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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난달 세계 바닷물 역대 가장 따뜻했다…“엘니뇨·기후변화 영향”
지난달 세계 바닷물 온도가 관측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고 서유럽은 2개월 연속으로 가장 더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현지 시각 10일 이 같은 분석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C3S는 극지방을 제외한 남위 60도와 북위 60도 사이 ‘비극지 대양(non-polar ocean)’의 표면 평균온도는 지난달 20.96도로, 2023년 7월(20.89도)의 기존 7월 역대 최고 기록을 넘었습니다. C3S는 대서양과 서지중해 등 유럽 주변 해역의 해양 폭염과 함께 적도 태평양에서 발달 중인 엘니뇨가 고수온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유럽의 올해 6~7월 평균 기온은 21.62도로 평년(1991∼2020년 평균) 대비 2.79도 높았고, 2022년에 세워진 기존의 같은 기간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서맨서 버지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기후전략 책임자는 서유럽에서 2026년 7월까지 이례적 폭염이 3개월째 이어졌다며 고기압이 지속되면서 이 지역에 열을 가뒀고, 토양이 건조한 탓에 자연 냉각이 약화하고 기온이 더 올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C3S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7월에는 프랑스·스페인뿐 아니라 독일 일부 지역, 오스트리아·헝가리·영국 등 서유럽과 중부유럽의 강수량 또는 토양 수분 함량이 평년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센강·라인강·다뉴브강의 유량도 장기 평균보다 낮아져 수자원 공급, 관개, 하천 운송, 생태계와 에너지 생산에 부담이 커졌습니다. 모든 대륙·대양·극지방을 합한 전체 지구 표면으로 보면 올해 7월의 온도는 2024년과 함께 관측 사상 공동 2위에 해당했습니다. 올해 7월 전체 지구 표면 평균기온은 16.90도로, 산업화 이전 기준(1850∼1900년) 대비 1.47도 높았습니다. 역대 7월 전체 지구 표면 평균 최고 온도 기록은 2023년의 16.95도였습니다. 올해 1~7월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똑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대 3번째로 더웠습니다. 올해 8~12월이 아직 남아 있으므로, 2026년 연평균 기온의 최종적 역대 순위는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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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동 3개국 ‘메카 협정’, 中에는 영향력 키울 기회”
美 안보우산 의존 벗어나 독자적인 공동 방위체제 구축 의지 에너지 강국·나토 회원국·핵 보유국, 3개 중견국 동맹 中, 파키스탄 매개로 중동 국방체계 접근 가능… “메카 협정 환영” [메카=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왼쪽부터)가 7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메카 공동방위협정’에 서명한 뒤 서명문을 보이며 기념촬영하고 있다.2026.08.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파키스탄 3개국이 맺은 ‘나토식 방위협정’인 ‘메카 공동방위협정’을 두고 중국이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카 협정은 걸프 지역이 미국의 안보우산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의구심을 보여주는 것이자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매카 협정’은 미국과 걸프 국가들간의 안보 협약이 흔들리고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가들은 이를 중국이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들은 미국의 방어에 의존했고 미국은 그 대가로 자원, 에너지, 영향력을 확보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이 상호방위 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러한 안보 구조에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신호다.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레제프 타이이브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7일 사우디 메카에서 만나 ‘메카 공동방위협정’에 서명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튿날 자국 아나돌루통신과의 대담에서 “‘메카 협정’은 기술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제5조와 동일하다”고 말해 대외 위협에 대한 동맹조약임을 분명히 했다. 협정의 세부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 국가에 대한 무력 공격을 세 국가 모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SCMP는 메카 협약 3개국은 에너지 강국(사우디), 나토 회원국(튀르키예), 그리고 핵무장 국가(파키스탄)라는 세 중견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안보 체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적인 집단 방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중견국들간 독립적인 동맹은 냉전 초기 이후 드물어 다른 국가들에게 잠재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틀랜틱 카운슬 싱크탱크의 앨리슨 마이너는 “사우디에게 이 합의는 더욱 대담해진 이란에 대처하고 미국의 억지력 한계에 대처하게 함으로써 자국의 협상력을 강화시켜 준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무부에서 군사 및 민간 자문관을 역임하고 현재 애틀랜틱 카운슬 소속인 리치 아웃젠은 이번 합의가 “중동과 남아시아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다극 질서의 전환점”이라고 주장했다. 이 협정은 중국과 매우 다른 전략적 관계를 가진 국가들을 한데 모으는 역할도 한다. 뉴욕의 싱크탱크 ‘매디슨 정책 포럼’의 존 스펜서는 파키스탄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군대는 중국으로부터 막대한 장비를 지원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의 취약한 경제와 국제 구제금융에 대한 의존도를 강조하며 “나토 회원국이 나토 조약 5조와 같은 상호방위 협정을 맺어서는 안 될 나라가 바로 파키스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에게는 이러한 새로운 협정이 기회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중동포럼의 임란 쿠르시드는 지난달 발표한 분석에서 “중국은 파키스탄을 무기 홍보의 관문으로 삼아 이 지역 방위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게다가 파키스탄과 튀르키예를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논의 중인 ‘이슬람 나토’가 현실화된다면 중국은 시장이 확대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정은 그의 예상처럼 ‘이슬람 나토’가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간 군사적 관계 심화에 이어 ‘메카 협정’을 통해 파키스탄을 매개로 중동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파키스탄의 무기 수입량 중 80% 이상이 중국에서 들어왔다. 