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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등 긁어주고 월 2000만원 벌었다"는 청년창업…중국서는 이게 되네
등을 긁어주는 단순한 서비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삼아 매달 수천만 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두고 있는 중국 청년이 화제다. 사진=SCMP 등을 긁어주는 단순한 서비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삼아 매달 수천만 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두고 있는 중국 청년이 화제다. 불면과 업무 스트레스에 지친 도시 직장인들을 겨냥한 틈새 서비스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베이성 출신 장샤오차오(32)는 지난 5월 초 광둥성 선전에 '수마'(Suma)라는 이름의 등 긁기 전문 매장을 열었다. 반응은 예상보다 빨랐다. 첫 매장을 선보인 지 한 달 만에 추가 점포를 마련할 정도로 고객이 빠르게 늘었다. 매장 내부는 마사지숍과 크게 다르지 않다. 손님이 엎드린 상태로 침대에 누우면 직원이 전용 도구를 손가락에 착용한 뒤 등은 물론 몸 곳곳을 부드럽게 문질러 준다. 강한 압력을 가하는 지압이나 마사지와 달리 편안한 자극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등을 긁어주는 단순한 서비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삼아 매달 수천만 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두고 있는 중국 청년이 화제다. 사진=SCMP 가격은 60분 기준 300위안(약 5만7000원)이다. 장씨는 이 서비스를 단순히 피부의 가려움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긴장을 낮추고 숙면을 돕는 휴식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두 매장에서 발생하는 한 달 매출은 10만 위안(약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투자금도 회수해 현재는 수익을 내는 단계에 들어섰다. 고객 구성은 남성이 약 70%, 여성이 30% 정도다. 장씨는 “선전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도시에서는 직장인들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자극이 강한 마사지와 달리 부드럽게 등을 자극하기 때문에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재방문 고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우연히 본 SNS 영상이었다. 한 남성이 아내에게 등을 긁어달라는 내용의 짧은 영상에 '돈을 내더라도 매일 받고 싶다'는 취지의 댓글이 잇따르는 것을 본 것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등을 천천히 긁어주면 편안하게 잠들었던 기억도 사업 구상에 영향을 줬다. 장씨는 이를 현대인의 휴식 수요와 결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기존에 흔하지 않았던 서비스인 만큼 관련 기술이나 장비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만족스러운 자극을 전달할 수 있는 전용 손톱 도구를 직접 만들었다. 이후 여러 차례 강도와 움직임을 조절하며 현재의 서비스 방식을 완성했다. 온라인 반응은 다양했다. “상하이에도 매장을 내달라”, “일반 마사지보다 더 시원할 것 같다”는 호평이 있는 반면 “등을 한 번 긁는 데 300위안을 내는 서비스가 얼마나 지속되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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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밴스 “이란과 전쟁 아냐”…민주 “믿을 수 없는 가스라이팅”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현재 충돌 상황을 “전쟁이라고 부르지 않겠다”며 전면적인 교전 국면은 지나갔다고 주장했다.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장기화하는 중동 분쟁과 고유가에 대한 공화당 안팎의 우려를 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추진하는 이란의 경제적 고립 작전에 중국도 일정 부분 협조적이라고 평가했다. 밴스 부통령은 3일(현지시각)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과의 전쟁이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전쟁이라고 부르지 않겠다”며 “현재 활발한 교전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전투작전은 약 6주간 지속됐다”며 이 기간 이란의 핵시설과 산업 기반, 재래식 군사력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충돌이 언제 완전히 끝날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언제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이라면 답을 모르겠다”며 “이란에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야당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렀다. 민주당 소속 로 칸나 하원의원은 “마치 미국인들이 자신의 휴대폰과 두 눈으로 보고 있는 상황조차 보지 못하는 것처럼 구는 것”이라며 “믿을 수 없는 가스라이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전쟁이다. 누가 이게 전쟁인 줄 아느냐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다. 그는 우리가 이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도 밴스 부통령의 ‘활발한 교전은 없다’는 발언에 대해 “최근 며칠 새 양쪽 모두 공격을 주고받았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도 당분간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현재 양국이 대화하고 있지 않다며 이란이 상선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협상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경제·군사·외교적 수단은 물론 비밀작전까지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군사 개입으로 호르무즈해협의 원유 수송이 상당 부분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밤 약 1500만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며 “이는 미국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나서지 않았다면 “재앙적인 세계 에너지 위기”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전략과 관련해 ‘중국의 협조 없이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일부 입장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중국은 “국제 분쟁에서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상선을 공격하는 국가는 아니다”라며 이란보다 “훨씬 더 책임 있게” 행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도 이란이 상선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데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 같은 경제 압박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재건에 필요한 