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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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장동혁과 각 세운 정점식…중진 반발 속 '역할론' 급부상?
'당협 재선출' 움직임에 공개 이견 표출…독자 행보도 중진 모임서도 "張과 해석 달라"…전면전엔 신중론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움직임을 둘러싼 우려가 특정 계파를 넘어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확산하면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김수민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움직임을 둘러싼 우려가 특정 계파를 넘어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확산하면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장 대표의 조직 개편안에 맞서 이견을 표출한 데 이어 독자 행보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만 정 원내대표가 직책상 전면적인 대립 구도로 나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안건이 상정되자 당 지도부 간 이견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정 원내대표는 '당협위원장은 매 짝수년 8월 말까지 선출하되, 선출 시기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한다'는 당규 26조와 관련해 "현직 당협위원장이 있는 곳까지 재선출해야 한다는 규정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가 장 대표의 당협 개편 구상에 제동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지난 17일 3선 중진 의원들과의 만찬에서도 당협위원장 임기를 둘러싸고 "장 대표 측과 나는 다르게 해석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중진들의 반발도 가세했다. 이날 최고위 직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김기현 의원을 비롯한 일부 중진 의원들이 장 대표의 조직 개편 방향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의원을 비롯한 일부 중진 의원들이 장 대표의 조직 개편 방향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남용희 기자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의 쇄신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이 특정 계파를 넘어 중진들로 확산하면서 향후 당내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장 대표와 중진·정 원내대표 간 노선 대립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 재선 의원은 "중진 의원들이 당의 현재 상황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게 확인된 것"이라며 "물밑에서든 공개적으로든 이전보다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PK 지역구의 한 의원도 "다양한 정치적 지형과 상황에서 당의 가치에 맞게 정치 활동을 해오며 선수를 쌓은 사람들이 하나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건 촉각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정 원내대표의 독자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대구 달성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6·3 지방선거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이달 27~28일 열리는 당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요청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정 원내대표가 전통적 보수층의 상징성을 가진 박 전 대통령과 접점을 넓히며 당내 입지를 다지는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정 원내대표가 장 대표와 전면전에 돌입할 가능성은 적다는 신중론도 나온다./남용희 기자 다만 정 원내대표가 장 대표와 전면전에 돌입할 가능성은 적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원내대표의 역할상 당대표와의 정면 충돌은 부담이 큰 데다, 중진들의 장 대표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곧바로 정 원내대표와의 연대로 해석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중진들과 정 원내대표가 장 대표와 전쟁하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직 섣부른 해석"이라며 "당초 장 대표 측 사람들과 당권파의 지원을 받아 당선됐던 만큼 장 대표와 각을 크게 세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6·3 지방선거최고위원회의조직 개편지방선거국민의힘 -
정치[이충재 칼럼] 이제 필요한 건 이재명·김민석의 슬기로운 '밀당'
김민석 당선으로 '지지층 이탈' 반전 기회 맞은 이 대통령... '공소 취소' 문제 처리가 두 사람의 첫 시험대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정청래·송영길 의원을 만나 그간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로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뜻을 모으자고 도모했다. 이 자리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한병도 당 원내대표도 함께 했다. ⓒ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 종료를 기다렸다는 듯이 서둘러 당 대표 후보들과 자리를 마련한 것은 그 만큼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서일 것이다. 당선자 뿐 아니라 낙선자들을 함께 부른 것이나, 초저녁에 시작한 만찬을 밤늦게까지 이어간 것도 이례적이다. 각자가 마음에 담아뒀던 소회를 흉금없이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이 대통령에게 적잖은 타격을 입혔다. 전대 전부터 김민석과 정청래 대결이 아니라 '명-청 대전'으로 비쳐진 것부터가 그렇다. 이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관여하는 모습이 그런 외관을 형성한 측면도 있지만, 바탕에는 전통 지지층과 새로운 지지층 간의 세 대결 양상이 깔려있었다. 어쩌면 정청래는 자기 세력을 가진 계파의 수장이라기보다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내세운 상징적 존재에 불과한 인물일 수도 있다.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코어 지지층' 이탈의 연관성을 둘러싼 민주당 지지층 내부의 시각차는 그 단면이다. 한쪽에서는 이 대통령이 추구하는 외연 확장의 범위와 '공소 취소' 등의 개인적 사안 처리에 대한 불만으로 핵심 지지자들이 흔들린다고 하고, 반대편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보완수사권 폐지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중도층의 지지 철회라고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분명한 것은 6·3 지방선거 후 중도층에서 먼저 빠지던 지지율이 전당대회를 거치며 핵심 지지층에서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려스러운 핵심 지지층 이탈 기류 집권 초기의 코어 세력 이탈은, 그런 기류가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우려스런 일이다.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에 대한 이념적 진보층과 호남 등의 지역적 지지 기반은 아직 탄탄하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드러났다. 전당대회 마지막 날 발표된 민주당 지지층 대상 국민여론조사에서 정청래가 과반을 차지하고, 최고위원 1,2,3위를 친청계가 차지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 전당대회에서 정청래를 찍은 46%가 어디로 향할지 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김민석 대표 당선으로 이 대통령은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민주당의 갈등을 봉합하고 등 돌린 일부 지지층을 다시 끌어안을 계기가 마련됐다. 