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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14 · 키워드 네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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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첫 흑자' 티빙에 '개인정보 유출' 청구서 온다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사상 첫 분기 흑자 기록한 티빙에 드리운 그림자 고객 보상금·보안 투자 비용 발생…하반기 과징금도 변수 첫 흑자를 내면서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을 쏜 티빙이 이용자 정보라는 플랫폼의 핵심 자산을 지키지 못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4000만 개에 달하는 계정 정보가 유출된 침해사고는 개발·운영 환경 접속키 관리 부실과 취약점 개선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 보상과 손해배상 소송, 행정 제재 가능성의 그림자가 한꺼번에 드리운 가운데, 티빙은 이용자 신뢰 회복이라는 어려운 과제까지 안게 됐다.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인정보위 조사에 손해배상 소송까지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9월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출된 계정 정보는 3954만 개다.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위를 통해 확정되고, 과징금 등 부과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1일부터 시행된 징벌적 과징금 기준이 소급 적용되지는 않기 때문에 매출액의 최대 3% 기준이 적용된다. 지난해 티빙 매출(4060억원)을 고려하면 약 120억원이다. 실제 처분액은 유출 정보의 성격과 보호조치 위반 정도, 사고 뒤 대응 등을 종합해 결정될 계획이다. 티빙에 청구될 비용은 과징금뿐만이 아니다. 티빙은 피해 이용자에게 해킹·피싱 안심보험 1년, 프리미엄 시청 기능 3개월, 5000원 상당 티빙 포인트, 웨이브 광고형 요금제 1개월 이용권 또는 CGV 할인 혜택 등을 묶은 보상안을 제시했다. 회사는 중복을 제외한 피해자를 약 1950만 명으로 산정했다. 1인당 보상 패키지의 체감 가치는 약 2만원이다. 그러나 이 보상안은 또 다른 불만의 불씨가 됐다. 정보 유출 피해를 겪은 이용자들은 보상이 자사 서비스 중심의 혜택으로 구성됐다는 점과 개별 신청 절차까지 거쳐야 한다는 점에 반발하고 있다. 이미 계정을 탈퇴한 이용자의 경우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다시 가입해야 한다는 점도 논란을 불러왔다. 본인 확인과 피해 대상 대조를 위한 절차라는 설명이지만, 유출 사고 이후 서비스를 떠난 이용자에게 재가입을 요구하는 방식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손해배상 소송도 늘고 있다. 정보 유출 피해자들은 유출 정보에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변경이 쉽지 않은 CI·DI 등 연계 식별정보가 포함됐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1인당 3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타 법무법인과 대구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추가 원고 모집이 진행되는 등 소송 참여자는 계속 증가하는 분위기다. 소송이 늘어나고 장기화할수록 법률 대응 비용과 평판 손실까지 누적될 수 있다.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지난 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반기 불확실성 커지나 티빙은 흑자를 막 만들어낸 시점에 이 같은 상황을 마주했다. 티빙은 지난 2분기 매출 1407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며 법인 출범 뒤 처음으로 분기 영업흑자를 냈다. KBO 리그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가 가입자 유입과 이용시간 확대를 이끈 결과다. 그러나 분기 이익 규모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에서 보상 패키지, 보안 인프라 보강, 규제 대응, 손해배상 관련 비용이 겹치면 하반기 수익성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웨이브와의 통합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사의 결합은 국내 OTT가 콘텐츠 확보 비용을 나누고 가입자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돼 왔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지만, 주요 주주 간 합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향후 발생할 비용과 기업가치 변동성이 통합 일정과 조건을 논의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합병이 이뤄지더라도 두 서비스의 시스템과 구독자 체계를 연결하고, 콘텐츠 경쟁을 지속하기 위한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구독경제 전문가인 전호겸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구독 서비스에서 개인정보는 재결제를 이끄는 신뢰 자산으로, 이번 사고는 큰 자산을 훼손한 것"이라며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상황에서 대규모 이탈로 이어진다고 볼 순 없지만 새로운 구독자 유치에 상당 부분 영향이 있을 것이고, 신규 고객 확보 비용이 늘어나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또 "이번 사고는 티빙·웨이브 합병 과정에서 기업가치와 협상조건과 관련해 영향을 줄 수 있다. 추가 보안투자와 소송·과징금, 가입자 이탈 가능성까지 다시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합병이 이루어지더라도 회원정보와 결제 정보, 추천 데이터, 보안 체계를 함께 통합해야 한다. 이번 사고는 합병 시 많은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통합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보상, 확실한 재발 방지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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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은 총재는 왜 GDI 강조하나… 좋은 지표 나쁜 지표 애매한 지표
