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뉴스
일자 2026-09-14 · 키워드 윤석열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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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럼프냐, 물가 안정이냐…워시에 쏠린 눈
15~16일 FOMC…고유가·물가 상승에 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취임 때 “독립적으로 하라”던 트럼프…넉 달 만에 충돌 가능성 물가 잡겠다는 신뢰가 관건…일각선 금리 인상 정부에 도움 분석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완전히 독립적으로 하라. 그냥 네 방식대로 하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취임식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게 건넨 말이 넉 달 만에 시험대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내리라고 요구하지만 시장은 이번 주 인상을 예상한다. 워시 의장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물가를 잡겠다는 연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13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에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이번 주 금리를 올릴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생활비와 대출이자 부담은 정치적 과제다. 그러나 시장은 고유가와 물가 지표를 근거로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식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가 시장 예상을 웃돌자 선물시장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인상 가능성을 85% 넘게 반영했다. 연준 내부에서도 인상 요구가 나왔다. 지난 7월 회의에서는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3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동결에 반대했다. 워시 의장이 금리를 올리면 자신을 지명한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게 된다. 전임자인 제롬 파월 전 의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에 지명했지만 금리 인상을 둘러싸고 관계가 틀어졌다. 2018년 2월 취임한 파월을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해 7월부터 공개 비판했다. 워시 의장은 대통령과의 소통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격의 없이 통화했다. 마이클 레드먼드 에너지애스펙츠 이코노미스트는 “전화로 대통령을 치켜세우고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다”며 “워시 의장이 그렇게까지 압박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분만으로 물가 문제를 풀 수는 없다. 충분한 설명 없이 금리를 유지하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정치적 압력에 밀렸다고 의심할 수 있다. 헤더 롱 네이비페더럴크레디트유니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워시가 금리를 올리면 대통령의 비판을, 동결하면 시장의 반발을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리스 오브스펠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대통령의 분노와 시장의 신뢰 상실 사이에 놓인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워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충돌 수순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도 “투자자들이 인상을 원하고 또 예상한다는 신호가 분명하다”며 “연준이 올리지 않으면 워시 의장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신뢰를 잃을 것이다”고 짚었다. 금리 인상이 오히려 정부와 가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준이 물가를 잡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면 투자자는 장기 국채에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한다.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과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도 따라 오를 수 있다. 반대로 연준이 금리를 올려 물가 안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면 장기금리 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릴 여지가 있다. 패트릭 하커 전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은 연준이 제 역할을 한다는 신호다. 트럼프 행정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
지방선거윤석열삼성전자대홍수이재명대통령 -
경제AI 속도 조절 확산…코스피 3%대 급락
국제유가 상승… 6600대 마감 1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 애프터마켓이 개장돼 있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 개장 - 일부 증권사, 오전 전산장애 한국거래소(KRX)가 오후 4~8시 주식을 실시간 매매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14일 처음 선보인 가운데 코스피가 AI 속도 조절론과 지정학적 긴장에 3% 넘게 급락, 6600대로 밀려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5.54포인트(3.26%) 내린 6684.37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전장보다 217.30포인트(3.14%) 내린 6692.61로 출발해 한때 6654.82(-3.69%)까지 낙폭을 키웠다. 이후 6773.97(-1.97%)까지 하락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다시 낙폭이 커졌다. 이날 급락장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1.23% 오른 46.85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995억 원, 1조1714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은 지난 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팔자’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2조9721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타법인도 1조4868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을 둘러싸고 중동 국가들이 모색하던 임시 합의가 연기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하자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하방 압력을 받았다. 