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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욕증시, 월러 '금리 동결' 시사에 일제 상승…나스닥 1.4%↑
월러 "물가 예상 밖 아니면 동결 지지" 9월 금리 인상 확률 63.2%→50.4%로 후퇴 10년물 국채금리 4.77%로 내려…유가는 고공행진 [뉴욕=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16포인트(1.18%) 오른 5만3686.1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9.04.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금리 동결 시사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크게 후퇴하면서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3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16포인트(1.18%) 오른 5만3686.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 상승한 7747.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 오른 2만6584.0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강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16%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오픈웨이트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약 13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1% 상승했다. 반면 브로드컴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4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하면서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월러 이사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디스인플레이션'의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월러 이사는 향후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도 빠르게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63.2%에서 월러 이사의 발언 이후 50.4%로 낮아졌다.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77% 수준으로 내려왔다. 전날에는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일본 엔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낸 것도 미 국채금리 하락에 힘을 보탰다. 국채금리가 내려가면서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높은 국제유가는 연준의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0.32%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는 0.12% 내린 배럴당 95.52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전략가는 국제유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고금리가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며 "아직 모든 위험이 사라졌다는 신호가 나왔다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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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등 긁어주고 월 2000만원 벌었다"는 청년창업…중국서는 이게 되네
등을 긁어주는 단순한 서비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삼아 매달 수천만 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두고 있는 중국 청년이 화제다. 사진=SCMP 등을 긁어주는 단순한 서비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삼아 매달 수천만 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두고 있는 중국 청년이 화제다. 불면과 업무 스트레스에 지친 도시 직장인들을 겨냥한 틈새 서비스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베이성 출신 장샤오차오(32)는 지난 5월 초 광둥성 선전에 '수마'(Suma)라는 이름의 등 긁기 전문 매장을 열었다. 반응은 예상보다 빨랐다. 첫 매장을 선보인 지 한 달 만에 추가 점포를 마련할 정도로 고객이 빠르게 늘었다. 매장 내부는 마사지숍과 크게 다르지 않다. 손님이 엎드린 상태로 침대에 누우면 직원이 전용 도구를 손가락에 착용한 뒤 등은 물론 몸 곳곳을 부드럽게 문질러 준다. 강한 압력을 가하는 지압이나 마사지와 달리 편안한 자극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등을 긁어주는 단순한 서비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삼아 매달 수천만 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두고 있는 중국 청년이 화제다. 사진=SCMP 가격은 60분 기준 300위안(약 5만7000원)이다. 장씨는 이 서비스를 단순히 피부의 가려움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긴장을 낮추고 숙면을 돕는 휴식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두 매장에서 발생하는 한 달 매출은 10만 위안(약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투자금도 회수해 현재는 수익을 내는 단계에 들어섰다. 고객 구성은 남성이 약 70%, 여성이 30% 정도다. 장씨는 “선전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도시에서는 직장인들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자극이 강한 마사지와 달리 부드럽게 등을 자극하기 때문에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재방문 고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우연히 본 SNS 영상이었다. 한 남성이 아내에게 등을 긁어달라는 내용의 짧은 영상에 '돈을 내더라도 매일 받고 싶다'는 취지의 댓글이 잇따르는 것을 본 것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등을 천천히 긁어주면 편안하게 잠들었던 기억도 사업 구상에 영향을 줬다. 장씨는 이를 현대인의 휴식 수요와 결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기존에 흔하지 않았던 서비스인 만큼 관련 기술이나 장비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만족스러운 자극을 전달할 수 있는 전용 손톱 도구를 직접 만들었다. 이후 여러 차례 강도와 움직임을 조절하며 현재의 서비스 방식을 완성했다. 온라인 반응은 다양했다. “상하이에도 매장을 내달라”, “일반 마사지보다 더 시원할 것 같다”는 호평이 있는 반면 “등을 한 번 긁는 데 300위안을 내는 서비스가 얼마나 지속되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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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밴스 “이란과 전쟁 아냐”…민주 “믿을 수 없는 가스라이팅”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현재 충돌 상황을 “전쟁이라고 부르지 않겠다”며 전면적인 교전 국면은 지나갔다고 주장했다.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장기화하는 중동 분쟁과 고유가에 대한 공화당 안팎의 우려를 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추진하는 이란의 경제적 고립 작전에 중국도 일정 부분 협조적이라고 평가했다. 