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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로봇개’ 건넨 체리, KGM에 1100억 투자…미래산업 동맹 확대
전략적 투자계약…7500만달러 CB 인수 SE10 내년 1월 출시…SDV·자율주행 협력 제3국 공동진출 겨냥 신차 공동개발도 반도체·로봇·철강분야 협력 확대도 모색 황기영(앞 오른쪽부터) KG모빌리티(KGM) 사장과 장귀빙 체리자동차 사장이 곽재선(뒤 오른쪽부터) KGM 회장과 인퉁웨 체리차 회장이 임석한 가운데 지난 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7500만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KGM)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와 중국 체리자동차가 플랫폼 협력과 신차 공동개발을 넘어 자본과 미래 신사업, 해외 생산 거점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KGM과 체리는 지난 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7500만달러(약 11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곽재선 KGM 회장과 황기영 대표, 인퉁웨 체리자동차 회장과 장귀빙 사장,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투자는 체리가 KGM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CB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되면 체리의 KGM 지분율은 10% 안팎이 된다. 양사는 2024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해 왔다. 그해 체리 T2X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해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공동개발 협약, 이번 전략적 투자계약으로 이어졌다. KGM은 현재 양사 협업의 첫 결과물인 프로젝트명 ‘SE10’을 내년 1월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SE10은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잇는 준대형(D+세그먼트) SUV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2.0ℓ 가솔린 모델로 구성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SE10에 이은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한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규제와 고객 요구를 상품기획 단계부터 반영해 여러 지역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전략차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차종과 사양, 생산·판매지역, 양사의 역할 분담은 단계적으로 협의한다. 황기영 KGM 대표는 “KGM이 내·외장 디자인과 주행·엔진 성능을 직접 다듬고 한국과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검증해 출시할 것”이라며 “차가 출시되면 KGM의 기술력이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GM은 이번 협력으로 자체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PHEV·SDV 기술을 빠르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리 역시 KGM의 SUV 설계·튜닝 역량과 한국·유럽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공동개발을 통해 신차 개발비를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리 측은 한국의 넓은 자유무역협정(FTA)망을 활용해 제3국 수출 기회를 넓히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중국 플랫폼과 미래차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KGM 고유의 SUV 정체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체리가 향후 한국에 직접 진출하거나 KGM 평택공장을 체리 계열 차량의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뒤따른다. 황 대표는 그러나 이에 대해 “현재 계획이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귀빙 체리차 사장 역시 “한국 고객이 체리차를 찾는다면 현지 진출을 고려할 수 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건 KGM이 한국과 세계시장에서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자동차를 넘어 반도체와 로봇, 원자재, 철강 등 분야로 협력 확대도 모색한다. 체리의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기반 전기·전자(E/E) 아키텍처를 토대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반도체·로봇·원자재·철강 협력 기회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체리 측이 협약을 기념해 KGM에 ‘로봇개’로 불리는 4족 보행 로봇 한 대를 선물한 것도 양사의 확장된 협력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황 대표는 “체리 회장이 로봇개를 선물했다”며 “로봇 분야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인퉁웨 체리자동차 회장은 “체리와 KGM의 협력은 양사가 공유하는 가치와 전략적 방향이 자연스럽게 맞닿은 결과”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중 자동차 산업의 협력과 혁신을 대표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곽재선 KGM 회장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KGM의 성장 잠재력과 기업가치에 대한 체리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 전략 파트너십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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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역대급 변동성에 지난달 국내 주식 70%가량 하락
지난달 국내 증시는 역대급 변동성을 보이며 상장 종목 10개 중 7개꼴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락률은 각각 22.2%와 21.4%를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
생활“237kg에서 82kg으로”… 20대 여성, 끊었다는 음식 ‘한 가지’는?