오후 3시30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은 전장보다 2.78% 오른 102.83달러를 나타냈다. 아울러 지난 주말 주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자, 반도체 투자 둔화 우려가 번진 점도 국내 증시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AI의 오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주장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동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정 사실화된 9월 금리 인상,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과 AI 속도 조절론으로 인해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며 “AI 개발 경쟁 완화에 따른 반도체 투자 둔화 우려가 확산하며 특히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일부 증권사에서 시스템 오류로 주문 처리와 취소가 지연되는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도중 일부 주문 체결과 조회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주문 정정이나 취소가 제때 반영되지 않거나 주문 가능 금액을 조회할 수 없어 일부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삼성증권에서도 이날 비슷한 오류가 발생했다. 삼성증권은 ‘SOR 장애로 인한 비상취소 안내’ 제하의 공지문에서 “SOR 장애로 인하여 취소주문 처리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KRX 시장으로 전환 처리했다. 기존 취소되지 않은 주문은 취소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SOR은 복수 거래소 체계에서 가격, 수수료, 잔량 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거래를 자동으로 선택해 주식 주문을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증권사들은 거래소 애프터마켓 개설로 인해 SOR 적용 시간을 기존 오후 3시30분에서 8시로 연장하는 등 시스템을 변경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증권사의 변경된 시스템이 실제 거래에 처음 적용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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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강남만 뜨거운 게 아니었다...동대문구의 재발견
주택분 재산세 3조 8961억 원, 전년 比 5118억·15.1% 증가 강남 3구 증가분은 2920억 원, 서울 전체 증가액의 57% 차지 동대문구 증가율 26.4% 최고 공시가 12억초과 주택 6배로 ↑ 지난 8월 6일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올해 서울 주택분 재산세 세액이 지난해 대비 5000억 원 이상 늘어났다. 집값이 오르면서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증가액의 절반 이상은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걷혔다. 증가율 1위는 동대문구가 차지했다. 14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 세무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걷힌 서울 주택분 재산세액은 3조 8961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3조 3843억 원과 비교해 5118억 원(15.1%) 증가한 것이다. 강남 3구가 앞에서 끌고, 동대문구 밀었다 재산세액 증가는 역시 강남 3구가 견인했다. 세 자치구가 낸 재산세액은 1조 7182억 원으로 전년 1조 4262억 원 대비 2920억 원(20.5%) 늘어났다. 서울 전체 증가액(5118억 원)의 절반 이상(57%)이 강남 3구 증가분이었다. 자치구별 재산세액은 강남구가 7345억 원, 서초구가 5204억 원, 송파구는 4632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1017억 원(16.1%), 1013억 원(24.2%), 890억 원(23.8%) 증가했다. 증가율 자체가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동대문구였다. 동대문구 재산세액은 944억 원으로 지난해 747억 원 대비 26.4% 늘어났다. 공시가격이 12억 원을 넘는 주택 과세 건수가 399건에서 2397건으로 1년 새 6배로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공시가 12억 초과 주택 서울 전역으로 확산 고가주택이 늘어난 곳은 비단 동대문구 뿐만이 아니다. 서울 전체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주택 과세건수는 지난해 46만 5663건에서 올해 67만 308건으로 20만 4645건(43.9%)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강남3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9.0%에서 59.1%로 9.9%포인트 낮아진 반면, 나머지 한강벨트 8개구의 비중은 28.3%에서 37.7%로 9.4%포인트 높아졌다. 한강벨트 밖 14개구에서도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 과세건수는 1만 2501건에서 2만 1715건으로 9214건(73.7%) 늘었다. 성동구, 마포구, 광진구도 두 자릿수 증가율 이와 맞물려 비강남권의 재산세액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성동구는 전년보다 21.5% 늘었다. 마포구 14.5%, 광진구 14.3%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 집값 상승세가 강남3구와 기존 고가주택 밀집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재산세 부담 증가 지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보유세 부담을 강화하면 재산세액은 더 가파르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내 집 보유세 얼마나 오를까? 2026년 공시가격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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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HD현대·한화오션·삼성重, 가스텍서 LNG 넘어 AI·무탄소 기술 경쟁