밴스 부통령은 3일(현지시각)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과의 전쟁이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전쟁이라고 부르지 않겠다”며 “현재 활발한 교전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전투작전은 약 6주간 지속됐다”며 이 기간 이란의 핵시설과 산업 기반, 재래식 군사력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충돌이 언제 완전히 끝날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언제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이라면 답을 모르겠다”며 “이란에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야당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렀다. 민주당 소속 로 칸나 하원의원은 “마치 미국인들이 자신의 휴대폰과 두 눈으로 보고 있는 상황조차 보지 못하는 것처럼 구는 것”이라며 “믿을 수 없는 가스라이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전쟁이다. 누가 이게 전쟁인 줄 아느냐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다. 그는 우리가 이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도 밴스 부통령의 ‘활발한 교전은 없다’는 발언에 대해 “최근 며칠 새 양쪽 모두 공격을 주고받았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도 당분간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현재 양국이 대화하고 있지 않다며 이란이 상선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협상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경제·군사·외교적 수단은 물론 비밀작전까지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군사 개입으로 호르무즈해협의 원유 수송이 상당 부분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밤 약 1500만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며 “이는 미국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나서지 않았다면 “재앙적인 세계 에너지 위기”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전략과 관련해 ‘중국의 협조 없이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일부 입장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중국은 “국제 분쟁에서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상선을 공격하는 국가는 아니다”라며 이란보다 “훨씬 더 책임 있게” 행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도 이란이 상선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데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 같은 경제 압박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재건에 필요한 자금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려 할 경우 필요한 경제적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까지는 이란이 이를 재건하려는 시도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제재 대상인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대이란 경제 압박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밴스 부통령이 공개적으로 중국의 협조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시 주석이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났음에도 중국 매체들이 이를 별도로 부각하지 않은 것을 두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란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밴스 부통령은 최근 이란 남부의 결혼식장이 미군 폭격을 받아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이란 쪽 주장에 대해 “극도로 회의적”이라면서도 미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불행하게도 때때로 일이 발생하기는 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무기 전문가 분석과 영상 검증 등을 토대로 미군이 투하한 폭탄이 결혼식장을 타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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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월러 “금리 동결 지지” 9월 인상확률 뚝, 뉴욕증시 일제 상승[데일리국제금융]
9월 금리인상 확률 63%→50%로 하락 국채금리 이틀째 하락…2년물 4.32% 10년물 4.76%, 30년물도 내려 다우 1.2%·S&P 1.1%·나스닥 1.4% 상승 비트코인도 8만달러 돌파…유가는 부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조건부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624.16포인트(1.18%) 오른 5만 3686.1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81.11포인트(1.06%) 오른 7747.71, 나스닥은 366.23포인트(1.40%) 오른 2만 6584.0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로이터통신 주최 행사에서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을 향해 지속적인 진전이 있다면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월러 이사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급등한다면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시장은 금리 동결 발언을 크게 받아들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확률은 전날 63.2%에서 이날 50.5%로 하락했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322%까지 떨어졌고 최근 4.8%를 넘어서기도 했던 10년물은 4.761%에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도 커지며 엔달러 환율은 155앤대까지 하락(엔화 강세)했다. 다만 선진국 국채금리 혼란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은 CNBC에 “유가가 고집스럽게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고금리가 투자자들이 극복해야 할 장애물로 계속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32%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0.12% 하락한 95.52달러에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11%, 마이크론은 0.22% 상승했고 SK하이닉스 ADR은 0.79% 내렸다. 소프트웨어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호실적에 힘입어 17% 급등했다. 소비재 관련 주가가 1.6% 오르며 이날 전체 주가 상승폭을 주도했다. 룰루레몬은 2분기 매출이 4% 감소하고 3분기 매출도 작년보다 10~11% 쪼그라든 22억 9000만달러~23억 20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9% 급락했다. 