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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스타 메인 스폰서, 사상 최초로 비게임사가 맡는다… 3N2K 전원 불참 가닥
한국 게임 빅5 전원 불참 뤼튼 크랙, 비게임사 중 첫 메인 스폰서 조영기 조직위원장 “참가사 규모보다는 관람객 만족이 더 중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행사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AI회사 뤼튼의 ‘크랙’이 맡는다. 비게임사가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국내 게임사를 대표하는 3N2K(넥슨·넷마블·엔씨·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에 전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형 게임사의 외면 속 지스타 위기론이 불거진 가운데, 지스타 조직위 측은 ‘외연 확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13일 조직위에 따르면 메인 전시장인 제1전시장의 주요 참가사 명단에는 뤼튼의 AI 챗봇 서비스 크랙을 비롯해 구글플레이, 웹젠, 팀42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호요버스, 넷이즈 조커 스튜디오, 빌리빌리, 센추리게임즈 등 중국 대형 게임사들은 대거 부스를 내고 B2C 전시에 참가한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겸 지스타 조직위원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지스타(G-STAR) 2026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에서는 디볼버, 유니티, 스팀덱, 디스코드 등 해외 게임 유통사와 플랫폼 기업이 참가해 국내외 인디 게임을 소개한다. 아울러 인텔의 후원으로 열리는 지스타 신작 시연 공간에서는 세가, 코에이 테크모가 주요 작품을 시연한다. 메인 스폰서는 뤼큰의 크랙이 맡는다. 게임을 직접 개발·서비스하지 않는 일반 IT 기업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는것은 지스타 개최 이래 올해가 처음이다. 정승우 조직위 실장은 “핵심 전략은 외연 확장이자 산업과 목표 관객층의 확장”이라며 “기존의 관람객이 대부분 게임 이용자에 한정돼 있었다면, 미래 방향성은 이들뿐 아니라 만화와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아우르고 자체 콘텐츠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스타 위기론’을 둘러싸고 우려 섞인 질문이 쏟아졌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5는 행사 총 전시 규모와 관람객 수 모두 코로나19 이후처음으로 감소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며 게임스컴·도쿄게임쇼 등 해외 게임쇼 참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영기 게임산업협회장 겸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대형 게임사들도 지스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신작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나 해외 게임사가 얼마나 참여했느냐보다는 참가 기업과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지스타 개막일이 전 세계적인 기대작인 ‘GTA 6’ 출시일과 겹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1억 장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이라 분명히 기대치가 클 것으로 보이지만, 지스타는 4일간 하는 행사인 만큼 깊이 고민해보진 못했다”라며 “지스타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스타의 위기를 외연 확장으로 풀겠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게임스컴도 OTT 기업들과 협업해 전시장을 구성하기도 하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역시 작년엔 자동차가 핵심 콘텐츠였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게임쇼의 기본적인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콘텐츠를 확장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게임쇼라고 해서 게임사만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리란 법은없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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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유세 칼 빼자 강남 집값 '뚝'…서초·강남 동반 하락
[앵커]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내놓자마자 부동산 시장이 즉각 반응했습니다. 고가 주택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강남권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신채연 기자, 그동안 단단하게 유지됐던 서초구와 강남구 집값이 하락했다고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1% 올랐습니다. 여전히 상승세이긴 하지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0.05% 포인트 줄었습니다. 눈에 띄는 건 강남권입니다. 보유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고가 주택이 많은 서초구가 0.04% 하락했는데요. 지난 4월 넷째 주 이후 16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강남구도 0.02% 떨어지면서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 1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앵커] 서울 다른 지역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는 오히려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랑구가 0.46%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성북구 0.43%, 서대문구 0.41%, 중구와 강북구도 각각 0.4% 올랐습니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나타나고 하락 거래도 있었지만, 수요가 꾸준한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집값은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는 0.14% 올랐고, 인천은 0.0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4%, 전국은 0.08%였습니다. [앵커] 전셋값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 전셋값도 0.2%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0.05% 포인트 줄었습니다. 여기서도 강남구가 눈에 띄는데요. 대치동과 개포동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0.03% 떨어지면서 지난 4월 둘째 주 이후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반면 성북구는 0.4%, 금천구 0.38%, 노원구 0.35% 등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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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집 못 지어서 미쳤나" '닥공' 속도전…강남·용산은 빠졌다
