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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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한국 생성형 AI 사용 비중 40.6%…세계 12위로 4계단 상승[AI픽]
마이크로소프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자 비중은 40.6%를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4계단 상승한 세계 12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주요 경제권 중 가장 큰 사용자 비중 상승 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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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MS, 코파일럿 개편…챗봇 넘어 일하는 ‘AI 업무 OS’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챗봇과 업무 위임 기능을 통합하고 자율형 에이전트를 추가한 새로운 '코파일럿'을 공개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업무 운영체제(OS)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신형 코파일럿은 홈, 코드, 오토파일럿 등의 도구로 구성되어 오피스 프로그램 작업과 맞춤형 앱 제작 등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코파일럿인공지능 -
경제폭락 장세 벗어난 지금은 주식시장에 머물러야 할 때
코스피 계속 보유하되 코스닥 조금씩 추가하는 전략 바람직 향후 국내 주식 시장은 급등과 급락, 사이드카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저점을 조금씩 높여갈 가능성이 크다. GETTYIMAGE 7월 국내 증시는 투자자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코스피가 한 달 동안 22.1% 하락했는데, 이는 1990년 이후 월간 하락률로는 역대 3위다(그래프 참조). 7월 30일까지만 끊어서 보면 34.1%로 역대 1위였다. 외환위기도, 금융위기도, 닷컴버블 붕괴도 이 정도 하락을 만들진 않았다. 7월 31일에는 코스피가 하루에 17.9% 폭등했다. 이것도 역대 1위다. 한 달 안에 역사상 최악의 하락과 최고의 상승이 함께 나온 것이다. 하루에도 지수가 10% 넘게 움직이고 사이드카(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급등 또는 급락하는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하는 제도)가 반복적으로 발동되는 시장에서는 기업의 적정 가치나 내년 실적을 차분히 따지기가 쉽지 않다. 내일 또 주가가 폭락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모든 판단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반도체주를 포함해 대다수 종목의 주가가 고점 대비 30~40% 하락한 상황이다.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 추세 먼저 7월 폭락의 성격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당시 시장을 짓누르는 악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 가능성, 중국산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 범용 메모리 가격 피크아웃 우려가 있었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쓰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회수 가능성과 현금흐름 문제가 제기됐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유가 상승,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들이 7월 코스피 폭락을 정당화할 만큼 시장 펀더멘털을 훼손했는지는 별개 문제다.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닷컴버블 붕괴 때처럼 경제와 기업의 이익 자체가 무너지는 모습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간 시장 펀더멘털을 뒤흔들던 AI 업체 수익성 관련 우려가 7월 말 진행된 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적 발표를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된 점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은 AI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도 클라우드 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현금 창출력을 증명했다. 메타 역시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개선을 통해 본업 매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업별 수익성에 대한 시장 평가는 엇갈릴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AI 투자가 매출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극단적 비관론에서는 한 발 벗어났다. “8배도 싸다”던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7월 폭락 과정에서 4배 후반까지 내려갔다. 지금이 PER 바닥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다만 PER 계산식에서 분모인 영업이익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7월 중순 이후 정체되거나 소폭 하향됐던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8월 들어 다시 상향되고 있다. 이익 전망은 올라가고 주가는 쉬어 가고 있으니 투자자 입장에서 결코 나쁜 상황은 아니다.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 차별화될 것 8월 이후 주식시장은 비이성적이고 극악무도했던 7월 폭락 장세에서 벗어나 정상화 및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된다. 시장에서 우려하던 잠재적 악재들이 7월 폭락 장세에 사실상 대부분 반영됐다. 따라서 투자자는 가급적 주식시장에 머물러 있는 것이 좋다. 폭락 이후 회복이 직선 형태의 우상향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급등과 급락, 사이드카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저점이 조금씩 높아지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현금 일부를 남겨두고 조정이 올 때마다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가장 현실적이다. 시장의 바닥을 맞히려 하지 말고 여러 가격대에 걸쳐 평균 매입 가격을 형성해가기를 권한다. 기존 주도주를 버리고 새로운 주도주로 완전히 갈아타는 전략은 아직 이르다고 본다. 최근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바이오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중소형주의 반등 탄력이 커졌다. 하지만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구조적인 주도권 교체가 일어났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코스피 이익 전망치가 다시 올라가고 있고 반도체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지금은 코스피를 팔아 코스닥으로 갈아타기보다 코스닥을 포트폴리오에 조금씩 추가해가야 할 장세다. 그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비중을 9 대 1로 뒀다면 8 대 2나 7 대 3 정도로 조정하는 전략을 써볼 만하다. 