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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무지한 채 자랑…후손으로서 사죄"(종합)
증조부 안상호 친일 의혹 확산하자 자필 사과문 "이번 일로 친일 행적 알게 돼…역사 깊이 있게 공부하겠다" 배우 하영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온라인에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된 배우 하영(안하영·33)이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영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해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하영은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하영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하영은 지난 7일 방송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에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1872~1927)로 알려지며 당시 행적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동경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으로는 처음 일본의사자격증을 취득했다. 조선왕조실록과 한국의사학회지 등에는 안상호가 촉탁의(외부 의료진)와 전의 촉탁(외부 주치의)으로 순종과 고종의 건강을 돌봤다는 기록도 있다. 안상호는 경제인, 관료, 언론인 등 경성의 유지들이 1916년 창립한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21명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역사문제연구소의 장신 상임연구위원이 2007년 낸 논문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에 따르면 조선총독부 경무국은 1927년 대정친목회에 대해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선융화단체"라고 언급했다. 증조부 친일 의혹이 확산하며 하영과 상대 배우 정해인은 신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이 엿같은 사랑' 인터뷰를 취소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하영이 모델로 나선 삼성전자, 의류 브랜드 아티드는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그가 증조부에 대해 언급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다시보기를 중단하고 유튜브에 공개한 클립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하영은 2019년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월간남친', '참교육' 등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배우 하영이 쓴 자필 편지 [하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mari@yna.co.kr
자필 사과문인스타그램삼성전자연합뉴스넷플릭스 -
경제‘행복한 직장’ 1위 삼전닉스 아니었다…최고는 ‘이곳’
블라인드 ‘직장인 행복도’ 조사 발표 한국가스공사 1위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 기지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직장인 행복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행복도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전체 기업 가운데 상위 3%에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상위 60%에 그쳤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지표를 바탕으로 지난해 7~12월 재직 인증을 마친 한국 직장인 3만43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년 블라인드 지수’를 12일 발표했다. 기업별로는 한국가스공사가 85점으로 가장 높은 행복도를 기록했다. SAP코리아와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82점으로 뒤를 이었고, 구글코리아(80점), 한국주택금융공사(79점) 순이었다. 최상위권에는 공기업과 외국계 기업이 다수 포진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체 기업 가운데 상위 3%에 해당하는 행복도를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는 상위 60%에 머물렀다. 세부 지표에서도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섰으며, 특히 복지 만족도는 SK하이닉스 88점, 삼성전자 22점으로 4배 차이가 났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블라인드 지수 세부 지표 비교.. 블라인드 제공 플랫폼 업계에서도 기업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네이버는 상위 2%에 올랐지만 카카오는 지난해 상위 46%에서 올해 상위 93%로 크게 떨어졌다. 직군별로는 변호사가 5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의료인 51점, 의사 50점이 뒤를 이었다. 반도체·회로 설계 등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49점으로 올해 처음 상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기획자는 36점, 직업군인은 37점, 고객서비스 직군은 40점으로 행복도가 낮았다. 직장인 전체의 행복도는 지난해보다 뚜렷하게 하락했다. 행복도 지수가 상승한 기업은 100여 곳에 그친 반면 하락한 기업은 370곳을 넘어섰다. 행복점수 50점 이상을 받은 기업 비중도 지난해 47%에서 올해 33%로 14%포인트 줄었다. 행복도가 낮아졌지만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은 오히려 줄었다. 최근 1년 내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 비율이 전년보다 감소했으며, 이런 현상은 특정 업계나 직군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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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하이닉스, 27일 인디애나 팹 착공식…최태원·젠슨 황 참석 가능성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건설 중인 반도체 패키징 팹의 착공식을 오는 27일(현지시각) 개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착공식 날짜를 확정하고 주요 고객사·협력사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 빅테크 CEO급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함께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계기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전력·용수·인력·공급망 등 여건이 충족되면 현지 메모리 생산라인 건설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올해 초에는 SK하이닉스가 미국에 AI 설루션 법인 AI컴퍼니를 설립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현지 메모리 생산 확대를 공개 요구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웨스트라피엣 부지에 38억7000만달러(약 5조5000억원)를 투입해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짓고 있다. 올해 상반기 타설 작업을 시작했으며, 착공식 이후 골조 공사에 들어가 2028년 하반기부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법(칩스법)에 따라 최대 4억5000만달러(약 6400억원) 직접 보조금과 5억달러(약 7100억원)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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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中 CXMT, DDR5 수율 90% 돌파” 삼전과 2%P차 접근
