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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쟁 장기화에 미사일 '불티'…RTX, 올해 20% 올랐다
핫픽! 해외주식 美 대형 방산업체 RTX 수주액 2890억弗로 '사상 최대' 내년 美국방비 25% 증액도 호재 모건스탠리, 목표가 240弗로 상향 UBS는 민항기 둔화 우려에 '중립'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대형 방산업체 RTX가 기록적인 수주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미국·이란 전쟁까지 지속되면서 무기 재고를 보충하려는 미국과 유럽의 수요가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국방예산 증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지출 확대가 수년간 계속될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 전체 수주 잔액 ‘사상 최대치’ RTX는 레이시온(미사일 및 방어시스템)을 비롯해 프랫앤드휘트니(P&W·전기차 및 여객기 엔진),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항공기 부품) 등 3개 사업부를 거느린 방위산업체다. 레이시온은 이란 전쟁에서 활약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비롯해 F-35 전투기에 장착하는 ‘AIM-9X’ 공대공 미사일 등을 생산한다. 프랫앤드휘트니는 에어버스 민항기에 들어가는 기어드터보팬(GTF) 엔진, F-35 전투기의 F135 엔진 등이 주력 제품이다. 민항기와 방산을 동시에 아우르는 사업 구조로 경기 및 지정학적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RTX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추정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매출은 247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5% 늘었다. 인수·매각과 환율 효과를 걷어낸 순수 성장률(유기적 매출)도 16%에 달한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89달러로 1년 전보다 21.2% 늘었다. 세 사업부가 모두 성장했지만 실적 증가가 두드러진 부문은 레이시온이다. 레이시온은 이번 한 분기에 199억달러 규모를 신규 수주했다. 이는 같은 기간 무기 판매 매출(83억달러)의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전체 수주 잔액도 사상 최대치인 2890억달러까지 늘었다. 전쟁으로 급격하게 소진되는 무기 재고 보충을 레이시온이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美 국방예산 확대 수혜주 방산 수주의 또 다른 한 축은 미국이다. 미국 정부가 요구한 내년 기본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25%가량 늘어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RTX가 주력으로 제조하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등의 수주가 늘었다. 올해 초 미국 전쟁부(국방부)와 맺은 5건의 ‘프레임워크 계약’이 대표적이다. 회사 측은 “토마호크 연간 1000발 이상 확대, AMRAAM 공대공 미사일 연간 최소 1900발, SM-6 다목적 미사일 연간 500발 이상 생산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RTX의 골칫거리였던 프랫앤드휘트니의 GTF엔진도 회복세다. 여객기에 주로 쓰이는 GTF엔진은 그동안 부품 결함 때문에 날지 못하고 발이 묶인 기체가 많아 회사 수익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최근 성능을 끌어올린 새 엔진이 나왔다. 회사는 개량형 엔진 ‘GTF 어드밴티지’ 인증을 유럽과 미국에서 모두 받고 최근 에어버스에 첫 양산 엔진을 인도하기 시작했다. 연내 실제 운항에 투입되고 2028년께 새 엔진으로 갈아탄다는 계획이다. 각 사업부에서 이 같은 호실적이 겹치며 RTX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10일(현지시간)까지 19.7%가량 뛰었다. ◇ UBS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 월가에서도 최근 RTX의 주가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올리는 추세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40달러로 올리고,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투자은행 UBS는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와 비슷한 215달러로 설정했다. 회사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향후 민항기 애프터마켓 성장 둔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RTX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7배다.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 제너럴다이내믹스, L3해리스, 헌팅턴잉걸스 등 5곳이 포함된 미국 대형 방산업체의 평균 PER(약 19.8배)보다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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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호르무즈 협상 꼬이자 유가 다시 80달러대
재개방 기대감 후퇴로 5% 급등 석유시설 공격에 공급불안 가중 호르무즈해협 재개방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의 이견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5.0% 오른 가격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 대비 5.1% 상승한 배럴당 82.13달러에 거래됐다. 해협 재개방을 놓고 두 나라가 서로 추가 요구사항을 내건 데 따른 결과다.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개방의 선결 조건으로 지난 6월 양국이 체결한 종전 업무협약(MOU) 내용을 넘어서는 수준의 ‘6개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여기에는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영구적인 공격 중단, 이란 주변 지역에서 미군 병력 철수, 공습 피해 보상, 대(對)이란 제재 해제, 이란 동결 자산 해제 등이 들어가 있다. 