국채 금리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각 오후 4시 30분(한국 시각 4일 오전 5시 30분) 현재 8만 1547달러에 거래되며 8만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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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젠슨 황의 승부수 “미국 AI 인프라에 1조 달러 투자”[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젠슨 황, 데이터센터 확대 힘 실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미국 인프라 투자 규모를 1조 달러(약 1359조 3000억 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공지능(AI)을 도로·전기와 같은 필수 인프라로 규정하며 각국이 데이터센터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황 CEO는 2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회의에서 AI가 물·도로·전기·인터넷만큼 중요한 인프라라며, 모든 국가가 자국 경제를 뒷받침할 AI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규제 완화와 친에너지 정책 덕분에 올해 미국에서만 약 1조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금융권과 추진 중인 50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 계획을 웃도는 수치이자, 엔비디아의 2026~2028년 예상 누적 잉여현금흐름 약 9600억 달러도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2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이플힐에서 열린 G20혁신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도 데이터센터가 지역 사회에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물 사용량이나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를 반박하며, 빅테크가 오히려 세수 확대와 전기요금 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역시 기술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더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황 CEO는 AI 규제와 관련해 가상의 피해가 아닌 실질적 피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으며, 폐쇄형과 개방형 AI 모델 모두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이날 에퀴닉스, 투게더AI와 함께 분산형 추론 플랫폼 ‘에퀴닉스 인퍼런스 익스체인지’를 공개했습니다. 앤트로픽 잡은 브로드컴…맞춤형 칩으로 매출 폭증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4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2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2026회계연도 3분기(2026년 5~7월) 매출은 295억 9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급증하며 월가 전망치(293억 6000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32달러로 96% 늘어 시장 예상치(3.24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반도체 솔루션 부문 매출은 208억 3900만 달러(전년 대비 127% 증가)를 기록했고, 이 중 AI 반도체 매출은 167억 달러로 221% 급증하며 전망치(152억 달러)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브로드컴은 2026회계연도 AI 매출 전망을 58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2027회계연도와 2028회계연도에는 각각 1150억 달러, 23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I 인프라 투자가 엔비디아 중심의 고가 서버를 넘어 맞춤형 칩과 네트워킹 부품으로 확산하면서 브로드컴이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브로드컴은 구글, 메타, 오픈AI 등 빅테크의 AI 맞춤형 반도체 설계에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최근에는 앤트로픽과 오픈AI가 핵심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대형 고객사가 늘고 있으며 칩 수요가 공급 능력을 웃도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브로드컴이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치 348억 달러는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351억 달러)를 밑돌면서 단기 실적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일(현지 시간) 이란 적신월사는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 지역의 한 결혼식이 미군의 공습으로 파괴됐다며 현장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AFP연합뉴스 쿠웨이트 美 기지에 미사일 퍼부은 이란 이란이 3일(현지 시간) 쿠웨이트 주둔 미군기지를 공격하면서 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호르무즈해협에서 촉발된 양국 간 공방이 인접국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입니다. 쿠웨이트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자국 방공망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공격을 이란의 침공으로 규정했습니다. 반면 이란 국영TV는 쿠웨이트 내 미군 시설을 겨냥한 이번 공격이 이란 국민을 상대로 한 미국의 범죄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군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해협 라라크섬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했고,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공군기지 2곳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즉각 보복했습니다. 이달 1일에는 미국이 IRGC 표적을 향해 추가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이란 남부 결혼식장에서 70여 명의 민간인 사상자를 낸 폭탄이 미군 무기로 분석됐다고 2일 보도해 민간인 피해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이번 공습 지속 기간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란이 레이더와 미사일, 기뢰 투하 시스템을 재구축하려 했다며 이를 제거하기 위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가 됐든 상관없다”면서도 공습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언제든 추가 공격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이후 더 강력한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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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정관 "美, 불리하지 않은 대우 약속" 반도체 관세 우려 진화
