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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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출 폭증” K-뷰티 일냈다
화장품 수출 33% 급증 전망 증가액만 31억 달러 ODM·용기·무역벤더가 주가 상승 여력 커질 전망 서울 명동의 한 약국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피부 검사를 받고 있다. 2026.08.02. 사진=한경 이솔 기자 한국 화장품 산업이 올해 사상 최대 수준의 수출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용기 업체들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수주 잔고가 증가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산업이 역사상 최대 수출 모멘텀을 지나고 있다며 올해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3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주요 업체들은 2분기 실적에서 잇달아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맥스는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섰고 실리콘투도 처음으로 분기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한국콜마는 국내 ODM 업계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역시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0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에이피알은 2026년 매출 가이던스로 3조 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하반기 전망도 밝다고 봤다. 제닉을 비롯한 하이드로겔 마스크 생산 업체들의 수주 잔고는 전분기 대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역시 3분기 수주 잔고가 2분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펌텍코리아는 생산능력 부족으로 3분기로 이월된 물량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면서 이른바 ‘상저하고’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주요 ODM·용기 5개사의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39%, 상반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펌텍코리아 모두 전년 대비 30%를 웃도는 성장률이 예상된다. 상반기 대비 성장률에서는 가동률 상승이 두드러진 펌텍코리아와 제닉이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흐름은 전체 화장품 수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6년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33%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수출 증가액은 31억 달러로 2016년 한 해 동안의 화장품 수출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블랙프라이데이 수요와 중국 수출 증가가 더해질 경우 수출 증가 폭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당초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10%였으며 올해 초 예상치는 15% 수준이었다.
외국인 관광객2분기 실적실적 발표실적 개선영업이익 -
경제'바이백'도 소용없고, 유가도 오른다면…미국발 '히스테리' 경계할 때 [마켓무버의 국장 힌트]
미 증시 살펴보며 한국 증시 투자아이디어까지 찾는 마켓 무버입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32% 떨어진 것을 비롯해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87%, 1.00% 후퇴했습니다. 미국의 국채 장기 금리(=수익률)는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다시 연 4.7%를 넘어섰습니다. 어제 미 재무부의 국채 재매입(바이백) 규모 확대 정책을 소개하면서 '증시의 상승 폭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미국의 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우려를 크게 씻어내는 정도는 아니라고 볼 수 있겠다'고 설명드렸었는데, 이런 점들이 오늘 시장에 빠르게 나타난 겁니다. 최근 미 재무부가 주도하는 정책들, 엔저 저지나 장기채 금리 하락 효과가 기존보다 빠르게 지워져나가는 점을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의 실물 경제 움직임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들도 발표됐습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47.4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북동부 제조업체들의 경기 조사 기반으로 지수가 만들어지는데요. 이 곳에는 제약·바이오, 방산, 화학 기업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체감 경기 상황은 분명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경제주체마다 경기를 바라보는 온도차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간밤 나온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기업 월마트의 실적을 볼까요.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보다 좋았지만, 저조한 매출 증가율과 컨센서스를 밑돈 3분기 EPS 전망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 을 미쳤습니다. 월마트는 미국의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입니다. 미국 사업부 매출의 약 60%는 식료품이 차지합니다. 일반적으로 월마트의 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보다 약하다는 뜻은 미국 서민층의 소비가 예상보다 약해질 수 있다는 것 을 의미합니다. 월마트 실적의 세부 지표를 보면 평균 구매액은 1.1% 증가에 그쳤고, 거래 건수는 1분기 3% 증가에서 1.5% 증가로 하락했습니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서민층들의 실질 소득이 감소했고, 그 결과 이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이 아닌가를 유추해볼 수 있겠지요. 월마트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9.15% 내렸습니다. 또 하나 살펴볼 것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계획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고립 작전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오는 24일 구체적인 제재 계획을 발표 하겠다고 했지요. 베선트 장관은 '이란을 향해 최대 규모로 경제적인 제재를 가한다는 것은 대규모 확전 재개 가능성이 작다는 것인데, 시장이 이를 오해해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어제 악시오스에서 미군이 호르무즈의 남쪽 항로를 확보해 하루에 약 1천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한다고 보도한 점을 함께 보아야겠습니다. 