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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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어쩔수가 없다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퀄컴과 알리바바 등은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직접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의 스마트폰과 PC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사진 촬영, 영상 편집, 제안서 작성 등 실제 업무를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처리하며 기기 사용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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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추석 특선영화
캄보디아 정부가 보이스피싱과 로맨스 스캠 등 온라인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대규모 소탕 작전을 벌여 다수의 범죄단지를 폐쇄하고 피해자를 구출했다. 그러나 단속을 피해 조직들이 인접국 등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등 부작용도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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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고]오페라하우스의 첫 무대, 부산의 위대한 꿈을 노래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 주석 부부를 직접 영접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백악관 회담에서 관세 휴전 연장, 희토류, 인공지능(AI), 대만 문제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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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명지노인복지관, 한가위 맞이 어르신에 500명에 한우설렁탕 대접
정부 지원과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은 단순 챗봇을 넘어 전화와 문자로 일상 업무를 실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서비스의 중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SK텔레콤의 자체 AI 모델 'A.X K2'가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인공지능(AI)파운데이션 모델LG AI연구원AI 에이전트 -
국제"출생부터 자립까지… 국가의 아동보호 책임 강화할 것" [fn이사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국빈 형식으로 만나 성대한 환영 행사를 가졌으나, 관세와 첨단 기술 등 핵심 갈등을 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양국은 오는 11월 종료 예정이던 무역 휴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하며 협상 시간을 확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인공지능(AI)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월스트리트저널 -
경제 | 기업전원버핏, 9000% 잭팟…전원주, 2만원대 하이닉스 15년간 ‘진짜 1주도 안팔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진짜 한 주도 안 팔았다. 배우 전원주가 2만원대에 사들인 SK하이닉스 주식을 약 15년 동안 그대로 보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좋은 기업을 골라 오래 들고 가는 워런 버핏식 장기투자를 떠올리게 하는 선택이다. 20일 KBS1 ‘다큐 인사이트-반도체 머니, 돈의 궤적’은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을 조명했다. 연예계 대표 ‘주식 고수’로 알려진 전원주의 투자 사례도 등장했다. 전원주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 무렵 주당 2만원대에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건 그 이후다. 주가가 수없이 오르고 내리는 동안에도 팔지 않았다. 전원주는 당시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을 단 한 주도 처분하지 않고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15년에 걸친 기다림이다. 매수가와 최근 주가를 단순 비교하면 평가수익률은 수천%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7000~9000% 수준으로 추산한다. 다만 전원주가 정확한 매입 가격과 보유 주식 수를 공개하지 않아 실제 평가액이나 정확한 수익률은 확인하기 어렵다. 아직 주식을 팔지 않았기 때문에 실현 수익도 아니다. 그래도 2만원대였던 주식을 지금까지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상당한 평가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전원주의 투자 원칙은 복잡하지 않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도 “나는 주식을 절대 안 판다”고 밝혀왔다.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에 따라 사고파는 대신, 기업을 알아보고 투자한 뒤 기다리는 방식을 강조했다. “급하게 쓸 돈으로 투자하면 안 된다”, “회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투자 방식과 닮은 대목이다. 버핏의 장기투자는 단순히 주식을 오래 가지고 있는 ‘버티기’와는 다르다.