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뉴스
일자 2026-09-23 · 키워드 이스라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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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유엔 연설 관통한 3대 키워드…이란·그린란드·AI
이란에 핵 포기 압박…합의 불발 땐 파괴 가능성 경고 그린란드 새 안보협정 체결…군사기지 확대 성과 AI 대신 '초지능' 명칭 제안…미국 기술 주도권 강조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9.23.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유엔 총회 연설과 뉴욕에서의 행보는 이란과 그린란드, 인공지능(AI)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이란에는 강경한 압박을 가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고, 그린란드 문제에서는 새로운 안보 협정을 성과로 내세웠다. AI를 두고는 기존 명칭까지 바꾸겠다고 제안하며 기술 분야에서도 미국의 주도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이란에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미국의 투자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란 지도부가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경고했다. 이란을 향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경제적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파멸적인 결과를 맞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특히 이날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약 3시간 동안 회담한 사실도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스티브 윗코프 미국 협상 특사가 이끄는 미국 측 대표단이 이란 측과 회담했다고 밝혔으며, 재러드 쿠슈너도 회담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메시지는 강경한 압박과 협상 가능성을 동시에 내놓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면서도 협상을 통한 해결 여지를 남긴 셈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그린란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가 새로운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정에 따라 미국은 그린란드 내 군사 인프라를 확대하고 북극 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미국은 그린란드 남부 나르사르수아크와 동부 메스테르스비그의 군사 기지를 재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현재 약 150명의 미군이 주둔한 피투픽 우주기지의 활동도 현대화·확대할 계획이다. 그린란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에서 미국과 덴마크 사이의 대표적인 외교 현안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미국이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한때 군사력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덴마크와 갈등을 빚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안보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적 위협이 아닌 협상을 통한 성과로 제시할 수 있는 사안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어떤 대통령들은 정말로 협상을 하고 싶어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며 "우리는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키워드는 AI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인공지능을 기존의 'AI' 대신 '초지능'(SI·Super Intelligence)으로 부르자는 제안을 내놨다. '인공지능'이라는 표현이 기술을 실제보다 인위적이거나 가짜처럼 들리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지능, 즉 SI라는 새로운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며 AI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 제안을 넘어 AI 기술 경쟁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강조하려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AI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확대를 강조해왔으며, 이날도 AI를 미국의 기술 경쟁력과 연결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유엔 연설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연료 가격 상승과 관련해 미국산 디젤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혀 에너지 정책에서도 변화를 시사했다. 이는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국제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고 미국 내 연료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간 행보에는 전쟁과 외교, 안보, 첨단기술, 에너지 문제에서 잇따라 자신의 성과와 정책 방향을 부각하려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란에는 강한 압박을 가하면서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린란드에서는 합의를 성과로 내세우며, AI에서는 미국의 기술 주도권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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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사기술 배달사고…호주가 미국 보낸 F-35 부품 홍콩 갔다
美의회·정부 조사…호주 "민감한 부품 없고 미국·제조사 책임" 미국의 첨단 전투기 F-35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 첨단 전투기의 부품이 중국 특별행정구인 홍콩에 잘못 배달되는 사고가 터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은 첨단기술 유출 우려 때문에 국방부와 의회가 전면적 조사에 착수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문제가 된 물품은 미국의 5세대 전투기로 세계적인 첨단 기종으로 주목받는 F-35 라이트닝 Ⅱ의 부품이다. 애초 이 부품은 미국의 안보 동맹국인 호주가 미국으로 보냈는데 확인되지 않은 경위로 홍콩에 들어갔다. 미국과 전략적으로 경쟁하는 중국에 핵심기술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노출되자 공급망에 구조적 안보 취약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국방부는 부품을 회수하고 경위를 조사하겠다며 재발 방지와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미국 당국, 산업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사인 록히드마틴은 안보상 이유로 화물 상태를 설명할 수 없다며 미국 국방부와 군수 당국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홍콩으로 간 화물에 민감한 부품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사건과 관련한 자국의 책임에는 선을 그었다. 