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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소통 부족했다"…'시총 미달' 위기 광고제작사 대표의 변 [인터뷰+]
코스닥 상장사 차이커뮤니케이션 최영섭 대표 인터뷰 차이커뮤니케이션 “사옥에 디지털 사이니지(옥외 전광판)를 입히면 상당한 시너지가 생길 것이란 판단에 통합사옥 매입을 결정했지만, 투자자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건 저희의 실수였습니다.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코스닥 상장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최영섭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 사옥에서 이뤄진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대형 사옥 매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소통이 미진했다고 인정했다. 배우 장혁이 드라마 ‘추노’ 출연 때 복장을 입어 화제가 된 지마켓 광고를 제작한 차이커뮤니케이션은 2024년 9월 스팩(SPAC) 합병으로 상장했다. 합병가액은 1만151원이었지만, 지난 28일 종가는 2655원으로 73.8%나 하락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2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96억3200만원으로, 올해 적용되는 코스닥 시장 퇴출 시총 기준(200억원)보다 높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10여 일간 200억원을 밑돈 데다 내년부터는 퇴출 시총 기준이 300억원으로 올라가는 만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게 증시 평가다. 최 대표는 '몸값'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해법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꺼내들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 사업, K-웰니스 커머스 사업,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캐스팅’ 론칭 등 다양한 영역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최 대표는 “인수한 더에쓰씨의 병원 네트워크와 캐스팅이 확보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3000여 명, 그리고 통합사옥 내 웰니스 거점은 각각 분리된 사업이 아니라 해외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하나의 유기적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국내에서 출혈 경쟁을 벌이는 다른 커머스 대행사와 달리 일본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해 내년에는 웰니스 부문에서만 매출 2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본업과 신사업 비중이 5 대 5로 재편된다고 최 대표는 말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신사업을 진행할 핵심 자산인 통합사옥 매입 과정에서 증시의 신뢰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스팩 상장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없었던 800억원짜리 통합사옥 매입이 코스닥 입성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대규모 투자여서다. 매입자금 가운데 580억원은 차입했고, 220억원은 자체 자금이었다. 사옥 매입에 들어간 자체 자금의 규모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금액(118억원)의 1.9배에 달한다. "사옥 매입을 위해 상장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증시 일각에서 나온 이유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통합 사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상장 전에는 임차를 알아봤고, 상장 후엔 아예 건물 매입으로 방향을 틀었다”며 "건물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한 건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사옥 매입과 같은 중요 결정을 주주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데 대해선 "독립 광고대행사가 수주 경쟁력을 갖추려면 자체 디지털 사이니지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사옥을 매입한 것"이라며 "사옥 매입이 주주 가치 훼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55억원)과 올해 4월(100억원) 발행한 전환사채(CB)를 만기가 돌아오는 대로 갚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현재 주가가 전환가액(4105~4853원)을 크게 밑도는 데다 전환가를 낮추는 조건도 없는 상황에서 CB를 전량 상환하는 건 현금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55억원 규모 CB의 조기상환청구 가능 시점은 내년 2월1일이며 100억원짜리 CB는 내년 4월30일이다. 올해 2분기 말 차이커뮤니케이션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60억원으로, CB를 전량 상환하면 자금 사정이 빡빡해질 수 있다고 증시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제 상환 능력은 특정 시점의 현금 잔액만이 아니라 영업현금흐름, 매출채권 회수, 금융기관 차입 여력, 보유 자산의 활용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회사는 CB 상환과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고 필요한 재원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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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 공정위, 한화 KAI 주식 취득 승인…"경쟁 제한성 없어"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식 취득을 경쟁 당국이 승인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 2개 사의 KAI 주식 취득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한화의 KAI 지분 인수에 경쟁제한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추정돼 일반심사 없이 승인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 달간 KAI 지분 3.45%를 장내 매입해 KAI 지분율이 총 15.89%로 확대됐다고 10일 밝힌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존 지분을 포함해 한화시스템의 KAI 지분은 총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는 1.01%가 됐습니다. 