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따져 투자한 뒤 그 가치가 유지되는 한 장기간 보유하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전원주 역시 기업을 먼저 살펴본 뒤 단기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기다렸다는 점에서 ‘전원버핏’이라는 별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원주의 주식투자는 1987년 약 500만원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식뿐 아니라 금과 부동산 등으로 투자 대상을 넓혔고 자산을 수십억원대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와 달리 생활은 철저한 절약으로 유명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계부를 쓰는 등 지출을 줄이는 습관도 여러 방송에서 공개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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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글로벌 1위 로봇기업 유니트리 상장 대박… 중국공산당의 ‘레드 테크’ 키우기 빅 픽처
후강퉁 지정 전 개인 직접투자는 불가… 삼성자산운용 ETF엔 9월 편입 가능성 2월 중국 저장성 한 광장에서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춤을 추고 있다. 뉴시스 “유니트리는 미국이 일부 제품을 먼저 개발한 전략산업 분야에서 중국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됐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8월 19일(이하 현지 시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의 상장 첫날 성과를 이같이 논평했다. 유니트리는 이날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創板)에 입성했다.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30분 주가가 629.44% 급등한 1100위안(약 22만9000원)까지 치솟아 시가총액이 4449억 위안(약 92조8000억 원)에 이르기도 했다. 공모가는 150.8위안(약 3만1000원)이었다. 8월 20일 종가 기준 유니트리 주가는 전날보다 18.7% 하락한 687위안(약 14만2401원)에 거래됐다. PER 219배에 공모해 상장 첫날 629% 급등 유니트리를 향한 투자자들의 폭발적 관심은 앞서 8월 10일 진행된 개인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PO) 청약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청약에 참여한 개인투자자는 약 978만 명으로 청약 경쟁률이 5526 대 1에 이르렀고, 개인투자자들이 써낸 주문액만 8조1000억 위안(약 1700조 원) 규모였다. 7월 진행된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IPO 당시 개인 주문액 7조1000억 위안(약 1470조9000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번 IPO로 유니트리는 전체 발행 주식(4억446만4340주)의 10%인 4044만6434주를 신규 발행해 61억 위안(약 1조2800억 원) 자금을 확보했다. 조달 자금은 로봇용 인공지능(AI) 모델 연구와 신제품 개발,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할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유니트리는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5511대 출하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시장 32%를 점유한 1위 기업이다. 2023년 첫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 ‘H1’을 내놓은 이후 2024년 ‘G1’, 지난해 ‘R1’과 ‘H2’ 등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을 연이어 출시했다. 현재 직영몰에서 G1은 1만3500달러(약 1880만 원), R1은 5900달러(약 820만 원), H2는 2만9900달러(약 417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니트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중 드물게 흑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6억9927만 위안(약 3520억 원)으로 2023년 1억5913만 위안(약 330억 원)에서 2년 새 연평균 226.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비중은 2023년 2%에서 지난해 52%로 급증했다. 국내 대표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난해 매출은 341억 원으로 유니트리의 10분의 1 수준이다. 서지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니트리는 핵심 부품을 수직 통합해 마진 구조를 확보하고 경쟁사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원가를 절감했다”며 “저렴한 가격을 통해 (로봇) 연구 및 개발의 표준이 됐다”고 분석했다. 유니트리 주가가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도 있다. 공모가 기준 유니트리 주가수익비율(PER)은 219.23배로 로봇 업계 평균(38.56배)보다 약 6배 높다. 아직 산업 현장에 투입된 로봇이 많지 않다는 점도 지적된다. 로봇이 주로 연구·시연·공연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 매체 ‘경제관찰보’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발생한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매출 가운데 연구·교육용이 73.60%, 공연과 시연에 쓰이는 상업·소비용이 17.39%였다. 산업·업무 적용 로봇의 비중은 9.01%에 불과했다. 