[해외토픽] 영국에서 체중이 237kg까지 늘어나 일상생활조차 쉽지 않았던 20대 여성이 위 우회술을 통해 155kg 감량에 성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케네디 뉴스 앤 미디어 고도비만인 경우 건강한 체중까지 감량하기까지의 과정이 막막해 다이어트를 선뜻 시작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비만대사수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 영국에서 체중이 237kg까지 늘어나 일상생활조차 쉽지 않았던 20대 여성이 위 우회술을 통해 155kg 감량에 성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아이 갖고 싶어 155kg 감량한 영국의 20대 여성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People)’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셔에 거주하는 로라 부드레비치에네(29)는 어릴 때부터 비만으로 고통받았다. 11세에 이미 체중이 70kg에 달했으며, 19세에는 놀이기구 안전장치가 잠기지 않아 내릴 정도로 체중이 불어나 237kg에 이르렀다. 앉아 있는 것조차 불편해 누워서 식사해야 하는 수준이었다. 그는 의사들로부터 “30세가 되기 전에 사망할 수 있다”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받았으나 체중 감량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 전환점은 22세에 겪은 유산이었다. 아이를 갖는 것이 간절했던 로라는 체중이 임신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뒤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 그는 2020년 위 우회술을 받아 수술 후 첫해에만 약 127kg을 감량했다. 이후 출산 과정을 거치며 체중 감량 속도가 더뎌지자 체중 감량 주사 치료도 병행했다. 그 결과, 로라는 총 155kg을 감량해 현재 82kg을 유지하고 있다. 두 딸을 낳아 건강하게 키우고 있는 그는 "체중을 줄이지 않았다면 아이들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 우회술, 체중 감량 효과적이지만 부작용 유의해야 로라가 체중 감량을 위해 시행한 위 우회술은 대표적인 비만대사수술로, 위 상부를 절제해 용적을 줄이고, 이를 하부 소장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의 양을 물리적으로 제한할 뿐만 아니라, 영양소가 흡수되는 소장 경로를 단축해 칼로리 흡수율을 낮추는 이중 효과를 낸다. 다만 수술 후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소화관 일부를 우회하기 때문에 철분, 칼슘, 비타민 B12, 비타민 D 등 필수 영양소의 흡수 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따라 골다공증이나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수술 후 평생 영양제를 복용하며 관리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 남은 위 일부에는 내시경 검사가 어려워 이상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체중 유지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 필수 한편,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하더라도 이전의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요요 현상을 겪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식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로라는 감량 전 하루 6000~8000kcal에 육박하는 고열량 식사를 하고, 특히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즐겨 먹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체중 감량 이후에는 하루 평균 섭취량을 1600kcal로 낮추고, 달걀과 버섯 등 영양소가 풍부한 단백질·채소 위주 식단으로 바꿔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하루 2L씩 마시던 일반 콜라를 완전히 끊은 것을 체중 유지의 핵심 비결로 꼽았다. 콜라와 같은 가당 음료는 포만감을 주지 않으면서 칼로리만 대량으로 섭취하게 만들어 체중 증가를 유발하기 쉽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이 12만 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20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매일 1캔 이상 섭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4년마다 체중이 평균 1kg 이상 더 증가했다. 반면 가당 음료를 물이나 무당 음료로 대체한 집단은 체중 증가 폭이 현저히 낮았다.
폭염증시AI내란코스닥 -
경제"8월엔 코스닥이 뜬다…낙폭 큰 우량株 주목"[주末머니]
코스피 쏠림과 개인 투자자 이탈로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이 레버리지 상품 규제와 정부의 체질 개선 정책을 바탕으로 8월부터 반등할 전망이다. 실적 성장성이 견조한 낙폭 과대 우량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성장주레버리지 규제 -
생활경남 양산 41.4도 찍었다…韓기상 관측사상 역대 최고 ‘살인 폭염’
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41.4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에서 한 시민이 양산과 휴대용 선풍기를 챙겨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경남 양산 기온이 41.4도까지 오르면서 이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양산 기온은 이날 오후 1시 40분쯤 41.4도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2월 26일 양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이다. 기상청이 기온 등의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만 따지면 국내 역대 최고기온이다. 기존 최고기온은 ‘21세기 최악의 더위’로 불렸던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된 41.0도였다. 1904년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이 바뀌었다고도 할 수 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까지 포함해도 이날 양산보다 기온이 높게 올라간 사례는 3건뿐이다. 1973년 이후 관측 기록을 확인했을 때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41.9도), 같은 날 서울 강북구(41.8도), 2024년 8월 4일 경기 여주시 금사면(41.6도)이 있었다. 