HD현대의 가스텍 2026 부스 조감도. 사진=HD현대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세계 최대 가스 에너지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 2026’에서 미래 에너지 기술과 사업 비전을 공개한다. LNG 운반선과 FLNG 등 기존 가스선 사업을 넘어 부유식 데이터센터, 암모니아 추진선, AI 솔루션 등으로 기술 경쟁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HD현대, LNG선부터 AI·암모니아까지 기술 인증 확대…정기선 회장 참석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가 참가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전시 기간 미래 조선·해운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HD현대는 글로벌 선급들로부터 미래형 LNG 운반선과 가스선 관련 기술 인증을 잇달아 확보한다.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선원 거주구를 선수에 배치하고 풍력보조추진장치를 유연하게 배치한 미래형 LNG 운반선 설계 적합성을 인정받는다. 중형선용 C타입 액화가스 저장탱크 설계 기술과 3만5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18만5000㎥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도 여러 선급의 기본인증을 받는다. LNG 운반선의 기관 최적 운영을 지원하는 AI 솔루션도 기본인증을 획득한다. 미국선급(ABS), 지멘스와는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디지털 트윈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HD현대 관계자는 “환경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운항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박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선박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부유식 데이터센터 모형.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60MW 부유식 데이터센터 첫 공개 한화오션은 AI 시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한 6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FDC)를 처음 공개한다. 육상 데이터센터의 부지 확보와 냉각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해상형 데이터센터로, 발전·전력공급 방식과 서버 유형, 용량 등을 고객 요구에 따라 모듈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ABS로부터 개념설계 기본인증(AiP)도 획득했다. 17만4000㎥급 무탄소 LNG 운반선도 선보인다.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전기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점화 과정에서도 파일럿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완전 무탄소 기술 적용을 목표로 한 선박이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부사장)은 “가스텍 2026은 한화오션이 미래 신사업으로 준비해 온 부유식 데이터센터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의미 있는 무대”라며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한화그룹의 에너지·데이터 역량을 결집해 육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글로벌 FDC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가스텍 2026' 부스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SENSE’ 앞세워 FLNG 시장 공략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를 앞세운다. 15일 SENSE를 FLNG 상부 설비에 적용한 개념설계에 대해 ABS와 LR의 기본인증(AiP)을 받고 ABS의 기본설계 검증(BDR)도 확보한다. 가스엔텍과는 SENSE 첫 라이선싱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가스선 관련 기술 인증도 이어진다. 한국선급(KR)으로부터 대형 C타입 독립형 탱크의 구조 건전성 평가 기술을,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초대형 가스·암모니아 운반선 저장탱크용 복합 지지구조 기술을 각각 인증받는다. 미국 기업과의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제라아메리카스와 하와이 연안 FSRU 사업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풀크럼 LNG와는 글로벌 5개 지역 FLNG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는 “가스텍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메가 트렌드를 확인하는 현장”이라며 “FLNG를 비롯한 LNG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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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래소 애프터마켓 첫날부터 변동성 터졌다…VI 발동 무려 1500여건 달해
오후 7시15분 기준 1591건…정규장 대비 4배 한화갤러리아, 두 차례 VI 발동 후 급락하기도 '유동성 부족' 소형주 20% 이상 등락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국거래소(KRX) '애프터마켓' 개장 첫날인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관계자가 애프터마켓의 각 단일종목별 실시간 시황을 확인하고 있다. KRX 애프터마켓은 오후 4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되며 정규장과 동일하게 실시간 주문 방식으로 대부분 상장 주식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2026.09.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한국거래소(KRX) 애프터마켓 운영 첫날인 14일 다수 종목들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유동성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7시15분 기준 이날 애프터마켓에서 발동된 정적·동적 변동성완화장치(VI)는 총 1591건에 달한다. 앞선 정규장에서 발동된 정적·동적 VI는 총 400건으로, 애프터마켓에서 정규장 대비 4배 가까운 VI가 발동된 것이다. 애프터마켓 개장 시간은 정규장 마감 이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로, 추가적인 VI 발동이 나올 수 있다. VI는 주가가 단기간 급격히 움직일 때 일시적으로 발동된다. 동적 VI는 직전 체결가격 대비 일정 수준(±3% 또는 6%) 이탈 시 2분간 단일가매매로 전환하는 조치이며, 정적 VI는 직전 단일가 대비 10% 이탈 시 작동한다. 상대적으로 얇은 호가층과 유동성 부족이 맞물리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급등락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정규장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애프터마켓에서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 10%대 급등했다.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 매각설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오후 4시13분과 5시13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정적 VI가 발동됐다. 그러나 VI 발동 직후 주가가 곧바로 내려 앉으면서 7시15분 현재 하락 전환했다. 이외에도 20% 이상 등락률을 보이며 주가가 요동치는 소형주들도 다수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의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이라며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들은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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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악몽이 현실로" 삼중고에 3조 팔아치운 큰손…삼전닉스도 힘 못썼다
