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뉴스
일자 2026-07-31 · 키워드 러시아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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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뉴스타임 날씨] 폭염 기승…다음 주 서쪽 더 더워져
경남 양산에서 사상 첫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 축이 서쪽 지역으로 이동하며 서울 등 수도권과 서부 지방의 기온이 더욱 상승할 전망입니다.
러시아AI국민의힘쿠팡내란 -
생활“국밥 좋아하는 식성 때문?” 물 마셔도 입에 가뭄 든다면 되돌아볼 식습관
물을 충분히 마셔도 입안이 마른다면 침샘 자극을 줄이는 식습관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죽이나 국밥 같은 부드러운 음식 섭취, 한쪽으로만 씹기, 급하게 먹는 습관은 침 분비를 저하시켜 구강 건조와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석열개인정보유출쿠팡내란러시아 -
생활퇴근 후 맥주 한 캔 습관되면…췌장암 위험 ‘껑충’ [노화설계]
매일 소량의 술을 마시는 습관이 췌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과거 일부에서 보고된 '적당한 음주의 보호 효과'는 통계적 오류에 의한 착시였으며, 실제로는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췌장암 위험이 일관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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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주만에 말 바꾼 트럼프…“우크라, 패트리엇 미사일 자체 생산 불확실”
FT 전화 인터뷰…“신중하게 고려해야” 젤렌스키 “요격 미사일 없으면 방어 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트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자체 생산을 허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튀르키예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의 해외 생산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 허가 여부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며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정말 특별한 무기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사용 허가를 내줄지 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사실 저희는 장비에 대한 사용 허가를 거의 내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이틀 전 백악관에서 양국 정상이 만났을 때와 확연히 다르다. 당시 트럼프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생산 및 그 밖의 몇 가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로 구성된 ‘겨울 지원 패키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는 이후 패트리엇 시스템 제조사 관계자들과 만났다며 “공동생산을 진행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러시아 발전소 등을 공격하며 교전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에게 패트리엇 미사일은 필수다. 젤렌스키는 29일 악시오스에 “우크라이나의 요격 미사일 비축량이 거의 고갈됐다”며 “이 미사일이 없으면 우크라이나는 탄도 미사일로부터 자국을 방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요격 미사일을 공급받지 않아 우크라이나의 발전소가 파괴될 경우 우크라이나 국민은 겨울에 난방하지 못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최근 북한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조만간 자신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기를 원한다”며 “미사일을 원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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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우디, 14개국 홍해 방위연합 창설…트럼프는 이란 제재 확대 [美-이란 전쟁]
후티 반군, 홍해 봉쇄에 사우디 연합 결성 오만·UAE는 빠져…43개국 모여 논의 진행 美, IRGC 지원 이란 항공사·단체 등 제재 빈 살만(왼쪽)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해 11월 워싱턴DC 백악관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에서 국제 선박과 에너지 수송로를 보호하는 연합군을 창설한다. 이는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최근 사우디 봉쇄를 선언하고 홍해를 지나는 유조선 등을 공격한 데 이어 나온 대안이다.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다국적 해군 방위 동맹 창설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43개국 참모총장과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유럽연합(EU) 대표단도 함께했다. 외교부는 51개 국가와 단체가 초청됐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에서 국제 선박과 에너지 수송로를 보호하기 위해 14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해상 방위 연합’ 창설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와 DPA통신에 따르면 연합에는 사우디를 비롯해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와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등이 참여한다. GCC 회원국 가운데 오만과 아랍에미리트(UAE)는 빠지기로 했다. 