말스 장관은 "이번 사태는 궁극적으로 미국,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을 관리할 책임이 있는 미국의 주계약자 록히드마틴이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호주는 F-35를 개발할 때 착수 단계부터 자금을 대고 직접 참여해 정밀 기술에 접근하고 부품 생산에도 관여하는 8대 핵심국 가운데 하나다. 이들 F-35 파트너에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캐나다, 덴마크, 노르웨이가 구성원으로 포함돼 있다. 록히드마틴은 호주가 2014년에 첫 F-35를 인도받아 2025년에 완전한 운용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한국, 일본, 이스라엘, 폴란드 등도 F-35를 갖고 있으나 기술 개발이나 부품 생산에 참여하지 않고 완제품을 수입해 운용하는 일반 구매국이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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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러, 북한군 참전 쿠르스크 '애국 관광지' 추진
"김정은에게 양측 파트너십이 장기적이라는 점 피력"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러시아 쿠르스크주가 북한군이 참전한 전적지의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NK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는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지휘통제센터나 조선인민군 전우들이 주둔했던 지휘소를 직접 와서 보는 것에 사람들이 큰 흥미를 느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의 경험을 '비극적 사건'이라고 묘사하면서도 이 새로운 전쟁 테마 관광지가 러시아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지역 내 '애국 관광' 열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쿠르스크 내 북한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확인하면서 "특별군사작전이 끝나거나 우리군과 북한 형제 전우들에게 맡겨진 모든 전투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미 오늘부터 이 작업(관광자원화)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러시아군과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지하시설과 방어진지를 향후 관광 코스로 편입할 수 있을지, 박물관을 건립할 잠재적 부지가 어디인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NK뉴스는 이 같은 구상이 양측의 군사 협력을 부각하려는 러시아 측의 여러 움직임 가운데 나왔다고 짚었다. 현재 쿠르스크시는 시내 공원 중 한 곳에 북한군과 러시아군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울 계획이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한군 참전 그림 전시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동서대학교의 러시아 연구원 크리스 먼디는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자국민에게 전쟁이 끝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주고 김정은에게 양측의 파트너십이 장기적이라는 점을 보이려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이어 "러시아는 향후 수십 년 동안 북한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김정은은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이 받은 대우에 불만을 품고 있는데 러시아는 이를 다독이고 추가 파병을 끌어내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먼디 연구원은 북한을 향한 러시아의 공개적인 '애정 공세'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겠지만 "벽화나 기념비는 오랫동안 남아 향후 수년간 (러시아와) 한국과의 관계에 마찰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4월 사이에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침공을 격퇴하기 위해 1만6천명 이상의 군인을 파병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약 2만5천명의 북한군이 교대 투입됐고 현재 약 8천∼8천500명이 여전히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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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진핑 방미 수행단서 中 AI 수장들 제외… 경제 협력 기대감 ‘냉기류’
기술 패권 갈등에 얼어붙은 美·中 회담 中 수행단서 딥시크·문샷 대표 빠져 中 핵심 AI 인재 보호 차원 방미 불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수장들을 포함한 중국 재계 인사들이 대거 수행단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첨단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는 현재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과 문샷AI 창업자 양즈린 등 중국 차세대 AI 기업 대표들은 이번 방미 수행단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방미 일정에 기업인 대표단을 아예 대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24일 예정된 국빈 만찬에 중국 재계 인사들이 미국 주요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나란히 참석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엇갈리는 행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10월 30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있다. /연합뉴스 이번 방미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경제 협력이 성사될 것이란 당초 기대감도 크게 낮아졌다. 일각에서는 첨단 기술 분야 핵심 인재들이 지정학적 갈등 한복판에 노출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이들을 배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적으로 AI 속도조절론이 급부상한 상황에서 굳이 자국 인재들을 미국에 동행시켜 표적이 되게 할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천즈우 홍콩대학교 금융학 석좌교수는 “현 단계에서 그들의 참석은 그들을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할 수 있다”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싱크탱크 분석가 역시 SCMP에 “해외여행은 그들을 예기치 못한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며 “불참은 일종의 보호 형태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시 주석 방미단 축소 기류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등 거물급 기업인들을 대거 대동하며 경제 협력을 과시했다. 