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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 앞세운 구글 공습에 요동치는 검색창
AI 모드 도입 구글, 첫 1위 올라 구글 MAU, 네이버보다 20만 ↑ 제미나이 등 AI 서비스로 ‘약진’ 토종 네카오 ‘AI검색’ 총력 반격 AI서비스를 앞세운 국내 구글 앱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지난달 4702만명으로, 네이버 앱 이용자 4684만명을 처음으로 앞섰다. [로이터·네이버 제공] 국내 검색 시장의 ‘지각 변동’이 본격화됐다. 구글이 국내 이용자 수에서 네이버를 넘어섰다. 통계 집계 후 사상 처음이다. 검색 시장의 판도를 가른것은 ‘인공지능(AI)’이다. 구글이 최근 ‘AI 검색’을 대폭 강화하고 이용자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부동의 1위였던 국내 포털 네이버까지 앞질렀다. 이에 발맞춰 토종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도 AI 검색을 도입하는 등 총력전을 쏟는다. 검색시장에서 AI가 성패를 가를 생존 ‘필수조건’이 되면서 국내외 ‘공룡’들의 AI 검색 서비스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추월한 ‘구글’…생성형 AI 서비스 ‘약진’ =1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 앱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4702만2854명으로, 네이버 앱 이용자 수 4684만5017명을 뛰어넘었다. MAU 집계 이래(2021년 3월), 구글이 네이버를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공세는 거침없다. 구글 앱 MAU는 지난해 5월 최초로 4000만명을 넘은 뒤, 이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에는 네이버와 격차를 24만5836명까지 좁혔다. 이어 불과 ‘한 달만’에 네이버를 제친 것이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도입한 ‘AI 모드(검색)’에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AI 검색 등이 구글 앱 MAU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나아가 생성형 AI 서비스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4월 MAU 1000만명대로 급성장한 챗GPT는 다음을 추월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격차를 벌리고 있다. 챗GPT 지난달 MAU는 1645만6151명이다. 같은 기간 다음 MAU는 768만462명에서 630만7395명까지 감소했다. ▶네이버, AI 입고 ‘총력전’ 돌입…다음도 AI 변신 =AI 검색이 필수로 부상하면서 토종 양대 플랫폼인 네이버와 다음도 ‘총력전’에 돌입하고 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AI 탭 등 검색 기능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지난해 3월 AI 기반 검색·요약 서비스 ‘AI 브리핑’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탭’을 출시했다. AI 브리핑은 검색 결과를 요약해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적용 범위를 확대해 연말까지 전체 검색 질문의 약 40% 수준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AI 탭은 네이버 쇼핑, 플레이스 등 서비스에 AI 결합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다. 업스테이지를 새 주인으로 맞은 다음도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를 접목한 AI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솔라 기반 ‘AI 요약’ 베타서비스를 공개한 데 이어 연내 ‘AI 오버뷰’ 및 대화형 ‘AI 모드’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AI 요약 서비스는 웹 문서를 직접 분석해 검색 결과의 핵심 답변과 근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쇼핑·맛집·여행·신용카드·부동산 등 실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버티컬 검색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증권사 리포트를 매일 아침 자동 브리핑하거나 뉴스 기사 맥락에 기반해 AI가 후속 질문을 미리 생성하는 기능 등도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개편을 계기로 다음의 점유율 변동에도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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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구글, 국내 이용자 수 네이버 첫 추월…포털 지형 흔드나
▲ 구글 로고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국내 모바일 검색·포털 이용 지형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글이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에서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네이버를 넘어섰고, 오픈AI의 챗GPT도 다음의 2배가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며 격차를 빠르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AI 검색 기능,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네이버와 다음 중심이던 국내 검색·포털 시장의 이용자 흐름이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11일) AI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 앱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4천702만 2천854명을 기록하며 생산성 앱 전체 분류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위 네이버 앱 이용자 수 4천684만 5천17명보다 17만 7천837명 많은 수치입니다. 구글이 네이버를 월간 이용자 수에서 앞선 것은 모바일인덱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21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구글 앱 이용자 수는 지난해 5월 처음 4천만 명을 넘어선 뒤 올해 5월에는 4천6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네이버와의 격차를 24만 5천836명까지 좁힌 데 이어 한 달 만에 순위까지 뒤집었습니다. 