지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청와대와 여당의 집안 싸움이라는 점에서 김 대표가 장담한 10%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적어도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자주 노출됐던 당정청 간의 불협화음을 최소화하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 김 대표로서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중요하다. 차기 대선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정권이 어려워지면 그의 앞날도 기약하기 힘들다. 민주당의 내분을 수습해 지지층을 한 데 모으는 것은 이 대통령 뿐 아니라 김 대표에게도 발등의 불이 아닐 수 없다. 김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청와대와 '전면협력의 창조적 수평관계'를 공언했다. 나름대로 고민 끝에 내놓은 것으로 보이는 이 한마디에는 분명한 함의가 있다. 이재명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도 '청와대 출장소' 역할은 하지 않겠다는 뜻이 도드라진다. 부동산 세제 개편 등 민심에 영향을 주는 정책에서 정부에 끌려다니지 않고 여론을 반영한 목소리를 적극 낼 것으로 예상된다. 뇌관은 공소취소 문제 처리 정작 문제는 이 대통령과의 관계다. 지금 정치권에는 김 대표가 총대를 메고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와 연임 문제를 해결할 거라는 소문이 퍼져 있다. 김 대표가 최근 인터뷰에서 "조작된 기소는 취소가 원칙"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검찰이 잘못 기소했으면 취소하는 게 당연하다는 원론적 의미일 수도 있으나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민주당에는 여전히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한 '조작기소 특검법'이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다. 이 뇌관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김 대표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 이 대통령과 김 대표가 '운명 공동체'라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모두가 윈원할 수도, 아니면 함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 전제는 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려면 두 사람이 끊임 없이 대화하고 소통해야 한다. 이 대통령과 김 대표가 얼마나 슬기롭게 밀당을 잘 하느냐에 정권의 명운이 달려 있다. 그 여부가 판가름 날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부동산 세제 개편보완수사권 폐지6·3 지방선거민주당 전당대회 -
정치‘절치부심’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리턴…정치활동 기지개 펴나
김진태 전 지사 귀국, 정치문화연구소 사무실 이전·새단장 강릉에서는 보궐선거 앞두고 다수 온·오프라인 소통 활발 김진태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진태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6·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중량급 정치인들이 정치활동 재개를 모색 중이다. 특히 2028년 총선의 전초전 격인 내년 4월 강릉 보궐선거를 앞두고 ‘귀환’을 노리는 인사들의 정치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진태 전 지사는 지난 18일 밤 영국에서 귀국했다. 지사 직을 내려놓고 휴식을 위해 출국한 지 한달여 만이다. 당분간 휴식을 더 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인 시절 설립했던 JT정치문화연구소 사무실을 최근 이전, 새단장 하는 등 곧 정치활동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전임 도정 정책 검증, 산하기관장 거취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이나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김 전 지사는 “한달여간 신문, 뉴스 등을 잘 보지 않았고 당분간 더 쉴 생각”이라면서도 “JT정치문화연구소는 최근 사무실을 옮겼다. 연구소에는 꾸준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궐선거를 앞둔 강릉에서는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인사들의 재등판이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12월초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발 빠르게 활동에 나선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확보한 권리당원들과 온라인 소통 등 접촉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전 민주당 강릉지역위원장도 보궐선거에 대비해 1,000명가량을 목표로 신규 당원 모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경선에 우선 집중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홍규 전 강릉시장과 권혁열 전 강원특별자치도의장, 김동기 전 유네스코 대사 등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지역 정가에 흘러나온다. 이들 중 일부는 지역 체육행사와 경로잔치 등 크고 작은 일정에 참석하며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3 지방선거더불어민주당지방선거국민의힘민주당 -
정치'부동산 덫'에 등 돌린 서울…이재명 정부를 흔들다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李 '지지율 추락' 이끄는 '서울의 분노'…10명 중 6명이 '부정 평가' 서울시장 보선 가능성에 위기감 고조…당·청 갈등 '도화선' 되나 집값·대출·세금에 2030부터 장년층까지 이탈…與 '세대 포위' 비상 여름의 시작과 함께 내리막을 탄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을의 문턱에 닿기도 전, 때 이른 겨울을 맞고 있다. 8월 들어 주요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모두 40%대로 내려앉았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섰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데드 크로스'에 '조기 레임덕' 가능성마저 고개를 들었다. ⓒ연합뉴스 여러 정치적 악재 속에서도 아슬아슬 버티던 민심에 결정타를 날린 건 '부동산'이었고,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곳은 단연 수도 '서울'이었다. 서울의 균열이 전체 지역구 의석의 절반가량이 몰린 수도권으로 번질 경우 여권이 치러야 할 정치적 비용은 훨씬 커질 수 있다. 지금이 지지율의 바닥일지, 더 어둡고 긴 터널의 입구일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부동산으로 가속화한 민심 이반이 향후 당정 관계는 물론 국정운영 전반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에 본격적으로 비상등이 켜진 시점은 지난 6·3 지방선거 전후였다. 여당 주도의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은 성범죄·스토킹 범죄 수사 공백을 우려하는 전통 지지층 '2030 여성'을 흔들었고, 고공 행진하던 주식시장의 급락은 '청년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추겼다. 공소 취소 특검 추진을 둘러싼 논란은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와 유능함에 기대를 걸었던 '중도' 민심을 식혔다. 부동산은 이 지지율 하향곡선을 더 가파르게 만들었다. 첫 '데드 크로스'를 기록한 8월 2주 차 한국갤럽 조사에선 부정 평가 이유 1위로 '부동산 정책'(30%)이 지목됐다. 같은 주 NBS 전국지표조사에선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처음 50% 아래로 떨어졌고, 리얼미터 조사에선 데드 크로스를 넘어 긍정(43.0%)과 부정(54.1%) 간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8월3일 발표된 부동산 세제개편안 혼선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폐버스 청년주택' 발언 논란으로 촉발된 주거 민심 반발이 겹친 결과"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가장 차갑게 돌아선 서울…'데드 크로스' 이끌어 정부가 부동산에 따른 민심 이탈을 유독 심각하게 보는 이유는 다른 현안보다 해법을 찾기가 까다롭다는 데 있다. 