이번에도 뉴욕타임스에서 미 해군이 호르무즈를 지나는 유조선을 은밀히 호위하며 원유 수송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미 재무장관의 말대로 유가 상승이 시장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매일 2,500만 배럴의 원유가 지나던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달 여러 노력에도 일간 500만 배럴 수준의 원유만이 오가는 곳이 되었다는 점이 확인되었으니까요. 이란 제재 강화와 관련해 지켜볼 또다른 포인트는 미국과 이란 간의 불씨가 다른 나라들에 튈지 여부입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동맹국들에게 우리 편인지 혹은 우리에게 맞설 것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하며, 중국을 향해서는 이란을 향한 에너지 제재 정책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당장은 이란과 오랜 에너지 수급 관계를 맺었던 인도 등의 국가들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 관련 '시범 케이스'가 될지 여부를 지켜봐야겠지요. 이란 문제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 미국이 국제사회에 '히스테리'를 부리는 국면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겠습니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선물 기준 배럴당 93달러 선 위에서 움직이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호르무즈 해협미국 대통령제약·바이오실적 발표 -
경제매장 붐빌때 알아봤어야 했는데…햄버거 대신 주식사라는 월가
[반준환의 미국스몰캡(35)]위기의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역주행 하는 쉐이크쉑(1/2) [편집자주] 숫자 뒤 스토리를 읽어야 진짜 투자가 보입니다. 한국주식도 미국 스몰캡 생태계를 알면 α를 낼 수 있습니다. 기술의 언어를 투자의 언어로 풀어내는 전문기자와 글로벌 특화분석 원리서치의 투자 나침반으로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 반보(半步)만 앞서면 남들이 모르는 길이 보일겁니다. 난해한 기술주 투자, 이제 쉽고 재미있게 즐겨보세요. 최근 미국 외식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파른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소비자 판매가격을 올리는 것도 만만치 않다. 눈치싸움 구도에서는 먼저 움직이는 쪽이 고객을 뺏기는 게 일반적이다. 경쟁사가 버티는 동안 나홀로 값을 올린 브랜드는 비싸졌다는 인식이 굳어지기 때문에 고객 재유입도 쉽지 않아진다. 대표적으로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이런 국면에 처해있다. 버거는 미국 상위 500대 외식 체인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카테고리다. 소비자 체감물가 지표로 활용되기도 하는데, 미국의 중저가 햄버거 단품 가격은 2017년 4.19달러에서 올해 6.12달러로 46% 뛰었다. 업계 1위 맥도날드의 경우 1분기 3.8%였던 매출성장률(미국내)이 2분기에는 0.8%로 급락했다. 객단가를 올려 매출은 소폭 성장했으나 방문객 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저소득층 소비자가 지갑을 닫으면서 저가 버거의 대명사가 흔들리고 있다는 월가의 진단이 나오면서 맥도널드 주가는 급락했다. 같은 중저가 진영의 버거 2위 웬디스는 사정이 더 나쁘다. 2분기 미국 동일매장 매출이 7% 역성장했다. 기존에 내놨던 연간 실적전망을 취소하고 배당규모도 줄이기로 했다. 행동주의 펀드들은 경영권 매각을 요구하고 있다. ━ 미국 외식의 1/4 차지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위기 ━ 하반기 상황도 좋지 못하다. 버거의 경우 패티가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소고기 기근이 길어질 조짐이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미국의 소 사육두수는 8620만 마리로 1951년 이후 75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1975년 정점(약 1억3000만 마리)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이다. 수년간 이어진 가뭄과 사료비 급등에 목장주들이 사육을 계속해서 줄이다 보니 발생한 현상이다. 지금 당장 사육을 늘려도 공급이 의미 있게 회복되는 시점은 빨라야 2028년이라는 것이 이코노미스트들의 계산이다. 소고기 가격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분쇄육의 평균 소매가는 지난 7월 ㎏당 약 2만1300원(15.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79%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빅맥지수 상승률(41%)의 두 배 가까운 속도다. 버거의 원가가 버거의 판매가보다 빠르게 뛰고 있다는 뜻이다. 맥도날드와 웬디스 같은 대중적인 프랜차이즈들이 흔들리는 것과 달리 최근 주가가 급반등하며 대비를 이루는 회사가 있다. 프리미엄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Shake Shack)이다. 쉐이크쉑 주가도 버거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15만4900원(110.67달러)까지 갔던 주가는 올해 6월8일 7만2200원(51.60달러)까지 밀리며 반년도 안 돼 53% 급락했다. 그러나 연중 고점 대비 20% 안팎 밀린 채 계속 미끄러지는 맥도날드와 달리, 쉐이크쉑은 6월 초 7만2000원선에서 바닥을 다진 뒤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44% 급등해 10만4100원(74.33달러)까지 회복했다. 쉐이크쉑이라고 상황이 달랐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맥도날드보다 경영여건은 더 좋지 못한 상태다. 쉐이크쉑은 맥도날드보다도 원가부담이 큰 업체이기 때문이다. 이는 매출에서 버거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인데 소고기가 쉐이크쉑 식자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달한다. 여기에 미국-이란전쟁 후폭풍도 맞고 있다. 쉐이크쉑은 다양한 지역으로 진출했는데 역대 최대 매출을 내던 라이선스 지역이 아랍에미리트(UAE)였다. UAE는 미국-이란전쟁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쉐이크쉑은 2분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맥도날드와 정반대로 움직이는 중이다. 쉐이크쉑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5850억원(4억176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3달러로 월가 컨센서스(0.30달러)를 41.7%나 웃돌았고,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도 857억원(6120만달러)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발표 당일 주가는 12.1% 급등한 10만4100원(74.33달러)으로 마감했고, 최근 2주간 상승률은 30%가 넘느다. 특히 월가가 주목한 포인트는 맥도날드에서 이탈한 고객이 쉐이크쉑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관측됐다는 점. 맥도날드는 판매가격을 올리면서 원가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한 결과로 고객이 줄었지만, 쉐이크쉑은 2분기 가격 인상을 6월 1.0% 한 번에 그치고도 방문객 수가 2.0% 늘며 4개 분기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2분기 소고기 구입비용이 전년 대비 10%대 중반으로 뛰면서 매장단위 이익률은 23.0%로 0.9%포인트 내렸지만 신규고객 유입이 늘어나며 실적의 질은 오히려 좋아질 것으로 경영진은 보고 있다. ━ 립스틱 효과 누리는 프리미엄 버거 프랜차이즈...