"그런 정신 하에 계속 논의하고 있다" 전날 러트닉 "표적화되고(targeted) 신중한(thoughtful) 반도체 관세 준비" 대미 투자 발표 관련 "9월 중 마무리할 생각"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취재진과 문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검토하는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한국을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한다는 원칙하에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한 호텔에서 미국 기업 투자 유치 행사인 '미국 투자신고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 회의 도중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관세와 관련 "표적화되고(targeted) 신중한(thoughtful) 관세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기본적으로 '여기(미국)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여기서 생산하지 않으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대가(관세)를 치를 각오를 해라'라는 정책"이라며 관세정책 취지를 설명했다. 폴리티코도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검토 중인 반도체 관세 부과 방안은 반도체 자체뿐 아니라 노트북과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여러 완제품으로 관세 부과 대상 제품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추가 관세 부담에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지난 10월에 관세 협상을 할 때 우리나라 반도체에 대해서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고 (미국이) 이미 얘기를 한 적이 있고 그 정신 하에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미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검토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이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한미 정상간 합의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와 (대미투자) 양해각서(MOU)에 따라서, 최근에 있었던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부과)도 마찬가지고 그 정신에 따라 해나간다는 게 한국 정부나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반도체 관세 발표 시점과 관련해 김 장관은 "(미국 쪽에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 발표가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특별하게 큰 이슈라기보다는 여러가지 국내 절차들이 조금씩 있기도 해서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 9월 중에는 마무리할 생각이고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측에서 투자 규모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국익이라는 게 있고 협상이라는 게 여러가지 왔다갔다 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느냐"며 "그런 부분들을 좀 지켜주셨으면 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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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월러 “9월 금리 동결”…인상 확률 63%→48%로 뚝
“디스인플레 징후 마침내 나타나” 8월 물가 다시 뛰면 “금리 인상 적절할 수도” 워시 ‘인플레 경계론’과 온도차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고용 호조 상황이 이달에도 지속된다면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AP]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8월 물가지표에서도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로 물가가 다시 강해질 경우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고용보다 물가에 더 큰 무게를 두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3일(현지시간) 월러 이사는 로이터 주최 화상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를 상당히 웃돌고 있다”면서도 “최근 지표들은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의 일부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주간 발표될 지표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최근 물가 흐름에 주목했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모두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PCE 가격지수가 3.7%, 근원 PCE 가격지수가 3.3% 올랐다. 여전히 Fed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지만 월러 이사는 12개월 상승률보다 최근의 물가 흐름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개월 상승률이 기업과 소비자에게 미친 실제 영향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도 “이 수치들이 현재 인플레이션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선의 지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물가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낸 케빈 워시 Fed 의장과는 다소 온도차가 있는 발언이다. 워시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인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다만 월러 이사 역시 ‘동결’에 못을 박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나올 물가지표가 예상과 달리 다시 강해질 경우 9월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군사적 충돌과 무역정책, 인공지능(AI)이 향후 물가와 경제활동에 미칠 영향을 둘러싸고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8월 지표에서 이러한 개선이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난다면 9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월러 이사는 9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고용보다 물가를 더 중요하게 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음날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에 대해서는 “최근 우리가 봐온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다음 주 나오는 8월 물가지표에는 더 큰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뛰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커진 만큼 8월 물가 흐름이 9월 FOMC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월러 이사의 발언을 비둘기파적으로 받아들였다. 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앞서 약 60%에서 50% 안팎으로 낮아졌다.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3분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758%로 전장보다 2.6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 경계론을 앞세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월러 이사가 ‘물가 둔화가 이어지면 동결, 다시 강해지면 인상’이라는 조건부 입장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시선은 다음 주 발표될 8월 물가지표로 더욱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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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 후배 검사들이 가져온 법복 입었다