반면 네이버 앱의 월간 이용자 수는 202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4천300만~4천600만 명대 사이에 머물며 정체하거나 소폭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생산성 앱 사용자 수 순위에서는 구글 크롬이 4천245만 7천506명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업계에서는 구글의 AI 모델 서비스 제미나이 확산과 AI 검색 기능 강화 등이 구글 앱 이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챗GPT의 상승세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이용자 수가 500만 명대에 그쳐 760만 명대를 기록한 다음에 뒤졌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이용자 수가 급증해 처음으로 1천만 명대를 돌파하며 다음을 추월한 뒤 격차를 계속 벌렸습니다. 지난달에는 월간 사용자 수 1천645만 6천151명으로 생산성 앱 사용자 수 7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앱 이용자 수 630만 7천395명의 약 2.6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업계에서는 구글과 챗GPT 이용자 증가가 생성형 AI 이용 확산과 검색·대화형 AI 서비스 활용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합니다. 다만 구글의 네이버 추월은 월간 기준으로 처음인 데다 네이버 역시 AI 서비스 기능을 지속해서 고도화하는 만큼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챗GPT 이용자 수도 구글·네이버와 비교하면 아직 큰 격차가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내란지방선거삼성전자AI코스닥 -
IT웹툰엔터, 1억달러 들여 게임사 지분 투자…웹툰 IP 게임 제작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 강화 연내 인기 웹툰 ‘템빨’ 게임 출시 팬덤 몰입도 높이고…원작 유입 노린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1억달러(약 1420억원)를 들여 게임 개발사 지분을 사들였다.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게임화하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0일(현지시간) 게임 개발사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지분 60%를 1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인기 웹툰을 게임으로 개발하는 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으로 기존 팬덤의 몰입도를 높이면서 새로운 이용자를 원작으로 유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알아이게임즈홀딩스는 웹툰 인기작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작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한태일 창업자가 2022년 설립했다. ‘그레이게임즈’와 ‘오프비트’ 등 게임 개발 스튜디오 2곳을 산하에 두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리니지W △아이온1 등 유명 게임 제작 경험이 있는 개발진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을 개발해왔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알아이게임즈홀딩스와 함께 향후 4년간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IP를 활용해 여러 게임 신작을 개발 및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조회수 13억회를 기록한 웹툰 ‘템빨’을 원작으로 한 신작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연내 내놓기로 했다. 이 게임은 그레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한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측은 “10월에는 템빨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웹툰을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확장하는 프랜차이즈 전략에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조회수 5억9000만회의 ‘투신전생기’, 글로벌 조회수 30억5000만회의 ‘전지적 독자 시점’ 등도 게임 개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들 웹툰 역시 애니메이션화를 함께 추진 중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 계약에 잔여 지분 처리를 위한 성과 기반 조건도 포함했다. 특정 마일스톤을 달성할 경우 알아이게임즈홀딩스 매도 주주는 잔여 40% 지분을 사전에 약정된 조건에 따라 현금과 웹툰엔터테인먼트 보통주 조합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마일스톤을 달성하지 못하면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인수 지분 일부를 매도 주주에게 재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로 애니메이션, 영상, 출판에 이어 게임까지 IP 활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 △닭강정(넷플릭스) △사냥개들 시즌2(넷플릭스) △취사병 전설이 되다(티빙) 등이 영상화 성공 사례로 꼽힌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및 웹툰 엔터테인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웹툰 IP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확장하는 중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게임화는 글로벌 팬덤에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태일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창업자는 “웹툰 IP를 몰입감 높은 게임 경험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매출 3억3847만달러(약 5079억원), 영업손실 1557만달러(약 234억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8%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늘었다. 회사 측은 마케팅 투자 확대 영향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24년 한국 콘텐츠 기업 최초로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코스피삼성전자윤석열폭염코스닥 -