데니스 키슬러 BOK파이낸셜 수석부사장은 “이란이 추가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대부분의 트레이더는 단기적으로 공급 부족 상황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란이야말로 과거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만 해도 그는 “‘로키(low key·낮은 톤)’로 협상 중”이라며 맞대응을 자제했지만, 하루 만에 이란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는 모습으로 돌아선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발언은) 해협 재개방 노력을 복잡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중동 지역 에너지 공급과 관련한 추가 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지잔 지역에 있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정유공장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미국 전략비축유(SPR)는 610만 배럴가량 감소한 2억9870만 배럴로 집계됐다. 1983년 1월 이후 43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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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가 급등에 인플레 재점화 우려…亞 증시 약세·日 증시 휴장[Asia마감]
삽화,망원경,전망,예측,전쟁,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주가,증시,하락,개미,일러스트 /사진=임종철 11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는 '산의 날' 공휴일로 휴장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81% 하락한 3934.0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03% 내린 2만5669.80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43% 오른 4만5120.72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양측 입장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두고 양측의 간극은 더 벌어지는 모습이다. 이란은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및 제재 해제, 이란 주변 지역에서의 미군 철수, 전쟁 피해 보상 등 추가 조건을 요구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도 이란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겠다고 맞섰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는 전날보다 5% 가량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시장에 번졌다. 10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87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5.1% 오른 배럴당 82.13달러를 기록했다. 재개방이 지연될수록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계속 밀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6월 0.4% 하락한 후 7월에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강한 수치가 나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외환 분석업체 FX리더스의 스케르디안 메타 수석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강한 물가지표가 나올 경우 연준의 긴축 정책 기대가 되살아날 수 있으며, 특히 높은 에너지 가격이 광범위한 물가 압력으로 전이되기 시작하면 그 가능성은 더 커진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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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방 이전설 금융권 '술렁'…국책은행·예보 노조 반대행동 개시
3대 국책銀 노조, 공동성명·대규모 집회…집단행동 '신호탄' 예보 노조도 토론회 열고 "금융위기 대응기관 특수성 고려해라" 기타 기관도 상황 주시…조합원 설문조사·설명회 등 내부 명분 쌓기도 3대 국책은행 CI [각 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한지훈 강수련 김지연 기자 =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금융권 공공기관들이 술렁이고 있다. 구체적인 발표 시점과 이전 대상이 정해지기도 전에 일부 기관의 노조는 집회와 토론회 등으로 저지 의사를 공개 표명하는 등 집단행동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3대 국책銀 노조, 이전 막겠다며 거리로…예보도 반대 토론회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한다. 이들 노조는 전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국책은행 지방 이전은 "국가 첨단 산업과 중소기업 자금 생태계의 기반을 뒤흔들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라며 "강제 이전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3개 국책은행 노조의 결의대회는 금융 공공기관들의 본격적인 지방 이전 반대 움직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인 셈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올해 2월부터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TF 분과를 2개로 나눠 1차 지방 이전 공공기관 노조원의 처우 개선과 2차 이전 저지를 위한 투쟁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조만간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경우 TF 활동에 노조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 국책은행 노조 관계자는 "결의대회를 계기로 3사가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 스탠스에 따라 대응 수위 등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 [촬영 이세원] 예금보험공사 노조도 이날 서울 중구 예보 본사에서 지방 이전에 반대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노조는 외부 기관에 의뢰했던 연구용역인 '예금보험공사의 입지 연구결과'를 공개하면서 "예금자보호법이 정한 서울 소재 원칙과 금융위기 대응 기관으로서 기능적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문만 무성'…한은·금감원 등 직원들 불안감 속 상황 주시 다른 기관들도 지방 이전 발표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동요하고 있다. 