쉐이크쉑의 역주행 ━ 미국의 버거시장은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제품판매에 주력하는 프랜차이즈(파이브가이즈, 쉐이크쉑, 인앤아웃)와 대중적이고 가격부담이 적은 메뉴를 앞세운 기존 업체들(맥도날드, 웬디스, 버거킹)로 분류된다. 물가상승으로 지갑사정이 어려우면 중저가 버거가 많이 팔려야 하는데 오히려 고가라인이 흥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 비싼 버거가 손님을 늘리는 이 역설은 어떻게 설명될까. 지갑 사정이 나빠질 때 소비자들은 전체 지출은 줄이면서도 특정 품목에는 오히려 돈을 더 쓰는 경향이 있다. 화장품 전체 구매는 줄여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립스틱은 고가 제품을 사서 심리적 결핍을 채우는, 이른바 립스틱 효과가 미국 버거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글로벌 투자정보 업체 원리서치의 분석이다. 외식 횟수 자체를 줄이는 대신, 한 번을 먹더라도 몇천원 더 주고 제대로 된 버거를 먹는 쪽으로 소비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리서치는 소비자들이 맥도날드보다 비싼 쉑쉑버거에 줄을 서는 이유가 결국 제품의 디테일 차이에 있다고 설명했다. 원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시스템 매출 성장률 기준 쉐이크쉑은 15.2%로 미국 버거 체인 1위였다. 컬버스(14.2%), 인앤아웃(9.6%)이 뒤를 이었다. 반면 웬디스는 지난해 -5.2%에 이어 올해 2분기 미국 시스템 매출이 8.2%까지 뒷걸음쳤고 잭인더박스(-4.3%), 하디스(-5%)도 역성장했으며 맥도날드는 3% 성장에 그쳤다. 2022년 이후로 넓혀 봐도 쉐이크쉑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8.5%로 미국 버거 체인 가운데 가장 높다. 소비자들은 왜 더 비싼 버거에 줄을 서나. 프리미엄 버거의 경우 일단 맛이 다르다는 게 고객들의 평가다. 일반적인 패스트푸드가 냉동 패티를 쓰는 데 반해 쉐이크쉑은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쓰지 않은 100% 앵거스 생고기만 쓴다. 쉐이크쉑의 창업자 대니 마이어는 뉴욕의 유명 정육업자 팻 라프리다와 함께 마블링이 뛰어난 소고기로 패티를 만든 후, 뜨거운 철판에 눌러 굽는 스매시 방식으로 겉바속촉의 풍미를 완성했다. 빵도 다르다. 쉐이크쉑은 1950년대부터 감자빵을 만들어온 펜실베이니아 마틴스의 포테이토롤을 쓴다. 감자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폭신한 질감에 버터향을 더했다. 레시피가 공개되지 않은 시그니처 쉑소스도 흥행을 도운 마케팅 요소다. 이 밖에 감자튀김과 쉐이크 등 사이드 메뉴의 경쟁력도 뛰어나다. 프리미엄 버거 3인방은 대부분 이런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이게 최근 국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이다. 매장 환경도 차별점이다. 쉐이크쉑 매장은 도심 핵심상권과 공원인근에 주로 포진해 있다. 패스트푸드를 파는데 공간은 카페처럼 꾸미고 여기에 키오스크 도입에도 성공해 인건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 키오스크 설치 매장의 디지털 주문 비중은 75~80%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쉐이크쉑의 매출(2분기 기준)은 직영매장 판매액 96.6%, 해외·공항 등 라이센스 로열티 수입 3.4%로 구성된다. 라이센스 매장에서 판매된 금액은 본사 매출로 잡히지 않고 그 일부가 로열티로 들어온다. 직영과 라이선스를 합친 시스템 전체 판매액은 2분기 8760억원(6억258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13.8% 늘었다. 매장 수는 2분기 말 기준 직영 406개, 라이선스 297개 등 703개다. 미국 35개주에 약 460개, 런던·홍콩·상하이·싱가포르·도쿄·서울 등 해외에 250개 이상이 깔려 있다. 회사는 올해 직영 60~65개, 라이선스 40~45개를 새로 열고, 장기적으로 1500개까지 늘린다는 로드맵을 공식화했다. 현재의 2배가 넘는 확장이다. ━ 4년 만에 매출 2배…입증되는 수익성에 월가 투자의견 잇따라 상향 ━ 쉐이크쉑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다. 매출액은 2021년 1조360억원(7억3990만달러)에서 2025년 2조230억원(14억4530만달러)으로 4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 여파로 2022년까지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3년 83억원(592만달러)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25년에는 순이익이 696억원(4971만달러)으로 불어났다. 회사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2조2400억~2조3800억원(16억~17억달러)을 제시했다. 2분기 말 현금은 4310억원(3억800만달러), 장기부채는 3480억원(2억4830만달러)으로 재무 여력도 넉넉한 편이다. 쉐이크쉑의 CEO는 파파존스에서 매출 7조3000억원(50억달러)의 기록을 세운 롭 린치가 맡고 있다. 린치 체제 이후 매장마진은 23%로 올랐고 분기 최대 출점 기록도 이어지는 중이다. 롭 린치는 매장의 디지털화에 특히 신경을 쓰는 편이다. 일단 키오스크는 쉐이크쉑에서 마진이 가장 높은 판매 채널이다. 화면에서 메뉴 사진을 보며 고르는 손님이 계산대 주문 손님보다 음료와 토핑을 더 담아 객단가가 높게 나온다. 여기에 앱·배달주문이 늘어나는 중이다. 2분기 앱 채널 매출은 전년보다 30% 가까이 늘었고, 앱 고객은 방문 빈도와 연간 지출이 모두 높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마케팅 방식도 경쟁사와 결이 다르다. 경쟁 체인들이 5달러 세트류 초저가 할인전을 벌이는 동안 쉐이크쉑은 전면 할인을 하지 않는다. 대신 앱과 배달 등 디지털 채널에 2·4·6달러짜리 표적 쿠폰을 심어 신규 고객 유입과 재방문을 유도한다. 단골에게 혜택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유명 셰프와의 한정판 협업이 브랜드의 화제성을 만든다. 한국 투자자에게 쉐이크쉑은 낯선 회사가 아니다. 국내 쉐이크쉑을 운영하는 주체가 SPC그룹이기 때문이다. 2016년 허영인 SPC 회장의 차남 허희수 사장이 30여개 기업과의 유치 경쟁을 뚫고 한국 라이선스를 따냈고, 강남 1호점은 오픈 3일 만에 버거 1만여개를 팔며 흥행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SPC는 국내 33개, 해외 15개 등 48개 쉐이크쉑 매장을 운영한다. 쉐이크쉑 본사에서는 투자자 레터에 한국시장 상황을 상당부분 할애할 정도로 비중을 두고 있다. 한국의 쉐이크쉑 파트너사인 SPC는 지난해 남영탁·오준탁 셰프와 치킨버거 2종을 선보였고 올해는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손종원 셰프와 협업 메뉴를 내놔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매장의 번은 SPC 계열 삼립·샤니가 만들고 양상추·토마토 등 채소는 SPC GFS가 공급한다. SPC는 2022년 미국 본사와 계약을 맺고 말레이시아 사업권까지 확보해 쿠알라룸푸르에서도 매장을 늘리고 있다. 본사 입장에서 SPC 매장은 투자비 없이 로열티가 들어오는 성장모델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쉐이크쉑은 올 하반기 파나마·베트남 첫 진출과 미국 카지노 운영사 펜엔터테인먼트와의 카지노 입점도 예고했다. 상장돼 있는 버거 프랜차이즈와 관련한 월가의 투자의견은 쉐이크쉑 매수, 맥도날드 중립, 웬디스 매도 형태로 나뉜다. 쉐이크쉑은 PER 75배가 비싸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목표주가 상향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쉐이크쉑 창업자 대니 마이어가 최근 6개월 사이 자사주 3만2258주, 약 28억원(200만달러)어치를 장내매수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 조시 실버먼 쉐이크쉑 이사도 두 차례에 걸쳐 약 7억원(50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목표주가 상향2분기 실적이코노미스트실적 발표가격 인상 -