[앵커] 세제개편안에 이어, 공급과 대출 규제 완화를 담은 부동산 후속 대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에 23만 가구 이상을 새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안에 10만 가구 이상을 지을 부지를 확정합니다. 다 끌어모아서 최대한 빨리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집 못 지어서 미쳤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지으라고 주문했습니다. 첫 소식, 김현지 기자입니다. [기자] 2006년 민간 개발사업이 취소된 후 20년 동안 방치돼 있던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입니다. 1만5000평 규모의 이 땅에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 1000가구가 들어섭니다. [서울 염창동 공인중개사 : (주택 들어오면) 굉장히 이슈가 되는 거죠, 여기에서는. 교통편이나 뭐나 빠지는 게 하나도 없어요.] 정부가 공개한 새 공공주택지구는 모두 3곳입니다. 경기 남양주에 그린벨트를 활용해 2만1700가구, 경기 광주 4500가구를 더해 총 2만7000가구 규모입니다. 남양주엔 농생명 바이오 클러스터가, 광주엔 첨단산업 벨트와 연계한 청년 특화 주거단지가 조성됩니다. 다만 서울시의 반대로 강남권 그린벨트와 용산 어린이정원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향후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그린벨트도 공급부지로 추진하는 등 올해 안에 7만3000가구 이상을 추가 발표해 10만 가구 신규택지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비롯해 분당신도시보다 5만 가구 많은 규모인 총 23만 가구의 새 집을 수도권에 공급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 이재명 대통령께서 저한테 뭐라고 말씀하셨냐면요, 이재명 정부는 집 못 지어서 미쳤나 이런 생각을 사람들이 할 수 있어야 된다…] 이번 대책엔 공급 속도를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신규택지는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줄인단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2만7000가구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기 때문에 연내 약속한 7만3000가구 부지를 하루빨리 확정지어야 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지금은 물량 확대가 절실한데요. 추가 7만3000가구에 대해서도 서둘러 입지를 공개해서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재식 최무룡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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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사주 소각하느니 차라리…” 상법 개정 후 RSU 명목 처분 3배 급증 [비즈360]
‘임직원 RSU 지급’ 명목 자사주 처분 올해만 54건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 예고하자 급증 코스피보다 창업자 지분 낮은 코스닥서 자사주 처분 더 많아 전문가 “지배주주에도 줄 수 있는 RSU 적정 규제해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등의 내용이 담긴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재계에서는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요 기업들의 건물 전경.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정부가 기업들에 자사주 소각을 강제한 이후, 기업들이 자사주를 소각하는 대신 처분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에 쓴 사례가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보다 자사주 소각 부담이 큰 중소기업에서 이런 현상이 더 뚜렷했다. 이에 일각에선 당초 정부가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으로 유도하려 했던 주주환원 효과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사주 소각 법제화’ 예고하자…RSU 3배 늘어 13일 헤럴드경제가 지난 3년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자사주 처분계획 1371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올해 1~7월 345건 가운데 54건이 처분 목적을 ‘RSU’로 명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제화를 예고한 2025년을 기준으로 보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2024년 같은 기간 16건 에 불과했던 자사주처분 RSU는 이듬해 33건으로 2배 불어났고, 올해는 3배 로 늘었다. 전체 자사주 처분계획 중에서 RSU 지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7.3%에서 14.9%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소각 부담이 늘어난 기업들이 RSU를 그 대체 수단로 활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정부가 ‘임직원 보상’으로 쓸 경우엔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 예외 조항을 이용한 것이다. RSU는 임직원이 성과 등 특정 조건을 달성해야 회사가 부여하는 주식으로, 처분계획 공시 이후 실제 지급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이에 기업들이 당장 지배력을 잃을 리스크가 없는 RSU를 자사주 소각 우회로로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들 부랴부랴 RSU 도입…증가폭 5배 자사주를 처분해 RSU로 지급하는 현상은 특히 중소기업에서 증가 폭이 더 컸다. 자사주처분계획 공시를 시장 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2024년 1~7월 RSU를 그 목적으로 명시한 코스피 기업은 전체의 10.8%(8건), 코스닥 기업은 5.8%(8건) 이다. 