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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연예가화제타투 지우고 ‘전라 노출’…나나, ‘스캔들’ 파격 변신 묻어버린 ‘입술 필러’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배우 나나가 작품 속 입술을 둘러싼 시청자들의 지적과 논란에 대해 팬들에게 직접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전신 타투 제거와 과감한 노출 연기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입술 필러 논란'이 불거지며 화제가 되었다.
넷플릭스조선시대서울논란배우 -
생활‘길어야 1년’ 목숨줄, 22년 살아내... ‘사찰 음식 명장’ 선재 스님 “답은 음식에”
[제86차 WIN문화포럼] 사찰 음식 명장 1호 선재 스님 ‘수행에서 일상으로, 음식이 삶이 되는 길’ 강연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반 마련 15년만 에세이 『나를 살리는 음식들』 출간 1994년 간경화 말기 진단 후 1년 만에 호전 경전 익히고 사찰음식으로 수행 “음식은 생명·건강·지혜 삼박자 깃들어야” 사찰 음식 명장 1호 선재 스님은 여성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음식은 수행이다. 수행자인 제가 할 일은 젊은 세대에게 조상의 지혜를 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손상민 사진기자 "불교에서는 음식을 먹는 행위를 '식사'라고 하지 않고 '공양'이라고 해요. 스님의 음식은 '수행식'이라 하고, 경전은 음식을 '생명'이라고 이야기하죠. 결국 내 몸과 나눈다는 말이에요. 음식에는 생명과 건강, 지혜가 함께 깃들어야 해요. 음식이 하나의 생명을 온전하게 이룰 때, 음식을 먹는 우리도 나의 생명을 온전히 누릴 수 있어요." 1980년 8월 8일, 선재 스님이 출가한 날이다. 24살 어린 나이에 속세를 벗어던졌다. 부모의 반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련이 더 이상 그를 속세에 묶어둘 수 없었을 뿐이다. 그로부터 40여년이 흘렀다. 올해 70대에 접어든 그를 만난 사람들이 꼭 하는 이야기가 있다. "스님, 참 젊으세요." 어쩜 그리 정정하냐고, 어떻게 병을 이겨냈냐고 물으며 가르침을 청한다. 선재 스님은 1994년 간경화 말기 진단을 받았다. "길어야 1년"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가 내려졌다. 하지만 그는 절망도, 포기도 하지 않았다. 자식은 부모보다 먼저 죽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매일 기도했다. 기도하지 않는 시간에는 밭에 가서 농사를 짓고, 경전을 익히며 사찰음식에 집중했다. 이 모든 과정이 자연의 리듬, 몸의 리듬을 찾는 수행이었다. 그렇게 약 1년 만에 기적적으로 몸 안에 항체를 만들었다. 사찰음식은 '살리는 음식'이라는 경전의 말씀이 옳았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선재 스님은 자신과 같은 혼란과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해 발로 뛰었다. 어린이집, 자립 준비 청소년 시설, 장애인 시설, 노인대학 등 발을 들이지 않은 곳이 없었다. 하루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돌봤다. 아토피를 앓던 아이들은 선재 스님의 음식을 먹으면서 점차 호전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말만 지나면 아토피가 더 심해져서 돌아왔다. 선재 스님은 이를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가 유치원에 김치를 얻으러 왔다. 이들은 집에 김치가 없다고 했다. 선재 스님은 그제야 깨달았다. 아, 먹는 일에도 배움이 필요하구나. "직접 담근 김치와 장을 먹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 몸 안에 면역력이 자리 잡아요. 그런데 요즘 청년들은 그런 경험이 없어요. 흔히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지금의 식습관을 보면 청년 세대는 그에 해당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사찰 음식 명장 1호 선재 스님은 지난 8월 20일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WIN문화포럼'에서 삶이 되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조상들은 이미 음식에 관한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손상민 사진기자 선재 스님은 음식으로 '살아낸' 경험이 많았다. 지난해만 해도 그렇다. 바쁜 일정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몸무게가 40kg까지 빠졌다. 간경화를 앓았던 시절보다 상태가 심각했다. 혈압 수치는 46~50을 넘지 못했다. 근육이 빠져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구급차에 실려 가기도 했다. 당시 그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만찬 준비를 앞두고 있었다. 그는 주변의 만류에도 "죽어도 무대 위에서 죽겠다"는 일념 하나로 단백질 주사를 맞고 경주로 향했다. 만찬은 성공적이었지만, 회복은 쉽지 않았다. 그때 그가 선택한 방법이 바로 '발효' 음식이었다. "잣, 땅콩 등을 넣은 단백질 김치를 만들어 먹었어요. 저는 간이 좋지 않아서 고단백, 고열량 음식을 흡수할 수 없어요. 그래서 모두 김치 속에 넣어서 먹었죠." 한식은 저마다 조리법이 달라도 '발효'가 기본이다. 경기도는 냉국에 간장을 넣고, 강원도는 고추장, 제주도는 된장을 넣는다. 