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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포르노 팔아 전쟁 드론 3만대 사자"…우크라이나, 합법화 추진
연간 최대 2500만 달러 세수 기대 "합법화로 경찰 부패도 막아야"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가 독립기념일 35주년인 24일(현지 시간) 키이우에서 진행한 열병식에서 무인항공기(UAE·드론)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2026.08.2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포르노 산업의 합법화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전쟁으로 재정 부담이 커진 가운데 산업을 양성화해 세수를 확보하고 경찰 부패를 줄이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포르노 콘텐츠의 제작·유통·소지가 불법이며, 관련 혐의로 최대 7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온리팬스(OnlyFans) 등을 통한 성인 콘텐츠 산업은 상당한 규모로 성장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우크라이나인 약 7900명이 온리팬스를 통해 1억3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무 당국이 플랫폼 측으로부터 이용자 정보를 확보하면서 최근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세금 신고와 납부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제작자들은 세금을 납부하는 동시에 불법 포르노 제작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모순을 지적한다. 우크라이나 의회 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야로슬라프 젤레즈니악 의원은 포르노 합법화를 추진하며 연간 최대 250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금액이면 전쟁에 필요한 드론 약 3만대를 구매할 수 있는 규모라며, 합법화를 통해 경찰과 업계 사이의 부패 고리도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젤레즈니악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관련 법안은 지난 7월 의회 1차 표결을 통과했으며 현재 2차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실제로 많은 온리팬스 모델들은 수사와 처벌을 피해 해외로 활동 거점을 옮기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남은 일부 제작자들은 웹캠 스튜디오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가면서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온리팬스 모델 스비틀라나 드보르니코바도 경찰 수사를 받은 사례다. 경찰은 그의 집을 수색해 노트북과 USB 드라이브, 약 20만 달러 상당의 현금을 압수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를 적용했다. 드보르니코바는 해당 현금이 세금 납부를 위해 마련한 돈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포르노 합법화를 요구하는 청원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청원은 일주일 만에 대통령 답변에 필요한 2만5000건 이상의 서명을 확보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가 관련 법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명이 넘는 온리팬스 모델을 변호한 세무 변호사 레시아 미할렌코는 포르노를 "피해자가 없는 범죄"라고 주장하며, 전쟁 중인 국가가 불필요하게 사법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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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다시 가동된 미러의 우크라 휴전 회담... 푸틴-美특사 3시간 회담
美 "종전협상 다음 단계 수주 내 발표" 윗코프·쿠슈너 키이우로…6일 젤렌스키와 회동 예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대크렘린궁 붉은 응접실에서 미국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오른쪽 끝)와 6번째 만남을 갖고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러시아 측에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왼쪽 두 번째)과 키릴 드미트리예프 경제특사 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오른쪽 두 번째)도 참석했다.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3시간 넘게 논의했다. 러시아 측은 회담을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고, 미국 백악관도 미국 대표단이 종전 협상의 다음 단계를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측 모두 구체적인 회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회담이 끝난 후 브리핑에서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대한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섰다. 경제 문제와 상호 이익이 되는 잠재적인 주요 러·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상당히 상세히 논의됐다"고 평가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미국 대표단의 회담에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와 함께 배석했다. 백악관, "다음 단계 계획 논의" 백악관은 회담 종료 후 뒤늦게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백악관 당국자는 외신에 보낸 성명에서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푸틴 대통령과 "향후 몇 주 내에 발표될 다음 단계에 대한 실질적인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우크라이나에서 열릴 회담에서도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모스크바를 떠났으며 6일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윗코프 특사가 러시아를 찾은 것은 이번이 8번째로 쿠슈너와 동행한 것은 3번째다.