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대통령 뉴스
일자 2026-09-14 · 키워드 이재명대통령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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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은 총재는 왜 GDI 강조하나… 좋은 지표 나쁜 지표 애매한 지표
더스쿠프 마켓톡톡 인도 2분기 GDP 성장률 7.8%↑ 前 재무장관 "실제로는 0%" 논쟁 美 물가 CPI→PCE 좋은 사례에도 각국, 유리한 지표 선택하려는 유혹 ↑ 한은 총재, GDP보다 GDI 선호 하지만 인플레이션 보여주는 지표 GDP 디플레이터 관심 높아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2012년 벤 버냉키 의장 재임 당시 물가 목표 지표를 공식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개인소비지출(PCE)로 변경했다. [사진 | 뉴시스] # 시대에 따라 주목받는 경제 지표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경제성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도 1990년대에 국민총소득(GNP)에서 국내총생산(GDP)으로 변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도 2012년 소비자가격지수(CPI)에서 개인소비지출(PCE)로 변했다.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취임 이후 줄곧 국내총소득(GDI)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 가격의 급등으로 우리나라 GDI 증가율이 다른 나라들과 달리 GDP 증가율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관심 변화가 곧 시장의 초점 이동은 아니다. 정부와 시장이 중시하는 경제지표의 변화를 자세히 알아봤다. ■ 경제지표 변화의 나쁜 예 '인도 GDP'= 인도에서 경제성장률의 신빙성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7.8%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를 두고 2019년까지 재무부를 책임졌던 수바시 찬드라 가르그(Subhash Chandra Garg) 전 장관이 국내총생산(GDP) 집계 방식을 정부 입맛대로 바꾼 결과라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 전직 장관은 인도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명목상 2.6%, 물가를 고려한 실질로 따지면 전혀 성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가 GDP 집계에서 일부 항목의 가중치를 조정했다고 해서 7.8%의 경제성장률이 실제로는 '제로'라는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그런데도 경제성장률 수치 조작 논쟁이 여전히 진행되는 건 기본적으로 인도의 불평등이 너무 심해서 성장의 혜택을 받는 국민 수가 극히 일부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체감 경기가 좋은 인도인은 한줌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04년 인도국민당(BJP) 총선 대패의 교훈을 잊은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경제성장률이 8%에 달했지만, 당시 인도 여당은 선거에 크게 졌다. 좋은 경제 지표를 내세운다고 모든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경제지표 변화의 좋은 예 'PCE'= 정부가 주목하는 경제지표는 시대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1995년에 경제성장률을 뜻하던 국민총생산(GNP)을 국내총생산(GDP)으로 교체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1993년 GDP 측정의 국제 기준을 확립했기 때문이다. GNP는 한 나라의 국민이 생산한 모든 가치의 합이고, GDP는 한 국가에서 최종적으로 생산된 가치의 합을 말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 | 챗GPT, 더스쿠프] 미국의 사례도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물가 지표를 기존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개인소비지출(PCE)로 바꿨는데, 이는 잘 된 변화의 좋은 예로 손꼽힌다. 연준은 2000년 PCE를 CPI와 함께 공식적인 물가 지표로 인정해 발표했고, 2012년부터는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CPI가 아닌 PCE 기준 2%로 공식화했다. 둘 사이에는 두 가지 차이가 있다. 첫째, CPI가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변화라면, PCE는 소비자가 실제로 지출한 것들의 가격 변화를 보여준다. 둘째, PCE에는 CPI에 반영되지 않는 정부나 보험회사와 같은 제3자가 대신 지불한 의료비 등의 가격 변화도 반영된다. 그래서 PCE는 상품 A와 상품 B의 가격이 변할 때 소비자의 바뀐 선택까지 관측할 수 있지만, CPI는 이런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모두 반영하기 힘들다. 결론적으로 PCE가 체감 물가를 느끼기에 훨씬 더 유리한 가격 지표다. ■ 신현송은 GDI, 시장은 GDP 디플레이터?=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측된다. 최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총소득(GDI)을 새로운 지표로 들고 나왔다. 하지만 좋은 예인지 나쁜 예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신 총재는 지난 5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이후 매월 GDI를 GDP와 함께 언급하고 있다. GDI가 우리 경제를 더 잘 설명하고, 향후 GDP 증가율이 지속될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주장이다. GDI는 일정 기간 한 국가에서 생산된 최종 가치의 총액을 그 생산에 기여한 개인 등 생산주체에게 분배한 것을 뜻한다. GDI는 GDP에 교역조건의 변화를 반영한다. 쉽게 말해, 수출품 가격이 비싸져서 같은 물량을 수출해도 더 많은 수입품을 확보할 수 있으면 교역조건이 좋아졌다고 표현하는 식이다. 일례로 우리나라 실질 GDI 성장률은 반도체 수출품 가격의 급등세로 1분기에 13.2%였고, 2분기에는 무려 15.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GDP 성장률보다 1분기에 9.4%포인트, 2분기에는 12.0%포인트 높은 수치다. 다만, 한은 총재가 성장의 척도를 전통적인 GDP에서 GDI로 유도하고 있지만, 시장의 관심은 물가에 좀 더 머무르고 있다. 물가를 반영하지 않아 그간 외면받던 명목 GDP가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6.4%나 증가하면서 1979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명목 GDP는 올해 생산한 제품 총량을 올해 가격으로 곱해서 구하고, 실질 GDP는 생산량에 가격의 기준이 되는 연도의 가격을 곱해서 구한다. 우리가 그간 실질 GDP를 경제 성장의 척도로 삼은 이유는 가격 변화를 제거한 공급량의 변화만 측정한 값이어서다. 실질과 명목 GDP의 차이를 통해서 구해지는 물가 지표가 바로 GDP 디플레이터다. CPI가 대표 상품 458개의 가격 상승률이라면, GDP 디플레이터는 한 국가에서 생산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 가격의 상승률이다. 올해 2분기 우리나라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21.9% 상승했다. 한은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상하고,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을 주목하는 배경이다. 한정연 더스쿠프 칼럼니스트 jeongyeon.han@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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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이노와 합병해 자랑스럽나” 성난 SKIET 주주들…회사 “비율 변경 없다”