CXMT의 DDR5 제품. /CXMT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DDR5 생산 수율이 90%를 넘어섰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DDR5는 현재 PC와 서버에 주로 탑재되는 최신 세대 D램 규격이다. 중국 IT 매체 콰이커지는 CXMT의 17나노미터(㎚) DDR5 수율이 90%를 넘어섰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는 동일 세대 제품의 삼성 수율인 92~93%보다 불과 2%포인트 낮은 수치로, 기술 지표상 세계 최고 수준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현재 대만 PC 업체인 에이서와 에이수스 제품 일부에 CXMT 제품을 도입했고, 미국 HP는 중국 판매 제품에만 CXMT 제품을 쓰고 있다. 다만 현재 채택 기종과 물량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세계 D램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상황에서, PC 업체들은 CXMT 제품을 대량 구매할 경우 기존 공급사와의 관계가 악화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XMT도 생산 물량 대부분을 중국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어 당장 글로벌 D램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CXMT는 당초 17나노 공정을 건너뛰고 16나노 공정으로 DDR5를 양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16~17나노 공정 세대가 혼선됐거나, 한 세대 뒤처진 공정의 수율을 끌어올린 사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CXMT가 위협으로 부상한 것은 맞지만, 상장을 전후해 기업 가치에 유리한 정보와 수치가 많이 나오고 있어 개별 내용의 신뢰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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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갤럭시S27 시리즈에 '가변조리개' 카메라 탑재 불발
삼성전자가 갤럭시S9 시리즈에 탑재했던 가변조리개. 당시에는 2단계라는 의미의 '듀얼 조리개'라고 불렀다. 어두운 환경에서 조리개를 열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고, 밝은 환경에서는 조리개를 닫아 밝기를 조절한다. 〈사진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시리즈에 '가변조리개' 카메라를 재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변 조리개는 빛의 양을 조절해 카메라 성능을 높이는 부품이다. 올해부터 애플이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에 가변조리개를 도입하며 삼성전자 대응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끝내 무산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가변조리개' 카메라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갤럭시S27 시리즈는 가변조리개 카메라가 탑재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삼성전기, 엠씨넥스 등 복수 카메라 모듈 협력사와 가변조리개 개발을 해왔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메인 카메라에 적용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봤다. 〈본지 2026년 2월 10일자 2면 참조〉 가변조리개는 카메라 센서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조절해 낮에는 빛 노출을 줄이고, 밤에는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한다. 밝기와 심도를 제어해 선명하고 또렷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과 2019년 출시한 '갤럭시S9'과 '갤럭시S10'에 가변조리개 카메라를 탑재한 바 있다. 다만 2020년부터는 가변조리개를 적용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보정을 통해 기능을 대체했다. 삼성전자가 가변조리개 카메라 도입을 검토한 것은 올해 처음으로 가변조리개를 탑재하는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와 경쟁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대 경쟁 업체인 애플이 선제적으로 움직이자 삼성전자도 이에 대응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새로운 부품을 탑재해야 하다보니 제조원가가 비싸지고 카메라가 두꺼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또 스마트폰 카메라 수준에서는 가변조리개의 기능적인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재탑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전자부품 업계 관계자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다른 부품에 대한 가격 압박이 높아졌다”면서 “카메라 성능이 더 이상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고르는 우선순위가 아닌 데다 가변조리개 효용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면 원가를 높이는 기술 도입을 결정하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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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억대 성과급' 삼전닉스도 제쳤다…직장인 행복도 1위는 한국가스공사
직장인의 행복도를 조사한 블라인드 지수의 연간 기업 분포 변화. 직장인 전반의 행복도는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사진=블라인드] 국내 직장인 행복도가 반도체·플랫폼 등 같은 업종이라도 기업에 따라 재직자의 행복도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장인 행복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이직 시도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지표를 바탕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지수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블라인드 지수는 재직자들이 한 해 동안 회사에서 느낀 행복도를 평가한 지표다.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일·관계·문화 영역의 15개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재직 인증을 마친 한국 직장인 3만43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행복도가 상승한 기업은 약 100곳에 불과한 반면, 하락한 기업은 37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점 이상 받은 기업 비중도 지난해 47%에서 올해 33%로 줄었다. 기업별로는 한국가스공사가 8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SAP코리아·한국남동발전(82점), 구글코리아(80점), 한국주택금융공사(79점)가 뒤를 이었다. 주요 기업 간 격차도 뚜렸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SK하이닉스는 상위 3%에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상위 60%에 그쳤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상위 2%를 기록한 반면 카카오는 전년 상위 46%에서 올해 상위 93%로 급락했다. 삼성전자(좌측)와 SK하이닉스의 연간 직장인 행복도 조사 '블라인드 지수' 데이터. [사진=블라인드 웹사이트 갈무리] 직군별로는 변호사(54점), 의료인(51점), 의사(50점) 등 전문직이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반도체·회로 설계를 담당하는 하드웨어 엔지니어(49점)가 처음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수가 가장 낮은 직군은 기획자(36점), 직업군인(37점), 고객서비스(40점) 순이었다. 