이처럼 상장사인 KAI 지분을 15% 이상 취득함에 따라 한화는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습니다. 공정거래법상 공정위는 독립된 기업들이 하나의 지배하에 통합되는 경우 기업결합 일반심사를 해야 합니다.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을 취득하더라도 이를 통해 지배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경쟁 제한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일반심사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이번 한화의 KAI 주식 취득은 이 경우에 해당했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주식 취득 이후에도 KAI의 최대 주주는 26.41% 지분을 보유한 한국수출입은행입니다. 한화가 KAI의 2대 주주가 되지만, 국민연금공단 역시 지분 8.7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 정부 측 지분율이 35.16%에 달해 현시점에서 한화 측이 지분을 15% 이상 확보한 것만으로는 KAI의 경영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배력을 확보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입니다. 다만 공정위는 "한화 측이 앞으로 KAI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최다 출자자가 되거나 KAI 임원 3분의 1 이상을 겸임하는 경우, KAI 대표이사를 겸임하는 경우에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새로운 기업 결합 신고 의무가 생긴다"며 "이 경우 기업결함 심사가 다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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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세훈 “대통령 부동산 현실 인식 어안이 벙벙…집값 폭락 예견 황당”
“공급 목표만 요란…임기 내 착공조차 불투명”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주택 공급 방안 면담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가격 폭락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대통령께서 여전히 부동산 시장과 민생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부동산 현실 인식, 어안이 벙벙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해 “조기 대량 공급과 투기 수요 억제, 고금리에 따른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오 시장은 “주택가격 폭락을 예견하는 것부터 황당하지만, 그 근거로 내세운 ‘조기 대량 공급’, ‘투기 수요 억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은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과 민생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주택 공급계획에 대해서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공급 목표만 요란할 뿐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계획조차 보이지 않는 정부의 공급 발표를 ‘조기 대량 공급’이라고 생각한다면 대단히 큰 착각”이라며 “대통령 임기 내 착공조차 불투명한 계획들로는 집값을 안정시킬 수도, 국민에게 공급의 확신을 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최근 강남권 일부 매물의 호가가 낮아진 현상을 정부의 투기 수요 억제 효과로 평가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징벌적 세금과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시행을 앞두고 초고가 주택 일부가 일시적으로 호가를 낮춘 것을 시장 전반의 가격 하락으로 판단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오히려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며 ‘가격 키 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를 정책 성과로 평가한다면 잘못된 보고를 받고 있거나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 시장은 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 증가를 주택가격 하락의 전조로 해석하는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경매 물건 증가만으로 주택가격 흐름을 판단하기 어렵고, 실제 낙찰가격이 감정가에 비해 어느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낙찰가율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0%로 4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며 “경매 물건이 늘어났는데도 서울에서는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보라고 한 경매 지표는 집값 하락의 조짐이 아니라 서울의 두터운 대기 수요와 심각한 공급 부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출 연체와 경매 증가를 바라보는 이 대통령의 인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오 시장은 “경매에 나온 집의 소유자가 모두 무리하게 대출받아 주택을 사들인 투기꾼은 아니다”며 “내수 부진과 고금리를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도 있고,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나뿐인 집을 담보로 제공했다가 생업과 삶의 터전마저 잃을 위기에 놓인 평범한 국민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매 물건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집값 폭락의 신호인 양 반길 것이 아니라 경매를 내놓을 수밖에 없는 국민의 고통 앞에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집값 폭락’을 직접 거론한 배경에 정부의 공급대책 부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드러냈다. 