“6년간 마음 졸였다” 주주 성토…경영진 “송구하다” 거듭 사과 합병비율 1주당 0.1174540주…“추가 변경 검토 안 해” 폴란드 공장 가동률 20%…“단기간 큰 폭 개선 어려워” SK이노 “좋은 시황 하반기까지 계속…상승 포텐셜 있어”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SKIET 주주간담회. SK이노베이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재합병하는 데 대 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SKIET 경영진이 주주들에게 거듭 사과하면서도 합병비율은 변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SKIET 주주간담회에서 이상민 SKIET 대표이사는 합병 추진 배경에 대해 “우리의 재무적 체력이 충분한가에 대해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안은 모회사와의 합병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이사로서 (회사가) 자립하고 재무적인 체력을 보강하는 게 책임과 의무인데 충실히 해내지 못해서 주주 여러분께 약간 실망감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주들은 SK이노베이션 1주당 SKIET 0.1174540주의 합병비율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물었지만 회사 측은 현재까지 합병비율을 추가로 변경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에 따른 산정 기준에 따라 결정됐으며, 현재 제시된 비율을 기준으로 합병 절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SKIET가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약 2조 원의 사용처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정재성 SKIET 경영지원실 실장은 조달 자금의 대부분을 폴란드 공장 증설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SKIET의 낮은 공장 가동률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진우 LiBS사업실장 폴란드 공장의 현재 가동률은 약 20% 내외라고 설명하면서 중국 공장 매각과 국내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과잉 생산능력을 줄이고 폴란드 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SKIET의 매출이 SK온을 비롯한 일부 고객사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북미 지역의 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 프로젝트와 관련한 고객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간 내 가동률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고 2028~2029년 이후 수요가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들의 불만은 SKIET의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론으로도 이어졌다. 한 주주는 “2021년 물적 분할하고 6년 동안 마음 졸이며 참아왔다”며 “합병하셔서 자랑스럽고 떳떳하냐”라고 경영진에 따져 물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주주분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송구하다”라며 “회사 임원진을 포함한 경영진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합병 이후 SKIET 주주들이 받게 되는 SK이노베이션 주식의 가치가 결국 주주가치의 핵심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배기락 SK이노베이션 재무기획실장은 “정유·화학 마진이 상당히 올라가서 올해 상반기 실적이 괜찮은 상황”이라며 “좋은 시황이 올해 상반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됐는데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약간 상승 포텐셜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SKIET 주식은 오는 12월 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된다. 거래정지 전날까지 거래된 주식은 합병 이후 SK이노베이션 주식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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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럼프냐, 물가 안정이냐…워시에 쏠린 눈
15~16일 FOMC…고유가·물가 상승에 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취임 때 “독립적으로 하라”던 트럼프…넉 달 만에 충돌 가능성 물가 잡겠다는 신뢰가 관건…일각선 금리 인상 정부에 도움 분석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완전히 독립적으로 하라. 그냥 네 방식대로 하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취임식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게 건넨 말이 넉 달 만에 시험대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내리라고 요구하지만 시장은 이번 주 인상을 예상한다. 워시 의장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물가를 잡겠다는 연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13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에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이번 주 금리를 올릴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생활비와 대출이자 부담은 정치적 과제다. 그러나 시장은 고유가와 물가 지표를 근거로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식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가 시장 예상을 웃돌자 선물시장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인상 가능성을 85% 넘게 반영했다. 