지역에 따라 사용하는 장이 달라진다는 말은 온도에 따라 필요한 발효가 다르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선재 스님은 지난 8월 20일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WIN문화포럼'에서 삶이 되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조상들은 이미 음식에 관한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선재 스님의 에세이 『나를 살리는 음식들』. ⓒ나무의마음 그는 최근 음식에서 발견한 지혜를 담은 에세이 『나를 살리는 음식들』을 펴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찰 음식 명장 1호라는 타이틀에 앞서 그가 평생을 바쳐 온 '음식 수행'을 담았다. 자연에서 난 재료들과 함께 구수하고 정겨운 한국의 장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2018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후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선재 스님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식진흥원 이사장직을 지내며 유네스코 등재 기반을 닦았다. "제가 한식진흥원 이사장으로 일하던 시절 가장 먼저 한 일이 문헌 구축이었어요. 장이 우리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사료 조사가 필요했죠. 처음 문헌을 수집할 때만 해도 신화에 담긴 장 이야기를 언급하면 '왜 미신으로 굿을 하느냐'라는 말이 나왔어요. 하지만 장 담그기도 결국 사람이 모여 함께 치르는 일종의 의식이거든요." 선재 스님이 발견한 장의 진정한 의미는 '함께'였다. 예를 들어 김장은 온 식구, 온 동네 주민이 모여 배추를 씻고, 소금에 절이고, 양념에 무쳤다. 장독대에 차곡차곡 쌓아 숙성한 김치는 이웃이 함께 나눠 먹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선재 스님. ⓒ넷플릭스 제공 그러나 주거 방식이 변화하면서 장 담그는 문화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어머니의 김치 맛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이 대부분, 한식당조차도 직접 담근 김치를 내놓는 일이 드물었다. 지난 6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선재 스님이 진행한 대학생 대상 무료 급식 행사 '청년밥심(心)'에는 인근 대학교 학생 120여명이 몰렸다. 사찰음식을 맛보기 위해 시험까지 마다하고 현장을 찾은 학생들도 있었다. 아직 건강 회복 단계인 선재 스님은 학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음식을 나눴다. 모두 미래의 문화를 책임질 아이들을 위한 결정이었다.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 이후 예능, 광고 섭외가 밀려 들어왔는데 모두 거절했어요. 저는 수행자의 음식을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이지, 세상에 휩쓸리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랬더니 누군가 말하더군요. '스님, 물 들어올 때 노 저으셔야죠.' 하지만 제 배는 젊은 세대들에게 조상들의 지혜를 전하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노를 저어주셔야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편 WIN문화포럼(대표 서은경·김효선)은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문화를 통한 사회적 소통, 여성 리더들의 네트워킹, 성인지 리더십 개발 등을 위해 2012년 창립한 포럼이다. 여성신문사가 후원하며, 매 짝수달 셋째 주 목요일, 연 6회 개최된다. 선재 스님이 20일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WIN문화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손상민 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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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日 매체, 하영 증조부 친일파 논란 조명 "후손 연좌제는 부당"
하영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의혹을 둘러싸고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일본 언론이 한국 사회 내 '친일파'의 개념과 이번 논란의 본질을 조명했다. 20일(현지시간) 일본 아베마타임즈(ABEMA TIMES)는 최근 하영을 둘러싸고 벌어진 증조부 친일파 의혹 사태와 이에 따른 한국 사회의 반응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매체를 통해 김경주 도카이대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공적으로 사용되는 '친일파'는 일제강점기 역사진상규명특별법에 기반한 법률 용어"라며 "식민지 지배에 적극 협력하고 민족을 탄압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2009년 1,006명의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영의 사례에 대해 "증조부의 친일 행위 자체는 사실로 인정할 수 있다"면서도 "친일 행위에 대한 책임은 어디까지나 행위 당사자에게 한정되어야 하며, 자손에게까지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는 시각도 한국 내에 존재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비판이 거세진 결정적 계기에 대해서는 축적된 부에 대한 인식을 짚었다. 