지난해 체결된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의 상호방위협정에 따라 파키스탄은 JF-17 전투기를 비롯한 중국산 무기 체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제공했다. 쿠르시드는 “무기 체계 공급은 일반적으로 유지 보수, 예비 부품, 훈련 및 물류 지원과 관련된 장기적인 약속을 포함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중국 시스템을 수혜국의 군사 구조에 더욱 깊숙이 통합시킨다”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뉴 파키스탄 재단’의 알리 치슈티는 중국이 메카 협약에 대해 “매우 기뻐했다”고 썼다. 중국과 파키스탄의 긴밀한 관계와 중동 지역에 대한 중국의 광범위한 전략적 야망이 결합될 경우, 중국은 걸프 지역 국방 체계에 간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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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터뷰]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 "재오픈 싸이월드, 코인·토큰 NO"
10월 베타 공개 목표…도토리 스테이블코인화는 법제화·금융사 연계 이후 검토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가 8월10일 진행된 '싸이월드 3.0' 기자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시그마체인이 오는 10월 공개할 '싸이월드 3.0' 베타 서비스에 별도 코인이나 토큰을 연동하지 않기로 했다. 과거 싸이월드 관련 코인으로 이용자 피해가 발생했다는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의 판단에 따라 친구 연결과 피드 등 SNS 기본 기능부터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관련 법안이 마련되고 금융사와 협력할 조건이 갖춰지면 '도토리'를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운용하는 방안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10일 곽 대표는 이날 진행된 '싸이월드 3.0 기자간담회'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저희는 순수하게 싸이월드를 오픈할 것"이라며 "싸이월드 내부에서 도토리와 연동되는 토큰이나 코인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취재진 외 참석한 외부인들 역시 코인 투자자가 아닌 관계사 관계자들이라고 선을 그었다. 도토리의 스테이블코인화 가능성은 남겨뒀다. 곽 대표는 "도토리 자체가 스테이블화될 수 있다"면서도 "발행하려면 법적 절차가 많이 따르고 금융사와 연계돼야 하는데 법안이 통과된 이후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권과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금융권 컨소시엄에 참여할 의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싸이월드 인수를 둘러싼 절차상 논란에는 회사 경영권이 아닌 자산을 인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곽 대표는 "회사를 인수한 것이 아니라 싸이월드 관련 데이터와 상표권 등 지식재산과 사용권 전체를 인수했다"며 계약에는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법적 조치가 걸린 'cyworld.com' 도메인을 제외한 상표권과 데이터 관련 권리는 확보했으며, 해당 도메인 문제와 서비스 출시는 별개라는 설명이다.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산 인수인 만큼 기존 법인의 부채까지 함께 승계하는 구조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싸이월드 데이터에 대해서는 "복원할 데이터가 아니라 모두 남아 있는 데이터를 서비스에 연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개발 조직은 약 40명이며 대구에 약 3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곽 대표는 싸이월드 창립 원년 멤버의 구체적인 명단과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존 멤버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기는 어렵고, 새롭게 구성한 개발진에 과거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공개를 목표로 한 베타 버전에는 친구 연결과 피드 기능을 우선 담고 이용자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시그마체인 측이 예상하는 싸이월드 3.0 정식 서비스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3200만명 이상의 기존 회원 기반과 미니홈피 감성을 활용하되 이용자가 만든 콘텐츠와 아이템의 소유권을 개인에게 돌려주는 웹3 구조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은 플랫폼 20%, 이용자 40%, 크리에이터 40%로 배분하는 '2·4·4'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은 국내 서비스 안착 이후 추진한다. 곽 대표는 "한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열고 어느 정도 활성화된 뒤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서비스 방향과 파트너사에 대해서는 별도 발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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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AI 지분 15.89% 확보한 한화…'한국판 스페이스X' 가시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신청 전망 우주·항공 통합으로 AI 우주강국 전략 본격화 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15.89%까지 확대했다. /한화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15.89%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한화는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 달 동안 KAI 주식 3.45%를 장내 매입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이 소유한 KAI 지분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9.90%), 한화시스템(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1.01%) 등 총 15.89%로 확대돼 2대 주주에 올랐다. 