연준 내부에서도 인상 요구가 나왔다. 지난 7월 회의에서는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3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동결에 반대했다. 워시 의장이 금리를 올리면 자신을 지명한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게 된다. 전임자인 제롬 파월 전 의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에 지명했지만 금리 인상을 둘러싸고 관계가 틀어졌다. 2018년 2월 취임한 파월을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해 7월부터 공개 비판했다. 워시 의장은 대통령과의 소통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격의 없이 통화했다. 마이클 레드먼드 에너지애스펙츠 이코노미스트는 “전화로 대통령을 치켜세우고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다”며 “워시 의장이 그렇게까지 압박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분만으로 물가 문제를 풀 수는 없다. 충분한 설명 없이 금리를 유지하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정치적 압력에 밀렸다고 의심할 수 있다. 헤더 롱 네이비페더럴크레디트유니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워시가 금리를 올리면 대통령의 비판을, 동결하면 시장의 반발을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리스 오브스펠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대통령의 분노와 시장의 신뢰 상실 사이에 놓인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워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충돌 수순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도 “투자자들이 인상을 원하고 또 예상한다는 신호가 분명하다”며 “연준이 올리지 않으면 워시 의장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신뢰를 잃을 것이다”고 짚었다. 금리 인상이 오히려 정부와 가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준이 물가를 잡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면 투자자는 장기 국채에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한다.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과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도 따라 오를 수 있다. 반대로 연준이 금리를 올려 물가 안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면 장기금리 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릴 여지가 있다. 패트릭 하커 전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은 연준이 제 역할을 한다는 신호다. 트럼프 행정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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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I 속도 조절 확산…코스피 3%대 급락
국제유가 상승… 6600대 마감 1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 애프터마켓이 개장돼 있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 개장 - 일부 증권사, 오전 전산장애 한국거래소(KRX)가 오후 4~8시 주식을 실시간 매매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14일 처음 선보인 가운데 코스피가 AI 속도 조절론과 지정학적 긴장에 3% 넘게 급락, 6600대로 밀려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5.54포인트(3.26%) 내린 6684.37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전장보다 217.30포인트(3.14%) 내린 6692.61로 출발해 한때 6654.82(-3.69%)까지 낙폭을 키웠다. 이후 6773.97(-1.97%)까지 하락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다시 낙폭이 커졌다. 이날 급락장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1.23% 오른 46.85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995억 원, 1조1714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은 지난 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팔자’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2조9721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타법인도 1조4868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을 둘러싸고 중동 국가들이 모색하던 임시 합의가 연기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하자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하방 압력을 받았다. 오후 3시30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은 전장보다 2.78% 오른 102.83달러를 나타냈다. 아울러 지난 주말 주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자, 반도체 투자 둔화 우려가 번진 점도 국내 증시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AI의 오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주장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동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정 사실화된 9월 금리 인상,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과 AI 속도 조절론으로 인해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며 “AI 개발 경쟁 완화에 따른 반도체 투자 둔화 우려가 확산하며 특히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일부 증권사에서 시스템 오류로 주문 처리와 취소가 지연되는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도중 일부 주문 체결과 조회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주문 정정이나 취소가 제때 반영되지 않거나 주문 가능 금액을 조회할 수 없어 일부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삼성증권에서도 이날 비슷한 오류가 발생했다. 삼성증권은 ‘SOR 장애로 인한 비상취소 안내’ 제하의 공지문에서 “SOR 장애로 인하여 취소주문 처리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KRX 시장으로 전환 처리했다. 기존 취소되지 않은 주문은 취소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SOR은 복수 거래소 체계에서 가격, 수수료, 잔량 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거래를 자동으로 선택해 주식 주문을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증권사들은 거래소 애프터마켓 개설로 인해 SOR 적용 시간을 기존 오후 3시30분에서 8시로 연장하는 등 시스템을 변경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증권사의 변경된 시스템이 실제 거래에 처음 적용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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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HD현대·한화오션·삼성重, 가스텍서 LNG 넘어 AI·무탄소 기술 경쟁