행복도가 떨어졌지만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의 비율은 감소했다. 통상 직장 만족도가 낮아지면 이직 시도가 늘어나지만, 올해는 최근 1년 내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 비율이 전년보다 줄었다. 정 업계나 직군에 국한되지 않았다고 블라인드는 설명했다. 신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지금의 이직 감소는 만족이 아니라 위축된 노동시장에서 나타난 관망의 결과”라면서 “몸은 남아 있어도 마음이 떠난 조직은 활력을 잃게 되며 이러한 암묵적 비용은 생산성과 혁신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전유정 팀블라인드 사업 총괄은 “행복도는 결과이고 대화는 징후”라면서 “설문은 연 1회지만 구성원의 언어와 행동은 매일 쌓이는 만큼, 대화 신호를 상시 관찰하는 기업이 이탈률과 조직 평판의 변화를 앞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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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고개 숙인 하영 “증조부 친일논란, 후손으로 진심 사죄… 역사 공부하겠다”
배우 하영 [넷플릭스 제공]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이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하영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족을 통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고,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왔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 있어 신중한 태도를 갖고, 독립유공자와 광복에 힘쓴 분들을 섬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하영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임을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당시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1872~1927)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당시 행적을 둘러싸고 친일 의혹이 제기됐다.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종로3가에 의원을 개업한 인물이다. 고종의 전의 촉탁(외부 주치의)과 순종의 촉탁의(외부 의료진)를 맡았다는 기록도 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여파도 이어졌다. 하영과 주연 배우 정해인이 참석 예정이던 넷플릭스 시리즈 ‘이 엿같은 사랑’의 인터뷰 일정이 취소됐다. 아울러 하영이 모델로 활동 중인 삼성전자와 의류 브랜드 아티드 등 유통·광고계는 관련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비공개 전환했다. 해당 발언이 담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역시 다시보기 서비스와 유튜브 클립 영상을 중단·비공개 조치했다. 2019년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하영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월간남친’, ‘참교육’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배우 하영이 쓴 자필 편지 [하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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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억대 성과급' 삼전닉스도 제쳤다…만족도 1위는 '이 회사'
올해 직장인 행복도 조사서 가장 높은 점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직장인 행복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체 기업 상위 3%에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상위 60%에 그치며 큰 격차를 보였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지표를 활용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재직 인증을 마친 국내 직장인 3만4372명을 조사한 '2026년 블라인드 지수'를 12일 발표했다. 기업별 행복도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8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SAP코리아와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82점으로 뒤를 이었으며 구글코리아 80점, 한국주택금융공사 79점 순이었다. 상위권에는 공기업과 외국계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전체 기업 기준 상위 3%에 이름을 올렸지만 삼성전자는 상위 60% 수준에 머물렀다. 세부 항목에서도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섰다. 특히 복지 만족도는 SK하이닉스가 88점, 삼성전자가 22점으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플랫폼 업계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버는 전체 기업 상위 2%에 오른 반면 카카오는 지난해 상위 46%에서 올해 상위 93%로 크게 하락했다. 직군별 행복도는 변호사가 5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의료인 51점, 의사 50점 순이었다. 반도체·회로 설계 등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49점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 상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기획자는 36점, 직업군인은 37점, 고객서비스 직군은 4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직장인 전반의 행복도는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오른 기업은 100여 곳에 그친 반면 하락한 기업은 370곳을 넘었다. 행복점수 50점 이상을 기록한 기업 비율도 지난해 47%에서 올해 33%로 14%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행복도 하락에도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최근 1년 사이 이직을 시도한 비율은 전년보다 감소했으며 이 같은 흐름은 특정 업계나 직군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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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보다 '이 종목', 262만원 간다"...모건스탠리 원픽 정체는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모건스탠리가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변경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 강세 가능성이 크고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수요가 개선되는 점을 들어 최선호주를 삼성전기(009150)로 변경했다. 삼성전기 유리기판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overweight)로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상향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부품 수요를 강하게 유지하며, 삼성전기의 마진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를 더욱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들이 미리 주문에 나서는 흐름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MLCC 가격을 떠받칠 것으로 봤다. 