올해는 이 비율이 코스피 기업은 12.1%(17건), 코스닥은 16.7%(37건)에 달했다. 코스닥에서만 5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코넥스 시장에서 RSU를 지급한 사례는 없었다. 업계에선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타격이 대기업보다 큰 중소기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회피 수단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IT 벤처기업 대표는 “중소기업은 외부 투자를 받아 성장해 창업자 비율이 대기업 대비 훨씬 낮은 편”이라며 “RSU는 스톡옵션과 달리 아예 무상으로 주식을 주는 것이라 회사 입장에선 부담이 있지만 자사주 소각 방법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상장사에 적용된다. 상법 개정 과정에서 재계는 일부 중소기업은 예외로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무산됐다. “자사주 소각 회피…주주환원 효과 퇴색” 전문가들은 자사주를 RSU 지급에 쓰면서, 당초 정부가 노렸던 주주환원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처분해 RSU로 지급하는 것은 기업들이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찾을 수 있는 최대한의 꼼수”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RSU는 지배주주에 지급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된 스톡옵션과 달리 지급 대상에 제한이 없어 사익 추구 여지 역시 크다”고 설명했다. 그간 기업들은 자사주를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자사주 소각을 강제해 이를 막겠다던 개정 취지마저 흐려졌다는 설명이다. 자본시장연구원 역시 지난 2023년 연구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한 기업 과반(65.5%)이 임직원 성과 보상에 써 주주환원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이 취득한 자기주식은 기업 재량에 따라 처분되면서 주주 간 형평성을 침해하거나 지배주주 이익을 위해 이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상법 개정 후 시장 반응에 대해 별도로 감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개정 상법 시행 상황에 대해선 법무부가 금융위원회를 통해 의견 조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 역시 “자사주 소각 현황에 대해선 별도로 모니터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선 주주환원 확대가 목적이었던 개정 상법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상법은 재계를 비롯 자본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법안임에도 뚜렷한 주관 부처가 없어, 3차례 이르는 ‘대수술’ 이후 필수적임에도 개정 이후 부작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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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콩고 에볼라 무서운 확산세…WHO "역대 최악 사태 넘어설 수도"
4300명 이상 감염·2000명 넘게 사망 희귀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백신·치료제 없어 [부니아=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재 속도대로라면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11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이투리주 부니아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에볼라로 숨진 희생자의 유해가 담긴 관을 하관하고 있다. 2026.08.1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가 현재 추세대로라면 1만1000명 이상이 숨진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를 넘어 역대 최악의 유행이 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가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재 속도대로라면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에볼라 사태로 평가되는 이번 유행으로 콩고 동부에서는 현재까지 43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2000명 이상이 숨졌다. 이번 사태는 지난 5월15일 공식 선언됐지만 보건 당국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실제 발병은 지난 2월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유행은 희귀종인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이 바이러스에 대해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발병 지역이 남수단과 우간다, 르완다 국경에 인접한 콩고 동부의 외딴 지역인 데다 무력 충돌까지 이어지고 있어 방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신규 감염과 사망 사례 대부분은 보건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열악한 기반시설과 의료시설 부족도 확산세를 키우고 있다. 일부 보건 인력은 임금 미지급으로 파업에 나섰으며, 에볼라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와 외부인에 대한 불신으로 일부 주민들은 의료기관 방문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WHO는 이번 유행이 약 6개월 뒤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악의 경우 9개월에서 12개월까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WHO는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최대 피해지역인 이투리주에서 후보 치료제 2종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작됐으며,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특화된 백신 2종도 처음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 중이다. WHO는 동물실험에서 가능성을 보인 기존 에볼라 백신이 분디부교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가 있는지 추가로 시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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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평화 중재안 압박에도 이스라엘, 또 가자지구 공습