김 교수는 "당시 친일 행위자들은 일본 정부에 협력해 토지를 불하받는 등 자산을 축적했다"라며 "하영이 집안의 부와 내력을 자랑스럽게 언급했으나, 그 배경이 친일 행위로 구축된 부가 아니냐는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현지 매체 JB프레스와 후지TV 해설위원 등은 "만난 적도 없는 증조부의 과거로 출연 광고까지 비공개하는 것은 현대판 연좌제"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하영이 지난 7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가문임을 밝히면서 촉발됐다. 증조부 안상호(1872~1927)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고종·순종의 촉탁의로 일했으나, 1916년 내선융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며 공분을 샀다. 파장이 커지자 하영이 모델로 나선 삼성전자와 의류 브랜드 아티드의 광고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으며, 넷플릭스 신작 '이 엿같은 사랑' 인터뷰 일정도 취소됐다. 이에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올려 "무지한 상태로 증조부에 대해 자랑처럼 이야기해 왔다"며 고개를 숙였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사전 미수록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으며, 조상의 과오를 성찰 없이 미화한 태도에 대한 겸허한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필 사과문일본 정부삼성전자넷플릭스KBS -
경제"4000원도 비싸다고 욕해요"…동네 김밥집 '줄폐업' [벼랑 끝 사장님]
김밥 한 줄 4000원 육박…외식 품목 중 상승률 1위 전국 분식점 1년 새 2622곳 감소… 해외선 인기인데 동네 점포는 줄폐업 사진=챗GPT "남는 게 하나도 없어요. 손은 많이 가서 골병이 듭니다. 김밥을 계속 말다 보니 손가락 관절도 이상해졌어요." 최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밥집 점주가 남긴 글이다. 또 다른 업주는 "재료 준비는 극악의 체력을 요구한다"며 "뼈 빠지게 팔아도 남는 게 없는데 손님들은 '김밥 재료가 얼마나 된다고 그러느냐'고 무시한다. 4000원짜리 김밥도 비싸다고 욕한다"고 토로했다. 원재료비와 인건비가 동시에 오르면서 동네 김밥집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가격을 올려도 비용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지만 소비자의 가격 저항과 저렴한 편의점 김밥과의 경쟁 때문에 추가 인상도 쉽지 않다. 지난해 전국 분식점 사업자가 1년 새 2600여명 감소하고 주요 김밥 프랜차이즈 매장까지 줄어드는 등 김밥집의 위기는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 "4000원도 비싸다고 욕해"…팔수록 줄어드는 마진 2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김밥집. 나름 일대에서는 입소문을 탄 곳이지만 최근 김밥 가격을 한 줄당 500원씩 올렸다. 수년간 가격을 유지했지만 식재료 가격이 잇달아 뛰면서 더는 버티기 어려웠기 때문. 점주 A씨는 "가격을 더 올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양을 줄이면 손님들이 찾아오지도 않고 배달도 안 시켜 먹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밥은 대표적인 노동집약형 음식이다. 밥을 짓고 계란을 부친 뒤 당근과 시금치 등 여러 재료를 일일이 다듬어 볶아야 한다.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김밥을 말고 써는 과정도 대부분 사람의 손을 거친다. 최근에는 여러 줄을 한꺼번에 써는 절단기와 김밥을 말아주는 성형기가 보급되면서 일부 작업은 수월해졌다. 그러나 기계가 대신하는 것은 일부 공정에 그친다. 이러한 설비 가격도 영세 점포에는 부담이다. 현재 온라인 주방기기 판매점에서 업소용 김밥 절단기는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쌀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13.2% 올랐다. 계란은 9.0%, 김은 2.5% 상승했다. 지난 18일 기준 당근 소매 가격은 한 달 전보다 14.9%, 시금치는 97.5% 뛰었다. 최저임금도 2021년 8720원에서 올해 1만320원으로 18.3%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838원으로 1년 전보다 5.9% 상승했다. 주요 외식 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김밥을 저렴한 서민 음식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 5년 버티는 분식점 10곳 중 3곳뿐 그래프=신현보 기자 국세청 국세통계포털 조사 결과, 전국 분식점 사업자 수는 2021년 5만5429곳에서 2025년 4만9026곳으로 줄었다. 4년 연속 감소한 데다 2025년에는 처음으로 5만곳 아래로 내려앉았다. 2026년 6월 기준으로는 4만7863곳까지 감소했다. 최근 들어 감소 폭도 커지면서 분식점 업황 악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5년 생존율은 약 30%로 국세청이 조사한 100대 생활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형 프랜차이즈도 매장을 줄이고 있다. 