그는 “당장 내놓을 실질적인 공급 대책이 없으니 대통령이 직접 ‘집값 폭락’을 거론해 시장에 공포를 불어넣고, 주택 보유자들을 쥐어짜서라도 매물을 내놓게 하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부동산은 국민에게 엄포를 놓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고 ‘투기 타파’라는 구호만 반복한다고 시장이 정부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며 “수요와 공급, 금리와 금융, 매매와 임대차가 복잡하게 얽힌 시장을 정확한 데이터와 냉정한 현실 인식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더 이상 임시방편과 공포를 앞세워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 말라”며 “지금이라도 잘못된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국민이 원하는 곳에 실질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1년간 국민도 대통령도 이미 충분히 겪었다”며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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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5년뒤도 반도체 공급 부족…장비업계도 ‘증산’과의 전쟁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미디어 브리핑서 밝혀 스리니바산 부사장 “장비 추가 요청 계속 이어져” AI 반도체 기술 과제는 ‘전력’…패키징 중요해 인공지능(AI)이 학습을 넘어 추론과 에이전틱 AI로 확산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생산능력(캐파)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가운데 장비업체들도 고객사의 장기 수요를 예측해 설비와 생산능력을 준비하고 협력사와 수요 전망을 공유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수요 확대에 따라 전력 효율과 데이터 이동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이하 어플라이드) 코리아는 31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무쿤드 스리니바산 어플라이드 그룹 부사장은 AI 반도체 산업의 핵심 과제로 기술 혁신과 생산능력 확대를 꼽았다. 스리니바산 부사장은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전체 생태계에서 생산량 램프업이 이뤄져야 하고, 장비 추가 공급 요청도 계속해서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장비 수요에 대한 논의는 통상 3년에서 5년 단위로 이뤄진다. 장비업계에 추가 공급 요청이 줄을 잇는다는 것은,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향후 5년 뒤에도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함께 수요가 늘고 있는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높은 대역폭을 구현한다. HBM용 D램은 TSV 채널 형성에 필요한 면적 때문에 다이 크기가 표준 D램보다 커질 수 있으며, 동일 용량을 구현하는 데 3~4배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HBM 수요 확대는 D램 생산과 관련 장비, 첨단 패키징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장비 업체들은 고객사의 수요를 장기적으로 예측해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광선 어플라이드 코리아 대표는 “고객들과 장기간의 수요를 예측하고 거기에 맞는 적절한 설비를 적시에 공급하는 것이 첫 번째로 중요한 역할”이라며 “내부 생산능력 확장이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지는지, 파트너들과 이런 예측 능력을 적정한 시기에 공유하는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설비의 성능을 높이는 것도 대응 과제로 제시했다. 박 대표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설비를 통해 양품 디바이스를 생산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설비 성능을 최적화하고 아웃풋을 최대화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반도체의 기술 과제로는 전력 효율을 꼽았다. AI 연산량이 늘면서 데이터 이동에 필요한 전력도 커지고 있어 로직과 메모리를 가깝게 배치하는 3D 기술과 첨단 패키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리니바산 부사장은 “AI로 전력량도 늘어나고 있다”며 “데이터 비트당 연산 전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3D 미세화와 실제 연산을 하는 로직 칩, 메모리를 가까이 배치하기 위한 패키징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첨단 패키징에서는 하이브리드 본딩과 공동광학패키징(CPO) 등이 거론됐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 사이의 거리를 줄이는 방식이며, CPO는 패키지 내 일부 전기 배선을 광신호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스리니바산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본딩에 대해 “3D스택 전반에 있어 필수적”이라며 “많은 고객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PO에 대해서는 “패키지 내 일부 전기 배선을 대체할 수 있는 아주 유망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박광선 대표는 “첨단 메모리를 제조하는 3개 기업 중 2개가 한국에 위치해 있고, 패키징이나 첨단 로직까지 더해지는 위치에 있는 것이 한국”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비중에서 점점 더 전략적이고 중요한 위치”라고 말했다. 어플라이드 코리아는 국내 고객사의 글로벌 팹 확대에 대응해 인력과 기술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세 자릿수 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대학 연계 프로그램과 신입사원 채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쿤드 스리니바산 어플라이드 그룹 부사장이 31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코리아 제공 박광선 어플라이드 코리아 대표가 31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코리아 제공 무쿤드 스리니바산(가운데) 어플라이드 그룹 부사장과 박광선 어플라이드 코리아 대표가 31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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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반기 채무조정 10만 명 육박… 빚 못 버티는 고령층 7배 급증