이번 24일 국빈 만찬에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등 미국 측 빅테크 주요 인사들은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반면 이번 시 주석 미국 방문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화제성에 비해 실질적인 경제 성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WSJ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가 굵직한 사업 계약 체결보다는 무역 현상 유지와 관세 휴전 연장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1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이제 실무 절차를 마련했다”며 “실제 미국과 중국이 무역을 해야 한다고 동의하는 소수 상품을 선별하고 있다”고 했다. 양국은 희토류 무역 문제와 더불어,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하는 AI 관련 사건을 서로 경고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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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우크라戰에 '상임이사국 절대권력' 비판 분출…"세계는 5개국보다 크다"
튀르키예·브라질 등 중견국 강력 발언 "5개국 변덕이 193개국 좌우…불공정" "세계 평화 수호에서 '힘이 곧 정의'로" [뉴욕=AP/뉴시스] 미국의 대(對)이란 전쟁 및 베네수엘라 침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각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군사 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총회에서 상임이사국 5개국 중심 국제질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사진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9.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의 대(對)이란 전쟁 및 베네수엘라 침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각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군사 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총회에서 상임이사국 5개국 중심 국제질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일반토의 연설에서 "193개국의 의지가 5개국 변덕에 좌우되는 체제는 공정하지도 않고 신뢰를 구축할 수도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는 5개국보다 크다'는 원칙에 따라, 안보리를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무력 충돌이 가장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유엔은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보리가 자신의 역할을 이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우리 모두가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라고 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주요 핵 시설을 폭격했을 때도 "P5(Permanent 5·상임이사국 5개국)는 전쟁의 군주들(lords of war)"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P5가 유엔 활동을 사실상 마비시키고 있다"며 "P5에 라틴아메리카나 아프리카 국가는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현 체제는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포르투갈 총리 출신이다. 그는 그러면서 "강하고 효과적인 국제기구가 되려면, 80년 전 권력 구도를 계속 반영할 것이 아니라 오늘날 세계의 현실과 각국 상대적 영향력이 점진적으로 변하는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평화 유지를 목적으로 1945년 설립된 안보리는 15개국 대표로 구성되는데,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인 미국·소련(러시아)·중국·프랑스·영국 5개국은 상임이사국으로서 영구 참여하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안보리 의사결정 기준은 15개국 중 3분의 2인 9개국 찬성이지만, 실질적인 문턱은 5개 상임이사국 전원 찬성인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창설됐던 국제연맹(LN) 체제가 미국 등 주요 열강 불참으로 붕괴됐던 점을 고려해, 강대국에 참여 유인을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러시아 등이 거부권을 악용해 자국 이해에 반하는 결의안을 막아섬으로써 안보리 취지가 사실상 형해화됐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관련 결의안 등에, 중국·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시리아 내전 관련 결의안에 대해 수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다. 미국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에 따르면 독일·인도·일본 등 주요 강대국을 상임이사국으로 추가하되 거부권은 주지 않는 방안, 아프리카에 1석을 배분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유의미하게 논의된 적은 없다. WSJ은 "전쟁이 확산되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5개국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며 "미국이 이란을 폭격하고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것은 회원국간 공격을 금지하는 유엔 헌장 위반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고 짚었다. 이어 "이것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이자 유엔에서 세계 평화의 수호자를 자처했던 국가들이 '힘이 곧 정의'라는 질서로 나아가고 있는 흐름"이라고 했다. 다만 상임이사국 5개국이 스스로 기득권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자 평화위원회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아예 미국이 독자 지휘하는 국제체제 구상을 드러냈고, 중국·러시아는 미국에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유엔 중심 질서 복원을 주창하며 미국이 발의한 이란 제재 관련 결의안 등에 대해 거부권을 적극 행사하고 있다. 비교적 중립적인 프랑스·영국도 안보리 개혁에는 거리를 두는 기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인공지능(AI) 통제 문제를 꺼냈는데, WSJ은 이에 대해 "권력 집중 문제를 다른 방향으로 제기한 것"이라며 "P5는 자신들의 권한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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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재무상담사 대신 AI가 돈 굴린다면…슈왑·LPL 하루 새 6% 넘게 빠졌다