앞으로는 지수보다 기업 실적에 더 집중해야 한다. 7월에는 시장 전체가 폭락하면서 좋은 실적도 나쁜 주가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극단적인 위험회피 현상이 완화되면 다시 실적에 따라 종목별 수익률이 갈리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다. 반도체주라고 주가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의미다. 바이오나 조선, 방산, 금융 종목도 각각의 이익 가시성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 7월 폭락은 많은 투자자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그 상처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시장 역시 V자 반등으로 낙폭 전체를 단기간에 회복하기보다 급등과 조정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정상화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주가가 많이 싸졌고, 이익 전망은 다시 올라가고 있으며, 시장을 짓눌렀던 과도한 레버리지와 강제매도 압력도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추가 바닥이 어디인지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 바닥은 7월 말에 이미 확인했다는 전제하에서 이후 회복에 참여할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마이크로소프트하이퍼스케일러기준금리 인상프로그램 매매 -
경제AI 메모리 열기 재점화…SK하닉 ADR 7%·샌디스크 14% 급등
마이크론 4.2%·인텔 3.6% 상승…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46%↑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빅테크의 대규모 AI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최근 조정을 받았던 메모리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샌디스크는 전장보다 13.7%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7.29% 뛰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23% 상승했다. 인텔도 3.58% 올랐고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0.54%, 브로드컴은 0.43% 상승했다. AMD는 0.02%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0.46% 오른 1만2456.00을 기록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가 강력한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막대한 AI 자본지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됐다. 제이 햇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AI 실적이 주도하는 기술주 붐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실적 붐이지 거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형 AI·기술주도 대체로 상승했다. 메타플랫폼은 2.78%, 애플은 1.00%, 마이크로소프트는 0.90%, 알파벳은 0.82% 올랐다. 반면 아마존은 0.80% 하락했다. AI 관련주 강세에는 금리 부담 완화도 힘을 보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후퇴했다.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9월 금리 인상마이크로소프트AI 자본지출 -
세계뉴욕증시, 물가·유가 부담 완화에 상승 마감… S&P500 사상 최고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이어진 데다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49포인트(0.65%) 오른 7798.99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72포인트(0.13%) 상승한 5만3839.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4.54포인트(0.81%) 오른 2만6803.0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약 14%, 나스닥지수는 약 15%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했다. 7월 PPI는 전월과 같은 수준(0.0%)을 유지해 시장 전망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4.7%로 전월(5.5%)보다 낮아졌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 상승세도 둔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이 반영한 9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전날 59.4%에서 이날 67.6%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2% 넘게 떨어진 것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15% 내린 배럴당 87.07달러에 마감했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43% 하락한 배럴당 81.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전망을 낮추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IEA는 전날 발표한 8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수송 차질에 따른 연료 가격 상승 여파로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6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보다 감소 폭을 하루 51만배럴 확대했다. 다만 중동 지역의 긴장이 이어지고 있어 유가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오만만과 홍해 일대에서 선박 공격이 잇따른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추가적인 원유 수송 차질이 발생하면 유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샌디스크는 13.7% 급등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2% 상승했다.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2.8%, 1.0% 올랐다. 넷플릭스는 빌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스퀘어가 신규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3% 넘게 상승했다. 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하면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약 5bp(1bp=0.01%포인트) 내린 4.64%를 나타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약 5bp 하락한 4.15%에 거래됐다. 다만 미·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장기적인 재정적자 우려가 이어지면서 국채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메모리 반도체호르무즈 해협마이크로소프트사우디아라비아 -
경제"주주환원 최대 200조" 삼성전자 목표가 60만원 유지…데이터센터 특수에 산일전기 뜬다 [株토피아]
