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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SK하이닉스, 일본에 반도체 공장 짓는다…미국 압박 변수도
수십조 규모…일본에 첫 대형 투자 경기도 이천시 에스케이(SK)하이닉스. 연합뉴스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일본 동북부 미야기현에 수십조원을 들여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팹)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반도체 기업이 일본 내 현지 생산 기지를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첫 사례다. 다만, 일본 투자가 가시화함에 따라 자국 내 메모리 투자를 요구하는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향후 투자처를 둘러싼 국내 기업들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20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일본 본토인 혼슈섬 도호쿠(동북) 지방의 미야기현에 메모리 반도체 팹 건설을 추진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도 직접 해당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야기현은 규슈·홋카이도와 함께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육성 중인 3대 거점 중 하나다. 투자 규모는 수십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국내 용인·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추진되는 수백조원 규모의 투자에 견주면, 일본에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방안이다. 미야기현 팹은 하이닉스가 현재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국내 용인·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을 원안대로 추진하면서, 추가로 국외에 만드는 생산 거점이다. 글로벌 메모리 수급난이 계속되자 선제 투자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하이닉스는 미국 마이크론, 대만 티에스엠시(TSMC)에 이어 일본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두는 세번째 외국 기업이 된다. 삼성전자는 일본 요코하마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연구소 정도만 두고 있다. 다만 미국이 한국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자국 내 메모리 팹 투자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일본 투자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의 현지 생산 확대 요구도 한층 거세질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의 전략 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일본 투자를 둘러싼 국내 여론의 경계심과 정치적 불확실성도 넘어야 할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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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승기 굳힌’ 김민석, 오늘 1차 과반 넘을까
8·17 전당대회 최종 결과 저녁 7시 발표 최고위원 선거는 친청3·친명2로 박빙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오른쪽)가 2026년 8월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당 대표 후보와 정청래 당 대표 후보. 연합뉴스 2026년 8월16일 마무리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전국순회 경선 결과, 김민석 후보가 권리당원 총누적 득표율에서 49.91%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정청래 후보(41.51%)와 격차는 8.40%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김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호남과 경기·서울에서 과반에 가까운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승기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선 최민희 후보(16.91%·친정청래), 박선원 후보(16.60%·친이재명), 서미화(15.18%·친이재명), 이성윤(13.94%·친정청래), 한민수(13.77%·친정청래) 순으로 나타났다. 이대로 결과가 나오면 친청 3 대 친명 2로 최고위원 구성이 되는데, 6위를 기록 중인 친이재명 김용(13.62%) 후보의 막판 득표 상황에 따라 최고위원 구성에 변수가 생기게 됐다. 전당대회 최종 결과는 앞선 전국순회 경선 결과에 8월17일 30%가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8월14~15일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와 전국 대의원 투표(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하고, 대구·경북·경남(취약) 지역 가중치 5%를 반영해 내게 된다. 특히 당대표 선거는 선호투표 방식으로 결선투표가 이뤄지는데, 1순위를 개표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 후보와 2순위 표를 합산해 당선자를 발표한다. 1순위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8월17일 오후 6시께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고, 없으면 2순위 표 개표·합산 시간까지 고려해 오후 7시께 발표가 예상된다. 앞선 8월16일까지 전국 순회 경선 결과 김민석 후보는 전체 권리당원의 33%(약 50만 명)를 차지하는 호남권(전남광주, 전북) 투표에서 57.54%(13만9307표)로 과반을 얻으며 32.65%(7만9033표)를 얻은 정청래 후보에게 24.89%포인트 차로 ‘대승’을 거뒀다. 김 후보는 전남광주에서 57.04%, 전북에서 58.39%를 득표했으나, 정 후보는 각각 31.84%, 34%를 얻는 데 그쳤다. 호남 경선 전까지 1.48%포인트(3086표)에 불과하던 김 후보와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 격차는 14.07%포인트(6만3360표)로 벌어졌다. 김민석 후보가 호남권에서 대승한 데는 ‘여당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그의 메시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며 일부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가 나타난 것도 ‘이재명 정부를 지켜야 한다’는 당원들의 위기감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기대감 역시 표심을 움직인 요인으로 꼽힌다. 김민석 후보는 8월16일 치러진 경기·서울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46.66%(14만8245표)의 득표율로 46.28%(14만7038표)를 얻은 정청래 후보에게 0.38%포인트(1207표) 차로 박빙 승리했다. 김 후보는 경기 46.70%, 서울 46.61%, 정 후보는 경기 46.37%, 서울 46.17%를 득표했다. 이번 결과를 두고 김준일 정치평론가는 8월17일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나와 “호남이 명확하게 표심으로 보여준 것 같다”며 “이재명 정부가 지금 흔들리고 있고 특히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같은 것들이 기대감이 큰데 정청래 후보가 검찰개혁도 잘하고 여러 장점도 있지만 지금 만약에 또 당대표가 된다면 정권 자체가 흔들릴 것 같다, 이런 우려들이 상당히 많이 작용을 했다”고 평가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도 같은 방송에서 “호남의 민주당원들이 서울까지 갈 것 없이, 선호투표 2순위 투표까지 개표할 것 없이 우리가 끝내자, 이런 심리로 전략적 투표를 극대화한 것 같다”며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성격이 이재명 대통령을 재신임할 거냐, 말 거냐였는데, 여전히 국정 성공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높은 데가 호남이다. 게다가 800조짜리 3대 메가 프로젝트까지 던져졌기 때문에 이게 차질을 빚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더 절실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전 의원은 이어 “정청래 후보 쪽이 2002년도 노무현 대통령의 호남에서의 승리를 환기시켰는데, 정청래 후보에게는 노무현의 이미지가 조금도 없다”며 “이 판단은 유시민 작가(에게서 비롯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유 작가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저주에 가까운 얘기를 하면서 (호남 민심이) 이건 그냥 두면 안 되겠다 이런 게 발휘된 게 아닌다 싶다”고 덧붙였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8·17 전당대회민주당 전당대회반도체 클러스터이재명 대통령 -
IT'현금실탄' 쌓은 삼전닉스, 역대급 '주주환원' 폭탄 터진다