그중에서도 기업 전시관 안내용 로봇을 제외하고 제조, 순찰 등 산업 현장에 직접 투입된 로봇 관련 매출은 29.29%에 그쳤다. 향후 유니트리의 매출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7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유니트리 제품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외국산 휴머노이드·사족보행 로봇 모델의 수입을 금지한 탓이다. 지난해 유니트리 전체 매출 중 13%가 미국시장에서 나왔다. 8월 17일 유니트리가 제자리에서 2m 넘게 뛰는 새 로봇을 공개했다. 유튜브 Unitree Robotics 채널 캡처 개인투자자가 당장 매수하기는 어려워 한국 개인투자자가 당장 유니트리 주식을 직접 매수할 수는 없다. 유니트리는 위안화로 거래되는 중국인 전용 주식 A주로, 외국인 투자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유니트리가 향후 후강퉁(邑港通) 가능 종목으로 지정되면 한국 개인투자자도 살 수 있다. 다만 후강퉁 종목이 되려면 상장 후 일정 기간 시가총액·유동성 등 각종 조건을 충족해야 해 유니트리가 가까운 시일 내 후강퉁 대상이 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후강퉁이란 해외 개인투자자가 홍콩거래소를 통해 상하이증권거래소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제도다. 유니트리에 빠르게 투자할 대안으로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꼽힌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이 대표적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 자격을 활용해 유니트리가 후강퉁 가능 종목으로 지정되기 전에도 선제적으로 중국 A주를 취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구성 종목에 유니트리가 포함되면 국내 개인투자자는 해당 ETF를 매수해 유니트리에 간접투자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ETF 구성 종목(PDF)에 유니트리를 넣는 데 적극적이다. 후강퉁 대상 지정 전에도 유니트리를 PDF에 편입할 수 있도록 올해 2월 해당 ETF의 기초지수 편입 대상 종목을 기존 ‘후강퉁·선강퉁(深港通: 해외 개인투자자가 홍콩거래소를 통해 선전거래소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제도) 가능 종목’에서 ‘중국 전체 주식시장 상장 종목’으로 확대했다. 또 ‘패스트 엔트리(Fast Entry)’ 제도를 도입해 정기 변경 시기 외에도 신규 상장 종목을 수시로 PDF에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유니트리의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편입 예상 시기에 대해 “기초지수 업체와 논의 중이라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유니트리가 지수 방법론 조건에 부합한다면 9월 2일 편입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기술 자립 위해 본토 상장 문턱 낮추는 中 최근 중국 정부는 첨단기술 기업의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보조금, 세제 혜택, 국유자본(國有資本), 정부 조달 등에 의한 직접 자금 투입을 넘어 자본시장까지 활성화해 ‘레드 테크’(Red Tech: 미국의 대(對)중국 제재를 계기로 자체 기술력을 끌어올린 중국 최첨단기술) 기업을 키우려는 것이다. 2024년 6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과학기술 혁신과 신질생산력(新質生産力: 노동력 및 자본 투입이 아닌 첨단기술이 창출하는 생산능력)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커촹반 개혁 심화 8대 조치’를 발표했다. 첨단산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연구개발과 상용화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혁신적 과학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적자를 내더라도 커촹반 상장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에는 ‘IPO 사전 심사’ 제도도 도입했다. 기업이 정식 상장 신청을 하기 전 비공개 상태에서 금융당국의 심사를 받고 의문 사항을 미리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정식 상장 신청 이후 심사 과정을 대폭 단축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제도를 적용받은 1·2호 기업이 바로 7월 27일 커촹반에 상장된 CXMT와 유니트리다. IPO 신청이 접수된 후 상장 심사를 통과하기까지 CXMT는 148일이 걸렸다. 유니트리는 73일로 역대 커촹반 IPO 기업 가운데 가장 빨랐다. IPO 신청 접수부터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록까지는 CXMT가 165일, 유니트리가 104일 걸렸는데,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해 4분기 등록한 39개 기업이 평균 393일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중국 전문가인 이철 박사는 이 같은 중국의 첨단기술 육성 움직임에 대해 “중국공산당이 국가 인프라에서 미국에 종속된 기술 요소를 배제하고자 1999년부터 100년 목표로 일관되게 추진해 온 대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박사는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충돌 가능성 때문에 자립·자강 체제를 만들려 하고, 이를 위해 5년 전부터는 핵심 신질 생산력으로서 AI 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거대언어모델(LLM) 등 원천적인 AI 기술에서는 미국을 압도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중국은 자국의 강력한 제조업에 AI를 도입하는 피지컬 AI 영역에서는 세계 1강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중국 메모리 반도체인공지능(AI)휴머노이드 로봇상하이증권거래소 -