경제스페이스X, 첫 락업해제 '무사통과'…낙관론 확산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첫 번째 보호예수(락업) 해제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에 약 5000억달러가 추가됐다.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뒤집고 주가가 급등하자 향후 락업 해제 이후에도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제공=스페이스X 13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는 락업 해제 이후 5거래일 동안 35% 급등하며 다시 공모가인 135달러를 넘어섰다.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한 록사해치캐피털의 앤드루 플럼 매니징파트너 겸 투자위원회 위원장은 "가장 큰 고비였던 불확실성이 지나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은 어떤 부정적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는 정보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그 사건을 실제보다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며 "막상 정보가 공개되면 실제 상황은 시장이 예상하거나 주가에 반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 6월 역대 최대 규모인 860억달러의 기업공개(IPO) 이후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왔다. 상장 초기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후 방향을 틀어 8월 초까지 시가총액이 1조달러 이상 증발했다. 락업 해제도 또 다른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영향은 미미했다.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한 딥워터애셋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매니징파트너는 "주가가 225달러였다면 이런 흐름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며 락업 해제를 앞두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며 "대비 태세"를 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통상 IPO 이후 내부자들은 180일 동안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스페이스X의 경우 기업 규모가 크고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회사 경영진과 주관사들은 락업 해제를 9단계에 걸쳐 분산했다. 1차 락업 해제에서 9억1150만 주에 대한 매도 제한이 풀렸는데 이는 9단계 중 최대 규모다. 다음 락업 해제일인 오는 20일에는 최대 3억1900만주가 풀릴 예정이다. 이는 매도 제한이 걸린 주식의 약 7%에 해당된다. 이후 몇 달 동안 물량이 순차적으로 해제되며 머스크가 보유한 64억주에 대한 매도는 2027년 6월부터 가능해진다. 스페이스X 주가는 락업 해제 전날 14% 급락했지만 주요 원인은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자본지출이 컸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적에 일부 긍정적인 내용도 있었다. 매출은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고 주당순손실도 예상보다 적었다. 먼스터는 "투자자들이 첫날 이후 주가가 자유낙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자 다시 분기 실적을 평가하기 시작했고 회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머스크는 실적 발표에서 특유의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스페이스X의 연환산매출 규모가 올해 말 1000억달러를 넘어서고 2030년, 또는 이르면 2029년에 매출이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플럼은 "실적 발표는 예상보다 상당히 긍정적이었고 이것이 시장에 풀리는 주식 물량을 상쇄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가 매우 좋은 재무 성과를 내놓으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새로운 매수세를 끌어들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적정 가격에 매도하더라도 주가에 과도한 압력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락업 해제 이후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스페이스X의 경우 머스크의 높은 인기가 상황을 바꿨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한 앱투스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와그너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우주산업 초기 투자자들은 시장의 펀더멘털에 충성하기보다는 일론과 그의 비전에 충성하는 투자자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투자자층은 단기간의 실적이나 실행력, 잉여현금흐름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일론에 베팅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오래 주식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먼스터는 락업 해제 직전 주가가 IPO 공모가를 크게 밑돌았던 점도 주가에 도움이 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부자들이 보유 지분을 서둘러 매도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향후 락업 해제 때도 물량 해제 전에 주가가 하락했다가 해제 이후 반등하는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더 많은 주식이 시장에 풀리고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와 서사가 변하면서 주가가 보다 큰 폭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웨이브캐피털매니지먼트의 리스 윌리엄스 수석전략가는 스페이스X 주가가 "향후 현금흐름 창출까지 수년이 걸리는 유망한 스토리에 대한 우려와 머스크의 비전과 엄청난 잠재력에 대한 기대 사이에서 크게 변동할 것"이라며 "강세론자들은 꿈을 꿀 수 있고 약세론자들은 막대한 자본지출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일론 머스크실적 발표스페이스X인공지능 -
경제백화점이 살렸다…패션업계, 잇단 호실적에 '방긋'