삼성전자, 연간 주주환원 최대 200조 기대 ▶ KB증권 산일전기, 데이터센터용 수주 확대 기대 ▶ IBK투자증권 네이버, AI팩토리 경쟁력 확보에 주목 ▶ NH투자증권 삼성전자가 연간 최대 2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과 하반기 굳건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캠퍼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8월 10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대비 10배를 웃도는 파격적인 주주환원정책과 연간 최대 2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기대되며, 이것이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변압기 제조사 산일전기는 미국 데이터센터용 특수변압기 수주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해 목표주가가 올랐습니다. 네이버는 2·4분기 실적 부진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미래 투자 비용인 만큼, 단기 비용보다 중장기 AI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 공급부족 최소 3년 (KB증권) ◆ 삼성전자 (005930) ― KB증권 / 김동원 리서치본부장 - 목표주가: 60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23만1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최대 200조원 규모의 연간 주주환원과 3분기 파운드리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주환원정책에서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가 재평가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존 9조8000억원 수준이었던 주주환원 규모를 대폭 끌어올려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상승을 강력히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메모리 부족은 최소 3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김 본부장은 "2026년 8월 현재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60%에 불과해,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신규 메모리 팹 완공에 3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3년간 메모리 공급 부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이퍼스케일러의 경우 3년 계약이 아닌 5년 장기공급계약(LTA)을 요구하고 있다"며 "기본 5년 계약에 1년 롤오버 방식도 요청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3·4분기부터 4년 만에 흑자 전환하고, 글로벌 D램 1위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D램 3위 마이크론보다 4% 할인된 저평가 상태라는 점도 매수 근거로 꼽혔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처럼 전 세계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짓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을 말합니다. AI 서버를 대규모로 늘리면서 메모리 반도체를 가장 많이 사들이는 '큰손' 고객입니다. 산일전기, 특수변압기 비중 90% 시대 (IBK투자증권) ◆ 산일전기 (062040) ― IBK투자증권 / 김태현 연구원 - 목표주가: 22만원 (22.2% 상향, 기존 18만원) ㅣ 전일 종가: 15만73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IBK투자증권은 산일전기가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등 특수 용도의 변압기 수주 호조로 깜짝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산일전기의 2·4분기 매출은 16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 늘며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새로 썼고, 영업이익도 34.3% 증가했습니다. 김태현 연구원은 "일반 전력망용 변압기 매출은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특수변압기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라며 "특수변압기의 신규 수주와 수주 잔고 비중이 약 9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범용 전력망을 넘어 미국 데이터센터 등 고수익 특수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전략이 1642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로 직결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와의 거래가 성장 동력으로 꼽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블룸에너지 정식 공급사 등록 이후 데이터센터향 후속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주의 무게중심이 수익성 좋은 특수변압기로 완전히 옮겨왔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미국 전력회사(유틸리티) 신규 고객 수주가 하반기 가시화되면 내년에는 전력망용 변압기의 실적 기여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졌습니다. ※특수변압기 표준 규격으로 대량 생산하는 일반 전력망용 변압기와 달리,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 쓰임새에 맞춰 주문 제작하는 맞춤형 변압기입니다. 설계 난도가 높은 만큼 값을 더 받을 수 있어 수익성이 좋은 제품으로 통합니다. 네이버, 어닝 쇼크는 미래 투자 비용 (NH투자증권) ◆ 네이버 (035420) ― NH투자증권 / 안재민 연구원 - 목표주가: 32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21만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이는 인공지능 사업 확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제 투자 과정이라며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5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에 대해 "감가상각 연한 변경에 따른 비용 이연 효과를 제거하면 사실상 어닝 쇼크 수준이지만 AI팩토리 구축과 AI사업을 위한 투자가 선제적으로 집행되며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회계 효과를 걷어내면 기대에 크게 못 미친 성적이지만, 이는 단순한 수익성 악화가 아닌 차세대 인프라 확보를 위한 성장통이라는 해석입니다. 이어 "AI 데이터 매출이 발생할 2027년 2분기까지 수익성 훼손은 불가피하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단기 비용 증가보다 중장기적인 AI 경쟁력 확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AI팩토리 매출이 2030년 6조4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하며 새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공지능 팩토리(AI Factory) 엔비디아가 앞장서 내세운 개념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규모로 집적해 AI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맞춤형으로 구축된 차세대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말합니다. 작업을 두루 맡던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결과물을 공장이 물건을 찍어내듯 멈추지 않고 데이터를 생산·처리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株토피아] 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모아 전달하는 AI 기반 주식 리포트 브리핑 콘텐츠입니다. [주토피아]를 계속 받아보시려면 기자 페이지를 구독해주세요.