현재 KAI의 최대주주는 지분 26.41%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이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상장사인 KAI 지분을 15% 이상 취득함에 따라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는 앞서 올해 말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입해 KAI 지분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신고 기준인 15% 수준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라고 공식화했다. 한화는 KAI 지분 확대를 통해 우주·항공 사업의 시너지를 일으켜 '한국판 스페이스X'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우주·항공 시장은 규모가 제한적이고 복수의 기업들이 중복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개발과 운영 경쟁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한화 측 설명이다. 한화는 항공엔진과 항공전자, 레이더, 위성, 우주발사체, 지상 방산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완제기 개발·생산과 항공기 체계종합 능력을 갖춘 KAI의 역량이 더해질 경우 국내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의 KAI 지분 확대 목적은 대한민국 안보 증진과 미래산업인 우주·항공분야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한화와 KAI의 결합으로 발사체부터 위성·지상체계·우주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국내 최대 우주산업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해지고 이는 국가 차원의 우주산업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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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 급등한 코스닥, 투심 옮겨붙었나…코스피는 주춤
지난 4월 고점 대비 반토막 났던 코스닥, 지난달 말 오름세 전환하며 상승세 알테오전 등 바이오·2차전지·로봇주 나란히 코스닥 지수 견인하며 투심 '온기' 코스피, 시총 투 톱 주춤한 가운데 조선·방산주 등 산업재 상승하며 주도주 쏠림 완화 연합뉴스 코스피가 지수 혼조 속 주춤하는 가운데 그간 부진했던 코스닥 지수가 반등하면서 투심에 불이 붙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6포인트 오른(6.97%) 854.4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4월 27일 연중 최고점인 1229.42를 기록한 뒤 지난달에는 630선까지 급락하며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에 오름세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3, 4일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달 들어 코스닥 상승률은 17.61%에 달했다. 전체 6거래일 중 5거래일 상승 마감했으며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동안에는 32.5%나 올랐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6729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61억원, 1031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알테오젠 (14.10%)을 필두로 한 바이오, 2차전지, 로봇 등이 고르게 코스닥 지수를 견인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대형 반도체주가 숨 고르기에 진입한 가운데 코스닥 내 반도체 소부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약과 바이오주도 뚜렷하게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피는 반도체 투 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춤하면서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0.43% 하락한 23만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 역시 -0.14% 내린 14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조488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9003억원, 기관은 5669억원을 사들이며 하락 저지선을 구축했다. KB증권 임정은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에서 시총 톱 투는 주춤했으나 조선과 방산, 전력기기 등 산업재가 상승세를 보이며 주도주 쏠림 완화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기술주 실적이 향후 반도체주 주가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오른 1418.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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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자형’ 반등론…“기업은 위기 아냐”
PER 5.12배…금융위기 때보다 저평가 미 국채 10년물 금리 4.6%…부담 완화 반도체 신뢰 회복…외국인 유입이 열쇠 10일 코스피는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 코스닥은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로 마감했다. (뉴시스) 코스피가 급락세를 딛고 ‘√(루트)자형’ 반등 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약한 수급과 높은 변동성 등 불안 요소는 남아있지만, 견조한 실적 대비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데다 미국 금리 상승 압력도 완화되고 있어서다. 김두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8월 이후 코스피는 √자형 반등을 예상한다”며 “불안은 끝나지 않았지만 반등은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주가 하락이 기업 이익 전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코스피는 6월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했으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연초 이후 약 184% 상향됐다. 7월 수출(전년비 +62.8%)과 반도체 수출(+178.8%)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과거 금융위기나 팬데믹 당시 주가와 함께 실적 전망이 급락했던 것과 달리, 주가는 하락하지만 실적 눈높이는 높아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12배로, 2008년 금융위기(6.27배)나 코로나19 저점(7.53배) 당시보다 낮을 만큼 저평가 상태다. 미국 금리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미국 7월 고용 지표 둔화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었다. 미·일 공동 외환시장 개입 등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6%대로 떨어지며 미 금리 추가 상승 위험도 한 단계 낮아졌다. 다만 완전한 회복세는 아니다. 외국인 수급이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다. 