계절적 비수기에도…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외국인 지갑 열리고 내수 회복…소비 '꿈틀' 국내 넘어 해외로…새로운 성장 기회 모색 /그래픽=비즈워치 올해 2분기 패션업계가 모처럼 웃었다. 통상 2분기는 패션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동절기 시즌 대비 단가가 낮은 의류 위주로 소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내수 소비 회복은 물론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덕분에 의류 소비가 크게 늘었다. 더워도 실적은 '훈풍' 삼성물산 패션부문(삼성패션)은 지난 2분기 전년 동기보다 16.3% 증가한 593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0억원에서 540억원으로 63.6% 성장했다. 빈폴과 에잇세컨드 등 자체 브랜드뿐 아니라 르메르, 아미, 메종키츠네 등 수입 브랜드 판매도 고르게 늘면서 외형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는 평가다. 한섬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도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한섬은 2분기 매출이 3632억원으로 7.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7억원에서 46억원으로 7배 가까이 확대됐다. 코오롱FnC의 경우 매출 3108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9%,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래픽=비즈워치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실적 개선 대열에 합류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291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자체 사업만 보더라도 2분기 매출은 2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 영업이익은 지난해 41억원 적자에서 올해 10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호실적을 이끈 건 국내 백화점 등에 입점한 수입 패션 브랜드다. 이 기간 수입 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뷰오리, 꾸레쥬 등 신규 도입 브랜드 매출이 2배가량 늘어난 데다 브루넬로 쿠치넬리와 어그 등 기존 브랜드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자체 브랜드인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매출은 70% 증가했으며 일라일과 델라라나는 각각 34%, 14% 증가했다. 헤지스 스페이H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사진=LF 아직 실적 발표 전인 LF도 좋은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LF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줬다. 특히 헤지스와 닥스, 질스튜어트 등 주요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업계는 2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을 두고 내국인의 소비심리 회복과 K패션에 대한 외국인 관심 확대를 거론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의복 소매판매액지수는 122.1(2020년=100)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했다. 백화점 의복 판매액지수가 120.9에서 137.8로 14% 늘었고, 의류 전문점은 11.9포인트 확대된 126.8을 기록했다. 물 들어왔다 특히 백화점이 패션 소비의 핵심 창구로 떠오른 점이 눈에 띈다. 실제 2분기 신세계백화점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10%, 현대백화점은 13% 확대됐다. 국내 백화점이 최근 'K쇼핑 랜드마크'로 부상하면서 외국인을 실제 K패션 구매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내국인의 해외 원정 쇼핑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번 실적을 구조적인 회복 신호로 단정짓기 이르다는 신중론도 있다. 패션 산업은 경기와 날씨, 소비심리 변화 등 외부적인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패션업계의 실적이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만 하더라도 의류 소비 둔화와 이상기후 탓에 패션업계가 일제히 실적 부진의 직격탄를 맞기도 했다. 중국 릴 상해점 내 '준지' 매장 전경./사진=삼성물산 패션 이 때문에 패션업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핵심은 글로벌이다. 해외는 내수 시장과 달리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데다, 한국에서 브랜드를 경험한 외국인 소비자를 현지 구매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최근 패션업계가 하나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삼성패션은 이달 중국 베이징에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달 쓰촨성에 청두점을 연 이후 한 달 만이다. 준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연내 1개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지난해 에잇세컨즈를 필리핀에 진출시킨 데 이어 올해 준지의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해외 사업 확장도 한층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한섬은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례로 한섬은 프랑스 현지에 마련했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를 시스템의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로 전환했다. 여기에 올해 초에는 파리 랜드마크인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파리 오스만 본점에 시스템옴므 정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현지 유통망도 넓혔다. 타임의 경우 파리 패션위크 기간 프랑스 현지에서 매년 2회씩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오차드로드 메트로 백화점에 입점한 스튜디오 톰보이./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수출 비중이 1~2%대에 머물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자체 브랜드의 해외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입 브랜드 판권 확보에 주력하던 과거와 달리 자체 브랜드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 자회사 신세계톰보이는 지난달 싱가포르 메트로 백화점에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의 첫 해외 단독 매장을 열었다. 맨온더분은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미국 LA 소재 하이엔드 편집숍 등에 입점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국내 소비 환경이 개선되고 해외 고객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브랜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단기적인 실적 개선에 안주하기보다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2분기 실적수익성 개선관광객 유입실적 발표 -
경제'스페이스X의 힘', 역대급 실적에도 맘껏 웃지 못한 미래에셋증권