국내증시 시총, 한 달새 275조 증발…6천선 갇힌 코스피 AI속도조절론·중동 불안 겹악재…삼전닉스 '출렁' 국내 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해 6600대로 후퇴했다.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론과 중동 지정학적 우려가 국제 유가를 밀어 올린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과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 하락한 6,684.3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6800에 다가갔으나 장 막판 다시 고꾸라졌다. 지난 9일 7,051.64로 마감해 '7천피'를 회복했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내려 다시 '6천피' 박스권에 갇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800억원, 1조170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2조9700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도 5,958조원(코스피 5507조원, 코스닥 451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4일 6,234조원과 비교하면 275조원 넘게 줄었다. 증시 급락에는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4.984%까지 치솟아 연 5%에 다시 근접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3.4% 오르면서 Fed의 긴축 재개 전망이 확산됐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사진)도 지난달 28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계속 웃돌 경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통화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15~16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86.7%에 이른다. 일본은행도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31년 만의 최고치인 연 1.25%로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되자 미 국채금리도 증시의 위험선으로 꼽히는 5%에 바짝 다가섰다. 국제 유가 불안도 커졌다. 호르무즈해협 통항 회의가 연기되자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6.88달러,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102.27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촉발된 AI 속도조절론 탓에 반도체주 중심인 코스피지수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4.05% 내린 24만9000원, SK하이닉스는 6.35% 내린 169만70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키옥시아, 대만 TSMC 등도 약세를 보였다. 금리가 오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기술주는 더 큰 압박을 받는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의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되는 할인율도 높아져서다. 전반적인 차입 비용이 커져 주요 빅테크의 투자 여력이 줄고 국채 대비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진다. 글로벌 투자은행(IB) ING의 패트릭 가비 미주지역리서치책임자는 "연 5%라는 숫자 자체에 본질적으로 재앙적인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최근 역사상 임계치를 돌파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면서 "연 5%는 주시해야 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시선은 한국시간 17일 새벽 예정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향한다. 월가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관건은 이후의 메시지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를 한 번의 보험성 인상으로 끝낼지, 새로운 긴축 사이클 시작으로 규정할지에 따라 이후 시장 반응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일각에선 Fed가 추가 긴축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씨티은행은 "8월 근원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건 통신요금 급등이라는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며 "케빈 워시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으로 발언할 이유는 크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금리의 절대적인 레벨은 성장주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미국 증시는 AI 노출도가 한국보다 적어 신고가 갱신 랠리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여전히 주식 자산군에 대한 선호도를 줄이기에는 다소 이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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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그래도 반도체 아니면 뭘 사겠냐” 하이닉스 ADR ‘줍줍’…50% 비싸도 쓸어담았다
최태원 SK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 ‘오프닝벨’ 행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6% 넘게 밀리며 170만원 선마저 내준 사이, 미국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ADR)는 190달러대를 지키고 있다. 똑같은 SK하이닉스 주식인데도 미국에서는 국내보다 50% 넘게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하이닉스 ADR’로 쏠리고 있다. 韓 169만원, 美 255만원…괴리율 50% 돌파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장 대비 11만5000원(6.35%) 떨어진 16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은 전장보다 1.77달러(0.94%) 오른 190.07달러로 마감했다. ADR과 국내 보통주의 교환비율인 10대 1과 당시 환율을 적용하면 ADR 가격은 국내 보통주 1주당 약 255만8200원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본주와 ADR의 가격 괴리율은 50.7%까지 벌어졌다. 최근 흐름을 보면 격차 확대가 더욱 뚜렷하다. SK하이닉스 ADR은 지난 7월 10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뒤 본주보다 평균 35%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돼왔다. 