양산 낮 기온은 지난 29일부터 사흘 연속 40도를 넘었다. 29일과 30일 기록된 양산 최고기온은 40.3도로, 열이 축적되면서 이날 더 높이 올랐다.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시점은 일러지고 있다. 29일에는 오후 3시 30분쯤, 30일에는 오후 1시 10분쯤, 이날은 낮 12시 36분에 처음 40도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사흘 이상 기온이 40도까지 오른 사례는 1973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8년 8월 1∼3일 경기 안성(고삼) 기온이 사흘 연속 40도를 넘겼고, 같은 달 1∼4일 경북 영천(신녕) 기온이 나흘 연속 40도를 넘었다. 이날 부산 금정구도 오후 2시 2분 기온이 40.0도까지 치솟았다. 경남 김해는 39.8도까지 올랐고 이는 2008년 2월 13일 김해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신기록이다. 의령(39.2도), 창원(39.0도), 진주(39.0도), 거창(38.0도) 등 경남 곳곳에서 관측 이래 최고기온이 경신됐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이중으로 덮고 있는 상황에 변동이 없으면서 적어도 다음 주 내내 지금과 같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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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반등… 양 시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지난 사흘간 이어진 폭락을 딛고 31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거의 동시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64.23p(1.15%) 오른 5,657.79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5.96% 오른 683.20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425.1원에 거래 중이다. 뉴시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을 기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9.90포인트(14.97%) 급등한 997.50이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이후 1초만인 오전 9시 6분 3초에는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99.40포인트(9.33%) 급등한 1,163.80이었다. 코스닥150현물지수는 84.86포인트(7.91%) 오른 1,157.28이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06% 오른 6324.27, 코스닥은 6.68% 오른 687.88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유가증권시장한국거래소사이드카코스닥 -
세계앤스로픽, 구글 보증 받아 데이터센터 건설에 150억달러 조달
구글, 지분 20% 확보 조건 AI 기업 투자에 빅테크가 보증 AI 인프라 '순환금융' 확대 구글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사용할 미국 텍사스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 금융 보증을 제공하고, 자사가 브로드컴과 공동 설계한 AI 반도체를 앤스로픽에 공급한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AI 기업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의 신용으로 뒷받침하는 이른바 '순환금융' 구조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스로픽과 협력 중인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넥서스 데이터센터스는 텍사스주 허버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와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150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받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금융구조는 브릿지론과 회전신용한도(리볼빙 크레디트)로 구성되며, 모건스탠리가 주도하는 은행 컨소시엄이 넥서스에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다. 이르면 이날 중 거래가 발표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버드 캠퍼스에는 최대 1.6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천연가스 발전소가 함께 들어선다. 이는 원전 1기 이상의 발전 용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향후 데이터센터 수요에 따라 발전 용량이 1.6GW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구글은 앤스로픽이 임차료와 전력 구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이를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보증을 제공했으며, 보증 제공의 대가로 데이터센터와 발전소 프로젝트 지분 약 20%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 대상은 앤스로픽이 체결한 데이터센터 임대계약 4건과 이에 연계된 전력 구매계약이다. 구글의 보증은 은행들이 요구한 최소 수준으로 제한됐지만, 앤스로픽의 채무불이행 위험을 구글이 일부 떠안으면서 금융 조달 가능성이 커졌다고 WSJ는 전했다. 앤스로픽은 해당 데이터센터에 구글이 브로드컴과 공동 설계한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설치할 계획이다. TPU 구매 자금은 앤스로픽이 브로드컴과 별도로 체결한 공급업체 금융을 통해 조달한다. 결국 구글은 데이터센터 금융을 보증하고, 브로드컴은 반도체 구매 자금을 지원하며, 앤스로픽은 이들이 제공하는 인프라와 반도체를 사용하는 셈이다. AI 인프라 공급으로 이익을 얻는 기업들이 해당 인프라를 구매할 고객의 금융 조달까지 뒷받침하는 구조다. 앤스로픽은 기존처럼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버를 임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데이터센터 임차인이 되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개발업체들과 10건이 넘는 예비 임대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수년간 최소 10GW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빅테크가 자사 고객인 AI 스타트업의 데이터센터 임차·전력 비용까지 보증하는 구조가 확산하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김건희인공지능트럼프국민의힘코스닥 -