2분기 영업이익의 3분의2가 스페이스X 평가이익 스페이스X 주가 170달러 기준 반영...지금은 133달러 변동성 줄이려 회계인식 변경하는 헤지방안 시행도 미래에셋증권이 2분기에만 2조489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분기 순이익도 1조8959억원에 달했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실적이며 증권업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 성과다.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라는 한국투자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 1조2102억원, 당기순이익 9464억원과 비교해도 갑절 수준의 실적이다. 그런데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미래에셋증권의 표정은 그리 밝아보이지 않았다. 스페이스X 투자성과가 실적에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투자실적과 그에 앞선 선견지명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상장이후 주가변동에 따른 실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 2분기 실적에 반영된 스페이스X 평가이익은 6월말 기준 170달러인 스페이스X 주가를 반영한 수치다. 실적 발표일인 12일 스페이스X 주가는 약 133달러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당장 앞으로의 3분기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이날 2분기 실적발표에서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공들인 부분도 스페이스X 영향에 대한 설명이었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CEO)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본격적인 실적발표보다 스페이스X성과를 구분한 설명을 먼저 전했다. 허 대표는 "2분기 성과에서 스페이스X 성과를 구분해서 말씀드린다"며 "2분기 세전이익에는 스페이스X관련 평가이익이 1조6242억원 반영돼 있고, 이를 제외한 세전이익은 9044억원"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스페이스X 성과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미래에셋증권의 정상적인 이익 창출력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WM과 연금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기반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디지털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이스X 빼고도 최대실적...그럼에도 부각되는 '스페이스X' 실제로 스페이스X를 제외한 성과도 대부분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주식거래 활성화와 연금자산 확대에 따라 브로커리지와 WM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가팔랐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6256억원으로 1분기보다 36% 증가했고, 금융상품판매수수료도 1310억원으로 1분기 1125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은 1분기보다 31% 늘어난 4453억원을 기록했고,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은 같은 기간 52% 늘어난 180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고객자산 역시 1분기보다 124조원 늘어난 784조원을 기록했다. 고객자산은 2024년말 483조원에서 2025년말 602조원으로 불었고 이번에 6개월만에 다시 800조원을 내다보는 규모가 됐다. 증권업계 1위에 이어 은행권까지 위협하는 연금자산은 6월말 기준 80조8000억원으로 작년말보다 23조원이 불었다. 해외법인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2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6091억원으로 1분기보다 150% 향상됐다.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전체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24% 수준으로 1분기보다 6%포인트 올랐다. 그런데 여기서도 스페이스X의 영향력이 드러났다. 해외법인 실적 중 5002억원이 해외법인에서 직접 투자한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을 제외한 해외법인 세전이익도 1분기 860억원보다 25% 늘어난 1089억원이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숫자의 비중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페이스X 리스크 헤지방안 고민, 일부는 이미 헤지중 이어진 컨퍼런스콜 질의응답에서도 스페이스X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전달됐다. 스페이스X라는 혁신기업의 특성상 그 평가손익이 미래에셋증권 전체 이익을 흔들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이 있느냐는 질문이다. 이에 대해 이강혁 미래에셋증권 전무(경영혁신부문 대표)는 이미 상당부분 리스크헤지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공개했다. 이 전무는 "1차적으로 상장과정에서 코너스톤(기초투자자)으로 추가 받은 배정물량이 약 3000억원인데, 이에 대해서는 OCI(기타포괄손익) 자본 항목으로 분류해서 손익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이미 사전조치를 해뒀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는 이미 코너스톤 물량의 평가손익은 포함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전무는 또 "나머지는 초기투자자들이 다 마찬가지이지만 펀드형태로 투자된 상태로 락업에 걸려 있기 때문에 현재 보유물량을 한번에 헤지하는 건 어렵다"면서도 "락업이 순차적으로 해제되면, 상황을 보면서 추가로 헤지방안을 통해서 스페이스X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스페이스X의 주가가 공모가 수준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기업 자체의 성장가능성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전무는 "스페이스X 주가는 공교롭게도 2분기 종료일인 6월말일에 170달러였고, 3분기 진입하고는 락업해제에 따른 수급우려로 주가가 좀 하락했다"며 "하지만 락업해제 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것은 다른 초기투자자들도 스페이스X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믿음으로 계속 보유를 선택한 영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무는 "스페이스X는 이미 취득원가 기준 4배 이상의 수익이 발생한 성공적인 투자이고, 또 회사의 잠재력을 볼 때 손익변동성은 일시적인 것"이라며 "스페이스X를 보유한 것은 미래에셋증권의 주가에 프리미엄 요소는 될 수 있어도 디스카운트 요인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실적 발표스페이스X -
경제“알테오젠, 키트루다 효과 이제 시작”… 주가 14% 급등