일평균 프리미엄은 7월 32.5%에서 8월 35.4%, 이달 들어 38.7%로 확대됐다. ADR 자체도 큰 폭의 등락을 거쳤다. 7월 14일 193.92달러까지 올랐다가 같은 달 29일 126달러까지 급락했고, 8월에는 주로 150~160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9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7.05% 뛴 198.63달러로 마감해 7월 상장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본주와의 괴리율 역시 7월 31일 19.13%까지 좁혀졌다가 8월 31일 34.52%, 지난 9일 43.32%를 거쳐 14일 기준 50.7%까지 치솟았다. 최근 두 달간 원·달러 환율이 10% 넘게 하락해 ADR의 원화 환산 가격을 끌어내렸는데도 가격 차이는 오히려 커진 셈이다. 서학개미 9600억원 샀는데…국내선 줄줄이 ‘팔자’ 수급에서도 두 시장의 온도 차가 드러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ADR 상장 이후 지난 11일까지 7억1385만달러(약 9600억원)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개인은 SK하이닉스 본주를 5조9675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8조6822억원, 3조969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등을 포함한 기타법인이 18조6562억원 규모를 받아냈다. ADR이 본주보다 세금 측면에서 불리한데도 매수세가 이어지는 데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국 증시에서 거래된다는 점과 높은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ADR 한 주 가격이 국내 본주의 10분의 1 수준이라는 점도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여기에 향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 가능성도 시장의 기대 요인으로 거론된다. 실제 편입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다. 반면 국내에서는 급등기에 매수했던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손절 물량 등이 주가 회복 과정에서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월가는 245~250달러 전망…“메모리 호황 2027년까지” 향후 전망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여전히 SK하이닉스에 높은 눈높이를 제시하고 있다. JP모건은 11일 SK하이닉스 ADR 분석을 시작하면서 투자의견 ‘비중 확대(Overweight)’와 목표주가 245달러를 제시했다. ADR과 본주의 교환비율 등을 고려하면 국내 보통주 1주당 약 330만원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JP모건은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단기적인 호황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장기적인 성장 사이클이 최소 5년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가 전체 메모리 생산능력의 50% 이상을 장기공급계약으로 확보해 가격 변동 위험을 낮춘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JP모건은 향후 2년간 SK하이닉스의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지난 9일 SK하이닉스 ADR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제시했다. UBS의 티머시 아커리 애널리스트는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 자체에 대한 낙관론도 강하다. 에릭 디튼 웰스 얼라이언스 사장은 현재 반도체 산업을 미국 ‘골드러시 당시의 곡괭이와 삽’에 비유하며 “현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반도체보다 더 나은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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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저PBR 기업’ 첫 꼬리표 붙을라”… 밸류업 확산 기대
거래소, 11월 최초 공표 예정 주가순자산비율 1배 미만 상장사 코스피 554개사·코스닥 919개사 업종별 하위 10~25% 공개하기로 거래소 “최소 120~220개사 될 것” 0.18배 이마트·0.23배 현대제철 등 적극적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듯 日, 도입 3년 새 ‘저PBR’ 절반 감소 한국거래소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밑도는 상장사 명단을 오는 11월 처음 공개하기로 하면서 저PBR 기업들의 밸류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첫 공표 전까지 저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만큼, 저PBR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는 것을 피하기 위한 밸류업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가 낮은 코스닥 상장사는 물론 이마트·롯데지주·현대제철 등 주요 코스피 상장사도 저PBR 탈출을 위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지 주목된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54포인트(3.26%) 내린 6,684.3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5포인트(1.69%) 하락한 806.7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오른 1347.3원으로 거래를 마무리 했다. 뉴시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11월2일 저PBR기업을 최초로 공표할 예정이다. PBR은 기업의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 대비 시장에서 평가받는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통상 PBR이 1배 미만이면 저평가, 1배 이상이면 고평가로 해석한다. 거래소는 “주가 저평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기업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저PBR기업 공표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소는 1배 미만을 저PBR로 보는 통상적인 기준 대신 업종별로 PBR을 구분해 공표하기로 했다. 누적 3년(6개 반기 연속) PBR이 업종별 하위 25%(코스피), 10%(코스닥) 이내이면 공표 대상이 된다. 일회성으로 PBR을 높여 공표를 피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6개 반기 중 1개 반기만 기준을 웃돈 경우에는 과거 7번째 반기 PBR까지 확인해 이 역시 기준 미만이면 공표 대상에 포함한다. 아울러 10월22일까지 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를 면제받는다. 11일 종가 기준 PBR이 1배 미만인 코스피 상장사는 총 554개다. 전체 코스피 상장사 800개(우선주 제외)의 70%가 PBR 1배 미만인 셈이다. 