외국인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첫주에도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 7조4000억원의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 안정이 이어지더라도 곧바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 김 애널리스트는 “환율 안정이 필요조건, 반도체 이익에 관한 신뢰 회복이 충분조건”이라며 “원화가 먼저 움직이고 외국인 수급이 시차를 두고 뒤따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운 수급 왜곡은 정점을 지나는 모습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코스피 거래 비중은 7월 30일 32.5%에서 8월 7일 3.4%로 급감해 기계적 변동성은 줄어들 전망이다. 향후 반등의 속도는 미·이란 협상 진전 여부와 8월 10일 기준 수출 잠정치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이익 전망을 지지하면 가격과 펀더멘털 사이 괴리는 다시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 김 애널리스트는 “약한 수급과 위축된 투자심리가 지난 하락을 설명한다면, 저렴한 가격과 견고한 이익, 우호적인 금리는 다음 반등 방향을 결정한다”며 “첫 반등은 가격과 금리, 다음 상승은 이익과 외국인이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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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해외 ETF 24조 몰린 ISA…기존 혜택 유지로 선회, 과세 형평성은 숙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절세 혜택을 보고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장기 투자를 계획했는데 갑자기 5년까지만 유지하라니… 왜 기존 가입자까지 불이익을 받아야 하나.” 정부가 지난 3일 내놓은 ISA 개편안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불만을 요약하면 이렇다. 반발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고 여당도 “기존 ISA는 건드릴 필요가 없다”며 물러섰다. 다만 정부가 ISA의 사실상 무기한 연장을 손보려 한 데에는 과세 형평성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었던 만큼 투자자 반발과 과세 형평성 사이에서 어떤 절충안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논란의 출발점은 정부가 생산적금융 ISA를 신설하면서 기존 ISA의 운용 조건도 함께 바꾸기로 한 데 있다. 생산적금융 ISA는 이자·배당소득을 전액 비과세하고 납입 한도를 늘리는 대신 투자 대상을 국내 자산으로 한정했다. 동시에 기존 ISA는 의무가입기간 3년 이후 사실상 계속 연장 가능했던 계약 기간을 최대 5년으로 제한하고, 사용하지 않은 연간 납입한도의 이듬해 이월도 폐지하기로 했다. 상당수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존 ISA의 장점이 한꺼번에 줄어드는 셈이다. 특히 만기를 길게 설정하지 않은 기존 가입자들은 원래 계좌를 5년 넘게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점에 반발했다. “장기투자용 절세 계좌의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납입한도 이월 폐지 역시 당장은 연 2000만원을 채우기 어려운 사회초년생이나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자영업자에게 불리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ISA 자산에서 해외지수 ETF 비중이 3분의 1에 달할 만큼 해외 투자 수요가 큰 점도 반발을 키웠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개인이 직접 주식·ETF 등을 골라 투자하는 중개형 ISA에서 해외 ETF 등 상장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2.0%로 국내 개별주식(37.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해외 ETF 평가액은 지난해 12월 말 12조1784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3조8007억원으로 6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신탁형과 일임형까지 합친 전체 ISA에서도 해외 ETF 투자액은 24조8945억원으로 전체의 26.5%에 달했다. 박경민 기자 중개형 ISA에서 해외 ETF 비중은 2023년 말 4.3%에서 2024년 4월 19.7%로 뛰며 국내 ETF를 처음 넘어섰다. 증권가 관계자는 “ISA에서는 해외주식을 직접 살 수 없지만 S&P500·나스닥100 등을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에는 투자할 수 있다”며 “일반계좌보다 세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어 ISA에 해외지수 ETF를 담는 게 대표적인 절세 투자법으로 통했다”고 말했다. 일반계좌에서는 매매차익 등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붙지만 ISA에서는 손익통산 후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분도 9.9%로 분리과세된다. 박경민 기자 다만 세제 혜택이 큰 만큼 투자자 반발을 그대로 수용해 기존 ISA 제도를 유지할 경우 과세 형평성 문제가 남는다는 게 정부의 고민이다.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돼 ISA에 새로 가입할 수 없지만 가입한 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 경우에는 계좌를 계속 연장하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정부가 계약기간에 상한을 두고 주기적으로 가입 자격을 다시 확인하려 한 이유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생산적금융 ISA는 세제개편안에서 발표한 내용대로 추진하며, 현재 재검토는 기존 ISA 개편안에 집중하고 있다”며 “계약기간 제한은 일정 기간마다 가입 자격을 다시 확인하고 계좌 내 소득을 정산·과세해 형평성을 높이려는 취지였지만, 투자자 의견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계약기간 제한과 납입한도 이월 폐지에 대한 보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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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지주 회장 연임 제한 '없던 일'되나…당정 이견에 법제화 난항