경제장 초반 주춤…코스피·코스닥 약보합권
코스피 개장 직후 1% 넘게 빠진 뒤 반등 외국인 나흘 만에 순매수 전환 코스닥도 약보합…장 초반 낙폭 좁혀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5% 하락한 6240에 코스닥은 0.69% 내려간 840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2026.8.11 조용준 기자 11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 초반 주춤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반도체 대장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1% 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95% 떨어진 6240.06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6200선을 위협하다 다시 반등, 오전 9시31분 기준 6258.53까지 올라왔다. 지난 3일 연속 6조원 넘게 순매도를 이어갔던 외국인은 이날 오전에는 4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13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만 1472억원을 순매도했다.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운송장비·부품(-1.90%), 금속(-1.75%), 기계·장비(-1.72%), 증권(-1.66%), 전기·전자(-1.54%), 제조(-1.33%) 등 1% 넘게 하락한 업종도 다수였다. 화학((1.41%), 부동산(1.12%), 제약(1.1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기(-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 SK스퀘어(-2.7%), SK하이닉스(-2.1%), 현대차(-1.1%), KB금융(-1.0%) 등의 순서로 낙폭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 삼성전자(0.4%), LG에너지솔루션(0.1%) 등만 올랐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0.69% 떨어진 848.59로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축소하며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오전 9시31분 기준 전날 대비 0.10% 떨어진 853.63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1억원, 3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563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업종과 하락 업종의 비율이 비슷했다. 운송·창고(1.40%), 의료·정밀기기(0.94%), 화학(0.81%), 음식료·담배(0.70%), 기계·장비(0.48%) 등의 순서였다. 반면 일반서비스(-1.63%), 종이·목재(-1.45%), 오락·문화(-1.36%), 금융(-1.09%) 등은 내렸다. 역시 시총 상위 10위 종목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3.1%), 알테오젠(-2.8%), 에코프로비엠(-2.7%), HLB(-1.9%), 에코프로(-1.5%), 레인보우로보틱스(-1.1%) 등 대부분 1% 넘게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4.2%), 원익IPS(2.2%)는 상승 중이다.
지방선거미국관세삼성전자AI -
경제3개월째 오른 입주전망지수 '주춤'…대출 강화·세제 변수에 관망
수도권 13.2p↓…서울·경기·인천 일제히 하락 잔금대출 미확보 늘며 실제 입주 부담도 커져 서울 동대문구 한 주택재건축현장 모습. (자료사진) ⓒ 뉴스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하반기 들어 소폭 꺾였다. 주택담보대출 취급 기준이 강화된 데다 세제 개편을 앞둔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4.4로 전월(97.5)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102.6에서 89.4로 13.2포인트, 광역시는 103.3에서 93.9로 9.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반면 도 지역은 91.3에서 96.8로 5.5포인트 상승했다. 지수 하락은 하반기 들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기준까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제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주택사업자 입주 전망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수 자체는 지난 1년 평균인 83.7을 웃돌아 주택사업자들의 입주 전망이 크게 위축된 수준은 아니라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규제지역 확대에 수도권 입주전망 '뚝' 수도권에서는 서울·경기·인천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118.7에서 100.0으로 18.7포인트 떨어졌고, 경기는 100.0에서 84.3으로 15.7포인트, 인천은 89.2에서 83.8로 5.4포인트 낮아졌다. 지난달 화성 동탄·용인 기흥·구리 등이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데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규제지역으로 묶인 지역의 집값 상승폭도 둔화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화성 동탄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최근 0.21%를 기록했다. 6월 셋째 주 2.22%까지 치솟았던 상승률이 규제지역 지정 이후 크게 낮아졌다. 구리 역시 최근 상승률이 0.18%로 4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했다. 광역시 역시 대체로 입주전망이 악화했다. 대구는 111.1에서 81.8로 29.3포인트 떨어졌고 대전(-13.4포인트), 울산(-7.6포인트), 부산(-5.3포인트)도 하락했다. 세종도 107.6에서 100.0으로 7.6포인트 낮아졌다. 광주만 93.3에서 100.0으로 6.