메모리 공급 부족인공지능(AI)클라우드 서비스인공지능 팩토리마이크로소프트 -
경제목표주가 차이 SK하이닉스 3배, 삼성전자 2배…증권사도 "예측 힘들어"
극심한 변동장 속 엇갈린 전망 SK하이닉스 148만원 vs 470만원 "HBM·AI 모멘텀" vs "피크아웃 우려" 국내 증시의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일 종목을 두고 목표주가가 수 배 가까이 벌어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극에 달하자 증권사별로 향후 업황과 이익 추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6월 1일~8월 6일) 발간된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리포트를 집계한 결과 목표주가 편차(최저가 대비 최고가 격차)가 가장 큰 종목은SK하이닉스(217.6%)로 나타났다. 코스피의 경우 현대모비스(126.4%), 삼성전자(116.7%), 삼성전기(114.3%), 현대차(110.5%), NAVER(87.5%), HD현대중공업(80.0%), 삼성생명(70.5%), 삼성물산(66.7%), KB금융(66.3%)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00.0%)이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피에스케이(75.0%), 로보티즈(43.8%), 파마리서치(35.0%), 알테오젠(28.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편차 1위인 SK하이닉스의 경우 증권사 간 시각이 극명히 엇갈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 지속과 HBM4 양산 본격화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380만 원에서 4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공급 부족은 더 심화될 것"이라며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BNK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제조사들의 경쟁적 신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전환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85만원에서 148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인공지능(AI) 설비 투자 방식도 가성비를 높이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으며, 올해 계획된 투자금액의 대부분을 차입에 의존하는데 금리 상승과 자금시장 불안으로 자금조달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편차 2위 현대모비스의 경우 KB증권은 지난 6월 2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상용화에 따른 액추에이터 독점 공급 가치와 그룹 점유율 확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그러나 신영증권은 지난달 27일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모듈 사업부 원가 부담과 인도 공장 화재 여파를 지적하며 기존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편차 3위 삼성전자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 상회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과의 다년 계약을 통한 '수주 기반 메모리 비즈니스' 전환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렸다. 채 연구원은 "다년 계약은 고객 수요에 기반한 투자 집행으로 과거 사이클에서 반복되던 공급과잉 재현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BNK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하반기 성과급 충당금 반영에 따른 비용 부담과 IT·가전(DX) 부문의 적자 지속을 지적했다. 여기에 메모리 업황의 정점 통과 우려를 반영해 기존 43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 연구원은 "수요흐름 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제조사들은 장기 수요 낙관속에 연일 대규모 신증설 투자를 발표하고 있다"며 "향후 공급과잉 전환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편차 4위 삼성전기의 경우 교보증권은 지난달 31일 스마트폰 중심의 경기민감형 부품사에서 AI 서버·전장 중심의 구조적 성장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재편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기존 300만원을 유지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2분기 실적과 차세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기판 수익성 개선을 근거로 기존 10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편차 5위 현대차의 경우 KB증권은 지난 6월 15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양산형 '아틀라스'를 통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 가치를 핵심 동력으로 꼽으며 목표주가 기존 120만원을 유지했다. 반면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24일 로보틱스 기대감으로 인한 주가 급등이 높은 타깃 주가수익비율(P/E)을 정당화하기 어렵고,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잔존하는 불확실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69만원에서 57만원으로 하향했다. 코스닥 편차 1위인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DS투자증권은 지난달 1일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자금의 64%가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지분 확보에 투입되는 점에 주목하며 기존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BNK투자증권은 지난 5일 북미 전기차 수요 정체, 유럽향 출하 둔화 등 실적 모멘텀 공백기 진입을 경고했다. 또한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수 희석과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편차 2위인 피에스케이의 경우 KB증권은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들의 전방위적 설비투자 확대 수혜를 기대하며 목표주가 28만원을 신규 개시했다. 