이준 열사 기념관서 검사복 기증식…31년 만에 전시복 교체 "내년 순국 120주년…'안네의 집'처럼 자리매김하려면 국민 관심 필요" 이준 열사 기념관에 기증된 법복 (헤이그=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3일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새로 기증된 법복 앞에서 송창주 관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6.9.4 ykhyun14@yna.co.kr (헤이그=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119년 전 순국한 이준 열사가 후배들이 가져온 법복을 입게 됐어요. 역사의 또 다른 매듭이 지어져 감개무량합니다."(송창주 이준 기념관 관장) 일제의 강압에 의해 체결된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국제사회에 알리려다 순국한 '헤이그 특사' 이준(1859∼1907년) 열사는 국권 회복을 위해 힘쓴 애국지사이기에 앞서 국내 최초의 검사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1896년 조선 최초의 근대적 법률 교육기관인 법관양성소를 1회로 수료한 뒤 한성재판소 검사 시보로 임명된 그는 불의를 참지 않는 강직한 모습으로 백성들에게서 '호법신'(護法神)이라는 영광스러운 칭호로도 불렸다. 이준 열사의 항일 정신이 서려 있는 유럽 유일의 항일독립운동 유적지인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3일(현지시간)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1995년 8월 개관 이래 이준 열사가 순국 당시 호텔 방이었던 전시실의 한켠을 지켜온 이준 열사의 양복이 검사들이 입는 법복으로 교체된 것.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 파견 당시 찍힌 이준 열사의 사진을 토대로 네덜란드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제작된 이 양복은 이준 열사의 생전 마지막 활동 모습을 증언하면서, 30년 넘게 관람객들을 맞이하느라 세월의 더께가 두껍게 쌓여 있던 차였다. 이준 열사가 특사 파견 당시 입고 있던 옷을 고증한 양복 (헤이그=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박물관에서 31년 동안 자리를 지키던 옷을 내리는 김태호 검사. 2026.9.3 ykhyun14@yna.co.kr 이날 이준 열사 기념관의 의상 교체는 국제검사협회(IAP) 본부 방문차 헤이그를 찾은 박진성 법무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송창주(85) 관장과 그의 남편 이기항(90) 이준 아카데미 원장에게 법복을 건네는 조촐한 전달식을 연 직후 이뤄졌다. 법복 기증은 이준 열사 순국 100주년이던 2007년 검찰이 한국 검사의 시발점 격인 이준 열사를 기리기 위한 뜻으로 약속한 것이라고 한다. 당초 검찰은 이준 열사가 검사로 활동하던 시절의 법복을 재현한 뒤 기념관 측에 전달하려 했으나, 당시 사진이 전무한 데다 사료 역시 부족한 탓에 고증 노력을 접고 부득이하게 현재 검사들이 입는 법복을 전달하게 됐다고 송 관장은 설명했다. 박 검사장은 전달식에서 "검찰의 자긍심으로 여겨지는 이준 열사를 기념하는 역사적 장소에 뒤늦게나마 법복을 전달할 수 있게 돼 의미 깊다"며 "이번 행사를 조국을 위해 이역만리에서 장렬히 순국한 이준 열사의 조국애와 정의에 대한 기개를 마음 깊이 새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준 열사 기념관에 기증된 법복 (헤이그=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3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 법복을 전달한 박진성 검사장(왼쪽)과 송창주 관장(가운데), 이기항 이준 아카데미 원장(오른쪽). 2026.9.3 ykhyun14@yna.co.kr 이준 열사가 순국 당시 체류했던 호텔이 있던 건물을 사재를 털어 매입한 뒤 기념관을 열어 30년 넘게 직접 운영해 오고 있는 네덜란드 교민 송 관장 부부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송 관장은 "이준 열사 기념관은 한국 40년 독립운동사의 가장 앞자락이자, 유일무이한 국가 차원의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로 한국이 꼭 지켜야 할 역사 문화의 영토"라면서 "오늘 행사로 역사의 또 한 매듭이 지어져 감개무량하다"고 감회에 젖었다. 남편인 이 원장은 "이준 열사는 비단 항일 운동가를 넘어, 정의가 서야 평화가 있다는 철학을 실천하며 세계 평화 운동에 자극을 준 분"이라면서 "31년 전 이곳의 문을 열며 이준 열사의 흉상을 제막한 데 이어 이준 열사 순국 119년이 지난 오늘 검사 후배들이 찾아와 관복을 입히는 걸 보니 감격스럽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형사재판소(ICC), 국제사법재판소(ICJ), IAP 등 법조 관련 국제기구가 다수 위치한 주네덜란드 대사관에 파견된 검찰 소속 김대현 법무관과 네덜란드 대학에서 유학 중인 검사들을 비롯해 총 5명의 검사가 배석해 이준 열사의 법복 교체를 도왔다. 전시장에서 내려진 이준 열사의 양복은 자료관으로 옮겨 보관된다. 이준 열사 기념관에 법복을 전달한 검사들 (헤이그=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3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법복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검찰 관계자들과 송창주 관장, 이기항 원장. 2026.9.3 ykyun14@yna.co.kr 송 관장은 내년이 이준 열사의 순국 120주년이라고 소개하면서, 법무부와 함께 한국의 어린 학생들과 청년들을 상대로 이준 열사의 정신을 교육하고 알리는 행사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이날 피력했다. 이에 박 부원장은 "나라와 검찰이 할 일을 두 분이 해왔다"고 사의를 밝히며 "본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송 관장은 "암스테르담에 (2차대전 당시 나치의 박해를 받은 유대인의 참상을 증언하는)'안네 프랑크 집'이 있다면, 헤이그에는 '이준 평화 박물관'이 있다는 걸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지만, 저희들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국민적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와서 공부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이준 열사를 비롯해 이상설, 이위종으로 구성된 '헤이그 특사' 3인방은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종의 밀지를 받고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려 1907년 6월 헤이그에 도착했지만, 일본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자 이들은 세계 각국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하며 일제의 대한제국 침략상을 알리는 등 장외 외교 투쟁을 벌였다. 이준 열사는 그 와중에 그해 7월 14일 당시 머물던 드용 호텔에서 순국했다. 헤이그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 (헤이그=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외관. 2026.9.3 ykhyun14@yna.co.kr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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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월 금리 동결에 힘 실은 월러…엇갈리는 전망 [글로벌 뉴스픽]