경제“잉여현금 100% 환원”… 샌디스크가 불붙인 주주환원 경쟁
SK하이닉스도 40조 자사주 사들여 소각하기로… 삼성전자 행보에 관심 집중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이 주주환원 확대에 나서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주주환원 하는 샌디스크가 다른 메모리 주가까지 끌어올리는 건가.” “샌디스크가 길을 튼 것이다. 삼성전자 주주환원이 남았다.” 8월 19일 샌디스크 온라인 주주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이다. 미국 낸드플래시 제조사 샌디스크가 잉여현금흐름(FCF) 100%를 주주환원에 쏟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8월 13일(현지 시간)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다. 이날 샌디스크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강한 수요에 힘입어 2028~2030 회계연도 매출액이 연 10%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어 루이스 비소소 샌디스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에 필요한 투자를 집행한 뒤 남는 FCF 전액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급 현금 창출력 목표 샌디스크는 2028~2030 회계연도 FCF 마진율을 약 50%로 끌어올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8월 14일(현지 시간) 이를 두고 “메모리 반도체 산업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AI 열풍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도 연간 FCF 마진율이 가장 높았을 때가 45~50% 수준이었다. 독점적 시장 지위를 가진 기업에 견줄 만한 현금 창출력을 목표로 내건 셈이다. 샌디스크는 자사주 매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60억 달러(약 8조3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가운데 45억 달러를 조기에 소진했고, 이사회는 최근 140억 달러(약 19조5000억 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남은 자사주 매입 한도는 약 155억 달러로, 전체 발행 주식의 8%가 넘는 규모다. 이처럼 공격적인 주주환원이 가능한 배경에는 이익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샌디스크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재까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3곳을 포함한 고객사 8곳과 장기공급계약을 맺었으며, 이를 통해 2028 회계연도 예상 물량의 3분의 2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괴클러 샌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지금의 강력한 실적은 우리가 18개월 전 제시한 전략을 철저히 실행한 결과”라며 NBM(New Business Model·신규 비즈니스 모델) 성과를 강조했다. NBM은 빅테크 등 대형 고객사와 최소 4년 이상 공급 물량을 사전에 확정하는 구속력 있는 장기계약을 뜻한다. 메모리 반도체 특유의 급격한 업황 변동을 완화하고자 도입됐다. 샌디스크는 현재 생산 물량의 절반 이상을 NBM으로 묶어둔 상태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자사주 매입·소각 다만 샌디스크의 장밋빛 전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추격과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공급 과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맷 브라이슨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샌디스크 경영진이 아무리 ‘이번 AI 사이클은 다르고 장기계약을 묶어놨다’고 해도 중국 제조업체(양쯔메모리 등)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와 상승하는 기술 경쟁력으로 결국 공급 과잉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장 관심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호황기에 벌어들인 현금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주주에게 돌려줄지로 옮겨가고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외국인 수급 및 주가 재평가를 좌우할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월 18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종의 강세 모멘텀 지속 재료는 8~9월 발표될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지가 국내 반도체 업종의 강세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은 이미 주주환원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마이크론은 6월 실적 발표에서 2027년부터 자본환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초과 현금의 10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도 8월 19일 이사회를 열고 40조434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특별배당을 포함한 추가 주주환원의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현행 주주환원 정책은 2024~2026년 발생한 FCF의 50%를 재원으로 활용해 연간 9조8000억 원 수준의 정규 배당을 지급하고 이후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환원하는 구조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현 주주환원 정책으로 보면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향후 대규모 주주환원은 삼성전자 기업가치 상승뿐 아니라, 코스피 시장 전체 밸류에이션의 재평가를 이끄는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소각인공지능(AI)메모리 반도체주주환원 정책하이퍼스케일러 -