우선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이해 당사자들이 여느 정치적 사안보다 전방위적이며, 각각 상황과 요구도 다양하다. 정책 선회가 어렵고 민심과 시장 사이의 시차가 크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불안과 불신은 빠르게 번지는 반면, 공급 확대 등 실제 정책이 개인에게 닿기까진 수년이 걸리는 구조다.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경제·부동산 라인의 책임자를 교체하는 것도 효과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이 수도권,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폭발한다는 점도 정부로선 예민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정권의 향배를 좌우할 굵직한 선거마다 승패를 가르는 최대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소폭의 등락만을 반복하던 서울 민심은 지방선거 전후 부동산 이슈와 맞물리면서 눈에 띄게 악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서울은 전국보다 한발 먼저, 더 차갑게 돌아서며 전체 지지율을 끌어내렸다. 시사저널이 지난해 6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세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과 NBS, 리얼미터의 전국 긍·부정 평가와 서울 부정 평가 추이를 전수조사한 결과, 서울의 부정 평가는 전국 부정 평가를 꾸준히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 세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한 지난 7월부터는 서울의 민심 이반이 한층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NBS 조사에서 7월 1주 40%였던 서울의 부정 평가는 8월 2주 50%로 한 달여 만에 10%포인트(p) 뛰었다. 리얼미터에선 7월 서울 부정 평가가 50%대를 보이다 8월 2주 61.9%로 앞자리를 갈아치웠다. 전국과 서울 부정 평가가 모두 올랐지만 서울의 경우 상승 폭이 더욱 가팔랐다. 서울 민심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처음부터 등을 돌린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1·29 공급방안 발표 당시 지표상 긍정적인 움직임도 보였다. 리얼미터 1월 5주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4%포인트 오른 54.5%를 기록했고, 서울에선 긍정 평가가 3.5%포인트 상승했다. 당시 리얼미터는 "양도세 중과 부활과 1·29 부동산 대책 발표가 맞물리며 수도권 전반으로 지지세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집값을 잡고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살아있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서울 집값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고 주거 불안은 되레 커졌다. 정책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사이, 정부는 공급과 가격 안정보다 대출과 세제를 통한 수요 억제에 다시 무게를 실었다. 여기에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상화가 계곡 정비보다 쉽다"(2월24일)는 취지의 발언과 아파트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근저당 설정 논란(7월20일) 등이 잇따라 국민 정서를 자극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부동산 민심은 눈에 보이는 숫자보다 감정을 건드리는 정책 결정자의 말과 행동에 더 크게 요동치곤 한다"고 진단했다. 실제 대통령의 근저당 논란 직후 실시된 7월 4주 차 한국갤럽 조사에선 '부동산 정책'이 22%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 1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무려 11%포인트 급등한 수치였다. 같은 기간 서울의 부정 평가도 41%에서 48%로 7%포인트 뛰었다. 8월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 국회의원과 시의원의 부동산 정책 대응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보궐도 내후년 총선도 비상…당·청 충돌? 싸늘한 부동산 민심 성적표로 민주당 내부에선 다가오는 선거에 대한 실질적인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는 청년층을, 세금폭탄은 장년층을 동시에 자극해 자칫 선거의 필패 공식인 '세대 포위론'에 갇혀버릴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그 반발이 최대 승부처인 서울·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느끼는 위기감은 더욱 크다. 특히 내후년 총선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이르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민주당은 이미 오 시장에 대한 시장직 상실형 선고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금의 부동산 민심을 수습하지 못한 채 선거 국면에 들어설 경우 승부는 불 보듯 빤하다는 불안감이 민주당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감지되고 있다. 앞선 보완수사권 폐지·공소 취소 등 이슈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 의원들이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등 부동산 정책에 직접 제동을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엇보다 서울의 위기는 곧 수도권 선거 전체 위기로 번질 수 있다. 현재 국회 지역구 254석 가운데 수도권에만 122석(서울 48석, 경기 60석, 인천 14석), 전체의 48%가 몰려 있다. 민주당은 2024년 총선에서 이 중 102석을 휩쓸며 압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부동산으로 돌아선 민심이 한강벨트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을 흔들고, 경기 남부 등 수도권으로 번질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현재 확보한 수도권 의석의 절반 가까이만 야당에 빼앗겨도 그간 민주당을 떠받친 수도권 우위가 무너지고 사실상 '선거 참패'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 당내에선 우려를 넘어 정부의 정책 방향 자체에 아쉬움을 표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국민적 거부감이 클 수밖에 없는 세제와 관련해 정책 목표를 충분히 설명·설득하는 선제 작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공급 효과가 아직 체감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제를 먼저 꺼내든 것 역시 반발을 더욱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민주당 수도권 의원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들 사이엔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집값은 폭등하고 부동산 정책은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인식이 꽤 심어져 있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쉽게 되돌리기도 어려운 정책을 다소 성급하게 내놓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더 늦기 전에 정책을 수정하거나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야 하고, 그걸 고치는 과정에서도 당·청 갈등 없이 매끄럽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부의 부동산 기조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넘어 향후 당·청 갈등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특히 지금의 민심이 고착화돼 서울 등 수도권에서 패색이 짙어질 경우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부를 향한 정책 수정 요구가 거세지고, 나아가 정부와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이슈에 따른 당·청 긴장 관계가 현실화할 경우, 정권의 임기 중후반 국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진다. 