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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씨 "모바일 캐주얼 지속 성장…내년까지 신작 10종 출시"(종합2보)
리니지 클래식·모바일 캐주얼 성과에 2분기 영업익 1천53% 급등 저스트플레이 연결 편입…"길드워3 내년 테스트 거쳐 2028년 출시 목표" 엔씨 사옥 [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가 '리니지 클래식'과 해외 자회사 연결 편입 성과에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반등했다. 엔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7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천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315억원을 32.2% 상회했다. 매출은 7천7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5% 증가했다. 순이익도 1천3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리니지 클래식 [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48%, 아시아 25%, 북미·유럽 등 27%로, 전체 매출의 52%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국내 비중을 넘어섰다. 해외 매출 비중은 4분기 연속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PC 게임 매출은 3천438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리니지 클래식'이 흥행을 계속하며 1천855억원의 매출을 달성, 6월 말 기준 출시 이후 140일간 누적 매출 2천691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 리마스터'도 전 분기 대비 18% 성장하며 핵심 지식재산(IP)의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말 국내 및 대만 시장에 출시한 '아이온2'의 경우 매출이 719억원으로 지난 1분기 1천368억원 대비 감소하며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 신더시티 [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바일 게임 매출은 1천8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리니지M'이 1분기와 비교해 4% 오르며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천697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JustPlay)가 처음으로 연결 편입됐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엔씨는 이달 2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아이온2·신더시티·프로젝트 본파이어 등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 클래식과 아이온2가 입증하듯, 레거시 IP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재평가되고 확장되고 있다"며 "신규 IP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길드워3, 신더시티 등 본연의 게임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신작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캐주얼은 명실상부한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덧붙였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부산=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가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소개하고 있다. 2025.11.13 jujuk@yna.co.kr 그러면서 "올해는 글로벌 신작 성과가 반영되고 모바일 캐주얼 사업 고도화가 현실적으로 전개되며, 엔씨가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첫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엔씨에서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총괄하는 아넬 체만 본부장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직접 기관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체만 본부장은 모바일 캐주얼 리워드 플랫폼인 저스트플레이에 대해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리후후, 스프링컴스 같은 내부 스튜디오사와 플랫폼을 우선 연결하고, 포트폴리오 외부의 서드파티 게임도 입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병무 대표도 "하반기에는 우리 스튜디오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직접 연결해 우리 스튜디오가 저스트플레이를 통해 퍼블리싱을 할 수 있게 하고, 내년에는 서드파티 스튜디오도 SDK 연결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아직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모바일 캐주얼 분야에서 인앱 구매(IAP) 중심의 모바일 캐주얼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인수합병)도 논의 중인 건이 있다"고 언급했다. 길드워3 [엔씨·아레나넷 제공] 신작 출시 계획도 일부 공개됐다. 박 대표는 "9월 출시할 아이온2 글로벌 버전을 시작으로 내년에 출시할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신더시티, 얼리 액세스로 사전 판매할 길드워3 등을 포함해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약 10종의 게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출시될 게임은 전부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이라며 "그간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에 대해 많이들 걱정하셨는데, 저희가 글로벌 퍼블리셔 출신을 많이 영입해 본사와 주파수를 잘 맞춰 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동남아 지역은 차별화된 퍼블리싱을 계획하고 있고, 중국도 여러 협업을 통해 퍼블리싱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게임 이용자가 많은 남미나 중동·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온2'에 대해서는 "중국 성취게임즈와 모바일 버전 개발 협상을 하고 있다"며 "계약이 체결되면 빠르면 8월 중 별도 공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드워3 [엔씨·아레나넷 제공] 엔씨는 이날 '길드워3'를 