세계모래도 더위도 견디는 K전동차…이집트 서민 발 됐다 [살람! 중동·아프리카]
현대로템, 2012년 이집트 메트로 시장 진출 '한국산 전동차' 납품…현지화해 기술 지원 국철 신호 현대화…이집트 철도 협력 확대 편집자주 '살람(Salam)'은 아랍어로 평화를 뜻하는 인사말입니다. 김소희 카이로 특파원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분쟁과 갈등은 물론 미래를 향해 움직이는 사람·도시·산업의 변화도 함께 전합니다. 4주에 한 번씩, 이집트 카이로를 거점으로 낯설게 느껴지는 이 지역의 이야기를 조금 더 가까이 담아봅니다. 김태건 현대로템 이집트지사장이 27일 이집트 카이로 엘살렘 차량 기지에서 정비 중인 3호선 전동차를 소개하고 있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27일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지하철) 3호선 아들리만수르역 인근 엘살렘 차량기지. 정차한 전동차 안에선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모래와 먼지가 많은 이집트에선 냉방장치 관리가 중요하다. 여름철이면 필터를 1, 2주마다 갈아 끼우는 노력 덕분에 한국 기업이 만든 이 전동차는 폭염 속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노후한 다른 전동차 대신 "에어컨이 나오는 신형 전동차를 타려고 기다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집트 시민들이 선호하는 이 전동차는 한국 기업 현대로템이 제작·납품한 차량이다. 현대로템은 카이로 메트로 1~3호선 전동차 제작,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하며 이집트 철도 현대화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도로 체계가 미흡해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심각한 카이로에서 메트로는 하루 약 450만 명이 이용하는 핵심 교통수단이다. 27일 이집트 아들리만수르역에서 시민들이 한국 기업이 만든 3호선 전동차를 이용하는 모습.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현대로템은 2012년 카이로 메트로 1호선 전동차 180량 공급 계약을 따내며 이집트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당시 시장은 일본과 프랑스 업체가 주도하고 있었다. 김태건 현대로템 이집트지사장은 "가격 경쟁력과 설비 지원 등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2·3호선 전동차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고, 2022년에는 2·3호선 전동차 320량(6,165억 원)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누적 수주 금액은 약 2조 원에 달한다. 3호선 열차 중에선 3대 중 2대가 현대로템 차량이다. 일본 긴키 차량과 달리 객차 사이 연결 통로를 적용해 승객이 칸 사이를 이동할 수 있고, 운전실에서는 객실 내 폐쇄회로(CC)TV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차량 공급 이후 8년간 유지·보수 계약도 현지 파견 자회사가 담당한다. 운행 초기에는 잔고장에 대비해 야간에도 사실상 '5분 대기조'처럼 근무하며 안정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박종혁 현대로템 해외CS팀 책임은 "퇴근길에 우리가 만든 전동차가 무사히 오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위쪽 사진은 일본 기업이 만든 전동차로 객차 간 연결이 어렵게 되어 있다. 반면 아래(현대로템 제작) 전동차는 내부에서 승객들이 칸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현지 환경과 문화도 반영했다. 사막 기후를 고려해 방진 성능과 냉방 효율을 높였고, 여성 전용칸 운영 등 이슬람권 사회 특성에 맞춘 제작이 필수다. 현지 직원들에게는 기도 시간을 보장하고 라마단 기간에는 이프타르(해가 진 뒤 먹는 첫 식사) 비용을 지원하는 등 근무 환경도 현지 문화에 맞췄다. 전동차를 현지에서 제작하는 이스트포트사이드 공장에서는 현지 인력 교육과 기술 이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집트 메트로 3호선 열차 객실 내에 현대로템 로고가 붙어 있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이집트는 노후한 철도 시설로 인한 사망 사고가 빈번해 철도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대로템은 메트로뿐 아니라 현재 룩소르 지역 방면 국철 신호 현대화 사업 일부 구간에도 참여해 수동으로 운영되던 신호기와 선로 전환기, 건널목 차단기 등을 자동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행정수도에 신설될 계획인 수소트램 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이집트를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거점으로 꼽으며 "이집트에서의 현지화 경험이 다른 아프리카 국가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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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올 ‘슈퍼 엘니뇨’ 전망…농산물 공급 경고등