사우디는 연합 창설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본부도 사우디에 둘 계획이다. 사우디는 연합이 해상 안전을 강화하고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며 국제무역로와 에너지 공급망을 보호하는 동시에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아덴만에서 공동의 해양 이익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국방부는 “해상 안보는 공동의 책임으로, 합동 군사 작전과 계획, 훈련, 정보 교환으로 보장할 수 있다”며 “연합은 순수하게 방어를 위한 것이며 다른 국가나 연합을 공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 무기 나른 ‘유령 회사’…미국 제재망에 中·印·러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같은 날 미국은 이란 항공사 마한항공과 이란 혁명수비대(IRGC) 활동을 지원해 온 이란과 중국, 인도, 러시아 소재 기업 4곳과 개인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란과의 군사 충돌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이어가며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 같은 신규 제재 대상을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는 마한항공의 판매 대리점으로서 중국에서 이란으로의 전자제품 운송을 주선해 온 중국 소재 기업 ‘상하이 윙스’와 이 회사 간부 탕 신이 포함됐다. 탕 신이 50% 지분을 가진 ‘상하이 엘리트’도 제재 대상이다. 또 마한항공의 판매 대리점 역할을 해온 인도 소재 기업 ‘스키즈 트래블스’와 러시아 소재 기업 ‘에어카고 프로’, IRGC와 연계된 위장기업인 ‘다데네가르’도 제재 대상으로 정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 업체는 이란의 군사 표적 지정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미국 및 이스라엘 장비의 위치 정보를 수집했다. 이번 조치로 제재 대상이 된 개인과 기업들의 미국 내 자산은 모두 동결되며, 이들이 50% 이상 지분을 소유한 기업도 자동으로 제재 대상이 된다. 재무부는 마한항공이 민간 항공사를 표방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이란 혁명수비대를 위해 무기와 병력, 군사 장비를 전 세계로 수송하는 핵심적인 통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혁명수비대나 마한항공에 금융 서비스, 물류, 또는 상업적 지원을 제공하는 자들은 테러 조직을 유지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이런 자들을 찾아내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IRGC 쿠드스군의 드론 생산 부문으로 알려진 키미아 파트 시반사(KIPAS)와 관련된 금융 네트워크에 대한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15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KIPAS의 고위 직원으로 추정되는 7명과 공범, 금융 네트워크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며, 적격 제보자에게는 보상금과 이주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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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MS ‘AI 투자’ 회수할 때 실탄 바닥난 저커버그 [트럼프 스톡커]
■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281> MS, ‘애저’ 등으로 AI 수익 회수 가능성 제시 시총 640조원 증가...지출 계획도 변경 안 해 메타는 이익·현금 급감했는데 투자액만 상향 저커버그, ‘증시 급락’ 클라우드 진출설엔 함구 월가, 옥석 가리기 ‘치열’...재무 건전성 부각 수전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 리 CFO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로 일하다가 2008년 재무 담당자로 메타에 합류했다. 이후 2016년 부사장을 거쳐 2022년 11월부터 회사의 CFO가 됐다. 그녀는 29일(현지 시간) 메타의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내년 자본지출(CPAEX) 관련 질문을 받고도 답변을 피했다. 사진 제공=메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인프라(기반시설) 투자를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월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 AI 관련 천문학적인 자본지출(CAPEX)에 대한 우려로 이달 들어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반도체 관련주가 크게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일종의 구세주로 떠오른 분위기다. 이와 대조적으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자본지출 전망치는 높이면서 마땅한 수익원을 제시하지 못해 정반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메타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잉여현금흐름까지 바닥을 향하고 있다. AI 패권을 둘러싼 자본 투자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월가는 벌써부터 승자와 패자가 될 기업들을 가리기 시작했다. ‘애저’로 AI 수익 가능성 제시한 MS, 하루 시총 640조원 증가...