제작 중인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에 개발 및 론칭 지원을 위해 1천207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박 대표는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스 프로덕션' 단계로 전환, 출시를 앞두고 많은 리소스를 투입해 준비하려고 한다"며 "내년 중 알파와 베타 테스트를 거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금전 대여 시기가 언제 만료되는지(2028년 5월)를 보면 출시 시기를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길드워 프랜차이즈의 전체 커뮤니티 숫자는 3천만 명에 달한다"라며 흥행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대표는 "길드워3는 자체 플랫폼뿐만 아니라 스팀과 콘솔에 동시 출시하고, 아시아 지역도 퍼플 플랫폼과 현지화를 거쳐 같이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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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 파업 장기화에 생산 차질 4만 대 넘어…노조 추가 파업
[오유진 기자 ooh@sisajournal.com] 노사 교섭 한 달째 중단…해고자 복직·정년 연장 등 쟁점 지난달 29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 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부분 파업으로 조기 퇴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누적 생산 차질이 4만2000대를 넘어섰다. 노조가 여름휴가 복귀 직후 추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생산 손실과 직원 임금 감소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2일과 13일 각각 4시간, 14일과 18일에는 각각 6시간 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13~15일 매일 2시간, 20~22일 및 29~31일에는 매일 4시간씩 파업했다. 파업 시간 자체는 총 30시간이지만, 오전·오후 출근조 생산직 조합원이 각각 파업에 참여하면서 실제 생산라인은 총 60시간 멈췄다. 여기에 4차례에 걸친 토요일 특근 거부까지 겹치면서, 현대차가 추산한 누적 생산 차질 규모는 약 4만2510대에 이른다. 현대차는 통상 파업 시 구체적인 손실액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다만 업계가 추정하는 파업에 따른 시간당 현대차 매출 손실액이 187억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손실 규모는 최소 1조8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파업 여파로 직원들의 임금 손실도 가시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생산직 기준 현재까지 평균 약 192만원의 임금이 줄었고, 근속 30년 직원의 경우 퇴직금 손실도 약 140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생산 차질은 물론 직원들의 임금 손실 역시 불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럼에도 노사 간 임금 협상은 한 달 넘게 사실상 멈춰 있다. 지난달 8일 열린 15차 교섭 이후 공식 교섭이 재개되지 않았고, 여름휴가 기간에도 실무진이 물밑 접촉을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앞서 회사 측은 노조에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모두 합치면 직원 1인당 약 3630만원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핵심 원인은 기본급 및 성과금 규모 외에 여타 요구안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에 있다. 노조는 상여금 인상과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의 복직, 정년 연장 등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들 세 가지 사안이 올해 임금 협상과 무관해 교섭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해고자 복직 문제는 이미 '정당한 해고'라는 판결이 내려진 만큼 복직 명분이 없고, 정년 연장 역시 정치권에서 법제화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개별 기업 노사가 먼저 결론 내릴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반면 노조는 장기간 미뤄온 현안을 해결하고 노사 간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협상에서 해당 사안을 함께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고객과 협력사는 물론, 지역 및 국가 경제 전반에 막대한 부담을 안기고 있다"며 "그간 대화 노력을 무색하게 만드는 노조의 연이은 파업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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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배민 버릴까”…신한 ‘땡겨요’ 점주, 대출한도 늘고 이자 부담 줄었다
자영업자 지원나선 신한은행 대출한도 매출 3배까지 늘리고 우량고객엔 신용등급 올려줘 매월 정산시 대출원금 제외 연체 방지해 신용관리 효과 공공배달앱 땡겨요. [땡겨요] 신한은행이 자사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에 입점한 자영업자에게 더 많은 금액의 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내주기로 했다. 기존에 비해 최대 3배가량 많은 대출금 한도를 부여하고, 우수 가맹점주에게는 신용등급도 한 단계 올려줘 이자 부담을 낮춰주겠다는 계획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18일 ‘땡겨요 우수가맹점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작년 내놨던 ‘땡겨요 이차보전 대출’의 후속격이다. 개업한 지 6개월이 지나고 직전 6개월 월평균 매출이 1000만원이 넘는 땡겨요 입점 자영업자가 대상이다. 단 땡겨요 매출정산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해야 한다. 여기에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등 기타 배달앱 매출정산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추가 지정할 경우 대출 한도가 올라가는 구조로 설계했다. 기존 상품과 마찬가지로 배달 플랫폼 데이터를 금융에 접목시켜 신용이력이 부족한 자영업자들이 좀 더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면서도, 한도를 최대 3배까지 증액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땡겨요 대출은 월매출 1배수 수준으로만 대출을 내줬는데 이번 신규 상품에선 월매출의 3배까지 받을 수 있다. 