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는 것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푸틴, "우크라는 러 병합 선언 4개 지역 넘기고 NATO 가입 포기해야" 기존 입장 고수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미국 대표단을 맞으며 "우리가 오늘 다뤄야 할 상황은 녹록지 않다"면서도 "우리의 견해를 알려줄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과 "모든 측면"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날부터 사흘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멈추기로 했고,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사흘간 광범위하게 휴전하자고 요청한 것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대표단이 종전 협상을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달아 방문하고 있지만, 종전 조건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병합을 선언한 4개 지역 전체를 넘기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해야 한다는 푸틴 대통령의 기존 입장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전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이를 사실상의 항복 조건이라며 거부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2월 미국의 중재로 협상에 나선 이후에도 상대 후방을 겨냥한 장거리 공습을 강화했고, 해상에서도 충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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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 이란 유조선 3척 공격...호르무즈 긴장 고조
[파이낸셜뉴스] 이란 반다르아바스 연안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정박한 대형 선박들 사이로 소형 보트가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5일 이란이 미 해군 함정 2척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그 보복으로 이란 유조선 3척을 공격해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AP 연합 미군이 5일(현지시간) 이란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 해군 함정 2척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미군 중부사령부 발표 뒤 공격이 이뤄졌다. 중부사령부는 하르그섬 연안에 있던 유조선 다우니호와 자스크 지역 근처의 스타크 1호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또 오만만에서 원유가 실려 있지 않던 유조선 카일로호도 완전히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승무원들에게 유조선을 버리라고 지시한 뒤 여러 차례 타격해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면서 해당 유조선들이 IRGC와 이란의 대리세력에 자금을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중부사령부는 IRGC가 이 지역을 순찰하던 미 해군 함정 2척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항공모함과 순항미사일 구축함이 다수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회피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 사령관 브래드 쿠퍼 제독은 성명에서 "IRGC에 확실한 메시지를 보내고자 한다"면서 "우리 선박 2척을 향해 발사하면 우리는 더 큰 경제적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다. 선박 3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군을 보호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이란의 제한적이고 노출된 유조선단을 파괴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이후 소셜미디어 X에 "간단하다. 이란이 미 선박들에 발사하면, 우리는 그들의 유조선들을 파괴하고 침몰시킬 것이다. 그들이 해야 할 일은 미 해군에 대한 공격을 멈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3위 산유국으로 전쟁 이전에는 원유 수출 90% 이상이 하르그섬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4월 중순 미국이 이란 해상봉쇄를 시작한 뒤 석유 수출은 차질을 빚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지난달 31일에는 하르그섬이 폭파되는 인공지능(AI) 생성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리기도 했다. 이날 이란 유조선 공격에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튀르키예 소형 투자은행 2곳과 자회사 2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IRGC 산하 기관에 자금줄을 제공한 혐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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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부, 메가프로젝트·M.AX 실무인력 최대 50명 수혈
산업통상부 현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업통상부는 메가프로젝트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대미 투자 프로젝트 등 핵심 과제를 전담할 실무 인력을 최대 50명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경제안보 분야 업무가 확대되면서 급증한 실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정기 공채와 별도로 민간 전문가 채용, 5급 공모직 선발, 외부 전입 등을 통해 현장 실전 인력을 즉시 보강한다는 방침입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산업부는 입직 경로나 전입 여부에 관계없이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역동적인 조직"이라며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산업통상부 #메가프로젝트 #제조업인공지능전환 #MAX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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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꽃축제에 물티슈·맥주 ‘불티’…매출 최대 48배 증가