자금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려 할 경우 필요한 경제적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까지는 이란이 이를 재건하려는 시도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제재 대상인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대이란 경제 압박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밴스 부통령이 공개적으로 중국의 협조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시 주석이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났음에도 중국 매체들이 이를 별도로 부각하지 않은 것을 두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란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밴스 부통령은 최근 이란 남부의 결혼식장이 미군 폭격을 받아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이란 쪽 주장에 대해 “극도로 회의적”이라면서도 미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불행하게도 때때로 일이 발생하기는 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무기 전문가 분석과 영상 검증 등을 토대로 미군이 투하한 폭탄이 결혼식장을 타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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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국인 실종자 위해 기도했어요”… 나라 전체가 추모의 장 [네팔 대홍수 현장을 가다]
사망 1273명·실종 4757명 집계 네팔 정부 “홍수 피해 160만명” 불교사원 등 모여 촛불·향 피워 참사 희생자 위해 ‘눈물의 기도’ 수색·구조현장 옆 수십m 구덩이 29일부터 3일까지 274구 묻어 신원 확인된 희생자 장례도 진행 줄지은 화장터마다 뿌연 연기·재 “한국인 실종자에 대한 수색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가족과 부모들에게 힘을 주시길 기도하겠다”. 3일(현지시간) 기준 네팔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200여명을 기록한 가운데 네팔 전역에서 시민들이 실종자를 기다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전날 오후 9시 수도 카트만두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인 부다나트 스투파 사원 안에는 작은 촛불들이 네팔 국기 모양과 지도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놓여 있었다. 가족과 연인 단위 시민들은 쪼그려 앉아 향을 피우거나 초에 불을 붙이며 실종자들의 구조를 기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청은 이날 자국 홍수 사망자가 1252명, 실종자는 4216명이라고 발표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를 합친 사망자는 1273명, 실종자는 4757명으로 집계됐다. 위로의 촛불 2일 오후 9시(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인 부다나트 스투파 사원에서 시몬 라이(20·왼쪽)와 언절리 타망(20)이 대홍수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촛불에 불을 밝히고 있다. 소진영 기자 4살짜리 아기와 함께 온 디퍽 팅(32)은 한국인 실종자들과 그의 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뭐라 말할 수가 없다”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그는 “실종 이후 새로운 소식이 들리지 않는 것 같다”며 “너무 마음이 아파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네팔 정부가 공식 발표한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MA) 자료에 따르면 이번 홍수 피해는 티베트 접경 지역 인근인 라수와와 누와코트 지역에 집중됐고, 다딩·고르카·치트완 지역도 피해가 발생해 약 160만명이 대홍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수천명에 이르고, 외국인 실종자 규모도 상당한 만큼 네팔인들은 함께 초국가적 아픔을 겪고 있다. 네팔 당국은 이 자료에서 주검 수습 건수는 강이 끝나는 치트완에서 321구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583명을 포함해 3916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외국인 253명을 포함해 1만1814명이 구조됐다.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사람은 누와코트 지역에 2278명을 포함해 3770여명이다. 카트만두 지역의 교사인 로디트리 부티아도 이곳을 찾아 기도했다. 그는 “수해 지역 출신 학생과 졸업생이 많아 그들의 평화를 빌었다”며 “학생 15명으로부터 자신의 집과 가족들이 쓸려 내려갔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 학교가 모두 슬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수업에 들어갔다는 그는 “무거운 공기를 잊지 못한다”며 “일부 학생들이 가족과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고 사고 소식을 들은 학생들이 모두 침묵하며 함께 아픔을 공감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2일 오후 네팔 치트완 데브가트 사원 숲속 단체 매장지 입구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꽃이 걸려 있다. 2일 오후 네팔 치트완 데브가트 사원 숲속 단체 매장지에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홍수 피해자들의 주검이 DNA 식별 번호와 함께 묻혀 있다. 신원 불명자들의 시신이 DNA 일련번호와 함께 매장되어 있는 치트완 데브가트 사원의 숲속 매장지에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꽃이 놓여 있었다. 전날 진행된 추모식의 촛불과 향도 널브러져 있었다. 하지만 당국이 실종자 4000여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바로 옆에는 수십m 길이의 구덩이가 파여 있었다. 네팔 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주검 274구를 이곳에 묻었다. 2일 오후 9시(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인 부다나트 스투파 사원에서 로디트리 부티아 남길 중등학교 교사가 대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도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카트만두 내 가장 큰 힌두 사원인 파슈피트나트 사원에서는 재래식 화장터 8곳 중 1곳 빼고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라수와로 출장을 떠났던 공무원이었던 희생자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라수와는 한국인 연락두절자 9명이 근무하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인근이다. 나와쿨 셔르마(33)는 “일주일이나 지나 고르카 지역에서 시체가 발견됐다”며 “아주 똑똑했던 남동생이었는데 하루아침에 잃었다”고 울먹였다. 라슈와에서 고르카까지는 직선거리로 80㎞ 정도 떨어져 있다. 발전소 현장에 착륙한 헬기 네팔·티베트 대홍수 발생 9일째인 3일(현지시간) 토사로 뒤덮인 네팔 라수와 지역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헬기가 착륙해 있다. 이곳은 한국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하던 발전소로, UT-1 발전소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9명은 실종된 상태다. 라수와=뉴시스 바그마티강을 따라 줄지은 화장터 인근에는 뿌연 연기와 재가 튀어 올랐다. 20명 규모의 유가족은 들것에 실린 희생자의 주검을 3바퀴 돌며 마지막 의식을 치른 뒤 직접 불을 붙였다. 셔르마는 “동생이 재가 되어 좋은 곳으로 가 다음 생에 만나기를 기원한다”며 눈물을 훔쳤다. 사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일간 99명의 장례가 치러졌다”며 “그 와중에도 하루 평균 5∼6구가 새롭게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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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美첨단기업 4곳, 한국에 2.8조원 투자…공급망 협력 강화