AI가 절세·자금이동 자동화하면 증권사 유휴현금 수익도 압박 [서울=뉴시스] 메타는 8일(현지 시간) 메타초지능연구소(MSL)에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시리즈 '뮤즈'와 신규 모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다. (사진=메타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메타의 새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미국 증시에서 엇갈린 주가 흐름으로 나타났다. AI 기대감에 기술주가 오르며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AI가 재무설계·결제·보험 등 기존 금융서비스의 역할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증권·자산관리주가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뮤즈의 빠른 확산이 기존 금융사의 사업모델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되살리면서 자산관리회사와 증권사, 은행주의 매도세에 힘을 보탰다고 보도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금융업종은 2% 하락했다. 찰스슈왑과 LPL파이낸셜 주가는 각각 6% 넘게 떨어졌다. 레이먼드제임스와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도 동반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는 3.42%,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04% 내렸다. AI 신제품 출시로 금융주가 흔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핀테크 업체 알트루이스트가 고객별 절세 전략을 짜주는 도구를 공개했을 때도 자산관리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WSJ은 뮤즈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다고 전했다. 뮤즈는 페이팔과 금융데이터 업체 플레이드 등과 제휴했으며 결제와 재무설계, 보험 등 소비자 금융의 여러 영역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메타가 페이스북 등 자사 앱 전반에 걸쳐 수십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기존 금융사들이 경계하는 이유로 꼽힌다. 【뉴욕=AP/뉴시스】다우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5000선을 돌파한 4일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의 황소상(Charging Bull) 앞에서 한 여성이 눈이 내리는 가운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 기자들에게 "다음 목표는 3만"이라고 말했다. 2018.1.5 다만 개별 AI 에이전트 하나가 금융산업 전반을 단기간에 재편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시티즌스의 금융서비스·핀테크 리서치 책임자인 데빈 라이언은 최근 몇 달간 비슷한 AI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금융산업의 변화 속도와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들이 우려하는 것은 AI가 사람 재무상담사를 일부 대신해 자문 수수료 수익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AI 에이전트가 고객 자금을 더 자주 움직이기 시작하면 증권사의 또 다른 수익원도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컨대 AI 에이전트가 손실 난 투자자산을 팔아 세금 부담을 줄이는 거래 등 고객 자금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계좌에 투자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현금이 줄 수 있다. 증권사에는 이 현금을 활용해 얻던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의미다. 라이언 책임자는 AI가 하루 24시간 고객 자금을 계속 최적화할 경우 이런 ‘유휴현금’이 줄어들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AI가 기존 금융사에 위협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자산관리업체 컨설팅 회사 퍼커파트너스의 창업자 알로이스 퍼커는 대형 금융회사는 방향을 빠르게 바꾸기 어렵지만, 이미 막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AI를 활용할 경우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AP/뉴시스] 2013년 7월1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성조기와 월스트리트 표지판이 보이는 모습. 2013.07.15. 기존 금융회사들도 AI 도입에 나서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주 찰스슈왑과 뱅가드 등이 운영하는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는 클로드 업무도구를 공개했다. 가벨리펀드의 매크레이 사이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런 도구가 금융상담사의 생산성과 고객 자산 유치를 높이면 고객 자산의 수탁 규모와 서비스 이용을 늘려 슈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금융주를 짓누른 요인이 AI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면서 대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기존 우려도 겹쳤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966%로 소폭 올랐다. 금융주 하락에 S&P50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5포인트(0.4%) 내렸다. 반면 반도체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5%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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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혁명수비대 "종전 조건 강화…美 재공격 땐 대응 수위 높일 것"