[앵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가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이 밤사이 뉴욕증시를 견인했는데요.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무조건 지지한다는 건 아니고 물가 흐름이 확신을 줘야 한다는 거죠? [기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지시간 3일 "최근 물가상승 둔화 징후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기준금리 유지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헤드라인과 근원 지수 모두 3%대 상승을 보인 최근의 개인소비지출, PCE 지표에 대해 "현재 물가가 어디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선의 지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11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 CPI를 비롯해 이번 달 FOMC까지 2주간 나올 물가지표에 주목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월러 이사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진 않았습니다. 월러 이사는 "한 번의 회의는 기다릴 수 있다"면서 곧장 인상한다고 인플레가 연준 목표치인 2%까지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다만 "인플레가 약간만 가속화돼도 긴축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최근 한 달 새 수차례 엎치락뒤치락했던 이번 달 동결·인상 전망은 다시 팽팽해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전날까지 인상이 63%로 앞섰지만 딱 반반으로 갈린 상태입니다. [앵커] 연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다 보니 이렇게 전망이 오락가락하는 거잖아요? [기자] 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기조연설에서 "인플레가 물가안정 목표치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움직인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는 시장에 금리 인상 전망을 키우는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도 지난 1일 "인플레가 충분히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를 단호히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튿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다가오는 금리 결정이 복잡한 문제"라며 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국채금리 급등은 인플레 우려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준의 최우선 임무는 물가안정이고, 높은 차입비용 문제는 통화정책 결정에서 상대적으로 후순위라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 와중에 다시 연준에 대한 백악관의 금리인하 압박도 있었어요? [기자] 네, JD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채권금리 상승 문제에 분명 관심을 갖고 있다"며 "연준으로부터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게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전체의 견해"라며 이를 "적절하고 책임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주택구입여력이 있길 바라는데 이자부담이 커지는 게 걸림돌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발표된 미국 내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6.71%로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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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네타냐후 "이란 정권 가장 약해져…무너뜨리는 것이 핵심 임무"
이스라엘군 지휘부 앞에서 정권 붕괴 의지 강조 "이란 위협 완전히 제거할 능력 확신" [예루살렘=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 이스라엘의 핵심 임무라며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6월15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9.0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 이스라엘의 핵심 임무라며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 군사기지에서 열린 이스라엘군 총참모부의 유대력 새해를 앞둔 축하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총참모부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3년간의 전쟁과 최근 군사작전을 통해 거둔 성과는 이스라엘의 생존을 보장하는 역사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를 없애려 하고 핵폭탄으로 무장하려는 정권의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며 "우리는 그 위협과 다른 위협들을 멀리 밀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정권은 현재 흔들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 약해졌으며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위협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권 자체를 무너뜨리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 군인과 조종사, 후방 전력, 강인한 국민의 능력을 확신한다"며 "우리는 이 위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를린=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 이스라엘의 핵심 임무라며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사진은 2024년 12월1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유대인 청년회의 집회 참가자들이 이스라엘 국기를 흔드는 모습. 2026.09.04. 이어 "다시 말해 이란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것이 우리 앞에 남은 핵심 임무다. 그 목표는 가까워졌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며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권 붕괴를 위한 구체적인 군사 계획이나 목표 달성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2023년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이후 전개된 군사작전이 이란의 위협을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란이 최근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지 않는 것도 이스라엘의 강력한 군사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이란)이 우리(이스라엘)를 공격하지 않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를 제외한 모두를 공격하고 있다"며 "우리의 힘과 타격 능력, 결의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적들을 향해서도 "우리를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무언가를 배웠다면 우리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며 "우리에게는 여러분을 물리칠 힘과 결의, 내부적 단결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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