이스라엘 "공격 모의 하마스 지휘관 겨냥"…목격자들 "공습대상은 민간인"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한 피란민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파괴된 건물 잔해 앞을 걸어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신 가자지구 평화 중재안 이행 압박 속에 이스라엘군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던 소강상태를 깨고 가자지구를 또다시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지역에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가자지구 작전 병력을 겨냥한 공격을 모의하던 하마스 지휘관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우리 군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마스 관할 가자지구 민방위대와 의료진, 목격자들은 이날 공습이 삼륜차를 타고 이동하던 민간인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민방위대와 알시파 병원 측은 이날 공격으로 남성 1명이 죽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숨진 남성이 이스라엘의 포격으로 파손된 벽을 수리하던 노동자 중 한 명이었다고 증언했다.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 종식 계획에서 '중대한 이정표'(major milestone)에 도달했다며 새로운 평화 중재안을 내놓고 이를 수용하라는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안에 따르면 하마스는 신설되는 팔레스타인 통치 위원회에 무기를 인도해 무장 해제하기로 했다. 휴전 협정 이행을 감독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평화 위원회'(Board of Peace)는 이스라엘 역시 가자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병력을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1일에 이 합의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며 '철군은 없다'고 못 박았다. 평화 위원회 측이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 해제 전까지는 이스라엘이 철수할 필요가 없다'고 설득했음에도 이스라엘 측은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오는 10월 치열한 접전 속에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가자지구 철수에 반대하는 우파 지지층의 반발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 발언에도 불구하고, 약 열흘간 대규모 공습을 피하며 사실상 트럼프의 중재안을 따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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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크라, 러 흑해 핵심항 대공습…곡물 수출도 타격
우크라, 노보로시스크 해군기지·항만 타격 러시아도 우크라 항구·상선 공격 양국 수출 차질에 글로벌 식량시장 우려 [오데사=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BBC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날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노보로시스크의 러시아 해군기지를 공격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인근 흑해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기니비사우 국적 곡물운반선 '골든 레오'(Golden Leo)호가 연기를 내뿜고 있다. 2026.08.1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흑해의 항만과 선박을 겨냥한 공격을 확대하면서 양국의 곡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핵심 곡물 수출항인 노보로시스크까지 대규모로 공격하면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송 차질이 글로벌 식량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BBC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날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노보로시스크의 러시아 해군기지를 공격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8세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크라스노다르주 당국은 노보로시스크를 비롯한 여러 지역이 밤사이 수백 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작전으로 러시아 해군기지와 방공 진지, 부두, 항만 기반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의 잇단 공격을 받자 상당수 함정을 노보로시스크로 옮긴 바 있다. 공습 여파로 군사시설뿐 아니라 곡물 수출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 곡물업체들은 노보로시스크의 곡물 터미널이 공격받았다고 확인했다. 러시아 농업부는 현재의 물류 제약을 고려해 화물을 발트해와 카스피해 항구, 육상 운송로 등으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흑해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은 최근 더욱 격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선박과 에너지 시설에 대한 장거리 공격을 확대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의 주요 항구와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으로, 해를 통한 양국의 곡물·에너지 수송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식량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러시아의 8월 밀 수출은 최근 5년 같은 달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고, 우크라이나 역시 7월 수출이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해운업체 머스크는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자 우크라이나 초르노모르스크항 운영을 중단하고 일부 선박을 루마니아 항구로 우회시켰다. 우크라이나는 흑해 항로가 막힐 경우 다뉴브강 등을 대체 수출로로 활용할 수 있지만, 강변 항구의 처리 능력은 필요한 물량의 최대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전문가들은 양측의 선박·항만 공격이 계속될 경우 선사들이 흑해 운항 자체를 기피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시다르트 카우샬 선임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례로 들며 선박에 대한 공격이 누적될 경우 선사들이 해당 항로 운항을 기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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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끼 비행기' 탔던 美기자단 충격"…백악관에 안전대책 요구