반도체 호황에 FCF 급증…삼성 200조·SK 100조 관측 삼성 추가환원 131조 추산…SK 자사주 소각·특배 거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초호황으로 쌓인 현금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삼성전자 최대 200조원, SK하이닉스 최대 1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종료되는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차기 정책은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면서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2025~2027년 정책과 별도로 추가 주주환원안을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3분기 중 확정할 예정으로, 시장에서는 이르면 이달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공사 현장 모습. 삼성전자는 P5와 후속 'P5-2'까지 포함한 초대형 팹(공장)을 구축 중이다. 2026.05.06 [사진=권서아 기자]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급증한 FCF가 환원 규모를 끌어올릴 핵심 변수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 391조9000억원을 내고 시설투자(CAPEX)에 62조3000억원을 집행할 경우 FCF가 263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현행 정책에 적용하면 최근 3년 누적 FCF의 50%는 161조3000억원이다. 여기서 정기배당 총액 29조4000억원을 빼면 추가 환원 가능액은 131조8000억원으로 계산된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를 최대 200조원으로 전망했다. 최소 100조원을 환원해도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환원수익률을 보통주 6.8~9.5%, 우선주 9.1~12.7%로 추정했다. SK하이닉스도 현금 여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회사가 연초 제시한 순현금 100조원 목표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보고 올해 최대 100조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사주 매입·소각과 특별배당 등이 유력한 수단으로 거론된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2026.06.02 [사진=권서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FCF를 180조원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100조원을 안전자산으로 남길 경우 가용 재원은 80조원이다. 절반을 환원한다고 가정하면 40조원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사상 최고 수준의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주환원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각각 89조4924억원, 60조54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현금창출력이 커지면서 주주환원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해외 경쟁사도 현금을 적극적으로 주주에게 돌리고 있다. 샌디스크는 초과현금의 100%, 마이크론은 50~10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자사주 매입·소각반도체 클러스터주주환원 정책SK하이닉스미래에셋증권 -
정치김민석 호남·수도권 승리…'6만표' 격차 굳히기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 후보, 정 후보,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7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 호남·수도권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승리했다. 김 후보는 2위 정청래 후보와의 당원투표 누적 격차를 8.41% 포인트(6만4567표·전략지역 가중치 미반영)로 벌리며 당선이 유력해졌다. 차기 당대표는 당원투표에 일반 국민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 등을 합산해 17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선출된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 연설회 직후 수도권 권리당원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서울·경기 합산 득표율 46.66%로 정 후보(46.28%), 송영길 후보(7.05%)에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김·정 후보 간 격차는 0.38% 포인트였다. 서울·경기를 끝으로 전국 순회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당원투표 결과가 확정됐다.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49.91%), 정 후보(41.51%), 송 후보(8.58%) 순이었다. 최종 결과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발표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는 올 초 도입된 ‘1인 1표제’에 따라 동등하게 적용된다. 김 후보는 전날 핵심 승부처인 호남에서 압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호남 지역 경선 전까지 1위를 달리던 김 후보와 2위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 차이는 1.48% 포인트에 불과했다. 그러나 김 후보가 호남에서 57.54%를 얻어 정 후보(32.65%)를 24.90%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면서 누적 득표율 격차도 14.07% 포인트(6만3360표)까지 벌어졌다. 김 후보는 앞서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순회경선에서 “(반도체) 인프라는 경기도가 제공하는데 수익은 특정 시·군만 가져가는 편중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를 두고는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을 살리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반도체를 시작한 경기도도 살릴 것”이라며 “이미 달리고 있는 경기도의 반도체 기관차가 늦어지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 공급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부터 정상화하겠다”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추진력, 돌파력, 속도전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호남에서 큰 표차로 패배한 것에 대해선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며 “동지들의 눈물을 짚신 삼아서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8·17 전당대회반도체 클러스터선거관리위원회최고위원 후보 -
경제영호남 기업 전기료, 다른 지역보다 최대 10% 싸진다
정부 ‘지역별 요금 차등안’ 공개 정부가 영호남 지역 산업용 전기 요금을 최대 10% 낮춘다. 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수도권 남부는 전력 소비가 집중된 지역이란 이유로 요금 할인 혜택을 거의 주지 않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또 정부는 산업용 전기료 지역별 차등제 도입에 따른 한국전력의 재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전이 발전사에서 사오는 전력 도매가(SMP) 역시 지역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민간 발전업계는 수익 감소를 우려해 반발하고 있다. 13일 산업계와 발전업계 등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2일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산업용 전기료 권역별 차등을 위한 정부안을 공개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되는 산업용 전기 요금을 수도권 북부, 수도권 남부, 중부권, 남부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차등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송전선로 이용 비용과 전력 자립도, 전력망 흐름, 국가균형발전 등을 반영해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눈 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 감소 지역 등을 추가로 반영해 지역별 산업용 전기 요금을 차등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중국과 1대 1로 경쟁하는 철강이나 석유화학 업계에서 현재 전기 요금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현행 산업용 전기 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약 182원 수준으로, 120원인 중국보다 50% 이상 비싸다. 이에 정부는 전라·경상도 등 남부권의 산업용 전기 요금은 최대 18원(10%), 강원·충청도 등 중부권은 최대 15원 인하하기로 했다. 서울 북부와 인천, 김포, 파주 등 수도권 북부는 최대 10원을 낮춘다. 반면 전력 수요가 집중된 서울·경기 남부 등 수도권 남부는 요금 인하 혜택을 거의 주지 않기로 했다. 정부 초안대로 확정될 경우 최대 수혜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다. 팹 4기가 들어설 경우 연간 전기료 절감액은 7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면 같은 메가 프로젝트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수도권 남부에 위치한 탓에 전기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다. 기후부 고위 관계자는 “아직 발전업계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야 해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했다. 정부가 지역별 요금제를 도입하려는 건 전기가 풍부한 지역의 전기료를 낮춰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의 지방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철강과 석유화학처럼 중국 기업과 직접 경쟁하는 지방 제조업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방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까지 끌어오기 위한 송전망 건설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기업이 내는 전기료를 낮춰주면 한전 수입은 필연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는데, 정부는 한전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사오는 전력 도매가도 지역별로 차등화해 한전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국을 하나의 전력시장으로 묶어 단일 도매가를 적용한다. 이 때문에 전력이 남아돌거나 부족한 지역, 송전망이 막힌 지역 등의 사정이 가격에 반영되지 않는다. 정부는 앞으로 지역별 전력 수급과 송전망 혼잡 정도에 따라 도매가를 달리 적용할 계획이다. 전기가 남는 지역 민간 발전사들 입장에선 한전에 전기를 팔아 받는 돈이 줄어드는 셈이라 반발하고 있다. 기후부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발전업계와 관련 간담회를 연다.