지난 5일 이마트24 불꽃놀이 축제 임시 매장. [이마트24 제공] 서울세계불꽃축제에 5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여의도 인근 편의점도 특수를 누렸다. 일부 점포 매출이 평소보다 10배 늘었고, 물티슈와 맥주 등 야외 관람에 필요한 상품 판매량은 수십 배 급증했다. 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5일 여의도 인근 점포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약 10배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음료와 먹거리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물티슈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48배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맥주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35배 증가했다. 생수는 24배, 얼음은 23배 늘었고 탄산음료와 파우치 음료도 각각 20배 증가했다. 올해 축제가 지난해보다 약 20일 일찍 열려 비교적 기온이 높았던 터라 음료와 주류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먹거리 판매도 크게 늘었다. 스낵 매출은 18배 증가했고 라면은 17배, 햄버거와 프랑크·핫바는 13배, 아이스크림은 10배 각각 뛰었다. 불꽃축제를 촬영하기 위한 휴대전화 사용이 늘면서 보조배터리 매출도 23배 증가했다. 전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주최 측과 경찰 추산 53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미국윤석열네팔김건희경제 -
IT패혈증 환자, 중환자실까지 6.7시간…"팬데믹 또 오면 속수무책"
학계 "가용 병상·인력·장비 파악해야"…국가 관리 요청 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 중환자분야 지원책 본격화 3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유행 당시 부족했던 중환자 병상과 인력 등을 의료진의 희생으로 메운 바 있다. 의학계에서는 이 경험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음 팬데믹 대비를 위해선 병상만 늘릴 게 아니라 지금 당장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국가가 파악,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2030년 병상 점유율 102.7%…고령 환자 관리 시급 4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빠르게 포화했던 중환자실이나 병상이 있어도 환자를 받기 어려웠던 상황 등 코로나19 대응 경험은 중환자 의료체계가 개별 병원만의 문제가 아닌, 정부가 책임져야 할 '필수의료 인프라'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중환자의학은 중증 질환으로 생명이 위독하거나 위험한 수술 등으로 집중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를 24시간 관리하는 전문 분야다. 다만 대한중환자의학회가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주영 개혁신당 의원과 최근 개최한 토론회 발표를 보면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지난달 27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과 국회에서 진행한 '다음 팬데믹, 우리는 준비돼 있는가? 데이터 기반 중환자 전달체계와 국가 위기관리체계 구축' 주제 토론회 도중 발표 자료. 학회의 장시환 기획간사(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중환자치료의 실태를 소개했다.(대한중환자의학회 제공) 학회는 패혈증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와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데에 평균 6.7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골든타임인 3시간 이내 이송되는 비율은 7%에 그친다. 응급실 미수용은 하루 평균 7.8건에 달했고 65세 이상 고령층 10만 명당 병상은 9년 새 127.6개에서 104개로 줄었다.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평균 연령은 71세며 80세 이상도 35.3%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 중환자 관리는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다. 추세를 감안하면 2030년 중환자 병상 점유율은 102.7%에 이른다는 게 학회 전망이다. 팬데믹은커녕 평시 수요만으로도 중환자 병상은 부족하다는 취지다. 병상과 격리시설, 장비·인력 역시 수도권과 대형병원에 집중돼 있다. 특히 사용할 수 있는 병상·장비와 병원들의 치료 가능 수준은 일일이 연락하지 않는 한 알기 어렵고 전국 종합병원의 62.5%는 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없는 실정이다. 이런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와 학회는 '중환자실 진료정보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등록된 병상은 전국 중환자실 병상의 10%도 되지 않는다. 학회의 홍석경 부회장(서울아산병원 교수)은 "지금 형태로는 다음 감염병 유행 때 활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부회장은 병상수를 세는 데서 끝날 게 아니라 국가가 병상·인력·장비의 실제 가용성과 치료 결과를 데이터로 파악하는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와 학회 간 역할 재정립, 병원 역량에 대한 보상책, 현장 부담을 최소화할 자동연동 시스템 개발 등을 요청했다. 800억 들여 진료 많이 할수록 더 보상…전국 모니터링 추진 복지부는 의료자원 관리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중환자를 많이 진료할수록 더 보상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중환자실 보상 체계는 인력과 시설 등 구조 지표 중심으로 이뤄져, 중증·고난도 환자 비율에 따른 업무 부하 등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복지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된 중환자실 운영 성과 등을 토대로 진료량과 중증·소아 환자 비율을 반영한 '중환자실 부하지수'를 올 하반기 도입한다. 800억 원의 성과 보상 계획이 마련된 가운데 중환자를 많이 진료하는 병원에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 전국 단위의 모니터링과 관리를 위해 중환자실 진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상급종합병원부터 지역 거점 종합병원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중환자 이송·치료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국가 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지난달 27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과 국회에서 진행한 '다음 팬데믹, 우리는 준비돼 있는가? 