WHCA 회장, 트럼프 보좌진 만나 "취재진 안전·풀 보도 신뢰성 문제" 대통령 동선기록 부정확 지적…"비상 보안상황 대응 절차 함께 마련해야" 신형 에어포스원 탑승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난달 8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타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해 비밀리에 비행기를 바꿔 타면서 동행 기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자 출입기자단이 백악관 측에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회장이자 폭스뉴스 앵커인 재키 하인리히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들과 만나 해당 작전에 대한 기자단의 우려를 전달했다. 백악관 기자단은 취재진의 안전뿐 아니라 대통령 동선을 기록하는 풀 기자단의 역할과 풀 보도의 정확성·신뢰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향후 예기치 못한 보안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응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와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인리히 회장은 이후 회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백악관과 "솔직하고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며 "나는 대통령에 대한 언론의 독립적인 취재와 대통령의 동선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기록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풀 보도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것은 개별 사건을 넘어서는 위험을 초래한다"고 백악관 측에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튀르키예를 떠나며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가 몰래 내려 기내식 운반 차량을 이용해 소형 공군기로 갈아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하던 기자들과 일부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미끼' 역할을 한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동했다. 이들은 당시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를 받아 트럼프 대통령이 비행기를 갈아타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당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해 튀르키예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영국으로 이동한 뒤 현지에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탄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작전이 비밀경호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 방송은 지난 10일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로 작전의 전모가 한 달여 만에 드러나자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기자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비밀 작전으로 인해 당시 대통령 동선에 대한 백악관 기자단의 기록이 실제와 달랐다고 지적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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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오차 ±3%라더니 20% 빗나가…승자도 못 맞히는 美 여론조사
프란체스카 홍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이 11일(현지 시각)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열린 민주당 주지사 경선 개표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경쟁 후보 데이비드 크롤리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개표에서는 홍 후보가 졌다. /AFP 연합뉴스 미국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 주하원의원이 여론조사의 압도적 우세가 무색하게 패배하면서 미국 선거 여론조사의 신뢰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선거 직전까지 홍이 20%포인트 안팎 앞선다는 조사가 잇따랐지만 실제 결과는 정반대였다.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 카운티장은 39.8%를 얻어 홍(39.4%)을 0.4%포인트, 3000여 표 차로 눌렀다. 특히 투표를 불과 닷새 앞두고 나온 조사의 빗나간 폭은 충격적이었다. 비영리 여론조사기관 ‘스테이트 내비게이트’가 지난 3~6일 민주당 경선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1473명을 조사한 결과 홍은 44%, 크롤리는 22%였다. 표본오차는 ±2.3%포인트라고 제시됐다. 실제로는 크롤리가 0.4%포인트 이겼으니 두 후보 간 격차를 기준으로 하면 실제 결과와 22%포인트 넘게 차이가 난 셈이다. 이 기관은 성별·나이·인종·학력·지역·과거 투표 기록 등을 토대로 표본에 가중치까지 부여했다. 다른 조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위스콘신의 대표적 여론조사로 꼽히는 마켓대 로스쿨 조사에서도 지난달 말 홍은 38%로 경쟁 후보들을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또 다른 스테이트 내비게이트 조사에서는 홍 44%, 크롤리 15%로 격차가 무려 29%포인트였다. 결국 여러 조사가 동시에 ‘홍의 압승’을 가리켰지만 정작 투표함을 열어보니 패자는 홍이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조사기관들이 이미 일주일 전 미시간주에서 똑같은 실패를 경험하고도 위스콘신에서 다시 크게 틀렸다는 점이다. 미시간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경선에서는 진보 후보 압둘 엘사예드가 중도 성향 헤일리 스티븐스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선다는 조사들이 나왔다. 