더스쿠프 마켓톡톡 인도 2분기 GDP 성장률 7.8%↑ 前 재무장관 "실제로는 0%" 논쟁 美 물가 CPI→PCE 좋은 사례에도 각국, 유리한 지표 선택하려는 유혹 ↑ 한은 총재, GDP보다 GDI 선호 하지만 인플레이션 보여주는 지표 GDP 디플레이터 관심 높아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2012년 벤 버냉키 의장 재임 당시 물가 목표 지표를 공식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개인소비지출(PCE)로 변경했다. [사진 | 뉴시스] # 시대에 따라 주목받는 경제 지표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경제성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도 1990년대에 국민총소득(GNP)에서 국내총생산(GDP)으로 변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도 2012년 소비자가격지수(CPI)에서 개인소비지출(PCE)로 변했다.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취임 이후 줄곧 국내총소득(GDI)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 가격의 급등으로 우리나라 GDI 증가율이 다른 나라들과 달리 GDP 증가율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관심 변화가 곧 시장의 초점 이동은 아니다. 정부와 시장이 중시하는 경제지표의 변화를 자세히 알아봤다. ■ 경제지표 변화의 나쁜 예 '인도 GDP'= 인도에서 경제성장률의 신빙성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7.8%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를 두고 2019년까지 재무부를 책임졌던 수바시 찬드라 가르그(Subhash Chandra Garg) 전 장관이 국내총생산(GDP) 집계 방식을 정부 입맛대로 바꾼 결과라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 전직 장관은 인도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명목상 2.6%, 물가를 고려한 실질로 따지면 전혀 성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가 GDP 집계에서 일부 항목의 가중치를 조정했다고 해서 7.8%의 경제성장률이 실제로는 '제로'라는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그런데도 경제성장률 수치 조작 논쟁이 여전히 진행되는 건 기본적으로 인도의 불평등이 너무 심해서 성장의 혜택을 받는 국민 수가 극히 일부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체감 경기가 좋은 인도인은 한줌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04년 인도국민당(BJP) 총선 대패의 교훈을 잊은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경제성장률이 8%에 달했지만, 당시 인도 여당은 선거에 크게 졌다. 좋은 경제 지표를 내세운다고 모든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경제지표 변화의 좋은 예 'PCE'= 정부가 주목하는 경제지표는 시대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1995년에 경제성장률을 뜻하던 국민총생산(GNP)을 국내총생산(GDP)으로 교체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1993년 GDP 측정의 국제 기준을 확립했기 때문이다. GNP는 한 나라의 국민이 생산한 모든 가치의 합이고, GDP는 한 국가에서 최종적으로 생산된 가치의 합을 말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 | 챗GPT, 더스쿠프] 미국의 사례도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물가 지표를 기존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개인소비지출(PCE)로 바꿨는데, 이는 잘 된 변화의 좋은 예로 손꼽힌다. 연준은 2000년 PCE를 CPI와 함께 공식적인 물가 지표로 인정해 발표했고, 2012년부터는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CPI가 아닌 PCE 기준 2%로 공식화했다. 둘 사이에는 두 가지 차이가 있다. 첫째, CPI가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변화라면, PCE는 소비자가 실제로 지출한 것들의 가격 변화를 보여준다. 둘째, PCE에는 CPI에 반영되지 않는 정부나 보험회사와 같은 제3자가 대신 지불한 의료비 등의 가격 변화도 반영된다. 그래서 PCE는 상품 A와 상품 B의 가격이 변할 때 소비자의 바뀐 선택까지 관측할 수 있지만, CPI는 이런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모두 반영하기 힘들다. 결론적으로 PCE가 체감 물가를 느끼기에 훨씬 더 유리한 가격 지표다. ■ 신현송은 GDI, 시장은 GDP 디플레이터?=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측된다. 최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총소득(GDI)을 새로운 지표로 들고 나왔다. 하지만 좋은 예인지 나쁜 예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신 총재는 지난 5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이후 매월 GDI를 GDP와 함께 언급하고 있다. GDI가 우리 경제를 더 잘 설명하고, 향후 GDP 증가율이 지속될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주장이다. GDI는 일정 기간 한 국가에서 생산된 최종 가치의 총액을 그 생산에 기여한 개인 등 생산주체에게 분배한 것을 뜻한다. GDI는 GDP에 교역조건의 변화를 반영한다. 