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산업 활성화와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반면 도 지역에서는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제주가 80.0에서 92.8로 12.8포인트 올랐고 전남(11.2포인트), 강원·전북(각 10.0포인트), 경북(8.4포인트)도 상승했다. 충북과 경남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충남만 8.4포인트 하락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열린 2차 부동산 정책 점검회의를 끝으로 최종안을 다듬으며 다음 주 대책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마련을 위한 두 차례 점검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이르면 13일 신규 공급과 금융 대책을 담은 종합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전망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6.8.9 ⓒ 뉴스1 박세연 기자 기존 집 안 팔려 '입주율 하락'…잔금대출 부담도 커져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8.1%로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83.0%에서 85.4%로 상승했지만 5대 광역시·세종은 62.9%에서 58.9%로, 기타 지역은 70.2%에서 68.5%로 각각 낮아졌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입주율이 86.4%에서 90.5%로, 인천·경기권은 81.4%에서 82.9%로 모두 올랐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강원권 입주율이 62.5%에서 35.0%로 27.5포인트 급락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3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31.5%), 세입자 미확보(16.7%), 분양권 매도 지연(3.7%) 순이었다. 특히 잔금대출 미확보 비중은 전월 26.5%에서 31.5%로 5.0포인트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분양계약 체결 단지의 집단대출에 대한 총량규제 적용 일부 완화 방안이 시행될 경우, 향후 신축아파트 입주 여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트럼프코스닥지방선거삼성전자관세 -
생활고유가·원재료 상승에…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18.5% 급감
CJ제일제당이 식품사업 부문 부진에 올해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11일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7조3,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76억원으로 18.5%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식품사업부문의 부진이 수익성 악화에 직격탄을 날렸다. 실제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8,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21.3% 급감했다. 해외에서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판매 확대, 국내에서는 신제품 출시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유가로 인한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이 가운데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5,072억원, +10.1%)은 만두 및 햇반 등 GSP의 판매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미주(+10%)는 만두와 햇반 중심으로 메인스트림 채널 판매가 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19%)은 주력 GSP인 만두·치킨·누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 흐름을 이어갔고, 아태지역(+21%)도 만두·롤·김 등 상온 및 냉동제품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중국(+5%)은 만두와 냉동주먹밥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3,369억원, +1.4%)의 전체 매출은 개선됐다. 소재사업은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과 판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H&W 기반 신제품 판매 호조가 이를 보완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3,509억원(+20.8%), 영업이익 910억원(-15.9%)을 기록했다. 알지닌·이소류신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과 라이신 등 주요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의 시장 경쟁 심화와 전년 고수익 시점 대비 역기저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으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55억원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환율 및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외환 거래 및 파생상품 평가 손실 등 영업외손실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239억원)을 나타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3분기부터 최근 단행한 사업부문 리밸런싱을 토대로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는 전략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라이프스타일 식품사업부문은 글로벌 K-푸드 성장세에 맞춰 만두·햇반 등 주력 GSP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고수익 카테고리 판매 전략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소재 사업부문은 지속적인 신사업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핵심소재 사업부문은 우호적인 대외 환경 변화를 활용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바이오 사업 판매 확대와 제조원가·고정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이재명코스닥AI삼성전자 -
IT반도체 업계, 특별법 시행 환영…"후속 지원 신속 추진해야"