[앵커] 미국의 첨단산업 기업 4곳이 한국에 2조 8천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간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특파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조금 전 이곳 워싱턴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첨단기업 4곳의 투자신고식이 열렸습니다. 이들 회사는 반도체 소재·장비와 첨단소재,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8천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는데요. 지난해 연간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이 360억5천만 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5.5%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김정관 장관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한국 정부가 가지고 있는 경제 정책, 외국인 투자 정책에 대한 신뢰에 대해서 지지를 표명해주셨습니다. 그게 가장 큰 (투자) 요인이라고 말씀해주셨고요." 이들 회사는 경기도 평택의 차세대 반도체 생산거점에 가스공급 시설을 증설하고 이온주입기 시설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또 첨단소재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전남광주 진도 해역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도 투자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미 간 공급망 협력이 한층 견고해지는 계기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 장관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최근 러트닉 상무장관이 언급한 반도체 표적 관세에 대해서도 답변했는데요. 지난 10월 관세 협상 당시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큰 틀의 정신에 합의한 바 있다며 아직 미국 측으로부터 관세 발표 시점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북미회담을 공언한 가운데 오는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북미회담과 관련해 다양한 관측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간선거 이전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데 이어 이번엔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부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빅터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는 현지시간 3일 열린 대담에서 "트럼프가 북한을 G20에 초청하는 상황을 상상해 볼 수 있다"며 "전세계의 관심을 미국으로 끌어모을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12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랄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반면 대담에 참석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르면 오는 11월과 12월 사이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이 한국을 향해 사용하는 모욕적 표현을 미국을 향해서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대화의 문을 열어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11월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월 사이가 가장 이른 북미회담 시점이 될 것이고, 실질적 성과를 위해서는 두 개 일정이 모두 끝난 이후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한편 JD밴스 부통령은 이란에 상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이란과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고요? [기자] 네, JD밴스 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이란과 진행되고 있는 대화는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이란과 추가적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란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밴스 부통령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JD밴스 / 미국 부통령> "언제 상황이 끝나느냐"라는 질문은 "이란이 언제 선박 공격을 멈출 것인가"라는 질문과 같습니다. 그 시점은 이란 측에 물어봐야 할 사항이며 저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의 잇따르는 상선 공격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은 분쟁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향후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추가적 수단들이 많이 있다"며 경제적, 군사적, 외교적 압박 등을 거론했습니다. 다만 이 가운데 어떤 수단을 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현장연결 유미선] [영상편집 윤현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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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 파병 기간 연장 움직임"…이란전 해 넘기나