채무조정 확정자 3년 만에 56.1% 증가 채무조정 이후 또 소액대출, 역대 최대 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모습. 연합뉴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빚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조정을 받은 사람이 올해 상반기에만 1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연체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3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속채무조정·사전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 등 채무조정 확정자는 9만7,199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2년 12만1,095명에서 2023년 16만7,370명, 2024년 17만4,841명, 지난해 18만9,062명으로 늘었다. 3년 만에 56.1% 증가한 것이다. 연체 초기 단계의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신속채무조정 인원이 크게 늘었다. 신속채무조정 확정자는 2022년 1만6,766명에서 지난해 5만3,551명으로 3.2배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에만 2만7,003명이 채무조정을 확정받았다. 특히 고령층에서 증가 폭이 더 컸다. 70대 이상 신속채무조정 확정자는 2022년 239명에서 지난해 1,684명으로 7배 넘게 늘었다. 60대도 같은 기간 1,015명에서 5,339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70대 이상 1,008명, 60대 2,800명이 신속채무조정을 받았다. 장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워크아웃도 올해 증가세가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개인워크아웃 확정자는 5만5,213명으로, 지난해 확정자 9만9,912명의 절반을 5,000명 넘게 넘어섰다. 2분기만 놓고 보면 3만54명으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채무조정 이후 성실을 빚을 갚은 이들은 여전히 빚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성실상환자가 신청한 소액대출 금액은 470억1,900만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건당 평균 대출액은 320만 원으로 지난해 평균 230만 원보다 39.1% 늘었다. 신청 건수도 1만4,893건으로 2022년 이후 가장 많았다. 성실 상환자여도 추가 소득이 부족하다 보니 생계를 위해 다시 빚을 내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의원은 "빚을 버티지 못하는 국민이 전 세대로 확산되고 있다"며 "단순히 빚을 조정하고 다시 대출해 주는 사후처방에 머물 것이 아니라 취약차주가 연체와 재차입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채무관리와 재기지원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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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토부 장관 후보자 "용산공원 관련 서울시와 협의해 정책 작동하도록 할 것"
발언하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용산공원에 주택을 짓는 방안과 관련해 "서울시와 충분히 협의해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자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신속한 주택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도 "제가 지방정부에서 많은 근무를 해 중앙 정책이 지방정부에 내려와서 어떻게 현장에 반영되는지, 작동되는지 충분히 경험했다"며 서울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도권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일관성 있는 정책, 예측 가능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에서 발표한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1996년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경기도에서 건설국장, 철도국장, 도시주택실장 등을 거쳤으며 국토부에서는 도로, 철도, 항공, 물류 등을 담당하는 2차관으로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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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권 업계, 벤처 회수시장에 최대 1조 투입…세컨더리 투자 본격화
금투협 “향후 3년간 1조 규모 투자 추진” 초대형 IB 7곳 참여…개별투자 6185억 15개 증권사·금투협 3000억 공동펀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금투협 국내 증권 업계가 벤처기업 투자금 회수를 돕기 위해 향후 3년간 최대 1조 원 규모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한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자체적으로 6000억 원 넘는 자금을 투자하고 주요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가 별도로 3000억 원 규모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 업계와 공동으로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향후 3년간 약 1조 원 규모의 벤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세컨더리 투자는 기존 벤처펀드나 투자자가 보유한 비상장기업 지분 등을 매입해 기존 투자자에게 회수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 방식이다. 이번 투자는 증권사별 개별투자와 업계 공동펀드를 병행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이뤄진다. 개별투자에는 발행어음이나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영위하는 초대형 IB 7개사(미래에셋·신한투자·NH투자·KB·키움·하나·한국투자증권)가 참여한다. 이들이 향후 3년간 공급할 자금 규모는 총 6185억 원이다. 여기에 향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를 받는 증권사가 추가로 참여할 경우 투자 규모는 약 7000억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3000억 원 규모의 업계 공동펀드도 만든다. 공동펀드에는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 상위 15개 증권사(교보·대신·메리츠·미래에셋·삼성·신영·신한투자·NH투자·유안타·KB·키움·토스·하나·한국투자·한화투자증권)와 금투협이 출자한다. 금투협은 공동펀드 운용기관 선정 공고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고 출자약정 체결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투자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자금 공급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강화 기조에 맞춰 모험자본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업계는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를 통해 벤처투자자의 원활한 회수를 지원하고, 회수된 자금이 다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공개(IPO)에 편중된 회수 구조를 보완하는 한편, 생태계 내 자금순환을 촉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증권 업계가 벤처·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투협에 따르면 금융투자 유관기관도 별도로 최대 1조 원 규모의 벤처 회수시장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합치면 향후 금융투자 업계를 통해 벤처 회수시장에 공급되는 자금은 최대 2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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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무신사, 상반기 매출 8217억 '역대 최대'…수출 9배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판매액 64%↑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도 143% 급증 별도 영업익 657억·13.1%↑ 무신사가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글로벌 사업 성장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무신사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8217억원으로 전년 동기(6705억원)보다 22.