부동산발 민심 이반→수도권 선거 위기감 고조→선거를 이끄는 당과 정부 간 균열→임기 중후반 국정운영 동력이 약해지는 흐름이다. 민심을 챙겨 지지율을 반등시켜야 할 정부가 당내 이견과 정책 혼선을 수습하는 데 힘을 소진하면서 더 긴 침체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유능함 선보여 국민 신뢰 회복해야 반등 가능" 민심의 경고등을 맞닥뜨린 정부·여당은 늦게나마 수습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8월12일 확대 개편한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했고,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한데 모여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긴급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앞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세제개편안의 부작용 가능성을 지적한 김민석 신임 대표도 개편안 수정을 추진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부 역시 공급에 다시 방점을 찍고 서울 핵심 지역에 주택을 빠르게 대거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9·7 대책(수도권에 5년간 135만 가구 착공), 올해 1·29 대책(도심 유휴 부지에 6만 가구 공급)에 이어 8월13일 수도권에 23만 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한다는 세 번째 공급 대책을 내놓은 후 대국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당도 이를 뒷받침할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서울시와 야당의 반대에도 당·정·청이 서울 도심 속 대규모 녹지인 용산공원 부지 내 주택 공급에 한목소리를 내는 등 떠나는 부동산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총력을 쏟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미 이탈하고 있는 민심을 붙잡기엔 시장의 변화와 정책 효과 간 시간차가 불가피하다. 그사이 다른 정치적 의제로 잃은 지지를 회복하는 일도 현재로선 녹록지 않아 보인다. 당장 이 대통령이 열의를 보이고 있는 개헌은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관련 발언으로 시작 전부터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선거 전 지지율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혔던 이 대통령 관련 공소 취소 문제도 다시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당대회 중 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던 김민석 대표가 실제 추진에 나설 경우 부동산 문제로 이미 흔들린 중도층의 추가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책에 대한 불만이 누적돼 정부 자체에 대한 불안과 불신으로 커져버리는 순간, 지지율 침체는 더 길고 깊은 터널로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에서 잃은 신뢰가 향후 정부가 띄우는 다른 의제들에도 영향을 미칠 경우, 남은 임기 동안 사실상 어떤 국정과제도 추진해 나가지 못하는 '데드락'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창렬 용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미 지방선거 전부터 여러 사안들이 누적돼 정부에 대한 신뢰를 전반적으로 떨어뜨리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부동산 정책이 나오다 보니, 실제 내용보다 더 과하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지지율에 더 안 좋게 반영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책 수정도 필요하겠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정부가 유능함과 안정감을 보여 국민적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개각 등을 통해 새로운 2기를 시작한다는 인상을 주고 실제 국정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부동산 세제개편안보완수사권 폐지공직선거법 위반6·3 지방선거 -
정치정청래가 ‘민심’이라고 한 딴지 게시판…무슨 얘기 하나 보니
커뮤니티 정치 어떻게 이뤄지나…2~7월 딴지 핫 게시물 4만5000여건 분석 정청래 우호, 김민석 적대 상반된 여론…대통령, 지방선거 후 부정으로 전환 딴지일보 로고. 딴지일보 SNS 지난해 11월 정청래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말 한마디가 큰 화제였다. 그는 제주도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워크숍에서 “우리 민주당의 지지 성향을 봤을 때 딴지일보가 가장 바로미터”라며 “거기(딴지일보)의 흐름이 민심을 보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정 의원은 딴지일보 발행인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자주 출연하고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글을 많이 쓴다. 정말 딴지일보는 민심의 척도일까. 정 의원 말대로면 딴지일보에 형성된 여론이 주요 정치적 의사결정에 반영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그곳에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정치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고, 커뮤니티 여론은 어떻게 정치와 연결되고 있을까. 주간경향은 지식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에 의뢰해 딴지일보 게시판 이용자들이 주요 정치인 10명과 방송인·논객 5명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올해 2월 1일부터 7월 19일까지 딴지일보 커뮤니티의 핫(HOT) 게시판에 오른 게시물 4만5299건을 전수 수집한 뒤 오픈AI의 GPT-5.4를 활용해 여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딴지일보 게시판에서는 민주당 진영 내의 인물이더라도 호감도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시판 이용자들은 정 의원, 유시민 작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에 매우 우호적이었고 일부 팬덤적 성향도 보였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선 6·3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부정적 여론이 심해졌다. 김민석 의원(전 국무총리)에 대해선 매우 적대적인 여론이 형성돼 있었다. 당대표 선거가 다가올수록 여론은 양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이었다. 신조어 ‘문조털래유’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하자 이곳 게시판에선 ‘한강새똥돼주길’ 등의 신조어로 대응하고 있었다. 지난 2~7월 딴지일보 커뮤니티의 핫 게시물을 분석해 +2점(매우 우호)부터 -2점(매우 적대)까지 5점 척도로 여론 점수를 매겼다.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정치인에게 여론이 우호적인 것을 말한다. 언더스코어·주간경향 정청래 우호 여론 15명 중 1위 해당 인물이 언급된 게시물에서 작성자가 드러낸 우호적·적대적 논조를 +2점(매우 우호)부터 -2점(매우 적대)까지 5점 척도로 측정했다. 분석 결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여론 점수는 +0.1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과 관련된 글 6982건 중 우호적 논조가 38%, 중립적 논조가 38%, 적대적 논조가 24%였다. 이 대통령이 언급된 글 5개 중 1개는 적대적 논조의 글인 셈이다. 딴지일보 게시판이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보면 이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 여론은 그리 높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나빠진 시점은 6·3 지방선거 즈음이다. 