이재명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용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정부가 반도체·AI·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29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의 모습.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올해를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꿈이 시작되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한 핵심 과제는 초격차 산업강국으로의 대도약"이라며 "반도체, 피지컬AI,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이같은 대도약을 위한 삼각축"이라고 말했다. 2026.6.2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반도체 업계가 11일 시행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특별법)을 환영하며 투자 지원 및 인프라 구축 등 후속 정책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날 환영문을 통해 "반도체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의 투자와 혁신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특별법은 우리 기업의 투자 확대와 산업 생태계 혁신을 뒷받침할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특별법은 대통령 소속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설치와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및 기반 시설 조성·지원, 전력·용수·도로망 등 산업 기반 시설 확충, 예비타당성조사 우선 선정 및 면제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협회는 "특별법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지원과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구축, 후속 지원 정책이 신속하고 일관되게 추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의 정책 실행과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도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정부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들이 AI 시대 글로벌 경쟁을 선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협회도 정부와 산업계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urning@yna.co.kr
미국지방선거반도체삼성전자AI -
세계챗지피티 나온 뒤 미국 22~25살 고용, AI 도입 활발 직종서 16%↓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인력 대체와 해고로 일자리를 잃은 공장 노동자가 괴로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젠 코딩만 할 줄 알아서는 안 돼요.” 미국 마이애미대의 조세핀 팀퍼먼(20)은 통계 분석과 코딩이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전공을 비즈니스 분석학에서 마케팅으로 바꿨다. 그는 현재 분석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하며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대화와 관계 형성,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있다. 영국에 사는 에비 제임스(22)는 인공지능으로 작성한 이력서를 수백 곳에 보냈지만 면접 기회를 얻은 것은 몇 차례 되지 않는다. 제임스는 그마저도 최종 합격하지 못하고 현재 부모님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갔다. 같은 시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커먼웰스 은행의 콜센터 업무를 인공지능 상담 시스템이 대신하면서 콜센터 계약직 수백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에이피(AP)·블룸버그 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은 최근 이 같은 사례를 전하며,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청년층이 취업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한겨레는 12일 유엔이 정한 ‘세계 청년의 날’을 맞아, 인공지능 시대의 한 복판에서 전 세계 청년의 첫 취업문이 지역과 산업별로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세계경제포럼이 지난 6월 발표한 ‘인공지능과 신입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영국·스웨덴 등 선진국에서는 청년층에 대한 채용 문턱이 급격히 높아졌다. 인공지능을 도입한 기업들이 기존 직원들을 대규모로 해고하기보다 신입·인턴 채용부터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료 조사와 초안 작성, 초급 코딩, 행정 업무처럼 신입 사원이 경험을 쌓아온 기초 업무를 인공지능이 대신하면서, 경력자는 생산성을 높이지만 청년은 노동시장에 진입할 기회 자체를 잃고 있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 챗지피티(ChatGPT)가 등장한 2022년 말 이후 인공지능 도입이 활발한 직종에서 22~25살 고용이 16% 감소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충분한 일자리가 만들어지기 전에 인공지능이 제조·서비스업의 노동 수요를 줄여 청년 고용난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콜센터·데이터 입력 등 업무대행(BPO) 산업에 의존하는 국가의 위험이 크다.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은 대표적인 업무대행 거점국인 필리핀 해당산업 노동력의 36%가 인공지능의 영향을 받으며 단순 서비스직의 일자리 증발 위험에 가장 심각하게 노출됐다고 경고했다. 코니 바유단다쿠이쿠이 필리핀개발연구원(PIDS) 박사도 “인공지능은 선진국에서는 고령화한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지만, 청년층이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노동력 과잉을 심화할 수 있다”며 “일자리 자체를 줄여 청년들을 생산성이 낮은 국내 일자리나 해외 이주 노동으로 내몰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금융서비스와 정보통신, 과학·기술 전문서비스, 교육 분야가 인공지능에 많이 노출된 반면, 농업과 건설업, 숙박·음식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인공지능 활용이 높은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 노동자 비중도 차이가 컸다. 