자본지출 계획도 변경 안 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30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무려 15.51%나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4500억 달러(약 640조 원)나 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뉴욕 증시 단일 종목 하루 시총 증가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선전은 반도체 관련주의 폭등으로도 이어졌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8.19% 급등해 지난해 4월 9일(18.73%)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엔비디아(2.65%), 브로드컴(4.73%), 마이크론(18.36%), 샌디스크(25.99%), AMD(13.00%), 인텔(11.30%) 등이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7.52% 급등하며 공모가(149달러)를 회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66%), 나스닥종합지수(2.78%)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모두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반등으로 6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마무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뉴욕 증시의 불쏘시개가 된 것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이 그만큼 월가의 눈높이를 충족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900억 달러(약 130조 원)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876억 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2026 회계연도 연간 매출액도 전년도보다 18% 늘어난 3318억 달러(약 479조 원)를 기록했다. 분기 주당순이익(EPS)도 4.74달러로 월가 기대치 4.24달러보다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애저’ 등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늘어난 393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애저의 매출 성장률은 전 분기(40%)보다 더 높은 43%에 달했다. 애저의 연간 매출도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약 144조 원)를 돌파했다. 사무 업무를 지원하는 AI 도구 ‘MS 365 코파일럿’의 유료 이용자 수도 전년도 2000만 명에서 3000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 월가는 이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인프라 투자가 수익과 연결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였다. 월가가 가장 주목한 자본지출 규모는 분기 기준으로 410억 달러(약 60조 원)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69% 급증했다. 이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애저 클라우드 수요와 사내 AI 앱,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한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에 투입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잉여현금흐름(FCF)은 196억 4000만 달러로 23% 줄어들었는데, 이는 아예 순유출로 전환한 알파벳, 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보다는 훨씬 나은 수준이었다. 올 들어 연간 자본지출 계획을 1850억 달러에서 1900억 달러로 한 차례 올린 마이크로소프트는 투자 규모를 이보다 더 늘릴 방침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2일 자본지출 계획을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높인 알파벳과는 대조적인 행보였다. 현금은 부족한데 자본지출만 늘리겠다는 계획에 알파벳은 2분기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3일 7.13%나 폭락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고객이 토큰(AI 서비스의 사용량 단위)을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이익과 현금 모두 감소하고 AI 투자액 상향까지...주가도 8% 급락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가 AI의 수익성 기대에 대한 불씨를 겨우 살렸다면, 메타는 기존 우려에 기름을 부었다. 메타는 30일 뉴욕 증시에서도 7.95%나 뒷걸음질쳤다.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29일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하며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난 608억 달러(약 88조 원)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측치 601억 7000만 달러를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8% 줄어든 187억 8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순이익도 14% 감소한 158억 5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분기 지출이 지난해보다 55% 이상 급증한 결과였다. 매출의 99.3%를 차지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 등 ‘앱 제품군’ 부문 매출은 603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0억 달러 이상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억 달러 줄었다. 가구별 일일활성사용자(DAP)도 36억 명으로 시장 기대치 36억 1000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AI 스마트 안경 등을 개발하는 리얼리티 랩스의 영업손실은 45억 3000만 달러에서 46억 2000만 달러로 더 불어났다. 메타의 주당순이익(EPS)도 월가 기대치인 7.22달러를 한참 밑돈 6.18달러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메타는 올 3분기 매출도 610억∼640억 달러로 제시해 중간값(625억 달러)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631억 5000만 달러에 미달했다. 