AI 데이터센터반도체 클러스터데이터센터행정안전부전력 소비 -
정치與전대 호남 투표율 예상보다 낮아…수도권이 새 변수로
초박빙 승부 가를 막판 포인트 권리당원 비율 호남 33-수도권 38%… 여론조사서 호남-수도권 지지 엇갈려 투표율 높은 곳이 최종 결과에 영향… 서울-경기 조직표 향배도 주목 투표 접전땐 여론조사 30%에 달려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인 정청래(왼쪽 사진), 김민석 후보가 13일 오전 각각 서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은평구 연신내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 투표는 전남광주·전북이 14일까지, 서울·경기가 15일까지 진행된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호남(전남광주·전북)과 수도권(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율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순회 경선 2주 차까지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1.48%포인트 차로 앞서는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과 수도권 표심이 엇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호남과 수도권 권리당원 투표 격차가 크지 않을 경우 국민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 결과, 선호투표제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경선 결과는 15일 호남, 16일 서울·경기, 17일 국민여론조사와 대의원 순으로 나온다. ● 막판 변수로 떠오른 호남·수도권 투표율 격차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11, 12일 진행된 호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전남광주 37.63%, 전북 35.22%였다. 이는 지금까지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된 14곳의 시도 중 각각 7, 9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을 위한 자동응답(ARS) 투표는 14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ARS 투표율이 통상 1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호남 권리당원의 최종 투표율은 50% 안팎에 그칠 거란 관측이 나온다. 호남 우세를 전망해온 김 후보 측은 “투표율이 기대보다는 저조하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정 후보와 김 후보 캠프는 호남과 서울·경기의 투표율 격차를 주목하고 있다. 권리당원 비율이 호남 32.9%, 서울·경기 38.3%로 전체의 70%를 넘어서는 가운데 투표율에 따라 최종 결과에 미칠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 국무총리 출신인 김 후보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론을 앞세워 호남 구애에 집중하고 있고, 정 후보는 검찰개혁 등 선명성을 내세워 서울과 경기 강성 지지층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캠프에선 최근 전당대회에서 유사한 결과를 냈던 호남과 수도권 권리당원 표심이 이번엔 다른 방향을 가리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남권에선 김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에선 접전 구도 속에 일부 정 후보가 앞선 조사들도 나오고 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호남에서 두 자릿수 격차를 벌려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전략인 반면에, 정 후보 측은 호남에서 한 자릿수 격차로 방어한 뒤 수도권에서 뒤집는 역전 시나리오를 거론하고 있다. 서울·경기는 12, 13일 온라인 투표, 14, 15일 ARS 투표가 진행된다. 서울과 경기의 표심이 엇갈릴지도 관전 포인트다. 수도권에는 대체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강성 당원이 많아 정 후보 측의 기대가 높지만, 경기는 다수 친명(친이재명) 의원들이 김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하는 게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리당원 투표가 접전으로 끝날 경우 17일 전당대회 당일 발표하는 국민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에서 승부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대상으로 14, 15일 실시하는 국민여론조사는 최종 결과에 30%가 반영된다. 대의원은 선거인단의 1.1%에 불과하지만 투표율이 권리당원보다 20% 내외 높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12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조사해 13일 발표한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 후보 44%, 정 후보 25%, 송 후보 7%, 무당층에선 김 후보 9%, 정 후보 8%, 송 후보 2%였다(전화면접 방식.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宋 “鄭 붕어 아이큐” 鄭 “金 부동산 위해 뭘 했나” 金 “鄭 되면 당정 최악” 당권 주자들은 이날도 날 선 발언을 주고받았다. 송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정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6·3 지방선거 평가를 당정청이 아닌 당청이 조율했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저번에는 당정청이라고 했다”며 “붕어 아이큐”라고 했다. 이에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거 너무 심하지 않느냐”며 “김민석이 시켰느냐 아니면 송영길의 독특한 인간성이냐”고 했다. 정 후보는 또 김 후보를 향해 “지난 1년간 부동산 공급을 위해 뭘 했다는 것인지 참 답답할 노릇”이라고 했고, 김 후보는 “당정 관계가 정 후보 있을 때처럼 지속되면 최악의 상황이 오는 것”이라고 맞받았다.조권형 buzz@donga.com·김자현·구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8·17 전당대회6·3 지방선거반도체 클러스터민주당 전당대회 -
경제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속도’…2029년 3GW, 이후 6GW 이상