"미국이 다시 공격하면 단순 보복에 그치지 않을 것" 동결 자산 240억 달러 협상 전 전액 해제 요구 예멘 봉쇄 해제도 새 조건에 포함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 호세인 모헤비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합의를 깨고 또 다른 악랄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래서 우리도 조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4월21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고속정이 호르무즈해협에서 화물선 에파미논다스호에 접근한 모습. 2026.09.2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가 결렬된 뒤 전쟁을 끝내기 위한 조건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을 다시 공격하면 보복에 그치지 않고 공세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호세인 모헤비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합의를 깨고 또 다른 악랄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래서 우리도 조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장난감이 아니다. 미국이 서명한 합의를 마음대로 깰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에는 이란의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란과 미국은 지난 6월 적대 행위를 끝내기 위한 양해각서에 합의했다. 여기에는 미국의 대이란 석유 제재 해제,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 철회, 해외 동결 자산 해제 등이 포함됐다. 레바논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끝내는 방안도 담겼다. 이후 합의는 무산됐으며, 양측은 서로 상대방이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했다. 모헤비 대변인은 기존에 단계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던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240억 달러(약 32조6000억원)를 협상 전에 전액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테헤란=AP/뉴시스] 호세인 모헤비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합의를 깨고 또 다른 악랄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래서 우리도 조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도심에서 한 여성이 친정부 캠페인에 참여해 이란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 2026.09.23. 예멘 봉쇄 해제도 새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예멘 문제는 이전 합의의 의제가 아니었다"며 "이제는 예멘 봉쇄 해제를 합의에 포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적 압박에 대해서는 "경제 봉쇄가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은 그것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다시 이란을 공격하면 "이번에는 단순히 보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세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헤비 대변인은 "미국이 우리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외교 협상은 이란 외무부가 맡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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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멸”은 안 되고 ‘7일 내 해로 개방’은 되는가 [트럼프 스톡커]
■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322> 트럼프, UN총회서 “전멸이든 합의든 택하라” 이란 대표단은 퇴장...이스라엘·北 언급 안 해 실무진은 3시간 협의...“선거 직후 종전 기대” 대화 열렸지만...軍 반대 속 정상회담 확률 ↓ 네타냐후 ‘패싱’...유가는 2주 만에 90달러대 22일(현지 시간)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처음 만난 앤디 버넘 영국 총리. 지난 7월 20일 키어 스타머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취임했다. 버넘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 뒤 “우리는 중동에서 분쟁을 멈추고 해협을 개방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을 도와 우리의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UN총회에서 이란을 향해 “미국과 합의하지 않으면 전멸(annihilate)시키겠다”고 윽박지른 가운데 양국 간 대화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란에서 대화 개시 조건으로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걸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기대했던 UN총회 계기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을 분위기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일단 추가 군사 충돌보다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 무게를 두면서도 양국이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동 정세를 최대한 낙관하는 트럼프 대통령조차 “선거 이후 합의할 듯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분쟁 양상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국과 이란 내에서도 협상파와 강경파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국제유가 불안은 상당 기간 지속될 공산이 커 보인다. 트럼프, UN총회서 “전멸당하든 합의하든 해야”...‘지옥’ 등 독설에 이란 대표단 퇴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총회에서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브라질에 이은 두 번째 연사로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란과 합의해 그들이 국가를 재건하고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위대한 나라를 만들도록 할 것인가, 아니면 신속히 전멸시켜 다시는 사람을 살해하고 국가를 파괴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인가, 생존의 기회나 미래의 번영이나 후손에 대한 희망도 없이 그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미국과 합의하든, 멸망하든 두 가지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는 뜻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에 총회장에 있던 이란 대표단은 실무급 대표부 직원 1명만 남기고 모두 퇴장했다. 