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은 7847억원으로 30.0% 늘었다. 2분기 매출도 연결 기준 4581억원, 별도 기준 4497억원으로 각각 21.3%, 34% 증가했다. 무신사 기업 로고. 무신사 수익성은 별도 기준으로 개선됐다. 상반기 별도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반면 연결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원가 상승과 거래 규모 확대에 따른 운반비·지급수수료 증가, 글로벌 사업 및 물류·AI 인재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약 156억원이다. 무신사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면서 발생한 회계상 이자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 사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무신사는 2분기에 국내 10곳, 해외 2곳 등 총 12개 매장을 새로 열었다. 국내 41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의 2분기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했고 방문객은 66% 이상 늘어 처음으로 분기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개점 68일 만에 누적 판매액 약 1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판매액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약 44%였다. 스니커즈 편집숍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점은 8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해외 관광객 판매액 비중은 70%에 달했다. 29CM는 여성 패션뿐 아니라 홈·리빙·키즈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이달 중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미국·태국 등 13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이상 증가했다. 대만·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상반기 수출액은 약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한다. 오는 9월과 11월 서울 홍대와 성수에 각각 400평 규모의 '무신사 뷰티' 매장을 열고, 4분기에는 제주에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뷰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80여개 K패션·K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2027년 일본 상설 매장 개점을 추진한다. 중국에서는 10월께 선전에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들이 고객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실질적인 실적 확대로 직결된 매우 의미 있는 기간"이라며 "하반기에도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패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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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은 "삼성·SK 성과급, 내년 성장률 최대 0.09%P 견인"
내년 성과급 규모 올해보다 5배 늘어…소비 파급효과 확대 전망 고용·소비 품목 확산·자산시장 유입 여부가 경제 파급력 좌우 사진=최혁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직원에게 지급된 성과급이 본격적으로 소비로 이어지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최대 0.09%포인트 높일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지역 미시데이터로 살펴본 파급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종사자의 거주 비중이 높은 경기도 이천·화성, 충청북도 청주 등의 월별 소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 지급이 2025년 1월 이후 다른 지역보다 최대 4%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이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의 성과급이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를 추정했다. 다른 정보기술(IT) 기업의 임금 상승이나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효과, 정부 세수 증가 효과 등은 반영하지 않았다. 지역 소비는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결제액이 아니라 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소비액을 따졌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이 지역 주민의 소비 증가액은 약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현재와 같은 소비 패턴이 이어지면 올해 말에는 약 1조7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2025~2026년 연평균 소비 증가액은 약 8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전체 민간소비 증가액(41조3000억원)의 약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성과급 대비 소비 증가액을 뜻하는 소비파급률은 2025년 27%, 올해 21%로 추정됐다. 반도체 호황 현상이 없었을 경우와 비교하면 이 같은 소비 증가로 지난해와 올해 GDP 수준은 각각 0.01%, 0.03%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GDP 기여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지급 규모가 올해보다 약 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소비 파급률에 따라 내년 GDP 수준을 0.08~0.12%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을 0.06~0.09%포인트 올릴 수 있는 수치다. 