<앵커> 미국이 이란전을 내년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은 딱 두 달 남은 미국 중간선거 전에 전쟁을 끝낼 수 있냐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병남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대이란 전쟁을 내년까지 이어가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별도의 대외 발표 없이 중동 파병 부대의 체류 기간을 늘리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통을 빌려 보도했습니다. 현재 중동에는 군함 19척과 전투기 비행대대 등 5만 명의 미군 병력이 있는데, 사실상 내년까지 이들의 파병을 연장하겠다는 것입니다. 애초 미국은 이란전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개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 전제조건으로 상선에 대한 공격 중단을 제시했습니다. [JD 밴스/미 부통령 : (대화 중단은) 이란이 상선에 발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발포를 중단하겠다는 합의서에 서명하고도 거의 즉시 발포를 재개했습니다.]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추가적 수단은 많이 있다면서 경제 제재와 군사·외교적 압박 등을 거론했습니다. 또 이같은 압박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다만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이란전을 끝낼 수 있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JD 밴스/미 부통령 : 저는 (이란전을) 전쟁이라고 부르지는 않겠습니다. 지금 실제 교전이 벌어지고 있지 않거든요. 언제 종전될 것인지를 묻는 건 '언제 이란인들이 선박을 향해 총을 쏘는 것을 멈출까요?'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이란인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 우크라이나에 수천억 달러치 무기가 무상으로 넘어갔다며 상환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떤 식으로 받아낼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전 장기화와 이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할 거라는 전망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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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월러 “9월 금리 동결”…인상 확률 63%→48%로 뚝
“디스인플레 징후 마침내 나타나” 8월 물가 다시 뛰면 “금리 인상 적절할 수도” 워시 ‘인플레 경계론’과 온도차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고용 호조 상황이 이달에도 지속된다면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AP]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8월 물가지표에서도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로 물가가 다시 강해질 경우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고용보다 물가에 더 큰 무게를 두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3일(현지시간) 월러 이사는 로이터 주최 화상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를 상당히 웃돌고 있다”면서도 “최근 지표들은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의 일부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주간 발표될 지표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최근 물가 흐름에 주목했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모두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PCE 가격지수가 3.7%, 근원 PCE 가격지수가 3.3% 올랐다. 여전히 Fed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지만 월러 이사는 12개월 상승률보다 최근의 물가 흐름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개월 상승률이 기업과 소비자에게 미친 실제 영향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도 “이 수치들이 현재 인플레이션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선의 지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물가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낸 케빈 워시 Fed 의장과는 다소 온도차가 있는 발언이다. 워시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인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다만 월러 이사 역시 ‘동결’에 못을 박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나올 물가지표가 예상과 달리 다시 강해질 경우 9월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군사적 충돌과 무역정책, 인공지능(AI)이 향후 물가와 경제활동에 미칠 영향을 둘러싸고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8월 지표에서 이러한 개선이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난다면 9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월러 이사는 9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고용보다 물가를 더 중요하게 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음날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에 대해서는 “최근 우리가 봐온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다음 주 나오는 8월 물가지표에는 더 큰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뛰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커진 만큼 8월 물가 흐름이 9월 FOMC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월러 이사의 발언을 비둘기파적으로 받아들였다. 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앞서 약 60%에서 50% 안팎으로 낮아졌다.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3분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758%로 전장보다 2.6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 경계론을 앞세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월러 이사가 ‘물가 둔화가 이어지면 동결, 다시 강해지면 인상’이라는 조건부 입장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시선은 다음 주 발표될 8월 물가지표로 더욱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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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월 금리 동결에 힘 실은 월러…엇갈리는 전망 [글로벌 뉴스픽]