전남광주특별시·정부·한전·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급 협약 1단계 산단 내 변전소 구축…전력망·비용 분담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열린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에 참석해 반도체 산단 적기 전력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 민형배 시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동철 한전사장,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여성신문) 장봉현 기자 =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6GW 이상의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정부와 한전, 기업의 공동 대응이 본격화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정부,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12일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2029년부터 3GW를 우선 공급한 뒤 단계적으로 6GW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2일 서울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협약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력공급설비 구축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공급 정책을 총괄한다. 한전은 송전선로와 변전소 등 전력공급설비 구축을 맡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력 사용과 비용 분담에 참여한다. 핵심은 단계별 전력 공급망 구축이다. 호남권 반도체 산단의 예상 전력수요는 6GW 이상이다. 이에 따라 1단계에서는 오는 2029년부터 약 3GW의 전력을 우선 공급하고 이후 추가 설비를 구축해 누적 6GW 이상의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망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1단계에서는 기존 신장성-신광주 송전선로에서 분기해 반도체 산단까지 연결하는 선로를 구축한다. 2단계 공급선로는 향후 기업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세부 기술검토를 진행한 뒤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할 예정이다. 변전소는 1단계에서 산단 내부에 1개소를 구축하고, 전력수요 확대에 맞춰 2단계에서 1개소를 추가한다. 막대한 전력망 구축 비용을 어떻게 부담할지도 협약에 담겼다. 1단계 전력공급설비 비용은 공공과 민간이 실제 사용 비중에 따라 분담한다. 이 가운데 민간이 부담하는 비용 일부에 대해서는 반도체특별법에 따른 국가재정 지원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기반시설 가운데 하나인 전력 공급 시점을 구체적인 연도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도체 생산시설은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산업단지 부지 확보와 함께 송전선로와 변전소 건설이 실제 투자 일정에 맞춰 진행될 수 있느냐가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력 공급과 함께 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하면서 반도체 산단 부지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당시 대통령 지시에 대해 "군공항 이전의 전체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이라도 반도체 투자의 시급한 일정에 맞춰 부지 활용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 분명해졌다"며 "앞으로 1년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력공급 협약식에서도 민 시장은 "전력공급 협약을 통해 반도체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며 "특별시와 정부, 한전, 기업이 한 팀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전남광주에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지 확보는 2028년 중순, 1단계 전력 공급은 2029년부터 3GW, 최종적으로 6GW 이상 공급이라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주요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실제 산단 조성과 기업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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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책사' 조계원 "김민석, 호남 55~60% 득표...선호표 안 까도, 1차서 당대표 확정, 내 전망"[여의도초대석]
"정청래, 대통령에 '반기'...호남민심 이탈, 이젠 아냐" "정청래 체제 1년, 특보만 수백 명...노골적 '사당화'" "당 정상화...김민석, 총리 자리 박차고 당대표 도전" "정청래, 수도권서 역전?...불가능, 호남 바람 그대로" "檢 조작, 감옥만 3번...'평당원' 김용, 최고위원 가야" "초대 전남광주통합시도당 위원장 도전...응원 바라"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5명의 최고의원을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이자 분수령이 될 전북·광주·전남 호남 경선이 15일 사흘 뒤 열립니다. '여의도초대석', 초대 전남광주통합시도당 위원장에 출사표를 내고 뛰고 있는 여수을 조계원 의원과 관련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조계원 의원: 예.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엄청 피곤해 보이시는데. ▲조계원 의원: 강행군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바쁘시죠? 15일에 이제 호남 순회경선이 열리는데.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김민석 후보가 몇 퍼센트나 얻을 걸로 예상하시나요. 절반, 과반 할까요? ▲조계원 의원: 호남에서는 과반을 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여론조사 지표들도 그렇게. 과거 작년 같은 경우는 이제 정청래 후보가 친명이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좀 엇박자를 낸 게 너무 많이 드러났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할 수 있는 후보는 김민석 총리나 아니면 송영길 전 당대표 이분들이 지금 꼽히고 있는데. 아무래도 총리로서 이재명 대통령과 국정을 함께한 최근 경험도 있고 김민석 총리가 좀 앞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과반을 넘는다고 하면, 이 정도까지도 한번 바라볼 수 있다. 목표치 같은 게 혹시 있을까요? ▲조계원 의원: 예. 제가 보기에는 한 55% 그 정도 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지금 김민석 후보가 12일 김어준 유튜브에 나왔는데 거기서 "선호투표 개표 없이 1차에서 승부가 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갈 거라고 보시나요? ▲조계원 의원: 그렇죠. 여기 호남에서 55% 이상 60%까지 득표가 되면 호남의 바람을 타고 수도권까지 그 바람이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일반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1차 과반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또 그렇게 해야지 좀 제대로 확실한 리더십과 정당성이 확보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지점에 힘을 쏟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지금 정청래 후보는 호남에서는 조금 내주더라도 수도권에서 뒤집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왜 웃으시나요? ▲조계원 의원: 아니 뭐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사실 지난 지방선거 때 정청래 후보가 임명한 특보들이 수백 명이 되지 않습니까. 