주간 평균 여론을 따져보면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전까지 +0.5점 전후로 약간 우호적 여론을 유지하다가, 지방선거 이후 급속도로 여론이 나빠졌다. 6월 중순부터는 아예 적대적 여론이 형성됐다. 이슈별로 나눠보면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의 당권 개입 논란, 국정운영에 대한 우려와 같이 부정적 글이 있었다. 특히 게시판에선 정부의 검찰개혁안 추진 방향과 진정성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이는 딴지일보 게시판에서 여론 점수가 가장 높은 정청래 의원과 대비된다. 정 의원에 대한 여론 점수는 +0.98점으로 매우 우호적이었다. 정 의원과 관련된 글 4170건 중 우호적인 논조가 72%나 됐다. 중립적 논조는 24%였고, 적대적 논조는 4%뿐이었다. 지방선거 이후 정 의원에 대한 여론은 상승곡선을 타 지난 7월 최고점을 찍었다. 정 의원 관련 글의 주제는 ‘당대표 출마 촉구’가 많았다. 여론 점수가 높은 대로 줄을 세워보면 정 의원이 분석대상 인물 15명 중 1위였다. 이 대통령은 8위였다. 유시민 작가(+0.86점·2위),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0.85점·3위), 문재인 전 대통령(+0.79점·4위)이 딴지일보 게시판에서 이 대통령보다 긍정적 여론이 형성된 인물들이었다. 유튜브 진행자 3명도 이 대통령보다 여론 점수가 높았다. <뉴스공장>의 김어준씨(+0.75점·5위), <박시영TV>의 박시영씨(+0.40점·6위), <매불쇼>의 최욱씨(+0.26점·7위)가 우호적 여론을 받았다. 지난 2~7월 딴지일보 커뮤니티의 핫 게시물을 분석해 살펴본 정치인별 여론 추이. 언더스코어·주간경향 김민석에 우호적 글은 2%뿐 반면 김민석 의원에 대한 딴지일보 게시판 여론은 줄곧 좋지 않았다. 김 의원을 언급한 게시글 2796건 중 우호적 논조의 글은 2%에 불과했다. 적대적 논조의 글은 76%나 됐고, 중립적 논조의 글은 22%였다. 여론 점수는 -1.07점으로 주간 평균 여론이 우호적으로 형성된 적은 없었고, 계속 적대적(-1점)인 분위기였다. 김 의원과 관련해 언급된 이슈도 부정적인 것이 많았다. 김 의원이 국무총리로 재직할 때, 당대표 후보로 부상할 때 등 국면마다 그의 자질과 인성, 행보를 비판하는 내용이 상당수 포함됐다. “김민석이 당대표가 되기 위해 지지자를 속이네요”라는 글은 추천 237건, “김민석의 의리 없음, 비겁함, 가벼움은 알아줘야 하네요”라는 글은 추천 99건을 받았다. 이 대통령이 김 의원을 기용하는 게 문제라는 의견도 있었다. 여론 점수 순위로 보면 분석대상 인물 15명 중 김 의원은 12위였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0.68점·9위), 한동훈 무소속 의원(-0.91점·10위)보다 낮은 순위다. 딴지일보 게시판에서 김 의원보다 적대적 여론이 형성된 인물은 윤석열 전 대통령(-1.17점·13위), 이언주 민주당 의원(-1.19점·14위), 유튜브 <이동형TV> 진행자 이동형씨(-1.28점·15위)였다. 이 의원은 언급된 글 1235건 중 우호적 논조의 글이 1%뿐이었다. 81%는 적대적 논조의 글이었다. 이씨는 언급된 글 1880건 중 87%가 적대적 논조의 글로 분류됐다. 딴지일보 게시판에서는 정치적 맥락에서 사용되는 조롱, 혐오표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문재인·조국·김어준(털보)·정청래·유시민을 묶은 단어 ‘문조털래유’가 온라인상에서 퍼지기 시작한 뒤 딴지일보 게시판 핫 게시물에서도 같은 달 문조털래유가 293건 언급됐다. 문조털래유 프레임을 비판하는 의견이 주를 이룬 가운데, 문조털래유에 대응하는 단어가 등장했다. 한준호·강득구·김민석(새)·이동형(똥)·김용민·이언주(주)·송영길(길)을 묶은 신조어 ‘한강새똥돼주길’이 그 예다. 뉴이재명 세력을 비하하는 ‘뉴팔이’ ‘뉴파리’, 김민석 의원을 철새 정치인으로 비판하는 ‘김민새’ 단어도 있었다. 지난 2~7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쓴 글을 분석했다. 언더스코어·주간경향 게시물 올리며 지지자 규합 정청래 의원이 분석대상 기간인 지난 2~7월 딴지일보 게시판에 쓴 글 중 핫에 오른 글은 22건이었다. 지방선거와 평택을 재선거를 앞둔 4~5월엔 글을 쓰지 않았고, 그 전후에 집중적으로 글을 썼다. 전체 핫 게시물 중 정 의원 게시물의 비중은 0.05%에 그쳤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정 의원 게시물 1건당 조회수는 1만3645회로 전체 게시물 평균(3650회)의 3.7배였다. 정 의원 게시물 1건당 댓글 수는 315개로 전체 게시물 평균의 18배였고, 추천 수는 813회로 전체 게시물 평균의 48배였다. 검찰개혁 세부방안인 보완수사권 폐지를 두고 민주당 내 이견이 제기되자 정 의원은 딴지일보 게시판에 관련 글을 올렸다. 역시나 댓글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6월 22일 정 의원이 쓴 게시물에 달린 댓글 수는 당일 게시된 전체 핫 게시물 댓글 수의 10%나 차지했다. 이 글은 ‘보완수사권의 티끌마저 없애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다. 정 의원은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동의하시면 1번!”이라고 글에 썼고, 1250여개의 댓글이 함께 1번을 외쳤다. 지난 7월 13일 정 의원이 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닥치고 지금 당장!”이라는 내용의 글도 당일 전체 핫 게시물 댓글 수의 8.9%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때(6월 24일)도, 신임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때(7월 13일)도 모두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주로 게시판 이용자가 민주당 당원임을 전제로 글을 썼다. 지난 7월 9일 글에선 “저는 네거티브하지 않겠다”는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면서 본문에 “그런데요. 알정찍이 뭐예요?”라고 썼다. 알정찍은 “알겠어, 정청래 찍을게”를 뜻하는 단어로 핫 게시물에서도 당대표 선거가 다가올수록 언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자신의 지지자들을 규합하고 세를 보여주는 정치활동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하고 있는 것이다. 딴지일보 게시판에선 사회이슈에 대한 담론적 토론보다는 특정 정치인에 대한 정치적 유불리에 대한 글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청년’ 키워드를 언급한 게시물 1042건을 별도로 수집해 분석해보니 민주당 내 청년위원회와 청년 정치 대표성과 관련된 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청년세대 보수화에 대해선 비판과 우려의 관점의 글이 호응을 얻었다. 20대가 풍족했던 시절은 없었으니 청년 타령은 그만하라, 민주당이 싫은 20대에게 뭘 챙겨준다고 돌아서는 게 아니다 등의 글이 핫 게시물에 올랐다. ‘검찰개혁’ 키워드를 언급한 게시물 2370건 중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 부족을 비판하는 글이 눈에 띄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서거를 생각했을 때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보완수사권 폐지를 하지 않으면 이 대통령도 비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등의 글이다. 검찰개혁 관련 게시물은 전체 핫 게시물의 5.2%를 차지했다. ▼더 자세한 분석내용을 보고 싶으면 아래 링크로 접속하세요. 딴지일보 HOT 6개월 - 민주당계 정치인에 대한 온라인 여론 분석 딴지일보 HOT 6개월 - 민주당계 정치인에 대한 온라인 여론 분석 https://ddanzi-analysis-underscore.vercel.app/ ▼관련기사 민주당 난타전 전당대회 배경엔…온라인 커뮤니티에 갇힌 정치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지금 한국 정치와 뗄 수 없는 존재다. 특정 커뮤니티에서 나온 이야기는 다른 커뮤니티로 퍼지고, 정치인과 정치 유튜버가 호응하고, 언론이 기사화한다. 과거 정치에서 돈과 조직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그것만큼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떤 여론이 형성되는지가 중요해졌다. 문제는 정치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갇히고, 특정 커뮤니티 여론이 정치를 ... https://weekly.khan.co.kr/article/202608170600011
윤석열 전 대통령보완수사권 폐지6·3 지방선거이재명 대통령혁신정책연구원 -
생활구글, '여론조작 의심' 한국 정치 유튜브 계정 449개 폐쇄