김가네의 가맹점·직영점은 2022년 448개에서 2024년 378개로 감소했고, 고봉민김밥은 같은 기간 541개에서 450개로 줄었다. 바르다김선생도 2023년 125개에서 지난해 94개로 축소됐다. 1992년 문을 연 김가네 대학로 1호점마저 지난달 31일 34년간의 영업을 끝냈다. ◇ 외국인은 김밥집 찾는데…특수는 편의점으로 사진=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해외에서 김밥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는 "한국 여행을 왔는데, 딸아이가 김밥을 먹고 싶어 한다. 도대체 어디에서 살 수 있느냐"고 묻거나 "한국에서 주변에서 김밥처럼 가볍게 먹을 음식을 파는 곳을 찾기 은근히 어렵다. 그럴 때는 편의점이 대안"이라고 경험담을 올린 게시물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렇게 늘어난 수요는 동네 김밥집보다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 방영 이후인 지난해 7~8월 CU의 해외 결제 김밥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1% 급증했다. 편의점은 대량생산과 유통망을 앞세워 김밥을 2000~3000원대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값과 임대료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김밥처럼 객단가가 낮은 상품은 갈수록 살아남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뚜렷한 경쟁력을 갖춘 곳이 아니면 상당수 수요가 편의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해외 결제넷플릭스챗GPT최저임금자영업자 -
IT'트로트'에 손 내미는 OTT…중장년층 공략 카드 될까
주요 OTT, '임영웅 몰아보기' 등 트로트 팬덤 사로잡기 경쟁 시청 순위 상위권 이름 울려…플랫폼 가리지 않고 흥행 흐름 2040 얼리어답터 중심→키즈, 중장년 등의 가족 시청자 겨냥 스페셜관 운영하고 투표 기능 도입해 플랫폼 자주 찾게 유도 [서울=뉴시스] 티빙 '가왕쇼' 스틸컷. (사진=티빙 제공) 2026.08.1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트로트 팬덤에 주목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강력한 한 방'이 있는 콘텐츠로 젊은 층 공략에 주력했다면 최근에는 키즈 전용 서비스와 함께 중장년층으로도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다시보기(VOD)에 그치지 않고 팬들이 플랫폼에 자주, 오래 머물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해 이용자들을 붙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OTT 사업자들은 최근 중장년층을 사로잡기 위한 콘텐츠를 확대하는 추세다. 넷플릭스가 지난 5월 어버이날에 맞춰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몰아보기'를 공개한 게 대표적이다. 이 콘텐츠는 기존 TV조선 방송에서 가수 임영웅이 선보인 주요 무대를 몰아볼 수 있도록 5시간 분량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정통 트로트뿐 아니라 발라드와 힙합 등 다양한 장르 무대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편집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작하지 않아도 팬들이 반복해서 보고 싶어 하는 무대를 모아 OTT식 아카이브 콘텐츠로 재가공한 사례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앱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트로트는 국내에서 중장년층의 팬덤 형성이 검증된 장르이기도 하다.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은 지난 2월 말 첫 방송 이후 넷플릭스에서는 이틀 만에 국내 톱10 시리즈 5위, 웨이브 오늘의 톱20 3위에 오른 바 있다. 3월에도 넷플릭스와 웨이브, 티빙 등 여러 OTT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흥행 흐름을 보였다. 2040 얼리어답터 중심→키즈, 중장년 등의 가족 시청자 겨냥 OTT 사업자들이 트로트에 주목하는 건 이용자 연령층 확대를 위해서다. 젊은 이용자들 만이 아니라 가족 단위 시청자에게도 적합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아무래도 초창기 OTT는 20~40대 얼리어답터가 핵심이었다. 하지만 OTT가 충분히 대중화되고 스마트TV가 보급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지난해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TV를 통해 OTT를 시청하는 비율이 전년(23.8%) 대비 12.6%포인트 높아진 36.4%로 집계됐다. 중장년층과 가족 단위 시청자를 겨냥한 콘텐츠 필요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뉴시스] 트로트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는 OTT 플랫폼. 사진 왼쪽부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몰아보기', 웨이브에서 트로트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트로트 프로그램을 인기순으로 나열한 리스트. (사진=각사 앱 화면 갈무리) 2026.