[앵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가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이 밤사이 뉴욕증시를 견인했는데요.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무조건 지지한다는 건 아니고 물가 흐름이 확신을 줘야 한다는 거죠? [기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지시간 3일 "최근 물가상승 둔화 징후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기준금리 유지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헤드라인과 근원 지수 모두 3%대 상승을 보인 최근의 개인소비지출, PCE 지표에 대해 "현재 물가가 어디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선의 지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11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 CPI를 비롯해 이번 달 FOMC까지 2주간 나올 물가지표에 주목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월러 이사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진 않았습니다. 월러 이사는 "한 번의 회의는 기다릴 수 있다"면서 곧장 인상한다고 인플레가 연준 목표치인 2%까지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다만 "인플레가 약간만 가속화돼도 긴축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최근 한 달 새 수차례 엎치락뒤치락했던 이번 달 동결·인상 전망은 다시 팽팽해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전날까지 인상이 63%로 앞섰지만 딱 반반으로 갈린 상태입니다. [앵커] 연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다 보니 이렇게 전망이 오락가락하는 거잖아요? [기자] 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기조연설에서 "인플레가 물가안정 목표치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움직인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는 시장에 금리 인상 전망을 키우는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도 지난 1일 "인플레가 충분히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를 단호히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튿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다가오는 금리 결정이 복잡한 문제"라며 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국채금리 급등은 인플레 우려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준의 최우선 임무는 물가안정이고, 높은 차입비용 문제는 통화정책 결정에서 상대적으로 후순위라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 와중에 다시 연준에 대한 백악관의 금리인하 압박도 있었어요? [기자] 네, JD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채권금리 상승 문제에 분명 관심을 갖고 있다"며 "연준으로부터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게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전체의 견해"라며 이를 "적절하고 책임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주택구입여력이 있길 바라는데 이자부담이 커지는 게 걸림돌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발표된 미국 내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6.71%로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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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욕증시, 금리 인상 우려 완화에 일제히 1%대 상승(종합)
연준 인사들 비둘기파 발언 잇따라…미 국채 금리도 하락 중동 불안 속 국제유가는 혼조…내일 미 고용보고서 주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최근 증시에 부담을 줬던 미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된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발언이 잇따르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16포인트(1.18%) 오른 53,686.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81.11포인트(1.06%) 오른 7,747.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6.23포인트(1.40%) 오른 26,584.0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이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월러 이사는 향후 물가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확인된다면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근 미 국채금리 급등은 시장 기능 이상이 아니라 경제가 강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며, 물가 흐름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시장에선 9월 금리 인상 관측이 낮아지며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에서 금리선물 시장이 반영하는 9월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전날 36.8%에서 이날 49.5%로 올랐다. 미 국채 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채권 시장의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3시 기준 전장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린 4.761%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bp내린 4.332%를 나타냈다.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약 0.5% 하락해 지난 8월 26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5.5% 오르면서 8만1천달러선을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0.32%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마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0.12% 내린 배럴당 95.52달러에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AI 관련 초대형 기술주와 소프트웨어 업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소프트웨어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는 강력한 연간 매출 전망을 발표하며 16.55% 급등,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1.80% 올랐다. 반면 브로드컴은 AI 인프라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4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2.74% 내렸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이제 4일 발표될 노동부 고용 보고서로 향하고 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예사예는 "고용보고서가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 수준을 보여준다면 금리 인상 우려를 덜어내며 국채 금리를 추가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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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밴스 부통령 “상선공격 중단 없인 이란과 대화 안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이란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3일(현지 시각) 밝혔다. 3일(현지 시각) 미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 참석한 JD 밴스 미 부통령 / EPA=연합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명확히 밝혔다”며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지 않고 있으며, 그들이 상선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의 잇단 상선 공격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이 분쟁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약 1500만 배럴의 원유가 수송됐다”며 원유 수송량이 “분쟁이 시작되기 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향후 이란을 압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수단이 많이 있다”며 경제·군사·외교적 압박 등을 거론했다. 