데이터 기반 중환자 전달체계와 국가 위기관리체계 구축' 주제의 토론회를 진행했다.(이주영 의원실 제공) 복지부는 최근 신설된 지역필수공공의료실을 토대로 관리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백경순 복지부 필수의료정책과장은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는 법적 근거를 만들고 제도를 명확히 하는 것"이라면서 "사업 연속성을 강화하며, 지속해서 예산을 확보해 안정화를 돕겠다"고 부연했다. 소아응급의학 전문의 출신인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본인이 중환자 병상 부족을 경험한 바 있었다며 넥스트 팬데믹 대응의 중요성 등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의료진 등에 과도한 책임이 지워지지 않고, 국가가 의료자원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국회도 함께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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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나이 들어 흰머리 늘리는 주범은 활성산소
[이광렬의 화학 생활] 비타민C 풍부한 채소·과일 섭취, 적정 체중 유지로 노화 늦출 수 있어 멀고도 어려운 단어 ‘화학’. 그러나 우리 일상의 모든 순간에는 화학이 크고 작은 마법을 부리고 있다. 이광렬 교수가 간단한 화학 상식으로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법, 안전·산업에 얽힌 화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이가 들수록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노인의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고 피부가 창백해지는 건 증가한 활성산소가 멜라닌 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GETTYIMAGES 우리 몸에 있는 모든 털은 일정 주기로 자라고 빠진다. 털이 자라나는 성장기, 털 성장이 멈추고 빠질 준비를 하는 퇴행기, 털이 빠지고 모낭이 쉬는 휴지기가 있다. 노화는 모낭 상태 변화를 유도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 눈, 피부, 모낭 등 우리 몸 여러 부위에 자리한 멜라닌 세포의 수와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고, 눈동자 색이 옅어지며, 피부가 창백하게 변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멜라닌 세포 수와 기능이 감소한다. 첫째, 나이가 들수록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활성산소는 세포와 DNA를 파괴한다. 멜라닌 생성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활성산소가 발생하는데, 그것이 바로 옆에 있는 멜라닌 세포를 공격하기에 기능 저하 및 사멸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다. 둘째, 모낭과 피부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 세포의 줄기세포가 노화하면 DNA 손상을 복구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 영향으로 멜라닌 세포 공급이 차단될 수 있다. 특히 눈 망막 아래 맥락막에 있는 멜라닌은 망막을 보호하는 구실을 한다. 이 영역의 멜라닌이 줄어들면 황반변성처럼 시력에 치명적인 병이 생길 수 있다. 아주 큰 에너지를 가진 자외선이 우리 눈에 침투해 활성산소종 생성을 촉발하면 안과질환 진행 속도가 더 빨라지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 야외에 나갈 때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 나이 들수록 자외선 차단, 피부 보습에 신경 써야 멜라닌 세포가 감소하면 멜라닌을 만들어 자외선이 피부에 끼치는 악영향을 막는 능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노인은 젊은 사람보다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피부 재생 속도도 느려지는 만큼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고 피부 보습에 신경 쓰는 등 피부 노화를 막을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한편 머리카락의 경우 노화 말고도 퇴행을 촉진하는 요소가 있다. 테스토스테론이 변해 생기는 DHT(Dihydrotestosterone·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가 남성 두피 모낭의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면 머리카락이 빨리 퇴행기를 맞는다.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솜털 같은 상태로 있다가 빠지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을 모낭 소형화라고 한다. 나중에는 모낭이 아예 없어지고 탈모에 이른다. 완전히 사라진 모낭은 영원히 복구될 수 없다. 그런데 머리카락이 다 없어져도 수염과 팔다리의 체모는 풍성한 남성이 많다. 왜일까. 두피를 제외한 곳에 있는 모낭의 안드로겐 수용체도 DHT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동일하다. 그런데 이때는 체모 성장을 촉진하는 유전자가 발현돼 성장 촉진 인자가 생성된다. 그 결과 굵고 긴 체모가 자란다. 눈썹과 코털 또한 수염, 팔다리에 난 체모와 같은 운명이다. 긴 성장기에 눈썹은 아주 길고 굵게 자란다. 코털도 멈추지 않고 자라 콧구멍 밖으로 나오는 민망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중년 이후 남성들이 눈썹과 코털을 정기적으로 잘라야 하는 데는 이러한 DHT와 안드로겐 수용체 간 상호작용이 숨어 있다. 머리카락은 빠지게, 수염은 자라게 하는 DHT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라이드 같은 약물은 DHT가 형성되는 과정 자체를 막아 탈모를 방지한다. 이러한 약물을 통해 DHT가 감소하면 머리카락을 제외한 다른 부위 체모 성장이 다소 느려지고 체모가 가늘어질 수 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라이드는 극히 일부 남성에게 성기능 저하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자칫하면 수염조차 줄어 외견상 남성성도 훼손될 수 있다. 눈썹, 코털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잘 자라거나 머리카락, 피부, 눈동자 색이 옅어지고 있다면 나이가 들었다는 의미다. 이때 몸속에 활성산소가 조금이나마 덜 생기게 하려면 비타민C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 유발 상황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운동하는 것도 노화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을 맞겠지만 그때까지 더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이광렬 교수는 … KAIST 화학과 학사, 일리노이 주립대 화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3년부터 고려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 ‘게으른 자를 위한 수상한 화학책’ ‘초등일타과학’ ‘사춘기는 처음이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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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츠로셀, 방산·AI 날개 달고 최대 실적 이어갈까