구글 ⓒ로이터 연합뉴스 구글이 올해 2분기 한국 관련 내용을 다루며 조직적 여론 조작을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어 유튜브 계정 449개를 폐쇄했다. 16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구글 위협분석그룹(TAG)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2026년 2분기 영향 공작 보고서'에서 4월 22개, 5월 367개, 6월 60개의 한국어 유튜브 계정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5월 한 달간 전체의 81.7%에 달하는 계정이 폐쇄됐다. 5월에 적발된 계정은 한국 정부 비판(142개), 정부 지지(71개), 특정 정치인 지지(58개), 정부와 특정 정당 동시 비판(53개), 정부 지지와 특정 정당 비판(43개) 등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고 특정 정당을 비판한 22개가 차단됐으며, 6월에는 특정 정치인을 비판하는 내용을 조직적으로 유포한 60개 채널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구글은 이들 채널이 다수의 계정을 동원해 자발적인 개인 활동으로 위장한 뒤, 특정 정치적 여론 형성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비진정성 조율 행위'를 벌였다고 판단했다. 구글은 중국, 러시아, 이란 등 다른 국가 사례와 달리 한국어 채널에 대해서는 배후 국가나 구체적인 운영 주체, 계정 이름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동안 구글의 분기별 보고서에서 한국어 정치 채널이 대규모로 적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025년 2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같은 보고서에 한국어 관련 계정 차단 내역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같은 기간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폐쇄한 여론공작 의심 계정은 총 1만8500여 개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연계망이 9173개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2천83개), 인도(1천778개), 아제르바이잔(981개)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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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리는 바뀌어도'李의 남자'는 김민석…정청래, 턱밑까지 추격 [202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정윤성 기자 jys@sisajournal.com] [이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金 32.4%로 2년 연속 1위…鄭 30.2%로 2.2%p차 '초접전' 김혜경 3위로 하락·강훈식 약진…이재용·최태원 첫 10위권 진입 어떤 이름은 시대의 희망이 되고, 어떤 이름은 시대의 과제가 된다. 국민이 누구에게 열광하고 누구에게 힘이 있다고 느끼는지, 그 이름들을 한 줄로 세우면 한 시대의 초상이 된다. 그리고 이름이 뜨고 지는 자리에는 당대의 민심이 있다. 시사저널이 1989년 창간 이후 37년째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를 물어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26년은 그 어느 때보다 권력의 이동이 역동적인 해다. AI(인공지능)가 산업의 판을 흔드는 사이, 탄핵이 남긴 정치적 여진은 대한민국의 권력 지도를 다시 그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톱3'에 진입했다. 1년 새 주가가 5배 넘게 뛴 SK하이닉스의 고속 성장과 맞물려 그룹 총수의 영향력도 한층 커진 셈이다. 정치의 부침은 더욱 극적이다. 지난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올해 톱10에서 빠졌다. 그 빈자리에는 역설적으로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시대의 명암을 읽으려면, 명단의 빈칸도 직시해야 한다. 올해 전체 영향력 톱10에는 여성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세대의 벽도 여전히 높았다. 톱10에 오른 정치·경제 인사 6명의 평균 나이는 만 60세다. 손흥민과 BTS(방탄소년단)가 그라운드와 무대에서 세계를 호령하는 동안, 대한민국 권력의 시계는 여전히 더디게 흘렀다. 떠오른 이름과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한 얼굴들. 그 엇갈린 풍경 속에 대한민국의 현재가 있고, 앞으로 넘어야 할 벽이 있다. 2026년,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정부 서열 2위 자리를 내려놓고 여의도로 돌아왔지만, '이재명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이라는 국민과 전문가들의 판단은 작년과 달라지지 않았다. 대신 그 뒤를 바짝 쫓는 민주당 당권 경쟁자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의 발소리가 부쩍 가까워졌다. 조용한 내조를 이어온 김혜경 여사는 3위로 한 계단 내려간 가운데 그간 조사와 달리 이재용 삼성전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이 항목에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시사저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2026년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의 이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항목에서 김 전 총리는 국민 조사 32.4%, 전문가 조사 22.0%의 지목률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정청래 전 대표였다. 국민 조사 30.2%, 전문가 조사 19.4%로 김 전 총리와의 격차는 각각 2.2%p, 2.6%p에 그쳤다. 지난해 국민 조사에서 1·2위 격차가 7.8%p, 전문가 조사에서 6.4%p였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좁혀진 셈이다. 두 사람의 이름이 나란히 30%대에 걸쳐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조사가 진행된 7월은 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예비경선을 거쳐 본선으로 넘어가며 경쟁이 한층 격해지던 시기였다. 서로 다른 자리를 각각 내려놓은 두 사람은 당권을 두고 격렬히 맞붙었고, 민주당 전당대회는 '누가 이 대통령과 더 가까운가'가 경선의 최대 쟁점으로 굳어졌다. 이번 조사 결과는 그 경쟁 구도가 여론에도 어떻게 비춰졌는지를 보여주는 거울인 셈이다. ⓒ연합뉴스 지킨 김민석, 쫓아온 정청래…강훈식 4위 김 전 총리는 지난해 조사에서 37.0%(국민)를 얻어 영부인 김혜경 여사(29.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조사에서 정치인이 영부인을 앞선 것은 4년 만이었다. 올해 국민 조사 지목률은 32.4%로 전년 대비 4.6%p 내렸지만 1위를 지켰다. 전문가 조사에서도 25.6%에서 22.0%로 소폭 하락했지만 순위는 그대로였다. 김 전 총리의 영향력은 현직 총리와 비교했을 때 더 부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임 한성숙 총리는 이번 조사에서 일반 국민 조사 10위권에 들지 못했고, 전문가 조사에서만 5.4%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한 총리가 7월1일 임명돼 조사 시작 시점에 취임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는 사정을 감안해야 하지만, 김 전 총리의 지난해 사정도 크게 다르진 않았다. 지난해 조사는 7월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는데, 7월7일은 김 전 총리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연 바로 그날이었다. 한 총리와 비슷한 상황에서도 37.0%의 압도적 지목을 받았던 셈이다. 총리라는 자리가 지목률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1년 만에 같은 조사로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 전 총리와 이 대통령의 인연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21년 대선 중앙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2023년 정책위의장을 거치며 이 대통령과 보폭을 맞춰왔다. 2024년 8월엔 당시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의 수석최고위원에 올랐다. 