HD현대의 가스텍 2026 부스 조감도. 사진=HD현대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세계 최대 가스 에너지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 2026’에서 미래 에너지 기술과 사업 비전을 공개한다. LNG 운반선과 FLNG 등 기존 가스선 사업을 넘어 부유식 데이터센터, 암모니아 추진선, AI 솔루션 등으로 기술 경쟁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HD현대, LNG선부터 AI·암모니아까지 기술 인증 확대…정기선 회장 참석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가 참가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전시 기간 미래 조선·해운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HD현대는 글로벌 선급들로부터 미래형 LNG 운반선과 가스선 관련 기술 인증을 잇달아 확보한다.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선원 거주구를 선수에 배치하고 풍력보조추진장치를 유연하게 배치한 미래형 LNG 운반선 설계 적합성을 인정받는다. 중형선용 C타입 액화가스 저장탱크 설계 기술과 3만5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18만5000㎥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도 여러 선급의 기본인증을 받는다. LNG 운반선의 기관 최적 운영을 지원하는 AI 솔루션도 기본인증을 획득한다. 미국선급(ABS), 지멘스와는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디지털 트윈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HD현대 관계자는 “환경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운항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박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선박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부유식 데이터센터 모형.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60MW 부유식 데이터센터 첫 공개 한화오션은 AI 시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한 6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FDC)를 처음 공개한다. 육상 데이터센터의 부지 확보와 냉각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해상형 데이터센터로, 발전·전력공급 방식과 서버 유형, 용량 등을 고객 요구에 따라 모듈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ABS로부터 개념설계 기본인증(AiP)도 획득했다. 17만4000㎥급 무탄소 LNG 운반선도 선보인다.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전기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점화 과정에서도 파일럿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완전 무탄소 기술 적용을 목표로 한 선박이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부사장)은 “가스텍 2026은 한화오션이 미래 신사업으로 준비해 온 부유식 데이터센터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의미 있는 무대”라며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한화그룹의 에너지·데이터 역량을 결집해 육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글로벌 FDC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가스텍 2026' 부스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SENSE’ 앞세워 FLNG 시장 공략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를 앞세운다. 15일 SENSE를 FLNG 상부 설비에 적용한 개념설계에 대해 ABS와 LR의 기본인증(AiP)을 받고 ABS의 기본설계 검증(BDR)도 확보한다. 가스엔텍과는 SENSE 첫 라이선싱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가스선 관련 기술 인증도 이어진다. 한국선급(KR)으로부터 대형 C타입 독립형 탱크의 구조 건전성 평가 기술을,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초대형 가스·암모니아 운반선 저장탱크용 복합 지지구조 기술을 각각 인증받는다. 미국 기업과의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제라아메리카스와 하와이 연안 FSRU 사업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풀크럼 LNG와는 글로벌 5개 지역 FLNG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는 “가스텍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메가 트렌드를 확인하는 현장”이라며 “FLNG를 비롯한 LNG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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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래소 애프터마켓 첫날부터 변동성 터졌다…VI 발동 무려 1500여건 달해