쉽게 말해, 수출품 가격이 비싸져서 같은 물량을 수출해도 더 많은 수입품을 확보할 수 있으면 교역조건이 좋아졌다고 표현하는 식이다. 일례로 우리나라 실질 GDI 성장률은 반도체 수출품 가격의 급등세로 1분기에 13.2%였고, 2분기에는 무려 15.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GDP 성장률보다 1분기에 9.4%포인트, 2분기에는 12.0%포인트 높은 수치다. 다만, 한은 총재가 성장의 척도를 전통적인 GDP에서 GDI로 유도하고 있지만, 시장의 관심은 물가에 좀 더 머무르고 있다. 물가를 반영하지 않아 그간 외면받던 명목 GDP가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6.4%나 증가하면서 1979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명목 GDP는 올해 생산한 제품 총량을 올해 가격으로 곱해서 구하고, 실질 GDP는 생산량에 가격의 기준이 되는 연도의 가격을 곱해서 구한다. 우리가 그간 실질 GDP를 경제 성장의 척도로 삼은 이유는 가격 변화를 제거한 공급량의 변화만 측정한 값이어서다. 실질과 명목 GDP의 차이를 통해서 구해지는 물가 지표가 바로 GDP 디플레이터다. CPI가 대표 상품 458개의 가격 상승률이라면, GDP 디플레이터는 한 국가에서 생산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 가격의 상승률이다. 올해 2분기 우리나라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21.9% 상승했다. 한은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상하고,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을 주목하는 배경이다. 한정연 더스쿠프 칼럼니스트 jeongyeon.han@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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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이노와 합병해 자랑스럽나” 성난 SKIET 주주들…회사 “비율 변경 없다”
“6년간 마음 졸였다” 주주 성토…경영진 “송구하다” 거듭 사과 합병비율 1주당 0.1174540주…“추가 변경 검토 안 해” 폴란드 공장 가동률 20%…“단기간 큰 폭 개선 어려워” SK이노 “좋은 시황 하반기까지 계속…상승 포텐셜 있어”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SKIET 주주간담회. SK이노베이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재합병하는 데 대 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SKIET 경영진이 주주들에게 거듭 사과하면서도 합병비율은 변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SKIET 주주간담회에서 이상민 SKIET 대표이사는 합병 추진 배경에 대해 “우리의 재무적 체력이 충분한가에 대해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안은 모회사와의 합병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이사로서 (회사가) 자립하고 재무적인 체력을 보강하는 게 책임과 의무인데 충실히 해내지 못해서 주주 여러분께 약간 실망감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주들은 SK이노베이션 1주당 SKIET 0.1174540주의 합병비율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물었지만 회사 측은 현재까지 합병비율을 추가로 변경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에 따른 산정 기준에 따라 결정됐으며, 현재 제시된 비율을 기준으로 합병 절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SKIET가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약 2조 원의 사용처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정재성 SKIET 경영지원실 실장은 조달 자금의 대부분을 폴란드 공장 증설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SKIET의 낮은 공장 가동률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진우 LiBS사업실장 폴란드 공장의 현재 가동률은 약 20% 내외라고 설명하면서 중국 공장 매각과 국내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과잉 생산능력을 줄이고 폴란드 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SKIET의 매출이 SK온을 비롯한 일부 고객사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북미 지역의 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 프로젝트와 관련한 고객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간 내 가동률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고 2028~2029년 이후 수요가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들의 불만은 SKIET의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론으로도 이어졌다. 