그는 그해 이른바 '계엄설' 시나리오를 처음 제기하며 당 안팎의 존재감을 한층 키웠고, 대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거쳐 초대 총리에 올랐다. 총리 재임 1년 동안 대통령 순방 중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진두지휘하며 '일하는 총리' 이미지를 쌓았다는 평가다. 그를 바짝 뒤쫓는 인물은 민주당의 또 다른 축인 정 전 대표다. 지난해 국민 조사에서 16.4%로 4위였던 그는 올해 30.2%를 얻어 2위로 뛰어올랐다. 1년 새 13.8%p 올랐다. 10위권에 든 인물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전문가 조사에서도 7.4%(5위)에서 19.4%(2위)로 12%p 올랐다. 정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61.7%의 압도적인 당심을 얻어 당대표에 오른 뒤 검찰 개혁 등 각종 개혁 과제를 밀어붙이며 강성 당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왔다. 다만 6·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을 가져오고도 서울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내주면서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연임에 도전한 그는 "이 대통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정청래"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전문가 조사 모두 2위였던 김혜경 여사는 올해 일반 국민 조사 17.2%, 전문가 조사 13.4%로 각각 3위와 공동 3위로 내려갔다. 국민 조사 기준으론 지난해 29.2%에서 12%p 내려앉아 낙폭이 컸다. 취임 초에 비해 노출이 적은 영향이지만, 김 여사는 여전히 외교 같은 의전 중심의 일정에 집중하며 이 대통령을 조용히 내조하고 있다. 김 여사와 나란히 전문가 조사 공동 3위(13.4%)에 오른 인물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다. 일반 국민 조사에서는 김 여사의 뒤를 이어 15.4%로 4위를 기록했다. 작년 국민 조사에서는 10위권에 들지 못했고 전문가 조사에서도 4.4%로 6위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존재감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배경에는 그가 비서실장 업무와 별개로 맡아온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등 집중 외교 행보가 꼽힌다. 대내외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 대통령의 오른팔이라는 전통적 비서실장 이미지에 더해 성과형 외교가 얹히면서 존재감과 인지도가 빠르게 쌓인 모양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트럼프·문재인 파워…순위 빠진 시진핑·윤석열 기존 10위권을 지키던 이 대통령의 측근 대열도 재정렬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까지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박찬대 인천시장은 지난해 일반 국민 조사 3위(18.4%), 전문가 조사 3위(10.2%)에 올랐으나 올해는 두 조사 모두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지난해 국민 조사 5위(16.2%), 전문가 조사 4위(9.0%)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도 올해는 두 조사 모두 10위권에서 밀려났다. 이 밖에 지난해 일반 국민 조사에서 6위였던 정성호 법무장관(11.2%), 9위 우원식 전 국회의장(6.8%), 10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6.2%)도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흥미로운 것은 그 빈자리를 기업인들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채웠다는 점이다. 이재용 회장이 국민 조사 13.0%(6위), 전문가 조사 9.0%(5위)로 이 항목 10위권에 처음 진입했고, 최태원 회장도 일반 국민 조사 7.4%(8위), 전문가 조사 4.0%(9위)를 기록하며 새로 이름을 올렸다.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이어진 대미 투자와 관세 이행, 반도체 산업 활성화 등 이 대통령이 기업 총수들과 마주 앉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된 결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도 국민 조사에서 13.8%로 지난해(10.0%·7위)보다 지목률을 높이며 5위에 올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일반 국민 조사 8.4%로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일반 국민 조사 6.6%(9위), 전문가 조사 4.8%(8위)로 야권 인사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은 일반 국민 조사 6.4%로 이 조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 '202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어떻게 선정됐나 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했다. 그동안은 행정관료·교수·언론인·법조인·정치인·기업인·금융인·사회단체·문화예술인·종교인 등 10개 분야에서 100명씩 전문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2022년부터 비중을 조정해 10개 분야에서 50명씩 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대신 일반 국민 조사를 신설해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조사는 7월6일부터 7월24일까지 진행됐다. 전문가 조사방법은 리스트를 이용한 전화 여론조사로 이뤄졌다. 일반 국민 조사는 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두 조사 모두에서 구조화된 질문지를 조사도구로 활용했다. 문항별 최대 3명까지 중복응답을 허용했다. ☞ '202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연관기사 [202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시대의 이름을 묻다, 대한민국의 지금을 읽다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이재명의 시대, AI가 바꾼 권력 지도…이재용·최태원 영향력 '껑충'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자리는 바뀌어도'李의 남자'는 김민석…정청래, 턱밑까지 추격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또는 행정관료] 치열해진 '1인자 경쟁'…與 정청래·김민석 양강, 보수 한동훈·오세훈·장동혁 3강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 또는 경제관료] 반도체가 바꾼 경제권력…이재용·최태원 '투톱' 더 강해졌다 [가장 영향력 있는, 신뢰하는, 열독률 높은 언론매체] 3년 연속 '3관왕' MBC…턱밑까지 추격하는 KBS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인] '대통령 직격' 유시민, 논란 속에서도 3년 연속 영향력 1위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 봉준호부터 한강까지…서로 다른 언어로 세계에 'K컬처' 새겼다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연예인] TV도 유튜브도 '유재석 천하'…7년째 압도적 1위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인] 손흥민, 압도적 지목률로 9년 연속 1위…박지성 2위로 급부상
윤석열 전 대통령8·17 전당대회APEC 정상회의6·3 지방선거민주당 전당대회 -
사회한국 정치 유튜브 449개 무더기 폐쇄…구글 "여론조작 정황"