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는 한국 진출 초창기에는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 '킹덤', '인간수업', '스위트홈', '오징어게임'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들 작품은 잔혹한 생존 경쟁, 복수, 디스토피아 등 지상파에서는 만들기 부담스러운 소재와 수위, 장르적 색깔이 강한 게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 라인업을 보면 로맨스, 코미디, 예능 등 장르가 다양해진 데다 키즈 전용 넷플릭스 놀이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 트로트 콘텐츠는 TV 콘텐츠 소비 습관이 강한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다. 이 연령대를 붙들면 단순히 가입자 한 명을 얻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전통적인 TV 시청 시간을 OTT로 가져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페셜관 운영하고 투표 기능 도입해 플랫폼 자주 찾게 유도 티빙의 경우 지난 11일 프로젝트 음악 예능 '가왕쇼'를 독점 공개했다. 가왕쇼는 MBN 현역가왕 시즌을 하나로 연결하는 첫 스핀오프다. 역대 우승자 전유진, 박서진, 홍지윤이 한 팀을 이뤄 글로벌 K-트로트 트리오 음반의 센터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티빙은 본편 공개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가왕쇼 스페셜관을 운영하면서 프로그램 미리보기와 투표하기, 이전 트로트 콘텐츠를 한 곳에서 찾아 볼 수 있게 했다. 또 투표 기능을 OTT 안에 배치헀다. 콘텐츠 큐레이션과 팬 참여 기능을 결합해 본편이 공개되지 않는 기간에도 이용자들이 플랫폼을 다시 찾을 이유를 만들었다. 한 OTT 관계자는 "OTT 시장이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특정 팬덤이 플랫폼 안에 얼마나 오래 머물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만들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포츠 팬덤에 이어 트로트 팬덤까지 OTT 무대로 이동하면서 콘텐츠 소비 방식을 얼마나 넓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넷플릭스뉴시스40대이동하 -
사회"최소 325억 이상"...'하영 증조부' 안상호 재산도?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하영(안하영) 씨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이 친일파 재산 환수 논의에도 불을 지피고 있다. 배우 하영 씨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친일재산귀속법 개정안의 핵심은 2기 친일재산조사위원회의 재출범이다. 지난 2010년 1기 활동을 마친 위원회는 올해 12월부터 16년 만에 친일 재산 추적에 다시 나선다. 1기 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1기 위원회 활동 당시 조사 대상이 아니었던 안상호와 관련해 “1기 위원회와 같이 활동하던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1006명을 중대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했는데 이번에 논란이 된 그(안상호)는 반민규명위원회 결정에도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전 관장은 안상호가 2기 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될지도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친일반민족행위자 1006명 가운데 1기 위원회에서 재산 환수를 결정한 인물은 160여 명에 불과하다. 이 전 관장은 “법적으로 부동산, 현금, 예금, 금괴, 고서화 등이 친일재산에 포함되는데 현실적으로 조사할 방법이 없다”며 “1기 위원회에서 현금이나 예금을 추적하는 건 불가능했고 고서화라도 추적해보자 해서 몇 달 동안 추적한 적이 있는데 결국 수사권이 없으면 조사가 불가능했다. 후손이 감추고 내놓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전 관장은 “후손들이 소유하고 있는 친일 재산을 국가 귀속하려고 하면 조금 과장해서 100% 소송을 제기했다”며 “가장 덩치가 큰 이해승 관련 재산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국가가 승소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친일파 이해승 후손이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토지 31필지를 매각해 챙긴 78억 원에 대해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2007년 친일재산귀속법에 따라 이해승 후손인 이우영 그랜드힐튼호텔 회장이 상속받은 땅 중 192필지를 환수했다. 이듬해 이 회장 측은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땅을 되돌려받아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미 매각하거나 현금화한 친일 재산까지 추적해 환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강화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기 위원회가 출범하면 최소 325억 원 이상의 친일 재산을 환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는데, 이 전 장관은 “현재로선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는 “1기 위원회가 출범할 때도 2400억 원 정도의 친일 재산을 찾아낼 거라고는 기대를 안 했다. 많은 제약 속에서도 그 정도의 친일 재산을 찾아내 국가 귀속시켰다”라고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재명 대통령법무부 장관넷플릭스이재명 -