이 대통령 '부패한 이너서클' 강하게 질타 뒤 금융당국 고강도 법률 개정안 3월 발표 예고했지만 연기… 6·7월 줄줄이 무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 임기를 총 두 차례로 제한하는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도 발표를 무기한 미루고 있다. '부패한 이너서클'의 장기 집권을 막겠다며 강도 높은 손질을 예고했지만, 당정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법제화가 불투명해지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한 차례로 제한하는 내용의 금융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을 마련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발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회 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을 보면, 개정안은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한 차례로 제한해 3연임을 금지하고,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독립이사(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등 장기 집권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위는 지난달 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실을 돌며 초안을 설명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비공개 당정협의도 진행했다. 앞서 지배구조 선진화 논의가 본격화한 건 지난해 12월 금융위 업무보고 자리에서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금융지주 회장 연임을 겨냥해 "가만 놔두니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며 계속 지배권을 행사한다"며 "똑같은 집단이 이너서클을 만들어서 돌아가며 계속 해 먹는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즉각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월 신년사에서 "차세대 후보군도 에이징돼(나이가 들어서) 골동품이 된다"고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도출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개정안 마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8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선안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은 당초 3월 중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가 구체적인 설명 없이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이후 이 원장은 6월 기자간담회에서 "KB금융지주가 숏리스트 작업을 하는 7월 3일 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재차 못 박았으나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달 31일로 예정됐던 발표 일정도 또다시 무산됐다. 금융위는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8대 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 간담회를 열고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간담회가 잠정 취소된 뒤 관련 일정은 다시 잡히지 않고 있다. 발표가 거듭 늦어지면서 당초 개정안에 담긴 핵심 내용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여당 정무위원들도 연임 금지를 법으로 강제하는 것에 난처한 기색을 보이면서 금융위가 마련한 개정안이 당정 협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 관계자는 "사실상 법제화는 어려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당정이 법제화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대안도 거론된다. 연임 횟수 자체를 제한하는 대신 연임할수록 주주총회 찬성 요건을 높이는 것이다. 최초 선임 때는 과반, 첫 연임은 70%, 세 번째 임기는 90% 이상 찬성을 받도록 문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당정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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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금강판 이어 열연·냉연까지…日, 韓 철강 정조준 확대
日, K-철강에 최대 42.7% 반덤핑 관세…열연·냉연강판까지 번지나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된 도금강판. [사진=포스코]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일본이 한국산 철강 제품을 겨냥한 무역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대일 수출 부담을 비롯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용융아연도금강판에 최대 42.7%의 잠정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 데에 이어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도 진행되고 있어 규제가 철강재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7월24일 한국·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8일부터 포스코에는 약 32.5%,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에는 약 42.7%의 잠정 반덤핑 관세율이 적용됐다. 잠정 반덤핑 관세는 오는 12월7일까지 약 4개월간 부과된다. 최종 판정은 오는 12월 내려질 예정이다. 아연도금강판은 냉연강판 표면에 아연을 도금해 부식을 늦추고 내구성을 높인 제품이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건축물 내·외장재, 각종 구조물 등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도요타·혼다 등 대형 완성차업체가 자리한 만큼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수요가 큰 시장이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해 일본에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자동차용 강판 수요와 한국의 자동차용 강판 공급 구조가 이번 반덤핑 조사의 여러 배경 가운데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가 이번 판정에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덤핑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덤핑은 수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수입국에서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해 현지 산업에 피해를 주는 행위를 뜻한다. 덤핑 조사 대상 기간인 2024년 당시 국내 시장에서 도금강판의 평균 가격은 톤당 111만8000원이었다. 