로이터도 투표 직전 “최근 조사에서 엘사예드가 두 자릿수로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엘사예드가 150만표 가운데 불과 1만4893표, 1%포인트도 안 되는 차이로 간신히 이긴 초접전이었다. 스테이트 내비게이트는 미시간 경선 직후 자체 보고서에서 “여론조사가 엘사예드의 우세 폭을 약 12%포인트 과대평가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엘사예드 지지자들이 조사에 더 적극적으로 응했을 가능성, 저소득층의 낮은 응답률, 65세 이상 유권자 과소 반영, 농촌 유권자 포착 실패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이 기관은 이를 반영해 위스콘신 조사에서 18~29세 비중을 18%에서 9%로 절반 줄이고, 65세 이상은 34%에서 44%로 크게 늘리는 등 가중치를 대폭 수정했다. 그런데도 홍을 실제보다 20%포인트 넘게 높게 잡았다. 반대로 같은 날 미네소타에서는 진보 후보 지지세를 오히려 과소평가했다. 지난달 말 퍼블릭폴리시폴링(PPP) 조사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경선의 페기 플래너건은 앤지 크레이그를 46% 대 32%, 14%포인트 차로 앞섰다. 실제 선거에서는 플래너건이 약 59%를 얻어 크레이그를 약 19%포인트 차로 눌렀다. 즉 최근의 오차가 특정 이념 후보를 일관되게 과대평가하는 문제라기보다, 조사 자체가 실제 득표율을 크게 벗어나는 사례가 반복되는 모습이다. 이런 ‘대형 오차’는 올해만의 일도 아니다. 선거 데이터 분석가들에 따르면 2014·2016·2024년 미 상원·주지사 경선 여론조사는 실제 1·2위 득표 격차를 평균 13%포인트 틀렸다. 경쟁이 치열한 경선에서 조사상 1위를 실제 승자로 잘못 지목한 경우도 10번 가운데 2번꼴이었다. 2024년에는 평균 오차가 16.1%포인트까지 커졌다. 황당할 정도로 크게 빗나간 사례도 적지 않다. 2024년 네바다주 공화당 상원의원 경선에서는 마지막 3주간 여론조사 평균이 샘 브라운의 우세를 18%포인트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45%포인트 차로 이겼다. 같은 해 오하이오 공화당 상원의원 경선에서는 버니 모레노와 맷 돌런이 사실상 동률이라는 조사들이 나왔지만 모레노가 18%포인트 차로 압승했다. 2014년 아이오와 공화당 상원의원 경선에서도 조니 언스트의 조사상 우세는 16%포인트였지만 실제 격차는 38%포인트였다. 로이터는 12일 위스콘신 결과를 분석하면서 “미시간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가 중도 성향 민주당 유권자들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했다. 실제로 미국 주요 매체들은 불과 며칠 전까지 홍을 ‘선두 주자(front-runner)’나 ‘유력 후보(favorite)’로 규정했지만, 그 판단의 가장 중요한 근거였던 대다수 여론조사는 승자조차 맞히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자신의 지지율 조사를 “가짜 여론조사(fake polls)”라고 거듭 공격해왔는데, 잇따른 미 정치권의 여론조사 실패가 이런 주장에 뜻밖의 빌미를 제공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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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페이스X, '숏 스퀴즈'…공매도 실탄 '바닥'
[스페이스X 전광판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 12일 장중 10% 넘게 폭등했습니다. 공모가 135달러를 훌쩍 넘기며 지난 6월 12일 첫 거래 시초가 150달러 돌파도 눈앞에 뒀는데, 주가가 급등하면서 궁지에 몰린 공매도 투자자들이 서둘러 주식을 사서 갚느라 이른바 '숏 스퀴즈(공매도 압박)'에 몰리면서 주가가 더 뛰고 있습니다. CNBC는 S3파트너스 자료를 인용해 이날 스페이스X 공매도 잔고가 유통 주식 수의 약 1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34%로 정점을 찍은 것에 비해 3분의 1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공매도 잔고 급감은 스페이스X 주가 하락을 예상하던 비관적 투자자들이 서둘러 공매도 포지션을 접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난 6일 기업공개(IPO) 규정에 묶여 매도가 불가능했던, 첫 번째 대규모(9억1200만주) 보호예수 해제 이후 거래 가능한 주식 수가 대폭 늘어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스페이스X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외려 6일 이후 급등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S3파트너스의 예측 분석 담당 상무 이호르 두사니우스키는 "공매도 세력의 실탄이 바닥났다"면서 "한 거래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매도 세력의 대대적인 탈출은 스페이스X 주가가 지난 4일 실적 발표 직후의 매도세를 딛고 강력한 반등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서둘러 포지션 청산을 위해 매수에 나선 것이 주가 상승 압력을 더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비관적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투자자들은 주식을 다시 매수해 갚아야 하기 때문에, 주가가 이미 오름세를 탈 때 상승 폭이 더 확대되곤 합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장중 148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3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저가 104.83달러 대비 40% 넘게 폭등했습니다. 공모가 135달러에 비해 10% 가까이 뛰었습니다. 지난 6일 9억1200만주 보호예수가 해제됐지만 추가 보호예수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오는 20일 3억1900만주 보호예수가 풀리고, 9월과 10월에도 각각 약 7억주가 풀릴 예정입니다. 20일에 해제되는 물량을 제외하곤 모두 IPO 당시 판매된 6억3900만주를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1차 보호예수 해제는 무사히 넘겼지만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 초기 투자자들이 물량을 일부 풀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1차 당시처럼 머스크가 약속하는 미래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면 풀리는 물량이 많지 않아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습니다. 물량 부담이라는 악재를 넘기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한 번 더 급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추가 보호예수 해제가 비관적 투자자들의 공매도 포지션 구축으로 이어질지, 주가 추가 상승의 발판이 될지 갈림길에 섰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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