사회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재산 환수 가능할까? 12월 조사위 출범
배우 하영 씨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 씨 증조부인 안상호의 과거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오는 12월 16년 만에 재출범을 앞둔 ‘제2기 친일재산조사위원회’의 조사 범위와 환수 실효성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1기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상호의 조사 대상 포함 여부에 대해 “당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중대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한 1006명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인물”이라며 “2기 위원회에서도 실제 조사 대상이 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라고 말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친일재산귀속법)은 지난 2005년 12월 제정된 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1기 위원회가 가동됐다. 당시 1기 위원회는 약 2400억원 상당의 친일 재산을 국가로 귀속시켰으나 진상규명위가 지목한 친일반민족행위자 1006명 중 재산 환수가 결정된 인물은 160여 명에 그쳤다. 이 전 관장은 은닉 재산 추적의 구조적 한계도 지적했다. 그는 “법적으로는 부동산뿐 아니라 현금, 예금, 금괴, 고서화 등도 친일 재산에 포함되지만, 수사권이 없어 후손들이 감추거나 은닉하면 현실적으로 추적할 방법이 없었다”며 “국가 귀속 결정 시 후손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도 큰 난항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환수 대상이었던 친일파 이해승의 후손은 소송 끝에 일부 토지를 되돌려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2기 친일재산조사위 재출범과 함께 친일재산귀속법 개정 추진을 공식화했다. 개정안에는 후손들이 제3자에게 이미 매각하거나 현금화한 친일 재산에 대해서도 부당이득을 추적해 환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대폭 보강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기 위원회 출범 시 최소 325억원 이상의 친일 재산을 추가 환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데 대해, 이 전 관장은 “1기 때도 2400억 원 규모를 환수할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다”며 “각종 제약 속에서도 성과를 냈던 만큼 2기 위원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 봐야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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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배우 하영, 차기작 촬영 중 눈물 보여…"제작 막바지, 하차 안 할 듯"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에 각종 광고·홍보 콘텐츠 공개 중단 지난 13일 촬영 중 감정 제어 못 해…몇 시간 촬영 중단 후 재개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하영 / 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하영이 차기작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 중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6일) 관계자에 따르면, 하영은 지난 13일에 진행된 촬영 도중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몇 시간 휴식을 취한 뒤 겨우 촬영을 재개했습니다. 하영은 최근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논란 초반, 하영 측은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으나, 이후 증조부가 친일 성격의 단체로 평가받는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확인되자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친일파 규정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가 하면 과거 비슷한 사안으로 논란이 된 연예인들까지 재소환되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자신의 조상이 친일파였는지 추적해보는 사이트도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하영이 모델로 나선 전자·의류 브랜드 광고 영상은 비공개 전환됐습니다. 또한 하영이 증조부에 대해 말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다시보기를 중단했으며,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를 위해 촬영한 콘텐츠는 공개 중단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SBS 측은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다.