신규 장비 매출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며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메모리 및 파운드리 업체들의 투자가 올해보다는 내년에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 상승한 6,300에 코스닥은 8.85포인트(1.11%) 오른 807.66 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6% 오른 6306.33으로 개장한 뒤 오전 9시50분 기준 1.05% 오른 6324.47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4.91% 오른 838.07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장중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집계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역설적으로 살아났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83포인트(0.28%) 오른 54036.9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7.68포인트(0.62%) 오른 7757.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42.26포인트(1.30%) 오른 26690.62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AMD,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 실적을 통해 AI 수요, 수익성 불안을 상당히 덜어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주중 예정된 업체들의 실적은 메모리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를 완화하는 쪽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산업용 휴머노이드인공지능(AI)역대 최대 실적마이크로소프트하이퍼스케일러 -
경제“주식시장 떠나지 마라, 올해 안 9300 다시 뚫을 것”
[머니 채널 핫 클릭] ‘낙관론자’ 이경민 대신증권 부장이 말하는 코스피 반등의 이유 “5200선 저점은 통과했고 6000선만 안 깨게 된다면 올해 안에 9300까지는 열려 있습니다” 10일 방송된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 ‘곽 기자의 취재 수첩’에서는 이경민 대신증권 부장이 출연해 극심한 급등락의 배경과 향후 코스피 전망을 상세히 분석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 6월 19일 코스피 9300선을 돌파했지만, 불과 한 달여 만인 7월 30일 5200선까지 수직 낙하했다. 특히 7월 28일 하루 만에 지수가 10% 넘게 폭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줬고, 31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18%가량 급반등하며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 부장은 “실적 전망과 경기 선행지수가 모두 상승 추세임에도 고점 대비 38%나 빠진 것은 역사적으로 처음 있는 과도한 하락”이라며 “조정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의 강도와 속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쏠림과 투매가 부른 급락... 18% 반등은 ‘스프링 효과’ 이 부장은 이번 폭락의 핵심 원인으로는 ‘AI 반도체 불확실성’과 ‘극단적인 쏠림 현상’을 꼽았다. 그는 “5월 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후 반도체로 자금이 쏠리며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반도체 비율이 62%까지 치솟았다”며 “글로벌 AI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자 유독 큰 타격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악재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기 강화 현상’이 겹쳐 기계적인 투매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달 31일의 기록적인 폭등은 단순한 ‘데드캣 바운스(하락장 속 일시적 반등)’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의 실적 발표로 수익성 우려가 완화됐고, 레버리지 신용 잔고도 고점 대비 17% 감소하며 악성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됐다”며 “가장 강하게 억눌렸던 코스피가 스프링처럼 튀어 오른 정상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증시 구원투수’라 불리는 국민연금이 이번 급등락 장에서 소극적 행보를 보인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는 올해 주식 목표 비율(20.8%) 탓에 고점 매수가 어려웠다는 점을 들며 “공포 마케팅 등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며 “7월 들어 7개월 만에 매수로 전환하긴 했으나, 섣불리 떨어지는 칼날을 잡기보다 시장 안정 시 방어력을 높이는 쪽에 주력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코스피 여전한 저평가, 변동성 활용해 기회 잡아야” 이 부장은 하반기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비현실적인 낙관론이 아니냐는 지적에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000년 이후 처음 4.7배까지 추락해 역사상 유례없는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반박했다.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R)이란 현재의 주가를 ‘앞으로 1년 동안 회사가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으로 나누어, 미래의 실적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판단해 볼 수 있도록 만든 지표를 의미한다. 통상 증시에서는 이 지표가 8배를 밑돌면 저평가, 7배 수준을 극저평가(딥 밸류)로 본다. 이 부장은 “이익 전망이 계속 상향 중이므로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PER 7배인 8200선, 8배인 9300선 도달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향후 미국 대선 판도 변화로 인한 금리·유가 하락 가능성도 시장 불확실성을 낮출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은행 등 금융투자 업종의 매매 패턴 변화를 주시하라고 조언했다. 이 부장은 “과거 반도체만 담던 금융투자가 7월부터는 반도체를 팔고 다른 업종을 고루 사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반도체 쏠림에서 벗어나 낙폭이 컸던 저평가 업종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변동성이 두려워 시장을 떠나기보다는 이 여진을 기회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시점”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냉정하고 유연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_uN2NRC5Yrk
마이크로소프트AI 반도체반도체 쏠림국내 증시실적 발표 -
IT‘본격 출하’ 엔비디아 베라 루빈, 원가의 62%는 메모리… “HBM4보다 비중 큰 소캠2”