단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 일반자금대출(원금 분할상환)과 신용대출 형태로 받을 수 있으며 만기는 1, 2, 3년 중 선택 가능하다. 연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매월 갚아야 하는 원금을 땡겨요를 통해 발생한 매출에서 제외하고 입금해주는 방식을 도입했다. ‘BaaS(Banking as a Service) 자동상환계좌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단 이자는 이와 별개로 매월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계좌에서 빠져나가도록 했다. 신한은행 측은 “가맹점 사업자 상환 부담을 줄이고, 연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도입한 것”이라며 “점주들 입장에선 신용등급을 관리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출처럼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지만, 이 모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미 활용 중인 대안정보에 신규 대안정보 1100여 개를 추가해 총 1700여 개 항목을 토대로 새로운 모형을 개발했다”며 “한층 더 고도화된 모델을 활용해 보다 입체적이고 정교한 평가가 가능해졌다”고 했다. 실제 신한은행이 커피 전문점을 운영 중인 가맹점주 A씨를 대상으로 자체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기존 신용평가모델을 활용했을 경우 A씨는 신용거래이력 등이 부족해 8등급을 받아 대출이 거절됐다. 그러나 땡겨요 주문 실적과 쿠폰 사용률, 신한카드 가맹점 이용정보 등을 넣어 다시 신용등급을 산출할 경우 7등급으로 신용이 올라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땡겨요 우량등급 고객에게는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려주는 것 역시 이 상품의 특징이다. 신용등급이 올라가면 적용되는 금리가 낮아지고 대출 한도도 더 커질 수 있다. 땡겨요 앱을 통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축적한 경우 신용등급을 올려주는 방식인데, 땡겨요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한은행에 고객을 묶어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출 금리는 신한은행 내부 1~10등급 중 4등급을 부여받은 고객의 경우 출시일인 18일 기준 연 4.49~5.2%가 적용될 예정이다. 원래 신용등급이 5등급이고 땡겨요 우량등급인 B씨가 이번 대출상품의 우대 혜택을 받아 4등급을 적용받는다고 가정하면, 이 고객은 연 1%포인트 이상 대출 금리가 낮아지게 된다. 올 2분기 신한은행의 4등급 고객과 5등급 자영업자 고객이 받아간 신규 신용대출 평균 금리 차이는 1.43%포인트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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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임단협 갈등’ 포스코, 휴가 통제 강화… 파업 대비하나
임금 협상·협력사 직고용 대치 18일 노동위 최종 결정 앞두고 근태승인권자 직급 상향 조정 사 측 “조업 안정화” 주장 불구 노조 “연차 활용한 쟁의 봉쇄” 포스코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근태승인권자의 직급을 올리자 파업에 대비해 연차휴가 사용을 통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근태승인권 관리를 강화하면서 노동조합의 파업 등 쟁의행위에 대비해 연차휴가 사용을 사전에 통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포스코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직원들에 대한 근태승인권자의 직급을 기존보다 상향했다. 노조 관계자는 “근태승인권자가 기존 주임급에서 파트장·리더급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런 조치가 정상적인 근태 관리 범위를 넘어 향후 쟁의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통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노조는 근로기준법을 근거로 들며 “연차휴가는 사측이 허락하는 편의가 아니라 노동자에게 법으로 보장된 당연한 권리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근태 논란은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정면 충돌하는 국면에서 불거졌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여섯 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달 23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며, 지난 5일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기간을 연장하기로 하고 오는 18일 최종 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오면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행위권을 확보하게 된다. 임단협 쟁점은 임금 인상 폭과 성과 보상, 복리후생으로 요약된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재원이 필요하다며, 중국발 저가 공세와 보호무역 확산,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경영환경을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갈등의 배경에는 임금 문제 외에 협력사 현장직원 직고용 문제도 자리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4월 협력사 현장직원 직고용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노조는 사전 소통 없는 일방적 결정이었다며 반발해왔다. 앞서 노조는 ‘파업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파업 돌입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왔으나, 사측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최근에는 구체적으로 쟁의행위권을 행사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 파업까지 이어지면 포스코 창사 이래 58년간의 무분규 기록이 깨지게 된다. 