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추후 정리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한 뒤,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드라마의 촬영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빠르면 3주 안에 끝날 예정입니다. 따라서 하영의 하차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하영의 출연이 예정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시즌2 등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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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김구 증손자 “하영, 앞으로 행동 따라 국민 평가 달라질 것”
김용만 민주당 의원, 증조부 친일 행적 드러난 배우 하영 언급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갈무리, 넷플릭스 페이스북 갈무리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이 드러난 배우 하영에 대해 “앞으로 행동에 따라 국민 평가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4일 제이티비시(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선대의 과오로 하여금 주눅이 든다기보다는 ‘내가 앞으로 어떤 발걸음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서 역사 정의 측면에서 해석하고 행동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만약 그렇게 행동한다면 우리 국민은 분명히 그런 점을 높게 평가할 정도의 역사 인식이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우리가 누군가의 자식으로 태어날 때 부모를 결정할 수 없다”면서도 “(친일 행적 등)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영이) 정말 책임 있는 모습,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개인적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날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1872~1927)의 친일 행적을 확인하는 공식 입장을 냈다. 연구소는 “안상호는 대한제국 관립일어학교와 도쿄 자혜의원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전문직 의사였지만, 화려한 이력 이면에는 친일·부일 협력 행적이 존재하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 행적으로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처단한 이토 히로부미를 추도하기 위해 민간에서 조직한 ‘국민대추도회’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점 △경성부 협의회원, 경성종로금융조합 조합장 등 식민통치 및 수탈기구에 참여한 점 △대정친목회 평의원, 동민회 회원·평의원 등 내선융화 및 친일단체에서 활동한 점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일본 사람과 똑같다” 등 매일신보 기사에 실린 발언에서 동화주의를 내면화한 것을 드러낸 점 등을 짚었다. 그럼에도 2009년 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에 안상호가 등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친일인명사전 수록 여부는 편찬위원회의 선정기준과 행위의 자발성, 적극성, 반복성, 지속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결정했다”며 “당시 연구소가 축적한 자료로는 안상호의 친일행적이 선정기준에 미달해 수록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소는 “이번 논란의 본질은 배우 개인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짚었다. 그보다는 “공적 영역에서 조상의 식민지 협력 이력에 대한 최소한의 역사적 성찰 없이 발언하여 대중에게 상처를 준 ‘역사인식과 성찰 부재의 문제’에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번 논란이 “식민지배 하에서 형성된 전문직 계보와 사회적 자산이 해방 후 청산 없이 어떻게 기득권으로 승계되고 세습되었는지에 대한 구조적 질문과 역사적 성찰로 이어져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올려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영은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자필 사과문페이스북넷플릭스JTBC -
IT[챗ICT]잘 나가던 드라마 내린 中 OTT.…'중드 마니아' 울린 사연