오후 7시15분 기준 1591건…정규장 대비 4배 한화갤러리아, 두 차례 VI 발동 후 급락하기도 '유동성 부족' 소형주 20% 이상 등락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국거래소(KRX) '애프터마켓' 개장 첫날인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관계자가 애프터마켓의 각 단일종목별 실시간 시황을 확인하고 있다. KRX 애프터마켓은 오후 4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되며 정규장과 동일하게 실시간 주문 방식으로 대부분 상장 주식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2026.09.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한국거래소(KRX) 애프터마켓 운영 첫날인 14일 다수 종목들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유동성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7시15분 기준 이날 애프터마켓에서 발동된 정적·동적 변동성완화장치(VI)는 총 1591건에 달한다. 앞선 정규장에서 발동된 정적·동적 VI는 총 400건으로, 애프터마켓에서 정규장 대비 4배 가까운 VI가 발동된 것이다. 애프터마켓 개장 시간은 정규장 마감 이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로, 추가적인 VI 발동이 나올 수 있다. VI는 주가가 단기간 급격히 움직일 때 일시적으로 발동된다. 동적 VI는 직전 체결가격 대비 일정 수준(±3% 또는 6%) 이탈 시 2분간 단일가매매로 전환하는 조치이며, 정적 VI는 직전 단일가 대비 10% 이탈 시 작동한다. 상대적으로 얇은 호가층과 유동성 부족이 맞물리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급등락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정규장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애프터마켓에서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 10%대 급등했다.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 매각설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오후 4시13분과 5시13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정적 VI가 발동됐다. 그러나 VI 발동 직후 주가가 곧바로 내려 앉으면서 7시15분 현재 하락 전환했다. 이외에도 20% 이상 등락률을 보이며 주가가 요동치는 소형주들도 다수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의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이라며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들은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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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주식은 무섭게 팔더니…삼전우는 순매수 ‘1위’, 도대체 왜? [투자360]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 10조원 넘게 팔아치운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우는 8000억원 넘게 사들였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방안이 발표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보통주와 우선주 사이에서 엇갈렸다. 14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주주환원 방안 발표 직후 거래일인 8월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삼성전자 보통주(3조2571억원)와 SK하이닉스(7조3721억원) 10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반면 삼성전자우는 같은 기간 8035억원을 순매수하며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개인들의 삼성전자우 매수세는 삼성전자가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 직후 도드라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장 마감 후 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주환원 잔여 재원이 90조~1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30조원은 3분기 현금배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조~80조원은 내년 초 집행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개인 투자자 순매구 규모 개인들의 매수세가 우선주로 쏠린 데는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에서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보통주를 10%에 가까운 수준까지 보유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보통주를 소각하면 두 회사의 지분율이 올라간다. 금산법상 계열 금융사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10%를 넘지 않도록 하려면 두 회사가 보유 주식을 일부 팔아야 한다는 의미다. 반면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 이 같은 지분 규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보통주 대신 우선주가 주주환원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국내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다는 이유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과 공개매수 과정에서도 보통주보다 소외되면서 할인된 가격에 거래돼왔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소각 과정에서 우선주 비중을 높일 경우 우선주에 적용돼온 할인도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규식 비스타글로벌자산운용 포트폴리오매니저 겸 변호사는 “그동안 국내 우선주는 사실상 무의결권 보통주로 취급돼 왔다”며 “자사주 매입·소각에서 우선주가 적극적으로 활용돼야 그간 우선주를 할인해온 요인이 상당 부분 제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내년 주주환원에서 우선주가 예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주 자사주 소각에 제약이 있는 만큼 우선주 매입·소각이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그간 보통주보다 할인돼 거래돼온 우선주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가 내년 초 집행할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10~20조원으로 추정하면서, 이 가운데 우선주에 배분되는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보통주 소각 시 발생하는 금산법 문제를 고려하면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재원에서 우선주의 자사주 매입·소각량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선주 매입·소각 확대 여부는 삼성전자가 남은 주주환원 재원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달렸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가 금융계열사의 지분 매각을 피하기 위해 주주환원 재원을 전부 배당으로 돌리기보다는 일부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금융계열사 블록딜로 지배력 저하를 우려해 주주환원 재원의 100%를 배당에만 쏟는다면 주주환원의 질에 대한 시장의 평가 절하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커졌을 때 우선주 매입 비중을 높인 전례가 있다. 창사 이래 자사주 소각 물량 가운데 우선주에 배분된 비중은 약 16.9%였으며, 2015년 첫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서는 전체 매입 금액의 30%를 우선주에 배분했다. 9월 말 배당락을 앞두고 배당 측면에서도 우선주는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다. 최근 종가 기준 삼성전자우는 19만3300원으로 보통주(25만9500원)보다 25.5% 낮다. 같은 주당 배당금을 받는 만큼 투자금 대비 배당수익률은 우선주가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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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캐시트랩 못 푼 제이알리츠…법원, ARS 협의 한 달 더 연장