지난달 구체적인 이전 대상과 이전지가 명시된 정보지(속칭 '지라시')가 확산하는 등 소문은 무성하지만, 구체적인 발표 시기나 이전 범위가 공개되지 않자 불안감이 커졌다. 정부의 전격적인 발표 가능성에 촉각을 세운 채 상황을 주시 중이다. 국부 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앞서 자리 잡은 전북·전주로 이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KIC는 노조가 없어 직원들이 단체로 뜻을 모으기보다 각자 정부와 정치권 등에 이전 반대 여론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금융진흥원 노조는 지난주 사원들을 대상으로 지방 이전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조합원 대상 지방 이전 찬반 설문조사도 진행했는데 이전 반대 입장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도 이전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예상 이전지는 세종·진천·원주 등으로 다양하게 언급됐다. 정부세종청사 [촬영 양영석] 이에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 때 관련 질문에 "일반시민 입장에서 보면 (금감원의 지방 이전은) 이상하다. 공사판의 현장감독이 어디를 가겠다는 것이냐"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상우 금감원 노조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금융산업 감독기구로서 금융사들이 있는 서울을 벗어난다는 게 바람직한지 의문이고, 그런 측면에서 (이전 결정 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한국은행 지방 이전설도 제기됐으나 한은 내부에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요국이 중앙은행을 수도에 둔 점, 현행 한은법도 그런 추세를 반영해 '주된 사무소를 서울에 둔다'고 규정한 점 등이 주로 거론되는 반대 논리다. 한은이 불과 3년 전 통합 별관을 새로 지어 입주하는 등 현 위치에 대규모 인프라를 갖춘 점을 보더라도 지방 이전이 낭비라는 주장도 나온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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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동 전쟁에 정유 4사 2분기도 호실적…석화 성적은 엇갈려
정제마진 강세·재고 효과에 수익 개선 같은 정유사 석화부문은 회사별 희비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AFP 연합뉴스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가격 통제에도 불구하고 중동발 공급 불안이 정제마진을 밀어올리면서 국내 정유 4사의 2분기 정유사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발 공급과잉 등 구조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정유업계 실적치를 종합하면, 에스케이(SK)에너지·지에스(GS)칼텍스·에쓰오일(S-OIL)·에이치디(HD)현대오일뱅크의 올해 2분기 정유사업 영업이익은 모두 4조66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781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 1분기에도 4사의 정유사업 영업이익은 4조7592억원에 달해,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만 9조4254억원에 이른다. 회사별로 보면, 4사 모두 지난해 2분기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에스케이에너지는 -4656억원에서 6512억원으로, 지에스칼텍스 정유부문은 -3400억원에서 2조1993억원으로 개선됐다. 에쓰오일 정유부문도 -4411억원에서 5324억원으로,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 정유부문은 -1314억원에서 1조28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실적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은 정제마진이었다. 중동 지역 정유설비의 가동 중단·축소와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차질로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원유 가격보다 석유제품 가격이 더 크게 올랐다. 에쓰오일의 두바이유 대비 등유·항공유와 경유 스프레드는 1분기 배럴당 각각 36.8달러, 35.9달러에서 2분기 62.5달러, 62.7달러로 뛰었다. 지에스칼텍스도 글로벌 석유제품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정제마진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가치의 상승 효과도 이익을 키웠다. 에스케이에너지의 2분기 재고 관련 손익은 5623억원으로, 영업이익 6512억원의 86%가량을 차지했다. 에쓰오일도 1137억원의 재고 관련 이익을 반영했고, 지에스칼텍스와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 역시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에쓰오일 제공 다만, 이런 효과가 하반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유가 상승기에 이익으로 작용한 재고·래깅(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는 것) 효과는 유가가 하락하면 손실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일부 업체에서는 이미 2분기 들어 효과가 약해졌다. 