각국 정상들이 참석한 UN총회 무대에서 특정 국가를 향해 ‘전멸’ ‘지옥’ 같은 독설을 퍼붓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나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핵 야망을 포기하며 테러 지원을 중단할 때까지 모든 국가가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경제적 고립에 함께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나는 선거 직후 합의가 성사될 것이라 믿는다”며 “이란이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겁쟁이들과 반역자들은 미국이 탄약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싶어 하겠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탄약을 보유하고 있고, 전례 없는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양측 모두 이제 지쳤다”며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해결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를 두고는 “완전히 실패한 국가”라는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는 지금까지 받은 것 중 가장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깊이 있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어 “쿠바 정권은 수십 년 동안 미국의 좌익 급진주의자들, 공산주의 네트워크와 협력했다”며 “그들은 미국 공산당, 민주사회주의자들 같은 체제 전복적·급진적 단체들과 관계를 키웠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회의장에 있던 쿠바 대표단도 자리를 떴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뿐 아니라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을 거론하며 서반구(남북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이 패권 국가 지위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카리브해 일대 마약 운반선 격침, 중남미 마약 카르텔 소탕 작전 등을 거론하면서 “더 이상 서반구 어느 곳에서도 미국에 대한 위협 세력이 발판을 마련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덴마크의 자치령 그린란드에 관해서는 “북아메리카의 북쪽 변경”이라며 미국의 영향력 아래 놓여야 할 서반구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인공지능(AI) 문제는 중국과의 경쟁 구도를 가장 부각해 설명했다. 최근 ‘클로드’의 앤트로픽과 ‘챗GPT’의 오픈AI, ‘제미나이’의 구글, ‘그록’의 xAI 등 미국의 폐쇄형 AI 모델 기업들이 주장하는 속도 조절론에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앞으로 AI 대신 더 정확한 용어인 ‘슈퍼지능(SI)’이라는 명칭을 쓸 것이고 전 세계도 그러길 바란다”며 “미국은 AI 통제를 위해 국제적 차원의 책략을 마련하려는 어떤 시도도 완전히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산업혁명보다 더 큰 무언가의 성장을 억누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SI 부문에서 중국은 물론 모두를 앞서 있고 이 우위를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북한 언급 안 해...美·이란 실무 협상단은 3시간 동안 협의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총회 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참석한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그는 이날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중동특사와 함께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과 3시간가량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P연합뉴스 이날 트럼프 대통령 연설은 총 38분 동안 진행됐다. 지난해 9월 23일 연설 때 기록한 57분보다 19분 정도 짧았고, 상당 시간은 이란 관련 내용에 할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이란 전쟁 최대 협력국인 이스라엘이 거의 거론되지 않은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10·7 테러 3주년”을 짚고 넘어갈 때 유일하게 이스라엘을 언급했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당시 납치된 인질들을 언급할 때도 이들의 국적인 이스라엘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다가 전후 가자지구 재건을 감독할 평화위원회에 기여한 10여 개국에 감사를 표할 때에도 핵심 협력 국가인 이스라엘의 이름은 말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UN총회를 계기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별도 정상회담을 열지도 않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네타냐후 총리가 뉴욕에 도착하기 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러 워싱턴DC로 떠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UN총회 연설에 이어 올해에도 북한 관련 언급 역시 전혀 하지 않았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수차례 내비쳤음에도 UN에서는 이에 대한 말을 삼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북한 측 외교관 2명이 들었다. 김성 주유엔북한대사는 불참했다. 북한 외교관들은 같은 날 오후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연설 때는 자리를 비워 대조를 이뤘다. 자리도 애초 UN이 배정한 자리가 아니라 한국 대표단과 더 멀리 떨어진 자리로 옮겨 앉았다. 북한 대표단은 28일 김선경 외무성 부상의 연설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UN은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UN이 “선출된 적도 없는 글로벌리스트(세계주의자) 관료들의 극좌(far-left) 의제를 주권 국가들에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주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해체를 벼르는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대해서는 “통제 불능의 불량 기관”이라고 독설하며 회원국들에 탈퇴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UN총회장에서 CNN 기자를 발견하고선 “CNN이 여기 와서 나를 취재하고 있다니 놀랍다”며 “당신들은 여기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신에 대해 ‘가짜뉴스’를 보도한다는 이유로 CNN과 MS나우, 폴리티코 등 3개 매체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하다가 취재진에게 “3시간 동안 이어진 이란과의 회담이 아주 잘 됐다”며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고 합의하는 게 이란 측에도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 국영 IRIB방송은 미국 측 대표단으로는 유대계인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중동특사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 측 대표단으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이 나섰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미국 주도의 중남미 안보 협력체 ‘미주의 방패’ 행사, 중동 국가 정상들과의 다자 회담에서도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이란 협상의 중재자들을 만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다”며 “최고위급은 아니지만 좋은 구상들이 많이 나와 일이 아주 잘 풀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군사 압박 완화 조건으로 7일 내 호르무즈 재개방 제시”...