한 주주는 “2021년 물적 분할하고 6년 동안 마음 졸이며 참아왔다”며 “합병하셔서 자랑스럽고 떳떳하냐”라고 경영진에 따져 물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주주분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송구하다”라며 “회사 임원진을 포함한 경영진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합병 이후 SKIET 주주들이 받게 되는 SK이노베이션 주식의 가치가 결국 주주가치의 핵심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배기락 SK이노베이션 재무기획실장은 “정유·화학 마진이 상당히 올라가서 올해 상반기 실적이 괜찮은 상황”이라며 “좋은 시황이 올해 상반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됐는데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약간 상승 포텐셜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SKIET 주식은 오는 12월 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된다. 거래정지 전날까지 거래된 주식은 합병 이후 SK이노베이션 주식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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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유가 쇼크, 상품·임금 전방위로 번질라…美·日, 조기진압 나설 듯
[글로벌 금리 슈퍼위크]②이번주 금리 인상 유력 중동 긴장에 브렌트유 107달러로↑ 운송비 급등, 생산·상품값으로 확산 임금 인상 맞물리면 고물가 장기화 美 추가 금리 인상 폭·속도 근원물가·임금 상승에 달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고유가 충격이 길어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늘어난 운송비와 생산비가 상품·서비스 가격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인상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임금 인상까지 맞물리면 고물가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이어 홍해도 위태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연내 동결에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9월과 12월 두 차례 인상을 예상했다. 일본은행(BOJ)도 18일 정책금리를 1.0%에서 1.25%로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영란은행(BOE)은 17일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앞으로의 인상 가능성이 관심사다. 출발점은 중동의 에너지 공급 불안이다. 14일 아시아 거래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7달러대로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의 수송 차질 우려에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까지 겹쳤다. 호르무즈를 우회해 홍해로 원유를 운반하는 대체 수송로마저 흔들리면서 공급 불안이 커진 것이다. 충격은 원유 가격에 머물지 않는다. 유조선이 수에즈 운하와 아프리카를 돌아가면 항해 기간이 22일 늘어난다. 선박이 위험 해역을 우회하면 운항 기간과 연료 소비가 늘고 보험료도 부담이다. 로이터는 지난 11일 초대형 유조선의 원유 운송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경윳값 상승은 육상 물류와 농기계 운용비를, 에너지 비용 증가는 비료 생산과 공장 가동 비용을 밀어 올릴 수 있다. 식품 가격에도 경고음이 나온다. 메이슨 멘데스 웰스파고투자연구소 애널리스트는 “경유와 비료 등 농업 투입비가 오르면서 생산비가 늘어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식품 인플레이션 위험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에서도 식품은 전월보다 0.1%, 외식은 0.3% 상승했다. 에너지는 2.1%,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는 0.3% 올랐다. 다만 이런 상승을 모두 고유가 탓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식품에는 작황과 공급 여건이, 서비스에는 임금과 주거비 등이 함께 작용한다. 중앙은행이 살피는 것은 에너지 충격이 기존 가격 압력을 얼마나 더 키우고, 얼마나 오래 지속시키느냐다. ‘금리 인상 카드’는 소비와 투자를 둔화해 기업의 가격 인상 여지를 줄이고,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다만 공급 충격에 대응하려다 수요까지 과도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이 정책의 딜레마다. 특히 소비자와 기업이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이 중요하다. 생활비가 계속 오를 것으로 생각하면 근로자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인건비 부담을 가격에 반영한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유가가 진정돼도 다른 품목의 물가상승률은 쉽게 낮아지지 않을 수 있다. 태시 그레이엄 그레이엄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더 오를 것으로 본다”며 “시장은 아직 이 문제가 유가와 이란 전쟁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연말까지 美 두차례 금리 인상 점쳐 그렇다고 임금·가격의 악순환이 이미 굳어졌다는 뜻은 아니다.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상승률은 2.4%로 7월의 2.5%보다 낮아졌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같았다. 시장은 이미 연말까지 두 차례 인상을 반영하고 있는데 경기가 좋아서 금리를 올리는 게 아니다. 대응을 늦추면 더 큰 폭의 인상이 필요해져 경기와 고용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 토르스텐 슬록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내 동결 전망을 철회하고 “물가가 당분간 목표치를 웃돌 것이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관세와 에너지 가격 상승, 달러 약세, 완화적 금융 여건 네 가지를 꼽을 수 있다”며 “유가가 진정된다고 정책이 곧바로 바뀌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추가 인상도 확정된 건 아니다. JP모건은 연내 두 차례 인상을 예상하지만 골드만삭스는 내년 두 차례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연준 점도표와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발언에 쏠린다. 유가 움직임과 함께 근원물가와 임금 상승세, 물가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의 폭과 속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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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철강·조선·전선까지 파업 리스크…장기화 땐 공급망 대란 우려