그 수백 명의 특보 중에 이제 수도권에서 당선된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걸 좀 믿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인 민심과 당심 이게 좀 많이 좀 이탈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호남 민심은 서울로 전화든 뭐든 통해서 계속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전에 그 모든 지표들이 보면 그렇게 호남의 기운이 수도권으로 올라갔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번에도 그렇게 갈 거라고 보시나요? ▲조계원 의원: 예. 충분히. 호남의 가족들이 서울에 수도권에 많이 살기 때문에 지인들도 그렇고 그래서 연락들이 많이 갈 것이고. 그대로 그 기운이 올라간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페이스북에 '김용·김민석·조계원, 이재명 정부를 지키는 호남 원팀' 이런 포스터를 만들어서 올려놓으셨던데, 세 분이 '호남 원팀'인 건가요? ▲조계원 의원: 제가 이제 그렇게 표현을 했는데요. 김용 최고위원 후보는 제 친구이자 동지이고 또 이재명 대통령의 사실상의 복심과도 같은 존재 아니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지금 5위에서 간당간당한. ▲조계원 의원: 예. 그런데 이제 제가 보니까 지금 이제 저쪽 SNS를 보면은 이제 김용을 어떻게든 좀 떨어뜨리기 위해서 기존에 홀짝 짝짓기 투표. 소위 이제 최민희 후보를 수석으로 만들기 위해서 홀수 생일자는 이제 최민희 한민수, 그다음에 짝수 생일자는 최민희 이성윤. 이렇게 투표 방침이 내려간 것 같은데. 이게 지금 바뀌었다고 해요. △유재광 앵커: 한민수 이성윤 이렇게? ▲조계원 의원: 한민수 이성윤을 좀 집중해서. △유재광 앵커: 그러면 위험한 거 아닌가요? 김용. ▲조계원 의원: 그래서 제가 좀 안타까운 마음에 '호남 원팀' 또 그렇게 올렸습니다. 어떻게든 김용 최고위원이 되어야 한다. 국회의원들은 최고위원이 되면 의정 활동까지 같이 겸해야 되지 않습니까? 김용은 평당원입니다. 지금 검찰 조작기소로 피해를 당하고 옥고도 치르고 하면서 지금은 평당원 신분인데. 오히려 평당원 신분이기 때문에 당을 위해서 24시간 일할 수 있는 조건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말 평당원을 대변하고 실질적인 당원 주권을 실현하는. △유재광 앵커: 최고위원 업무에만 100% 전념할 수 있다. 그런 말씀인 거네요. ▲조계원 의원: 그런 강점이 있어요. △유재광 앵커: 이재명 지사 때 경기도에서 같이 근무를 했었잖아요. ▲조계원 의원: 같이 일을 했죠. 같이 일도 했고. 대선 때도 같이 전국을 누볐는데. 어떻게 저는 좀 그래도 국회의원도 되고 했는데. 김용 동지는 조작기소에 의해서 옥고를 치르고. 세 번이나 옥고를 치렀지 않습니까. 참 안타까운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또 당을 위해서 지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78명의 의원들이 공천 추천을 했는데. 결국 등판하지 못했지만. 또 백의종군해서 정말 당을 위해서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런 김용 동지야말로 최고위원 자격을 충분히 갖추지 않았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 여러 가지 점을 헤아려서 호남이 투표를 잘 해 달라 그런 말씀인 것 같은데. 그런데 우문인데 왜 김민석이 지금 이 시점에 당대표가 되어야 되고, 정청래 전 대표는 당대표를 하면 안 되는 건가요? ▲조계원 의원: 정청래 대표도 당의 훌륭한 자산이고 지난 내란 때 윤석열을 파면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죠. 그런데 이제 당을 또 운영하는 리더십은 좀 또 다른 문제더라. 그래서 그동안 당을 운영하면서 여러 지점에서 엇박자가 좀 많이 났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과 대비해서 김민석 총리 같은 경우는 총리로서 더 역할을 했으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었을 텐데. 당이 워낙에 지금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총리직을 박차고 나온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총리보다 당대표가 더 좋은 건가요? ▲조계원 의원: 아니 총리가 더 낫죠. 총리가 당연히 나음에도 불구하고 당이 또 제대로 뒷받침해야지 국정이 바로 안정화되고 또 앞으로도 성장을 계속해 나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맥락에서 이번에 당대표 후보로 나오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래서 후보로 나왔지 않았나 그런 말씀인데. 그런데 또 어떻게 보면은 그런데도 이렇게 크게 압도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한데. 왜 못할까. 그거는 뭐 개인적인 뭐가 있는 건가? 그런 느낌도 없지 않아 드는데. ▲조계원 의원: 당이 정청래 대표 체제였지 않습니까. 지난 1년간. 본인 말로는 손해 보는 거 감수하고 1년 동안만 당대표 하겠다 그랬는데. 선거가 끝나니까 다시 연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 같아요. 저는 거기에 정당성과 명분이 갖춰졌는가. 지방선거에서 과연 승리했는가, 이것에 대해서 좀 자문과 성찰을 요구했고.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니까 이번은 좀 출마를 하지 않는 게 오히려 당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이런 의견을 많이 주장을 했지 않습니까? 그 생각은 변함이 없고요. 다만 이제 김민석 총리가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지난 정청래 체제 1년간의. △유재광 앵커: 뭔가 쌓아놓은 것이 있다는 말씀인가요? ▲조계원 의원: 무려 800명에 달하는 특보단, 800여 명이 넘는다고 하는 특보단. 그리고 또 정책위 부의장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명함 부의장들이 엄청 많은 것 같던데요. 보니까. ▲조계원 의원: 뭐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의 사당화가 좀 강화됐다. 그것들을 기반으로 해서 당대표 연임을 노리는 측면도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정청래 대표, 역전을 할 거라고 보시나요? 근데. ▲조계원 의원: 역전은 절대 불가능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 후보자 토론회를 했는데. 어떤 말씀 강조해서 하셨나요? ▲조계원 의원: 예. 의제들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이제 국가산단 문제, 또 KTX 이런 문제, 그다음에 순천 의대 대학병원 문제, 이런 문제들이 좀. △유재광 앵커: 다 해결을 하실 수가 있나요? ▲조계원 의원: 시급한 현안이죠. 그래서 저는 이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 시당 위원장이 되면 바로 통합시 집행부와 핫라인을 개설해서 현안 대응 체계부터 강화하고. 이 핫라인을 이제 바탕으로 해서 통합시와 정부와의 당정협의회를 상설화하고 모든 의제들을 여기서 풀어나가겠다. 협력해서 풀어나가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안도걸 권향엽 두 분도 같이 후보로 나오셨는데. 두 분도 훌륭하신 분들인데. 조계원이 초대 통합시도당 위원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 뭐 어떤 건가요? ▲조계원 의원: 저는 이재명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께서 성남시장 그리고 경기도지사로 일하는 그때 제가 함께 일을 했고, 정책수석으로 함께 일한 경험과 그리고 또 네트워크를 갖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당정청과 또 통합시 집행부와 가교를 만들어내는 데는 제가 좀 적임자가 아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해보고요. 또 작년에도 사실은 국회 예결위 전남과 광주를 담당하는 책임지는 예산소위 위원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 기재부는 어쨌든 좀 예산을 삭감하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거의 30%도 반영이 안 됐습니다. 