군부 반대 속 정상회담은 안 할 듯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AFP연합뉴스 협상과 관련해 영국의 로이터통신과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7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뉴욕에서 중재국을 통해 제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양국 간의 적대 관계를 영구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대화 재개 요건이었다. 이란 당국자는 그러면서도 이번 총회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은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디 버넘 영국 총리와도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 중동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버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 뒤 취재진에게 “우리는 중동에서 분쟁을 멈추고 해협을 개방하는 데 우리의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원 요청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이란은 우리와 대화하고 싶어 하고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일부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들이 요청하는 경유(디젤) 수출 금지 제안에 대해서도 “나도 그걸 요구했다”고 동조했다. 미국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이란 전쟁 이후 파죽지세로 올라 이달 19일 기준으로 갤런(약 3.79ℓ)당 6.5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찍은 상태다. 1년 전 3.71달러와 비교하면 70% 넘게 오른 수준이다. 이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대형 악재로 분류된다. 회담에 배석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전체 정제 능력 측면에서 실현 가능한지, 전면 금지나 부분 금지가 효과가 있을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공개적으로는 나름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23일 뉴욕 도착 예정인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UN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국영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국제 무대에서 이란의 입장을 피력하겠다”고 천명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국민이 겪은 부당함과 그간 자행된 범죄, 국제사회에 조성된 불신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이라며 “적들은 이란 국민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모든 통로를 차단하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IRIB 방송에 따르면 이란군 총참모부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중앙사령부도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군부는 성명에서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쏟아낸 적대적 발언과 반복된 위협은 사실관계에 근거하기보다 철저히 국내 선전용 도구에 불과하다”며 “미국은 UN이라는 무대를 전 세계적인 침략과 불안정, 약탈을 정당화하는 데 악용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이번 UN총회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와 만나 미군이 그린란드에 대규모 군사기지 두 곳을 건설하고 주둔 병력을 대폭 늘리는 내용의 3자 안보협정도 맺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그린란드에 건설할 첫 번째 기지는 남부 나르사르수아크의 옛 군사기지를 재가동하는 수준이다. 나르사르수아크에는 냉전 초기인 1950년대까지 ‘블루이 웨스트 원’이라는 미군기지가 운영됐다. 미국은 이와 함께 그린란드 동부 메스테르스비그에도 군사적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메스테르스비그는 현재 덴마크 특수부대인 시리우스 개썰매 순찰대가 사용하는 군사 전초기지다. 현재 그린란드에 남아 있는 미군 시설은 약 150명의 병사가 주둔하는 피투피크 우주기지뿐이다. 미국과 덴마크는 1951년에도 그린란드에 원하는 만큼 미군을 파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위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UN총회가 이란 전쟁 해결에 얼마나 중대한 전환점이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양국 협상단이 그대로이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힘의 균형에 변화가 없다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그 사이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인근을 장악하면서 원유 공급 불확실성만 한층 더 커졌다. 그나마 중동 전쟁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 여정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 이란의 경제 사정이 파탄 수준이라는 점은 협상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일단 국제유가는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며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1% 하락한 배럴당 99.25달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은 1.2% 내린 배럴당 94.5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일(97.92달러) 이후 처음이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북부 해역의 주요 거점인 게슘섬에서는 23일에도 폭발음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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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대한 총리” “흔들림 없는 동맹”…미·일 결속 다졌지만 대만 불안은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9월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유엔본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중국을 둘러싼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나의 친구”라고 부르며 신뢰를 과시했다. 다만 대만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미국이 중국과의 거래에서 일본의 안보상 우려를 얼마나 반영할지는 과제로 남았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약 35분간 회담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4일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향해 “매우 잘하고 있다. 나는 늘 지지율을 보고 있다. 