노봉법 파장…LS전선도 노조 설립 후 첫 파업 성과 배분 갈등, 업종 경계 넘어 원·하청 교섭 요구도 잇따라 장기화 땐 생산·납기 차질 우려 [이데일리 박민웅 이윤화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제조업계 노사 갈등이 더욱 격화하면서 예년에 비해 파업의 전운이 더욱 깊게 드리우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 불붙은 파업 움직임이 철강·조선을 넘어 인공지능(AI) 특수를 누리는 전선업계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다. 과거 제조업 노사 갈등이 주로 불황기 구조조정이나 임금 삭감 등을 둘러싸고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임금, 복지뿐 아니라 고용, 안전, 성과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원·하청 교섭 지형이 달라지고 동일한 임금·복지 개선 요구가 강해지면서 연말까지 파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14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 노동조합은 임금 협상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번주 중에 경고성 쟁의 행위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추가 협상 결과에 따라 쟁의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실제 파업이 이뤄질 경우 지난 1989년 노조 설립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2008년 LS전선으로 사명을 바꾼 이후 첫 파업이다. 사실상 첫 파업인 만큼 실제 생산 차질 규모와 범위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LS전선 측은 파업이 생산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노조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 이견에 따른 쟁의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상생 경험을 바탕으로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수십년 무분규 전통이 깨진 것은 LS전선뿐만 아니다. 최근 포스코 노조는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강행했다. 올해 상반기 포스코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무려 43% 감소했음에도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회사 측 추산으로 약 1조4000억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약 80%에 달한다. 임금 외에 근무 여건, 안전·복지 문제 등도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최근 산업계 파업 전선이 빠르게 넓어지는 배경에는 성과 배분을 둘러싼 노사 간 눈높이 차이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서 시작된 ‘영업이익 N% 성과급’ 논의가 기준점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른 업종의 임금 협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은 조선업에서도 거세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부분파업을 이어가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사측이 최근 기본급 11만원 인상과 격려금 200%+1000만원, 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이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2조375억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30%는 6100억원을 웃돈다. 노란봉투법 역시 새로운 노사 갈등의 요인이다. 그동안 하청업체 노사 간 문제로 여겨졌던 임금, 근로조건 등을 두고 하청노조가 원청을 직접 교섭 테이블로 끌어내는 사례가 잇따르면서다. 특히 자동차처럼 원청과 다수 협력사가 촘촘하게 연결된 업종을 중심으로 교섭 요구와 쟁의가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실제 자동차 업계에서는 하청노조의 원청 교섭 요구가 속출하고 있다. 금속노조가 원청 기업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고 있는 곳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한온시스템, 한국타이어, 한국GM, 동희오토 등 17곳에 달한다. 동희오토의 경우 12개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원청 교섭을 요구했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6월 교섭단위 분리를 인정하면서 원청 교섭이 현실화됐다. 한국타이어도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면서 이달 직접 교섭에 들어갔다. 쟁의 과정에서 원·하청 간 충돌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에서는 하청노조 파업에 원청이 대체인력을 투입하면서 노조가 대체근로 금지 위반을 주장하는 등 갈등이 빚어졌다. 