메모리 비용, 전작보다 2.5배 늘어… 증가분 대부분 CPU용 D램 베라 루빈 한 랙에 스마트폰 4500대 분량 저전력 D램 탑재 D램 품귀에 차기 제품 사양 조정… 메모리 3사 실적 변수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200’ 실물과 여기에 탑재되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4, 소캠2./SK하이닉스 엔비디아가 본격 출하한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베라 루빈’의 원가 중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62%라는 추산이 나왔다.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1개와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를 묶은 핵심 컴퓨팅 단위인 수퍼칩의 원가는 3만8902달러(약 5540만원)인데, 이 중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와 소캠2(SOCAMM2)가 2만4297달러(약 3460만원)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10일 조선비즈가 입수한 글로벌 투자은행(IB) UBS의 베라 루빈 수퍼칩 부품명세서(BOM) 분석에 따르면 HBM4와 인터포저·첨단 패키징·주변 부품 등 루빈 GPU 관련 원가는 9247달러(약 1317만원)로 추산됐다. 소캠2를 포함한 베라 CPU는 2만59달러(약 2856만원), 기타 보드 부품은 350달러(약 50만원)로 분석됐다. 루빈 GPU에 탑재되는 HBM4 비용은 4943달러(약 704만원)로 전체 원가의 12.7%로 추정됐다. 베라 CPU에 연결되는 소캠2는 1만9355달러(약 2756만원)로 49.8%를 차지했다. HBM4보다 CPU용 메모리 원가 비중이 훨씬 큰 구조다. 머스크 “최고의 아키텍처”… 판매 호조 기대 베라 루빈에 대한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오라클 클라우드·코어위브·네비우스 등에서 베라 루빈 NVL72가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4일 실적 발표에서 베라 루빈을 “최고의 아키텍처”라고 평가하고 AI 인프라를 엔비디아 GPU 중심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페이스X는 올해 말 2기가와트(GW) 이상의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고 내년 말에는 10GW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시장에서는 이런 시스템 구축과 대형 수요처의 구매 계획을 베라 루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블랙웰에 이어 베라 루빈 판매량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엔비디아향 메모리 매출도 커진다. 메모리 3사는 HBM4뿐 아니라 소캠2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까지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엔비디아 '베라 루빈'./뉴스1 GB300 53%→베라 루빈 62%… 차이 키운 소캠2 전작인 블랙웰 울트라 기반 GB300의 전체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53%로 추산됐다. 베라 루빈과 비교하면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9%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UBS는 GB300 수퍼칩의 전체 원가를 1만8203달러(약 2592만원), 메모리 원가를 9714달러(약 1383만원)로 추산했다. 전작 대비 베라 루빈 전체 원가는 약 2.1배로 늘었지만, 메모리 비용은 2.5배로 증가해 상승 폭이 더 컸다. 메모리 원가 비중 상승을 이끈 핵심은 소캠2다. 루빈 GPU 하나에는 12단 HBM4 8개가 들어가 총 288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블랙웰 B200의 HBM3E 192GB보다는 50% 많지만, 블랙웰 울트라 B300의 288GB와는 같은 용량이다. 반면 베라 CPU는 최대 1.5테라바이트(TB)의 LPDDR5X를 지원한다. 전작인 그레이스 CPU의 최대 480GB보다 3배 이상 많다. 소캠2는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에 주로 쓰이는 저전력 D램 LPDDR5X를 AI 서버용으로 모듈화한 제품이다. 여러 D램을 묶어 CPU 가까이에 배치하고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HBM보다 대역폭은 낮지만 적은 전력으로 대용량을 구현할 수 있고, 서버용 DDR5 레지스터드 듀얼인라인메모리모듈(RDIMM)보다 대역폭과 전력 효율이 높다. 베라 루빈 NVL72는 루빈 GPU 72개와 베라 CPU 36개를 하나의 서버 랙에 묶은 AI 시스템이다. 한 랙에는 HBM4 20.7TB와 CPU용 LPDDR5X 54TB 등 총 74.7TB의 D램이 들어간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한 대에 통상 12GB의 LPDDR5X가 탑재되는데, 베라 루빈 NVL72 한 랙에 들어가는 CPU용 LPDDR5X 용량만 스마트폰 약 4500대 분량 수준인 셈이다. 삼성전자의 LPDDR 기반 서버용 메모리 모듈 ‘소캠2’(SOCAMM2)./삼성전자 HBM서 소캠2·eSSD까지… 공급 범위 확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은 HBM에서 저전력 D램과 스토리지로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4와 소캠2, 스토리지용 PM1763을 ‘엔비디아용 메모리 제품’으로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6세대(1c) LPDDR5X를 적용한 192GB 소캠2를 양산하고 있다. 마이크론도 지난 3월 베라 루빈용 12단 36GB HBM4와 192GB 소캠2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엔비디아의 사양 조정은 메모리 3사 실적에 변수로 꼽힌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 ‘루빈 울트라’의 HBM 용량을 당초 계획보다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 주간 최소 3종의 샘플을 시험했고, 일부는 처음 공개한 것보다 적은 메모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당초 루빈 울트라 GPU 한 개에 7세대 HBM(HBM4E) 1TB를 탑재하는 구상을 공개했다. HBM4E 스택 16개를 적용하는 설계다. 그러나 시험 중인 일부 샘플은 192GB, 다른 제품은 256GB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산 중인 루빈 GPU의 HBM4 288GB보다도 적다. 공급사들이 출시 시점까지 충분한 HBM4E를 생산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사양 조정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된다. 삼성전자의 기업용 SSD ‘PM1763’ 제품./삼성전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엔비디아가 루빈 울트라의 HBM 구성을 여러 형태로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12단 HBM4E 외에 8단 HBM4E와 12단·8단 HBM4까지 후보에 포함했다는 것이다. 또 LPDDR5X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베라 루빈 수퍼칩의 소캠 용량도 초기 계획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고 전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성능에 타협이 없는 엔비디아가 스펙을 일부 양보한 것은 메모리 기업의 공급사 우위 구조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며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일극 구도가 조금씩 깨지고 있지만 여전히 AI 메모리 시장에서 가장 큰 수요처라서 공급사별 물량 배분이 메모리 3사의 실적 개선 폭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메모리 공급 부족인공지능(AI)마이크로소프트고대역폭메모리 -