한은은 반도체 호황의 소비 파급효과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고용 확대를 꼽았다. 반도체는 고용 유발 계수가 낮은 대표적인 산업이지만, 최근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국내 기업이 생산 능력 확충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만큼 향후 고용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올 하반기 반도체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호 한은 차장은 "과거 조선·철강·자동차·화학 산업의 호황 사례를 분석한 결과 임금총액 증가가 기존 근로자의 임금 상승보다 신규 고용 확대에 의해 이뤄질수록 소비 파급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늘어난 소득이 자산시장보다 소비로 얼마나 유입되는지도 변수다.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이천과 청주를 비교하면 청주에 거주하는 반도체 종사자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장은 "이천은 수도권과 가까워 인근 지역 주택 매입 등에 소득이 활용된 반면 청주에서는 지역 내 주택 구매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반도체 훈풍'이 서비스 부문의 소비로 확산되는지 여부도 중요한 문제다. 현재까지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 증가는 자동차와 백화점 등 고가 재량재에 집중됐다. 이 때문에 소비가 다른 산업의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소비→소득→소비’ 선순환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차장은 "2010년 초 자동차·화학 업종 호황기에 울산 지역 노동자의 임금 상승 이후 시차를 두고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확대됐다"며 "이번에도 시차를 두고 소비가 서비스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하며 반도체 호황 성과가 가계로 파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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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감사원 “법원행정처, 3년간 대법관·처장에게 격려금 13억 지급... 법령상 근거 없어”
감사원, 대법원 정기 감사 결과 발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전경. / 뉴스1 감사원이 31일 발표한 ‘대법원 정기 감사 결과’에서 “법원행정처가 2022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대법관 12명과 처장에게 법령상 근거가 없는 격려금을 현금으로 12억9900만원 지급했다”고 밝혔다. 감사원법에 따르면 감사원은 헌법기관인 대법원에 대한 감사는 기관 운영 전반이 아니라 회계에 대해서만 할 수 있다. 또 감사원 내부 규정에서는 대법원 정기 감사를 2년에 한 번씩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감사는 2021년 이후 처음 진행된 것으로 작년 11~12월 이뤄졌다. 아울러 감사 결과 공표가 대법원이 대법관 임명을 두고 청와대와 대립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통상 감사에 착수해 마무리하기까지 8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다”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공표 시기를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행정처, 격려금 명목으로 대법관-처장에게 매월 200만~300만원 지급” 감사원에 따르면, 행정처는 2022년부터 2024년 4월까지 대법관 12명에게 매월 평균 200만원을 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2022년 1월과 8월, 2023년 1월에는 300만원을, 2024년 1월에는 350만원을 줬다고 한다. 또 2024년 5월부터 작년 9월까지는 대법관에 따라 월별 지급액을 차등해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을 줬다고 한다. 행정처는 처장에게도 2022년부터 2024년 4월까지 매월 300만원의 격려금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처장에게도 2022년 1월과 8월, 2023년 1월에는 450만원을, 2024년 1월에는 350만원을 지급하는 등 평소보다 돈을 더 줬다고 한다. 이어 2024년 5월부터 작년 9월까지는 매월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지급된 격려금이 총 12억9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2년 3억4600만원 ▲2023년 3억3750만원 ▲2024년 3억6450만원 ▲2025년 2억5100만원이다. 감사원은 “행정처는 격려금이 외형상 월정액이 아닌 것처럼 했으나 매월 통상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격려금을 지급했으며 2024년에는 대법관 1인당 연간 지급액이 2650만원에서 3050만원으로 유사했다”고 했다. 또 행정처는 같은 기간 대법원장 경호의전팀과 공관 경비대에게 2022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총 1억599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호의전팀에게는 매월 최소 15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을, 공관 경비대에게는 매월 최소 150만원에서 최대 280만원을 줬다고 한다. 행정처 “소부 및 전합 전후해 노고 격려한 것”... 감사원 “정기 격려금 지급은 금지돼 있어” 행정처는 격려금 지급이 대법원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감사원에 설명했다고 한다. 지침에 따르면, 격려금은 조직기관을 대표해 우수부처와 우수 직원에 대해 집행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면서 “대법관 격려금은 소부(小部) 또는 전원합의체 기일을 전후해 재판에 관여한 대법관과 재판연구관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원행정처장 격려금은 사법 행정 업무 총괄, 대외 업무 수행과 재판지원 업무 병행을 고려했다”고 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같은 지침에서 정기적인 격려금 지급은 금지하고 있는데, 사실상 정기 격려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행정처는 “대법원은 감사원 지적을 존중해 지난달부터 실적 및 업무 부담 정도에 따라 (격려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체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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