월가가 더 민감하게 반응한 부분은 AI 인프라 투자 관련 자본지출 규모와 자체 투자 여력 부분이었다. 메타는 2분기 자본지출이 310억 8000만 달러(약 45조 5000억 원)로 전년 동기(170억 1000만 달러)보다 83%나 늘었다고 공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69%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 게다가 메타는 올해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도 기존 1250억∼1450억 달러에서 1300억∼1450억 달러(약 190조 6000억∼212조 6000억 원)로 상향했다. 최대 액수는 그대로 뒀으나 하단을 50억 달러 더 높였다. 올초 제시한 1150억~1350억 달러에서 벌써 두 차례나 전망치를 수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타의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고작 7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85억 5000만 달러에서 90% 이상 쪼그라들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29일 실적 발표회에서 “지금부터 5년 뒤 수십억 인구가 자신의 목표를 이해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자신을 대신해 일하는 개인 에이전트(업무 도우미)를 갖지 않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매우 중요하고 거대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커버그 CEO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는 현재 개발된 개발자용과는 달라야 한다면서 개방형(오픈소스) 모델을 폐쇄형과 함께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해까지 개방형 모델 ‘라마(Llama)’를 개발하다가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관련 조직을 개편했다. 이후 외부 인재를 영입해 최근 ‘뮤즈 스파크’ 등 폐쇄형 모델 개발로 전략을 전환했다. 저커버그, ‘뉴욕 증시 조정 주범’ 클라우드 사업 진출엔 함구...월가, AI 옥석 가리기 ‘치열’ 미국 뉴욕 맨해튼 월가의 표지판. UPI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정작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클라우드 사업 진출에는 말을 아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이달 1일 메타가 내부적으로 ‘메타 컴퓨트’ 계획을 출범해 자사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오라클 등 5대 하이퍼스케일러 가운데 유일하게 클라우드 사업을 하지 않는 거대 기술기업(빅테크)이다. 당시 보도는 의도치 않게 월가에 ‘현 AI 투자가 과잉 상태가 아니냐’는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올 상반기 101% 이상 급등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은 업황 주기 정점론에 휩싸이면서 이달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가 지불한 비용보다 상당한 웃돈을 얹어 컴퓨팅(연산 자원)을 사겠다는 제안을 이미 많이 받고 있다”면서도 수익 목표나 고객사, 거래 시점 등 핵심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저커버그 CEO는 이어 “ 컴퓨팅을 직접 판매하는 것보다 지능을 판매하는 쪽의 수익이 더 높을 것”이라며 AI 서비스나 모델 개발 쪽에 일단 집중할 것처럼 말했다. 수전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자본지출 관련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비슷한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 사이에서도 벌써부터 AI 투자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자 월가도 옥석 가리기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그러다 보니 특정 기업의 주가 등락률이 전례 없이 커지는 상황이 빈번히 반복되고 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빅테크들이 AI에 수조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채무불이행에 대비한 헤지(위험 분산) 비용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DS는 특정 기업이 부도를 맞을 상황에 대비해 지불하는 일종의 보험 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질수록 시장은 그 기업의 부도 위험이 커졌다고 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말 1.45%포인트에서 이번주 2.15%포인트로 올라 몇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이스X도 지난달 12일 나스닥시장 상장 이후 50% 이상 급등해 29일 1.85%포인트가 됐다.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의 CDS 프리미엄도 오라클, 스페이스X보다는 낮지만 최고치에 이르렀다.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의 CDS 프리미엄은 28일 기준으로 무려 8.55%포인트에 달한다. 이는 시장이 코어위브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50% 정도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CDS 프리미엄이 오르면서 회사채 금리도 급등하고 있다. 오라클의 2054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올 들어 거의 1%포인트 상승하며 7.8%까지 치솟았다. 코어위브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이고, 잉여현금흐름은 2022년부터 순유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상황에서도 나름 독보적인 신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경쟁적으로 빚을 내는 상황에서도 2017년 이후 채권을 발행하지 않고 있다. 신용등급도 ‘AAA’ 등급이고, CDS 프리미엄도 지난해 말 0.35%포인트에서 최근 0.53%포인트로 올랐을 뿐이다. AI 인프라 투자를 바라보는 월가의 초점이 공격 투자에서 안정적인 관리 가능성으로 돌아섬에 따라 당분간 재무 여건이 좋은 빅테크들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무엇보다 이른바 ‘되는 기업’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몇 달 전보다 훨씬 심해지면서 뉴욕 증시의 개별 종목 등락폭도 한동안 큰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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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절반 이상 MZ가 샀다"…'여권폰' 소문에 난리났다는데