근태승인권 강화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안정적인 조업을 위해 승인 권한을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 측은 과거 승인 권한을 하향 조정할 때도 ‘조업 안정화’를 이유로 들었다며 회사 측의 논리가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현재 사측이 불합리하게 직원들의 연차 사용 등을 제한한 사례는 없는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노조가 집단적인 연차 등을 활용해 쟁의행위를 벌여온 사례들이 여러 차례 있었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2024년 6월 하루 집단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의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삼성전자 창사 이후 첫 파업이었다. 지난 5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도 조합원들이 동시에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방식의 단체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사례들에 비춰볼 때, 연차 승인 절차를 까다롭게 만드는 조치는 노조 입장에서는 집단 연차라는 쟁의 수단 자체를 사전에 봉쇄하려는 시도로 읽힐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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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바닥 찍은 금값, 美금리인상 가능성 줄자 '꿈틀'
각국 중앙은행 매수세 계속 금현물 ETF 1주일 새 6% 상승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저점을 찍은 금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자 금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통상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금과 반도체가 함께 오르는 이례적인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전날 트로이온스당 4348.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1일 기록한 올해 최저점(3967.39달러) 대비 9.6% 올랐다. 7월 말 종가(4084.99달러)와 비교하면 6.45%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48%)을 웃돈다. 금값을 밀어 올린 요인 중 하나로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가 꼽힌다. 지난 7일 발표된 7월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하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긴축 기조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금은 이자와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가 낮아질수록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금 보유량을 20t가량 늘리며 21개월 연속 금을 사들였다. 최근 한국은행도 13년 만에 금 보유량을 늘리기로 했다. 지정학적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금 비중을 높여 외환보유액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금 가격 상승세는 금광주로도 번지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채굴 업체 뉴몬트는 최근 5거래일간 23.06% 급등했다. 또 다른 금광 기업 애그니코이글마인스도 같은 기간 22.88% 올랐다. 금광주는 금 가격이 오르면 생산비용이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판매가격이 상승해 금 현물 가격보다 더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에 금광주에 투자하는 국내 ETF도 강세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은 1주일간 17.61% 뛰어 전체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 관련 ETF들도 최근 금값 반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현물 ETF ‘ACE KRX 금현물’과 ‘TIGER KRX 금현물’도 6%대 상승률을 보였고, 금 선물 ETF도 6~7%대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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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위의 반란 코스메카, ODM 투톱보다 더 뛰었다
한달 새 32% 상승…깜짝실적에 장중 신고가 경신 인디 브랜드·의약화장품 집중 매출 증가속도 ODM3社 중 1위 韓화장품 수출 증가세도 호재 증권사 10곳서 '매수의견' 제시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양강 구도에 가려졌던 K뷰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3위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주식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절대적인 매출 규모는 아직 대형사에 못 미치지만 신규 인디 브랜드 발굴 등을 앞세워 ODM 3사 중 가장 가파른 실적·주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사도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았다. ◇ 2분기 매출 39.8% 증가 11일 코스메카코리아는 코스닥시장에서 15.16% 급등한 10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만6800원으로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주가가 종가 기준 10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 2월 20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상반기 극심한 반도체 쏠림 장세에서 주가가 6만~8만원대에서 횡보하다가 이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31.8%로 한국콜마(1.3%)와 코스맥스(21.6%)를 압도했다. 이날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전날 발표한 호실적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61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8%, 39.3% 증가했다.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10% 이상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다. 한국 법인 매출(178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62.6% 급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14.2%로 대형사(9~11%·2분기 추정치 기준)를 웃돌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회사 측은 올해 연결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를 기존 ‘전년 대비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15%에서 20%로 높인 지 3개월 만에 눈높이를 추가로 올려 잡았다. 