에쓰오일의 2분기 재고 관련 이익은 전분기(6434억원)의 5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회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이 6월 말 일시적으로 해소되면서 두바이유 가격이 빠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에너지도 3분기에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증산과 아시아 역내 정유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유가와 정제마진 강세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사들이 영위하는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4사의 2분기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합계 35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가 359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영향이 컸다. 에스케이지오센트릭은 437억원 흑자를 냈지만, 지에스칼텍스와 에쓰오일은 각각 63억원, 4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이 여전한 데다 중동발 공급차질과 원료가격 변동 등 일시적 효과도 반영된 만큼 업황 전반의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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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어컨 폐열 온수에 재활용…주방 수도 틀자 뜨거운 물이 ‘콸콸’
[삼성 히트펌프 실증 현장 가보니] 여름철 전력 사용량 20% 줄여 냉·난방 일체형으로 연내 출시 10일 제주 제주시 도남동의 한 단독주택에 삼성전자의 냉·난방 일체형 히트펌프 시제품 ‘에코히팅시스템(EHS) 올인원’ 실외기가 설치돼 있다. 김윤수 기자 신문선 삼성전자 냉난방공조(HVAC)개발팀장이 10일 제주 제주시 도남동의 한 단독주택 지하 보일러실에 설치된 냉·난방 일체형 히트펌프 시제품 ‘에코히팅시스템(EHS) 올인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10일 제주시 도남동의 한 단독주택. 삼성전자의 히트펌프가 설치된 이곳의 실외기 앞에 서봤다.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른 이날, 일반 실외기보다 3~4배 큰 히트펌프 실외기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바람은 미지근했다. 신문선 삼성전자(005930) 냉난방공조(HVAC)개발팀장은 “생각보다 뜨겁지 않다”고 설명했다. 냉방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실외기로 곧바로 배출하지 않고 난방과 온수 생산에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신 팀장은 “냉·난방을 각각 사용할 때보다 여름철 전력 사용량을 20%가량 줄일 수 있다”며 “국내 최초 냉·난방 일체형 히트펌프 제품인 ‘에코히팅시스템(EHS) 올인원’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트펌프 보일러는 실외의 열을 끌어와 높은 온도의 열로 바꾼 뒤 실내 난방과 온수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실내의 열을 실외로 내보내는 에어컨 역시 열의 이동 방향만 다를 뿐 작동 원리는 히트펌프와 같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어컨과 히트펌프 보일러를 하나로 합친 EHS 올인원을 개발했다. 지난 6월 이곳에 마련된 EHS 올인원 실증 공간은 일반 가정집에 시제품을 설치해 실제 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시설이다. 실제로 주방에 설치된 벽걸이 에어컨 맞은편 싱크대에서 수도를 틀자 50도의 뜨거운 물이 쏟아져 나왔다. 온수는 지하 보일러실에 설치된 약 1m 높이의 물탱크를 거쳐 공급된다. 냉수와 온수가 오가는 배관이 연결된 설비는 냉방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회수해 바닥 난방과 온수 생산에 필요한 열로 재활용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주를 시작으로 히트펌프 보일러가 국내에 도입되고 있지만 에어컨 기능까지 합친 냉·난방 일체형 제품을 실제 가정에 설치한 것은 이곳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히트펌프는 투입한 전기에너지 대비 최대 4.9배의 열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전기요금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는 조건에서는 기존 도시가스(LNG) 보일러보다 에너지 비용을 50%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EHS 올인원이 기존 보일러와 에어컨을 각각 설치하는 비용과 비교해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HS 올인원은 기존 히트펌프의 에너지 효율에 더해 저소음 성능도 강화했다. 실제 이날 찾은 주택의 실외기와 옆집 대문 사이에는 낮은 담장만 있었다. 하지만 옆집에서는 실외기 작동 소음을 거의 들을 수 없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세계적으로 엄격한 수준으로 꼽히는 유럽의 소음 기준인 35데시밸(dB) 이하를 충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경기 용인시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도 실증 시설을 설치하는 등 히트펌프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향후 단독주택을 넘어 국내 아파트 주거 환경에 적합한 EHS 올인원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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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일본 키오시아의 사실상 최대주주 등극
에스케이(SK)하이닉스 이천공장 모습. 연합뉴스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투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오시아(옛 도시바메모리)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기존 최대 주주였던 도시바가 키오시아 지분을 매각하면서다. 11일 키오시아의 공시를 보면, 지난 3일 기준 베인캐피털이 설립한 투자 법인 ‘BCPE 판게아 케이맨2(Pangea Cayman2·SPC2)’의 키오시아 주식은 7740만주(지분율 14.19%)로 최대 주주 지위에 올랐다. 지난달부터 키오시아 주식을 매각해온 도시바의 보유 주식은 7703만8200주로, 지분율이 14.12%로 줄었다. SPC2는 에스케이하이닉스와 연결된 투자 법인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2018년 일본 도시바 낸드플래시 사업부가 매각될 당시 인수에 나섰던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털과 한·미·일 컨소시엄을 꾸렸다. 베인캐피털은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었는데, 에스케이하이닉스는 SPC1에 2660억엔을 출자했고, SPC2에 경영권 확보를 위한 전환사채(CB) 1290억엔을 인수하는 등 모두 3950억엔(당시 약 4조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후 도시바메모리는 2019년 10월 사명을 키오시아로 변경했다. 다만 최대주주 변경으로 에스케이하이닉스가 곧바로 키오시아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키오시아 주식을 보유한 주체는 SPC2이고, 하이닉스는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주식으로 전환해야 의결권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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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 파업 장기화에 생산 차질 4만 대 넘어…노조 추가 파업