리튬1차전지 글로벌 톱3 K방산·AIDC로 역량 집중 방화벽 인프라로 화재 극복 /사진=비츠로셀 홈페이지 캡처 특수목적 배터리 제조사 비츠로셀이 견고한 본업을 바탕으로 방위산업과 AI데이터센터 트렌드에 힘입어 최대 실적에 도전한다. 비츠로셀은 프랑스 사프트(Saft), 이스라엘 타디란(Tadiran)과 함께 세계 3대 리튬1차전지 제조사다. 스마트그리드(AMI) 전원 분야에서는 글로벌 점유율 1위다. 경영실적은 꾸준히 상승세다. 연결 기준 2021년 매출은 1132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이었는데 2025년 매출 2431억원, 영업이익 693억원으로 뛰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8.5%였다. 올해 상반기는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44억원과 390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률 27%을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비츠로셀 매출이 3100억~3200억원, 영업이익 900억~98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최대 30.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건전성도 뛰어나다. 2026년 상반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자산이 1664억원, 장기금융상품을 포함한 가용 금융자산은 2022억원이다. 부채비율은 19%다. 공장의 자동화율을 높인 데다 리튬 원자재 가격이 떨어진 상황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비츠로셀의 이 같은 성장세는 스마트그리드용 보빈(Bobbin) 전지가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뒷받침한 덕분이다. 수도·가스·전기 검침 인프라에 주로 쓰이는 이 제품은 10~15년가량 교체 없이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또 다른 축은 방산용 제품이다. 포탄 전자신관용 앰플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유도무기(미사일)용 열전지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산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한화, LIG D&A 등 K방산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튀르키예 방산기업 로켓산(Roketsan)의 공급 확대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7월까지 관계사 비츠로밀텍 공장의 열전지 생산능력을 키운다. 미국 국방부로부터는 자폭드론용 Li/CFx 배터리 공급 논의에 따라 당진 공장에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북미 오일·가스 시추(고온전지)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한 것도 실적 상승을 거들었다. 셰일층 시추 난이도가 높아져 수평 시추 길이가 길어져 열전지 소모량이 늘었다. 올해 3월 북미 경쟁사 화재로 배터리 공급 공백이 발생한 것도 호재다. 차세대 먹거리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솔루션이다. AI 추론 연산이 급증할 때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순간적인 과부하(펄스 부하)가 걸리게 된다. 비츠로셀은 이 같은 상황을 방어하는 리튬이온커패시터(LIC)와 하이브리드 슈퍼커패시터(VH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만 델타전자(Delta)와 제품 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본계약 체결이 목표다. 계약이 성사되면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공급망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처럼 늘어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BoT(Battery of Everything) 센터'를 열고 2031년까지 총 1220억원을 순차 투입, 증설할 계획이다. 리스크 요인도 있다. 프랑스와 미국 법원에서 계류 중인 주요 고객사 아이트론(Itron)과의 전지 규격 관련 손해배상 소송은 지켜봐야 할 변수다. 한편 지난 8월31일 배터리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9월2일부터 다시 정상 조업을 시작했다. 2017년 화재 이후 건물 간 10m 이상 이격과 철근 콘크리트 격벽 설계 등으로 생산설비 피해를 막은 덕분이다. 증권가에서는 보관창고 화재에 따른 일부 재고 손실이 3~4분기 반영될 수 있지만 화재보험을 통해 상당 부분 보전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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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8·3 세제개편 한 달…강남 꺾였지만 비강남은 더 뛰었다 [집슐랭]
■세제개편 한달 집값 온도차 뚜렷 세 부담 커진 강남권 4주째 하락 실수요 많은 중하위 지역 강세 지속 세제개편 수정으로 매도 압력 약화 강남·비강남 탈동조화 이어질 듯 8·3 세제개편안 발표 한 달 보유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가격 조정을 받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비강남권에서는 실수요가 몰리며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강남의 하락분을 비강남권 상승세가 상쇄하면서 서울 전체 집값도 0.2%대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정부가 세제개편안 일부를 완화해 고가 주택 보유자의 매도 압력마저 낮아진 만큼 이 같은 ‘디커플링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차 전용 161㎡는 올해 7월 75억 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20일 68억5000만 원에 손바뀜해 한 달 새 6억5000만원 낮아졌다. 