다만 어떤 수단을 사용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에 이란과의 충돌이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이것을 전쟁이라고 부르지 않겠다”며 현재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하는 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주요 전투 작전은 현재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상당 기간 진행되지 않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교전(active shooting)도 없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갈등이 고조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또 “언제 이 상황이 끝날 것이냐고 묻는 것은 이란이 언제 선박 공격을 멈출 것이냐고 묻는 것과 같다”며 “사실 나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른다. 이란에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이란 남부의 한 결혼식장에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 미군 공습 때문이라는 이란 측 주장과 관련해서는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다만 “이란 국영 언론은 지금까지 이 분쟁에서 벌어진 일을 그다지 정확하게 전해오지 않았다”며 미군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대해 “극도로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군은 전투 중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우리는 이 사건을 매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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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부통령 "적대국 공급망 의존하면 보상없고 트럼프 친구못돼"
제조업 재건 교육 프로그램 '파운드리 스쿨' 축사…"美에 투자하면 보상" 국무부 "팍스실리카 참여국인 한국, 일본 등 기업인도 프로그램 참여" 밴스 부통령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에 투자하면 보상을 받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DC의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 출범 행사에 참석, "대통령이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는 미국에 투자하고 (공장을) 건설하는 외국 및 미국 기업에 '보상을 받고 미국 정부에서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꺼이 '당근'을 사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어 "하지만 미국인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하거나 불안정하고, 솔직히 말하면 적대적인 국가들에 공급망을 의존할 경우 정부 정책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없을 것이고 대통령이나 누구에게서도 친구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은 물론 외국 기업에도 '미국우선주의' 기조에 따른 미국 투자를 압박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국익이라고 평가하는 방향과 다른 선택을 할 경우 불이익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밴스 부통령은 "산업 안보가 국가안보"라며 "지난 20∼30년간 우리는 미국이 산업과 제조업에서 충분한 자급자족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적들이 악용할 수 있고 미국이 훨씬 더 약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루비오 장관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축사에 나서 "미국은 물건을 만드는 능력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고 몇 년 전 갑자기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온갖 것들을 외국에 위험할 정도로 의존하고 있다는 현실을 깨달았다"면서 "우리는 이런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전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기본 재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원자재로서의 핵심 광물에 대한 접근은 물론 가공 능력에 그토록 초점이 맞춰져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핵심 광물 보유 규모는 물론 가공 능력에서도 크게 앞서 있는 중국을 의식해 미국의 뒤처진 산업 수준을 끌어올려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셈이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또 다른 방법은 실제로 물건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 '재산업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파운드리 스쿨은 미국 제조업 재건에 필요한 기업가와 기술자 등을 양성하는 국가적 프로그램이다.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미 국무부의 핵심 다자협력 사업 '팍스 실리카'의 일환이다. 팍스 실리카에는 한국도 참여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이 나란히 축사에 나선 것만 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 행사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는 평가다. 미 스탠퍼드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파운드리 스쿨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오하이오주립대와 조지아공대 등 7개 대학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선진 기업의 창립자와 최고경영자(CEO)가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국무부는 "팍스 실리카 참여국인 한국과 일본, 대만, 인도 등에서 참가하며 세계적 수준의 제조업체 창립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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