그걸 또 제가 이제 우리 지방정부와 그리고 국회의원들과 협의해서 지금 기재부의 반박 논리는 이런데, 삭감 논리는 이러한데, 우리는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지 이걸 깨고 예산을 세울 수 있겠는가. 그렇게 협의해서 협치해서 결국 최종적으로는 70%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는 전남의 경우에는 10조 원 예산 시대를 열었고 광주의 경우도 예년보다 16.7% 인상된 거의 4조 원대 예산 시대를 열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당대표, 조계원 광주전남통합시도당위원장, 이렇게 혼연일체가 돼서 일할 수 있다. 그런 말씀이네요? ▲조계원 의원: 그렇죠. 아무래도 그 가교 역할을 가장 충실히 해낼 수 있는 적임자가 아니겠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저는 이게 엄청 눈에 띄던데. '한반도 KTX' 신설 주장하고 계신데. ▲조계원 의원: 어제 토론회에서도 질문이 있었는데요. 예. 한반도 KTX는 신설 노선입니다. 남서울에서 여수까지 직선으로 관통하는 신설 노선인데. △유재광 앵커: 어디를 거쳐서, 군산 이렇게 거쳐서 오는 건가요? ▲조계원 의원: 남서울에서 이제 용인, 국가산단이 있는 용인, 그리고 이제 안성, 청주 그리고 세종. △유재광 앵커: 내륙으로 이렇게 쭉 내려오네요? ▲조계원 의원: 네, 세종 그다음에 이제 동전주, 그리고 이제 남원, 그다음에 동순천, 여수, 이렇게 신설 노선으로 가기 때문에 저는 이 신설 노선에. △유재광 앵커: 돈 엄청 들 것 같은데요. 하려면. ▲조계원 의원: 예산이 많이 들죠. 약 20조 가량 드는데, 거기에 에너지고속도로를 지중화해서 지름길을 내자. 그러면 지금 용인 산단으로 가는 재생에너지가 송전탑으로 가는 게 막혔습니다. 그러면 이쪽으로 에너지고속도로 지중망을 만들어서 해결하자. 그거 만드는 데 10조 원이면 됩니다. 지금 정부가. △유재광 앵커: KTX를 깔면서 그 밑에 송전망을 같이 깐다는 말씀인 건가요? ▲조계원 의원: 그러면 에너지고속도로가 쉽게 지름길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쪽 에너지고속도로 쪽 컨소시엄에서 철도 비용을 좀 더 분담을 해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철도 건설 비용도 낮추고 에너지고속도로 지름길도 만드는 일석이조의 사업이 가능합니다. △유재광 앵커: 엄청 덩어리가 커 보이는 사업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조계원 의원: 큰 국가사업이고. 저는 제2의 경부고속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그렇게 보고. 대한민국의 정말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앞세우는, 높이는 길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게 전남광주시당위원장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인가요? 그런데. ▲조계원 의원: 아무래도 제가 좀 영향력이. 그리고 머엇보다 통합시의 성공을 위해서도 이 전남 동부권 산업 축과 관광 축을 완성하는 이 한반도 KTX는 아주 중요한 사업 중의 하나고요. 또 이와 더불어서 또 신산업선, 송정에서 이어지는 신산업선과 그다음에 또 서해안철도 그리고 또 영호남을 잇는 경전선, 이런 부분들도 철도를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전남광주 1시간 철도 교통 시대를 열겠다. 물리적으로 이게 전남광주의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그리고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겁니다. △유재광 앵커: 그걸 할 수 있는 최적임자는 조계원이다. 그런 말씀인 것 같아요. 시간이 다 돼서 우리 전남광주 KBC 시청자들께 당부, 강조하시고 싶은 말씀 마무리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조계원 의원: 지금 전남광주가 정말 단군 이래 최대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외돼 왔었는데 이재명 정부의 정책적 비전과 전망과 전남광주 발전이 딱 부합된 지점이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금 모아지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든 성공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 성공을 위해서 통합시도당이 당정청과 전남광주통합시장과 정확하게 혼연일체가 돼서 이걸 밀고 나가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제대로 일할 적임자가 누구이겠는가. 그리고 전남광주의 균형발전, 연계발전, 각 시군의 연계발전도 또한 중요합니다. 시군의 특성과 강점을 살려서 연계발전 할 수 있는 거. 이를테면 동부권에는 반도체 소부장, 그다음에 2차전지 소부장, 그리고 첨단 신소재 소부장 산업들을 함께 발전시키면 이 반도체 산업 자체도 발전하고 이쪽의 산업도 같이 함께 발전하고. 이게 바로 연계발전 개념인데. 이러한 일들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사람, 조계원을 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뭘 많이 준비하고 공부를 하신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계원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조계원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을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반도체 클러스터민주당 전당대회이재명 대통령최고위원 후보 -
정치[르포]투표 첫날 광주·전주 가보니…"차별 끝내자" 동상이몽
민주 8·17 전당대회 '최대 격전지' 호남 당심 탐방 정부發 호남 '반도체 투자'…표심에 적잖은 영향 "호남 간만에 지원…대통령과 가까운 후보 골라" "군공항 이전 쉽지 않아…성과 입증한 사람 필요" '홀대론' 작용하는 전주…지방선거 사후평가도 전남광주 동구에 위치한 옛 전남도청. 김재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최대 격전지인 호남에서 권리당원 투표가 11일 시작됐다. 민주당 대통령을 내 손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있는 51만 호남 당원들은 차기 지도부를 신중하게 고르는 모습이었다. 광주·전남에서는 정부의 반도체 투자를 매개로 김민석·정청래 후보에 대한 지지가 엇갈렸고, 전북에서는 이번 전당대회를 6·3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사후 평가'로 여기는 기류가 감지됐다. 두 지역별로 온도차가 미묘하게 있었지만, 이제는 지역 차별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만은 같았다. 광주 당원들 "대통령과 안 싸워야" "추진력 강해야" 이날 전남광주 동구 대인시장에서 만난 강모씨는 "메시지가 오자마자 바로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당대표·최고위원 경선도 비밀 선거"라며 표를 준 후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광주의 판세에 대해선 "김민석이 배신했다고 하는 말도 있고, 정청래는 우리 사람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어서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했다. 처음 경험하는 선호투표제가 낯선 정모(71)씨는 3명의 당대표 후보를 두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정씨는 "누구 하나 성에 차는 후보는 사실 없다"면서도 "호남이 간만에 지원을 받는다고 하니 대통령과 싸우지 않는 후보가 낫겠다 싶어 김민석과 송영길을 찍었다"고 전했다. 