한온시스템 사내하청노조는 14~15일 총 20시간 파업을 예고했는데, 이날 파업 돌입 직전 사측과 의견일치를 이루면서 겨우 파업은 면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한온시스템대전사내하청지회·한온시스템사내하청지회 등이 지난달 27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원청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이 같은 갈등이 개별 사업장을 넘어 공급망 전체로 번질 가능성이다. 자동차 산업은 부품, 물류, 위탁생산 등이 촘촘하게 연결돼 있어, 일부 사업장의 생산 차질이 완성차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조선과 전선·전력기기 역시 밀려드는 수주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와중에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 일정과 납기를 맞추는 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가 노사간 성과급 문제에 직접 개입하고 규제하기는 어렵다”며 “(정치권이) 노란봉투법 재개정 등 노사 관련 제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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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간증시전망] 오늘부터 퇴근 후 8시까지 주식 매매…KRX, 애프터마켓 개장 첫날부터 '널뛰기 장세'
■ 경제현장 오늘 '주간증시전망' -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이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다 AI 개발 속도 조절론까지 나오면서 반도체 투심이 가라앉았죠. 개인들만 사면서 코스피 6700선을 힘겹게 방어하고 있는데요. 상승 에너지의 희망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주간증시전망,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오늘(14일)부터 KRX 애프터마켓이 새롭게 열립니다. 이제 퇴근 후 주식거래도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지는데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겠습니까? Q.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오늘 약셉니다. 코스피도 계속 하락세고요. 인공지능 개발 속도 조절론이 화두로 부상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Q. AI 개발 속도 조절이 곧바로 인프라 투자 축소를 의미하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AI 개발에 속도를 조절하게 되면, 메모리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Q. 안 그래도 낮은 반도체 선행 PER. 3~4배로 굉장히 저렴한 수준에 있는데, 지금에서 투자자들은 반도체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수 기회? Q. 이번 주 빅 이벤트가 있죠. 이번 주 목요일 미 연준이 fomc에서 금리 결정을 합니다. 시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표님은 어떻게 보세요? Q. 실제로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증시에는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는 건가요? 아니면 금리 인상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까요? Q.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5%를 뚫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증시에 영향은 어떨 것으로 보십니까? Q. 지금 증시의 가장 큰 버팀목 가운데 하나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투자인데 금리가 올라가면 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나 투자 부담도 커질 수 있잖아요. 미 국채금리 5%가 AI 투자와 증시 상승세를 막는 장애물이 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Q. 10월엔 증시 반등 가능성을 보셨던데, 현재 삼전닉스의 자사주 매입 효과도 이젠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다시 코스피 순매수의 주체가 나타난다면 개인 VS 외국인, 누가 될까요? Q. 반도체 외에 새로 투자한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건규가 뽑은 유망업종, 그리고 지금 장을 견뎌낼 투자 전략 팁 혹은 조언을 주신다면?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AI 생성 이미지 포함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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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동 상황 격화에 유가 100달러 돌파‥코스피 '털썩'