사전 예약자 절반 이상 1030…종료 D-3 25만원 상당 '더블 스토리지' 혜택 눈길 삼성전자 갤럭시 Z시리즈 사전판매 현장.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1030세대의 사전 예약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8일부터 진행 중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의 사전 판매가 다음 달 3일 종료를 앞두고 막바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마지막 사전 예약 수요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전 예약 고객 중 1030세대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Z 폴드8은 접었을 때 여권 크기의 휴대성과 펼쳤을 때 태블릿과 비슷한 대화면을 갖춰, 숏폼·웹툰·게임 등을 몰입감 있게 즐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30세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인기 모델은 갤럭시 Z 폴드8으로, 크림 색상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삼성닷컴 전용 컬러인 피스타치오와 대표 색상인 라벤더 역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대화면과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콤팩트함, 개성 표현이 장점인 갤럭시 Z 플립8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그라파이트와 삼성닷컴 전용 컬러인 그린 쉐도우가, 갤럭시 Z 플립8은 삼성닷컴 전용 컬러인 민트와 크림, 핑크 색상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전 예약의 인기 배경으로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실질적인 사전 혜택이 꼽힌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많아 고용량을 선호하는 1030세대를 위해 256GB 모델 구매 시 512GB 모델로 무상 업그레이드(25만 3000원 상당)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512GB 사전 구매 고객은 1TB 모델과의 차액 절반 수준인 31만 700원만 추가 결제하면 1TB 모델을 수령할 수 있어 30만 원 이상의 금액 부담을 덜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호환성 강화도 사전 예약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iOS 사용자는 별도 앱 설치 없이 QR 코드만으로 기존 데이터를 무선 전송하는 ‘스마트 스위치’를 이용할 수 있으며, iOS와 갤럭시 간 데이터 이동 및 파일 공유를 돕는 ‘퀵 셰어’ 기능도 제공된다. 여기에 아멕스 카드 해외 결제 지원, 밀리패스, 여행 서비스 등이 업데이트된 ‘삼성 월렛’의 편의성도 주목받고 있다. 추가적인 사전 예약 혜택으로는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6개월 구독권 △윌라 3개월 구독권 △갤럭시 스토어 스페셜 게임 테마 11종 △‘갤럭시 워치 울트라2’ 및 ‘갤럭시 워치9’ 10% 할인 쿠폰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신제품 대상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통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액세서리 패키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1020 고객 공략을 위한 ‘플립 유스 구독’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전 판매는 초반부터 1030 젊은층이 빠르게 반응하며 새로운 폼팩터의 높은 몰입감과 모바일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했다”며 “더블 스토리지를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다음 달 3일 종료되는 만큼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은 사전 판매 기간 내 구매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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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여권 모양 폴드 통했다…갤럭시 Z8 시리즈 사전예약, 1030이 절반
1030 고객 인기 모델은 '폴드8' 크림 색상 최다 선택…피스타치오·라벤더도 인기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의 사전 판매에서 1030 세대의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지난 28일부터 진행 중인 이번 사전판매는 다음 달 3일 마감된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을 사전 예약한 고객 중 1030 비중이 50%를 넘었다고 31일 밝혔다. 1030 고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인기 모델은 폴드8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삼성닷컴에서 폴드8을 사전구매하더라도 한 달 뒤인 8월28일부터 발송된다고 안내되고 있다. 이들은 크림 색상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삼성닷컴 전용 컬러인 피스타치오와 대표 색상인 라벤더도 인기가 높았다. 