경제마이크론, 美 최초 AI 메모리 연구소 설립…100억달러 투자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새 연구소를 설립하고 향후 10년간 100억달러(약 14조원)를 투자한다. 이는 미국 내 최초의 메모리 전문 연구소가 될 전망이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 /사진=마이크론 20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메모리 기술을 발전시키고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본사가 위치한 보이시에 마이크론리서치랩스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새 연구소는 차세대 반도체 제조도 지원하게 된다. 마이크론은 고객사와 학계, 정부, 반도체 생태계 관계자들을 한데 모아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소에는 수백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국제 학회와 워크숍을 개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미국, 유럽, 일본, 인도, 싱가포르와 대만에 걸쳐 있는 마이크론의 연구 및 기술 거점과 연계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의 경제적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인공지능(AI) 경쟁에서의 우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오늘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내일 AI 경제를 누가 주도할지를 결정할 것이며 미국의 AI 미래는 미국에서 생산된 메모리를 기반으로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투자 계획이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및 컴퓨팅 시스템을 내다보고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는 마이크론이 앞서 미국 내 생산 및 연구개발(R&D)에 약 25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계획과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다. 최근 AI 인프라 구축이 확대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업체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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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키워 쓸 바엔 안 뽑는다”…AI에 더 좁아진 20대 취업문
[비즈니스 포커스] 서울 한 대학가의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취업게시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김범준 한국경제신문 기자 기업들이 신입을 뽑아 가르치는 대신 당장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찾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신입이 맡던 기초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첫 직장→숙련→중간관리자’로 이어지던 경력 사다리의 첫 칸이 좁아지고 있다. 청년 일자리 28만 개 줄 때 50대 일자리는 23만 개 증가 한국은행이 8월 18일 발표한 BOK 이슈 노트 ‘청년 고용 위축, AI 탓인가? 변화하는 경력 사다리와 대응 과제’에 따르면 2022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청년층 일자리는 28만5000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50대 일자리는 23만 개 증가했다. 청년 일자리 감소분 가운데 26만8000개(94.0%)는 AI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서 발생했다. 50대 일자리 증가분의 75.2%인 17만3000개도 같은 업종에서 늘었다. AI를 사람 대신 업무를 수행하는 ‘자동화’ 방식으로 많이 활용한 업종일수록 청년 고용 감소폭이 컸다. 반면 AI를 학습·검증 등에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증강’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는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오삼일 한은 고용연구팀장은 “AI는 매뉴얼에 있는 업무를 주로 하는데 이는 청년층을 대체할 수 있다”며 “반면 시니어 업무는 조직의 성격과 맥락을 이해해야 할 수 있는 특화된 업무에 기반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AI가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니어가 AI 도입 초기에 타격을 입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신규 채용에서 청년층 비중 변화. 그래픽=송주연 기자 AI가 없앤 건 일자리보다 사회초년생의 ‘첫 업무’ 기업 현장에서는 저연차 채용이 줄고 경력 요건이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난다. 유정록 커리어케어 그로쓰본부장(전무)은 “지금 산업은 속도가 관건”이라며 “대기업들이 예전처럼 신사업을 초기부터 시작하기보다 M&A·JV·외부 기술 도입을 활용해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면서 경력직의 즉시 전력화 수요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헤드헌팅 시장에서 요구하는 연차도 높아졌다. 