[뉴스데스크] ◀ 앵커 ▶ 중동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백 달러를 넘어섰고, 주식시장도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전쟁 여파로 미국 물가지수도 크게 오르면서, 최소한 한동안은 금리인하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비관론도 나오는데요.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가 또다시 중동발 악재에 주저앉았습니다. 장 시작부터 3% 급락한 뒤 한때 6,700선을 회복했지만, 장 막판 낙폭이 커지며 6,684까지 밀렸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6% 넘게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4% 빠졌습니다. 외국인이 3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는데,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도했습니다. 사우디 석유시설이 공격받은 데다, 중동 국가들이 호르무즈 통행을 논의하려던 외무장관 회의까지 미뤄졌기 때문입니다. 이 회의 기대감에 한때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던 WTI 국제 유가가 다시 103달러까지 튀었습니다. [박상현/iM증권 수석연구위원] "고유가, 고금리 상황이 일단 증시에 큰 부담을 줬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유가 흐름이 미국의 물가, 거기에 따라 연준의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이기 때문에." 중동전쟁 여파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도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0.3% 오르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86%까지 치솟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심리적 한계치인 5%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진우/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연준의 정책이나 또 미국의 국제 상황에 대한 의구심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금리가 드라마틱하게 떨어질 가능성은 좀 적어 보인다라고 채권 시장은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개발의 속도를 늦추자는 '속도 조절론'까지 불거졌습니다.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경고에 이어 미국의 AI 업계 수장들이 기술 발전 속도를 조율하자고 촉구하면서, AI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김민승 / 영상편집: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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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 시총 한달새 276조 증발…고점 대비 2천조↓
변동성 커진 국장 개미들 비명 6월 고점 대비 급감…SK하이닉스도 40%↓ 반도체주 부진 투자심리 약화…유가·금리 상승 불확실성 커져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애프터마켓이 개장되어 있다. 한국거래소(KRX)는 이날부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한 달 새 276조원 가까이 줄었다. 14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종가 기준 코스피·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은 5천958조9천4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4일 6천234조7천780억원과 비교하면 275조8천300억원(4.42%) 감소한 수치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5천507조1천340억원, 코스닥은 451조8천1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두 달 전인 지난 7월14일과 비교해도 98조1천850억원(1.62%) 줄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향하던 지난 6월 22일과 비교하면 2천34조4천480억원(25.45%)이 사라졌다. 국내 증시는 올해 초 가파르게 몸집을 불렸다. 코스피·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 4월 27일 처음 6천조원을 넘었고 5월 11일 7천조원, 6월에는 장중 8천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도 올해 초 4천선에서 출발해 6월 9일 9천선을 넘어서며 장중 9,385.59까지 오른 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 들어 흐름이 꺾였다. 코스피는 7월 한 달간 22.19% 떨어지며 5,262.77까지 밀렸다. 이후 저점 대비 상당 부분 반등했지만 6천∼7천선을 오가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54포인트(3.26%) 내린 6,684.3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3.85포인트(1.69%) 내린 806.7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반도체주의 시가총액 감소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이날 1천455조7천230억원으로 지난 6월 18일 기록한 최고치 2천119조2천750억원 대비 31%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천239조6천450억원으로 지난 6월 22일 최고치 2천80조3천780억원 대비 40% 감소했다. 두 종목 비중이 큰 만큼 이들 종목의 등락은 지수 방향과 개인 투자자 자산 규모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최근 국내 증시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 지정학적 불확실성, 원화 강세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주요 지표와 이달 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 국제유가, 외국인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지난 2월 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시장 체력은 약해졌다고 짚었다. 그는 "시중 자금 유입 속도가 떨어졌고 이익 전망치의 상향 속도도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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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RX 애프터마켓 첫날부터 출렁…얇은 호가에 종목별 급등락