농업계 영향 Q&A 지역 따라 가뭄·폭우 엇갈려 커피·설탕 등 생산 감소 초래 한국은 극한 폭염·폭우 경향 수입 의존 높은 시기 피해 커 고랭지 배추·무 수확 감소도 세계 농업이 올해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와 미국 해양대기청(NOAA), 일본기상협회 등이 하반기 강한 엘니뇨 발생 가능성을 잇달아 전망하면서다. 엘니뇨는 세계 곳곳의 가뭄과 폭우를 부르고, 농산물 생산과 국제 곡물가격까지 흔들 수 있는 대표적인 기후 현상이다. 엘니뇨가 무엇이고 우리농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문답으로 알아본다. Q. 엘니뇨는 무엇인가? 엘니뇨는 적도 동·중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가리킨다. 보통 2∼7년 주기로 발생하며 9∼12개월 정도 이어진다. 김해동 계명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해양은 대기보다 훨씬 많은 열을 저장하기 때문에 육상의 기후는 해수면 온도 분포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엘니뇨가 발생하면 기온과 강수량 등 육상의 기후도 평상시와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엘니뇨의 영향은 지역마다 다르다. 아시아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남미 일부 지역은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상반된 현상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해수면 온도 상승폭이 훨씬 큰 이른바 ‘슈퍼 엘니뇨’ 가능성도 제기된다. NOAA는 올해 10∼12월 매우 강한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을 81%로 전망했다. Q. 왜 농업이 가장 먼저 타격받나? 김 교수는 “엘니뇨로 해수면 온도 분포가 크게 달라지면 기온과 강수 패턴이 변하고, 슈퍼 엘니뇨처럼 변화폭이 클수록 농업 피해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는 여름 몬순에 강수량의 약 70%가 집중되는데, 엘니뇨가 발생하면 몬순이 약해져 벼 생산에 사용할 물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남미 일부 지역은 많은 비가 내려 홍수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Q. 어떤 작물이 취약한가? 쌀과 설탕·커피·코코아·옥수수·밀 등이 대표적인 영향 품목으로 꼽힌다. 브라질 일부 지역과 태국에선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설탕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브라질은 주요 커피 생산국이어서 이상기후가 이어지면 커피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국제 농산물시장은 이미 반응하고 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에 따르면 7월 중순 기준 농산물 가격은 한달 사이 7% 상승했고, 코코아·커피·밀 가격은 한주 만에 약 8% 뛰었다. 영국 자산운용사 맨그룹은 엘니뇨가 심화할 경우 세계 식품 물가 상승률이 2027년까지 두자릿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Q. 우리농업엔 어떤 영향이 있나? 우리나라도 슈퍼 엘니뇨의 영향권에 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엘니뇨 시기 겨울에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오는 경향이 있고, 여름에도 구름이 많고 강수량이 늘어나는 양상을 띤다”며 “과거 강한 엘니뇨 사례를 보면 발생 다음해와 그 이듬해까지 극한 폭염과 폭우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외국산 원료 의존도가 높거나 특정 시기·지역에서 생산되는 품목일수록 엘니뇨에 따른 체감 피해가 더 크다는 분석도 있다. 김기환 NH금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양돈·양계는 배합사료 원료인 옥수수와 대두박의 수입 의존도가 커 곡물가격이 오르면 가장 먼저 생산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어질 경우 2023년 엘니뇨 때처럼 고랭지 배추·무를 중심으로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 엘니뇨가 현실화하면 국제 사료곡물 가격이 먼저 움직인 다음 국내 작황부진,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영향이 순차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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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MS 15% 폭등에 AI주 랠리…나스닥 2.8% 급등·다우 610P↑
전날 '패닉 셀링' 딛고 기술주 강세…메타는 실적 전망 실망에 9% 급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호실적과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매파적 기조 여파로 1100포인트 넘게 폭락했던 다우지수는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 가까이 치솟으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92포인트(1.19%) 오른 5만 2208.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21.48포인트(1.66%) 상승한 7437.98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79.24포인트(2.78%) 오른 2만 5122.1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장을 이끈 것은 MS였다. MS 주가는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를 확인시켜 준 실적 발표에 15% 급등했다. 이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기대가 다시 살아나며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8% 이상 상승했고, 마이크론은 13%, AMD도 13% 넘게 뛰며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다. 반면 메타는 부진한 실적 전망에 급락했다. 메타는 시장 기대를 밑도는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9% 하락했다. 스티븐 에번스 페이브파이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실적은 두 가지 AI 투자 전략을 보여준다"며 "한 기업은 대규모 AI 투자에도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지만, 다른 기업은 투자 비용이 실적을 잠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돌았다.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5%로 시장 전망치(1.8%)를 밑돌며 성장 둔화를 확인시켰다. 다만 소비 등 경제의 기초 체력은 비교적 견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금리 부담은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5.2%를 웃돌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과 아마존, 코인베이스의 실적이 증시의 추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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