경제반도체 150% 뛸 동안 힘 못 쓴 ‘이 기업’, 거장은 샀다
[거장의 투자법] ‘베이비 버핏’ 빌 애크먼의 가치투자법 ● 다재다능 애크먼, 시장 외면한 빅테크 주목 ● AI에 돈만 쏟아붓는다? 막대한 가치 창출 중! ● 현금 90% 투자하지만…탁월한 배분·좋은 지출 ● 언제 오르는지 알 수 없지만 우려 않는 이유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은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3조 원가량 매수했다. Gettyimage “남들이 욕심을 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라.” 사람이 붐비는 곳에 무작정 따라가지 말라는 투자의 지혜를 담은 워런 버핏의 명언이다. 이러한 지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가치투자자다. 지난번(‘신동아’ 7월호)에 소개한 필립 라폰트 같은 성장주 투자자들은 기업의 성장성을 중심에 두고 투자하기에 사람이 붐비더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개의치 않는다. 반면 가치투자자들은 다르다. 이들은 본능적으로 대중이 몰리는 곳을 꺼린다. 모두가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열광하는 지금 가치투자자들은 어디를 보고 있을까. 답을 알려주는 인물이 있으니 ‘베이비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이다. 애크먼은 ‘다재다능’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투자자다. 거시경제의 흐름을 읽고 베팅하는 매크로 투자부터 기업경영에 개입해 가치를 끌어올리는 행동주의 투자까지 폭넓은 전략을 구사해 성과를 내왔기 때문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2022년 금리 인상국면을 정확하게 읽고 과감하게 베팅해 큰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초기 시장 폭락에 베팅해 불과 한 달 만에 약 100배의 수익을 올린 일화는 유명하다. 다재다능 애크먼, 시장 외면한 빅테크 주목 이토록 다재다능하지만 애크먼은 스스로를 ‘가치투자자’로 규정하고 있다. 여러 방식의 투자를 경험했지만 결국 자신이 발을 붙이고 있는 곳은 가치투자라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이 ‘베이비 버핏’은 최근 어디에서 기회를 찾고 있을까. 답은 빅테크다. 장세에 조금이라도 밝은 투자자라면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 AI 시대라고 하지만 실상은 반도체를 위시한 AI 인프라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그니피센트7(구글·아마존·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의 평균 수익률은 약 20%대 초중반에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약 150%대 안팎으로 급등했다. 심지어 매그니피센트7의 성과는 같은 기간 S&P500의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반기에 접어들며 주가가 반등하고 있지만 종목별 편차가 큰 상황이다. ‘위대한 7개 기업’으로 불리며 시장을 이끌던 빅테크는 왜 힘이 빠졌을까. 지금의 빅테크는 AI에 돈을 쓰기만 할 뿐 AI로 수익을 내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기반으로 클라우드 자원을 대량 제공하는 사업자)의 예상 자본 지출 규모는 약 6800억 달러에 달하는 반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약 5250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기업들의 눈부신 실적은 빅테크가 쏟아붓는 막대한 투자에서 나오는 셈이다. 그러나 애크먼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시장이 빅테크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빅테크는 이미 AI를 통해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 성과가 직접적 수익이 아닌,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등의 ‘간접적 수익’으로 나타나 부각되지 않을 뿐이라고 본다. 대표적 사례가 메타다. 메타는 최근 인스타그램 릴스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AI 성능 향상에 따라 추천 알고리즘이 더욱 정교해진 덕분이다. 이용자가 인스타그램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광고 노출도 함께 늘어나므로 광고가 핵심 수익원인 메타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개선이 이뤄진 셈이다. AI는 광고 사업의 효율도 끌어올리고 있다. 광고와 타깃 소비자를 매칭하는 알고리즘은 물론 자체 AI 도구 ‘메타 어드밴티지 플러스’를 통해 광고주의 광고 제작까지 지원하고 있다. 인스타그램부터 왓츠앱까지 일간 활성화 사용자가 35억 명에 달하는 거대한 광고 제국의 지배력과 수익성이 한층 강화된 것이다. 현금 90% 투자하지만…탁월한 배분·좋은 지출 구글 역시 마찬가지다. 2022년 말 챗GPT 출시 이후 구글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다. 구글의 핵심 사업인 검색 서비스가 대체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실제로 챗GPT 유료 서비스가 출시된 분기에 구글의 검색서비스 매출은 감소했다(그래프1 참조). 그러나 구글은 본격적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에 나서 제미나이를 선보였고, 검색서비스에 AI 관련 기능을 잇달아 추가했다.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구글의 검색 쿼리(검색 요청량)는 매 분기 100%씩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구글의 검색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AI에 밀려날 것이라던 핵심 사업을 AI를 활용해 오히려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메타와 구글의 사례가 보여주듯 빅테크가 AI 도입으로 얻는 효과는 재무제표에 곧바로 드러나지 않는다. 반도체 기업들의 극적인 실적 성장과 비교하면 슴슴해 보이는 측면도 있다. 