한화갤러리아 장후 14.6% 급등 후 제자리 포니링크·밸로프 상한가 근접했다 하락 전환 KRX 2459종목 거래…NXT보다 대상 크게 넓어 거래소 “적은 주문에도 가격 크게 움직일 수 있어” 프리마켓선 일부 증권사 SOR 장애도 발생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애프터마켓이 개장되어 있다. 한국거래소(KRX)는 이날부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KRX)가 14일 처음 문을 연 애프터마켓에서 일부 중소형주가 짧은 시간에 급등락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정규장 이후에도 실시간 거래가 가능해졌지만 거래량과 호가 잔량이 충분히 쌓이지 않은 종목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코스닥 종목을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장 마감 후 10분마다 주문을 모아 체결하는 시간외단일가 방식을 적용한 기존 제도는 폐지됐다. 대신 정규장처럼 매수·매도 주문이 맞으면 즉시 거래가 성사되는 접속매매 방식이 도입됐다. 첫날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종목 가운데 하나는 한화갤러리아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타임월드점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빠르게 뛰었다. 유통 업계에서는 갤러리아타임월드 경영기획실이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갤러리아는 정규장에서 강보합에 머물렀으나 오후 4시 20분께 정규장 대비 15.4%인 3070원까지 올랐다. 매수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도 잇따라 작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오후 4시 13분과 5시 13분 한화갤러리아에 정적 VI를 발동했다. 정적 VI는 기준가격 대비 주가가 일정 폭 이상 움직일 경우 약 2분간 단일가 방식으로 거래를 전환해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제도다. 다만 급등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갤러리아는 오후 7시 50분께 2635원까지 되돌아왔다. 이날 애프터마켓에서 형성된 장중 고가와 저가의 격차는 19.2%에 달했다. 비슷한 흐름은 코스닥 중소형주에서도 나타났다. 포니링크는 오후 4시 9분께 3150원까지 치솟아 시가 대비 29.90% 상승했고 밸로프도 같은 시각 시가보다 30.00% 오른 2990원까지 뛰었다. 두 종목의 장중 가격 변동 폭은 각각 32.35%, 32.01%에 달했다. 유화증권과 에이치엘사이언스, LS티라유텍, KNN 등도 애프터마켓 초반 가격이 빠르게 움직였다. 장중 변동률은 각각 28.15%, 27.92%, 25.16%, 23.08%를 기록했다. 하지만 초반 급등 종목 상당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오후 7시 50분 기준 포니링크는 2435원으로 내려가 고가 대비 22.7% 하락했고, 밸로프도 2370원으로 밀리며 20.74% 내렸다. 유화증권과 에이치엘사이언스도 각각 3050원, 5290원으로 내려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는 애프터마켓 개장 초기 거래 참여자가 충분하지 않아 적은 주문에도 가격 변동 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KRX 애프터마켓은 NXT보다 거래 대상 종목이 훨씬 많아 거래가 적은 일부 중소형주에서는 호가 공백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프리마켓에서는 일부 증권사의 주문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NXT 프리마켓에 참여한 일부 투자자의 주문 체결 내역 조회가 지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오전 8시 50분부터 스마트주문전송(SOR) 주문을 KRX로 우회시켰고 이후 거래는 정상 처리됐다. 오전 9시 정규장 개장 전에는 장애도 해소됐다. 삼성증권에서도 프리마켓 주문을 취소하거나 정정했는데도 기존 주문이 체결되거나 예수금이 있음에도 주문 가능 금액이 ‘0’으로 표시되는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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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나은행, 하반기 채용 나서…230여명 뽑는다
'인천하나 상생채용' 전형 신설 최종합격하면 11월 말 연수 받아 하나은행이 하반기 채용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2026년 하반기 하나은행 채용' 서류접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HanAXpert, 지역인재, 인천하나 상생채용, 하나 그린 리더스(전역장교 특별전형) 채용, NEXT CAREER경력정규직 채용 등의 전형으로 실시된다. 총 23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생긴 HanAXpert는 전형은 입행 시점부터 전공과 역량에 맞춰 전문 직무로 성장할 인재를 선발한다. 채용 부문은 IB·심사·리스크(기업금융), 연금·신탁·자산관리(개인금융), 자금·외국환, 글로벌, AI·데이터 금융, 지역인재 등 전문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 통합본사의 인천 청라 이전을 기념해 '인천하나 상생채용' 전형을 신설했다. 서류 전형, 필기 전형, 실무진 면접 전형, 최종 면접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한 지원자들은 11월 말 신입행원 연수를 받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비전을 함께 달성할 훌륭한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이번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며 "금융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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