작년 매출이 6409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 8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대형 ODM 회사 대비 전체 규모는 작지만 성장 속도는 한층 빠르다. 에픽AI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3.1%, 15.5% 증가한 3조784억원, 2조77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스노볼 효과 본격화 코스메카코리아의 자신감은 대형사와 차별화된 포지셔닝에서 나온다. 1999년 조임래 회장이 창업한 코스메카코리아는 오랜 기간 기초·색조화장품 ODM을 맡으며 기술력을 쌓았고, 최근 수년간 신규 인디 브랜드 발굴에 집중했다. ODM 투톱이 글로벌 회사와 중대형 브랜드에 집중했다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소규모 브랜드와 더마 뷰티(의약화장품)에 집중했다. 이 중 대표적으로 ‘닥터멜락신’이 중국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최초 수주가 반복 발주와 추가 품목 주문으로 이어지는 ‘스노볼 효과’가 본격화했다. 특정 브랜드 의존도는 높지 않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의 5~10위권 고객사의 매출 비중은 기존 1%에서 올 2분기 2~3%로 높아졌다. 생산 품목은 기존 강점인 스킨케어뿐 아니라 선케어, 하이드로겔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소수 대형 고객사에 의존한 성장이 아니라 기존 및 신규 고객의 동반 성장, 품목(SKU)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성장의 질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구조적인 환경도 우호적이다. 글로벌 K뷰티 인기로 화장품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화장품 수출액은 3억4100만달러(약 483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2.2% 급증했다. 증시에서 반도체주 쏠림 현상이 완화되며 화장품주가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는 점도 호재다. 증권사들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눈높이를 올려 잡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10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12만9500원이다. 이날 종가 대비 18.4% 상승 여력이 있다. 투자 의견은 10곳 모두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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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맥스, 2Q 매출 8000억 육박 '최대 실적'…美 법인 첫 흑자
매출 27%·영업익 21% 증가 한국법인 분기 매출 첫 5000억 돌파 해외법인 실적 개선 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과 미국, 동남아 등 해외 법인도 매출이 증가했다. 미국 법인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3%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4769억원,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13% 증가했다. 국내법인 매출은 5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13% 증가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인디브랜드 고객사의 해외 판매 확대에 따른 주문 증가가 이어졌다.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으며 선케어와 겔마스크 등의 수익성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및 유럽 고객사와의 거래 확대에 따라 직수출 매출도 증가했다. 중국법인 매출은 1974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상하이법인은 색조 고객사의 주문 증가로 쿠션과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과 블러셔·립 제품군 매출이 늘었다. 광저우법인은 온라인과 수출 채널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미국법인은 매출 5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미국 법인의 고정비를 줄이고 서부 지역 고객사 확보에 나서왔다. 서부 지역 인디브랜드 매출이 늘어난 데다 기존 대형 고객사의 재주문이 이어지면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이 289억원으로 38% 증가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기존 유통채널 고객사의 매출이 회복됐고 소규모 잡화점 등 신규 고객사 주문도 늘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도 증가했다. 태국법인 매출은 249억원으로 8% 늘었다. 주요 고객사의 기존 제품 재주문이 증가한 영향이다. 대형 고객사의 생산량 확대와 OBM 사업을 통한 신규 브랜드 생산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고객사의 주문 확대와 신규 고객사 매출 반영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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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반도체 호황에 수출 57% 급증…상위 10대 기업 비중 절반 이상