이에 삼성전기의 AI 관련 매출 비중은 2026년 20%에서 2027년 31%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AI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매출과 이익 성장이 구조적으로 강화된다는 분석이다. ABF 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제시됐다. 삼성전기는 미국 맞춤형 반도체(ASIC) 업체로부터 AI 칩 기판 관련 수주를 여러 건 확보했고, 2028년까지 베트남 신규 공장 가동도 확대된다. 모건스탠리는 ABF 매출이 2030년까지 4∼5배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점유율 확대 배경은 기술 난도 상승이다. 새로운 ASIC 칩은 크기와 층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여러 칩을 붙이는 멀티 칩렛 설계가 확산하고 있다. 전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ABF에 MLCC를 내장하는 방식도 늘어나는 추세다. 복잡성이 높아질수록 삼성전기의 점유율이 확대된다는 논리다. 여기에 2028년부터는 유리 기판이라는 새로운 제품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고, 실리콘 커패시터와 ABF 가격 사이클도 당초 예상보다 강하고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런 전망이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2028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18배로, EPS 성장률이 더 강한데도 과거 고점인 30배를 크게 밑돈다는 것이다. 강세 시나리오 목표가는 300만원으로 유지했고, 약세 시나리오는 변동성 확대를 반영해 135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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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백억 날아간다…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배우 리스크’
배우 하영이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넷플릭스의 신작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 과정에서 불거진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하영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입장문을 올리고 “증조부와 관련된 일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왔다”고 사과했다. 하영은 지난 7일 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KBS2)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다. 증조부가 고종 황제도 치료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그의 증조부가 친일 행적을 의심받는 안상호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어 안상호가 1916년 설립된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의 평의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여기에 안상호가 일본인 아내와 가정을 꾸린 뒤 “나는 일본사람과 똑같다. 조선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으므로 불편한 것은 없다”고 인터뷰한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의 1918년 기사까지 공개되며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하영 소속사 측은 10일 “증조부가 안상호는 맞지만, 친일 행적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같은 날 부친 안병문 원장이 매체 인터뷰 과정에서 ‘한일 합방’이란 용어를 쓴 것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넷플릭스는 관련 홍보 일정을 사실상 중단하고 여론의 향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7일 공개된 ‘이런 엿같은 사랑’은 배우 정해인과 하영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로, 현재 넷플릭스 쇼 부문 글로벌 2위(플릭스패트롤 집계)에 올라있다. 하지만 논란 여파로 하영에 이어 정해인 인터뷰 일정까지 모두 취소됐다. 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선 논란이 해외의 한국 드라마 팬들에게도 알려지고 있어 해외 반응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영 주연으로 내년 공개 예정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측도 긴장 상태다.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라며 “해당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KBS는 ‘옥탑방의 문제아들’ 해당 회차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영을 홍보 모델로 기용한 삼성전자, 의류브랜드 아티드 등 기업들도 관련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했다. 하영이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모습.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문제는 이렇게 배우의 개인적 논란이 불거지면 드라마와 영화 등 작품이 통째로 타격을 받는 구조란 점이다. 지난달에 개봉한 영화 ‘호프’도 400만 돌파를 앞두고 터진 황정민 사생활 여파와 함께 흥행세가 급격히 꺾였다. 같은 시기 할리우드 대작 영화의 연이은 개봉 영향도 컸지만, 사생활 논란도 한몫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드물게 논란을 작품성으로 극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는 그러기 어렵다”며 “배우의 매력이 작품을 끌고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우 논란으로 생기는 손실은 투자사·제작사를 비롯해 감독·작가·배우·스태프 등이 고스란히 떠안는다. 익명을 요청한 한 OTT 플랫폼 관계자는 “하영 논란이 터졌을 때, 혹시 내년에 우리 회사와 진행하는 작품이 없는지부터 찾아봤다”며 “남일 같지 않아 가슴이 철렁하다”고 말했다. 역시 익명을 요청한 콘텐트 제작사 관계자는 “학폭이나 불륜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데, 증조부 친일 내력까지 확인할 수도 없지 않냐”며 “손실 규모를 업계 관행상 알리지 않지만 한번 터지면 제작사가 휘청거린다”고 말했다. 사람의 매력을 동력으로 삼는 콘텐트 산업 특성상 논란의 진위와 관계없이 의혹이 불거지면 ‘일단 멈춤’이 관행이다.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은 지난해 제작 마치고 편성을 기다리던 중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이 드러나며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다. tvN 측은 “2016년 인기작이었던 ‘시그널’의 후속 작품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었지만, 여전히 편성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수현이 출연하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넉오프’도 2025년 공개 예정이었으나 김수현의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며 무기한 보류됐다. 이후 AI 녹취 위조 등이 밝혀지고 김수현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제작비 규모가 600억원으로 알려진 ‘넉오프’는 아직 공개 일정을 못 잡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작품 전체에 대한 타격이 너무 큰 만큼, 사회적으로도 작품과 배우를 분리해서 보는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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