 아닌 ‘가짜 배고픔’일 수 있다. 지난 20일 개그우먼 홍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체중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이날 홍현희는 “괜히 배고프지도 않은데 가짜 배고픔 때문에 입터지기 직전, 오늘 이렇게 일한 나를 위해서 맥주 한 잔 할까 별의별 유혹들이 있는데 약간의 허기짐이 있을 때 입터짐 위기를 잠재우는 법이 있다”고 전했다. 그 방법으로는 “소금과 오일을 먹거나 달걀과 오일을 먹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달걀, 식욕 억제에 도움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그만큼 포만감이 커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국제 저널 ‘국제 비만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8주간 아침 식사로 달걀과 베이글을 각각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두 그룹의 섭취 칼로리가 같았음에도 달걀 그룹이 베이글 그룹보다 체중은 65%, 체질량지수(BMI)는 61%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배고픔, 판별법 있어 가짜 배고픔을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브로콜리 테스트’다. 브로콜리 테스트는 현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브로콜리 뿐이라고 했을 때, 브로콜리를 먹을지 말지 상상해 보는 것이다. 브로콜리라도 먹을 생각이 든다면 실제로 배가 고픈 것일 가능성이 높고, 브로콜리는 먹기 싫고 떡볶이·과자·빵처럼 특정 음식만 먹고 싶다면 가짜 배고픔일 가능성이 있다. 다이어트 중에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식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단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배고픔보다는 습관이나 감정, 주변 환경 등에 영향을 받은 식욕일 수 있다. 간식이 당길 때는 바로 음식을 먹기보다 물을 마시고 잠시 기다리면서 정말 배가 고픈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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