유 전무는 “예전에는 신입의 자리를 사원·대리 직급인 3~5년 차가 대체했다면 지금은 사원·대리급보다 과·부장급 채용 사례가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커리어케어가 입사시킨 후보자의 평균 연봉도 2~3년 전보다 20~30% 이상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현승 커리어케어 커리어전략자문본부장(전무)은 AI 도입 이후 R&D와 백오피스 직무의 변화가 크다고 짚었다. 과거 주니어가 수행하던 자료 조사, 기초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단순 코딩 등을 AI가 상당 부분 대체하면서 “시장 입증을 마친 3~5년 차 이상의 즉시 투입 가능한 경력직만 찾는 현상이 굳어졌다”는 것이다. HR 업계는 신입 한 명을 채용해 제 몫을 하는 인력으로 키우는 데는 평균 20개월, 약 6000만원 이상의 직간접 비용이 들어간다고 추산한다. 교육을 마친 인력이 이직하는 사례까지 겹치면서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 대기업 HR 임원은 “예전에는 신입을 뽑으면 회사가 필요한 방식으로 3~5년 동안 가르치는 것이 인사 전략의 일부였다”며 “지금은 사업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교육에 시간을 들이기보다 이미 경험을 갖춘 사람을 데려오는 쪽으로 의사결정이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즉시 전력만 찾으면 조직이 5년 뒤 필요로 할 숙련자를 누가 훈련시킬 것인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입이 사라진 자리, 5년 뒤 ‘허리’가 빈다 기업 전체의 신규 채용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리더스인덱스가 500대 기업 가운데 연령별 고용 현황을 공개한 132개 사를 분석한 결과 신규 채용 인원을 공개한 113개 사의 채용 규모는 2023년 10만9456명에서 지난해 9만2680명으로 15.3% 감소했다. 30세 이하 고용인원은 26만7343명에서 23만434명으로 13.8% 줄었다. 50세 이상은 22만1333명에서 23만1848명으로 4.8% 늘었다. 신규 채용에서도 30세 이하 비중은 56.4%에서 51.1%로 낮아졌지만 50세 이상은 8.3%에서 11.2%로 높아졌다. 성장산업에서는 반대 흐름도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청년 신규 채용은 2023년 228명에서 지난해 2560명으로 늘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05명에서 484명으로 증가했다. 정년 연장 논의도 변수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정년 연장 대상인 55~59세 정규직은 176만7000명이며 이 가운데 중소기업 근로자가 83.9%다. 숙련인력의 계속고용과 청년 신규채용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한 이유다. 유 전무는 “현재의 5년 차도 과거에는 1년 차였다”며 “지금 당장 시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신입을 키우지 않는다면 5~10년 뒤 특정 산업에서 핵심 직무의 경력자 공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채용지원금보다 ‘키우는 기업’에 보상해야 청년들도 AI가 가져올 변화를 우려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만 19~34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9%가 향후 5년 내 현재 또는 희망 직무가 AI로 대체·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구직 중인 청년은 63.8%로 취업 청년의 49.4%보다 14.4%포인트 높았다. AI가 초급 업무를 대체하면서 청년층의 고숙련 인력 성장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65.6%였다. AI 활용 능력에 따른 소득·커리어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도 67.7%에 달했다. 청년들이 꼽은 정책은 ‘청년 신규 채용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가 23.8%로 가장 많았다. ‘신입·초급 직무 경험 기회 확대’도 23.7%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 뉴딜도 직업훈련과 일 경험, 구직 인프라를 묶어 지원하는 방식이다. 참여 인원을 늘리는 것과 실제 채용을 늘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훈련이나 일 경험 참여자가 늘어도 기업의 채용과 고용 유지로 이어지지 않으면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어렵다. 정책의 무게중심을 교육·훈련에서 실제 업무 경험과 채용으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도 변수다. 대기업은 일정 규모 이상의 고용 증가분부터 공제를 적용받는 구조다. 청년 신입을 꾸준히 뽑아 인력을 키우는 기업에 대한 세제 유인이 약해질 경우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 전무는 대학 재학 중 창업이나 산학 프로젝트, 장기 인턴 등을 통해 학생들이 현업 경험을 쌓도록 하고 기업과 대학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단순 채용 보조금보다 “육성 보조금의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전무는 기업이 주니어 채용 과정에서 부담하는 노무·법적 리스크를 낮추고 산학 연계 실무 인턴십의 법적·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AI와 자동화, 기존 시니어 자원의 재배치로 인해 신입 공백이 당장 경영 차질로 나타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5년 후에는 중간관리자 역할을 할 허리층 인력이 부족해져 경력직을 서로 데려오는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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