반면 강북구 우이동 대우 84㎡는 지난달 11일 6억6000만 원에서 26일 7억5500만 원으로 보름 만에 9500만 원 뛰었다. 구로구 삼성래미안 78㎡ 역시 9억8000만 원에서 10억8000만 원으로 한 달 새 1억 원 올랐다. 구로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에 지금 매매 매물이 4건 밖에 없는 데다가 호가는 실거래가보다 1억~2억 원 씩 높다”며 “전세 물건이 너무 적어 매물이 들어오는 대로 보여달라는 사람들이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로구 등 서남권은 세제개편 영향이 거의 없고, 대출 규제도 크게 작용하지 않아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지역별 온도차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8월 5주(3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31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41% 하락했다. 8월 첫째 주에는 0.01% 올랐지만 이후 -0.02%, -0.05%, -0.11%를 기록하며 낙폭을 키웠다. 서초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23%로 돌아섰고 송파구는 0.15%에서 0.01%까지 상승폭이 줄었다. 이에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8월 첫째 주 0.09% 상승에서 이번 주 -0.12%로 하락 전환했다. 반면 이번 주 강북 14개구의 평균 상승률은 0.36%로 강남 11개구(0.09%)의 네 배에 달했다. 성북구가 0.54%, 중랑구 0.52%, 노원구 0.50%, 강북·강서구가 각각 0.45%, 관악구가 0.43% 오르며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세 부담이 커지는 사이 실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키 맞추기’가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초고가 주택의 매수세와 가격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비강남권 상승폭이 커지면서 서울 전체 집값 상승세도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2% 상승했다. 서울 집값은 8월 첫째 주 0.26% 상승한 뒤 줄곧 0.2%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향후 서울 집값 등락을 좌우할 변수는 세제개편안의 추가 수정 여부다. 정부가 국무회의 과정에서 당초 안의 일부 내용을 완화하면서 강남권 집주인의 매도 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약해졌다. 다만 종합부동산세 세액공제 한도 신설과 거주·보유기간에 따른 공제율 차등, 장기거주소득공제 한도 등 실제 세 부담에 영향을 주는 주요 내용은 유지돼 곧바로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세제개편안 일부가 완화됐지만 실제 세 부담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유지되고 있어 강남권의 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서울 중하위 지역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매수가 주를 이루는 만큼 현재와 같은 디커플링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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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화학·롯데케미칼 6%대 급등…석화 ‘구조조정 랠리’ [코주부]
석화주 일제히 상승 정부 주도 시장 재편으로 공급과잉 해소 기대감 확산 중동사태로 석유화학 산업 핵심 원료인 나프타는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석유화학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수년간 업종을 짓눌러온 공급과잉이 설비 감축과 사업재편을 계기로 해소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매수세를 불렀다. 그간 실적 부진에 소외됐던 석화가 구조조정을 재료로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051910) 은 3일 전 거래일 대비 6.69% 오른 28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케미칼도 6.46% 상승한 6만 1000원에 마감했고 DL(000210) 은 7.42% 급등한 5만 50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금호석유화학은 4.64% 오른 13만 3100원, SK케미칼은 5.17% 상승한 5만 49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중형주도 동반 강세였다. 대한유화(4.78%), 코오롱인더(3.37%)도 상승했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석화 업계의 설비 감축과 사업재편 추진이 지목된다. 정부와 업계는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과 기업 간 사업재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가 잉여 설비를 줄이고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에서는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배터리·자동차·인공지능(AI) 등 전방산업과 연계해 고부가 소재와 저탄소 공정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동안 석유화학 업종은 중국발 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과 수요 둔화가 겹치며 장기간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공급 측 조정이 가시화될 경우 제품 수익성이 회복되고 기업들의 이익 체력도 되살아날 수 있다는 관측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설비 감축이 실제 가동률 조정과 공급 축소로 이어지면 그동안 눌려 있던 대형 화학주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실제 구조조정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지난 1일 50대 50 합작으로 통합법인 H&L어드밴스드를 출범시키고 대산 NCC 110만 톤을 3년간 가동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가 목표로 한 NCC 감축 규모(270만~370만 톤)의 30~4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올 7월에는 산업통상부가 여천NCC·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 4개사의 ‘여수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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