[오늘의 픽] 대신증권 “피하주사 적용 플랫폼 확대… 목표주가 41만 원으로 상향” 대전광역시 유성구 알테오젠 본사. 알테오젠 제공 알테오젠이 키트루다 큐렉스(QLEX)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익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10일 보고서에서 “기존 계약 품목의 상업화와 함께 연간 2건의 피하주사(SC) 플랫폼 신규 계약이 기대된다”며 “신규 계약 대상 의약품의 시장 규모나 로열티 등 계약 조건이 예상보다 좋다면 기업가치의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6% 높은 41만 원으로 상향했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미국 머크(MSD)의 대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정맥주사(IV)가 아닌 피하주사로 투여할 수 있게 개발한 제형으로,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알테오젠은 큐렉스의 피하주사 제형 전환에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큐렉스 판매가 늘어날수록 알테오젠이 받는 판매 마일스톤도 확대되는 구조다. 3분기에는 큐렉스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에 최근 체결한 신규 피하주사 플랫폼 계약의 계약금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49.6%다. 이 가운데 기술료 수익은 633억 원으로, 키트루다 큐렉스 판매 마일스톤과 사노피·아스트라제네카 등 기존 파트너사의 개발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이 반영됐다. 홍 연구원은 “그동안 계약 체결과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기술료의 영향이 컸지만, 이번 분기부터 상업화 제품의 판매 확대에 따른 반복적인 판매 마일스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피하주사 플랫폼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알테오젠은 최근 기존 항체 중심이던 피하주사 제형 전환 플랫폼의 적용 대상을 다른 바이오의약품으로 넓히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RNA 치료제까지 플랫폼 적용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홍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들도 피하주사 플랫폼을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신규 치료제 영역으로의 확장은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가치의 추가적인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테오젠은 8월 10일 오전 11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10% 오른 34만8000원에 거래됐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실적 발표영업이익률대전광역시영업이익목표주가 -
경제“주식시장 떠나지 마라, 올해 안 9300 다시 뚫을 것”
[머니 채널 핫 클릭] ‘낙관론자’ 이경민 대신증권 부장이 말하는 코스피 반등의 이유 “5200선 저점은 통과했고 6000선만 안 깨게 된다면 올해 안에 9300까지는 열려 있습니다” 10일 방송된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 ‘곽 기자의 취재 수첩’에서는 이경민 대신증권 부장이 출연해 극심한 급등락의 배경과 향후 코스피 전망을 상세히 분석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 6월 19일 코스피 9300선을 돌파했지만, 불과 한 달여 만인 7월 30일 5200선까지 수직 낙하했다. 특히 7월 28일 하루 만에 지수가 10% 넘게 폭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줬고, 31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18%가량 급반등하며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 부장은 “실적 전망과 경기 선행지수가 모두 상승 추세임에도 고점 대비 38%나 빠진 것은 역사적으로 처음 있는 과도한 하락”이라며 “조정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의 강도와 속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쏠림과 투매가 부른 급락... 18% 반등은 ‘스프링 효과’ 이 부장은 이번 폭락의 핵심 원인으로는 ‘AI 반도체 불확실성’과 ‘극단적인 쏠림 현상’을 꼽았다. 그는 “5월 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후 반도체로 자금이 쏠리며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반도체 비율이 62%까지 치솟았다”며 “글로벌 AI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자 유독 큰 타격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악재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기 강화 현상’이 겹쳐 기계적인 투매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달 31일의 기록적인 폭등은 단순한 ‘데드캣 바운스(하락장 속 일시적 반등)’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의 실적 발표로 수익성 우려가 완화됐고, 레버리지 신용 잔고도 고점 대비 17% 감소하며 악성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됐다”며 “가장 강하게 억눌렸던 코스피가 스프링처럼 튀어 오른 정상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증시 구원투수’라 불리는 국민연금이 이번 급등락 장에서 소극적 행보를 보인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는 올해 주식 목표 비율(20.8%) 탓에 고점 매수가 어려웠다는 점을 들며 “공포 마케팅 등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며 “7월 들어 7개월 만에 매수로 전환하긴 했으나, 섣불리 떨어지는 칼날을 잡기보다 시장 안정 시 방어력을 높이는 쪽에 주력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코스피 여전한 저평가, 변동성 활용해 기회 잡아야” 이 부장은 하반기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비현실적인 낙관론이 아니냐는 지적에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000년 이후 처음 4.7배까지 추락해 역사상 유례없는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반박했다.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R)이란 현재의 주가를 ‘앞으로 1년 동안 회사가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으로 나누어, 미래의 실적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판단해 볼 수 있도록 만든 지표를 의미한다. 통상 증시에서는 이 지표가 8배를 밑돌면 저평가, 7배 수준을 극저평가(딥 밸류)로 본다. 이 부장은 “이익 전망이 계속 상향 중이므로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PER 7배인 8200선, 8배인 9300선 도달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향후 미국 대선 판도 변화로 인한 금리·유가 하락 가능성도 시장 불확실성을 낮출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은행 등 금융투자 업종의 매매 패턴 변화를 주시하라고 조언했다. 이 부장은 “과거 반도체만 담던 금융투자가 7월부터는 반도체를 팔고 다른 업종을 고루 사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반도체 쏠림에서 벗어나 낙폭이 컸던 저평가 업종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변동성이 두려워 시장을 떠나기보다는 이 여진을 기회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시점”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냉정하고 유연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_uN2NRC5Yrk
마이크로소프트AI 반도체반도체 쏠림국내 증시실적 발표 -
경제