광주 당원 중에는 정씨처럼 정부의 반도체 투자 발표를 후보 선택의 이유로 꼽은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동안 호남이 정치·경제적으로 차별받았다는 것이 당원들의 공통된 정서다. 그런 당원들에게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호남 차별을 끝낼 기회로 여겨졌다. 옛 전남도청 인근에서 50년째 점포를 운영한 노모씨는 "젋었을 때 선거철이면 행상 일을 하느라 경상도에 갔는데 광주에서 왔다고 하면 나더러 간첩이라고 했다"며 "장사를 해야 하니 부산에서 왔다며 어설픈 경상도 사투리를 했다. 우리 후손들은 그런 대접을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을 골랐다"고 했다. 민주당 초창기 권리당원인 방정열씨는 "옛날에는 대기업에서 호남 출신이라고 하면 잘 안 뽑아줬다"면서 "이번 정부에서야 좀 우리가 대접을 받으려는 것 같으니 일을 제대로 할 후보를 밀어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전남광주 동구에 위치한 대인시장. 김재환 기자 반도체 투자가 성공을 거두려면 추진력이 강한 당대표가 선출돼야 한다는 당원도 있었다. 정 후보에게 투표한 70대 김모씨는 "광주군공항 이전이 사실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약속이 말에서 끝나지 않으려면 무게감이 있고 제대로 개혁을 한 사람이 낫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씨와 같이 정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12·3 비상계엄 국면에서 보여준 그의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권리당원인 이모씨는 "윤석열이 계엄을 한 걸 본 광주 사람들은 과거의 상처와 공포가 다시 떠올랐다"며 "내란을 청산하고 검찰을 개혁한 정청래에게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후보들 사이에서 논쟁 중인 이른바 '적통론'에 대한 당원들의 평가도 있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선거를 도왔다는 김모씨는 "김민석이가 당을 배신했다고 하는데 조금 왔다 갔다 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생을 많이 했다. 깊은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배신이 아닌 희생이라고 한다"고 얘기했다. 김성대(72)씨는 "DJ 때부터 권리당원이었던 사람의 입장에서 그 시절에는 모두가 학생 운동을 했다. 그렇지만 모두가 대가를 바라고 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학생 운동을 한 사람들이 '누구와 가깝다' '누구의 뿌리다'라며 너무 많은 혜택을 누려 온 것은 사실이다. 이제는 욕심을 내려놓고 여당 대표로서 본분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를 지지하는 광주 당원도 적지 않았다. 다만 당원들은 송 후보의 득표율 합산이 3위에 머무르는 탓에 사표가 될 것을 염려하는 분위기였다. 김 전 대통령 선거를 도운 김씨는 "다른 두 사람도 똑똑하지만 송영길처럼 큰 인물은 아니다"라고 했다. 권리당원 B씨는 "송영길을 지지하지만 내 표가 사라질테니 이번에는 김민석을 1위로, 송영길은 2위로 적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북 당원들 "전북도 투자 이뤄져야" "지선 사후평가" 호남의 또 다른 한 축인 전북도 전당대회 관심은 뜨거웠다. 전주의 당원들 역시 후보 한 명 한 명을 꼼꼼히 저울질하며 표심을 정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의 합동연설을 모두 지켜봤다는 양병환(62)씨는 "우리는 호남 출신이라고 해서 쉽게 표를 안 준다. 영남 출신이 와도 사람과 비전이 좋으면 뽑는다"며 "우리를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건 전주를 무시하는 얘기다. 언제든지 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60대 권리당원인 주모씨는 "전주는 양반 도시"라며 "약속과 신의를 지킬 수 있는 후보를 고를 것"이라고 했다. 같은 호남이지만 전남과 광주에 비해 전북이 상대적으로 홀대를 당한다는 데 공감하는 당원도 있었다. 정 후보를 선택했다는 A씨는 "호남을 사람에 비유하면 전북이 머리고 전남과 광주가 다리와 발인데, 다리와 발만 중시하는 것 같다"면서 "잼버리 사태 때 우리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세계적으로 낙인을 찍었다. 그런데도 전남과 광주에만 투자가 집중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일부 당원들은 이번 전당대회를 6·3 지방선거에 대한 '사후 평가'로 여기기도 했다. 권리당원인 정순님(67)씨는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에게 잘못이 있었지만 우리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정씨는 "전북도지사 등 공천 과정이 실망스러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그대로 따라갔다"며 "두 달을 기다렸다. 이번에는 우리에게 정청래 지도부를 평가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8·17 전당대회12·3 비상계엄6·3 지방선거반도체 클러스터최고위원 경선 -
경제삼성·SK는 1%도 못 올랐는데…장비주는 10%대 급등 [칩칩폭폭]
◆…AI 생성 이미지 ■ 세 줄 요약 • 미국 반도체주는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AI 투자 기대에 엔비디아·브로드컴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SOX는 2.56% 올랐다. • D램은 AI 서버용 DDR5와 DDR4 8Gb가 상승한 반면 DDR4 16Gb는 하락 전환해 주력 제품별 흐름이 엇갈렸다. •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팹 투자 공시에 장비·HBM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상승했다. ■ 글로벌 지수 SOX: 12,356.79 (+2.56%) 엔비디아: $223.96 (+2.25%) AMD: $483.36 (-1.19%) 마이크론: $877.57 (-0.38%) 브로드컴: $427.76 (+1.66%) TSMC ADR: $420.04 (+0.44%) ASML: $1,740.99 (+2.21%) Arm: $282.57 (-1.36%) 퀄컴: $167.86 (+4.63%) 마이크로칩: $84.69 (+14.00%) -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6% 상승했다. 마이크로칩이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14% 급등했고, 엔비디아·브로드컴·퀄컴도 1.7~4.7%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과 달리 감소하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기술주에 힘을 보탰다. 다만 AMD와 마이크론은 하락해 반도체주 전반이 일제히 상승한 것은 아니었다. ■ 오늘의 반도체주 - 10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반도체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3만2250원으로 0.54%, SK하이닉스는 143만2000원으로 0.70% 올랐고 HBM·장비·소재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됐다. 특히 티씨케이(16.98%), 엘티씨(11.67%), 테스(11.40%), 제주반도체(10.21%), 브이엠(9.42%) 등이 두 자릿수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 반도체 장비주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공시 영향까지 더해지며 강하게 올랐다.