코스닥 상장사 중 PBR 1배 미만인 곳은 919개로 전체 코스닥 상장사 1732개(스팩 제외)의 53%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의 3년 연속 기준과 업종별 하위 기준을 적용하면 실제 저PBR 공표 대상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저PBR 공표제도 의견수렴 당시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거래소 간이 시뮬레이션 결과 공표 기업 수가 최소 120~220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이마트의 11일 기준 PBR은 0.18배다. 이마트가 보유한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약 82% 할인된 수준이라는 의미다. 이마트를 비롯해 △영풍(0.20) △SK디앤디(0.20) △현대제철(0.23) △롯데지주(0.32) 등 주요 코스피 상장사들의 PBR도 낮은 수준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1년 평균 PBR 역시 1배를 밑돌았다. 코스닥에서는 △KCC건설(0.21) △국순당(0.24) △CJ ENM(0.26) 등이 낮은 PBR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최초 저PBR 공표 기업이라는 딱지를 붙이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저PBR기업 공표제도 시행에 따른 기대효과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공시의 강제적 확산”이라며 “아울러 PBR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예단하기 어려운 주가보다는 분모에 해당하는 순자산, 즉 자본총계를 보다 효율화(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하는 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년 저PBR 문제 해소에 나섰던 일본은 개선방안 시행 이후 자사주 매입 등이 늘면서 PBR 1배 미만 기업이 크게 줄었다.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 소속 상장사 중 PBR이 1배 미만인 기업은 2022년 1163개에서 2025년 592개로 대폭 감소했다. 권범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저PBR 대상에 포함되면서 올해 실적이 양호한 기업들에 대한 주식 매수 및 주가 상승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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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48년 전 빚을 갑푸려 합니다"…영등포역에 500만 원 건넨 '난곡동 할매'
영등포역 직원들도 게시판에 답장 난곡동 할매가 서울 영등포역 직원들에게 쓴 편지. 한국철도공사 제공 48년 전 서울 영등포역에서 아이의 기차표값을 내지 못했던 80대 할머니가 당시 받은 배려를 갚겠다며 현금 500만 원을 들고 다시 역을 찾았다. 14일 한국철도공사 수도권 서부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80대 여성 한 명이 영등포역을 찾아 자필 편지와 현금 50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 편지는 "아주 오래된 빚을 이제야 갚으려 한다"는 말로 시작됐다. 할머니는 "1978년 10월 돈이 너무 없어 정읍에서 영등포까지 우리 아들 표는 사지 않고 완행열차를 탔다"며 "그때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이었는데 돈이 없어서 제 차표만 사고 아이는 표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할머니는 이어 "역장님은 아이 차비로 500원을 내라고 하셨지만 우리가 가진 것은 토큰 한 개뿐이었다"며 "역장님께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고맙게도 그냥 가라고 하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당시의 일이 오랜 세월 마음의 빚으로 남았다"며 "많이 늦었고, 많이 부족하지만 고맙고 감사했다"고 썼다. 할머니는 암 투병 중이던 아들이 최근 세상을 떠난 뒤 오랜 세월 마음에 간직해 온 빚을 갚기 위해 편지와 현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역 직원들이 난곡동 할매에게 쓴 답장. 한국철도공사 제공 영등포역 직원들도 전날 역사 게시판에 '난곡동 할매께'라는 제목의 답장을 남겼다. 직원들은 "어머니께서 건네주신 용기와 따뜻한 마음, 큰 감동 덕분에 매일을 선물처럼 보내고 있다. 살면서 이렇게 깊은 깨달음을 얻은 적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역무원으로서 고객 한 분 한 분께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야 하는지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셨다"며 "보여주신 마음을 오래도록 잊지 않겠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과 좋은 기억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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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민연금, 신임 CIO에 이규홍 전 사학연금 단장
국민연금공단이 신임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CIO)에 이규홍 전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 단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규홍 신임 기금이사는 오는 15일부터 직무를 받아 2028년 9월까지 2년 임기로 1866조 원(6월 기준)에 달하는 국민 노후 자금을 맡아 운용한다. 국민연금 공단 기금이사는 기금이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업무수행 계약 승인을 거쳐 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1966년생인 이규홍 이사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친 뒤 삼성자산운용, DB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등을 거쳐 NH-아문디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아쎈다스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 신임 기금이사는 2019년 10월부터 4년간 사학연금공단 CIO 등을 역임해 민간 운용사와 실물자산·공적 연기금 투자조직을 모두 경험한 자산운용 전문가로 꼽힌다. 사학연금공단 재임 기간에는 2019년 11.5%, 2020년 11.49%, 2021년 11.95%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을 냈다. 이 신임 기금이사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인 27.22%의 수익률을 낸 기금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 급등으로 인해 전체 금융자산 비중 29.1%까지 오른 국내 주식 비중을 충격없이 조정해야 하는 역할을 떠안게 됐다. 또한 해외와 대체 투자 확대에 따른 위험 관리, 내부 통제 강화 등의 과제도 놓여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같은 날 공단의 정보화부장 등을 지낸 김대순 씨를 신임 복지이사로 임명했다. 김 복지이사는 공단의 노후준비 지원, 장애인지원업무 등 복지사업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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