세계 청년 노동자의 37%가 인공지능 도입에 따른 업무 변화에 중간 이상 노출된 직종에서 일하는데, 동아시아는 이 비율이 75.7%로 가장 높았다. 북미(69.8%)와 유럽(63.3%)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중간 이상 노출된 직종에 종사하는 청년 노동자의 비율이 19.6%에 그쳤고, 남아시아와 중동·북아프리카도 각각 24.8%, 32.4%로 낮았다. 다만 최근 신입 채용 감소를 모두 인공지능이라는 단일 요소의 영향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2022년 챗지피티가 공개되기 전부터 채용 둔화가 시작됐다. 신입 채용 감소에는 경기 부진과 비용 절감, 산업구조 변화가 함께 작용하는 만큼 인공지능의 영향을 구분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해당 보고서 주저자인 피트 브라운 피더블유시(PwC) 글로벌 인력 부문 리더는 “인공지능에 노출된 신입 일자리는 이제 리더십과 판단력, 공감 능력처럼 전통적으로 ‘고참’에게 요구됐던 역량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7배 더 높다”며 “인공지능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다는 것은, 신입 직원들이 그런 업무를 수행하면서 길렀던 판단력과 비판적 사고, 직업적 전문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학습 경험을 (따로)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이 지난 6월 발표한 ‘인공지능과 신입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 주저자 피트 브라운 피더블유시(PwC) 글로벌 인력 부문 리더.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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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찰 폐지” 외치더니 “안 없앤다”… 美 한인 주지사 후보의 ‘홍적홍’
프란체스카 홍 위스콘신 주지사 후보가 지난달 22일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경찰관의 총격으로 한 남성이 숨진 현장 인근에서 시위대와 함께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경찰을 폐지하자” “추수감사절은 식민주의자들의 휴일이다” 11일 예정된 미국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37) 주 하원의원의 과거 발언이 경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사회주의자(DSA)를 자처해온 홍이 경찰과 이민세관단속국(ICE), 심지어 연방 상원을 없애자는 주장까지 내놓았던 사실이 잇따라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은 최근에는 “경찰을 폐지하지 않겠다” “추수감사절을 사실 좋아한다”며 과거 발언을 하나씩 거둬들이고 있다.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 발언이 훗날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와 한국 정치권에서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라는 말까지 낳았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연상시킨다는 얘기가 나올 만한 장면이다. 조 전 대표는 과거 다른 정치인과 공직 후보자들에게 들이댄 잣대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뒤 재소환되면서 이 표현이 유행했다. 홍의 발목을 잡는 첫 번째 과거 입장은 ‘경찰 폐지’다. 그는 주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경찰 예산을 줄이는 ‘디펀드 더 폴리스(defund the police)’에 지지를 표시하며, 경찰 폐지를 주장했다. 경찰이 백인 우월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러나 주지사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태도가 달라졌다. 지난달 28일 TV 토론에서 경찰 예산을 삭감하는 법안에 서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했고, 최근 팟캐스트에서는 “나는 경찰을 폐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AP 통신은 “홍이 과거 경찰 예산 삭감 지지 입장에서 후퇴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ICE 폐지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강하게 반대해온 홍은 단순히 단속 방식 개선을 넘어 ICE라는 연방 기관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1월 소셜미디어에 “ICE 폐지는 급진적인 것이 아니다. 좋은 정책이다”라고 했다. 위스콘신 내 DSA 조직들도 ICE 폐지를 공식적으로 요구해왔다. 세 번째는 부유층에 대한 파격적인 증세다. 홍은 올해 개인소득 75만달러 이상, 부부 합산 100만달러 이상 소득자에게 17.3%의 주 소득세율을 적용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재 위스콘신 최고 소득세율 7.6%의 두 배가 넘는다. 최근 후보 토론에서 “그렇게 하면 부자들이 다른 주로 떠나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홍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네 번째는 미국의 대표적 명절인 추수감사절이다. 홍은 2020년 소셜미디어에서 추수감사절을 ‘식민주의자들의 휴일(colonizer holiday)’이라고 부르며 사람들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모이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독립기념일을 앞두고는 “불꽃놀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고, 밸런타인데이를 두고는 “자본주의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말해주는 날”이라며 “인간의 최악을 끌어낸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휴일을 묻자 홍은 “추수감사절”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없애고 싶지 않다. 사실 나는 추수감사절을 좋아한다”고 했다. 