반면 일본 내 한국산 도금강판의 평균 수입가는 톤당 116만7584원으로 오히려 일본에서 오히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는 조사 과정의 객관성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일본 당국이 한국 기업이 제출한 거래 원가 소명 자료를 인정하지 않고 일본 조사기관이나 제소자에게 유리한 정보를 중심으로 산정하는 '이용 가능한 사실' 규정을 적용했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이에 당초 일본 제소자가 제시한 한국산 제품의 덤핑 마진율은 10~20% 수준이었지만 예비 판정에서는 최대 42.7%까지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예비관세다 보니 처음에는 마진율을 높게 산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관례적인 측면이 있다"며 "추후 상대의 반응 등을 고려해 조정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이 같은 상향 곡선을 적용한 것이 일본 측 전략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업계가 더 긴장하는 부분은 일본의 조사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당국은 현재 한국산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물량이 도금강판의 약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 조사 결과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가 받는 영향은 지금보다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철강업계의 대응도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7일 일본 당국에 잠정 반덤핑 관세에 대한 반박 의견서를 공식 제출했다. 향후 12월 최종 판정에서 업계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일본 법원을 통한 행정소송이나 정부 차원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추가 대응도 검토될 수 있다. 이번 일본의 조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 주요 철강 시장에서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는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미국은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인상했고 EU 역시 지난 7월1일부터 철강 무관세 쿼터(TRQ)를 축소하는 등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무역 장벽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철강업계를 둘러싼 주요국의 보호무역 조치는 세계적인 흐름인 만큼 당분간 제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한국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반덤핑관세 사용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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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ETF 아버지'가 찍은 5대 승부처… "AI 시대 핵심 인프라 산업"
코스닥 6.97% 상승… 순환매 본격화 "조방원은 AI 시대 필수 인프라 산업" 친환경 선박·미중 경쟁에 조선업 주목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ETF 신규상장기념 투자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금방 부자 되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지금 주식을 사고팔며 보내는 1, 2년의 허송세월은 먼 미래의 복리 효과를 고려하면 2,000배의 수익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ACE ETF 신규 상장 세미나'에서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배 대표는 2002년 국내 최초로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주도해 '한국 ETF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이후 투자 수요가 분산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순환매 장세에서 단기 수익을 좇기보단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장기간 투자해야 유의미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선박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수요↑"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ETF 신규상장기념 투자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이날 증시에선 코스닥을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졌다. 코스닥은 55.66포인트(6.97%) 상승한 854.47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부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10시쯤 올해 18번째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알테오젠(+14.10%)과 에코프로(+8.72%), 레인보우로보틱스(+5.16%) 등 바이오·이차전지·로봇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000억 원, 5,6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조4,89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상단이 제한됐다. 삼성전자는 0.43% 내린 23만 원에, SK하이닉스는 0.14% 하락한 142만 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HD현대중공업(+5.14%)은 상승했으며 삼성전기(-0.31%), KB금융(-2.33%) 등은 하락했다. 그래픽=김대훈 기자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를 주도할 성장 산업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방산, 원자력 등 5개 업종을 꼽았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 본부장은 "조방원(조선·방위산업·원전)은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인프라 산업"이라며 "국가 전략 산업은 굉장히 많지만 수요 지속성과 경쟁력 대체 가능성, 주주가치 연결 여부를 충족하는 산업은 이들 셋뿐"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인류의 생활을 완전히 바꾸는 기술은 미국에서 나오지만, 한국은 (새 기술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산업을 갖추고 있다"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조선업이 특히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선엽 AWF 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시장이 크게 조정받으면서 조방원이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①우선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로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친환경 선박이 각광받고 있다는 점을 호재로 지목했다. ②미중 패권 경쟁으로 미국이 해군력 증강에 나선 점에도 주목했다. ③아울러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선박을 활용한 부유식 AI 데이터센터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도 기회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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