10월14일까지 채권단과 정상화 협상 삼일회계법인 28일 실사보고서 제출 사채권자 전용 홈페이지도 개설 이 기사는 09월 14일 19:41 마켓인사이트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전경. 한경DB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의 ‘캐시트랩(자금동결)’ 해제에 실패한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채권단과 자율적으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시간을 한 달 더 확보했다. 핵심 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을 국내로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사보고서를 토대로 채무조정과 정상화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 협의 기간을 오는 10월 14일까지 한 달 추가 연장했다. ARS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일정 기간 미루고 기업과 채권자가 자율적으로 채무조정안을 협의하도록 하는 제도다. 협상이 타결되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취하하고 정상 경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이번 연장 기간에는 채권단과의 본격적인 정상화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시 전 조사위원으로 선임된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8일까지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자산과 부채, 변제 능력 등을 들여다본 실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공모사채 투자자에게 ARS 진행 상황과 향후 사채권자 집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용 홈페이지도 최근 개설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4월 400억원 규모 전자단기사채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202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정부가 장기 임차한 브뤼셀 파이낸스타워를 핵심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부동산 가격 하락과 금리 상승으로 건물 가치가 떨어지면서 현지 대주단이 임대료 등 현금흐름을 대출 상환에 우선 투입하도록 하는 캐시트랩을 발동했다. 국내 상장 리츠가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은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처음이다. 정상화의 최대 변수로 꼽히던 영국 소송에서도 최근 제동이 걸렸다. 영국 고등법원 상사법원은 지난 8일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벨기에 현지법인이 현지 대주단 대리인 CBRE론서비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회사 측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이 파이낸스타워를 9억2000만유로로 평가한 JLL 감정평가의 계약상 효력을 인정하면서 캐시트랩도 유지됐다. 해당 평가에 따라 파이낸스타워의 담보인정비율(LTV)은 캐시트랩 기준인 52.5%를 넘어 61.02%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현지 대출을 새로운 금융회사 자금으로 갈아타는 리파이낸싱과 벨기에 정부와의 장기 임대차 계약 연장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영국 소송을 통한 캐시트랩 해제가 당분간 어려워진 만큼 현지 금융구조를 바꾸고 국내 채권자와 변제 조건을 조율하는 것이 정상화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관계자는 “공모사채권자들의 권리 행사를 보호하고 ARS 관련 정보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며 “향후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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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익률 플러스로 만든 황금손…변동장 속 1900조 자산배분 시험대
국민연금 새 CIO에 이규홍 전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 7월20일 면접 후 8주 만에 최종 발표…이전 대비 두배 걸려 해외자산 이해도·민간과 연기금 운용경험 강점에 최종 선임 1866조 기금 이끌어야…급변한 자산배분도 과제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이규홍 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이 낙점됐다.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을 마친 지 약 두 달 만이다. 민간 자산운용사와 공적 연기금을 두루 거친 데다 최종 후보 가운데 해외 투자 경험과 해외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최종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15일자로 이 후보자를 신임 기금이사에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8년 9월14일까지 2년이며 직무수행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기금이사는 국내외 자산을 아우르는 국민연금기금의 관리와 운용 전반을 총괄한다. 이번 인선은 과거 인선 과정 대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20일 차기 CIO 후보자 면접전형을 마친 뒤 같은 달 27일까지 최종 후보군으로부터 인사검증 서류를 제출받았다. 이후 최종 발표까지 장장 8주가 걸렸다. 현 CIO인 서원주 기금이사가 선임됐던 지난 2022년에는 12월2일 면접전형을 실시한 뒤 같은 달 27일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면접 이후 약 3주 만에 선임이 마무리됐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두 배 넘는 시간이 소요된 셈이다. 