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기 팹과 청주 M17 건설 투자를 공시하며 테스·주성엔지니어링·유진테크·피에스케이·원익IPS 등 주요 장비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HBM 관련주도 피에스케이홀딩스(7.34%), ISC(5.57%), 이오테크닉스(5.24%), 한미반도체(4.52%)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 증권가에서는 최근 메모리주 급락 이후 재진입 기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AI 설비투자 수요가 견조하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각각 260만원, 37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다만 2026회계연도 EPS 전망치는 SK하이닉스를 13% 상향한 반면 삼성전자는 10% 하향해 두 회사의 실적 전망에는 차이를 뒀다. - 삼성전자에는 주주환원 기대도 부각됐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9조8000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100조~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 수 있다며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주가 재평가의 계기로 평가했다. - 다만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의 애플 공급망 진입 가능성은 변수로 남았다. 애플이 CXMT D램 적용을 시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국내 메모리 업체에는 중국 업체의 범용 D램 경쟁력 확대 여부가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이런 우려보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반도체 투자 확대 기대가 더 크게 반영되며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반등했다. ■ 메모리 가격 ◆…현물가는 일별, 계약가는 주·월 단위로 집계되는 만큼 단기 수급 변화와 중장기 가격 흐름을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위와 각 가격의 기준일은 표에 별도 표기했다. 자료=트랜드포스 제공 - D램 현물가격은 주력 제품별로 방향이 엇갈렸다. 전 거래일 0.85% 올랐던 DDR4 16Gb(2Gx8) 3200은 0.48%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선 반면, 이틀 연속 보합이던 DDR4 8Gb(1Gx8) 3200은 0.50% 상승했다. DDR5 16Gb(2Gx8) 4800/5600도 0.19% 오르며 보합에서 벗어났다. -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에 사용되는 DDR5 16Gb(2Gx8) 4800/5600은 0.19% 상승했다. DDR4 16Gb(2Gx8) 3200은 전 거래일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한 반면, DDR4 8Gb(1Gx8) 3200은 0.50% 오르며 반등해 핵심 제품 간 흐름도 엇갈렸다. ■ 해외 반도체 핵심 뉴스 - AI 서버 1대에 필요한 12인치 실리콘 웨이퍼는 일반 서버의 약 3.8배에 달하고, 같은 용량의 HBM 생산에도 일반 D램보다 약 3배 많은 웨이퍼가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에쓰화학·SUMCO·글로벌웨이퍼스가 웨이퍼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HBM4의 스퍼터링 타깃 사용량도 기존 D램의 3배 이상으로 추산된다. 최근 마이크론과 글로벌웨이퍼스가 10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투자 확대에 따라 반도체 소재 수요와 12인치 웨이퍼 수급 압박도 커지고 있다. - 아마존이 미국 텍사스주 페코스카운티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부지 내 대규모 천연가스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가 문서에 따르면 최대 발전용량은 7.65GW로, 천연가스 터빈 35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확보 경쟁이 자체 발전 인프라 구축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 대만 전력관리반도체 업체 GMT는 3분기 파운드리와 패키징·테스트 생산능력이 제한돼 이미 배정된 물량 외에는 추가 공급이 어렵다고 밝혔다. AI 서버용 전력관리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관련 8인치 파운드리 공급도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중국 반도체 핵심 뉴스 - CXMT는 허페이에서 '12인치 메모리 웨이퍼 제조기지 2기' 공사를 진행하고, 상하이에서도 신규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하며 D램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제품군도 DDR4에서 DDR5·LPDDR5까지 확대했으며, 최근 IPO를 통해 최대 666억1000만위안(약 14조원)을 조달해 생산라인 확충과 D램 기술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최근 7~8%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아이폰과 맥북 등에 CXMT 메모리 반도체를 적용하기 위해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입을 위한 백악관의 사전 승인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상원 여야 의원들은 애플에 오는 8월 21일까지 CXMT와 YMTC 반도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화훙·넥스칩도 글로벌 파운드리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AI용 첨단공정 투자가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줄어든 성숙공정 수요를 중국 업체들이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중국 MTC와 엘링턴일렉트로닉스가 AI 서버와 광통신, Mini/Micro LED용 고사양 PCB 생산능력 확대에 총 27억위안(약 5659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MTC는 7억5000만위안을 투입해 월 20만㎡ 규모의 Mini/Micro LED·광모듈용 PCB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엘링턴은 최대 20억위안을 조달해 서버·AI 가속기·고속 스위치용 HLC·HDI PCB 생산능력을 연 40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 국내 반도체 핵심 뉴스 - SK하이닉스가 중국 충칭 낸드플래시 패키징 공장의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이 진행될 경우 공장 가치는 약 30억달러(약 4조원)로 거론되며 중국계 펀드·반도체 기업 등이 잠재적 인수 후보로 언급됐다. 다만 논의는 초기 단계로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으며 SK하이닉스는 확인을 거부했다. -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가 연말 가동을 앞두고 첫 인턴 채용에 나섰다. 해당 공장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처음 포함되면서 본격적인 생산 준비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반도체 클러스터9월 금리 인상메모리 반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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