국내 법령 따르는 과정서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 '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 보상안 감감무소식 중국 드라마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넷플릭스 국내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한 '축옥: 옥을 찾아서'를 비롯해 '애정유연화', '치하: 뜨거운 여름' 등이 티빙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때 촌스럽다거나 국내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중드 마니아'를 자처하는 열렬한 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치이(IQIYI)나 위티비(WeTV)를 비롯한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점차 국내서 파이를 키워가고 있지요. 하지만 최근 이들 플랫폼을 이용하는 시청자들에게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기존에 서비스 중이던 작품이 갑자기 내려가거나, 공개를 예고했던 작품이 방영일에 올라오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죠. 드라마를 보기 위해 유료로 플랫폼을 구독했던 소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이치이, 위티비는 이후 공지사항을 통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심사 절차로 인해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선 "그동안 영등위 심사조차 받지 않고 서비스를 진행했느냐"는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특히 최근 몇 개월간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중단한 콘텐츠가 많았기에, 정책적인 변화가 있거나 영등위 측에서 별도의 조치를 취한 게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중단…시청자들 '부글부글' 영등위는 최근 몇 달간 등급분류 심의를 강화하거나 특정 플랫폼에 별도의 조치를 취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영등위 관계자는 "2024년 하반기부터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 오고 있었다"면서 "특정 사업자를 대상으로 갑자기 등급분류 심의를 진행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행법상 자체등급분류사업자가 아니라면 모든 OTT는 국내에 서비스하기 전 영등위로부터 등급분류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난 6월 기준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넷플릭스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애플티비 △왓챠 △U+tv △위버스 △Btv △컷츠 △모아 △베리즈 등 13개사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관리·감독이 쉽지 않은 해외 OTT들은 등급분류를 받지 않고 국내에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영등위로부터 사전 심의를 받았던 국내 OTT 입장에선 '역차별'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었죠.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아이치이가 올해부터 등급분류 심사를 받기 시작했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지난해 4월부터 영등위 심사를 받기 시작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결과를 살펴보면 아이치이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지난해 4월 10일자로 분류된 '아적아르테: 나의 아러타이'를 시작으로, 약 856건에 달하는 영상물 등급분류 심의를 받았습니다. "보상은 고사하고 공지도 늦어"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애꿎은 소비자들입니다. 신작 드라마를 제때 즐기고, 아끼는 드라마를 보려고 OTT를 구독했는데 갑자기 서비스를 즐길 수 없게 됐으니까요. 아이치이 연간회원권을 끊어 구독하던 최모(33)씨는 "SNS상에서 방영 홍보도 했던 작품들이 이렇게 갑자기 감상 불가능하게 되어서 많이 당황스럽다"면서 "보상은 고사하고 공지조차 올라오지 않아서 혼란스러웠다"고 했습니다. 그나마 또다른 중국 OTT인 위티비의 경우 2개월 멤버십 연장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3일 기준 VIP 멤버십을 이용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시청 계획에 맞춰 보상 혜택 수령 시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면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는 감감무소식입니다. 아이치이가 지난 2020년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개설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에 힘을 써 왔던 만큼, 소비자들이 느끼는 실망도 큽니다. 시장 진출에만 급급하고 정작 문제가 발생하니 대응은 한발 늦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취재 과정에서도 아쉬움을 느꼈는데요. 아이치이코리아에 보상 계획이나 자체등급분류사업자 등록 여부를 질의했지만 끝내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디즈니플러스시장 공략쿠팡플레이넷플릭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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