버핏 떠난 버크셔, 현금 쌓기 멈추고 투자 자사주 매입
[파이낸셜뉴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사진)이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그레그 에이블에게 넘겨준 가운데 버크셔가 지난 2분기에 자사주 매입을 대폭 늘리고, 주식 투자도 재개한 것으로 8일(현지시간) 확인됐다. AP 뉴시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경영 일선에서 손을 뗀 버크셔해서웨이가 8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전과 다른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록적인 현금 쌓기를 중단하고 대신 투자와 자사주 매입을 재개한 것이다. CNBC에 따르면 버핏의 뒤를 이어 버크셔 최고경영자(CEO)가 된 그레그 에이블은 버핏이 쌓아둔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주식 투자도 재개했다. 버크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가운데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다만 버크셔의 투자 재개는 일부 종목에 대한 선별 투자여서 증시 부양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장사 잘 했다 버크셔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 111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129억8000만달러로 16% 증가했다. 제조업, 서비스, 소매 부문 영업이익이 24% 증가한 44억7000만달러, 철도 자회사 벌링턴노던 산타페(BNSF) 영업이익은 6% 늘어난 15억6000만달러였다.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혜택도 컸다. 버크셔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27% 급증한 8억9100만달러였다. 반면 그동안 버크셔를 먹여살렸던 보험 부문은 고전했다. 보험 언더라이팅 영업이익은 19억9000만달러에서 17억3000만달러로 1년 사이 13% 감소했다.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에서 지급한 사고 보험금과 영업 및 운용 비용을 차감한 이익이 13% 줄었다는 뜻이다. 보험료로 투자한 결과도 좋지 않았다. 투자 수익이 9% 감소한 30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자사주 매입, 투자 재개 한동안 자사주 매입을 중단했던 버크셔는 에이블 체제에서 지난 2분기 약 45억달러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은 올해 들어서면서 버핏으로부터 CEO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는 1분기 자사주 매입에 2억3500만달러를 투입하며 일단 '간을 본' 뒤 2분기에 본격적으로 대대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아울러 버크셔는 2분기 들어 주식 투자로 돌아섰다. 2분기에 200억달러 가까이 순매수세를 보였다. 버크셔는 지난 1분기까지 14분기 연속 주식 순매도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자사주 매입과 주식 투자 재개 속에 버크셔의 보유 현금은 지난 3월말 3974억달러로 사상 최대에 이르던 것이 6월말 3655억달러로 줄었다. 한동안 신중함을 유지하던 버핏이 올해 CEO 자리를 넘겨주고, 회장으로 물러나 앉은 가운데 에이블이 투자를 재개했다. 다만 투자 종목이 극히 제한됐던 데다, 여전히 3600억달러가 넘는 현금을 쥐고 있다는 점은 버크셔가 시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때문에 투자 재개가 증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알파벳, 5대 투자 종목에 포함 지난 6월말 현재 버크셔의 5대 투자 종목에는 알파벳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버크셔는 전통적인 투자 종목인 코카콜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또 최대 투자 종목 애플과 더불어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주식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버크셔는 연초 알파벳에 100억달러를 투자했다.
자사주 매입실적 발표이란 전쟁주식 투자영업이익 -
경제[속보]다우 0.8%↓…호르무즈 리스크에 美증시 동반 하락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8%, 나스닥종합지수는 0.06% 하락했다. 다우는 이날까지 이어오던 연속 상승 흐름이 끊어졌다. 세일즈포스가 경영진 개편 발표 이후 하락한 데다, 보잉과 유나이티드헬스도 약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를 끌어내렸다. (사진=연합뉴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이 이란 의회 상임위원회가 미국·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금지하는 법안 초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데다,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 인근 오만 해안에서 폭발음이 포착됐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브렌트유는 이날 4.2% 오른 배럴당 82.76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이란과 오만 간 협상 자체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한 이란 정부 관계자는 방송사 MS NOW에 임시 합의 하에서는 해협 통항에 수수료나 통행료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방크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시장은 이번 분쟁 내내 여러 차례 ‘헛된 기대’를 봐왔다”며 “세부사항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지만, 이제 관심은 합의 성사 여부에서 최종 합의 내용이 어떤 모습일지로 옮겨가고 있다. 이란이 결국 해협 통항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될지 등 풀리지 않은 쟁점들이 남아 있다”고 짚었다. 개별 종목별로는 세일즈포스가 경영진 개편 발표로 3% 내렸고, 메모리 반도체 업체 샌디스크는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쳐 5% 하락했다. 웨스턴디지털은 1분기 가이던스 부진에 12% 밀렸다. 다만 두 회사 모두 4분기 실적 자체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씨보(Cboe)의 JJ 키나한 리테일 사업 총괄은 “시장이 실적 발표가 몰렸던 활발한 거래 기간을 지나 숨을 고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매출이 부진한 가이던스와 겹치면 항상 주가를 끌어올리는 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1년간 샌디스크가 3000%, 웨스턴디지털이 500% 넘게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애드테크 업체 앱러빈(AppLovin)은 엇갈린 분기 실적에 20%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우주기업 스페이스X 주가의 변동성도 주시했다. 나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임직원·초기 투자자 보유 물량 9억주 이상에 대한 락업(보호예수)이 이날 해제되면서다.
호르무즈 해협메모리 반도체미국·이스라엘실적 발표상임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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