폴드8은 접었을 때 여권 크기인 휴대성과 펼쳤을 때 7.6인치급 소형 태블릿 PC급 대화면을 갖췄는데, 콘텐츠 감상을 즐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대화면과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폴드8 울트라, 높은 휴대성이 특징인 플립8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폴드8 울트라는 그라파이트와 삼성닷컴 전용 컬러인 그린 쉐도우, 플립8은 삼성닷컴 전용 컬러인 민트와 크림, 핑크 색상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사전예약에서 1030 세대의 수요가 몰린 건 사전예약 혜택의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기간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을 구매하면 512GB 모델로 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폴드8과 폴드8 울트라는 512GB 모델 사전예약 시 차액의 절반만 내면 1테라바이트(TB)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아이폰의 호환성 강화도 1030 고객이 사전 예약을 많이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별도 앱 설치 없이도 QR 코드로 기존 데이터를 갤럭시로 무선으로 옮길 수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퀵 셰어가 아이폰의 에어드랍과 호환되도록 업데이트돼 아이폰과도 무선으로 사진을 주고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 혜택으로 ▲구글 AI 프로 6개월 구독권 ▲윌라 3개월 구독권 ▲갤럭시 스토어 스페셜 게임 테마 11종 ▲갤럭시 워치 울트라2, 갤럭시 워치9 10% 할인 쿠폰 ▲케이스 등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전 판매는 초반부터 1030 젊은 층이 빠르게 반응하며 새로운 폼팩터의 높은 몰입감과 모바일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했다"며 "더블 스토리지를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다음 달 3일 종료되는 만큼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은 사전 판매 기간 내 구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된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Z 폴드8·플립8 등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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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100년에 한 번 있을 홍수"…‘칩플레이션’에 엇갈린 삼성-애플
애플, 2분기 영업익 26.6%↑…삼성 MX는 사상 첫 분기 적자 메모리값 급등에 수익성 압박…애플 "100년 만의 홍수" 하반기도 원가 부담 지속…제조사 가격 인상·프리미엄 제품 확대 승부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속 엇갈린 2분기(애플은 회계년도 기준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기간 애플이 아이폰 등 주요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5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반면 삼성전자 모바일(MX)사업부는 7000억원의 적자를 내며 고전했다. 하반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인상과 프리미엄 제품 확대, 제품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원가 부담을 상쇄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애플, 매출 16.4% 늘었지만 성장세 둔화…메모리 비용에 수익성 압박 30일(현지시간) 발표된 애플의 회계연도 2026년 3분기(4~6월)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은 357억 달러(약 51조원)를 기록, 전년 동기(282억 달러) 대비 26.6% 증가했다. 매출액(Net sales)은 1094억 달러로 전년 동기(940억 달러)보다 16.4% 늘었다.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그 폭은 다소 줄었다. 아이패드 매출은 2분기 8.0% 증가했지만 3분기(-5.9%)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앱스토어, 애플페이 등을 포함한 서비스 매출 증가율도 전분기 16.3%에서 3분기 12.1%로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중화권(Greater China) 매출 증가율이 28.1%에서 22.4%로 둔화됐다. 애플은 성장률 둔화 배경으로 환율, 모바일 게임 부문 부진, 신제품 출시 기저효과 등을 들었다. 이와 더불어 공급 제약, 메모리 비용 부담도 이어졌다고 짚었다. 팀 쿡 애플 CEO는 "3월 분기보다 6월 분기에 메모리 비용을 상당히 더 지불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that is what happened)"고 언급했다. 케반 파레크 CFO는 매출총이익률 하락을 설명하며 "환율도 영향을 미쳤지만, 실질적인 주된 요인은 메모리 비용(memory cost impact)이었다"고 밝혔다. 애플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0.1%였지만 관세 환급 효과를 제외하면 48.1%로, 전분기 49.3%보다 1.2%p 낮아졌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에서 제품·서비스 생산에 직접 투입된 원가를 제외하고 남는 이익의 비율이다. 100원을 팔았는데 제품 제조에 52원이 들었다면 매출총이익률은 48%가 된다. 애플은 환율 부담과 아이폰·맥·아이패드의 공급 제약 심화 등을 반영해 이날 회계연도 4분기 매출 증가율을 9~11%로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12% 이상에 미달하자, 이날 애플 주가는 시간 외 6% 이상 하락했다. 