[오유진 기자 ooh@sisajournal.com] 노사 교섭 한 달째 중단…해고자 복직·정년 연장 등 쟁점 지난달 29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 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부분 파업으로 조기 퇴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누적 생산 차질이 4만2000대를 넘어섰다. 노조가 여름휴가 복귀 직후 추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생산 손실과 직원 임금 감소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2일과 13일 각각 4시간, 14일과 18일에는 각각 6시간 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13~15일 매일 2시간, 20~22일 및 29~31일에는 매일 4시간씩 파업했다. 파업 시간 자체는 총 30시간이지만, 오전·오후 출근조 생산직 조합원이 각각 파업에 참여하면서 실제 생산라인은 총 60시간 멈췄다. 여기에 4차례에 걸친 토요일 특근 거부까지 겹치면서, 현대차가 추산한 누적 생산 차질 규모는 약 4만2510대에 이른다. 현대차는 통상 파업 시 구체적인 손실액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다만 업계가 추정하는 파업에 따른 시간당 현대차 매출 손실액이 187억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손실 규모는 최소 1조8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파업 여파로 직원들의 임금 손실도 가시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생산직 기준 현재까지 평균 약 192만원의 임금이 줄었고, 근속 30년 직원의 경우 퇴직금 손실도 약 140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생산 차질은 물론 직원들의 임금 손실 역시 불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럼에도 노사 간 임금 협상은 한 달 넘게 사실상 멈춰 있다. 지난달 8일 열린 15차 교섭 이후 공식 교섭이 재개되지 않았고, 여름휴가 기간에도 실무진이 물밑 접촉을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앞서 회사 측은 노조에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모두 합치면 직원 1인당 약 3630만원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핵심 원인은 기본급 및 성과금 규모 외에 여타 요구안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에 있다. 노조는 상여금 인상과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의 복직, 정년 연장 등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들 세 가지 사안이 올해 임금 협상과 무관해 교섭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해고자 복직 문제는 이미 '정당한 해고'라는 판결이 내려진 만큼 복직 명분이 없고, 정년 연장 역시 정치권에서 법제화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개별 기업 노사가 먼저 결론 내릴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반면 노조는 장기간 미뤄온 현안을 해결하고 노사 간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협상에서 해당 사안을 함께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고객과 협력사는 물론, 지역 및 국가 경제 전반에 막대한 부담을 안기고 있다"며 "그간 대화 노력을 무색하게 만드는 노조의 연이은 파업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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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임단협 갈등’ 포스코, 휴가 통제 강화… 파업 대비하나
임금 협상·협력사 직고용 대치 18일 노동위 최종 결정 앞두고 근태승인권자 직급 상향 조정 사 측 “조업 안정화” 주장 불구 노조 “연차 활용한 쟁의 봉쇄” 포스코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근태승인권자의 직급을 올리자 파업에 대비해 연차휴가 사용을 통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근태승인권 관리를 강화하면서 노동조합의 파업 등 쟁의행위에 대비해 연차휴가 사용을 사전에 통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포스코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직원들에 대한 근태승인권자의 직급을 기존보다 상향했다. 노조 관계자는 “근태승인권자가 기존 주임급에서 파트장·리더급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런 조치가 정상적인 근태 관리 범위를 넘어 향후 쟁의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통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노조는 근로기준법을 근거로 들며 “연차휴가는 사측이 허락하는 편의가 아니라 노동자에게 법으로 보장된 당연한 권리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근태 논란은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정면 충돌하는 국면에서 불거졌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여섯 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달 23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며, 지난 5일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기간을 연장하기로 하고 오는 18일 최종 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오면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행위권을 확보하게 된다. 