애크먼은 이 지점에서 시장이 빅테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막대한 자본 지출(capex)은 어떻게 봐야 할까. AI가 빅테크의 매출을 높인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빅테크는 천문학적인 돈을 AI에 쏟아붓고 있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빅테크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AI 투자에 사용하고 있을까. 자본 지출 대비 현금흐름 비율(capex to cash flow ratio)을 보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기업이 벌어들인 현금 대비 얼마나 많은 돈을 지본 지출에 사용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의 자본 지출 대비 현금흐름 비율은 모두 90%를 웃돈다. 거칠게 말하면 벌어들인 현금의 대부분을 AI 투자에 쏟아붓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이 우려할 만한 수준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애크먼은 이러한 대규모 자본 지출을 두 가지 논리로 정당화하고 있다. 첫째는 빅테크의 ‘탁월한 자본 배분 능력’이고, 둘째는 AI 투자는 ‘좋은 자본 지출’이라는 점이다. 빅테크는 계획 없이 AI에 투자하고 있지 않다. 빅테크의 AI 투자 대부분은 데이터센터와 같은 유형 자산에 이뤄진다. 이때 빅테크가 직접 돈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짓고 소유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합작법인을 설립해 간접적으로 소유하거나, 장기 임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처럼 규모가 크고 감가상각 부담이 큰 자산을 자사의 장부 밖에 두면서도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애크먼은 이를 빅테크의 뛰어난 자본 배분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애크먼은 자본 지출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자본 지출에는 ‘좋은 자본 지출’과 ‘나쁜 자본 지출’이 있다고 구분한다.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투자는 나쁜 자본 지출이다. 매장이 너무 낡아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이를 잡기 위해 계획적으로 지출하는 투자는 좋은 자본 지출이다. 좋은 목을 발견하고 점포를 확장하는 경우가 대표적 예다. 애크먼은 빅테크의 AI 투자는 명백히 후자의 경우라고 판단하고 있다. 계획적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간접효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 오르는진 알 수 없지만 우려 않는 이유 지금까지 살펴본 애크먼의 논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빅테크는 AI를 통해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지만 그 성과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간접적인 형태로 나타나 시장이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 AI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본 지출 역시 무분별한 비용이 아니라 치밀한 자본 배분 전략에 따른 좋은 자본 지출이다. 그렇다면 이제 마지막 퍼즐이 남는다. 바로 기업의 가치 평가다.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고평가됐다면 가치투자자는 투자하지 않는다. 관련해 애크먼이 1분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약 3조 원 규모로 신규 매수한 사실을 알렸다. 7월 초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3.4배다. 이는 클라우드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를 기준으로 하위 22% 수준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 10년을 기준으로 봐도 역사적으로 싸게 거래됐으며, 2020년 이후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때나, 금리인상으로 인한 2022년 약세장과 비교해도 저평가된 상황이었다. 애크먼은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뛰어난 기업을 이 같은 가격에 매수할 기회는 흔치 않다고 판단해 큰 규모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그는 아마존과 메타를 각각 포트폴리오의 약 16%, 10%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거의 전량을 매도했지만 구글 역시 약 3년간 큰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애크먼의 빅테크 매수 시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 기업들이 철저하게 외면받았을 때 매수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성장률 둔화와 코파일럿 수익화에 대한 우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까지 겹치며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았을 때 담았으며, 아마존은 지난해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방의 날’ 선언 이후 관세 쇼크로 주가가 폭락했을 때 매수했다. 메타는 대규모 AI 투자 계획으로 시장의 우려가 커졌을 때, 구글 역시 바드(현 제미나이) 공개 이후 시장의 실망감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시기에 담았다. 시장의 변동성으로 좋은 기업이 폭락해 매력적인 가격이 됐을 때 매수하는 것, 이것이 이번 강세장에서 그의 투자전략이다. 다만 애크먼의 투자를 참고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그는 “언제 오른다”고 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시장은 주도주와 비주도주의 수익률 격차가 역사상 손꼽힐 만큼 크게 벌어져 있다. 특히 기술주로 그 범위를 제한하면 이례적 수준이다(그래프2 참조). 주도주 쏠림이 매우 강한 상황이고 어느새 빅테크는 비주도주가 돼버렸다. 그러나 가치투자자에게 이러한 부분은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 그들은 값싸고 좋은 주식은 제값을 찾아갈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기 때문이다. 애크먼의 투자가 매력적으로 보이는가. 그렇다면 먼저 자신이 그처럼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인지 돌아봐야 한다. 이윤수 ● 1990년 출생 ● 前 인공지능 스타트업 EVE 대표 ● 前 업라이즈 콘텐츠팀 리서처 ● 前 뉴로퓨전 매크로팀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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