생성형 AI 이미지 올해 2분기 수출이 반도체 등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대기업과 상위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를 넘어섰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2분기 수출액은 275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했다. 수입액은 1889억달러로 22.4% 늘었다. 수출기업은 6만9906개로 2.0%, 수입기업은 16만1277개로 3.5%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수출액이 206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8%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중견기업은 359억달러로 10.9%, 중소기업은 327억달러로 13.1% 늘었다. 대기업 수출 증가율이 중견·중소기업을 크게 웃돌았다. 대기업 수출 급증에는 반도체를 비롯한 자본재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대기업의 자본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5% 증가했고 원자재도 26.8% 늘었다. 반면 소비재 수출은 8.9%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자본재 14.0%, 원자재 15.2%, 소비재 9.5% 등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수출이 2475억달러로 64.9% 증가했다. 특히 전기전자 수출이 1604억달러로 109.8% 급증했다. 석유화학도 26.3%, 금속제품은 37.8% 늘었다. 도소매업 수출은 14.3% 증가한 21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가 일부 대기업에 집중되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55.3%로 전년 동기보다 17.0%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 38.3%였던 비중이 올해 1분기 50.1%로 높아진 데 이어 2분기에는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상위 100대 기업의 수출 집중도 역시 76.3%까지 상승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85.1%, 중국이 78.2%, 미국이 64.3% 증가했다. 반면 중동과 독립국가연합 수출은 각각 14.0%, 1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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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진전기, 상반기 영업익 1227억 ‘역대 최고’
지난해 동기 대비 71.3%↑ 수주잔고도 10% 늘어 2.7조 “전력 기기 호황 지속될 것”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 설치 중인 일진전기의 245kV급 초고압 변압기. 사진 제공=일진전기 일진전기가 올해 상반기 122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1일 공시했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동기 대비 71.3% 성장하며 역대 상반기 중 최고 실적을 썼다. 상반기 매출 역시 같은 기간 16.6% 늘어난 1조 1435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6374억 원, 영업이익 72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9%, 91.4% 늘었다. 일진전기(103590) 는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건설과 함께 미국의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유럽의 신재생 발전 확대로 인해 변압기·차단기 등 전력기기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수주잔고는 19억 4000만 달러(약 2조 7500억 원)로 전분기보다 약 10% 늘었다. 수출 비중이 이 중 76%에 달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사업별로는 변압기·차단기 등 중전기 부문이 67%, 전선 부문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수주 물량들이 지속적으로 출하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주가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들도 있어 수주잔고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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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전 4% 뛰자 6340선 회복한 코스피…코스닥 강보합
코스피 상승. 코스피 지수가 개장 직후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6340선에 안착했다. 최근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대형 반도체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87포인트(p)(0.65%) 오른 6345.5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59.60p(-0.95%) 내린 6240.06으로 개장후 상승전환했다. 이후 상승폭은 제한됐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3억원, 3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반면 개인은 70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투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4%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는 0.35%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생명도 각각 2.55%, 3.21% 뛰었다. 이외에 SK스퀘어(-0.42%), 삼성전기(-0.94%), LG에너지솔루션(-3.54%), KB금융(-2.9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3.37포인트(0.39%) 오른 857.8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20억원, 98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5580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업종별로는 문구류(19.22%), 복합유틸리티(4.31%),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3.91%), 도로철도와운송(3.47%), IT서비스(3.38%) 등이 올랐다. 반면 우주항공과국방(-6.05%), 전자제품(-4.27%), 조선(-3.70%), 전기제품(-3.34%), 담배(-3.12%)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최근 쉬어가던 대형 반도체가 반등하며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며 “반면 상대적 강세를 이어왔던 코스닥은 대형 반도체 중심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했다”고 말했다. 다만 인공지능(AI) 투자와 관련한 부담 요인도 남아 있다. 엔비디아는 아폴로, 블랙록, 블랙스톤,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과 함께 5000억달러 규모의 AI 컴퓨팅 전용 금융 플랫폼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이지만, AI 생태계의 ‘순환금융’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불확실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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