〈자료사진=로이터〉 구글이 올해 2분기 한국 정치 관련 콘텐트를 다룬 한국어 유튜브 채널 449개를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구글 위협분석그룹(TAG)은 지난달 31일 '2026년 2분기 영향 공작 보고서(Influence Operations Bulletin Q2 2026)'를 공개했습니다. 구글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에서 6월까지 차단한 한국어 채널은 모두 449개라고 밝혔습니다. 월별로 보면 4월 22개, 5월 367개, 6월 60개였습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둔 5월에 전체의 81.7%에 해당하는 채널이 집중적으로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에 차단된 채널을 성격별로 보면 한국 정부를 비판한 채널이 142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외에도 정부와 특정 정당 비판 채널(53개), 정부 지지 및 특정 정당 비판 채널(43개), 정부와 특정 정당 지지 채널(37개) 등이 폐쇄됐습니다. 4월에는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면서 특정 정당을 비판하는 활동을 벌인 22개 채널이 차단됐으며 6월에는 특정 정치인을 비판하는 콘텐츠를 조직적으로 유포한 60개 채널이 제재됐습니다. 구글은 이 채널들이 다수의 계정을 활용해 개인 활동으로 위장하면서 특정 정치적 여론 형성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중국·러시아·이란 등 다른 국가와 관련된 사례와 달리 한국어 채널에 대해서는 배후 국가나 구체적인 운영 주체 등 세부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기간 구글이 전 세계에서 폐쇄한 여론조작 의심 채널은 1만8454개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연계망이 9186개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2083개, 인도 1778개, 아제르바이잔 981개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6·3 지방선거지방선거유튜브러시아PER -
정치잠실 투표지 재검표 결국 불발되나…여야 '특검 입회' 놓고 충돌
민주당 "18일 예정대로" vs 국민의힘 "선관위 특검과 함께" 윤상현 국조특위 위원장이 지난 8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재검표 현장검증 협의를 위해 정회를 선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이달 18일로 잠정 합의했던 잠실 올림픽공원 내 투표지 재검표가 불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늘(17일) "선관위 특별검사와 국조특위가 함께 공개 재검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힘 입장"이라며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면 특검 측과 논의해 재검표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조특위는 지난달 30일 활동 기한을 8월 말까지 한 달 연장하고, 이달 18일 송파구 개표소 현장에 보관된 투표지를 재검증하는 데 잠정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합의 원안대로 '18일 재검표'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과, 증거 오염을 막자며 '선관위 특검 입회하 재검표'를 주장한 국민의힘이 이견 조율에 실패하며 재검표 일정은 확정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법정시한인 이날까지 선관위 특검을 임명하면 민주당과 협의해 특검 측에 입회를 요청, 즉각 재검표에 착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 관계자는 "별다른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 특검·특검보 정도만 공개 검증 현장에 오면 된다"며 "재검표가 수월하게 이뤄진다면 활동기간 추가 연장 없이 이달 28일 특위 활동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6·3 지방선거이재명 대통령투표용지 부족더불어민주당 -
사회당선인 12명 중 11명이 전과자인 ‘이 동네’…깜깜이 공천의 민낯
전과자 당선 비율 충남 29%·세종 23%·대전 20% 충남 기초의원 179명 중 61명 전과…보유율 34.1% 보령시의회 전과율 91.7%(12명 중 11명)·청양군의회 57.1 음주·교통 30.6%(33건) 최다…폭력 11.1%·경제범죄 9.3% ◆…자료=천안아산경실련 제공 6·3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전·세종·충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가운데 4명 중 1명꼴로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지방선거 당선자 전과 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지역 전체 당선인 358명 중 26%에 해당하는 94명이 총 135건의 범죄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지자체 가운데 당선인의 전과 보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으로, 전체 245명 중 71명(29%)이 전과를 보유했다. 이어 세종은 22명 중 5명(23%), 대전은 91명 중 18명(20%)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 기초단체장(구청장) 당선인 5명 중 4명(80%)이 전과를 보유해 직책별 전과율이 특히 높았다. 직책별로는 기초단체장(구청장·시장·군수)의 전과 보유율이 가장 높았다. 기초단체장 당선인 20명 가운데 9명(45%)이 전과를 보유했다. 이어 구·시·군의회 의원이 209명 중 58명(28%), 광역의회 비례대표가 13명 중 3명(23%), 광역의회 의원이 80명 중 17명(21%), 기초의회 비례대표가 33명 중 7명(21%) 순이었다. 반면 대전·세종·충남 시·도지사 당선인 3명은 모두 전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44명, 무소속 1명으로 집계됐다. ◆ 충남 기초의회 전과율 34.1%…보령시의회 91.7%로 가장 높아 충남만 놓고 보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전과 보유율이 더욱 두드러졌다. 충남 15개 시·군 기초단체장 15명 가운데 5명(33%)이 전과를 보유했고 충남도의회 의원은 50명 중 14명(28%)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특히 기초의회의 전과 보유율은 34.1%에 달했다. 충남 15개 시·군 기초의원 179명 가운데 61명이 전과자로 확인됐다. 충남 지역에서 선출된 기초의원 3명 중 1명 이상이 전과 기록을 보유한 셈이다. 시·군별 격차도 컸다. 보령시의회는 의원 12명 가운데 11명이 전과자로, 전과 보유율이 91.7%에 달했다. 청양군의회도 7명 중 4명(57.1%)이 전과자로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논산시의회와 당진시의회, 계룡시의회는 전과 보유 의원이 각각 1명에 그쳤다. ◆…자료=천안아산경실련 제공 충남 지역 당선인의 전과 유형을 보면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이 가장 많았다. 범죄 유형별 분류가 가능한 108건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도로교통법 위반이 33건(30.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 특별법 및 일반범죄' 14건(13.0%), '폭력 및 상해' 12건(11.1%), '교통사고 관련 범죄' 10건(9.3%), '경제 및 재산 범죄' 10건(9.3%), '환경 및 토지·건축 관련 범죄' 9건(8.3%), '국가보안 및 집회·시위' 7건(6.5%), '공무집행방해 및 공무원 관련 범죄' 7건(6.5%), '선거 관련 범죄' 6건(5.6%) 순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전과를 보유한 당선인도 확인됐다. 부여군의회 A의원은 환경보전법 위반, 건축법 위반,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2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산지관리법 위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모두 7건의 전과를 보유했다. 예산군의회 B의원은 공무집행방해 2건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재물손괴 등), 상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6건의 전과가 있었다. 서천군의회 C의원 역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2건, 공직선거법 위반 등 5건의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경실련과 천안아산경실련은 다수의 전과를 가진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거대 양당의 이른바 '내리꽂기식 깜깜이 공천'을 지목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유권자가 후보자의 전과 이력을 상세히 파악하기 어려운 선거 구조에서 정당이 검증 책임을 방기한 결과"라며 "각 정당은 공천 기준을 강화하고 선거 이후에도 후보자의 전과 이력을 상시 공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선거법 위반6·3 지방선거더불어민주당선거법 위반공직선거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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