다섯 번째는 인종과 관련한 과격한 발언이다. 홍은 과거 위스콘신의 유명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한 뒤 자신이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하는 나이 든 백인들이 많아 ‘불안 발작 직전’이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는 등 여러 차례 도발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최근 이런 과거 글들이 재조명되자 홍 측은 일부 글이 농담이었거나 당시의 정치·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여섯 번째는 미국 정치제도의 근간인 연방 상원 폐지 주장이다. CNN은 최근 홍이 과거 소셜미디어에 “상원을 폐지하라(Abolish the Senate)”고 쓴 글이 현재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는 홍이 몸담은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의 공식 노선과도 맞닿아 있다. DSA는 현재 정치 강령에서 연방 하원을 확대하고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한편 “상원을 폐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DSA는 대통령과 연방대법원을 비롯한 미국의 기존 통치 구조를 대폭 바꾸는 구상도 제시해왔다. 홍은 2020년부터 DSA 회원으로 활동했고,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도 매디슨과 밀워키 지역 DSA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다. 밀워키 DSA는 홍의 당선을 통해 “사회주의 운동을 주(州) 차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를 미국 역사상 첫 ‘사회주의자 주지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국의 조국혁신당과 DSA를 같은 성격의 정당으로 볼 수는 없다. 조국혁신당이 한국 정치에서 민주당보다 왼쪽에 자리 잡은 진보 성향 정당이라면, DSA는 이름 그대로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하며 사회주의적 경제·정치 개혁을 공식적으로 주장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기존 민주당보다 왼쪽에서 보다 선명하고 급진적인 의제를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한다는 정치 전략에서는 비교되는 지점이 있다. 특히 홍의 경우 ‘폐지(abolish)’라는 표현을 경찰과 ICE, 상원 등 여러 기존 제도에 반복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민주당 주류와의 거리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경선 이후다. 홍의 선명한 진보 노선은 민주당 경선에서 젊은층과 진보층을 끌어모으는 자산이 됐지만, 민주·공화 양당이 팽팽히 맞서는 위스콘신 본선에서는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 측은 홍이 민주당 후보가 되는 편이 본선에서 유리하다고 보고 오히려 홍을 띄우는 데 거액의 광고비를 쏟고 있다. AP통신은 “공화당 진영이 홍을 공화당 후보 톰 티파니에게 더 약한 상대로 판단해 민주당 경선에 개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퇴임을 앞둔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홍의 과거 소셜미디어 발언들이 11월 본선에서 티파니를 상대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홍의 경쟁자인 데이비드 크롤리를 지지했다. 진보 성향 뉴욕타임스조차 10일 홍의 경찰·ICE 폐지, 부유층 증세와 과거 소셜미디어 발언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홍의 견해가 위스콘신의 많은 중도층과 무당층을 대표하기에는 너무 극단적인 것 아니냐는 의문이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선에서 홍을 선두로 끌어올린 급진성이, 본선에서는 그의 발목을 잡는 ‘홍적홍’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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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텔, AI 투자 위해 상장 후 첫 유상증자…21조원 실탄 조달
립부 탄 인텔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를 위해 상장 후 처음으로 공개 유상증자에 나섰다. 인텔은 보통주 추가 발행 공모를 통해 150억 달러(약 21조2천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한다고 1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인텔이 1971년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주식 공모다. 인텔은 이번 유상증자의 배경에 대해 "고객들이 AI 연산 분야에 대해 전례 없는 투자를 벌여 지속 가능한 수요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물(피지컬) AI, 전용 칩, 첨단 패키징, 외부 웨이퍼 등 발전은 인텔에 중요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신주 발행으로 확보한 실탄을 AI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한 자본지출(CapEx)과 운전자본 등에 사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인텔은 지난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간 자본지출 예측치를 200억 달러로 상향하면서 "내년까지 제품·파운드리 성장 지원을 위해 장비·청정실(클린룸)·기판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견실한 재무구조와 더불어 투자 적격의 신용등급을 유지해 향후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도 부연했다. 이는 이번 증자가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최우선 순위로 내놓은 재무 구조 개선의 일환이면서, 향후 추가 회사채 발행 시 유리한 금리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자 지분 가치 희석을 우려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인텔 주가는 내림세를 보여 미 동부 시간 오후 3시 기준 약 2.7% 하락한 98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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