모델들이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KT 삼성 MX, 메모리값 급등에 첫 분기 적자…반도체와 수익성 희비 원가 급등에도 충성 고객 및 고마진 서비스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50조원이 넘는 이익을 거둔 애플과 달리 제품 판매 의존도가 높은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이 기간 7000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출범 이후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DS부문)에서만 89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과 대조적이다. 30일 삼성전자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MX 사업부 상무는 "갤럭시S26 시리즈를 중심으로 견조한 플래그십 판매를 이어가고 있지만 부품 원가 상승 등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서버 수요 확대로 모바일용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은 전분기 대비 상승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메모리 사업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반면 이를 부품으로 구매하는 MX에는 원가 부담으로 돌아오면서 사업부 간 수익성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메모리와 메모리 외 사업부 간 수익성 격차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선제적인 HBM4 램프업과 업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가격 협상력이 메모리 부문의 실적 아웃퍼폼을 이끈 반면 파운드리/LSI와 MX를 비롯한 그 외 사업부는 원가 부담 증가로 부진한 컨슈머 시장을 반영하며 전사 실적 기여도가 크게 낮아졌다"고 짚었다. 이어 "MX 사업부는 메모리 등 부품 원가와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가 충격을 감내하기 어려운 중저가 세그먼트 중심 중화권 안드로이드 업체들의 판매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조달 경쟁력과 하이엔드 제품 믹스를 기반으로 이번 메모리 사이클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싼리툰에서 신규 개점한 애플의 플래그십 스토어(특화 매장)에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붐비고 있다. ⓒ AP/뉴시스 하반기도 칩플레이션…가격 인상·제품 믹스 확대 전망 삼성과 애플 모두 하반기에도 칩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MX 사업부가 하반기에도 적자 기조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날 보고서에서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부품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D램과 낸드를 합친 메모리 비용이 시스템온칩(SoC)을 크게 웃돌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고, 이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가 부담에 제조사들은 가격 인상과 더불어, 고마진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는 등 제품 믹스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자와 애플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애플은 6월 맥과 아이패드 제품군 가격을 인상하며 맥북 에어의 시작 가격을 1099 달러에서 1299 달러로, 맥북 네오는 599 달러에서 699 달러로 올렸다. 맥북 프로 기본 모델은 300 달러, 아이맥은 200 달러 인상됐으며, 애플 비전 프로와 홈팟 미니 가격도 함께 조정됐다.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팀 쿡 CEO는 "우리는 마지못해 가격을 인상했다"면서 "메모리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면서, ‘100년 만의 홍수(a 100-year flood)’와 같은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4월 폴드7·플립7의 고용량 모델 가격을 올린 데 이어 7월 새롭게 공개한 폴드8 울트라 256GB와 플립8 256GB는 전작 대비 19만8000원씩 인상했다. 이 같은 기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팀 쿡 CEO는 "9월 이후를 보면 메모리 시장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우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9월 분기에는 기존에 확보한 재고와 비메모리 부품 가격 하락, 제품 믹스 효과가 메모리 비용 상승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22일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공개한 '갤럭시 워치9'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2'. ⓒ삼성전자 삼성은 갤럭시 Z8 시리즈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폴더블 시리즈, 갤럭시탭 S12, 갤럭시 워치 울트라 2 등 프리미엄 제품의 성공적 출시와 갤럭시 A57, A37 등 A시리즈의 상위 모델 구매 유도(업셀링)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자원 효율화 활동을 구매, 영업,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강화해 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AI 글래스 등 단말 외 폼팩터를 통한 추가 수익화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삼성은 "단말 외 서비스 부문의 추가적인 수익화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전세계에 설치된 제품을 기반으로 수익 창출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판매량뿐 아니라 급등한 부품 원가를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수익성 향방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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