국민연금 CIO인선에 관련된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검증 자체가 막판까지 이어졌다기보다 최종 협의 단계에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에는 사실상 후보자 평가가 마무리돼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에도 관련 내용이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최근 개각과 장관 후보자 인선 등 여러 인사 현안이 겹치면서 최종 협의가 늦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막판 경쟁에서 이 신임 CIO의 강점으로 꼽힌 것은 해외자산에 대한 이해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신임 CIO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삼성자산운용과 SG증권, DB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등을 거쳤으며 NH-Amundi자산운용 CIO와 아쎈다스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2019년부터 약 4년간 사학연금 CIO를 맡아 공적 연기금 운용 경험도 쌓았다. 그는 2019년 10월부터 4년간 사학연금을 이끌면서 취임 전 -2.4%였던 수익률을 2019년부터 3년 연속 연 11%대로 끌어올렸다. 2021년에는 창립 후 최대 운용수익(2조4738억원)을 거뒀다. 이에 따라 최종 후보군 가운데 민간 운용과 공적 연기금, 해외 투자 관련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CIO가 넘겨받는 기금의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국민연금의 지난 6월 말 기준 기금적립금은 1866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자산배분 환경은 녹록지 않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5월 올해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상향 조정하고, 2027년에도 20.8%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증시 급등으로 지난 6월 말 국내주식의 실제 비중은 전체 기금의 29.1%까지 높아졌다. 기금위가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리밸런싱 규칙도 조정한 만큼, 새 CIO에게는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면서 중장기 자산배분 원칙을 지켜나가는 과제가 놓여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년 이후 높은 운용 성과가 이어진 점도 새 CIO에게는 부담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2023년 13.59%, 2024년 15%, 2025년 18.82%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7.22%까지 높아졌다. 단기적인 시장 상승에 따른 성과를 넘어 1800조원을 웃도는 기금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수익성과 위험관리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가 이 신임 CIO의 성과를 가를 것이란 평가다. 특히 해외투자 경험이 낙점 과정에서 강점으로 평가된 만큼 글로벌 자산 운용 역량을 어떻게 활용해 장기 수익률을 높일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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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글로벌 긴축 시작되나, 한국 증시 어디로‥AI '속도 조절'은 악재일까?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유가가 급등한 데다, AI 속도조절론까지 나오면서 증시가 힘을 못 쓰고 있는데요. 경제팀 남효정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남기자, 오늘부터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이 개장을 했는데, 첫날부터 시장 상황이 좋지가 않네요? ◀ 기자 ▶ 네, 오늘부터 오후 3시 반 정규장이 끝난 이후에도 4시부터 애프터마켓이 시작됐습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개별 종목 거래가 가능한데요. 삼성전자가 정규장에서 24만 9천 원에 마감했는데, 애프터마켓에서는 한때 24만 7천 원까지 떨어졌었습니다. ◀ 앵커 ▶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유가에다가 금리인상 우려에다가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 프리마켓도 보니깐, 엔비디아 힘을 못 쓰는 분위기던데, 그럼에도 불고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인하 압박하는 분위기죠? ◀ 기자 ▶ 네, 오늘도 공개적으로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낮춰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나라들과 무역을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역 중단이 정말로 가능한 건지 모르겠지만, 금리인하를 강하게 독촉한 겁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물가를 고려하면 인상은 당연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면, 트럼프의 압박에 굴복한 것처럼 보일 수 있거든요. 독립된 기관인 연준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죠. 물론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물가 잡을 의지가 있는 건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올려도 문제고, 동결해도 문제고 다 문제라는 건데, 연준 회의가 목요일 새벽이죠? ◀ 기자 ▶ 네, 새벽 3시쯤입니다. ◀ 앵커 ▶ 네, 유럽에 이어서 미국도 인상하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계속 이어지는 거 아니야? 글로벌 긴축 아니야 이런 우려도 나오잖아요? ◀ 기자 ▶ 네, 미국에 이어 일본은행도 금요일 금리 결정에 나서는데, 인상 확률이 98%에 달합니다. 일본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글로벌 유동자금이 일본으로 다시 빨려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미국 금리 결정 이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내놓는 메시지입니다.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고, 메시지는 비둘기파적으로, 그러니까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놓지 않는 게 증시에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될 것 같고요. AI 속도조절론도 나왔지만, 속도 조절도 AI의 발전을 전제로 한 것이거든요. AI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도체가 더 많이 필요하고요. 다만 금리가 인상되면 AI와 성장주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수 있고, 당분간 금융시장은 여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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