위대한 총리가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도널드’라고 부르며 “아시아를 포함해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한 가운데 우리가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세계에 미·일 동맹의 강함을 보여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일본이 7년 연속 대미 투자 1위를 기록했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일본 기업의 기여를 부각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9월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유엔본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또 최근 개각으로 각료 18명 중 10명을 바꿨지만 외무·재무·경제산업·방위상은 유임했다며 “안심하라. 여러분의 상대역들은 모두 유임됐다”고 강조했다. 정상 간 친분에 더해 실무 협력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17일 개각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 아카자와 료세이(赤澤亮正) 경제산업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방위상 등 주요 핵심인사들을 모두 남겼다. 회담에서는 중국의 수출 규제를 염두에 두고 인공지능(AI)·반도체와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 분야의 협력 강화와 미·일 관세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협력도 확인했다. 또한 일본의 관심사 중 하나인 북한의 핵·미사일과 일본인 납치 문제도 논의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이 이번 회담에 공을 들인 배경에는 미·중 간 ‘거래’에 대한 경계감이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가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 등 경제적 성과를 얻는 대신 대만 문제에서 양보할 수 있다는 우려다. TV아사히는 회담 전 일본 총리관저 측에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말하지 않도록 못 박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과의 관계가 냉각된 일본으로서는 미국과의 사전 조율이 더욱 절실하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국회 답변 이후 일·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양국 정상회담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중은 정상 간 대화를 이어가는데 일본은 중국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구도다. 회담에 배석한 오자키 마사나오(尾崎正直) 관방부장관은 “가장 좋은 시점에 미·일 동맹의 굳건함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만 문제가 논의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TV아사히는 일본 측에서 “이제는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고 전했다. 경제안보 공조를 확인했어도 일본이 우려하는 대만 문제에서 미국의 양보를 막았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셈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6년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공보실이 이날 촬영해 배포한 사진이다. AFP=연합뉴스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취임 후 처음으로 대면해 약 20분간 회담했다. 그는 “일본은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 이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며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국제형사재판소(ICC) 회원국들에 탈퇴를 요구한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연설에서 ICC 등 국제재판소와 법의 지배를 일관되게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8일 일본인인 아카네 도모코(赤根智子) ICC 소장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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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6세에 4.27초…中 큐브 신동, 세계신기록 연달아 갈아치워
3×3×3 루빅스 큐브 여자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중국 6세 소녀 롄윈즈. 사진=더우인 캡처 중국의 6세 소녀가 3×3×3 루빅스 큐브 여자 세계신기록을 두 차례 갈아치워 화제다. 20일 중국 현지 매체 청두상보 등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에 거주하는 롄윈즈(6)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세계큐브협회(WCA) 인증 대회인 우한 큐브 대회와 광저우 스피드 큐브 대회에서 각각 평균 4.52초와 4.27초를 기록했다. 롄윈즈는 이 기록으로 큐브 여자 평균 세계기록을 두 차례 경신했다. 첫 번째 세계신기록은 지난 12일 우한 대회에서 나왔다. 이틀 뒤 광저우 대회에서는 평균 4.27초로 자신이 세운 기록을 다시 단축했다. 6세라는 어린 나이로 여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4.5초 미만을 기록했다. 당시 두 번째 라운드에서 평소보다 부진한 기록을 낸 롄윈즈는 크게 낙담했지만, 2~3분 정도 마음을 추스른 뒤 다시 경기에 나섰다. 세 번째 라운드는 오후 9시 30분께 진행됐으며, 네 번째 시기까지 마쳤을 때 이미 세계기록 경신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다. 롄윈즈의 어머니 린양시는 “마지막 시도에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했지만, 롄윈즈는 다섯 번째 시기에서도 4.2초를 기록해 최종 평균을 4.27초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3×3×3 루빅스 큐브 여자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중국 6세 소녀 롄윈즈. 사진=더우인 캡처 롄윈즈는 부모가 사준 장난감을 계기로 큐브를 처음 입문했다고 한다. 이후 실력이 빠르게 늘면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고, 현재는 1300개가 넘는 큐브 공식을 익힌 상태다. 최근 1년 동안에는 하루 2~3시간가량 연습을 이어왔으며, 더 전문적인 지도를 받기 위해 상하이의 전문 강사를 찾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5세의 나이로 유명 스피드 큐빙팀 'GAN GURUS'에 합류해 팀 역사상 최연소 선수가 됐다. 롄윈즈가 4세에 큐브를 처음 배울 당시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90초였다. 이후 60초, 40초로 기록을 줄였고, 현재는 평균 4.27초까지 단축했다. 어머니 린양시는 “롄윈즈가 처음에는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했지만, 경기 경험과 훈련을 거치면서 성격도 한층 밝아졌다”며 “아이에게 어떤 일을 좋아하게 하려면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피드백과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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