임단협 쟁점은 임금 인상 폭과 성과 보상, 복리후생으로 요약된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재원이 필요하다며, 중국발 저가 공세와 보호무역 확산,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경영환경을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갈등의 배경에는 임금 문제 외에 협력사 현장직원 직고용 문제도 자리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4월 협력사 현장직원 직고용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노조는 사전 소통 없는 일방적 결정이었다며 반발해왔다. 앞서 노조는 ‘파업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파업 돌입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왔으나, 사측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최근에는 구체적으로 쟁의행위권을 행사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 파업까지 이어지면 포스코 창사 이래 58년간의 무분규 기록이 깨지게 된다. 근태승인권 강화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안정적인 조업을 위해 승인 권한을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 측은 과거 승인 권한을 하향 조정할 때도 ‘조업 안정화’를 이유로 들었다며 회사 측의 논리가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현재 사측이 불합리하게 직원들의 연차 사용 등을 제한한 사례는 없는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노조가 집단적인 연차 등을 활용해 쟁의행위를 벌여온 사례들이 여러 차례 있었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2024년 6월 하루 집단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의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삼성전자 창사 이후 첫 파업이었다. 지난 5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도 조합원들이 동시에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방식의 단체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사례들에 비춰볼 때, 연차 승인 절차를 까다롭게 만드는 조치는 노조 입장에서는 집단 연차라는 쟁의 수단 자체를 사전에 봉쇄하려는 시도로 읽힐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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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인·호남 전력 공급 협약…반도체 팹 차질 막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 "용인 1단계 LNG발전소 부지 조성되면 바로 추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김정호 위원장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용인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전력 공급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용인 지역 전력 공급은 3단계로 구분되는데 1단계가 충남 석탄발전소를 폐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대체물량을 용인으로 옮겨서 짓는 것"이라며 "조만간 호남과 용인 지역의 2·3단계 전력 공급 관련 협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계획과 관련된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용인이든 호남이든 전력 공급이 늦어 반도체 팹이 건설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2024년 삼성전자가 들어설 용인 국가산단에 1~3단계 공급 계획을 세웠다. 1단계로 2030년 초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서·남부·서부발전이 각 1기가와트(GW)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해 총 3GW의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호남 지역에서 용인 클러스터로 연결되는 송전선로 1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3단계로는 2044년 이후 추가로 필요한 공급량에 대한 대안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가 들어설 용인 일반산단에는 1단계로 신안성 변전소에서 동용인 변전소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동해안 지역에서 용인으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건설하고 산단 내 변전소를 신설한다. 용인에 들어설 LNG 발전소도 토지 조성만 마무리되면 원활히 건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아직 토지 조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산업단지가 조성돼 1기 팹 건설이 진행되고 있고, 삼성전자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1단계 LNG 발전소로 전력을 공급하는 문제는 토지만 조성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공급선로를 전 구간이 아닌 일부 지중화하겠다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 구간을 (지중화를) 하는 건 아니다"며 "한빛원전에서 신광주변전소까지 가는 송전선로를 분기해 광주 반도체 팹에 연결되는 20㎞ 구간을 지중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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